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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2022 기상기후산업 박람회, 9월 30일까지 참가기업 모집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2022 기상기후산업 박람회'에 참가할 기상 관련 분야 기업을 모집한다.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기상기후산업 박람회는 국내 최대 기상산업 분야 전문 전시회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상 및 기상·타분야 융합 기술과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개최됐던 '2021 기상기후산업 박람회'는 유망 기상기술·제품 전시, 1:1 비즈니스 프로그램, 기상·타분야 연계 세미나 등 내실 있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8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특히 국내 공공·민간 바이어와 기업 간 구매 상담을 진행한 1:1 비즈니스 프로그램은 참가기업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열리는 '2022 기상기후산업 박람회'는 ▲기상기술·제품 전시(온라인) ▲1:1 비즈니스 프로그램(온·오프라인) ▲날씨경영·ESG 연계 등 기상 관련 세미나(온·오프라인)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에는 국내·외 유력 바이어에 집중하여 유치할 예정으로, 1:1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여 기상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기업의 온라인 부스 신청(무료)은 9월 30일까지이며, 8월 31일까지 조기 신청할 시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기업 참가 신청, 바이어 등록 및 자세한 내용은 '2022 기상기후산업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8-01 10:11:36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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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3사, "3분기 다시 달린다"…2분기 악재 속에는 삼성SDI만 웃어

배터리 3사, 2분기 실적 발표…삼성SDI는 매출·영업이익 '최대' LG엔솔·SK온, 케파 확대하며 3분기 노린다 삼성SDI, "3분기, 분야별 수요번화에 집중 대응"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으로 대표되는 K-배터리 3사가 2분기 실적 발표를 마무리 지었다. 이 중 유일하게 삼성SDI만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해냈다. 희비는 엇갈렸지만 3사 모두 3분기 매출 전망을 밝게 예측하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SDI '미소', LG엔솔·SK온 '우울' 31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어려운 대내외적 상황에도 최초로 영업이익 4000억원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상반기 실적 역대 최대이기도 하다. 삼성SDI는 2분기 실적으로 매출 4조7408억원, 영업이익 42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2%(1조4065억원) 증가한 수치며, 영업이익은 45.3%(1338억원) 증가했다. 삼성SDI는 컨퍼런스콜에서 "배터리 분야에서 전 분기와 비교해 중대형 전지는 매출이 증가했고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자동차 전지는 견조한 수요 성장을 이루며 'Gen.5(젠5)'와 같은 고부가 제품 판매가 확대됐다. 삼성SDI는 "전기대비 EV 매출액은 30% 증가했으며 이 중 10%포인트는 판매가 상승 및 환율 등에 기인한 것"이라며 "원화 약세는 손익에는 긍정적이지만 소재 구입비는 부정적"이라고 전했다. 삼성SDI의 2분기 실적은 전기차에 사용되는 중·대형 전지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 판매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소형 전지 부분도 원형 전지를 중심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올랐다. 전자재료 부문은 전 분기와 비교해 고부가 제품 확대로 수익성을 확대했다. OLED 소재는 신규 플랫폼향으로의 공급이 시작돼 매출을 확대했고, 반도체 소재는 전 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매출 5조706억원, 영업이익 1956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이 하락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6.8% 증가한 모습이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24.4%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컨퍼런스콜에서 ▲코로나19 인한 중국 봉쇄조치 ▲글로벌 물류대란 ▲메탈 원가 상승분 판가 인상 적용 시점 차이 등을 실적 하락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SK온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1조2880억원, 영업손실 규모는 3266억원이다. 매출은 지난 1분기 대비 281억원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규모가 532억 늘어난 모습이다. SK이노베이션은 컨퍼런스콜에서 "배터리사업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일부 판매물량 감소에도 신규 공장 가동과 판매단가 상승 등으로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281억원 증가했다"라며 "영업손익은 판매물량 감소와 유럽지역 동력비 증가 등으로 적자 폭이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3사, 하반기는 다같이 '맑음' 고환율·고금리의 어려움이 지속하는 가운데에서도 배터리 3사 모두 하반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LG에너지솔루션은 '5년 내 연 매출 3배 이상 성장,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사업전략을 발표하며 올해 연 매출 목표도 22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 올해 초 발표한 연 매출 목표 19조2천억 원보다 2조천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하반기는 주요 고객사의 신차 출시, GM과의 JV 1기 본격 가동, 주요 거래선 수요 확대에 