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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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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 조비·포스코인터와 친환경 밸류체인 구축 '맞손'

애경케미칼과 조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속가능한 친환경 사업 전개를 위해 힘을 모은다. 애경케미칼은 조비와 공동개발한 생분해성 완효성 비료를 인도네시아에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팜농장(PT BIA)에 수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관련 애경케미칼과 조비, 포스코인터내셔널 3사는 울산에 위치한 조비 공장에서 제품 출고식을 열고 본격적인 수출을 알리기도 했다. 3사 간 협력은 친환경 밸류체인 구축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친환경 제품 연구개발, 해외판로 개척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 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애경케미칼과 조비는 양사의 우수한 기술력이 응집된 생분해성 완효성비료를 해외 시장에 확대 공급해 세계 탄소 배출량 감소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완효성 비료를 둘러싸고 있는 생분해 수지는 미국 농무부(USDA)의 바이오 소재 기반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햇빛과 미생물에 의해 이산화탄소와 물로 완전 분해돼 환경오염 걱정이 없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인도네시아 팜농장에 생분해성 완효성 비료를 적용함으로써 화학비료 사용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인도네시아 팜농장은 환경과 현지 주민의 권리와 인권을 모두 보호하는 방식(NDPE; No Deforestation, No Peat, No Exploitation)으로 운영되며, 이와 관련한 국제 인증(RSPO·ISO 45001)을 취득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남다른 경제성장 잠재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대대적인 농업생산성 확대에 돌입하며 농산업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모습이다. 특히 완효성 비료는 연평균 강수량이 많아 양분 유실률이 높은 인도네시아 농업 환경에 적합해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생분해성 완효성 비료 수출은 우리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제품을 해외시장에 선보이고 영역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사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전 세계 탄소저감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제품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15 14:08:2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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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보안관제 전문기업’ 신규 지정...기술력 인정 받아

두산의 보안관제 전문성과 수행능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두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증하는 '보안관제 전문기업'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보안관제 전문기업' 지정 제도는 국가 및 공공기관의 보안관제 센터 운영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기업임을 증명하는 인증이다. 기술인력, 자본, 수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국내에는 ㈜두산을 포함해 23개사가 보안관제 전문기업으로 등록되어 있다. 지정된 기업은 국가·지자체·공공기관의 보안관제센터 운영 지원, 전문 인력 파견 등의 관련 업무를 위탁받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번 인증으로 ㈜두산 내에서 그룹 전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담당하는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이하 DDI)이 보안관제 전문성과 수행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DDI는 전세계에 분포돼 있는 두산그룹 각 계열사 사업장의 보안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체계적인 보안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글로벌 운영센터(Global Security Operations Center, GSOC)를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온프레미스(On-Premises), 클라우드(Cloud) 등 사업장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보안관제 서비스를 365일·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보안 위협을 식별해 대응하고 있다. 온프레미스는 사용자가 관리하는 시설 내에 IT 인프라를 구축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 외에도 정보기술(IT), 운영기술(OT)을 비롯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통합 PC 등 전방위적인 사이버보안 솔루션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향후에는 보안 컨설팅, 위협 인텔리전스 보고서(Threat Intelligence Report) 발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두산 로버트 오 부사장은 "이번 인증은 두산의 보안관제 서비스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 뿐만 아니라 고객에 대한 신뢰도 제고, 서비스 품질의 우수성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라며 "오랜기간 쌓아온 글로벌 보안관제 서비스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외 시장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15 14:08:2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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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오만 최대 담수화 프랜트에 역삼투막 공급

