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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MWC 2023'서 미래 사업방향 모색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최신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미래 사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MWC 2023'을 찾는다.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는 모바일 산업의 세계 최대 전시회다. 최근 들면서는 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분야로 영역이 확장되면서 참가 업종도 자동차, 사물인터넷, 로봇, 반도체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올해 전시회와 관련해 MWC 주최측은 "전통적으로 집중했던 분야를 넘어서 모빌리티, 핀테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고 예고했다. 박 부회장은 이번 전시회 테마 가운데 하나로 내세운 '모든 것의 디지털화'에 주목해 로봇, 모빌리티, AI(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층 빨라진 연결성을 바탕으로 발전하고 있는 최신기술을 살피며 그룹 사업과의 연계를 모색할 계획이다. 두산의 사업은 이미 많은 분야에서 MWC와 상당 부분 접점을 이루고 있다. ㈜두산 전자BG는 모바일 기기, 이동통신 장비 등에 적용되는 고부가가치 소재를 제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5G 안테나 모듈 라인을 구축하고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활용해 건설장비를 조종하는 '맥스컨트롤'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였으며, 지난해 CES에서는 5G이동통신을 활용해 980km 떨어진 곳에 있는 콤팩트 트랙로더를 조종하는 모습을 시연해 주목을 끌었다. 두산로보틱스는 SKT와 손잡고 AI, 빅데이터 솔루션 등을 적용한 'AI 바리스타 로봇'을 지난 달 출시했다. 박 부회장은 지난해 신설된 '지속성장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사업 고도화, 신성장동력 발굴 등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CES,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하노버 메세) 등을 꾸준히 찾고 있으며 현지에서 워크숍도 열어 왔다. 이번에도 경영진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본 뒤 현지에서 전략컨설팅 전문가들과 워크숍을 갖고, 이번 전시회에서 확인한 시사점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2023-02-26 11:53: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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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중소 파트너사 글로벌 진출 지원해 지난해 '467억 판로 확대'

롯데케미칼이 중소기업의 성장환경 조성 및 핵심 파트너사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고 있다. 24일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2년 국내 7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 및 매출 확대 지원을 통해 467억원의 판로 확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파트너사와의 안정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중소기업의 성장환경 조성 및 핵심 파트너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금 지원, 경영컨설팅, 기술·인력·교육 지원사업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나아가 2019년부터 국내 파트너사의 해외 시장 개척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 중으로, 롯데케미칼타이탄(말레이시아) 외 미주, 유럽 소재 6개 해외법인과 협력해 국내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조력하고 있다. 2022년에는 우수 파트너사인 석유화학 첨가제 공급업체 ㈜두본이 롯데케미칼로부터 부지, 인프라 설비 건설, 법률 자문 등을 지원받아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 위치한 롯데케미칼타이탄 공장 내에 생산시설을 완공하는 등 파트너사와의 해외 동반진출을 이루어 내기도 했다. 롯데케미칼은 "향후 미국, 헝가리, 인도네시아 등 해외 생산법인과도 파트너사의 현지 판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파트너사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내고 지속가능한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2021년도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우수 등급(동반성장위원회 발표)을 획득했으며, 2022년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에서 파트너사의 ESG 지표 개발 및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ESG 지원사업' 분야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앞으로도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이 또다른 경쟁력이라는 믿음으로 적극적인 소통과 상생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3-02-24 16:17: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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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포스코퓨처엠'으로 사명변경…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 전환

포스코케미칼이 사명을 '포스코퓨처엠'(POSCO FUTURE M)으로 바꾸고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 전환한다. 포스코케미칼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을 포스코퓨처엠으로 변경하는 주주총회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새 사명은 다음달 2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POSCO FUTURE M)'은 '미래(Future)'와 '소재(Materials)', '변화·움직임(Move)', '매니저(Manager)'의 이니셜 표기 M을 결합해 '미래소재 기업'임을 직관적으로 표현함과 동시에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미래 변화를 선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그동안 철강 사업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의 버팀목이 돼 온 포스코그룹이 지난해 지주사 출범과 함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이 핵심 사업회사로서 포스코그룹의 변화에 앞장선다는 다짐을 내포하고 있다. 내화물과 석회소성, 탄소화학 등 기초소재를 주력사업으로 1971년 출범한 포스코케미칼은 최근 양극재·음극재와 같은 배터리 소재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그룹 차원의 풀 밸류체인 구축과 경쟁력 확보에 앞장서 왔다. 배터리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용 과산화수소와 수질·대기 정화용 친환경 활성탄소를 포함한 미래소재 사업도 공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케미칼은 이날 이사회에서 김준형 사장과 윤덕일 기획지원본부장이 신임 사내이사로 추천됐다고 전했다. 김진출 안전환경센터장과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은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추천됐다. 추천된 후보들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케미칼은 배당 규모를 확정한 후 배당 기준일을 결정하는 내용의 배당절차 변경 안건도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의결했다.

