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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국제표준 규범준수 경영 시스템 'ISO 37301'획득

포스코퓨처엠의 준법 경영 시스템이 국제 인증 심사를 통과했다. 포스코퓨처엠이 국내 배터리 소재 업계 최초로 국제표준 규범준수 경영 시스템인 'ISO 37301'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ISO37301'은 기업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부합하는 준법경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하는 인증이다. 포스코퓨처엠은 ESG경영 차원에서 2006년부터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CP, Compliance Program)을 도입해 내부 통제, 리스크 점검 등 자발적인 규범 준수를 시행 중이다. 또한 2019년에는 준법지원인을 선임하고 준법통제 기준, 법무처리 지침 개정 등을 통해 준법경영 시스템을 강화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전사 임직원 대상 윤리교육을 진행하고 최신 법률정보와 정책 동향을 담은 컴플라이언스 리포트를 배포하는 등 준법경영 필요성에 대한 내부 공감대를 확산시켰다. 아울러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ISO 37301' 인증 획득으로 대내·외 이해관계자들에게 회사의 준법경영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호 포스코퓨처엠 법무실장은 "최근 ESG경영 강화 추세에 따라 기업의 컴플라이언스 체계구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제품 경쟁력 뿐만 아니라 준법경영 측면에서도 배터리 소재 산업을 선도하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09-19 15:11:0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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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친환경 소재 브랜드 '에코시드' 출시

롯데케미칼이 자원선순환 플라스틱 소재 브랜드 'ECOSEED(에코시드)' 론칭을 통해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실천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8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Green Recycle Day'를 개최해 'ECOSEED' 론칭 행사와 'Project LOOP 소셜벤처 성과 공유회'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ECOSEED'는 물리적,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리사이클 소재와 바이오플라스틱 소재가 통합된 브랜드다. 'ECOSEED'는 일상생활에서 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리사이클 할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군을 보유 중이다. 또 'ECOSEED'는 열분해 납사 제품 생산 및 화학적 재활용 PET의 공장 전환을 비롯해 용매 정제 독자 기술 등 친환경 리사이클 기술력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ECOSEED'는 리사이클 소재 디자인 솔루션 개발과 고기능성 컴파운딩 제품 생산 등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롯데케미칼은 금번 소재 브랜드 출시로 플라스틱 리사이클 및 탄소 저감 가능한 그린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자원선순환은 기업과 국가가 생존을 지속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라며 "'ECOSEED'가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씨앗이 되도록 모든 임직원이 노력할 것"이라 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09-19 12:12:0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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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임직원 아이디어로 미래 먹거리 발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약 1800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임직원들의 아이디어 속에서 회사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말까지 신사업 공모 접수와 평가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출된 임직원 아이디어들은 ▲1차 서류평가 ▲2차 프레젠테이션 평가 ▲1년간의 사업 인큐베이팅 ▲최종평가를 거쳐 회사의 미래 사업으로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신사업 아이디어는 사내사업화나 분사창업 형태로 추진된다. 아이디어가 사내사업화로 추진될 경우 독립적인 조직 구성을 통해 사내독립기업(CIC) 운영을 보장하기로 했다. 사업적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래 핵심사업으로 성장 가능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낸다는 목표다. 사업에 대한 이익도 해당 임직원과 나누는 이익 분배 개념을 도입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분사창업으로 진행될 경우 포스코그룹의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포벤처스'와 연계해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회사가 분사창업한 기업에 투자 사업적 연계성을 높이고, 향후 분사 기업과 공동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방향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의 아이디어 발굴 활성화를 위한 외부 전문가 강연과 전문가 코칭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지원 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신사업 공모제도는 직원들의 아이디어 제안을 통해 실질적인 신사업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제도"라며 "이를 통해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9-19 10:48: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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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 우레탄 패널 원료 준불연 시험 기준 통과

