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기사사진
'한화 3남' 김동선 본부장 '독자 경영'…이달부터 한화솔루션서 분리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분리해 '독자 경영'에 나선다. 한화솔루션에 합병된 지 2년 만에 다시 분리되면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갤러리아 부문 전략본부장의 경영 능력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적분할을 두고 김 본부장의 유통 부문 사업 승계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한화갤러리아는 한화그룹의 지주사인 (주)한화의 자회사로 변경된다. 갤러리아가 2021년 4월 한화솔루션에 흡수·합병돼 사업부문으로 있은 지 2년 만에 다시 신설 법인으로 인적 분할 됐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1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갤러리아 부문을 인적 분할하고 재상장하는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김동선 본부장이 이끄는 갤러리아부문은 프리미엄 리테일 등 유통업과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하반기 미국 파이브가이즈 버거를 국내에 들여오는 등 유통 부문에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앞서 김 본부장은 지난해 11월 조직개편을 통해 갤러리아부문 신사업전략실장에서 기존 신사업전략실과 함께 기획과 인사 등의 업무를 통합한 전략본부장을 맡으며 경영 전반 참여로 역할을 확대했다. 올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에도 처음으로 참석하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섰다. 지난해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은 매출 5327억원, 영업이익 37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각각 3.5%, 29.1% 실적 개선을 이뤘다.

2023-03-01 13:08:2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정의선 회장, 아프리카·카리브국가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세계 위기·도전 극복하는 좋은 해법 될 것"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아프리카·카리브해 주요 국가 대사들에게 2030 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지지를 요청했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주미 한국대사관 주최 아프리카·카리브해·태평양연안 주요국 주미대사 초청 행사에 참석해 각국 대사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지지를 요청했다고 1일 밝혔다. 주미 한국대사관저에서 열린 초청행사는 아프리카·카리브해 국가 등과 교류 협력을 돈독히 하고, 부산엑스포 주제와 개최 의의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말라위, 말리, 모리셔스, 부룬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토고, 가이아나, 바베이도스, 바하마, 세인트키츠네비스, 앤티가바부다, 마셜제도 등 12개국 주미대사가 참석했다. 정 회장과 함께 장재훈 현대차 사장,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신재원 사장 등이 자리를 같이했다. 조태용 주미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부산은 대규모 국제행사 경험이 많은 준비된 국제도시"라며 "정부, 기업, 시민 등 다양한 국제사회 일원들과 함께 2030년 해양과 기후변화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기후변화 위기 등을 극복할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준비 중인 부산세계박람회가 좋은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다양한 위기 극복과 단기간의 경제성장 등을 이뤄낸 경험을 바탕으로 신흥국과 선진국 사이에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부산이 세계박람회 의미 구현을 위한 최적의 도시임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각국 주미대사와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광범위한 협력, 전동화 체제로 전환 중인 미래 자동차산업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아울러 현지 대학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교보재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 방안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8월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전담 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해외 현지 방문과 방한 인사 면담 등을 통해 20여개국 고위급 주요 인사들을 40여회 접촉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했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3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운영 차량으로 제공한 제네시스 G80·GV70 전동화 모델 등에는 부산엑스포 홍보 문구를 랩핑하기도 했다.

2023-03-01 13:08:2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장서 기회 찾는다' 코트라, 리스본무역관 개소…유럽 수출 확대 박차

KOTRA(코트라)는 지난달 28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리스본무역관 개소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정열 코트라 사장, 조영무 주포르투갈 대한민국대사, 루이스 엔히크스 포르투갈 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후이 비냐스 포르투갈 외교부 차관보, 포르투갈 전현직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 170여명이 참석했다. 코트라와 포르투갈 무역투자진흥공사는 이날 개소식에서 상호 정보 교류와 양국 무역투자 확대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자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한국과 포르투갈의 교역량은 2011년 7월 한-EU FTA 발효 이후 2022년 기준 두 배 이상 커지며 수출기업들의 지원 문의가 꾸준히 늘었고, 포르투갈 관계부처의 무역관 개소 요구도 그만큼 컸다. 빠르게 변하는 교역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유럽 내 추가 교두보 확보가 긴요하다는 점도 개소 결정에 한 몫 했다. 포르투갈은 과거 재정위기를 겪은 국가였지만 과감한 긴축재정과 혁신 노력으로 현재는 활기를 되찾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제 2022년에는 유럽 최고 수준인 6.4%의 경제성장률(EIU 추정치)을 기록했다. 포르투칼의 장점으로는 잘 갖춰진 (경)공업 기반의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 등을 꼽을 수 있다. 포르투갈은 원부자재를 수입해 완제품을 제조, 역내 시장으로 수출하는 산업구조를 갖추고 있다. 특히 의류 및 펄프 생산을 비롯해 플라스틱 연관 산업이 발달했고, 이에 필요한 원부자재 수요가 높다. 서유럽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인건비도 또 다른 경쟁력이다. 무엇보다 영어뿐 아니라 다국어에 능통한 인재를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어 인건비 비중이 높은 업종은 포르투갈이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 풍력 및 태양광 발전 여건이 양호하며 최근에는 그린수소 생산유통 구축에 정부와 산업계가 의욕을 갖고 해외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어, 한국 기업의 투자 시장으로 유망하다. 현지 정부가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에 적극적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코트라와 포르투갈 무역투자진흥공사는 이날 개소식에서 상호 정보 교류와 양국 무역투자 확대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현지 시장의 수출 기회를 발굴하고 통상 규제 등 우리 수출기업이 겪고 있는 현장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소함으로써 정부의 수출 증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2023-03-01 11:48:2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대한전기협회, 제58회 정기총회 개최…새로운 2030 비전 선포

