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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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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 1분기 영업익 514억...전년 대비 66.5% 상승

친환경 종합에너지 기업 SGC에너지가 발전·에너지 부문 연료 가격 하락과 건설·부동산 부문 흑자 전환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SGC에너지는 2024년 1분기 매출액 5592억원, 영업이익 514억원, 당기순이익 227억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발전·에너지 부문의 연료 가격 하락과 건설·부동산 부문의 흑자 전환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약 67% 상승했다. SGC에너지 관계자는 "발전·에너지 부문은 SMP 가격 하락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연료가격 하락 및 REC 가격 상승으로 이익 규모가 확대됐다"라며 "하반기에도 연료 가격 안정세 및 REC 기준 가격 상승 기조가 지속되며 마진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부동산 부문은 건설 경기 불황 및 물가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 사업영역에서의 원가 절감 및 마진율 높은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진행으로 인한 이익이 반영되면서 흑자 전환했다. 지난 12월부터 이어진 대규모 해외 플랜트 수주 건은 올해 4분기부터 매출로 반영되면서 점진적으로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자회사 SGC E&C(구 SGC이테크건설)는 최근 22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하면서 PF 관련 우려를 해소했으며 수익원 다각화로 이익을 빠르게 회복해 나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중심으로 해외 수주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안정성·수익성 기반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SGC E&C는 올해 초 신규 수주 목표액으로 2조4000억원을 제시했으며 1분기까지 20.4%를 달성하며 올해 가이던스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 기조를 이어가며 내년에는 이익 규모가 더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리 부문에서는 글라스락을 중심으로 한 생활용품의 온라인 판매와 대용량 세탁기 도어 글라스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내 대용량 세탁기 도어 글라스의 생산 설비 증설이 완료되며, 공급량 증가로 인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SGC에너지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로 2조 5000억원을 제시했으며 1분기까지 목표 대비 약 22%를 달성했다. 이우성 SGC에너지 대표이사는 "연초 제시한 목표 매출액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베트남 친환경 발전소 전환 사업 및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등 친환경 신사업에 집중하고 안정성 기반의 선별적 수주 전략으로 해외 신규 수주 건을 이어나가며 이익 개선에 지속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4-23 16:02:3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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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까진 힘들어"···석화업계, 장기불황에 구조조정으로 자구책 마련 나서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실적 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력 전환 배치와 희망퇴직 등 구조 조정을 통한 자구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석화업계가 구조조정을 비롯해 사업구조 개편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은 울산 공장의 일부 직원을 다른 사업장으로 전환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울산 공장은 범용 플라스틱 소재인 PET(페트)를 생산한다. 중국의 공세에 밀려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만큼 공장 가동을 줄이고 일부 직원을 전환 배치하는 운영 효율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LG화학 첨단소재사업부도 이달 생산기술직 근속 5년 이상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수익성이 떨어진 IT필름(LCD용 편광판 소재) 사업의 매각 이후 인력 조정을 위한 조치다. 당시 희망퇴직과 인력 전환을 단행했지만 추가 조정이 필요했다. 금호석유화학도 10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하고 중국기업과의 라텍스 합작공장 지분 절반을 올해 다른 중국 업체에 매각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석화업계 불황의 요인으로는 글로벌 공급 과잉과 더불어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의 경기 부진, 공급 과잉 등이 꼽힌다. 아울러 고유가에 원가 부담이 커지며 수익성이 저하되는 상황에다 온실가스와 플라스틱 규제 움직임에 친환경 전환도 요구받고 있다. 석화업계는 지난해 평균 급여를 낮추고 성과급 등 특별급여 지급을 줄이며 비상 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지난해 상반기 석화 4사(LG화학·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금호석화)의 평균 급여는 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5900만원) 15.2% 낮아졌다. 임원 급여도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임원 평균 급여는 2억7500만원으로 전년 동기(2억8700만 원) 대비 4.2% 감소했다. 또 지난 2021년 코로나19로 비대면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호황기를 겪었던 당시의 성과급과도 차이 나는 모습을 보였다. LG화학의 경우 작년까지는 사업 부문별로 일정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앞으로는 적자를 낸 사업본부는 성과급을 받지 못하게 됐다. 석화업계 관계자는 "석화업계 전체적으로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하고 있으며 구조조정을 통한 인력비용 절감에 힘쓰고 있다"라며 "업계 전반적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등 수익성 악화에서 버티려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으나 최소한 올해 하반기까지는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부도 석화업계의 재기를 위해 지원 방안을 내놓고 있다. 최근 '석화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협의체'를 꾸려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금호석유화학 등 기업,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해 업계 경쟁력 확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4-23 16:01:5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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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글로벌 수요 증가로 1분기 영업익 전년비 178%↑…"투자 통한 경쟁력 확보"

