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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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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열여섯번째 ESG 보고서 발간

에쓰오일은 기업 경영활동을 통한 재무적 가치와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포함한 비재무적 가치 창출 성과를 담은 2022년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에쓰오일은 2008년부터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행해오고 있다. 올해로 16번째인 이번 보고서는 회사의 ESG 경영 강화 기조와 국제 보고 기준 개정 등을 계기로 전반적인 구조를 개선했고 보고서 명칭을 'ESG 보고서'로 변경했다. 지난해 국가 경제와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과 성과 중 ESG 경영활동 등 이해관계자의 관심이 높은 내용을 중심으로 21개의 이슈를 선정하여 소개했다. 에쓰오일은 "최근 기후 변화, 사이버 보안 등의 이슈가 대두됨에 따라 사회 모든 영역에서 ESG가 중요한 관리 요소로 부각되며, 사회·환경적인 요소에 더해 리스크 관리, 보안 체계 등 지배구조 등의 영역에 대해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복합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회사의 ESG 관련 모든 요소들을 이해관계자들에게 빠짐없이 전달할 수 있도록 ESG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분류를 채택했고, 보고서 명칭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ESG 각 영역에 대해 회사가 지난해 달성한 성과와 미래 목표 등을 소개했으며, 특히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진행 중인 샤힌 프로젝트에 대한 상세 내용을 담았다. 주요 ESG 활동 내용은 다양한 인포그래픽, 컬러블럭, 사진 등을 활용해 집중도와 가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작성했다. 또한 GRI (Global Reporting Standards) 2021 기준을 준수하여 작성되었으며, 제3자 외부기관의 검증을 통해 그 객관성을 인정받았다.

2023-07-31 12:35: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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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건설사와 공동개발한 합성전이보공법 건설신기술 지정

포스코가 국내 건설사들과 함께 개발한 합성전이보 공법이 국토교통부건설신기술에 지정됐다. 포스코가 주관하고 롯데건설, 신세계건설, HL D&I 한라, 한양, 호반건설, 피컴스가 3년간 공동 개발한 이 공법은 '수직스티프너와 수평타이로 구성된 U형 강재보를 이용한 합성전이보(P-Girder) 공법'이다. 공기 단축이 가능하고 현장 안전성이 높아 기존 주거용 건물의 철근 콘크리트 전이보(건물 상층부의 골조를 어떤 층의 하부에서 별개의 구조형식으로 전이하는 형식의 큰 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포스코는 26일 밝혔다. 기존 철근콘크리트 전이보는 시스템 서포트 설치가 필수적이고 고소작업이 필요한 거푸집과 복잡한 철근작업으로 인해 주거용 주상복합건물과 오피스텔 용도의 건물에서 공사기간이 가장 오래 소요되는 부재에 해당했다. 반면 합성전이보 공법은 철골 부분인 합성전이보를 공장에서 선제작해 현장에서는 단순볼트접합으로 설치한 후 콘크리트를 타설한다. 거푸집과 시스템 서포트를 생략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대비 공사기간을 약 40% 단축시킬 수 있고, 거푸집 및 시스템 서포트 설치 또는 해체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도 방지할 수 있다. HLD&I 한라 담당자는 "이 신기술을 부천 소사역 한라비발디 프레스티지 신축공사 외 2곳에 시공해 현장적용 검증을 마쳤다"며 "공사비를 절감하고 공사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음은 물론, 고소작업을 줄일 수 있어서 좀 더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진원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콘크리트 수급의 어려움과 비싼 인건비, 공사기간 절감 등 건설현장의 니즈를 고려해 신기술을 개발했다"며 "합성전이보 공법은 구조적인 안전성은 물론 시°성까지 확보한 신기술로, 점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건설신기술 지정제도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건설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개량해 신규성, 진보성 및 현장적용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건설기술에 대한 인증 제도다. 건설신기술로 지정되면 국토교통부장관이 발주청에 신기술 우선적용을 권고하며, 건설공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시 신기술 개발 및 활용실적에 따라 가점이 부여된다. 한편 포스코는 앞으로도 건설분야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합성구조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2023-07-30 10:58: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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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회장, '나쁜 이익' 기대 마라 일침…"스스로 노력 통해 가치 창출해야"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주요 계열사 임원들에게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 사업이 담보되지 않은 '나쁜 이익'에 기대지 말 것을 주문했다. 30일 HD현대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 28일 열린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기업 스스로 각고의 노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 사업을 담보해 내고, 이를 통해 창출해 내는 이익만이 비로소 '좋은 이익'"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장단 회의에는 권 회장을 비롯해 가삼현 부회장, 한영석 부회장, 정기선 사장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사장단이 참석했다. 권 회장은 각 사업별 핵심 현안과 친환경·디지털 흐름을 선도하기 위한 각 회사별 기술 고도화 추진 현황 및 인재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또 글로벌 시장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및 역량 강화 방안도 집중 논의했다. 그는 "환율·시황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일시적으로 얻은 이익이 우리에게 잘못된 시그널을 준다면 오히려 '나쁜 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다"며 "경영자는 나쁜 이익에 취해 마치 회사가 엄청난 성장을 한 것처럼 착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가치를 높이는 데 얼마나 노력했는가, 직원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줬는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것"이라며 "직원이 얼마나 회사를 사랑하는지, 경영자가 직원들로부터 얼마나 존경받는지가 그 회사의 성패를 가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회장은 "직원들에게 어떤 미래를 보여줄 것인지를 고민하고 미래 사업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권 회장은 2010년 현대오일뱅크 사장 부임 이후 원유 정제에 머물러 있던 사업 분야를 석유화학·윤활유·카본블랙·유류 저장 사업 등으로 확장했다. 권 회장은 당시 영업이익 1300억원에 불과했던 현대오일뱅크를 4년 만에 1조원대 규모로 성장시켰다. 특히 조선업이 불황을 겪던 2014년 현대중공업 사장에 부임하며 사업 구조 재편, 비핵심 사업 매각, 각종 인사 제도 혁신 등 고강도 개혁을 단행했다.