2023-02-24 15:06: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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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中 닝보리친과 손잡고 인니서 니켈 공급망 구축

포스코홀딩스가 니켈 자원 강국인 인도네시아에서 이차전지용 니켈 사업을 시작한다. 포스코홀딩스는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중국 닝보리친과 니켈 생산에 상호 협력하는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닝보리친과 MOA로 포스코홀딩스는 뉴칼레도니아, 호주에 이어 세계 1위 니켈 보유·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서도 니켈공급망을 갖추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니켈 매장량이 2100만톤에 달해 주요 이차전지용 니켈 허브로 각광받고 있다. 니켈은 전기차용 이차전지의 충전 용량을 늘려 자동차 주행거리 등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원료로,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이차전지용 니켈의 수요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닝보리친은 니켈 광산에서 부터, 제련, 트레이딩 까지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사업을 하는 중국 기업이다. 특히 니켈 광석을 산에 녹여 추출하는 습식제련 기술에 강점이 있어 2021년 인도네시아 최초로 이차전지용 니켈 습식제련공장을 설립해 운영 중에 있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홀딩스와 닝보리친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 니켈 함유량 기준 연산 12만 톤 규모의 니켈 중간재(MHP: Mixed Hydroxide Precipitate) 생산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먼저 1단계로 니켈 함유량 기준 6만 톤 규모의 생산공장을 연내 착공해 2025년에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사업 추진단장은 "니켈 습식제련 선두기업인 닝보리친社와 협력을 통해 원가경쟁력 있는 인도네시아 니켈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니켈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닝보리친과 인도네시아 니켈 사업 합작으로 뉴칼레도니아, 호주, 인도네시아를 아우르는 글로벌 공급망을 갖추고, 2030년까지 니켈 22만 톤을 비롯해 리튬 30만 톤, 양극재 61만 톤, 음극재 32만 톤 생산 및 판매체제를 구축해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 경쟁우위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3-02-24 14:30: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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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대상. 식량사업 강화 위해 공동 투자 맞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대상㈜이 식량 사업 상호 협력 강화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3일 서울 종로구 대상㈜ 본사사옥에서 '전분당 신규사업 공동 투자 및 해당사업의 안정적 원료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분당은 옥수수, 감자, 밀 타피오카 등 작물에서 추출한 천연 물질로 물엿, 포도당 형태로 만들어져 제빵, 과자 등 식품분야 뿐만 아니라 접착제, 화장품, 제약 등 산업분야에서도 다양하게 사용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대상㈜은 ▲전분당 신규 사업에 대한 공동투자 검토 ▲해외법인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 공유 및 협업 ▲전분당 신규 사업에 대한 경쟁력 있고 안정적인 원료 수급 방안 등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양사는 동남아시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지고 있는 탄탄한 구매력과 글로벌네트워크에 대상㈜의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 2007년부터 다져온 전분당 부문 글로벌 사업을 더해 동남아 시장에서 식량 사업의 성공 신화를 함께 만들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동안 대상㈜에 전분당 생산의 주요 원료인 옥수수를 동유럽 등에서 수입해 안정적으로 공급해 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특히 해외업체가 독식하고 있는 식량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식량자원 확보를 위해 곡물 트레이딩 및 식량 자원 개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상훈 포스코인터내셔널 식량소재본부장은 "국내 최대의 전분당 업체인 대상㈜과의 협력은 식량사업 밸류체인 확장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최근 강조되고 있는 국가 식량안보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양사가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희병 대상㈜ 소재사업총괄은 "대상㈜의 소재 글로벌 사업은 규모와 매출이 매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대상㈜ 소재 글로벌 사업의 저변이 크게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02-24 14:30: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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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도 넘는 CATL, 中기업도 전고체 투자…K-배터리 전략은?

