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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에너지 안보로 대한민국 에너지 파수꾼 될 것"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지난 2일 "공사 창립 40주년이 되는 뜻깊은 새해를 맞아 다시금 정신적 재무장을 통해 백년 기업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2일 새해를 맞아 신년사에서 "민첩하고 영특한 토끼처럼 모든 역량을 결집해 장애물을 훌쩍 뛰어 넘어 밝은 미래로 힘차게 도약해 나가자"고 새해 포부를 전했다 최 사장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위해 ▲안전제일 ▲즐거움 ▲소통 ▲성과 등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최 사장은 "안전은 가스공사의 최고 가치라는 철학을 체화하고, 업무와 작업 프로세스를 철저히 '작업자 안전'의 관점에서 점검해 불의의 사고를 원천 차단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안전은 가스공사의 최고 가치라는 철학을 체화하고, 업무와 작업 프로세스를 철저히 '작업자 안전'의 관점에서 점검해 불의의 사고를 원천 차단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출근이 기다려지고 퇴근이 섭섭한 '즐거운' 일터, 끊임없는 '상호 소통'으로 안정적이고 값싼 에너지 공급 임무를 완수하는 일터, 직원 개개인이 책임감과 열정으로 무장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하는 일터를 만드는 데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사장은 지난달 취임 직후 인사 운영, 주요 사업 점검, 조직 개편을 위한 3개의 TF(태스크포스)를 꾸려 인사와 의사 결정 절차를 혁신적으로 탈바꿈하고, 노조와의 임금 협상을 원만하게 마무리해 노사 관계를 빠르게 정상화시키는 데 힘쓰고 있다. 한편, 이날 가스공사는 모든 임직원이 즐거운 분위기에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형식적인 시무식 대신 '신년 축하 문화공연', '새출발 기원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임직원들은 신명나는 타악기 공연을 감상하고 소원과 덕담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활기찬 새해와 희망찬 미래를 다짐했다.

2023-01-03 13:04: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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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솔루션, '글라스락 퓨어 버터옐로우' CJ온스타일서 단독 할인

투명캡 적용해 내용물 확인 쉽고 충격·열에 가해 SGC솔루션이 글라스락 신제품으로 '글라스락 퓨어 버터옐로우'를 4일 CJ온스타일에서 처음 선보이며 단독 할인 행사를 펼친다. 3일 SGC솔루션에 따르면 '글라스락 퓨어' 라인은 세련된 컬러와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글라스락의 베스트셀러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세련된 색감의 '버터옐로우' 컬러를 적용했다. '글라스락 퓨어 버터옐로우'는 밀폐용기 내부가 더 잘 보이는 투명한 캡을 적용해 뚜껑을 열어 내용물을 확인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뚜껑 날개는 일반 밀폐용기 뚜껑보다 더 유연한 재질로 결착감이 부드러우며, 분리가 가능해 세척을 위생적으로 할 수 있다. 고품질의 원료로 SGC솔루션의 국내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며 충격과 열에 강한 템퍼맥스 유리 소재로 만들어 수분이 많은 주방환경에서 떨어지거나 부딪혀도 잘 깨지지 않는다. 정사각, 직사각, 핸디, 직도어 등 주방에서 활용하기 좋은 다양한 디자인과 최적의 사이즈를 적용한 4조~16조 세트로 구성됐다. 특히 핸디 1.8L와 2.5L, 2.7L와 3.7L는 뚜껑이 서로 호환돼 분리 세척 후 편리하게 조립해 사용할 수 있다. CJ온스타일에선 글라스락 퓨어 옐로우 16조 세트를 최대 62% 저렴한 금액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퓨어 릴렉스그린 12조 세트', '퓨어 화이트 10조 세트', '퓨어 샌드핑크 12조 세트' 등을 특별할인 혜택가에 판매한다.

