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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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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만t 폐플라스틱, '울산ARC'에서 재탄생"…SK지오센트릭, 복합 재활용단지로 미래 먹거리 사냥 나서

"우리가 쓰는 모든 플라스틱을 재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끌고 나가려고 한다. 인류가 갈 수밖에 없는 길이기도 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이노베이션 정유·화학 복합단지(울산CLX) 안에 들어서는 세계 최초의 복합 플라스틱 재활용 단지 '울산ARC'를 두고 한 말이다. 지난 13일 방문한 울산ARC의 규모는 거대했다. 축구장 22개를 합친 넓은 공터에는 중장비들이 바삐 오가고 있었고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지금은 땅을 평탄하게 고르는 정지(整地) 작업이 한창이지만 2025년 가동 목표로 공사 중이고, 완공되면 매년 폐플라스틱 32만톤(t)을 재활용할 수 있는 복합단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2만t은 500㎖ 생수병 213억 개에 달하는 규모다. 플라스틱 재활용은 산업적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중 하나다. 유럽연합(EU)은 플라스틱 포장재에 재활용 소재를 30% 이상 반드시 쓰도록 법제화했고,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에서 재생 원료를 2030년까지 50% 이상 사용하도록 하는 규정을 도입하고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는 "2040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 양은 약 1억t에 이를 전망"이라고 발표한 바 있으며, 컨설팅 기업 맥킨지는 이를 처리하는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 규모가 2050년 6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측했다. 이러한 예측 속에서, SK지오센트릭의 울산ARC가 가지는 의미는 뜻깊다. 세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대표하는 세 공정을 모두 갖출 예정이기 때문이다. 재활용 기술별로 ▲열분해 15만t ▲페트(PET) ▲해중합에 9만8000t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 추출에 7만6000t의 원료를 투입한다. 해당 시설에 쏟은 투자비용은 1조8000억원으로 영국 플라스틱 에너지·북미 루프인더스트리·미국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 등과도 협력한다. 폐플라스틱을 다시 쓰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물리적(기계적) 방법과 화학적 재활용이 있다. SK지오센트릭이 추진하는 화학적 재활용은 플라스틱을 분해해 나프타, 열분해유 등 원료를 회수할 수 있다. 폐플라스틱을 세척하고 단순 분쇄한 물리적 재활용과 달리 화학적 재활용 품질 유지에 용의하다는 장점이 있다. 박지훈 SK지오센트릭 PM은 "유색 폐플라스틱 페트병은 플레이크 형태로 전처리하고 섬유는 팝콘 섬유 형태로 만들어 공정에 투입해 음료용 페트병, 리사이클 의류를 생산할 수 있다"며 "해중합은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어떤 품질 저하도 없이 고급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SK그룹에서는 재활용 시장을 '미래 먹거리' 시장으로 보고 '카본 투 그린'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김기현 SK지오센트릭 PM은 "울산 ARC가 가동되면 매년 500㎖ 생수병 213억개에 달하는 폐플라스틱 32만t이 재활용될 것"이라며 "2025년 11월 정도를 준공 시기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화학적 재활용은 재활용 횟수도 제한이 없기에 이른바 '도시 유전(油田)'으로 불린다. 매각·소각되는 쓰레기를 미래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SK지오센트릭의 목표다. 김 PM은 "계약 규모를 밝힐 수는 없지만 32만t 기준 20% 정도는 수주 계약이 완료된 상태고 논의하고 있는 업체가 많다"고 덧붙였다. 원료가 되는 폐플라스틱 확보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SK지오센트릭은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한 상태라고 전했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재활용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폐플라스틱 확보 경쟁도 치열할 것이기 때문에 수급처를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이미 목표량 대비 90%를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울산ARC는 SK지오센트릭이 그간 원유에 의존하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는 시작이다. SK지오센트릭 측은 "굴뚝 산업의 대표 상징과도 같았던 화학기업이 쓰레기 문제 해결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창출 모델을 제시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 역시 울산ARC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최 회장은 울산ARC를 통해 '회색 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탈피할 수도 있다고 '2023 울산 포럼'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최 회장은 "이제까지 산업화의 끔찍함을 제조업에서 봤다면 이제는 예술 상품으로도 느낄 수 있게 공장의 외부를 꾸밀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는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 울산을 보면서 부러워한다"며 "산업 클러스터 형태 자체를 수출할 수도 있고, (외관의) 아름다움을 더해 관광 투어 코스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3-09-17 16:03:3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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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경유 가격 10주째 상승···“불어나는 기름값”