HD현대일렉트릭이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23일 공시를 통해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매출 8010억원, 영업이익 12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9%, 영업이익은 17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선별 수주 전략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분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16.1%를 기록했다. 제품별로 보면 전력기기 부문이 지속적인 시장 호황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4% 크게 증가했다. 회전기기 및 배전기기 매출 역시 전년 대비 각각 32.2%, 52.8%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1분기 수주는 14억 3800만 달러로, 연간 수주 목표 37억 4300만 달러의 38.4%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50억 76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6.4%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공장 설립을 통해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우선 2025년 10월까지 청주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 1173억원을 투자해 중저압차단기 제조 공장을 신설한다. 신공장은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스마트 공장으로 생산 능력은 2030년 기준 약 1300만대 수준이다. HD현대일렉트릭의 생산 능력은 현재의 약 두 배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기기 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울산과 미국 앨라배마에 위치한 변압기 공장에 각각 272억원, 18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약 20% 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전동화 및 디지털 전환 가속 등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노후 교체 물량 등으로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선별 수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4-23 15:13: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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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삼성 출신 ERP 전문가 영입…디지털 혁신 경쟁력 강화

현대오토에버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전사적자원관리(ERP) 기술 리더와 정보기술아웃소싱(ITO) 운영 총괄을 맡아온 김선우 상무를 신설 ERP센터장으로 영입했다. ERP 구축 및 글로벌 운영 전담 조직을 이끄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디지털 혁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23일 현대오토에버에 따르면 이번 김선우 상무의 영입은 김윤구 사장이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발표한 핵심 인재 확보 전략의 일환이다. 김 사장은 당시 "조직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고 SW 기술 및 품질 강화와 핵심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전문가 영입과 ERP센터 설립으로 미래 기술과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마련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상무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현대오토에버에서 차세대 ERP 비즈니스를 담당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ERP 센터는 고객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통합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DX)을 이끄는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합류한 김 상무는 삼성전자와 볼보에 재직하면서 제조 부문에 특화된 전문성을 확보했으며, 비즈니스와 IT의 통합 관점에서 전략 및 아키텍처 수립의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 또 SAP에서 10여년간 근무하며 다양한 산업 영역의 ERP 구축과 글로벌 확산을 통해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대규모 프로젝트 관리와 글로벌 운영 체계 구축에 있어서도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설립된 ERP센터는 고객사의 산업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긴밀하게 협업하고 글로벌 수준의 맞춤형 ERP 수행 체계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ERP센터는 현대오토에버 ERP 사업 전반의 사령탑으로 ERP 원스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민첩 대응 수행 조직이다. 이를 위해 기존 사업부 내에 흩어져 있던 진단, 컨설팅, 구축, 운영 등의 기능을 한데 모아 센터 단위의 조직으로 역량을 집중하게 된 것이다.

2024-04-23 14:36: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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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한국가스공사에 '한국형 화물창' 배상금 3900억 구상 청구 소송 제기

