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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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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늘리고 붙잡자”…배터리 업계, 인재 부족 대응에 ‘진심’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배터리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되어줄 미래 인재 확보에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배터리 업계는 국내 대학과 협력하고 해외 채용에도 적극 나서는 중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의 확대는 배터리 수요 증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SNE 리서치에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지속 성장을 거듭해 2030년에는 전기차 생산량이 483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치가 나왔다. 이는 배터리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방증이다. 가장 큰 전장으로 꼽힌 곳은 북미다. 이는 미국의 전기차 시장 성장이 가장 도드라지기 때문이다. 미국 전기차 시장은 2030년 1000만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 세계 시장의 약 20%에 해당하는 규모로 미국이 세계 최대 전기차 사용 국가가 될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지만 배터리 시장 성장 속도에 비해 관련 인력은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다. 한국전지산업협회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에 따르면 배터리 업계에 부족한 석·박사급 연구·설계 인력은 1000여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학사급 공정인력 1810명까지 포함하면 3000명 정도가 부족하다. 더군다나 배터리 산업 전체 인력 부족률은 13.3%를 기록해 차세대반도체, 신금속, 차세대세라믹, 첨단화학, 하이테크섬유 등 5대 신산업 평균 인력 부족률 2.5%보다 10% 이상 웃돌았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시장 수요를 대비하기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국내 배터리 3사'라고 불리는 배터리 완성 업체부터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배터리 소재를 다루는 회사들까지 인력 확보를 위해 대학 및 지자체와 손을 잡았다. 전문 인력을 확보해 ▲배터리 품질 향상 ▲차세대 배터리 개발 ▲공장 수율 안정화 등을 꾀하는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등에 배터리 관련 학과를 설립해 학생 지원과 취업 보장을 약속하며 인재 영입에 나섰다. 2020년 6월 고려대와 국내 배터리업계 최초로 계약학과(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를 신설했고 2020년 10월에는 연세대와 배터리 융합공학협동과정 학과를 설립했다. 지난해 6월에는 한양대에 계약학과를 설립하는 협약도 체결했다. SK온은 카이스트(KAIST)·울산과학기술원(UNIST)·한양대·성균관대 등과 손을 잡고 배터리 인재를 양성한다. 삼성SDI는 포스텍과 2016년 11월 개소한 포스텍-삼성SDI 이차전지연구센터 주도 아래 신소재공학과·화학공학과·화학과·IT융합공학과·전자전기공학과·에너지소재대학원 등 6개 학과 교수진 25명 이상이 참여해 배터리 소재·셀·시스템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삼성SDI는 2022~2031학년도까지 총 100명 이상의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SDI는 지난해 11월 성균관대와 '배터리 인재양성 과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배터리 3사는 글로벌 인력 채용을 위해 미국 현지에서 인재 채용 콘퍼런스를 열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글로벌 우수 인재 채용행사인 배터리테크콘퍼런스(BTC)를 열었으며, 삼성SDI는 지난해 박사급 인력을 대상으로 '테크 앤 커리어(Tech & Career)' 포럼을 국내와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바 있다. 배터리 협회 차원에서도 인재 확보를 위한 '배터리 아카데미'를 내년에 정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지난 9일 협회 양재동 본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태성 배터리협회 상근부회장은 "배터리 아카데미는 인력의 미스매칭 문제를 해소하고 업계에 우수한 인력을 공급하는 채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터리 아카데미'가 대학과 배터리 기업이 개설한 계약학과와 다른 부분은 비전공자든 직장인이든 누구나 배터리 업계 진출을 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배터리 업계로의 '전직'을 희망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교육 훈련은 물론 중소·중견기업 위탁 교육도 진행된다. 박 부회장은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현장 실습 교육을 병행해 실제로 현장에 투입돼 충분히 적응할 수 있는 예비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2023-08-15 14:27: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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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보안감정 조항 불합리’ 가처분신청