2023-07-30 10:57: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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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업계 올해 2분기 온도차 극명…자동차·조선 '맑음'-반도체·정유화학 '흐림'

한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산업계가 코로나 엔데믹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로 극심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실적 고공행진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수주 절벽으로 불황을 겪은 조선 업계는 친환경 바람을 타고 흑자 전환을 통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반면 반도체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시장 악화로 적자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유·화학은 장치 분야의 극심한 수익성 악화로 고민에 빠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2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상장사 분기 영업이익 1, 2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2분기 42조2497억원의 매출과 4조237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4%, 42.2%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기아는 20.0% 증가한 26조2442억원의 매출과 52.3% 증가한 3조40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두 회사 모두 완성차 업체로서는 쉽지 않은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기아는 13.0%, 현대차는 10.0%였다. 현대차·기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부품 수급 부족으로 발생한 공급자 위주로 바뀐 시장 흐름에 수익성을 극대화 하고 있다. 또 제품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브랜드 경쟁력도 한층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초 공개한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는 매출액 성장률을 기존 10.5∼11.5%에서 14.0∼15.0%로, 영업이익률은 6.5∼7.5%에서 8.0∼9.0%로 조정했다. 기아도 연간 영업이익 목표를 기존 9조3000억 원에서 11조5000억∼12조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9.5%에서 11.5∼12.0%로 올렸다. 조선업계가 지난 2년간 채워놓은 수주 물량의 현금화로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계속되는 수주가 하반기에도 기대되고 있어 당분간 순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조6213억원에 영업이익 4726억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0.8%, 61.8% 감소했다. 정유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조원 넘게 감소한 영향이 컸는데 조선을 포함해 건설기계, 전력기기 부문 실적은 개선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 5조45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1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도 2분기 영업이익 589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1조9457억원으로 36.4% 증가했는데 2019년 4분기(2조1572억원)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이다. 순이익도 232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조선업계는 친환경 선박과 대형 컨테이너선 등의 수주 증가로 매출 성장은 물론 영업이익 개선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반도체 업계는 코로나 엔데믹의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 팬메딕 시정 특수를 노렸던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60조55억원, 영업이익 66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3%, 영업이익은 95.3% 각각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1%로 사실상 흑자 턱걸이 수준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실적을 견인했던 반도체 부문에서 4조36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타 부문의 실적 상승에도 함박웃음을 짓지 못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2조882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적자다. 반도체 수요 위축, 계절적 비수기, 고객사 재고 조정 등이 맞물리며 판매 감소와 가격 약세가 이어진 탓이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업계가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1분기보다 2분기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또 글로벌 기업들의 메모리 감산 효과로 재고가 빠르게 감소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던 정유 업계의 실적 잔치가 1년 만에 끝났다. 전통적인 장치산업(석유정제설비, NCC) 분야의 부진이 심각한 가운데, 신사업에서의 성공 여부가 전체 실적을 결정지었다.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106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도 전년 대비 5.9% 감소한 18조7272억원에 그쳤다.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석유사업에서만 411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적자는 면했지만 361억원의 초라한 영업이익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에쓰오일은 영업이익 364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97.9% 감소한 실적을 받아들었다. 석유화학 기업들도 업황 악화에 직면했다. LG화학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 5415억원, 영업이익 61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8.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9.9% 감소했다. 한화솔루션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3조393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8.7% 감소한 1941억원에 그쳤다.