삼성중공업이 LNG 운반선 결함으로 SK해운에 3800억원을 배상한 것과 관련해 개발 책임이 있는 한국가스공사에 구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중공업은 구상권 청구를 통해 배상금을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이 설계 결함이 발견된 '한국형 LNG화물창(KC-1)'이 적용된 LNG운반선과 관련해 SK해운에 중재 판결금을 지급하고,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구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SK해운으로부터 가스공사와 선박을 공동 인수한 후, 가스공사가 운항 노선과 선적 물량을 책임져 선박 인수 원리금을 확보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선박 수리와 KC-1 부분은 삼성중공업이 책임지고, 운항 재개 후 KC-1 하자 발생 손해는 공동 분담하는 것에 대해 협상을 진행했으나 양측 이견이 커 협상은 잠정 중단됐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5년 1월 선주사와 한국형 화물창인 'KC-1'을 적용한 LNG 운반선 2척에 대한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 2월과 3월 각각 선박을 인도했다. 선주사에 인도 후 항해를 하던 중 화물창에 콜드 스폿(Cold spot, 결빙 현상) 등의 문제가 발생했고, 선주사는 운항 중단 후 수리를 진행했다. 선주사는 이로 인해 선박가치 하락, 미운항 손실 등 손해를 입었다며, 삼성중공업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영국 런던 중재재판부는 LNG 운반선 화물창에 발생한 하자가 합리적인 수리 기간 안에 완전히 수리되지는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건조사인 삼성중공업이 선박가치 하락분 2억9000만불(3781억원)을 선주사에 배상할 것을 결정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중재 판결금은 KC-1 하자로 인한 선박가치 하락분에 대한 손해 배상금이고 4년 6개월에 걸친 국내 소송(1심)에서 같은 쟁점을 다퉈 가스공사의 책임이 100% 인정됐다"며 "선사에 배상한 금액에 대해 구상 청구 시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23 14:36: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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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위에서 잠수함 훈련까지' 한화시스템, 도산안창호함 전술훈련장 국산화 성공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개발로 앞으로 지상에서도 잠수함 훈련이 가능해진다. 한화시스템은 도산안창호급 잠수함(KSS-III Batch-I)의 모의훈련을 위한 전술훈련장 구축 작업을 끝내고 지난달 말 본격 운용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잠수함 전술훈련장이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구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술훈련장은 도산안창호급 잠수함 항해·전술 훈련이 지상에서도 가능하도록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훈련실과 통제실, 강평실 등 여러 공간을 나눠 구성했고, 잠수함 내부와 한반도 주변 해양·수중·음탐 환경을 그대로 재현해 승조원이 해상에 나가지 않고도 수중항해, 무장운용 등 임무 수행 능력을 키울 수 있다. 훈련실은 함정 전투체계(CMS)를 운용하는 다기능 콘솔, 항해 콘솔 등 실제 도산안창호에 탑재되는 장비들이 전투지휘실과 동일하게 구성돼 항해·전술 훈련의 실감도를 높였다. 소나(음파탐지기) 신호를 포함한 함정에 탑재된 센서, 무장 등의 시뮬레이터도 전장 상황을 100% 모사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전술훈련장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이 적용돼 보다 입체적인 훈련 환경을 지원한다. 기존 잠수함 전술훈련장과 달리 AI 알고리즘이 자함의 추적·회피를 판단 후 예측 불가능하고 다면적인 기동·교전 상황을 제공해 우리 해군이 다양한 상황에서 전투지휘 및 전술운용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은 지난 2018년 국내 설계·기술로 건조된 첫 3000톤급 잠수함으로, 우리나라의 잠수함 건조 사업인 장보고-III(KSS-III) 사업을 통해 개발된 잠수함 중 하나다. 한화시스템은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의 수중 작전 수행 능력을 더 높이기 위해 2018년 10월 방위사업청과 장보고-III 전술훈련장비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잠수함사령부의 지원과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해왔으며, 잠수함 전술훈련장 국산화에 성공했다. 박도현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부문 사업대표는 "유럽·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로의 잠수함 전투체계와 전술훈련장을 함께 공급하는 패키지 수출 활로 또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23 14:15: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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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용 실리콘음극재 공장 준공…연 550톤 규모

포스코그룹이 실리콘음극재 공장을 준공하고 차세대 이차전지소재사업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19일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연산 550톤 규모 실리콘음극재(SiOx) 공장을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고객사의 실리콘음극재 공급 요구에 신속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번에 준공한 설비는 전체 생산라인 중 하공정에 해당한다. 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대부분 적용되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가량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 및 충전시간 단축이 가능한 차세대 음극재다. 연산 550톤은 전기차 27만 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실리콘음극재 시장 규모는 현재 약 1만톤 수준에서 2035년 약 28만 5000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그룹은 음극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증가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2년 7월 실리콘음극재 기술 스타트업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하고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지난해 4월 실리콘음극재 공장을 착공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올해 9월 상공정을 포함해 종합 준공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연산 2만 5000톤의 실리콘음극재 생산 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포스코그룹은 실리콘 탄소복합체(SiC) 음극재도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달 말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위치한 실리콘 탄소복합체 음극재 데모플랜트의 가동을 시작해 고객사별 실리콘음극재 수요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4-04-23 14:15: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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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했던 리튬값 소폭 상승...배터리 가격 안정화되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급과잉 우려로 하락했던 리튬 가격이 소폭 상승하면서 배터리 가격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 코미스에 따르면 리튬가격은 지난 19일 기준 109.5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86.50위안이었던 리튬 가격 보다 약 26% 오른 수치다. 업계에서는 리튬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리튬은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소재로 전기를 생성하고 충전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2022년 말 전기차 수요 증가와 맞물려 리튬 가격은 빠르게 상승했으나 이후 전기차 판매 성장이 둔화되며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아울러 주요국들이 수요 증가에 대비해 핵심 광물 개발 프로젝트에 뛰어들면서 리튬 생산량이 증가한 것도 가격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배터리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국내 배터리 업계는 수익성 악화 등을 겪으며 실적이 둔화하기 시작했다. 이달 초 잠정실적을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5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5.2% 급감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리튬 가격 반등 요인으로는 일부 광산 기업의 감산과 중국 최대 리튬 생산지인 이춘 지역 환경 통제 등이 꼽힌다. 리튬 가격 반등으로 인해 배터리 가격 하락세도 멈추는 분위기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집계한 지난 3월 중국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 셀 가격은 지난 2월과 비슷했다. 셀 유형별로 보면 1Wh(와트시)당 가격을 기준으로 각형 삼원형 셀, 파우치형 삼원계 셀 가격은 각각 0.48위안, 0.50위안으로 전월과 같았다. 각형 리튬인산철(LFP) 셀 가격만 0.42위안으로 전월 대비 2% 하락했다. 배터리 셀 가격은 작년 하반기 들어 하락세를 보였으나 전월 대비 하락률이 작년 12월 6~10%, 올해 1월 4~7%, 2월과 3월 각각 0~2%로 점점 완만해졌다. 리튬을 비롯해 니켈, 구리 등 메탈 가격이 지난 2월 초부터 반등한 가운데 배터리 업계 실적은 1분기에 바닥을 찍고 회복 흐름을 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연중 최고치였던 305위안과 비교했을 때는 여전히 낮은 가격이라는 지적이 따른다. 트렌드포스는 공급 측면의 감산에 힘입어 1분기 말까지 리튬 가격이 완만하게 반등할 수는 있으나, 공급과 수요 사이에 가격 결정력이 얽혀 있어 2분기 리튬 가격 변동 범위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4-23 11:25:4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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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세계 전기차 석학들에게 배터리 기술 선보인다