총 8000억원 규모의 차세대 군함 건조사업을 두고 펼쳐진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이 한화오션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방위사업청을 대상으로 이의를 제기하면서다. 1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14일 서울중앙지법에 방위사업청을 대상으로 차세대 호위함(FFX-Batch III, 5·6번 함) 관련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확인 등을 위한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방사청이 보안 감점 규정을 강도 높게 개정해 이를 무리하게 HD현대중공업에 적용했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HD현대중공업 측은 지난 11일에도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 민원을 제기했다. HD현대중공업 측은 "1번함(충남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했을 뿐 아니라 기술 점수에서도 경쟁사(한화오션)를 크게 앞섰음에도, 보안 사고 감점으로 수주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방사청에 '기술 경쟁에 근간을 둔 보안 사고 감점 규정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하며 이의를 제기했는데, 지난 9일 방사청으로부터 '제안서 평가 결과 이상 없음'이란 답변을 받았다는 것이다. HD현대중공업 측은 보안 사고 감점이 사업자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보안 사고 감점 축소가 이뤄졌는데, 지난 몇 년 동안 보안 사고 감점 규정이 강화됐다는 입장이다.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방사청은 2021년 3월 보안 사고 발생 시 인당 0.1점을 추가 감점한다는 조항을 신설했으며, 2021년 12월에 '기소 후 1년간' 적용되던 보안 점수 패널티를 '기소 후 3년간'으로 연장했다. 이후 2022년 12월에 2021년 12월 31일 이전에 기소된 경우 '기소 후 3년간'이라는 규정을 '형 확정 후 3년간'으로 수정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HD현대중공업에만 소급 적용되도록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주장이다. HD현대중공업 측은 "자사 직원 9명에 대한 보안 사고와 관련해 항소심이 진행 중이라, '형 확정 후 3년간'이라는 규정을 적용하면, 보안 사고 감점이 언제 끝날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13년 발생한 함정 연구개발 자료 불법 촬영 사건에 대해서 책임감을 느끼고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불합리한 규정 개정에 따라 실제 불이익을 받는 방산업체로 HD현대중공업이 유일하다고 평가되는 가운데, 이번 호위함 5·6번함 입찰 결과로 그간 제기됐던 우려가 현실화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같은 규정 변화로 향후 군함 사업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업게 관계자는 " 불합리한 보안사고 감점제도로 인해 사실상 특정업체의 입찰 참여를 배제시키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국내 함정사업은 독점 형태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함정 시장은 건조 역량의 저하, 가격 상승과 혈세 낭비, 함정 수출을 위한 팀십(Team Ship) 경쟁력 약화 등의 부정적인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3-08-15 11:02: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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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상저하고' 예상대로 하반기 반등할까?

상반기까지 1조226억 매출…전년 동기 수준 기록 장항공장 가동, 인쇄지 생산 증가…수요 ↑기대도 글로벌 수요 감소, 에너지 비용 증가등 곳곳 '복병' 제지업계 대표주자인 한솔제지가 시장이 전망하고 있는 '상저하고' 흐름을 타고 하반기에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산업용지·특수지 등 수요 감소, 에너지 비용을 중심으로 한 원가 상승 등 전반적인 시장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지가 관건이다.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연료비, 전력비, 수도광열비, LNG비 등 에너지비중은 2021년 당시 13.2%에서 지난해엔 14.2%까지 늘었다. 15일 한솔제지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한솔제지는 1분기 5237억원, 2분기 4989억원의 매출을 각각 거두며 반기 기준으로 1조2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반기의 1조288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분기 당시 -27억원으로 적자였지만 2분기엔 154억원을 기록, 반기 기준으론 12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이는 지난해 반기 기준 영업이익 863억원에 비해선 크게 못미치는 숫자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올해 극심한 실물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와 가격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실적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기 기준으로 제품 부문 매출 기여도는 감열지 등 특수지가 37.9%로 가장 많고 인쇄용지(33.3%), 산업용지(28.8%) 순이다. 인쇄용지에는 백상지와 아트지 등이, 산업용지에는 백판지 등이 포함된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매출 가운데 수출이 52.1%로 내수 비중(47.9%)보다 높았다. 1조1531억원의 매출 가운데 아시아 비중이 40%(4619억원)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북미 27.8%(3203억원), 유럽 12.1%(1393억원) 순이다. 기타 지역엔 2316억원(20.1%) 어치를 수출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내수보다 수출이 크게 줄었다. 특히 인쇄용지, 산업용지 수출이 부진했다. 2분기 기준으로만 인쇄용지의 경우 수출이 4만톤(t)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32%나 줄었다. 산업용지도 6만8000t을 수출해 전년 같은 시기에 비해 29.1% 감소했다. 국내시장만 놓고보면 지난해 기준 산업용지 점유율은 한솔이 47.3%로 가장 높고, 깨끗한나라(22.7%), 세하(16.6%), 한창제지(13.5%) 순이다. 인쇄용지는 한솔(23.3%), 한국제지(21.3%), 무림페이퍼(15.8%), 무림P&P(13.9%), 홍원제지(7.8%) 등이 주요 기업이다. 시장에선 한솔제지의 하반기 반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지난해 말 폭설사고로 가동이 중단됐던 장항공장이 5월부터 가동을 시작해 6월부터는 본격 생산하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인쇄용지는 생산량 증가, 펄프 가격 하락 효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이고, 특수지도 감열지 생산 증가와 펄프 투입가 하락 효과가 반영돼 영업이익률이 급속히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도 한솔제지에 대해 "산업용지, 인쇄용지는 올해 1분기가 연중 실적 최저점"이라며 "이후엔 산업용지 판가 인상 효과, 인쇄용지 가동 정상화, 하반기 제지 수요 증가가 더해지며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한솔제지는 최근 주당 200원의 중간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한편 주요 원재료 가격은 급등락을 계속하고 있다. 골판지 폐지(OCC) 등은 2020년 ㎏당 178원에서 지난해엔 271원으로 올랐다가 다시 올해 상반기엔 251원까지 떨어졌다. 2020년에 t당 466달러였던 국제 펄프(BKP 등) 가격은 지난해엔 803달러까지 급등했다 올해 상반기엔 다시 621달러까지 하락했다.