미국과 중국의 국제적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도 전기차 시장에서의 양국 간 경제 협력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특히 전기차 이차전지 시장 글로벌 점유율 1위 기업인 중국 CATL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까지 우회하는 방법을 고안, 글로벌 배터리 시장 장악도를 높여가는 중이다. 그럼에도 'K-배터리'는 수주받은 물량의 수율을 맞추고 튬인산철(LFP) 배터리 개발에 집중하며 대응해 나가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배터리 점유율 1위임에도 자사 배터리 가격 인하까지 단행하면서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오는 3분기부터 앞으로 3년간 핵심 원료인 탄산리튬 공급 가격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낮춰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전체 배터리 구매량의 80% 이상을 CATL 제품으로 사용하는 완성차 업체가 대상으로 중국 내 기업들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80% 이상을 CATL 배터리를 사용하는 기업에 한하는 '바겐 세일'인 셈이다. 여기에 IRA 규제에도 불구하고 CATL은 포드와 손잡고 미시간주에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공장을 설립해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 CATL은 배터리 기술을 제공하고 포드가 공장 지분 100%를 가지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규제망을 피할 계획이다. 공장은 2026년부터 본격 가동 예정으로 전해졌다. 그렇다고 중국이 '저렴한 배터리'로 분류되는 LFP에만 주력하는 건 아니다. 최근에는 중국 자동차기업이 전고체 배터리로 가기 위해 투자와 제품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간펑리튬의 자회사 간펑리뎬은 삼원계 '고체·액체 혼합 배터리'를 탑재한 세레즈의 순수전기 'SERES-5'를 올해 출시한다. 뒤이어 니오, 둥펑자동차, 란투자동차도 등이 전고체 배터리 개발의 중간 단계인 '반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출시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10위 안에 있는 중국 6곳의 합산 배터리 시장점유율은 2021년 48.2%에서 2022년 60.4%로 올라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글로벌 공세가 거세다. 이에 반해 국내 3사는 같은 기간 30.2%에서 23.7%로 떨어진 상태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이런 중국의 행보에 "퀄리티와 수율로 대응하고 꾸준히 개발에 투자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도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투자 중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 고분자계, 2030년 황화물계 배터리를 각각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고, 삼성SDI와 SK온은 2027년과 2030년 각각 황화물계 배터리 상용화 목표로 개발 중이다. 정부도 이에 동참한다. 이차전지와 과련해서는 2023년 전고체 전지 파일럿 라인 구축하고 2026년 차량용 전고체 전지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배터리 아카데미 신설·계약학과 확대로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민관합동으로 소부장 기업에 투자하는 20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혁신펀드를 운영한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삼원계 NCM(니켈·코발트·망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를 주축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해왔기에 이러한 기조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상대적으로 싼 보급형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서 LFP, NMX(코발트프리) 제품 개발에도 각 사가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ESS용으로 개발하던 LFP를 전기차에도 적용하기 위한 투자계획을 공개한 바 있으며, 삼성SDI는 NMX(코발트프리)를, SK온은 LFP에 제품화에 나설 전망이다.

2023-02-23 15:55: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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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2023 드론쇼 코리아'참가... '친환경 수소'로 부산 엑스포 유치 돕는다