LG화학이 오만 최대 담수화 플랜트에 역삼투막(RO멤브레인)을 공급한다. 플랜트가 본격 가동하면 오만 전체에서 담수화하는 물의 절반이 LG화학의 역삼투막을 통해 생산될 전망이다. LG화학은 오만 구브라(Ghubrah) 3단계 담수화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사인 GS이니마에 역삼투막 2만 3000개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역삼투막 2만 3000개는 연간 1억톤(하루 30만톤)의 해수를 담수화해 오만 수도권 인구 250만명이 사용하는 물을 생산할 수 있다. 구브라 3단계 담수화 프로젝트는 수도 무스카트의 해변 지역에 위치한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다. 오는 2027년 1분기에 가동을 시작하면 오만 최대 규모 담수화 시설이 될 예정이다. 역삼투압은 도차가 있는 두 용액을 반투막(멤브레인)으로 분리하고 농도가 높은 쪽에 압력을 가해 물 분자만 통과시키는 방식이다. LG화학의 역삼투막은 기존 오만 지역에서 하루 47만톤의 물을 담수화해 왔다. 구브라 3단계 프로젝트를 더하면 하루 담수화하는 양은 77만톤에 달한다. 이는 오만 전체 해수 담수화량인 150만톤의 절반 이상이다. 오만은 비가 적게 내리는 사막성 기후에 위치해 담수화를 통한 수자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중장기 국가계획인 '비전 2040'를 통해 대규모 담수화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 중이다. LG화학은 지난 2016년 하루 담수화량 25만톤 규모의 소하르(Sohar) 담수화 플랜트에 역삼투막을 공급하며 오만 시장에 진출했다. 2018년에는 하루 12만톤의 식수를 생산하는 살랄라(Salalah) 프로젝트에, 2021년에는 하루 담수화량 10만톤의 바르카(Barka) 5단계 담수화 플랜트에 역삼투막을 적용한 바 있다. LG화학의 역삼투막은 염분 제거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99.89%에 달한다. 담수화에 높은 압력이 필요하지 않아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고, 박막 나노 복합체(TFN, Thin Film Nanocomposite) 기술로 나노 입자를 막 표면에 입혀 염분 제거율은 유지하면서도 타사 제품보다 유량(flow)은 20% 이상 많다. LG화학 형훈 RO멤브레인 사업담당 상무는 "사업 초기부터 오만에서 입지를 다져온 만큼, 오만의 주요한 물 공급원이 될 구브라 3단계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고객사와 함께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물 공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15 14:08:1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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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태양광 사업 성과 가시화...실적 상승 기대감 고조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태양광 산업을 동력 삼아 2분기 실적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상사부문은 지난해 연간 기준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으나 4분기부터 호실적을 받아들이면서 반등의 조짐을 보여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상사 부문이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7%가량 상승한 5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3% 감소한 36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이익률은 2.7%로 오히려 전년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이처럼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태양광 개발 사업의 기여가 크다. 글로벌 저성장 기조와 변동성 높은 경제 환경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매출보다 그 하락 폭이 덜해 개선된 수익성을 보였다. 전분기 대비로는 오히려 영업이익이 49.1% 증가했다. 연간 부문과 달리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기준 실적이 호조를 보인 요인으로는 '태양광 사업'이 꼽힌다.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했던 태양광 개발 사업이 본격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도 삼성물산의 성장세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사 측에서도 삼성물산의 2분기 매출액이 11조5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84억원으로 2% 늘어나며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사부문은 전통적인 트레이딩(중계무역) 업무와 더불어 친환경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태양광 개발 사업으로 미래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그린필드(초기) 프로젝트 개발에 집중하는 것이 핵심이다. 부지 사용권을 확보하고 전력 계통 연결 조사 후 제반 인·허가를 취득하는 전 과정을 담당한다. 발전소 착공 이전까지 사업 개발자 역할을 수행해 '태양광 사업권'이라는 일종의 무형 자산을 수익화하는 것이다. 삼성물산은 선진국 시장에서 신재생 에너지 관심과 투자가 많고, 관련 제도가 안정된 점을 고려해 지난 2008년부터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2021년 이 분야에서 첫 매각이익(2200만달러)을 거뒀고, 2022년 4800만달러, 2023년 5800만달러 등 연평균 70%에 달하는 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3년간 미국에서 거둔 누적 매각이익은 1억28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물산은 현재 총 16.2GW(기가와트)의 태양광 개발사업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14.9GW, 호주 1.3GW다. 올해 말까지 총 20GW 규모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태양광 사업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사업 지역을 기존 미국, 캐나다, 호주에서 독일까지 확대 추진 중이다. 향후 태양광 사업권 개발사업뿐만 아니라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소, 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친환경 에너지 관련 사업 확대 전략도 지속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2024-07-14 14:37:0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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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최첨단 비전AI 통합관제 안전 시스템 도입