2023-08-15 10:31: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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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5주 연속↑…세수부족에도 유류세 인하 인상? 만지작!

국제유가 상승으로 최근 휘발유가 10개월 만에 1ℓ당 1700원을 넘는 등 국내 기름값도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말까지로 예정된 유류세 인하 조치도 연장되거나 인하 폭이 조정될 가능성 크다. 기획재정부는 이번주나 다음주 초에 연장 여부를 결정해 발표한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720.21원을 기록했다. 8월 둘째 주 평균인 1694.99원보다 25.22원 올랐다.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9월27일(1705.43원) 이후 약 10개월 만에 1700원대를 넘어선 후 꾸준히 상승 중이다.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국내 유가도 5주 연속 오름세다. 국내 유가는 지난 4월 초 이후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다 지난달 둘째 주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달 말 종료를 앞둔 유류세 인하 조치를 두고 정부의 고심 깊어지고 있다. 유가는 오르는데, 올해 세수는 40조원대 펑크가 날 것으로 예측돼 추가적인 세제 지원은 부담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이다.하지만 기재부가 민생 안정과 국제 유가를 고려해 종합 판단하겠다고 밝힌 만큼 인하 조치가 연장될 가능성도 나온다. 유가 외에 국제곡물가 상승과 폭염·폭우·태풍으로 인한 먹거리 가격 인상 조짐 등 물가 상승을 견인하는 변수들이 산재한 점도 부담 요인이다.현재 유류세율은 이달 말까지 휘발유 25% 인하, 경유·액화석유가스(LPG)부탄 37% 인하가 적용된다.휘발유 유류세는 ℓ당 615원으로, 인하 전 탄력세율인 ℓ당 820원보다 205원 낮은 상황이다. 만약 지금처럼 유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인하가 종료되면 1900원에서 2000원대의 휘발유 가격을 맞게 될 가능성도 있다. 경유와 LPG부탄도 기존에 할인되던 금액인 ℓ당 각 212원, 73원이 더 오르게 된다. 정부가 세수 부족을 메꾸는 동시에 서민 부담을 덜기 위해 인하 폭을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정부는 지난 2021년 11월 처음 20% 인하를 적용하다 지난해 5월 30%, 지난해 7월 37% 적용했다. 그러다 지난 1월부터 경유·LPG 37%로 유지하고 휘발유를 25% 축소 조정했다. 지난해 말 휘발유 가격이 1500원대까지 떨어졌을 당시 정부는 인하 폭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기재부는 이번 주나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 유류세 인하 연장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기재부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 인하 폭 축소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라며 "이번 주나 다음주 초까지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3-08-14 12:24:2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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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리조트, '늦캉스' 노린 슈퍼 얼리버드 프로모션 시작…최대 30% 할인

