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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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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동박·400㎞ 배터리까지, SK의 ‘전기차 생태계’ CES서 공개

친환경·정상급 기술로 미래 시장 겨냥 4㎛ 동박,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등… SK '전기차 기술' 공개 SK그룹이 세계에서 가장 얇은 이차전지용 동박(4㎛), 한번 충전하면 400km 이상 주행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 등을 앞세워 'SK그룹 전기차 생태계'를 CES서 공개한다. 내년 1월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3 주요 키워드 중 하나가 '모빌리티'인 만큼, 전기차 배터리 분야는 전세계 관람객들의 관심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29일 SK이노베이션 계열 중 하나인 SK온은 현재 상용화된 배터리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갖춘 SF(Super Fast) 배터리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SK온의 특수 코팅 기술로 18분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한번 충전에 차량이 400km 이상 달릴 수 있다. 성능을 인정받아 CES 2023에서 배터리 업계 최초로 '내장기술' 분야 최고혁신상을 받은 데 이어 '차량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Vehicle Tech& Advanced Mobility)' 분야 혁신상도 차지한 바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LiBS)을 공개한다. 분리막은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를 막는 필름 형태 소재다. SKIET는 세계 최초로 두께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면서도, 세라믹 코팅으로 튼튼하고 열에 잘 견디는 분리막 제작 기술을 구현했다. SK지오센트릭의 차량용 경량화 소재 UD Tape도 첫 혁신상을 수상, 전기차 중량을 줄일 수 있는 고기능 복합소재로 모습을 선보인다. SKC의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생산하는 세계에서 가장 얇고 길고 넓은 동박 제품도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동박은 전기차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핵심소재로, SK넥실리스는 머리카락 두께의 30분의 1에 불과한 4㎛(마이크로미터, 100만 분의 1m) 두께의 동박을 1.4m 너비로 77㎞까지 생산한다. SKC는 또한 배터리의 주행거리와 충전속도를 대폭 끌어올리는 미래 음극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도 처음 선보인다. SKC는 내년 실리콘 음극재 생산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SK E&S는 지난 3월 인수한 미국 전기차 충전기업인 에버차지(EverCharge)의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COVE'를 최초 공개한다. 에버차지 충전기는 전기차의 충전 패턴 등을 분석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배분, 건물 전체 전력 부하를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SK E&S는 에버차지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활용해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전기차 충전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SK㈜의 자회사 SK시그넷은 표준형 초급속 충전기 신제품 'V2'를 공개한다. 이 제품은 전기차 충전기의 핵심부품인 파워모듈 효율 개선으로 안정적이고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SK온과 공동개발한 배터리진단서비스 기능도 탑재돼 충전과 동시에 배터리 상태를 점검한다. V2는 SK시그넷 미국 텍사스공장서 생산 예정이며,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최초의 초급속 충전기다. SK시그넷은 "내년 1분기부터 파일럿 가동을 시작, 초급속 충전기 미국 시장 1위 자리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SK그룹의 전기차 관련 제품과 기술은 CES 2023 SK그룹 전시관 내 'SK, Around Every Corner구역'의 클린 모빌리티(Clean Mobility) 존에 전시된다.

2022-12-29 13:05: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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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흥국화재 지분 19.5% 인수

태광산업이 자금난에 빠진 흥국생명보험을 지원하기 위해 자회사 지분 일부를 매입했다. 이같은 결정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룹 계열사 지원을 위해 일반주주 이익을 침해한다는 점에서 논란이되고 있다. 태광산업은 지난 27일 계열사 흥국생명으로부터 흥국화재 보통주 1270만7028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로 취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즉 태광산업이 매입한 지분은 기존에 흥국화재 최대주주인 흥국생명이 보유한 지분 19.50%다. 취득 금액은 약 493억원, 취득 단가는 주당 3876원이다. 이로써 흥국생명에 이어 2대 주주인 태광산업의 흥국화재 지분율은 19.63%에서 39.13%로 늘었다. 태광산업은 "최근 주식시장 하락으로 흥국화재 주식이 저평가됐다"며 "지분법 이익 증가 등 향후 기대되는 투자이익을 반영해 흥국화재 지분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금지원적 성격의 증권 매입, 공정거래법상 부당지원 등에 대해서도 법률적 검토를 통해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은 신종자본증권의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 등에 따른 자본 확충을 위해 태광그룹 계열사로부터 총 2300억원을 유상증자 형태로 수혈받기로 했다. 다만 태광산업은 애초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가 흥국생명 지분이 없다는 점이 논란을 빚으면서 참여하지 않은 바 있다.

