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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인력 확보'···K-배터리, 해외 R&D 확대에 총력

국내 배터리 업계가 해외 공장 증설과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 따른 인력 확보 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원활한 인력수급은 배터리 제품의 품질과 수율을 결정한다. 각 사는 맞춤형 채용 프로그램, 현지 훈련 강화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치는 모양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업계가 국내 생산은 물론 북미와 유럽 등 해외에도 신규 공장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해외에서의 인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는 해외인력 확보를 위해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SDI는 해외 연구소를 잇달아 설립했다. 회사는 지난해 중국 R&D(연구개발)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지난 2022년에는 유럽과 미국에 연구소를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R&D네트워크를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난 2022년 신규 채용인원 약 7200명 중 해외인원은 6300명 가량에 달했으며, 전년 대비 해외 채용인원이 약 5700명에서 500여명 이상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 내 R&D 기관인 'LG재팬 랩'을 설립해 고분자 전해질 개발, 리튬 이온 전지용 정극재 기술 개발 등 직무의 사원을 모집 중이다. 이는 일본 대학의 우수한 이공계 연구환경과 소부장 생태계가 인력풀을 두텁게 만들었다는 판단에 따른 전략적 조치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과 다국적 자동차 제조사 스텔란티스의 합작법인 '넥스트스타'는 지난해 공정을 위해 해외 인력 1600명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900여명이 한국에서 조달됐다. SK온은 다양한 복지 정책을 위해 해외법인 임직원 퇴직률을 줄이는 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SK온은 미국 법인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주·야간 교대 운영에 대한 민원을 파악하고 유동적이던 교대 근무를 고정 형태로 변경했다. 근무 이후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해 직원 만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당초 목표였던 2600명 채용을 조기 달성한 데 이어 3000명으로 채용 인원을 확대한 바 있다.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도 헝가리의 대학 및 직업훈련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우수인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현지 인력 훈련은 큰 과제로 꼽힌다. 이에 업계는 대책 마련으로 국내 대학교와 연계해 맞춤형 인재를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관련학과를 신설해 기업에서 장학금부터 해외연수까지 지원하며 입사 시 가산점을 주는 등 다양한 대비책을 제시하고 있다. 해외 공장에 본사 지원 인력 파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2023년 헝가리 공장으로 본사 지원 인력을 파견해 현지 언론 대응·홍보 교육에 나선 바 있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미국, 유럽 등 해외에 합작법인 형태로 공장을 세우고 있는 추세"라며 "해외 인력 이탈을 막기 위한 노력은 업계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유지에 필수"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2-21 11:22:4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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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조앓이…성과급 갈등에 노조 활동 '범람'