애경케미칼이 화재 안전성을 높인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애경케미칼은 각종 화재로 인해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강화된 건축법과 관련법령의 안전기준에 부합하는 소재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애경케미칼은 3년 여 간 고객사와 협력해 준불연 소재를 적용한 우레탄 패널을 개발하고, 지난 7월 최종적으로 준불연 시험 기준(복합자재품질인정 시험·KS F 8414)을 통과하며 제품의 안전성과 성능을 인정 받았다. 애경케미칼은 복합자재 품질인정을 취득하기 위한 품질시험 4종을 모두 통과했다. 또한 2021년 11월 초고성능 난연·내식 복합소재용 수지(POLYCOAT DION-9341F) 개발에 착수해 올해 2월 제품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애경케미칼 측은 이후 7월 화재 안전성 인증부문에서 세계 최고 신뢰도를 자랑하는 FM(Factory Mutual) 4910 인증을 획득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FM인증은 제조과정부터 실물화재 테스트까지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치며, 인증 완료 뒤에도 매년 상시적으로 점검하는 등의 인증 관리체계를 갖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난연·내식 복합소재용 수지 관련 난연 인증(ASTM E-84 CLASS A 등급)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최근 물류센터와 반도체 공장 건설이 늘어남과 동시에 건축 플랜트 자재의 화재안전기준이 강화되면서 화재 안전성을 높인 기능성 소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장 확대 흐름에 맞춰 고객사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공급해 나간다면, 지금의 화재안전기준 강화 추세를 사업 확장과 수익성 향상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19 10:33: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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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그린본드 '10억달러' 발행 성공

LG에너지솔루션이 출범 이후 첫 글로벌본드(그린) 10억 달러 발행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19일 LG에너지솔루션이 발표한 글로벌본드의 규모는 ▲3년 만기 4억 달러 ▲5년 만기 6억 달러 등 총 10억 달러다. 발행금리는 미국 3년, 5년 국채금리 대비 각각 +100bp, +130bp(1bp=0.01%p)로 결정됐다. 이는 최초제시금리(Initial Price Guidance) 대비 각 40bp씩 낮아진 수준이다. 최초제시금리는 투자자들의 투자 주문 접수 개시와 함께 발행사가 공표하는 예상 발행 스프레드를 의미한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LG에너지솔루션의 그린본드 사용 및 관리 계획 등을 담은 녹색금융 프레임워크는 무디스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QS1(탁월)'을 획득하며 체계화된 ESG경영 시스템에 대해서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제 신용등급 평가사 무디스, S&P는 LG에너지솔루션의 견고한 글로벌 배터리 시장 내 지위와 안정적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채권 신용등급을 투자 적격 등급인 'Baa1/BBB+'로 책정한 바 있다. 한편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에는 3년 114개, 5년 186개 기관의 투자자 참여했고, 총 공모액의 5배에 이르는 주문이 접수됐다. 글로벌 배터리 산업 리더인 LG에너지솔루션의 적극적인 투자 계획과 함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등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을 통해 글로벌 생산 시설 투자에 더욱 속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지난해 글로벌 배터리 생산 관련 설비투자(CAPEX)에 6조3000억 원을 투자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50% 이상 투자를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자동차전지 뿐 아니라 ESS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과감한 투자도 진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애리조나 공장에 3조원을 투자해 16GWh 규모의 대규모 ESS 전용 공장을 건설 중에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5년 내 ESS 사업부문의 매출을 3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배터리 선도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6월말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누적 수주잔고는 440조원이다.

2023-09-19 10:26: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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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도 온라인으로…' 귀뚜라미, 직영 '귀뚜라미몰' 정식 오픈

보일러, 카본매트, 창문형 에어컨, 온수기등 선봬 귀뚜라미가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귀뚜라미몰'을 정식으로 열었다. 19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귀뚜라미몰은 회사의 주력 제품인 가정용 친환경보일러를 비롯해 3세대 카본매트 온돌, 캠핑매트 온돌, 창문형 에어컨, 전기온수기 등 다양한 계절·생활가전 라인업을 선보인다. 오프라인 대리점을 방문하거나 여러 인터넷몰에서 검색, 정품 확인을 할 필요없이 귀뚜라미의 인기 상품을 한 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추천순, 카테고리순으로 주요 상품을 알아볼 수 있으며 카테고리별 상품 가격과 기능을 비교해볼 수도 있다. 특히 가정용보일러 제품은 오프라인 대리점을 통한 전통적인 유통 판매구조가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서도 최근 들어선 온라인 쇼핑으로 구매하는 고객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귀뚜라미는 직영 온라인몰을 운영해 유통채널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이 어디서나 간편하게 보일러 제품을 쇼핑할 수 있는 이커머스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귀뚜라미몰에서 보일러 제품을 구매할 경우 본사에서 고객 이력을 확인하고, 온라인 판매 경험이 있는 귀뚜라미 공식 대리점과 연계를 통해 고객 상담부터 설치까지 진행해 신뢰할 수 있다. 귀뚜라미는 향후 귀뚜라미몰을 계절가전, 생활가전, 푸드, 캐릭터 등 다채로운 B2C 상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종합 온라인 쇼핑몰로 운영할 예정이다. 귀뚜라미그룹 외식 계열사인 '닥터로빈'의 대표메뉴를 집에서 만들어볼 수 있는 밀키트 제품을 판매하고, 귀뚜라미 대표 캐릭터 '뚜람이' 캐릭터 굿즈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귀뚜라미몰 접속 방법은 포털 사이트에서 '귀뚜라미몰'을 검색하거나 귀뚜라미보일러 홈페이지 상단의 '귀뚜라미몰 바로가기' 아이콘을 누르면 된다. 회사 관계자는 "귀뚜라미몰을 통해 가정용보일러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귀뚜라미의 다양한 B2C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상품 카테고리 확충과 색다른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편리하고 가치 있는 온라인 쇼핑 경험을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9 09:27: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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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국내 최초 생분해 기계톱유 'Kixx Chain BIO' 출시