2022-12-28 17:23: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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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직원 복지 대폭 확대…최대 1800만원 지원

새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 HD현대가 직원 복지를 대폭 강화한다. 28일 HD현대에 따르면 사람이 미래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판단 아래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 확대, 학부모 참여형 직장어린이집 운영 등 직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유연근무제를 확대하고, 임직원 패밀리 카드도 제작·지급한다. HD현대는 초등학교 입학 전 3년간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를 자녀 1인당 연 600만원 지원한다. 3년이면 18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경기도 판교의 GRC에 최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드림보트 어린이집'을 내년 3월 개관한다. '드림보트 어린이집'은 오전 7시부터 최장 밤 10시까지운영해 임직원들의 보육에 대한 부담도 대폭 줄여줄 예정이다. 영아반을 만 0세반부터 운영하고 교사 1인당 아동수를 법정 기준 이하로 완화하며, 만 3세~5세 유아반 아동에는 영어교사가 상주해 영어 수업을 진행한다. HD현대는 유치원 교육비 지원과 어린이집 신규 개원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육아부담을 줄이고 국가적 문제인 저출산 분위기 해소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일부 계열사에서 시행 중인 유연근무제도 전 계열사로 확대한다. 회사에 일찍 도착하는 직원이 업무 시간을 30분 단위로 자유롭게 앞당겨 정할 수 있다. 임직원에게 회사가 연회비 전액을 지원하는 'HD현대 패밀리 카드'도 새롭게 지급한다. 하나카드와 공동 제작하는 이 카드는 전국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리터당 150원 주유할인 혜택을 준다. 구독서비스(OTT),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해비치호텔 이용 시 10% 적립과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같은 할인 및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HD현대그룹관계자는 "임직원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세심히 살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지난 26일 경기도 판교의 글로벌R&D센터(GRC)에서 개최한 비전 선포식에서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기업문화가 필요하다"며 "정말 일하고 싶은 회사,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2-12-28 17:10: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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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산업계 결산]⑦K-조선 수주 확대에 '부활 예고'…문제는 원가·인력난