2023-01-03 08:37:3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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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최윤호 삼성SDI 사장 “글로벌 ‘톱 티어’ 달성을 앞당기자”

"토끼의 큰 귀로 시장 변화를 선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토끼의 지혜로 위기를 극복하며, 긴 다리로 한 단계 점프 업(Jump Up)해 2030년 글로벌 탑 티어(Top Tier) 달성을 앞당기도록 하자."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2일 기흥사업장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 시무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2022년에도 매출, 이익 신기록을 이어가며 사상 최고의 사업성과를 만들어 냈다"며 "올해에도 미중 대립, 원자재 수급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명확한 전략 방향 아래 철저히 준비해 나간다면 큰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격차 기술경쟁력',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이라는 경영방침에 따라 2030년 글로벌 Top Tier 회사가 되기 위해 올 한 해 동안 추진해야 할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실행하자"고 전했다. 특히 그는 "배터리와 전자재료 산업에서는 확고한 기술 경쟁력을 가진 기업만이 승자가 될 수 있다"며 "전기차용 배터리 신제품 적기 개발 및 차세대 기술 선행 확보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품질 경쟁력은 제품 자체의 설계와 이를 구성하는 부품 및 소재, 그리고 양산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과 연결된다"며 "최고의 품질 확보를 위해 개발부터 양산까지 전 프로세스에 걸친 품질 관리와 파트너사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헝가리와 말레이 법인 증설이 가속화되고 있고, 미국 진출을 위한 배터리 공장 건설도 한창 진행 중이다"며 "글로벌 거점의 성공적 진출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최고의 오퍼레이션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사장은 "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리더십과 임직원 간 소통도 강화해 나가자"며 "우리의 경영활동 및 전후방 밸류체인을 포함한 모든 업무 프로세스에서 기후변화 대응, 자원 순환, 노동 인권 증진, 철저한 법 준수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초격차 ESG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무식은 12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임직원 시상, 삼성 명장 인증식, 신년 영상 상영 등이 진행됐으며 전 사업장에 생중계됐다.

2023-01-02 17:26: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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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추형욱 SK E&S 사장 "그린 포트폴리오 전환 가속화할 것"

SK E&S가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어떠한 환경 변화에도 생존할 수 있는 본원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린 포트폴리오(Green Portfolio)'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SK E&S 추형욱 대표이사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최근의 급변하는 경영 환경을 언급하며 "다양한 환경 변수를 시나리오로 만들고 각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사전에 수립해 실행함으로써 어떠한 환경 변화에도 생존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체계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사장은 지난해를 돌아보며 "지정학적 긴장 고조 및 에너지 산업 환경의 극심한 변동성 등에도 불구하고, LNG·수소·재생에너지·에너지솔루션 등 4대 핵심사업의 유의미한 Progress를 통해 탄소중립의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는 'Carbon Neutral Energy Optimizer'로 진화·발전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뜻 깊은 한 해였다"고 밝혔다. 이어 "2023년은 기업가치 제고와 연계한 Green Portfolio로의 전환을 지속 추진해 나가는 해가 될 것"임을 밝히며 ▲Carbon Neutral LNG 사업으로의 전환 가속 ▲안정적 수요에 기반한 수소사업 확대 및 신시장 개척 ▲재생에너지 사업의 차별화된 가치 창출 ▲Global Top-tier 에너지솔루션 사업자로의 도약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추 사장은 또한, SK E&S 구성원과 우리 사회의 행복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행복 경영'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추 사장은 "회사가 행복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구성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중소·벤처기업, 지역사회 등과의 상생 협력도 지속해 SK E&S의 선한 영향력을 앞으로도 확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끝으로 "SK E&S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지난함이 느껴질 때도 있겠지만 강인하고 한결 같은 모습으로 우리의 길을 묵묵히 가다보면 어느새 우리가 꿈꾸는 미래가 현실이 되어 있음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2 17:18: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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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에너지 통합법인 출범…정탁 부회장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발전시킬것"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통합법인이 1일 공식 출범했다. 흡수합병에 따라 사명은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유지되며 통합법인의 대표이사로 주총에서 정탁 부회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이번 합병은 상사부문과 자원개발 사업에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종합사업회사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통합법인은 연간 매출 40조, 영업이익 1조를 상회하는 규모를 갖추게 된다. 이는 2021년 국내 기업 매출액 기준 11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로, 그룹 내에서 포스코와 함께 핵심 계열사 위치를 공고히 하게 되었다. 이번 합병을 통한 주요 효과는 크게 ▲사업구조 강건화를 통한 경영 안정성 증대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 ▲신성장 사업 추진 가속화로 요약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동안 종합상사를 넘어 에너지, 식량, 부품소재 등 종합사업회사로의 전환을 추진해왔다.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에너지부문의 강건화는 트레이딩 분야의 고도화뿐 아니라 식량, 신성장 분야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의 합병으로 현금창출능력(EBITDA)은 지난해 1조3000억원 수준에서 올해 1조 7000억원 대로 향상되고, 부채비율도 200%에서 160% 수준까지 축소되어 재무건전성이 대폭 개선된다.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위상도 한층 강화된다. 합병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탐사부터 생산, 저장, 발전에 이르기까지 LNG 전 밸류체인을 연결하게 된다. 또 신성장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커진 외형과 향상된 수익성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사업 확장, 친환경 바이오사업 진출, 수소를 이용한 저탄소 생산·발전체계 구축 등 유망기업 투자와 기술 개발에도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 한 해 기존 사업의 안정성장 기조 위에서 합병 효과를 조기에 가시화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에너지사업은 산규 가스전 개발과 국내외 발전사업과 연계한 터미널 증설을 추진한다. 철강사업은 전문 트레이더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미래성장산업의 신수요를 적극 개발하면서,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그룹의 조달 창구 역할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식량사업은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모빌리티사업은 구동계 전문 부품사로 도약하기 위해 유럽, 중국, 멕시코 등 해외 생산거점의 조기 안정화를 꾀한다. 아울러 화학과 바이오 분야에서는 회사 차원의 방향성을 정립하여 그룹내 친환경사업의 토대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새 수장을 맡은 정탁 신임 부회장은 포스코그룹의 대표적인 영업,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대우에 입사하여 대우인터내셔널 쿠알라룸푸르지사장,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 마케팅본부장, 대표이사 사장을 두루 거쳤다. 업계에서는 정 부회장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제2의 도약을 이끌어 낼 것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정 부회장은 2일 취임사에서 "핵심사업인 에너지, 철강, 식량, 친환경 미래사업에 트레이딩 역량을 가미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공고히 해나가겠다"며 "전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종합상사에서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진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2023-01-02 16:30: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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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의 미래는 전고체에 달렸다

