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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업무 전반에 AI 기술 도입...업무 효율 극대화

LG에너지솔루션이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통한 업무 효율성 극대화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업무 전반에 생성형 AI 기술 도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생성형 AI는 기존 데이터 패턴을 학습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인공지능 기술로 제너레이티브(generative) AI라고 불린다. 챗GPT가 대표적이다. 현재 산업계뿐 아니라 교육 등 많은 분야에서 생성형 AI 도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가장 먼저 업무에 AI 기술을 도입한 건 '유튜브 트렌드 리포트'다. 유튜브는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지만, 정보의 양이 워낙 많은데다 콘텐츠별로 정확성이나 객관성 정도의 차이가 커 임직원들이 일일이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컸었다. '유튜브 트렌드 리포트는' AI가 유튜브 영상을 분석해 배터리 관련 분야 최신 트렌드 내용을 정리해 임직원에게 메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임직원들의 시장 파악 업무를 보조해주는 역할을 한다. '전기차', 'EV정책' 등 핵심 키워드 별로 최신 유튜브 영상의 주요 내용이 요약되고 관련 영상 정보가 첨부된다. 상세한 내용이 알고 싶은 부분을 클릭하면 추가적인 내용과 해당 영상의 댓글 내용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해야 하는 마케팅 부서부터 원자재 관련 부서까지 현재 수백여 명의 직원들이 이 메일을 받아보고 있으며 도입 초기부터 메탈 등 주요 원재료 공급망 관리에 있어서 눈에 띄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생성형 AI의 대표적인 기술인 대화형 챗봇도 활용 단계에 들어갔다. 회사 내 경력 사원이 전체 국내 구성원의 약 40%를 차지하는 만큼 직원들이 빠르게 회사 제도를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AI를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도입하는 'AI 통합 플랫폼'을 올해까지 구축 완료할 예정이다. 통합 플랫폼을 통해 ▲고객 및 협력사 계약 관리 ▲전사적 자원 관리(ERP) ▲소프트웨어 개발 ▲원자재 구매 ▲배터리 제작 등 전체 업무 분야에 AI를 접목시켜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CDO 이진규 전무는 "AI 기술력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2차 전지 시장에서 고객사와 시장 동향에 대한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 및 분석하고 전략 리포트를 생성함으로써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내리는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4-14 11:32:5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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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美 팔란티어와 무인수상정 공동개발 나서…미국·한국 시장 공략

HD현대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이하 팔란티어)와 손잡고 무인수상정(Unmanned Surface Vessel, USV) 개발에 나선다. HD현대는 최근 미국 워싱턴 D.C.의 팔란티어 사무실에서 팔란티어와 '무인수상정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팔란티어는 미국 국방부, 해군, 육군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는 미국 최고의 방산 AI(인공지능) 기업으로 꼽힌다. 세계 1위 방산기업인 록히드마틴사와 미 해군의 통합 전투시스템 현대화 사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사는 2026년까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정찰용 USV를 개발하고, 이후 전투용 USV로 개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사는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소프트웨어와 팔란티어의 미션 오토노미(Mission Autonomy, AI 기반 임무 자율화)를 접목한다. HD현대중공업은 또한 탑재될 첨단 장비와 시스템을 통합하고, 고성능 선체 개발을 맡는다. USV는 기존 유인함정을 대체해 위험구역 내 감시정찰, 기뢰탐색/제거, 전투 등 각종 임무를 수행하는 필수 전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실전 배치 돼 비대칭전력으로 활약한 바 있다. 기존에 개발된 USV는 높은 파도 등 거친 환경에서는 운용하기 힘들고, 유인함정의 임무 수행 능력에 미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축적한 자율운항 기술과 첨단 방산 AI를 결합해 차별화된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양 사는 향후 미국과 한국 시장 소요(所要)에 대응해 USV 모델을 최적화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며, USV가 보급되면 AI 플랫폼을 통해 전체 작전환경 관리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무인함정 시장은 첨단 기술이 좌우하는 새로운 블루오션으로서, 양 사가 그동안 쌓아온 성과와 신뢰를 바탕으로 이 분야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HD현대는 미 방산기업 GE에어로스페이스, L3해리스 등과 MOU를 체결, 함정 추진 체계 개발, 미국 군함 MRO 및 호주, 캐나다 함정 사업 수주를 위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은 바 있다.