올해도 삼성전자의 임금 교섭이 통상적인 교섭 시한인 3월을 넘길 조짐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교섭도 매듭짓지 못해 2년치 협상을 병행 중인데, 임금 인상 수준에 대한 견해차가 커서 협상이 공전 중이다.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이 지난 2020년 무노조 경영 원칙 폐기를 선언하면서 노사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나, 최근 들어 노조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실적 악화로 인한 성과급 논란이 노조 활동에 기폭제가 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대표 교섭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는 전날 사측과 2024년 임금협약 6차 본교섭을 열었으나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같은 날 오후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조정 신청은 노사 간 임금·근로시간·복지·해고 기타 대우 등 근로조건의 결정에 관한 주장의 불일치로 인해 분쟁이 발생했을 때 제3자인 노동위원회에 조속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하는 제도다. 중노위는 앞으로 사용자 위원과 근로자 위원, 공익위원으로 구성된 조정위원회를 열어 노사 간 중재를 시도한다. 만일 조정기간 종료일(조정신청이 있는 날부터 10일)까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 조정 중지를 결정하게 된다. 내달 초 조정 중지 결정이 나온다면,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할 수 있다.그동안 삼성전자는 연초 임금 교섭을 마무리 짓고, 3월 임금부터 인상분을 반영하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최근 몇 년간 교섭이 장기화하고 있다. 노사는 지난해 임금 교섭을 마무리 짓지 못한 상태에서, 2024년 임금 협상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도 노사 간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사측은 지난해 실적 악화를 이유로 올해 임금 기본 인상률을 2.5%로 제시한 반면, 노조는 8.1%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노사 교섭 이전 직원들의 요구를 대변해온 노사협의회도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며 5.74%의 인상률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도 범람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5개 노조가 활동 중이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화재도 복수의 노조가 있다. 최근 삼성전기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노조 출범을 선언했다.이합집산도 잇달고 있다. 전국금속노조연맹 소속 삼성 계열사 11개 노조가 참여한 삼성그룹노조연대에 이어 지난해는 삼성 전자 계열사 노동조합이 모인 연대 노조가 출범하기도 했다. 올해도 '삼성 초기업 노조'가 최근 공식 출범했다. 조직 규모를 키워 사측과의 협상력을 높이려는 취지로 보인다. 삼성전자 2대 노조인 DX(디바이스경험)노동조합은 '전삼노가 반도체 부문 중심으로 운영된다'며 반발, 모바일·가전 등 DX 직원 위주로 생긴 노조다. 삼성화재 리본노조도 기존 삼성화재노조가 보험설계사 위주로 운영되자 내근직원 위주로 출범했다. 직원 과반수가 안 되는 노조가 많아 교섭권 분쟁도 벌어진다.삼성에서 노조 활동이 빠르게 확산하는 데는 성과급 등 임금 갈등이 주된 배경으로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계열사 등은 실적을 바탕으로 지급하는 성과급이 연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실적 악화로 인해 반도체 등 일부 사업부문과 계열사 직원들은 성과급이 줄거나 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이런 가운데 동종 업계 타사 성과급 지급률이 공개되자, 지급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가 내부에서 커지고 있다. 한 노조 관계자는 "업계 최고 대우를 보장한다는 총보상 우위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직 삼성전자는 1969년 창립 이래 아직까지 단 한 번도 파업이 발생한 적이 없다. 삼성전자 노조도 지난 2022년과 지난해 중노위에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아 쟁의권을 확보했지만 실제로 파업에 나서지는 않았다. 다만 노조의 사측을 향한 압박의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만큼 노조 리스크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초기업 노조의 경우 출범 직후 통상임금 소송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최근 법원에서 명절 귀성여비, 개인연금 회사지원금, 고정시간외수당 등이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잇달자 소송단을 모아 임금체불 소멸시효(3년)분의 지급을 요구하는 것이다. 통상임금은 근로의 대가로 '고정적, 정기적, 일률적'으로 지급하는 임금으로, 연장·휴일근로수당 산정에 기초로 활용된다. 삼성화재에 이어 삼성전자도 DX노조가 소송 제기를 목전에 두고 있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삼노도 현재 소송 진행을 검토 중이다. 삼성전기 등 다른 계열사 노조도 조만간 소를 제기할 방침이다.

2024-02-21 09:23:3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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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첨단기술 접목해 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 구축

포스코DX는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대 규모인 ㈜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의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는 지상 4층 규모로, 축구장 21개 크기인 연면적 14만8230㎡, 시간당 12만 개의 물량 처리가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다. 시스템 구축에 3년 5개월이 소요된 센터는 총연장 40㎞의 컨베이어와 상품을 자동 분류하는 크로스벨트 소터(Sorter) 2.5㎞, 동시에 200대 상차와 80대 하차가 가능한 도크(Dock)를 갖추고 있다. 포스코DX는 자체 개발한 영상인식 AI 기술을 도입, 80개 하차라인에 작업자를 배치해 수행하던 분류 작업을 자동화했다고 설명했다. 마대, 보자기 등 택배의 모양과 크기가 불규칙한 화물의 형상을 자동으로 인식, 대·중·소형 크기별로 사전에 자동 분류하는 'AI 3분류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대량으로 한꺼번에 투입되는 택배 상품 형상을 AI 기반 비전(Vision) 카메라로 분석한 후 일렬로 나열해 배출시키는 '비전 정렬기(Vision Singulator)'를 구축해 분류 작업의 자동화와 정확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포스코DX는 물량이 몰리는 피크 시간대 입고 시간을 조정하고, 차량 대기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스마트 도크관리시스템(DMS)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30분 단위로 차량 운전자에게 입고 가능 시간을 사전에 알려주고, 상품 상하차가 이뤄지는 도크(Dock)에서 작업 중인 화물차 내 잔여 적재량을 영상인식 AI로 파악해 다음 작업자가 시간에 맞춰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스케줄링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기본설계 단계부터 시뮬레이션 툴을 활용해 설계된 레이아웃별 화물 처리량에 대해 사전 검증하고 오류를 제거함으로써 소요 공기도 줄였다. 조석주 포스코DX 물류자동화사업실장은 "한진과의 유기적인 협업은 물론 회사의 핵심 역량인 IT+PLC(제어) SW 융합기술을 통해 제작 및 시운전 기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설계단계에서 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는 국토부가 효율성과 안전성이 우수한 택배화물분류시설에 부여하는 스마트물류센터 1등급 예비인증을 받았으며, 준공 후에는 본 인증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인증등급은 시설의 첨단·자동화 정도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되는데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가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이다.