글로벌 경기침체라는 먹구름이 드리우는 가운데에서도 성장하는 분야가 있으니 바로 '배터리 관련 업계'다. 미국·중국·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가 견고하고 이에 따라 전기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의 수요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라는 암초를 만나는 듯해 보였지만 배터리 소재기업과 배터리 제조 기업들의 질주는 그 여느 때보다 빨라지고 있다. 특히 배터리 업계에서는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 개발에 열을 올리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술력 격차를 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전고체'가 뭐길래 전고체는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배터리 업계에서 결코 놓칠 수 없는 개발 분야다. 전고체는 배터리 업계의 '게임체인저'라고 불릴 만큼 기술 격차를 벌릴 수 있는 핵심으로 꼽힌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내에서 음극과 양극을 오가며 전기를 발생시키는 리튬이온의 이동통로인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바꾼 것을 뜻한다. 현재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전기제품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해질이 액체로 구성돼있다. 그렇다면 전고체 배터리는 왜 '꿈'이라고 여겨질까. 전고체 기술이 확보되면 배터리의 부피와 무게는 줄이면서 충전 용량을 늘려 전기차 주행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게 된다. 전기차 주행거리가 늘어나려면 배터리 용량을 높여야 한다는 숙제가 있다.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가 성공하게 된다면 전기차 배터리 안에 들어가는 부품 수가 줄어 부피당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게 된다. 배터리 내부의 공간 활용도가 높아지는 셈이다. 게다가 전고체는 배터리 업계가 늘 안고 있던 문제인 '화재·폭발' 위험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액체 상태의 전해질을 가진 배터리는 온도 변화에 따라 몸체가 부풀거나, 외부 충격에 손상 시 누수로 화재나 폭발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배터리 폭발 사고가 빈번하지는 않지만 배터리가 한 번 불이 붙게 되면 화재 진압에 큰 어려움이 있다는 건 실제로 일어난 사고들을 통해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액체전해질을 고체전해질로 변경하게 되면 안정성 향상과 더불어 기존 양극의 물리적 접촉을 막아주는 분리막이 필요하지 않아 배터리의 부피를 절감시킬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분리막은 리튬이온 배터리에는 양극과 음극 사이 접촉을 방지하는 일종의 칸막이 역할을 하며 양극과 음극으로 이뤄진 양극재와 음극재를 분리해 쇼트(합선)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전고체 배터리는 애초에 고체 전해질이 분리막 역할을 대신해 분리막이 따로 없어 사고 위험성도 적어진다. ◆상용화를 위해 달리는 기업들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은 아직 세계적으로도 없다. 모든 배터리 기업이 연구개발에 뛰어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배터리 기업뿐만 아니라, 소재 기업, 완성차 업체까지 전고체 개발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 2026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는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전고체 개발은 기업 간의 합종연횡으로도 이뤄지고 있다. SK온과 현대차가 투자한 전고체 배터리 업체 솔리드파워가 BMW와 협력하는 것이 그 한 예다. BMW는 솔리드파워 전고체 배터리 설계 및 제조 노하우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2024년 6월까지 2000만달러(약 260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솔리드파워는 미국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및 제조사로, SK온을 비롯 BMW 포드 현대차 등의 투자를 받은 기업이다. BMW는 독일에 솔리드파워 미국 파일럿 생산시설과 같은 생산라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전고체 배터리 시험 생산을 위해서다. 전해질 재료는 솔리드파워가 공급한다. SK온은 5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해당 전고체 배터리의 시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SK온은 2030년까지 상용화 한다는 목표를 밝히며 SK온은 대전 차세대배터리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황화물계·산화물계·고분자계 등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중이다. 특히 SK온은 고체 전해질과 양극 핵심 소재의 설계·합성을 통한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과 셀 수명을 늘리기 위한 리튬 보호층 소재 개발 등의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SDI의 경우는 국내 배터리기업 가운데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목표 시점을 가장 이른 2027년으로 잡고 있는 기업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전해질 성분에 따라 고분자계와 더욱 고도화한 황화물계로 나뉜다. 삼성SDI는 국내 최초 전고체 배터리 시험생산 라인의 이름을 'S라인'으로 정하고 개발에 착수했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900km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의 2배 수준이다. 황화물계 전고체 전지는 공기 중의 수분과 반응해 유독한 황화수소 가스가 생성되는 단점이 있어 이를 막기 위해 내수분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도 폭스바겐그룹의 경우 전고체 개발 전문 기업 노스볼트, 퀀텀스케이프 등과 손을 잡고 전고체 개발에 나섰다. 폭스바겐그룹은 협력사들과 함께 2030년까지 유럽에 6개의 기가팩토리를 건설해 연간 최대 240GWh(기가와트시)까지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일본 완성차 업체인 혼다는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고 장기 프로젝트로 전고체 배터리를 향후 10년 내 실용화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개발 중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고체 배터리 시장은 지난해 2GWh에서 2030년 135GWh로 70배 가까이 확대될 전망으로 기업들의 투자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전고체 배터리를 향한 관심과 투자는 늘어가고 있지만 원자재 가격 폭등과 선진국 주도의 규제 등으로 공급망 위기는 배터리 개발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도 칠레, 인도네시아,호주 등과 협력해 공급망 확보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2025~2030년 안에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바라고는 있지만, 계획대로 안 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전고체 배터리 개발은 지속적으로 하되 리튬 이온배터리의 안정성과 기술력을 높이는 작업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2 16:05: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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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위기 극복하고 재도약할 것"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냉천범람 위기 극복을 발판으로 힘차게 재도약하는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는 정상적인 경영체제로 조속히 복귀하고 외부적으로는 글로벌 다운사이드 리스크 확대, 통상 패러다임 전환, 저탄소·친환경 시대로의 가속화, ESG 경영 요구 강화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부회장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포항제철소) 복구를 예상보다 조속히 마무리한 것은 과거 우리 선배들이 맨손으로 영일만 모래벌판에서 이룩한 역사에 이은 제2의 기적이라 불릴 성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회장은 새해 중점 과제로 '재해 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첫손에 꼽았다. 그는 "본격적으로 현장 주도의 안전관리체계를 정착해야 한다"며 "위험성 평가를 통한 사전 안전조치를 일상화하고 전원이 참여해 유해 위험 발굴 활동을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관계사 안전 수준이 곧 포스코의 수준이므로 관계사 안전관리체계 구축 지원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저탄소·친환경 대응 체제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탄소가 무역장벽으로 작용하는 시대가 이미 눈앞에 와 있다"며 "고객사별 요구에 맞는 저탄소 제품 공급역량을 확보하고, 에너지 수급여건이나 수소 공급가격과 같은 다양한 기술적 선택 사항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이 외에도 ▲철강 수요의 장기 저성장과 각종 원가상승에 대비한 스마트 제철소 구현 ▲친환경차, 태양광, 풍력,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시장 선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혁신 과제 발굴·수행 ▲세대 교체기 신뢰와 존중의 조직문화 구현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성별, 연령 등에 차별 없이 개성과 다양성이 존중받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직책자가 솔선수범하고 모두가 일상에서 생활화해 출근이 즐거운 일터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고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역량이 우리게게 있다"고 강조했다.