2024-04-14 11:29: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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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에서 핵심 광물 충당···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 나선다

전기차 생산과 보급이 증가함에 따라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에 대한 배터리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배터리 재활용 체계가 갖춰지면 폐배터리로부터 원료를 회수할 수 있어 탄소 감축에 큰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가 지난 2022년 80억달러에서 2040년 2089억달러로 26배 급증할 전망이다. 배터리 재활용은 폐배터리에서 니켈, 리튬 등의 핵심 원자재를 추출해 가공한 뒤 배터리 소재로 다시 활용하는 것이다. 특히 유럽연합(EU)이 배터리 재활용 의무 비율을 높이는 배터리 규제안을 발표하면서 국제적으로 재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사용 후 배터리 발생량이 지난해 20GWh(기가와트시)에서 2025년 44GWh로 증가하고, 2040년에는 3339GWh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2022년 16만대였던 글로벌 전기차 폐차량이 2025년 56만대로 늘어나고 2040년에는 4227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과 궤를 같이한다. 이에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지분투자 등으로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1년 미국 배터리 재활용 기업 라이사이클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당시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과 함께 양사 각 300억원을 투자해 2.6%를 확보하고 10년간 니켈 2만톤 공급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에는 중국 광물 제련 기업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는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랩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재활용 기업 성일하이텍의 지분 8.79%도 보유하고 있다. 삼성SDI는 배터리 불량품이나 폐기물을 성일하이텍에 공급하고 성일하이텍이 원료를 추출해 다시 삼성SDI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협력하고 있다. SK온 역시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사업을 전담하는 헝가리 법인을 세웠다. SK온이 헝가리를 택한 이유는 유럽 내 친환경 규제 강화 분위기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동안 배터리 생산 시 발생하는 불량품, 스크랩 등 폐배터리 처리를 외부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에 맡겼지만 이제 SK온이 직접 관여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초기용량 대비 80% 이하로 성능이 떨어지면서 교체해야 하는데 초기 전기차가 출시된 지 10년이 지난 2025년 이후부터 교체 배터리 수요가 급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재활용은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적인 과제"라며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적극적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추진한다면 비용 절약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4-14 11:28:1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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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연일 고공행진 "휘발유 L당 26.3원↑"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2주 연속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며 국내 석유 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7∼1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673.3원으로 직전 주 대비 26.3원 올랐다. 경유의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51.3원으로 전주보다 11.1원 올랐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돌파하고 원·달러 환율이 1370원을 웃도는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면서 휘발윳값이 일주일 만에 리터(L)당 20원 넘게 뛰었다. 국제유가도 중동 긴장이 이어지면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유가 전망 상향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1.2달러 오른 90.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0.2달러 내린 102.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8달러 오른 108.4달러로 집계됐다. 통상 국제유가 변동은 2주 뒤에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다음주도 국제 가격이 오른 경유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일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업계와 가격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정부는 이달 말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의 추가 연장에 대해서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14 10:28: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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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감성 천장재 '마이톤 스카이' 시공 영역 확대