2024-02-20 16:34: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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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SK지오센트릭·동서석화와 '바이오 원료 공급망 구축' MOU 체결

금호석유화학이 지속가능한 바이오 원료 공급망을 기반으로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 20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지난 19일 SK지오센트릭, 동서석유화학과 지속가능한 바이오 원료 공급망 구축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과 SK지오센트릭, 동서석유화학은 기존 원료 공급망에서 모노머인 AN(아크릴로니트릴), BD(부타디엔)를 바이오 모노머로 전환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바이오 모노머는 유채씨유, 폐식용유 등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바이오 납사로부터 생산되는 것이다. 동서석유화학이 SK지오센트릭의 바이오 프로필렌을 원료로 한 바이오 AN을, SK지오센트릭이 바이오 BD를 각각 금호석유화학에 공급하는 구조다. 나아가 3사는 울산 석유화학공업단지에서 석유화학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장기 상호 협력관계를 형성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금호석유화학은 협약을 통해 바이오 모노머 공급망을 확보하고 올해 1분기 내로 합성고무 (SBR, NBR, HSR, SBL, NBL), 합성수지(PS, ABS, SAN) 제품에 대해 국제 친환경 인증인 ISCC PLUS 인증을 추가해 친환경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금호석유화학은 지속가능한 바이오 원료 공급망을 기반으로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 모인 3사가 앞으로 석유화학 업계에서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금호석유화학은 여수 고무공장에서 생산되는 타이어용 합성고무 SSBR, HBR, LBR, NdBR 4개 제품에 대해 ISCC PLUS 인증을 작년에 취득한 바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2-20 13:03:5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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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나서

"폐플라스틱은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처리하는 '굿바이(Good Bye)' 활동을 통해 새로운 자원으로 만들어 냅시다" 20일 SK지오센트릭에 따르면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범국민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ByeBye Plastic, BBP) 챌린지'에 동참했다. 나 사장은 SK지오센트릭 유튜브에 공개된 'BBP 챌린지' 영상에서 플라스틱 감축 필요성과 SK지오센트릭 구성원들의 노력과 다짐, 열분해유 사업 등 사업비전을 함께 제시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달 초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BBP 챌린지에 참여해, 캠페인 다음 주자로 나 사장 등을 지목했다. 나 사장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이 우선"이라며 "더불어 SK지오센트릭 구성원들은 페트병 배출 시 라벨 제거, 비닐 버리기 전 오염물 씻어내기 같은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플라스틱 굿바이'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 사장은 폐비닐을 열분해해 다시 플라스틱 원료로 만들어내는 등 SK지오센트릭의 순환경제 비즈니스가 폐플라스틱 자원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SK지오센트릭은 지난 2023년 '도시유전' 기업을 표방하며 폐플라스틱으로 무한한 자원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미의 슬로건 '무한 자원 크리에이터'를 선포한 바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2-20 11:21:5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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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벤처투자시장, AI반도체등 딥테크로 이동…투자액은 '주춤'