2023-01-02 15:25: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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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위기 속 성장 기회 선점 해야…7대 핵심 성장전략 박차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속에서도 성장 기회 선점과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올 한 해 세계 경제는 통화 긴축과 지정학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성장률 하락과 경기침체 본격화에 직면할 것"이라며 "국내 경제 역시 민간 소비 감소와 수출 부진으로 잠재성장률을 하회하는 1%대 성장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기라는 말 속에 기회의 씨앗이 숨겨져 있다"며 "지금까지 포스코그룹은 그 누부보다 빨리 미래를 준비했으며 미증유의 위기 상황에서도 주저앉지 않고 성공 스토리를 써 왔다. 올해는 한 단계 도약하는 희망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2030 성장 비전 달성을 위해 7대 핵심 사업별 성장전략 실행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그룹 차원의 포트폴리오 진화라는 큰 틀 속에서 주요 사업별 중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친환경 철강 생산·판매체제로 전환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 투자 가속 및 밸류체인 강화 ▲친환경 인프라 밸류체인 경쟁력 확보 및 친환경 성장사업 확대 ▲세계 최고 수준 연구역량 확보 및 벤처 투자 확대 등을 강조했다. 그는 "정체성을 '철강을 넘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 도약'으로 변화시킨 것은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한 걸음 빠른 선택이었지만, 많은 기업이 우리가 선점한 핵심 사업들로 새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면서 "우리 앞에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을 준비한다는 자부심으로 함께, 힘차게 전진하자"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흘리는 한 방울의 땀이 모여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하며, 궁극적으로 포스코그룹 리얼밸류로 열매 맺을 것"이라면서 "그 결실은 임직원을 비롯해 내외부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합당한 몫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포스코그룹은 안전, 환경, 탄소중립을 필두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글로벌 ESG 선진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23-01-02 15:13: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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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계묘년 맞이 체험 프로그램 마련…'라이브 나비 체험관'에 '굿모닝 사파리투어'까지