흡음 성능, 디자인 뛰어나 도서관, 카페등으로 넓어져 KCC가 선보인 흡음 기능성 감성 천장재 '마이톤 스카이(Mitone Sky)'가 도서관, 카페 등에 시공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14일 KCC에 따르면 최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마산제일고등학교 도서관에 KCC의 '마이톤 스카이'를 시공했다. 경남 교육청의 공간혁신사업 일환으로 도서관에 차별화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마이톤 스카이가 선택을 받으면서다. 마이톤 스카이는 시공 방법에 따라 하늘에 떠 있는 구름과 같은 와이어형, 층고가 낮은 천장에도 사용할 수 있는 프로파일형, 그리고 천장에 포인트 디자인을 줄 수 있는 세로형까지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마산제일고 도서관에는 와이어, 와이어 세로형, 프로파일형이 조화롭게 시공됐다. 도서관에 마이톤 스카이가 설치된 가장 큰 이유는 흡음 성능이다. 정숙성이 요구되는 도서관의 특성에 맞게 뛰어난 흡음 성능을 갖춘 마이톤 스카이를 설치해 도서관에서 발생한 소음의 확산을 줄여 조용한 실내 공간이 조성되도록 했다. 흡음 성능과 함께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디자인 역시 고등학교 도서관에 설치된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똑같은 천장이 아닌 학생들의 디자인 감성을 자극하고 안락함을 제공해 창의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공됐다. 아울러 기존 천장을 제거하지 않고 부분시공이 가능하다는 것도 마이톤 스카이의 핵심적인 장점이다. KCC 건재기술영업팀 태기복팀장은 "마이톤 스카이의 뛰어난 흡음 성능과 디자인을 인정받아 학생들의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도서관에 시공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카페를 비롯해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쾌적한 소리 환경이 필요한 다양한 현장에 마이톤 스카이 적용을 확대해 보다 편안하고 즐거운 공간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4-04-14 04:46: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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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美 방산 기업들과 맞손…"K-함정 기업 입지 확고히 구축할 것"

HD현대중공업이 미국 대표 방산 기업들과 함정 수출 확대를 위한 기술협력을 강화한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해양항공우주 전시회'에서 글로벌 터빈 기업인 GE에어로스페이스와 함정 추진체계 개발을 위한 기술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58회째를 맞은 해양항공우주 전시회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해양 방산 전시회로, 올해에는 전 세계 57개국 국방산업 관련 관계자 1만6000명이 참가해 해상 안보 관련 최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했다. 이번 MOU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함정을 설계·건조하고, GE에어로스페이스는 함정 추진을 위한 가스터빈을 공급한다. 두 회사는 수출 함정에 대한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호주 왕립 해군 호위함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최신 함정 개발도 함께한다. HD현대중공업은 같은 전시회에서 글로벌 방산기업인 L3해리스 테크놀러지(L3해리스)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MOU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HD현대중공업과 L3해리스는 현지조달, 기술이전, 절충교역 등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페루의 호위함 등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현재까지 해외에서 모두 18척의 함정을 수주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부 대표는 "글로벌 방산기업들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수출 함정에 더욱 최적화된 기술력을 확보함으로써 K-함정 선도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1 17:24: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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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라이다 전문기업 '아이요봇'과 협력해 이동설비 자율주행 현장 적용 추진