대한전기협회가 급변하는 전기산업 생태계 변화에 대처하고 미래 전기산업에 부응하는 협회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새로운 비전을 수립했다. 대한전기협회는 2월 28일 전기회관(서울 송파구)에서 제58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제57회 정기총회 및 제1차 임시총회 결과와 2022년도 주요사업 실적에 대한 보고에 이어 ▲2022년도 수지결산 및 이익잉여금처분(안) ▲2023년도 사업계획 수지예산(안) 등 2건의 안건에 대한 심의, 의견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대한전기협회의 새로운 2030 비전인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혁신 플랫폼'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에 수립된 비전에는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적극 대응하여 지속가능한 전기산업 발전과 국민 복리에 기여하는 전기종합서비스 기관으로 도약한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대한전기협회는 비전 달성을 위해 미래 전기 기술 사업 강화, 고객 만족 회원 서비스 혁신 등 12대 전략과제를 수립하고, 신사업 창출과 지속가능한발전을 위해 기획전담부서를 신설함과 동시에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업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에 기존 1본부 7처 2실에서 전략기획처와 원자력기준처가 신설되고, 신재생에너지처는 KEPIC본부로 편입되는 1본부 8처 1실로 조직이 개편됐다.

2023-02-28 16:14:2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대제철, 내달 4조2교대 전환 확정…특별성과급 갈등은 여전

현대제철이 내달부터 4조2교대를 본격 도입한다. 지난 2021년 7월 근무방식 전환에 합의한 이후 1년 8개월만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 24일 실무협의를 열고 3월26일부터 4조2교대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4조2교대 운영에 있어 중요한 교대패턴은 기존 합의 내용대로 2일 주기 패턴이 확정됐다. 현재 근무표를 확정하고 교대달력 제작 등 본격적인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노조는 "4일 주기 패턴은 안전사고 증가 등 시행착오를 겪은 동종업체 사례는 물론 노동강도가 높은 제철업무 특성을 고려해 안정성 있는 2일 주기 패턴을 우선 시행하기로 했다"며 "시범운영을 통해 현장 의견을 반영하고 노사간 재논의하는 방향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4조2교대는 근무조를 4개로 나눠 2개조는 12시간씩 근무하고 나머지 2개조는 쉬는 근무방식이다. 4조3교대에 비해 하루 근무시간은 4시간 늘어나지만 휴일이 80일 많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몰아서 일하고 몰아서 쉴 수 있어 MZ세대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근무시간이 늘어나면서 업무 집중력이 떨어지고 안전사고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목된다. 이같은 이유로 중장년층은 4조3교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노사는 지난 2021년 7월 4조2교대로의 전환에 합의했다. 하지만 노조 투표 부결 등 계속 시행착오를 겪어왔다. 이후 개선방안을 지속 논의했고, 올해 1월 10일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54.86%로 가결되며 최종적으로 시행을 앞두고 있다. 현대제철은 4조2교대 시행에 있어 가장 큰 장벽인 인력 추가 채용은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4조2교대라고 해도 한번에 길게 쉴 수 있는 4일 주기 패턴을 선택하지 않은 것도 기존 인력으로 무리없이 근무방식을 전환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4조2교대로의 근무 변경은 야간 근무 일수를 줄이고 휴무일수를 확대해 직원들의 워라밸 니즈를 반영하려는 취지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그룹 계열사의 특별성과급 지급에 관련해서도 3월2일 특별노사협의를 요구했다. 포항지부에 이어 최대 규모인 충남지부에서도 노사협의를 요구하며 성과급 논란은 전사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2023-02-28 15:42:14 뉴시스 기자
기사사진
김철중 SKIET 사장 "북미 진출 검토…차세대 분리막 개발 준비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김철중 사장이 취임 첫 해를 맞아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분리막 시장 내 자사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사장은 최근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채널인 스키노뉴스(SKinno News)와의 인터뷰에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글로벌 LiBS(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Lithium-ion Battery Separator) 기업을 넘어 최고 수준의 그린(Green) 소재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2023년을 SK아이이테크놀로지 도약의 출발선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강화되며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의 빠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사장은 "불확실한 변수들이 도처에 있다"면서도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에 맞춰 분리막 시장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해당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다각도의 분석과 철저한 준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사장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핵심과제로 기술 경쟁력 강화, 원가 경쟁력 확보, 글로벌 공급 체계 구축, ESG경영을 제시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축적해온 분리막 기술력과 글로벌 생산 특장점을 강화해 고객 포트폴리오 확장까지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사장은 "분리막 물성과 품질 균일성을 강화하고 생산성 혁신에 이은 자동화를 통해 어느 지역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한국, 중국, 유럽 글로벌 생산 사이트를 성공적으로 갖췄으며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북미 시장 진출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지정학적 이슈 대응을 위한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김 사장은 ESG 경영 확대를 위해 "제조 공장의 클린 공정화를 추진하며 친환경 전력 도입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의 이러한 노력과 진정성 있는 활동이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중장기 추진과제로 "우리가 보유한 차별화된 막, 코팅 ,합성 역량 기반으로 유망한 그린소재 사업화를 추진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규 사업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라며 차세대 배터리용 분리막 개발 준비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지금의 경쟁 상황은 우리의 본원적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금까지의 역사보다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8 15:25:42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롯데케미칼, 글로벌 최대 암모니아 기업과 사업협력 "수소경제 견인"