10년 넘게 이어진 수주 물량 감소로 적자에 시달리던 국내 조선업계가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였다. 국내 조선업계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 물량을 대거 확보하며 올해 목표치를 초과달성하는 등 흑자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같은 수주 훈풍에도 높아진 원가와 산업 인력 부족으로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호황기 맞은 조선업계…'슈퍼 사이클(초호황기)' 진입 올해 국내 조선 빅3는 LNG선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초부터 수주 행진을 이어가며 곳간을 채웠다. HD현대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197척, 239억5000만달러(30조5458억원)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인 174억4000만달러(22조2377억원)의 137.3%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도 총 49척, 94억달러(11조9859억원)를 수주하며 연간 수주 목표 88억달러(11조2191억원)의 107%를 달성한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15억달러(1조9123억원) 규모 해양생산설비 1기를 수주하며 실적 개선의 불씨를 키우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46척, 104억달러(13조2610억원)을 수주했는데 이는 목표인 89억달러(11조3483억원) 대비 117% 수준이다. 이처럼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LNG선의 존재감이 컸다. 조선 빅3는 전세계에서 발주한 LNG선 가운데 70% 이상을 수주했으며 대형선의 경우 8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LNG선의 선가가 높아지면서 실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17만4000m³ 이상 LNG운반선 선가는 2억4800만달러로 2년전 1억8600만달러와 비교하면 30% 이상 상승했다. 이를 바탕으로 조선 빅3는 내년부터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올 하반기 후판 가격 인하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철강업계와 조선업계는 매년 상반기, 하반기 총 2번 후판 가격 협상을 진행한다. 올해 하반기 후판가격 협상에서 톤당 10만원 인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후판은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을 일컫는데 주로 선박용을 제작하는데 사용된다. 다만 조선업계는 올해 원가 부담과 인력난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조선업계는 올 상반기 큰 폭으로 후판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성 악화가 심각했다.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세번 연속 가격 인상으로 톤당 가격이 120만원까지 급등했다. 또 장기간 수주 절벽에 따른 불황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무너진 인력 구조는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문제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 따르면 조선업 인력은 2014년 20만3000명에서 지난해 말 9만 2000명으로 절반 이상 축소됐다. 일감 증가에도 현장 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사업 다각화로 미래 먹거리 확보 집중 조선업계는 선박 수주와 함께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판교로 본사를 이전한 HD현대는 사업 다각화를 통한 체질 개선에 나선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롤 모델'이자 스승으로 삼고 있는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개척자다운 리더십으로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지난 27일 50주년 비전 선포식에서 "우리는 앞으로 바다에서 선박 물류뿐만 아니라, 자율운항, 디지털 솔루션까지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기회를 찾을 것"이라며 "HD현대는 전동화, 무인화, 친환경 연료 기술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선박을 만들고 해상 인프라에서 수집되는 데이터에 인공지능을 결합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해양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비전 선포식에서 HD현대는 새로운 그룹 미션으로 '시대를 이끄는 혁신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인류의 미래를 개척한다'를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핵심 사업 비전을 제시했다. HD현대의 조선해양·에너지·산업기계 부문은 각각 ▲바다의 무한한 잠재력 실현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생태계 구현 ▲시공간적 한계를 초월하는 산업솔루션 제공이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한화그룹의 품에 안기면서 종합 방산·그린에너지 분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잠수함과 구축함 등 특수선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1위 업체로 지난 11월 말 기준 특수선 부문의 수주잔고는 55억 5000만달러로 전체 수주잔고의 20% 가량 차지하고 있다. 한화그룹의 해양첨단시스템 기술과 결합할 경우 경쟁력은 더욱 경고해질 수 있다. 또 에너지 부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또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한 LNG 해상생산기술과 한화그룹의 액화천연가스(LNG), 암모니아, 수소, 풍력 등 에너지 분야 역량을 결합할 경우 에너지 밸류 체인을 견고하게 구축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 외 부문의 사업 다각화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삼성전자 평택반도체 공장 건설 공사 일부(P4L Ph1)를 수주했다. 평택 반도체 공장은 삼성전자가 289만㎡(87만평) 부지에 2030년까지 단계별로 반도체 생산라인 6개동(P1L~P6L)과 부속동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삼성중공업은 현재 P3L 공사를 수행 중이다. 올해 삼성중공업의 평택 반도체 공장 건설 공사 누계 수주금액은 9762억원이다.

2022-12-28 15:22: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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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ESG 경영 상위 10%…5년 연속 DJSI 월드 지수 편입

현대제철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2022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이하 DJSI)'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DJSI 월드(World)지수'에 편입됐다. 28일 현대제철에 따면 'DJSJ 월드지수'는 유동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대 기업 중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수준 상위 10%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2022 DJSI 평가에서는 현대제철을 포함해 24개의 국내 기업만이 편입됐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5년 연속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됐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위 600대 기업 중 상위 20%를 선정하는 'DJSI 아시아 퍼시픽(Asia Pacific)'에 14년 연속, 국내 상위 200대 기업 중 상위 30%를 선정하는 'DJSI 코리아(Korea)'에도 5년 연속 편입되며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제철은 ESG 부문 전반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특히 이사회 효율성, 공급망 리스크 관리, 사이버 보안 프로세스 등의 부문에서 개선을 인정받았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11월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하는 2022년 ESG 평가에서도 'A등급'을 획득해 우수한 지속가능경영체계를 인정받은 바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ESG 거버넌스 체계를 공고히 하고 전략과제를 도출해 개선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온 결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ESG 경영 목표를 보다 구체화하고 각 부문의 실질적인 변화를 가속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체질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2-28 14:09: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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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체감 '거래공정성 지수' 다소 나아졌다