포스코DX가 산업현장에서 무인으로 운영되는 설비에 라이다(LiDAR) 센서를 적용한 자율주행과 충돌방지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현장 적용을 본격화 한다. 포스코DX는 11일 판교사옥에서 라이다 전문기업인 아이요봇과 라이다를 활용한 자율주행 및 충돌방지시스템에 대한 공동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운영되는 AGV(Automated Guided Vehicle), AMR(Autonomous Mobile Robot), 크레인, 원료 운송차 등 무인으로 운영중인 이동형 설비에 라이다 센서 등을 부착해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하고, 충돌 등 안전사고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에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라이다는 주변에 레이저를 쏜 뒤 물체에 맞고 돌아오는 시간 차를 측정해 형체, 공간을 인지하고, 이동체가 스스로 장애물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돕는 센서다. 이동형 설비 전후방에 근접한 사람이나 장애물을 라이다 센서로 인지하고, 근접 정도에 따라 설비를 감속, 정지시켜 충돌을 방지함으로써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원리다. 산업현장에 운영중인 이동설비의 무인화를 추진해오고 있는 포스코DX가 자율주행 적용과 충돌방지 등 시스템의 전반적인 개발을 맡고, 아이요봇은 자사의 라이다 센서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포스코DX는 포스코와 협력해 제철소와 이차전지 생산공장에서 운영되는 AGV, AMR, 무인 크레인 및 원료 운송차, 철도 등에 라이더 센서 등을 적용한 설비 자율주행 및 충돌방지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공급하고, 대외 생산현장, 플랜트 및 건설 등 다양한 산업현장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DX관계자는 "그동안 IT+OT 기술의 융합을 통해 제조현장의 스마트팩토리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앞으로는 산업용AI, 디지털트윈, 로봇 등의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인텔리전트 팩토리로 진화,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2024-04-11 16:56: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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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현장 챙기며 승계작업 드라이브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한화로보틱스' 잇달아 방문 형제간 사업 영역 명확히 분리…논란 불씨 사전 차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5년여 만에 현장경영에 복귀했다. 단순한 경영 재개가 아닌 핵심 계열사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미래 구상을 본격화 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김 회장이 최근 불거진 건강 이상설을 불식시키는 동시에 3세 경영을 마무리 짓기 위한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1981년 김종희 한화그룹 창업주가 아무런 유언도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김 회장과 동생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형제간 상속 분쟁을 겪기도 했다. 그 결과 한화와 빙그레는 분리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5일 경기 판교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해 로봇 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앞서 지난 3월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를 방문한지 일주일만이다. 김 회장이 현장 경영 활동에 나선 것은 2018년 1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공장 준공식 이후 5년 4개월 만이다. 재계에선 김 회장의 현장 경영 복귀 시점이 그룹 사업 재편이 시작된점과 맞물린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승계의 마지막 퍼즐로 세 형제의 개인회사인 한화에너지와 지주사인 ㈜한화의 합병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당초 김 회장은 세 아들이 맡을 사업 부문을 명확히 나눴다. 장남 김동관 부회장은 방산과 태양광, 항공우주, 석유화학 등 한화그룹의 주력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금융을 맡아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막내 김동선 부사장은 유통과 호텔업을 맡아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최근 사업부문 재편을 통해 신설되는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까지 담당하게된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떨어져 나온 사이버 보안 업체 한화비전과 반도체 장비 업체 한화정밀기계를 흡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는 한화시스템, 한화오션만 남는다. 이처럼 김 회장이 사업재편으로 3세 경영에 힘을 실으면서 삼 형제의 그룹 지배력 높이기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그 중심에는 한화에너지가 있다. 김 부회장 등 3세 경영인들의 회사인 한화에너지는 한화 지분을 꾸준히 늘렸다. 2007년 김 회장이 아들들에게 지분을 증여할 당시 한화에너지는 한화의 보통주 165만주 2.2%를 취득했다. 이후 2019년과 2020년 한화에너지는 한화의 지분을 추가 취득하면서 지분율 4.42%까지 확대했다. 이후 2021년 한화에너지는 에이치솔루션 역합병 이후 한화의 지분을 추가 취득해 현재 지분율인 9.70%로 끌어올리며 2대 주주에 등극했다. 한화에너지는 김 부회장이 지분 50%, 김 사장과 김 부사장인 각각 25%씩 보유하고 있다. 한화에너지와 한화가 합병할 경우 3형제의 한화 지분율은 자연스럽게 상승하는 구조다. 재계 관계자는 "김 회장이 현장에 복귀한 건 그룹의 핵심 계열사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3세 경영 체제로 접어들면서 형제간 사업 영역을 명확하게 분리해 논란의 불씨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반면 3형제의 한화 지분율이 19%에 이르는 상황에서 무리한 합병 보다는 증여나 시장에서의 추가 지분 매입 등의 방법으로 승계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업구조 재편은 한화그룹이 방산과 인더스트리얼솔루션 사업의 분리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2024-04-11 15:13: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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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무색'···철강업계, 시황 악화에도 투자 지속