SK E&S가 '친환경 수소 첨단도시 부산'의 경쟁력을 부각시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적극 돕는다. '친환경 수소 첨단도시 부산'의 경쟁력을 부각해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돕는다는 취지다. SK E&S는 오는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해 '수소에너지 기반 미래 도시' 비전을 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SK E&S는 이번 전시에서 수소에너지 생산부터 유통, 소비까지 전 단계를 디오라마와 대형 LED 화면을 통해 선보인다. 특히 SK텔레콤과의 협업으로 미래 친환경 수소첨단도시 부산의 주요 랜드마크를 가상 투어하는 도심항공교통(UAM)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액화수소의 장점을 일반 관람객이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체험존을 마련했다. 세계 최장인 13시간 연속비행에 성공한 액화수소 드론도 작년에 이어 전시했다. 이날 전시장을 찾은 추형욱 사장은 "부산시가 중장기적으로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깨끗한 '수소첨단도시'로 탈바꿈한다면 세계박람회 성공적 유치라는 성과를 견인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친환경 모범도시라는 성공사례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추 사장은 지난 15일 크로아티아 경제사절단에 SK그룹 대표 자격으로 참여해 현지 정부 핵심 관계자와 기업인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크로아티아 정부의 지지를 당부하는 등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에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가브리엘리우스 란드스베르기스 리투아니아 외교부 장관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하고 양국의 다양한 경제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SK E&S는 지난해 9월 부산시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액화수소 공급과 충전인프라 구축, 수소 강소기업 육성 지원 등을 통한 수소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SK E&S 관계자는 "수소산업은 생태계 전반에 걸쳐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수반되는 만큼 실물경기 활성화 효과가 기대되며 전·후방 산업 파급력도 크다"면서 "국내 수소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3 14:56: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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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제 2의 가스전 성공 신화 도전…인도네시아서 천연가스 해상광구 탐사운영권 확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에서 제 2의 가스전 개발 신화에 도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2일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주관하는 국제입찰에 인도네시아 국영기업인 PHE(페르타미나 훌루 에너지, Pertamina Hulu Energi)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벙아 광구 탐사권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탐사권이란 천연가스 개발 과정에서 필수적인 탐사·개발·생산까지 진행할 수 있는 권리로, 참여 지분은 포스코인터내셔널 50%, PHE 50%이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권을 보유하게 된다. PHE는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가스공사 페르타미나의 자회사로, 인도네시아는 물론 해외 유가스 탐사와 생산을 담당하는 전문기업이다. 국제입찰을 통한 탐사권 확보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가스전 탐사 및 운영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호주, 말레이시아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글로벌 에너지 영토 확장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벙아 광구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해상에 있다. 광구의 총 면적은 8500 km² 로서 서울시의 약 14배에 달한다. 수심은 50~500m로 천해(얕은 바다)부터 심해까지 포함하는 대형 광구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탐사권 획득을 위해 PHE와 2021년부터 1년여간에 걸쳐 공동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벙아광구에서 천연가스 존재 가능성이 높은 지층을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광구 인근에서 대규모 천연가스를 성공적으로 생산, 운영한 빠게룽안 가스전과 동일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생산물분배계약 체결 후 본격적으로 벙아 광구를 탐사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벙아 광구에서 탐사에 성공할 경우 안정적인 천연가스 매장량 확보, 국내 도입을 통한 에너지 안보 기여, LNG연계사업 강화로 이어지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E&P, LNG인프라, 발전, 친환경에너지 등 에너지 사업 전반에 2025년까지 총 3조 8000억원 규모의 과감한 투자를 집행해 LNG 전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한편,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회사는 20년 넘게 천연가스 탐사·개발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술 역량을 쌓아왔다"며 "탐사에 성공, 새로운 에너지원을 확보함으로써 친환경에너지 전문회사로의 도약은 물론 국가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2-23 14:38: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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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테이트미술관, '현대 커미션' 올해 작가 엘 아나추이 선정

현대자동차는 영국의 현대미술관 테이트모던에서 개최하는 '현대 커미션'의 올해 전시작가로 가나 출신 엘 아나추이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현대 커미션은 현대차와 테이트 미술관이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목적으로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래 2015년부터 매년 선보여 온 전시 프로젝트다. 테이트 미술관은 현대 커미션을 통해 매년 한 명의 작가를 선정해 테이트 모던의 중심부에 위치한 전시실 '터바인 홀'에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전시 작가로 선정된 엘 아나추이는 세계적인 예술가이자 나이지리아 응수카 대학 강단에 서 온 교육자다. 40여 년간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이어오며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구축하고 조각의 가능성을 확장했다. 엘 아나추이는 특히 목재나 세라믹, 혹은 주변에서 쉽게 수집할 수 있는 병뚜껑과 같은 물건들을 활용해 재료와 형태에 대한 다채로운 실험을 이어왔다. 이를 기반으로 환경, 소비, 무역 등 현대사회의 주요 쟁점들을 탐구하며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주도했다. 수천 개의 버려진 병뚜껑을 구리선으로 연결하여 길게 늘어뜨린 조각 작품은 90년대 후반부터 제작된 엘 아나추이의 대표적 작품 시리즈다. 금속으로 이뤄진 작품임에도 새로운 공간에 설치될 때마다 이전과 다른 형태로 변형돼 설치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평생 공로상을 수상한 엘 아나추이는 작업 과정에서 재료로 활용되는 물건들이 지닌 역사적 의미는 물론, 각 지역에서 계승되고 발전되어 온 미학적 전통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프란시스 모리스 테이트 모던 관장은 "엘 아나추이는 최근 미술계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인상 깊은 조각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예술가"라며 "그가 테이트 모던 터바인 홀을 어떻게 바꿔 놓을지 이번 현대 커미션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계 없는 예술적 실험을 지속해 온 예술가 엘 아나추이가 이번 현대 커미션을 통해 예술의 변화 가능성 및 역사적 담론을 보다 입체적으로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2-23 14:23:3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