2023-07-30 10:57: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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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값 3주째 상승…경유 6주 만에 1400원 돌파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3주 연속 올랐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에 따른 영향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서 29일 확인한 7월 넷째 주(23∼2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599.3원이다. 이는 지난주보다 15.7원 오른 금액이다. 국내에서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이며, 7월 넷째 주 기준 지난주보다 22.4원 오른 1680.1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지난주보다 18.4원 오른 1573.2원이었다. 휘발유 판매 상표별로 평균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SK에너지 주유소로 1607.8원이었다.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알뜰주유소로 1564.4원을 기록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411.8원이었다. 이는 지난주보다 6.9원 오른 금액이다. 약 2년 만에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이 1300원대로 내려간 지난달 10일 이후 6주 만인 지난 21일 1402.1원으로 오른 뒤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국내 석유제품 판매 가격이 오른 것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서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주간 석유 재고 감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수출항 집중 공습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 등 영향을 받아 올랐다. 국내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3.2달러 오른 배럴당 83.9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99.5달러로 지난주보다 4.3달러 올랐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7.3달러 오른 108.6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휘발유와 경유 국제 가격이 4주 연속 오르고 있어 다음 주에도 국내 판매 가격의 오름세가 지속되고 오름폭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7-29 11:01:1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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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2분기 영업익 97.9%↓ '364억'…정유부문 '적자'

에쓰오일은 올해 2분기 실적(연결기준)이 매출 7조8196억원, 영업이익 36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1.66%, 영업이익은 97.89% 감소한 수치다. 2분기 당기순손실은 2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와 진전 분기 대비해 적자 전환했다. 에쓰오일은 "정기보수로 인한 판매물량 감소 및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판매 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의 이번 분기 매출액은 13.9%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대규모 정기보수로 인한 손실(2556억원)과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675억원)로 인해 정유 부문이 적자로 전환했다. 2분기 정유 부문은 6조원의 매출과 29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아로마틱, 올레핀 등 석유화학과 윤활 부문의 이익은 개선됐다. 2분기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91억원, 영업이익 82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윤활 부문은 매출 8105억원, 영업이익 2465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3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대규모 정기보수가 7월 중 종료돼 공장 가동률이 정상화되면서 일회성 요인인 정기보수 효과가 사라지고, 정제마진 회복과 수요 증가로 인해 3분기 이후 빠른 이익 증대가 기대된다"며 3·4분기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윤활부문에서는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주요 공급사들의 정기보수 완료에 따라 다소 조정이 예상되지만 신규 설비 증설 부재로 인해 평년대비 견조한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 된다"고 밝혔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향후 샤힌 프로젝트를 위한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2023~2024 사업연도 배당성향을 당기순이익의 약 20% 이상으로 유지할 계획"이라며 "투자 재원 확보가 일정 수준 이상 마무리되면 배당 성향은 상향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7-28 16:13: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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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2Q 영업손실 1068억 적자 전환…SK온은 '분기 최대 매출'