철강업계가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위기감 확산에도 '위기 속 기회'를 찾기 위해 미래동력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철강사가 건설업계의 시황 악화와 함께 중국과 일본의 저렴한 가격 공세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건설은 철강업계의 전방산업이다. 그러나 지난 2022년 하반기 이후 시작된 부동산 시장의 둔화로 인해 업계는 건설 분야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워졌다. 부동산 경기 위축에 따라 신규 건설 수요가 줄면서 건축구조물 제품의 수요도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제철 봉형강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8조92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2%(10조2823억원) 감소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수주 실적은 17.4% 줄었다. 설상가상으로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중국과 일본의 철강제품들이 국내 철강업계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중국산 열연강판은 179만톤으로 1년 만에 26%가 늘어났다. 일본산 제품 역시 30% 가까이 수입량이 증가했다. 중국은 자국 내에서 소화하지 못한 물량을 싼값에 한국에 팔고 있고, 일본제품도 엔저 현상으로 인해 저렴한 가격에 국내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다만 시황악화에도 철강업계는 연구개발(R&D) 분야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로 경쟁력 강화를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내 철강업계 '빅2'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지난해 R&D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최근 3년간 R&D 투자 비용이 매년 약 1000억원씩 증가했다. 지난 2021년 4754억원에서 지난 2022년 5789억원으로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는 6000억원을 넘어섰다. 매출 대비 R&D 투자 비용도 늘었다. 지난 2021년 0.62%에서 지난 2022년 0.68%로 상승했고 지난해에는 0.79%까지 올라섰다. 현대제철도 최근 3년간 R&D 투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R&D 비용으로만 2540억원을 투입했다. 지난 2021년 2053억원에서 지난 2022년 2456억원에 이어 지난해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 대비 R&D 비중도 지난 2021년과 2022년 각각 0.9%에서 지난해 1.0%로 올라섰다.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친환경 생산 체제 강화에도 매진한다. 특히 업계는 전기로에 투자해 수소환원제철 기술 완성을 준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월 6000억원을 투자해 전남 광양제철소에 연산 250만톤 규모의 전기로 공장을 착공했다. 2026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프리멜팅 전기로' 투자를 진행한다. 프리멜팅 전기로는 기존 전기로를 활용해 저탄소화 된 쇳물을 고로 전공 공정에 혼합 투입해 저탄소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설비다. 동국제강 또한 지난 2010년부터 전기로 '에코아크'를 운영 중이다. 향후 전력효율을 한 단계 높인 '하이퍼 전기로' 공정연구를 2028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경영 환경이 어려움에도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4-11 12:59:4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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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중남미 최대 방산전시회 FIDAE서 차량형 지상무기체계 공개

소형전술차량 탑재형 105㎜ 자주포 및 81㎜ 박격포 공개 한국 칠레 간 '국방협력 협정' 기반 방산 수출 확대 나서 현대위아가 중남미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수출 확대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위아는 오는 14일까지 칠레에서 열리는 국제 항공우주전시회 'FIDAE 2024'에서 신형 박격포 등 첨단 차량형 무기체계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이번 방산 전시회에서 '기동형 화포'를 전시용 모형 형태로 선보이며 이 무기체계를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이 가운데 105㎜ 자주포는 경량화를 통해 차량에 탑재해 운용할 수 있는 대표적 무기체계로 꼽힌다. 이 무기는 기존 자주포 대비 사거리를 늘리고 무게를 줄여 기동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운용 인원도 포대 지휘 4명, 화포 운용 3명으로 최소화했다. 현대위아는 전시회에 차량 탑재형 81㎜ 박격포 모형도 함께 내놨다. 이는 보병 전력에서 가장 빈번히 사용되는 무기체계로, 소형전술 차량에 탑재해 신속하게 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이 무기는 올해 중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위아는 K2 전차와 K9 자주포 무장 조립체, 해상 함포,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전시품과 홍보 영상도 선보였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칠레에 화포 체계 수출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105㎜ 견인포를 칠레에 수출한 경험을 토대로 신규 사업 역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한국과 칠레 정부 간 국방 협력에 관한 협정도 체결됐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남미 지역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인 FIDAE에서 처음으로 현대위아의 기술력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한국과 칠레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된 만큼 칠레 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11 11:09:2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