삼성SDI가 전 세계 석학들에게 미래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SDI는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EVS(Electric Vehicle Symposium & Exhibition)는 지난 1969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의 전기차 학술대회 겸 전시회다. 글로벌 전기차 업계 및 학계의 연구진이 한데 모여 '세계 전기차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2년(부산), 2015년(경기도 고양) 개최 이후 올해 세 번째로 열린다. 지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하는 삼성SDI는 지난 전시보다 규모를 2배 확대한다.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와 9분 초급속 충전, 20년 이상 초장수명 특성 등 미래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혁신 기술들을 대거 전시하고 '초격차 기술력'을 강조한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를 부스 전면에 내세워 삼성SDI의 독자적인 무음극 기술과 업계 최고 에너지 밀도(900Wh/L) 등 ASB(All Solid Battery)의 특장점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양산 로드맵을 전시해 전고체 배터리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전기차 대중화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초급속 충전과 초장수명 기술도 공개한다. 삼성SDI는 9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을 2026년, 20년간 사용 가능한 초장수명 배터리 기술을 2029년 양산 목표로 개발해 전기차 시대로의 신속한 전환을 이끌 계획이다. 올해 행사의 주요 주제 중 하나인 '열폭주 현상'과 관련해 삼성SDI의 열확산 방지 솔루션도 주목된다. 충격이나 화재로 인한 고열과 가스 발생시 각형 배터리의 벤트(배출구)로 빠르게 배출하여 배터리 간 열 전파를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이 외에도 삼성SDI는 46파이 등 신규 제품 라인업과 에너지 밀도는 높이고 비용은 줄인 CTP(Cell to Pack) 등 배터리 기술력도 공개할 예정이다. 부스 한편에는 삼성SDI의 ESG 경영 내용도 전시된다. 해당 공간에서는 2차전지 업계 최초로 인증받은 탄소발자국 내용과 RE100 실천 계획 등 지속가능한 기술 발전을 고민하는 삼성SDI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전고체 배터리와 초급속 충전, 초장수명 특성 등 미래 배터리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라며, "삼성SDI의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4-23 11:25:1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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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17기 모집...해외봉사 활동 전개

포스코가 글로벌 나눔인재로 성장할 단원을 찾는다. 23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Beyond)'가 17기 단원을 모집한다. 포스코는 2007년부터 비욘드 단원을 선발해 현재까지 1400여 명의 나눔인재를 육성해왔다. '비욘드'는 '여기, 바로 지금을 넘어 앞으로 더 멀리 나아가자'라는 의미를 담아 지난 2007년 창단했다. 이후 10여 년간 국내외 건축봉사를 진행했다. 지난 2022년 부터는 ESG경영 트렌드에 발맞춰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환경보전활동과 교육봉사를 실시해 왔다. 올해 선발되는 비욘드 17기는 7월 발대식과 함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비욘드 숲'을 조성한다. 이어 포항과 광양에서 조별 기획봉사활동 · 포스코 재능봉사단과 연합 봉사활동 등을 펼친다. 학기중에는 지역 조별 봉사활동 · 자기주도 봉사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봉사자들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만에 재개하는 해외봉사에도 참여한다. 해외봉사는 2025년 1월 겨울방학기간 중 진행하며 크라카타우·포스코가 소재한 인도네시아 찔레곤 지역에서 취약계층 주민을 위해 식수위생 시설과 주택을 지을 예정이다. 비욘드 17기 선발인원은 50명으로 지난 22일부터 약 2주간 공식 홈페이지(www.poscobeyond.co.kr)에서 자기소개서와 UCC를 접수받는다. 올해 7월 여름방학부터 내년 2월까지 국내외 봉사활동 일정에 성실하게 참여하고자 하는 국내 거주 대학생이라면 지역, 전공, 성별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4-23 10:16:16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