따른 물량 증가, 원자재 가격 판가 연동 효과 등으로 상반기 대비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K온도 하반기 미국 조지아 1공장과 헝가리 2공장 등 신규 공장 수율 안정화와 중국 옌청 2공장 가동 등을 통해 외형성장이 지속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SK이노베이션 측은 "배터리와 소재부문에 지난 2018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8조 원 가까이 투자를 진행했고 앞으로도 이미 투입된 금액을 포함해 20조 원을 배터리와 소재부문에, 그린사업에는 2025년까지 총 30조 원 규모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실적 고저와 관계없이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온은 4분기에 분기 기준 흑자 전환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SDI는 질적 성장을 우선하는 기존 노선을 이어간다. 하반기도 사업분야별 수요 변화에 집중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손미카엘 부사장은 "고용량 신제품은 하이네켈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를 양극재에 적용해 용량을 약 30%가량 높였고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켜 원가를 약 15% 수준 낮출 수 있다"며 "차별화된 소화 시스템을 통해 안정성을 강화해 전력용 시장에서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7-31 15:09:1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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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엔텍,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세계 1위 네덜란드 Sif와 친환경 사업 '맞손'

GS그룹의 플랜트 및 에너지 기자재를 전문적으로 생산해오던 GS글로벌의 자회사 GS엔텍이 친환경 기자재 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 31일 GS글로벌의 자회사인 GS엔텍은 '모노파일' 방식의 해상풍력발전 하부 구조물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최근 GS그룹은 친환경 신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모노파일(Monopile) 방식이란 대형 철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형 구조물로 해상풍력발전기 설치를 위한 주춧돌 역할을 한다. 부유식 및 삼각대(Tri-Pod), 자켓(Jacket) 등 기존의 하부 구조물 방식보다 제작 기간이 짧고 비용도 저렴하여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모노파일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GS엔텍은 이러한 장점이 많은 모노파일 공법을 도입하기 위해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Sif 네덜란드 BV사(이하 Sif사)'와 지난 29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수준의 '모노파일' 공법으로 해상 풍력 사업 진출 아시아 최초로 도입되는 이번 기술제휴를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양사는 우리나라 및 아시아 시장의 해상풍력발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GS엔텍은 친환경 기자재 전문 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1988년 설립 이후 30여 년간 정유 및 석유화학 플랜트에 들어가는 대형 화공기기 제작 사업을 영위해온 GS엔텍이 이번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사업에 진출을 계기로 친환경 기자재 전문 회사로 탈바꿈한 것이다. Sif사도 마찬가지다. Sif사는 1948년에 설립 이후 화공기기 제작에 주력하였으나 유럽의 해상풍력 시장 활성화에 맞춰 사업을 전환해 점유율 기준 세계 1위 업체로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등 아시아에서는 태양광 등 육상에서의 신재생에너지 확보가 어려운 반면 해상 자원이 우수해 아시아 주요 국가들은 해상풍력 위주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계획하고 있다. 도정해 GS엔텍 대표는 "기존에 대형 화공기기 제작 역량을 가진 GS엔텍이 해상풍력 시장을 선도하는 Sif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획기적인 모노파일 제작 공법을 통해 아시아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S엔텍, "GS의 친환경 신사업과 시너지 기대" GS엔텍의 해상풍력 사업 진출을 계기로 그룹 전반의 친환경 신사업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 GS그룹 측은 "GS그룹은 정유 및 발전 등 에너지 사업에 강점이 있으며, GS EPS, GS E&R, GS 파워 등 다수의 발전사업자가 포진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 풍력협회 회장사인 GS E&R은 현재 영양풍력단지를 운영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친환경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GS엔텍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해상풍력 시장에도 장악력을 넓힐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GS그룹은 향후 5년간 투자 금액 21조원 가운데 친환경 등 신사업·벤처에 10조원을 투자키로 하는 등 친환경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어 GS엔텍은 해상풍력 신사업 진출을 통해 그룹사와의 시너지는 물론 GS그룹의 ESG 경영에 촉매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허태수 GS 회장은 "환경적으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것은 사회와 고객의 요구이며 특히, 기존 사업의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와 함께 신사업을 추진할 때에는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며 친환경 경영 생태계 조성을 강조했다. 한편 1988년 설립 이후 지난 2010년 GS글로벌이 인수한 GS엔텍은 정유·가스·석유화학산업 주요 설비인 열교환기(Heat Exchanger), 반응기(Reactor) 등의 '화공장치(CPE)'와 복합화력발전의 주요 설비인 '배열회수장치(HRS)'를 주력으로 생산해 왔다. GS엔텍이 이번에 진출한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사업은 해상풍력 발전기를 지탱하는 대형·고중량 해저 구조물로, 풍력발전 연한인 20여년 이상 수중에서 유지돼야 해 품질유지가 필요한 주요 기자재다. 