중기중앙회, 중소기업 356개社 대상 조사 2021년 기준 78.42 기록, 전년比 1.42p ↑ 2020년 100기준 상대지수도 101.8로 상승 하도급거래시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거래공정성 지수'가 전년에 비해 다소 나아졌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35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거래공정성 지수 산출위한 하도급거래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거래공정성 지수가 78.42로 전년대비 1.42포인트(p) 개선됐다고 28일 밝혔다. 첫 조사연도인 지난 2020년 지수를 기준(100)으로 한 상대지수는 101.8을 기록했다. 거래공정성 지수는 하도급거래시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공정성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중기중앙회가 지난해 개발한 지수다. 이는 올해부터 매년 공표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는 하도급거래 실태조사시 동일한 조사표본을 활용해 거래공정성 지수를 산출함으로써 공정거래 환경에 대한 추이를 분석할 수 있고, 업종별·계약단계별 조사를 통해 거래 공정성을 시계열로 분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에서 전년에 비해 거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무·플라스틱·비금속 및 섬유·의복 등 기타 업종은 지수가 하락해 개선이 필요한 모습이다. 특히 기타 업종의 경우 지수값이 74.33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 등의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기중앙회 양찬회 혁신성장본부장은 "거래공정성 지수를 통해 특정 시점의 실태 파악에서 한 걸을 나아가 거래환경에 대한 연도별 시계열 분석도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거래공정성 지수를 업종별·계약단계별로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건의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12-28 12:58: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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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신재생에너지 기업들과 도심형 친환경 분산전원 활성화 추진

SK에너지가 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과 손잡고 연료전지를 중심으로 한 도심형 분산전원 및 전기차 충전기 보급 확산에 나선다. SK에너지는 한국남부발전, LS일렉트릭, 대한그린파워, 삼천리자산운용과 함께 전력 생산·소비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도심형 연료전지 융복합 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심형 연료전지 융복합 사업은 주유소나 도심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 연료전지와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전기차 충전기와 인근 배전망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로 저탄소 발전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SK에너지와 협력을 맺은 기업들은 각 사가 보유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관련 자산과 역량을 활용해 도심형 연료전지 융복합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천리자산운용은 대규모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맡는다. SK에너지는 지난해 5월부터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주유소 내 연료전지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에너지슈퍼스테이션'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규모 연료전지 설치·운영 노하우와 안전성 확보 방안을 마련했다. SK에너지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전국 주유소 등으로 사업을 조기 확대할 계획이다. 장호준 SK에너지 솔루션&플랫폼(S&P) 추진단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도심형 연료전지 융복합 사업의 조기 확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으로 분산발전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2-12-28 11:38: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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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임직원, 희귀질환 어린이들에 꿈과 희망 전달

에쓰오일 임직원들이 급여를 모아 희귀질환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에쓰오일은 28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직원 급여우수리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희귀질환 어린이 치료비 약 93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후원금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에서 1만원 미만의 우수리를 기부해 조성한 기금으로 담도폐쇄증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카사이 수술 또는 간이식 수술비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담도폐쇄증은 신생아 희귀질환으로 담도의 일부 또는 전부가 폐쇄되어 담즙(쓸개즙)이 장으로 배출되지 못해 간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새로운 담도를 만들어주는 카사이 수술을 시행하거나 경과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간이식 수술을 시행한다. 에쓰오일은 2008년부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희귀질환 어린이 '밝은 웃음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저소득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 환자들을 돕고 있으며 올해까지 140여명의 환아 가정에 20억원 상당의 치료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캠페인은 1700여명의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병마로 고통받는 어린이들과 그 가족에 밝은 웃음을 되찾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2-28 09:33: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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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영동 KTX 탈선 사고 코레일과 책임공방…"제작아닌 유지보수 문제"