SK이노베이션이 올해 2분기 매출액 18조 7272억원, 영업손실 106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SK온은 영업손실을 줄이며 흑자 전환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SK이노베이션의 올해 2분기는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부문에서 각각 4157억원, 4818억원 감소했다. 2분기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으로 석유사업이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SK이노베이션 측은 "화학사업의 파라자일렌(PX) 중심 견조한 아로마틱 시황과 배터리사업 신규공장 수율 향상, 미국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반영 효과 등으로 손실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은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6860억원 하락한 41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납사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손실과 수소 등 부산물 판매 수익 감소에도 PX 중심의 견조한 시황으로 전 분기 대비 613억원 증가한 170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윤활유사업은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감소 요인으로 마진이 개선되며 전 분기 대비 7억원 개선된 2599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석유개발사업 영업이익은 매출증가에도 유가와 가스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453억원 감소한 682억원을 기록했다. 소재사업은 주요 고객사의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매출 효과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규모가 39억원 축소되며 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주력인 석유 사업에서 대규모 적자를 냈지만 배터리 사업은 성과를 거뒀다. 배터리사업은 지난해 신규가동을 시작한 공장들의 생산성 향상과 판매량 증가에 따라 전 분기(3조 3053억원) 대비 3908억원 증가한 3조 6961억의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손익은 판매물량 증가, 신규 공장 수율 제고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AMPC 효과 반영 등으로 전 분기(영업손실 3447억원) 대비 2132억원이 개선됐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사업은 전년 동기(1조2880억원) 대비 187% 성장한 매출액을 달성했다"며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7조원으로 작년 상반기 2.5조원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AMPC 수혜 반영(1,670억원)으로 영업손익 개선이 있었고, 하반기에는 판매량 증가로 인한 AMPC 수혜 반영 규모 확대 등 추가적인 손익 개선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를 포함한 그린 포트폴리오 강화와 기존 석유화학사업의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7-28 15:40: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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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2분기 영업익 831억…전년비 5%↓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1조7981억원, 영업이익 83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 줄었다. 사업별로 방산 사업은 올해 4월 합병한 한화방산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 6001억원, 영업이익은 2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 58% 증가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0% 늘어난 4019억원, 영업이익은 76% 감소한 55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사태 종료로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항공기 엔진 유지보수 수요가 증가해 매출은 늘었다. 다만 올해 2분기에는 전년 동기에 일시 반영된 엔진 사업 이익이 발생하지 않아 전년 대비 실적은 감소했다. 주요 자회사인 한화비전은 지속적인 북미 시장 CCTV 판매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1% 늘어난 284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457억원을 달성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방산 분야의 실적이 견고하고 한화비전 등 자회사의 실적도 긍정적"이라며 "하반기에 예정된 K9과 천무의 폴란드 수출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추가적인 수주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3-07-27 16:44: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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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K방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영·독 제치고 호주 장갑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 미래형 궤도장갑차인 '레드백'으로 독일·미국·영국의 방위산업체들과 경쟁해 5년 만에 호주 정부의 2조원 규모 보병전투차량(IFV) 도입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군 현대화 사업인 'LAND 400 Phase3' 보병전투차량 최종 후보 2개 중 레드백이 우선협상대상 기종에 선정됐다"며 "우리 정부의 '글로벌 외교'와 육군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방산 기업 최초로 자체 기획한 '수출형 무기체계'가 선진 방산 시장에 진입할 기회를 확보한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호주군이 1960년대에 도입한 미국제 M113 장갑차를 교체하기 위한 사업이다.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호주군은 2027년 하반기부터 레드백 129대를 순차 배치한다. 이번 도입 사업에는 글로벌 선진 방산기업인 미국 제너럴다이내믹스의 '에이젝스', 영국 BAE시스템스의 'CV90', 독일 라인메탈사의 '링스'가 레드백과 경쟁했고, 2019년 9월에 레드백과 링스 2개 기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출용으로 최초로 기획·개발한 무기체계인 레드백은 자주포와 장갑차 등 지상장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으로 개발됐다. 통상 국내 군의 소요에 맞춰 개발하는 것과 달리 처음부터 해외 수출을 목표로 상대국이 요구하는 사양을 빠른 시일 내에 맞춰서 전략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수출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정부도 이번 수주전에서 한국기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했다. 방위사업청과 육군은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운용'의 일환으로 2022년 4~5월 레드백을 시범 운용해 ▲기동성 ▲운용편의 ▲전술운용 등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국가안보실도 대통령 직속 '방산 수출 컨트롤 타워'를 설립하고 수출을 지원했다. 정부는 또 창원 생산시설을 찾아 수출을 격려하고 자유진영의 우방국들과의 외교를 강화해 이번 수주를 지원했다. 이번 계약이 최종적으로 이뤄지면 레드백은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건설중인 H-ACE(Hanwha Armored Vehicle Center of Excellency)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H-ACE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형 K9 자주포인 헌츠맨 AS9과 탄약운반차인 AS10을 생산하는 곳으로 2024년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방산기업으로서 우방국의 국가 안보 강화를 통한 세계 평화와 국제 정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K방산의 해외진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3-07-27 16:44:4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