GS칼텍스의 윤활유 브랜드인 'Kixx'가 기업의 환경적 책임과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가치 실현을 위해 바이오 기반 윤활유 제품군을 확대한다. GS칼텍스는 19일 국내 윤활유 브랜드 최초로 구성 물질의 98%가 바이오 기반 물질로 이루어진 고성능 생분해성 기계톱유 'Kixx Chain BIO'를 출시했다. 'Kixx Chain BIO'는 유채, 야자, 대두, 사탕수수 등에서 추출한 지방산을 이용해 만들어진 생분해성 윤활유로 토양에서 분해되지 않는 일반 석유계 윤활유 제품과는 달리 일정 시간이 지나면 땅속 미생물, 햇빛, 수분 등에 의해 대부분이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기계톱유는 연간 약 6000드럼이 사용되는 소형 시장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기계톱 전용으로 만들어진 윤활유 제품이 없어, 유사한 제품 성격을 가진 석유계 엔진오일 제품이나 고가의 해외 기계톱유 제품을 사용해 왔다. 벌목 등에 사용되는 기계톱 제품의 자체 특성상 기계톱유는 윤활 작용을 완료한 뒤 기계톱 내 저장소로 회수되지 않고 외부로 유출돼 흘러내리거나 톱밥, 흙에 달라붙어 땅으로 흡수된다. 이에 국내에서도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생분해성 윤활유 제품에 대한 개발 필요성이 대두됐다. ' Kixx Chain BIO'는 지난해 11월 낮은 생태 독성과 생물 농축성, 우수한 생분해성으로 높은 수준의 환경 규격을 요구하는 유럽 연합의 'EU 에코라벨' 인증을 획득했다. 'EU 에코라벨'은 원료 추출에서 생산, 유통, 폐기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제품만이 취득할 수 있는 까다로운 인증이다. 또한 GS칼텍스 측에 따르면 지난해 7월 'Kixx Chain BIO'는 독일 산림작업·임업기술협회(KWF, Kuratorium fur Wald Arbeit und Forsttechnik)의 엄격한 성능 평가 시험을 통과하며 저온 물성, 마모 방지 기능 등 윤활유 제품 자체의 성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탄소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윤활유가 필요한 모든 산업에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9 09:02: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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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한화오션, '가장 조용한 배' 꿈 꾼다…海방산 '초격차' 확보하게 해준 시설들은?