금호리조트가 다가오는 가을 여행 시즌을 맞아 '슈퍼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슈퍼 얼리버드' 프로모션은 여름 휴가 성수기를 피해 여유 있는 '늦캉스(늦은 바캉스)'를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통영 ▲화순 ▲설악 ▲제주 등 전국 4개 리조트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객실 요금을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또한 프로모션 상품 구매 고객에게 조식 뷔페 25% 할인, 워터파크 시설 '아쿠아나' 이용권 40% 할인 등 리조트 내 부대시설을 특별가에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 '슈퍼 얼리버드' 상품 판매 기간은 오는 8월 27일까지로, 투숙은 8월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가능하다. 단, 추석 및 한글날 연휴 기간은 제외된다. 금호리조트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여행사, 소셜 커머스 등 각종 여행 예약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금호리조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특히 이번 프로모션에 해당되는 통영·화순·설악·제주리조트는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액티비티를 갖추고 있어 한층 색다른 휴식과 힐링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슈퍼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통해 금호리조트를 방문한 고객들이 가족 또는 친구들과 더욱 즐거운 가을 휴가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14 11:12: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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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업계 실적 부진 장기화…하반기 전망은?

국내 석유화학업계 4대 기업의 올 2분기 실적에서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 침체로 글로벌 수요가 부진했고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예상보다 낮게 나타난 것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하반기 전망도 밝지 않다. 업체 수익성의 가늠자인 '에틸렌 스프레드(제품에서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 제외한 금액)'이 여전히 부진한 데다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어 석화업체들의 고민은 깊어질 전망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화학은 연결기준 올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4조5415억원, 영업이익 61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9.9% 감소했다.업황 회복세가 기대만큼 빠르지 않아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 석유화학 부문에서 127억원의 영업적자를 냈고,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증가로 호실적이 기대된 첨단소재 부문에서도 기대치를 하회하는 성적표를 거뒀다. 롯데케미칼은 5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77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기존 주력 사업인 석화부문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고 이번 분기부터 연결 손익에 반영되기 시작한 자회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분기 영업이익으로 15억원을 거두는 데 그쳤다. 금호석유화학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금호석화는 연결기준 올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조5781억원, 영업이익 1079억2300만원을 올렸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9.7%, 69.5% 감소했다.이 같은 실적 악화의 주 원인 중 하나는 NB라텍스 사업 부진을 들 수 있다. NB라텍스는 코로나19 여파 당시 금호석화의 주력 상품으로 자리잡았지만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며 NB라텍스 수요가 급감했고 가격도 약세로 돌아섰다. 한화솔루션은 올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3조3930억원, 영업이익 194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8.7% 줄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세액공제 등이 2분기 실적에 포함됐지만 태양광 모듈 판매가격 하락이 영업실적에 빠르게 반영된 반면 원재료인 웨이퍼 구매가격 인하는 상대적으로 늦게 반영되면서 당초 기대보다 이익이 줄었다.하반기 및 중장기 실적 전망과 관련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가전과 건설 등 전방산업의 계절적 성수기에 맞춰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늘어날 수 있고, 에틸렌 스프레드의 회복세 및 신사업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주요 기업들이 실적 반등세를 보일 수 있다는 낙관적인 관측도 있다.이런 상황을 만들기 위해선 중국의 소비 회복이 필수다. 중국 내 부동산·가전·자동차 산업에서 수요가 증가할 경우 글로벌 화학 시황 개선을 비롯해 국내 기업에게도 긍정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중국발 공급 과잉 심화로 수익성의 핵심 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가 손익분기점인 300달러를 밑돌고 있어 하반기에도 실적 반등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위기감도 팽배하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국발 신규 생산능력 증가 영향으로 기존 석화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 흐름은 다소 지연될 수 있다"며 "만성적 공급과잉으로 중장기 석유화학 사이클에 대한 장밋빛 전망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의견을 내놨다.