롯데케미칼이 글로벌 암모니아 최대 생산 기업인 미국 CF인더스트리스(CF Industries Holdings Inc.)와 손잡고 미국 내 청정 암모니아 사업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27일 오후 롯데케미칼 황진구 수소에너지사업단장(기초소재사업 대표 겸임), CF 인더스트리스 토니 윌(Tony Will) CEO가 참석한 가운데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들 회사는 타당성 조사 및 수요 분석을 통해 사업규모를 확정하고 루이지애나 주 지역을 포함한 미국 내 청정 암모니아 생산 투자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인프라와 CF인더스트리스의 암모니아 플랜트 운영·유통 네트워크 역량을 활용해 현지 생산시설 건설 및 한국으로의 청정 암모니아 도입을 추진한다. 탄소포집기술(CCS)을 적용해 청정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이를 한국으로 공급해 전력 발전용, 암모니아 사용 선박에 공급하는 벙커링 등으로 활용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양사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미국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지원 정책을 적극 활용해 사업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은 IRA 시행을 통해 청정수소 생산세액 공제 및 인프라 조성을 위한 인센티브 지원 등 청정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개선된 현지 투자환경을 활용해 생산가격, 운영비용 등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청정 수소·암모니아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복안이다. 롯데케미칼 황진구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국내 수소 경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자원이 풍부하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적은 해외 지역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청정 수소·암모니아 공급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60여년의 오랜 역사와 사업 경험을 보유한 CF 인더스트리스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미국 내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글로벌 유통채널 선점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CF 인더스트리스 토니 윌 CEO는 "롯데와의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양사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전문성을 활용해 한국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청정 암모니아 분야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과 롯데의 기준을 충족하는 청정 암모니아 공급과 더불어 세계적인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청정에너지 보급과 탄소저감 성장을 위한 수소 에너지 사업을 추진 중으로, 2030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자해 120만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 판매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국내외 최적의 공급망 구축을 위해 수소 운반체로 주목받는 청정 암모니아(NH3) 확보를 위한 글로벌 투자 및 파트너십 구축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 롯데케미칼은 독일 에너지기업 RWE, 일본 미쓰비시 상사와 미국 텍사스 코퍼스 크리스티 항 지역 내 청정 암모니아(블루·그린) 생산·수출 프로젝트를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톨그래스(Tallgrass)사와 국내 청정 암모니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말레이시아 사라왁에서는 글로벌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글로벌 수소·암모니아 유통망 확대를 위해 이토추·스미토모·미쓰비시 등 일본 상사들과 인프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으며, 암모니아 혼소 발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한국전력 및 발전공기업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2023-02-28 15:23:10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