국내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10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고유가가 지속되는 추세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77원 상승해 1769.86원을 나타냈으며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60원 상승해 1668.61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1743.39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가장 높은 1776.57원으로 집계됐다. 경유도 알뜰주유소가 1644.49원의 평균가격을 기록하며 가장 저렴하게 판매했으며, GS칼텍스 주유소의 평균가격이 1676.21원으로 가장 높았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2원 오른 1848원이었으며 이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78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2원 오른 1740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30원 낮았다. 국제 유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세계 3대 유종인 두바이유, 브렌트유,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가격은 모두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그중 우리나라의 주 수입 유종인 두바이유의 가격은 15일 기준 배럴당 93.56달러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앞으로도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13일 발표한 9월 석유 시장 보고서를 통해 4분기까지 상당한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석유 제품의 수요가 더 견조해졌다며 감산이 유지될 경우 올해 공급 부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OPEC 회원국인 리비아의 대홍수로 동부 지역 4곳의 원유 수출 터미널이 폐쇄돼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2023-09-17 15:32:2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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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계, 10개월 '공조'…"日 잃어버린 30년 대물림 없다"

경제계와 산업연구기관이 10개월간 공조한 '선도 경제 전환을 위해 6대 미션과 46개 과제'를 오는 18일 전달한다. 이번 제언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11월 산업대전환 포럼을 구성해 논의의 장을 마련한 것에 대한 후속 작업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단체 4곳과 산업기술진흥원(KIAT),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산업연구원 등 전담기관·정부출연연구기관 3곳 등 민간이 참여해 투자·인력·생산성·기업성장·글로벌·신비즈니스 등 6개 미션에 대한 논의를 주도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상의 등 간사기관들은 제언 배경에 대해 "우리 경제의 현 상태는 성장을 기대하기는커녕,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답습하지 않을까 하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며 "선진국 추격형과 중간재·대중 수출 위주의 성장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민간 전문가들은 첨단산업분야의 글로벌 각축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정비가 필요한 분야로 ▲투자·금융지원 ▲인재확보 ▲생산성 혁신 ▲기업성장 촉진 ▲대외전략 ▲신비즈니스 발굴 등을 선정했다. 이와 더불어 40여개 프로젝트와 5개 신비즈니스를 발굴했다. 경제계에선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가 글로벌 첨단산업 전쟁 전면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정부가 전액 출자하는 '국가투자지주회사' 설립과 기존 민간투자방식인 BTL 방식을 뒤집은 'Reverse-BTL' 제도 시행을 건의했다. Reverse-BTL은 정부가 팹(제조시설)을 준공하고 소유권은 기업에 양도하고 운영권은 기업에게 대여하는 제도다. 정부는 그 대가로 임대료를 받는 구조다. '인력' 분야에서는 글로벌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우수인재 레드카펫(최고 대우)'을 깔아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HR 카라반'을 발족해 전 세계 우수인재 거점을 찾아 홍보하는 한편, 우수 인재가 국내에 영구 정착할 수 있도록 신속 입국 지원과 파격 정주여건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혁신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제2의 반도체'와 같이 세계시장 1등 선점이 가능한 'Global Top Product'를 기업 주도로 개발해 국가 생산성 향상을 견인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공정혁신 실현이 가능하도록 'AI 기반 공급망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스마트 공장을 넘어 'AI 팩토리' 구축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밖에도 한국경제인협회는 '기업강국'을 위해 유망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제도를 개편하자고 건의했다. 이를 위해 기업규모에 따라 역진적인 R&D, 투자 세액공제를 투자·고용 등 국가경제 기여도에 맞춰 제공하도록 개편하는'성장 촉진형 인센티브'를 건의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한국 스스로를 세계화하는 '한국 주도 글로벌 규범 조성'을 통한 K-산업 세계화를 이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산업연구원은 '신비지니스' 분야를 위해 정부가 과감하고 선제적 제도 혁신을 통해 규제 공백을 해소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타다' 사례에서 보았듯, 민간의 신비즈니스 분야에 대한 투자를 주저하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 규제(제도) 리스크인 만큼 정부가 이해당사자 간 충돌을 적극적으로 조정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면서 제도를 혁신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주문이다. 이에 산업대전환 제언에 참가한 민·학·연 전문가들은 정부에 전달한 '산업대전환 제언'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주무부처인 산업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신비즈니스 발굴과 산업 생태계 동시 조성이 결국 우리 산업대전환의 품질을 좌우할 것"이라며 "정책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방식도 정책 담당자의 성과와 인센티브에 연동할 수 있게 대전환해 달라"고 제안했다. 산업부는 "제언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9-17 14:10:4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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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사장,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 위해 현장경영 박차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세계 최초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명명식 현장에 참석하는 등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HD현대는 정기선 사장이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1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운반선 '로라 머스크호'의 명명식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이 선박은 세계적 해운그룹 'AP몰러-머스크(이하 머스크)'가 HD현대에 발주한 19척의 메탄올 추진선 중 첫 번째로,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첫 번째 컨테이너 운반선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메탄올은 LNG에 이어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선박 연료다. 앞서 머스크는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그 첫 단계로 메탄올 추진선의 도입을 발표한 바 있다. 로라 머스크호는 지난 7월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출발해 약 2개월, 총 2만1500km의 항해 끝에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에 도착했다. 머스크가 '해운의 새 시대'를 연다는 의미를 담아 이번 명명식을 본사가 있는 곳에서 개최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기선 사장도 명명식 참석을 위해 코펜하겐으로 이동했다. 명명식에는 정기선 사장 외 선주사인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머스크 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 등이 참석, 로라 머스크호의 명명을 축하했다. 선박의 이름은 창업주의 아버지 피터 몰러가 구입했던 첫 번째 증기선 '로라호'의 이름을 따 지었다. 선수와 선체에는 '제로(탄소중립)로 가는 길(All the Way to Zero)'이라는 슬로건을 새겼다. 머스크는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선박이 코펜하겐에 입항하는 모습과 명명식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하며 세계 첫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의 성공적인 출발을 전 세계에 알렸다. 정기선 사장은 최근 글로벌 선사와의 접점을 넓히고 국제 전시회 등에도 연이어 참석하는 등 조선·해운 시장의 친환경 신기술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명명식 하루 전날인 13일에는 머스크 본사에서 오랜 유대관계를 이어온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의장과 만나 미래 협력 증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정기선 사장은 "로라 머스크호가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기술개발로 그린오션의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당일 오전에는 코펜하겐에 위치한 만 에너지 솔루션의 R&D 설비를 참관, 공동개발 중인 암모니아 추진 엔진 현황을 살피는 한편 이 회사의 비야네 폴다게르 대형엔진(2-Stroke) 사업대표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HD현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43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했으며 ▲암모니아 추진·운반선에 대한 기본인증 획득 ▲LNG·수소 '혼소엔진' 개발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 '울산태화호' 건조 등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2023-09-17 10:27: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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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노사 상생 공동선언…“ESG 실천·노사문화 발전 위해 맞손”