에코프로가 AI를 안전환경에 접목시킨 'AI 통합관제 안전 시스템'을 구축했다. 에코프로는 AIoT(AI of Things, Artificial Intelligence of Things, 사물의 특성에 맞게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탑재하여 활용하는 융합기술) 전문 개발사인 그립과 협력해 비전 AI 통합관제 안전 시스템을 에코프로비엠 오창 사업장에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대응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비전AI는 기존 폐쇄회로(CC)TV가 촬영한 영상 데이터 분석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개념이다. 사람이 일일이 CCTV를 관측해 화재나 안전사고 여부를 파악하던 방식에서 AI가 CCTV 영상을 딥러닝 기반으로 학습, 분석해 사고 여부를 즉각 알려주면서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비전AI 통합관제 안전시스템은 화재 예방, 인명 피해 예방, 침입 사전 감지를 포함해 중대재해가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한다. 특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기존에 통합방재센터 현장 담당자가 항상 모니터링을 하지 못하던 한계점을 보완하고, 공장 곳곳에 설치된 CCTV의 위치를 일목요연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사고 발생 시 위치와 사고 유형을 실시간 전달함으로써 신속한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에코프로는 비전AI 통합관제 안전 시스템 구축을 위해 에코프로비엠 사업장 현장에 맞도록 도면 등을 정리한 검증DB를 자체 마련하고 불꽃감지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 등 특수 카메라를 추가 설치해 AI 영상분석의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AI 성능을 지속적으로 평가해 운영 프로세스를 최적화했다. 에코프로 이수호 상무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안전 경영을 위해 AI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재난 안전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며 "특히 비전AI 통합관제 안전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14 10:59:3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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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AI 도입으로 배터리 설계 기간 2주→1일 단축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셀 설계 기간을 '1일'로 대폭 단축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했다. AI 솔루션 도입을 통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고성능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들이 원하는 성능 요건을 입력하면 최적 배터리 셀 설계안을 단 하루 만에 도출해내는 '최적 셀 설계 AI 추천 모형'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배터리 셀 설계는 고객사가 원하는 주요 성능 인자(용량, 에너지밀도, 저항 등)를 만족하는 최적의 셀 조성을 도출해내는 업무다. 지금까지 관련 업무의 소요 시간은 약 2주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생산의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는 셀 설계 단계에 AI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에 대한 최적 셀 설계안을 제시해 고객가치 제고는 물론 업무효율화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AI 기술 도입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배터리 셀 설계가 가능해지면서 비용 절감 및 업무 효율성을 대폭 개선해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설계자의 숙련도와 무관하게 일정한 수준과 속도로 셀 설계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고객이 요구하는 배터리를 고안하려면 배터리 셀 설계를 담당하는 인력이 여러 차례 설계 가안을 만들고 예상 성능을 도출하는 과정을 반복하였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AI 추천 모형은 고객사의 요구사양을 입력하면 최적 설계안을 단번에 도출해낸다. AI가 만들어 낸 설계 값을 검증하는 과정까지 포함해도 하루면 설계안을 확정 지을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고객의 요구에 더 빠르게 최적의 설계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르면 올해 10월부터 사내 셀 개발 시스템에 최적 셀 AI 추천 모형을 연동해 점차 배터리 셀 설계에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는 시범 적용을 통해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향후에는 배터리 셀 뿐만 아니라 배터리 모듈 및 팩 설계에도 해당 AI 기술 적용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CDO 이진규 전무는 "배터리의 성능을 결정짓는 셀 설계에 AI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압도적인 제품 경쟁력과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14 10:48:3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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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 스타트업 씨벤티지에 30억원 지분투자

HD현대마린솔루션이 '전략적 지분투자'를 통해 해양 분야 AI 기술 확보 및 사업 확장에 나선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씨벤티지 본사에서 해운물류 스타트업 기업 씨벤티지(SeaVantage)와 총 30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투자계약 체결식에는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와 송형진 씨벤티지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향후 재무적 투자 관계를 넘어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하기로 합의했다. 씨벤티지는 2018년 설립된 해운물류 분야의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선박 위치정보, 날씨, 항만 및 항로 네트워크 등 빅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선박의 이동 경로와 도착 시간, 화물의 위치를 예측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항만의 선박 대기 현황과 물동량 분석 서비스를 제공 등 해운물류 추척·가시화 솔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AI 기반 탈탄소·운항 솔루션 '오션와이즈' 서비스에 씨벤티지의 플랫폼 개발 및 운영 능력을 접목함으로써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는 "이번 투자계약은 HD현대마린솔루션이 그리는 미래 해양 AI 솔루션 전략의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대성기자 iunmds@metroseoul.co.kr

2024-07-14 10:48:29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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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자사주 2조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이차전지 등 소재시장 선점