중기부, '2023년 국내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 자료 10조9133억원으로 13.4% 감소…2021년 정점후 하락 ICT제조, 전기·기계·장비 분야 투자 ↑ 비대면, 바이오 ↓ 吳 장관 "좋은 분위기 이어갈 수 있도록 정책수단 총동원"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 시장이 코로나19 수혜업종인 비대면·바이오에서 AI반도체·로봇 등 딥테크 분야로 눈에 띄게 이동했다. 이런 가운데 벤처투자 규모는 2년째 줄었다. 다만 미국, 유럽 등에 비해선 선방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0일 발표한 '2023년 국내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투자액은 10조9133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벤처투자회사 외에 신기술사업금융업자 등의 실적도 모두 포함한다. 벤처투자액은 코로나19의 유동성 확대로 2021년 당시 15조9371억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22년엔 12조4706억원으로 주춤했다. 지난해 투자 건수는 7116건으로 2021년 8063건, 2022년 7470건에 비해 역시 감소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각국의 벤처투자는 이례적으로 급증했던 2021~2022년 대비로는 줄었지만 한국 시장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면서 "지난해 1분기 1조8000억원이었던 투자액은 2분기 2조7000억원, 3분기 3조2000억원, 4분기 3조3000억원으로 점점 늘었다. 2023년 하반기의 경우, 2022년 하반기 대비 33% 늘어난 흐름을 보이는 등 점차 회복세"라고 설명했다. 실제 달러 기준 2022년 대비 2023년 벤처투자 증감률을 비교한 결과 한국은 13.4% 줄어든 반면 유럽은 44.8%, 미국은 29.6% 각각 감소했다. 투자 대상은 'ICT제조', '전기·기계·장비' 등 2개 업종 투자액이 전년 대비 각각 63%, 40% 증가하며 투자가 몰렸다. 하지만 비대면 분야인 'ICT서비스', '유통·서비스' 투자액은 각각 36%, 43% 감소했다. 코로나19에 크게 투자가 몰렸던 바이오·의료도 12.3% 줄었다. 이런 가운데 연간 펀드 결성액은 1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의 17조7000억원에 비해선 28% 줄은 액수지만 2008년 이후 연평균 18% 늘면서 중장기 성장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는게 중기부의 분석이다. 정부는 벤처투자 시장의 중장기 성장을 견조하게 뒷받침할 수 있도록 벤처펀드에 대한 정책금융 마중물 신속투입, 민·관 공동펀드 조성, 신규 출자재원 발굴 등 다각도로 투자재원을 확충할 예정이다. 2024년 중기부 모태펀드 출자예산 9100억원 전액을 1·4분기 내에 출자하고, 민·관이 함께 조성하는 '스타트업코리아펀드'도 민간 출자자 의견 수렴 및 구체적 출자협의를 조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오영주 장관은 "2023년 국내 벤처투자 시장은 해외 주요국 대비 우수한 회복 역량을 보여줬다"면서 "업계에서도 2024년 투자계획을 전년 대비 늘리는 등 향후 시장상황이 더욱 나아질 것이라는 현장의견이 상당한 만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절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20 09:39: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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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드론이 척척' 한화오션, 드론을 활용한 선박 흘수 계측 시스템 개발

한화오션이 드론과 AI 기술을 접목해 선박의 흘수를 촬영하고 측정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화오션이 이번에 도입한 기술은 드론을 활용해 흘수 촬영을 진행함과 동시에 AI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선박의 무게와 뒤틀림 등의 계측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 개발한 시스템은 흘수 계측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선박 운항의 안전성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한화오션이 개발한 드론 흘수 촬영 시스템을 적용하면 기존 3~4명이 필요했던 작업을 1명이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계측 시간을 2시간에서 30분 이하로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모든 선종에 대해 100회 이상의 실험을 통해 그 정확성이 검증됐다. 한화오션은 상반기 안에 이 기술에 대한 선급 인증을 받고, 실제 선박에 이를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국내 특허는 출원 완료한 상태이며, 해외 특허 신청도 진행 중이다. 흘수는 선박이 물 위에 떠 있을 때에 선체가 가라앉는 깊이로, 선체의 맨 밑에서 수면까지의 수직거리다. 선박의 적재 화물이 늘어나면 흘수는 깊어져 그만큼 선박의 침몰 위험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흘수 선을 통해 선박의 한계 적재량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드론과 AI 기술을 접목한 이와 같은 시스템을 선박 건조의 다양한 분야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4-02-20 09:12: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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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패밀리 전용 프레임 '릴리안' 출시