롯데케미칼 노사가 ESG 실천과 노사 문화 발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롯데케미칼은 14일 오후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ESG 실천을 위한 노사 상생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여수, 대산, 울산사업장의 노사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공동선언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부회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여수·대산·울산 사업장 노조위원장과 총괄공장장이 모였다. 롯데케미칼 측은 "이날 롯데케미칼 노사는 창조적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기업, 모두가 행복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 사업장이 함께 최선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번 선언을 통해 롯데케미칼 노사는 2030 비전 달성을 위한 각 사업장의 미래 변화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노사는 탄소중립 및 에코경영을 실천하고, 순환과 공존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친환경 미래사업 선도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회사 측은 고용안정과 생산성 향상 등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노사가 함께 내외부 이해관계자들과도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에 나선다. 황진구 대표는 "속도감 있는 친환경 미래 신사업 확대와 탄소중립성장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사업장 간의 협력 확대와 ESG경영에 대한 임직원의 실천의지가 중요하다"며 "롯데케미칼은 사업경쟁력 강화와 선진적인 노사관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교현 부회장은 "이번 노사 상생 선언으로 하나된 노와 사가 회사 발전의 추진체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며, "롯데그룹 화학군 내 계열사 전반에 노사 협력 문화의 긍정적 영향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9-17 10:22: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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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마동석 신규 모델로 발탁…시너지 기대