포스코홀딩스가 오는 2026년까지 약 2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는 등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한다. 14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2일 '제3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소재 사업 밸류데이'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주주환원 대책을 공개했다. 포스코그룹은 우선 대대적인 구조조정으로 120개의 구조개편을 실시해 2조6000억원의 현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현금은 성장을 위한 핵심사업 재투자 및 주주환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력하게 추진한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재 보유한 자사주 10% 가운데 교환사채 발행에 따른 의무 예탁분 345만주(4%)를 제외한 1조9000억원 규모의 525만주(6%)를 오는 2026년까지 전량 소각한다. 또 추가로 1000억원의 자사주를 신규 매입한 뒤 즉시 소각하기로 이사회 의결했다. 향후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신규 취득한 자사주는 임직원 활용 외 즉시 전량 소각하겠다는 게 포스코홀딩스의 기본 정책이다. 포스코그룹은 철강사업 부문에서 인도와 미국지역에 상공정 투자를 추진하고, 동시에 저수익 자산 구조조정을 통해 자산 운용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차전지 사업에서는 캐즘을 기회로 삼아 염호, 광산 등의 리튬 우량자원을 확보하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에 대비해 국내에서 제련·정제를 마친 니켈 제품을 생산하는 게 전략의 핵심이다. 향후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소재사업 분야에 투자를 지속해 2026년까지 리튬 9만6000톤, 니켈4만8000톤, 양극재 39만5000톤, 음극재는 11만4000톤까지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양극재는 고객 다변화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한다. 음극재는 세계 유일의 'IRA 적격', '중국 등 외국우려기업(FEOC)에 해당하지 않는' 생산기업으로서 천연·인조·실리콘계 음극재의 전체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차세대전지 소재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고객사의 전고체 전지 상용화 계획과 발맞춰 전고체 전지 3대 핵심 구성 요소인 양극재, 고체전해질, 리튬메탈 음극재를 모두 공급한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성장 투자, 저수익 자산 조정 등 자본 효율성 개선과 함께 향후 3년간 교환사채 예탁분을 제외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는 등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4 10:43: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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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024년 명장 3명 선정…안전 분야서 최초 사례

포스코가 올해의 명장으로 포항 안전방재그룹 서정훈 과장, 포항 EIC기술부 이원종 파트장, 광양 제선설비부 정원채 파트장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업이나 정비가 아닌 안전부서에서 명장이 선정된 것은 첫번째 사례이다. 포스코 명장 제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인품을 겸비한 직원을 선발하고 제철 기술의 발전·전수를 독려하기 위해 2015년 도입됐다. 올해까지 총 28명의 명장이 선발됐다. 서 명장은 1990년 입사해 포항제철소 압연설비와 혁신 관련 조직을 거쳤다. 2015년부터 안전방재그룹으로 부서를 옮겨 포스코형 공정안전관리 체계를 정립, 관련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P등급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85년 포항제철소로 입사한 이 명장은 코일 장력 및 형상 제어 등 압연 공정을 자동으로 제어하기 위한 맞춤 제어계 설계 개선·운영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품질향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명장은 1990년 입사해 지난 34년간 화성정비 업무만 해온 베테랑으로, 혁신적인 전기설비 개선으로 화성 조업 경쟁력 향상과 안전한 일터 구현 등에 앞장서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포스코 명장 3인은 이날 사운영회의에서 이시우 포스코 대표로부터 임명패를 수여 받았다. 이 사장은 "포스코 명장은 오랜 시간 한 분야에서 꾸준하게 역량을 쌓아온 분들에게 돌아가는 생산기술직군 최고의 영예"라며 "새로 선발된 명장들이 기술의 포스코로 나아가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 명장 3인은 앞으로 기존 명장들과 함께 사내 전문 분야 기술 전수, 신입사원 교육, 사내대학 특강, 협력사·고객사 설비관리 강의 등 다양한 활동으로 회사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며, 정년퇴직 후에도 기술컨설턴트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포스코 명장은 직원이 보유한 기술력과 전문성, 회사에 대한 장기간 기여도,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선발되며, 선발 시 특별 직급 승진, 5000만 원의 포상금을 받고 명예의 전당에 이름과 공적사항이 영구 헌액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향후에도 현장의 탁월한 기술 인력을 명장으로 선발해 기술 장인이 존중 받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 현장 개선과 기술개발에 노력하고 본업에 충실히 임하는 직원이면 누구나 포스코 명장에 도전할 수 있다는 성장비전을 심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2024-07-12 17:13:2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