2023-08-13 13:19:4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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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中 시노펙 JV, ‘중한석화’ 출범 10주년 맞아

SK지오센트릭은 중국 국영 석유기업 시노펙(Sinopec)과 합작한 '중한석화'가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아 12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공장에서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중한석화는 SK지오센트릭과 시노펙이 35대 65 비율로 총 3조 3천억원을 투자해 지난 2013년 설립됐다. 중한석화는 가동 첫 해 1477억원의 영업흑자를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지속 운영해오며, 현재 약 3천여명 임직원이 근무 하고 있다. 화학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 110만톤을 포함해 폴리에틸렌 90만톤, 폴리프로필렌 70만톤 등 다수의 화학제품을 연간 총 300만톤 생산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10년간 중한석화와의 합작 경험을 바탕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과 고부가 화학소재 생산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한다. 시노펙 등 해외 각지의 파트너사와 협업을 확대해 미래 화학시장 선점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美 PCT등과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 단지인 울산 ARC를 구축 중이다. 日 도쿠야마, 사우디아라비아 사빅 등 글로벌 화학기업과는 활용도가 높은 고부가 화학제품 생산을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힘쓰고 있다. 장슈린 중한석화 동사장은 "중한석화는 앞으로도 중국 내 화학제품 주요 생산기지 역할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1972년 국내 최초로 납사분해설비(NCC) 가동한 SK지오센트릭이 쌓아온 화학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생산에 힘 써왔다"며 "플라스틱 재활용, 고부가 화학소재 등 미래 화학시장 개척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기업과의 협력 다각화로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3 11:30: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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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한전, 2분기 2조3000억 영업손실…누적적자 47조원 육박

한국전력공사의 2분기 영업손실이 전분기 대비 63.2% 감소하고 순손실도 61.2% 개선됐지만 영업손실은 누적을 해소하지 못했다. 한전은 잇따른 전기요금 인상에도 올해 2분기(4∼6월)에 2조 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9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3분기(7∼9월)에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2021년 이후 47조원 가까이 누적된 적자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1일 한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액은 41조2165억원, 영업비용은 49조6665억원으로 영업손실이 8조4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영업손실 규모가 40.9%(5조8533억원) 개선됐다. 결산 기간을 2분기로 한정하면 매출은 19조62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증가했다. 순손실은 1조9043억원으로 1년 전보다 60.6% 개선됐다. 한전 측은 "요금조정 등으로 9조 2244억원 매출액이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연료비·전력구입비 증가 등으로 3조 3711억원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요금 조정과 연료 가격이 안정을 찾으면서 2분기 영업손실은 1분기에 비해 약 4조 원 감소했지만 상반기 적자로 인해 올해 말이 되면 대규모 적립금 감소와 자금 조달에 제한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한전의 누적 적자 규모가 46조9516억원, 지난달 말 기준 한전채 발행 잔액이 78조9000억원에 이르러 한전 재무 상황에 대한 우려는 이어지고 있다. 한전은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재정건전화 및 혁신계획에 따른 긴축 및 자구 노력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며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원가에 맞는 전기요금 현실화, 자금조달 리스크 해소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3-08-12 19:45: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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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독자개발 '고망간강 육상 저장탱크' 국제코드 첫 등재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 및 상업화에 성공한 고망간강이 해외 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포스코는 11일 미국석유협회(API)로부터 육상 저장탱크 국제코드인 'API 620' 등록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API 620은 육상 LNG 저장탱크 제작에 적용되는 국제 코드로, 국내 독자 개발 소재가 API 620코드에 등재된 것은 고망간강이 최초다. 지난 2008년 LNG 저장과 운송을 위한 소재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망간강 개발에 착수해 5년 만인 2013년에 양산 기술을 확보했다.고망간강은 -196℃의 극저온에서도 우수한 기계적 특성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경쟁 소재인 니켈합금, 스테인리스강 등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 고망간강은 산업통산자원부·한국가스안전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극저온 저장탱크로서의 안정성 검증을 위해 실증탱크를 제작, 약 1000회 이상의 LNG 채움·비움 시험을 비롯한 다양한 성능 시험을 수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광양 LNG 터미널 내 20만㎥ 규모의 5호기 저장 탱크 내조에 고망간강을 적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포스코는 이번 API 국제코드 등록으로 고망간강 탱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종교 포스코 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개발에 성공한 포스코의 고망간강이 API 육상탱크 설계코드에 등재돼 이제 육상 LNG 저장탱크도 해외 프로젝트에 고망간강을 적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니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친환경에너지 소재로서의 고망간강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aA단하고, 소재 공급뿐만 아니라 그동안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확보한 고망간강 적용 탱크의 시공 및 검사 기술 등을 활용해 국내외 육상 LNG 저장탱크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2023-08-11 14:31:3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