'쾌적한 생활환경' 모토로 제품 차별화, 기술력등 전달 '천만 배우' 마동석(사진)이 경동나비엔 신규 광고 모델로 나선다. 17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배우 마동석과 함께 '쾌적한 생활환경'을 선사하는 차별화한 기술력과 제품을 효과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보일러의 선택 기준을 난방에서 온수로 전환한 '나비엔 콘덴싱 ON AI'를 마동석의 유쾌한 캐릭터로 표현하며 '온수'의 중요성에 대한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온수 사용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제품 속성과 '한국형 히어로'의 대표주자인 배우의 이미지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0.5℃ 단위의 정밀한 온도 조절로 최적의 숙면 온도를 찾아주는 '숙면매트'를 포함한 경동나비엔의 제품을 재치있게 알릴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가장 먼저 공개히는 영상은 숙면매트 TV CF로, 이달 말부터 만나볼 수 있다. 경동나비엔 김용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콘덴싱 기술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경동나비엔과 본인만의 개성으로 당당히 할리우드에 입성한 마동석 배우는 여러 면에서 닮아있다"며 "매번 '사이다' 캐릭터로 통쾌함을 주는 마동석 배우처럼 경동나비엔도 차별화된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쾌적함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독보적인 캐릭터로 본인만의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마동석은 영화 배우이자 제작자로 활동하며 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 출연하며 글로벌 스타로 도약하는 동시에 가장 많은 천만 영화를 보유한 배우로 등극하는 등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2023-09-17 04:38: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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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리조트·통영시, 신규 리조트 조성 위한 MOU 체결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계열사 금호리조트가 경상남도 통영시와 복합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16일 이로써 지난 7월 공모 참여를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구체적 사업이 본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그룹과 금호리조트는 협약에 따라 2028년까지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 부지 내 약 200실 규모의 하이엔드 리조트 및 요트라운지, 오션사이드바, 실내스포츠파크 등의 다양한 부대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구축 사업은 정부 120대 국정과제로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며, 이 중 통영시의 도남관광지 개발은 구상 초기부터 지역을 대표하는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가 최적의 대상으로 거론되어 왔다. 현재도 272실 규모의 마리나 기반 리조트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이지만, 추가 콘도와 시설 등이 조성되면 도남관광지 내 독보적인 휴양시설로 거듭나게 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그룹 관계자는 "추후 KTX통영역이 조성되고 한산대첩교 건설 역시 현실성 있는 논의가 지속되는 만큼 미래의 통영시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교통 편의에 따른 수요 증대가 예상된다"며 대규모 관광객 유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성일 금호리조트 대표는 "통영시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복합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사업 MOU를 체결하게 됐다"며 "남해안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프리미엄 리조트를 조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3-09-16 23:31: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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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부산 ‘폐플라스틱 클러스터’ 민·관·공 협력 확대

롯데케미칼이 부산시 및 공공기관들과 함께 지역사회의 ESG 경영 실천 및 자원 선순환 확대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우리동네ESG센터' 2호점 개소식이 열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은 ESG센터 2호점 오픈을 축하하고, 부산 지역 폐플라스틱 수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리동네 ESG센터는 지역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새활용함으로써 다시 지역 주민에게 돌려주는 자원순환센터로 지난해 11월 부산시 금정구에 1호점이 오픈했다. 지역 주민이 분리 배출한 폐플라스틱을 노인 인력이 수거 및 분류하고, 이를 세척해 새활용 한다. 1호점은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폐PET병 12톤 가량을 수거했으며, 이 과정에서 총 390명의 지역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부산시 전역 16개구에 ESG센터를 확장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롯데케미칼은 폐플라스틱 수거, 선별, 원료화 등을 위한 설비 구입 및 업사이클 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또한 상품화 등에 대한 선순환 프로세스 가이드 및 기술·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 ▲부산시는 사업홍보 및 행정지원 ▲부산시 동구는 친환경 노인용품 제조시설 공간 제공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ESG센터 구축 총괄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사업비 지원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업사이클 안전바 설치 확대 ▲한국남부발전은 업사이클 전기, 조명기구 설치를 확대 할 예정이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폐플라스틱 수거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향후 재생 원료 수급처로 확장하고, 자원선순환 생태계 확대 및 ESG경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롯데케미칼은 노인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16 23:27: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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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나서…굴착기·지게차 등 5대 기증

HD현대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HD현대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우 재건협력 포럼에서 미콜라이우 정부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건설장비 공급 및 교육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HD현대 건설기계 3사의 주요 장비 5대를 기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HD현대 건설기계부문 문재영 부사장, 비탈리 킴 미콜라이우 주지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기증하는 건설장비는 HD현대건설기계 30톤급 크롤러굴착기와 HD현대인프라코어 21톤급 휠굴착기, HD현대사이트솔루션 LPG지게차 등 5대로, 미콜라이우 주 피해지역의 긴급 복구를 위해 투입된다. HD현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에 필요한 건설장비를 원활히 공급하는데 협력하고, 우크라이나 내 건설장비 전문가 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신속한 장비 공급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현지 딜러사와 유럽 인근지역에 장비기지(DEPOT)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국내 초청 연수 ▲우크라이나 전쟁 주요 피해지역(키이우, 헤르손, 미콜라이우) 거점 현장 교육 ▲키이우 기초교육센터 설립을 추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각종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보탠다. 문재영 HD현대 건설기계부문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9-15 13:13:4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