에버랜드가 계묘년을 맞아 초대형 토끼와 함께 봄을 기다린다. 삼성물산 에버랜드는 6일부터 라이브 나비 체험관을 새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정문에는 초대형 토끼 조형물 '래빅'을 새로 조성했다. 토끼해를 맞아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새로운 희망과 출발을 응원하는 조형물이다. 벌써부터 이색 포토존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는 전언이다. 올해의 컬러인 디지털 라벤더로 안정감과 평온함을 상징하며 희망과 힐링 메시지도 담았다. 바로 옆에 라이브 나비체험관은 매일 5종 5000여마리 나비들이 꽃밭을 날아다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래빅이 나비 요정과 모험을 떠난다는 스토리도 연출했다. 수시로 사육사가 나비를 직접 설명해주고, 나비 자연 생태도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나비 우화 과정과 방사 이벤트도 하루 2번 진행된다.향기 카드에 나비를 올리거나 꽃모자를 쓰고 기념 사진을 찍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있다. '윈터 굿모닝 사파리 투어'도 겨울 방학을 겨냥한다. 5일부터 2월 말까지 매주 목금토일 및 설 연휴 오전 9시 30분 정문에서 호랑이 사파리 버스를 타고 사파리월드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맹수들이 방사되는 모습과 함께 행동 풍부화 활동도 함께 볼 수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1-02 13:44:50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