"방산과 관련해서 늘 '초격차'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H사와의 대결구도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지난 15일 찾은 한화오션 시흥 R&D캠퍼스 투어 전 강준규 한화오션 중앙연구원장이 한 말이다. 방산 업계에서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과 늘 비교선상에 오르기 일쑤지만 강 원장은 경쟁보다는 해외 수출 비중을 늘리고 R&D 투자로 '초격차'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내 위치한 방산 기술 연구센터는 국내 조선소 최초의 방산 전문 기관으로 제품, 함정에 대한 연구개발과 신기술 개발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한화오션은 조선·해양 기술 발전을 위해 시흥 R&D캠퍼스와 옥포 조선소에 최첨단 연구설비와 우수 연구인력을 갖춘 5개의 연구 조직을 운영 중이다. 한화오션은 앞서 2조원의 유상증자 자금을 미래를 준비하는 데 사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신사업을 이끌 연구개발에 투자금을 쏟는다. ▲초격차 방산 솔루션 9000억원 ▲친환경·디지털 선박 분야 6000억원 ▲해상풍력 토탈 솔루션 2000억 ▲스마트야드 3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강 원장은 "(2조원은) 2040년에 매출 30조 이상, 영업이익 5조원 이상의 회사로 변모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한화오션은 국내 조선업계에서 유일하게 음향수조를 갖추고 있다. 음향수조는 수중에서 음파를 이용해 대상 표적의 음향학적 특성을 분석하는 방산 분야 전문 연구시설로 특수선의 방사 소음을 줄이는 방법을 연구한다. 물속의 소음은 적군에게 아군의 함정을 들키게 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함정들의 수중 방사 소음을 최소화해 적으로부터 자신의 위치를 노출시키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 필요한 이유다. 길이 25m, 폭 15m, 깊이 10m에 달하는 수조에는 8.5m 높이까지 물이 가득 채워져 있었고 고요해 개장 전 수영장을 연상하게 했다. 3000톤가량의 물은 가정용 욕조 1만개에 달하는 용량으로 물을 빼는 시간만 약 4일이 소요되고 한번 채우는 데 2억원이 든다. 1m 두께의 이중벽으로 설계된 수조는 외부로부터의 방진·방음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고, 특수 처리된 내벽은 벽에서 반사된 음파가 실험 결과를 훼손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맡았다. 한화오션은 이날 음향수조에서 수중 방사소음 저감 기술인 '마스커 에어 시스템' 개발을 위한 기반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소개했다. '마스커 에어 시스템'은 공기 분사로 선체에 에어커튼을 만들어 소음을 줄이는 기술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현재 국제해사기구(IMO)가 해양 생태계 및 환경 보호를 근거로 상선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규제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연구가 적용되는 분야가 군함 같은 특수선 시장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상선으로도 범위를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한화오션은 이날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공동수조'도 선보였다. 전체 길이 62m, 높이 21m의 네모 형태로 생긴 '공동수조'에선 총 3600톤(t)의 물을 최대 초속 15m까지 흘려보내 선박의 프로펠러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관찰하는 시설이다. 선박의 추진력을 확보하면서 소음을 줄이는 것이 관건인 셈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선박은 프로펠러를 추진력으로 전진하는데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는 배 앞쪽을 향하는 날개면 압력이 매우 낮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물속 압력이 급격히 변하면 물이 액체에서 기체로 변하는 캐비테이션(Cavitation) 현상이 일어나 배의 추진력이 떨어지게 되고 소음과 진동의 원인이 된다"고 말하며 이는 소음 최소화를 위한 연구라고 언급했다. 예인수조는 길이 300m, 폭 16m, 높이 7m의 세계 최대 규모의 수조로, 모형선을 실험하는 장소로 쓰이고 있었다. 한화오션은 예인수조에서 나무나 복합플라스틱으로 제작한 모형선을 띄워 예인차로 끌며 선박의 저항·운동·조정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었다. 예인수조를 소개한 이창훈 성능평가연구팀 책임연구원은 "예인수조가 없을 때는 해외에 위탁해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그때도 '톱3'였다"며 "이제는 우리가 시설을 갖췄으니 1등을 하지 않겠느냐"고 자심감을 내비쳤다.

2023-09-18 15:46: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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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4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등급 획득…파트너와 상생 노력 인정 받아

포스코가 4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포스코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동반위는 이날 대·중견기업 214개사를 대상으로 202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견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 계량화한 지표다.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가 합산, 산정된다. 올해 철강업계에서 최고 등급은 포스코가 유일하다. 포스코는 최우수 명예기업(3년 이상 연속 최우수사) 영예를 지켰다. 포스코는 공정거래 문화 정착,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상생 노력을 인정받았다. 포스코는 지난해 동반성장 활동 방향을 ▲공급망 강건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응 강화 ▲전 밸류체인으로 관점 확대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동반성장 프로그램도 8개로 확대 개편했다. ▲성과공유제 ▲스마트 역량 강화 ▲1~2차 대금직불체계 ▲철강 ESG상생펀드 ▲기업시민프렌즈 ▲포유드림 잡매칭 ▲동반성장지원단 ▲벤처 육성이다. 포스코는 동반성장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업력 25년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된 중소기업 지원 조직이다. 이들은 ▲스마트팩토리 구축 ▲ESG 현안 해결 ▲설비·에너지 효율화 ▲미래 신기술 도입 등 총 4개 분야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하고 있다. 2021년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총 60개 중소기업에 189건의 솔루션을 제공했다. 165억원의 재무효과를 거두었다. 중소기업의 생산성 혁신을 지원하는 스마트 역량 강화는 포스코 고유의 혁신기법(QSS, Quick Six Sigma)를 통해 중소기업 임직원들의 혁신 마인드를 높이고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다. 포스코는 2019년도부터 5년간 총 200억원을 출연, 지원하고 있다.

2023-09-18 15:03:4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