현대로템이 지난 1월 충북 영동군에서 발생한 KTX-산천 열차의 탈선 사고는 제작 문제가 아닌 유지보수 문제라고 주장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KTX 탈선 책임은 제작사 측에 있다며 7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하자 현대로템이 반박에 나선 것이다. 현대로템은 27일 입장문을 통해 "보다 안전한 KTX 운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양질의 차량 납품에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파손된 차륜은 최초 납품 당시 철도안전법의 '철도차량 제작검사 시행지침'에 따라 제3의 공인기관이 입고 검사를 실시했다"며 "그 검사 결과 경도 등 성능이 차륜 제작 관련 국제 규격인 EN 13262 기준을 만족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애초 해당 차륜은 납품 전 실시했던 공식적인 성능 검사에서 아무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던 '정상 차륜'이라는 것이다. 또 지난 2017년부터 이미 207만km 이상에 달하는 거리를 주행한 '보증 외 차량'의 차륜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문제는 '제작'이 아닌 '유지보수'의 영역이라는 의미다. 즉 납품 차륜에 대한 품질 보증 기간은 3년으로 정해져 있는데 사고 시점에는 이미 보증 기간이 2년가량 지났다는 것이다. 현대로템은 코레일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한 반박 입장과는 별개로 KTX 안전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고속철도차량 제작에 앞으로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지난 1월 5일 충북 영동군에서 발생한 KTX-산천 궤도이탈 사고를 조사한 결과, 탈선 원인은 열차 진행방향 중간부 대차의 뒤축 우측 차륜이 사용한도(마모한계) 도달 이전에 '피로 파괴'로 파손된 것"이라고 전날 발표했다. 한편 지난 1월 5일 서울역에서 부산역으로 향하던 KTX-산천 열차가 충북 영동군 영동터널을 지나던 중 객차 1량(4호차)이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열차 유리창이 깨지고 파편이 튀어 승객 7명이 다쳤고, 215개 열차가 운행에 지장을 받았다.

2022-12-27 17:08: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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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 속 위기 극복' 포스코그룹, 사장단 인사 단행…미래 성장에 초점

포스코그룹이 미래 성장에 초점을 맞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우선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에는 정기섭 현 포스코에너지 사장이 선임되었다. 신임 정기섭 팀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실장, 포스코 국내사업관리실장,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등 그룹사를 두루 거친 그룹내 대표적인 재무 전문가다. 그룹내 사업현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구조조정 경험이 풍부해 그룹 차원의 위기 관리와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1월 2일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에너지의 통합법인으로 새출발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신임 대표에는 정탁 현 포스코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 선임되었다. 정탁 신임 부회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쿠알라룸푸르지사장,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 포스코 마케팅본부장,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친 포스코그룹내 대표적인 영업, 마케팅 전문가다. 정 부회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의 실무경험과 모사인 포스코 대표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합병에 따른 조직을 조기 안정시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LNG 밸류체인 확장 고도화와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시장 개척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케미칼 사장에는 김준형 현 SNNC 사장이 선임되었다. 신임 김준형 사장은 SNNC의 니켈사업을 이차전지와 연계한 고순도니켈사업으로 한단계 레벨업시킨 장본인이다. 과거에는 포스코ESM 대표이사 사장으로서 포스코그룹의 초기 양극재 사업 안정화와 확장에 기여한 바 있는 그룹내 대표적인 이차전지소재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학동 현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은 유임되었다. 지난 9월 냉천 범람으로 인한 사상 초유의 제철소 침수에도 폭넓은 현장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조업을 조기 정상화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고, 내년 조업 안정화 및 친환경 제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한성희 사장, 포스코ICT 정덕균 사장, 포스코플로우 김광수 사장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유임되었다. 포스코그룹은 "내년에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안정 속에서도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을 위한 인사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후속 포스코그룹 임원 인사는 제철소 수해 복구가 어느정도 마무리되는 1월중 실시할 예정이다.

2022-12-27 16:29:0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