구성원에 따라 분리 조합 가능…전용 사이드가드 옵션도 시몬스가 2024 봄·여름 시즌을 맞아 신제품 패밀리 전용 프레임 '릴리안(Lillian)'(사진)을 출시했다. 20일 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릴리안은 컨템포러리 스타일의 저상형 패밀리 프레임으로 가족 구성원 수에 따라 분리 조합이 가능하다. 추가로 전용 사이드 가드를 옵션으로 설치해 범퍼형 침대로 변형할 수 있어 신혼 침대부터 신생아 시기 아기 침대 및 패밀리 베드, 수면 독립 이후 자녀 침대까지 활용할 수 있다. 같은 라이트 그레이 컬러의 전용 사이드 가드는 생활방수 및 오염에 강한 이지클린 기능을 더해 관리가 손쉽다. 푹신한 쿠션감을 더하고 가장자리 라운드 디자인 적용 및 가드 연결 부위 노출을 최소화해 아이의 안전을 배려했다. 전용 사이드 가드는 ▲기본형 ▲데이베드형 ▲양쪽가드형 ▲범퍼가드형 등 집안 공간 구조에 따라 원하는 대로 배치하면 된다. 릴리안 프레임은 퀸(QE), 슈퍼싱글(SS)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했으며, 전용 사이드 가드는 대, 소 두 가지 크기 중 선택할 수 있다. 신제품 프레임을 포함한 시몬스의 모든 프레임은 국가 공인 기준 등급(E1)보다 높은 E0급의 친환경 자재만을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한편 최대 24개월 장기 카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인 '시몬스페이'를 활용하면 일시불과 이자 부담 없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몬스의 침대를 구매할 수 있다. 시몬스페이는 시몬스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인 시몬스 갤러리, 위탁 판매점 시몬스 맨션, 자사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2024-02-20 08:28: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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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환기청정기 렌탈케어' 온라인 판매 채널 확대

포털, 오픈마켓, 전문몰등서 정보 확인, 상담, 서비스 신청 경동나비엔이 '환기청정기 렌탈케어 서비스'를 포털, 오픈마켓, 전문몰 등에서도 시작했다. 20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환기청정기를 더 많은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위해 판매 채널 확대에 나섰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11번가, 티몬 등 오픈마켓 뿐만 아니라 네이버, 인테리어 전문몰 오늘의집에서도 '환기청정기 렌탈케어'를 검색하면 관련 정보 확인부터 상담과 서비스 신청까지 할 수 있다. 라이브커머스 고객과 소통도 강화한다. 경동나비엔은 오는 22일 목요일 오후 8시에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인 '나비엔라이브'와 11번가를 통해 방송을 동시 송출한다. 경동나비엔의 환기청정기는 공기청정 기능으로 미세먼지 등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는 것 뿐만 아니라 환기를 통해 라돈,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이산화탄소 등 공기청정기로는 해결할 수 없는 가스형 유해물질까지 해결할 수 있는 실내공기질 관리 솔루션이다. 또, 방별로 비치하고 사용해야 효과적인 공기청정기 대비 환기청정기는 한 대만으로 실내 공기질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고 전열교환기를 통해 에너지를 재활용하기 때문에 더욱 경제적이다. 경동나비엔 김용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환기청정기 렌탈케어 서비스 정식 오픈 이후 월평균 가입이 1000건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판매 채널 확대를 시작으로 설치·케어 전문가 육성, 물류 시스템 및 운영 프로세스 개선 등 서비스 책임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고객에게 더욱 건강한 실내 공기를 선사하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0 08:16:59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