해상풍력 시장이 확대 되기 위해서는 필히 공급망이 구축돼 있어야 하며 특히 1000mt 이상의 대형 해상구조물로 물류비 비중이 높으므로 대륙간 이동이 어려워, 해상풍력 발전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발전 지역과 인접한 위치의 제작사가 필수다.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은 그 형태에 따라 자켓(Jacket)과 모노파일(Monopile) 방식으로 분류되며, 한국의 경우 실증단지 위주로 자켓식 하부구조물이 도입되어 상대적으로 모노파일에 대한 인지도가 낮다. 그러나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이 도입기인 것과 달리 유럽의 해상풍력 시장은 2010년대 초 이후 25GW(기가와트) 이상이 설치되었으며, 하부구조물은 모노파일 타입이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모노파일 타입이 선호되는 이유는 짧은 설치 기간을 바탕으로 한 획기적인 투자비 절감이 주요 이유다. 최근 한국과 일본의 선도 프로젝트 역시 모노파일 타입이 선호되고 있으나, 한국 및 일본에 마땅한 모노파일 제작사가 없는 상황이다.

2022-07-31 11:14: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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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지속가능 미래' 위한 기업시민보고서 발간…"기업의 투명한 소통 중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속가능한 미래 준비에 속도를 높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먼저 행동하는 자가 승리한다(Who Acts Wins)'라는 슬로건이 담긴 2021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현황을 보여주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 우선 고려해야 하는 필수 요소임을 강조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이번 보고서는 이해관계자와 독자의 가독성과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기업시민보고서는 주요사업(Core Business)과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4개 부문과 최근 사회적 책임투자가 강조됨에 따라 별도로 회사의 ESG 정보를 분석한 팩트북(Factbook)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의 의사결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디자인과 기능 측면에서는 웹 환경에서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가로 버전으로 보고서를 제작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불안정한 세계정세 속 국내외 모든 임직원이 더욱 존중 받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인권경영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코로나19로 보류했던 해외 사업장의 인권영향평가를 재개하고, 실사 결과와 관리 방안을 공개하며 인권경영 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 작년에 호평받았던 주요 ESG 이슈에 대한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을 담은 'ESG 이슈페이퍼(Issue Paper)' 부분을 더 강화했다. 이해관계자와 투명한 소통을 위해 미얀마 비상사태와 인도네시아 팜사업 환경·사회 이슈 관련 국제사회 동향, 대외단체 요구에 대한 회사의 입장과 사업 현황과 향후 관리 방안을 담았다. 주시보 사장은 "기업시민보고서를 통해 회사의 ESG 경영 현황을 가감 없이 공개하고 투명하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기 위한 회사의 적극적인 행동을 약속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021 기업시민보고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7-31 10:45: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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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스타트업 발굴 '배터리 챌린지 2022' 개최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배터리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분야 차별적인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LGES 배터리 챌린지(Battery Challenge) 2022'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Battery Challenge 2022'는 배터리 분야 스타트업이면 국가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8월1일 개설하는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9월 16일까지 접수 받는다. 공모분야는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 ▲배터리 제조 공정 기술 ▲배터리 관리 및 제어 기술 ▲스마트팩토리 ▲BaaS(Battery as a service) 등의 분야이며 최대 10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1차 제안서를 접수받은 후 사업계획서 종합 심사와 심층 화상 인터뷰를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바탕으로 최종 업체를 선발한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기업의 비전과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발표할 수 있는 피치 데이(Pitch Day)에 참석해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선정된 업체 모두에게 순위에 상관없이 상금도 제공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높은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며 "참가한 기업들에게도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상용화하고, 전세계 유망 기업 및 전문가들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배터리 산업의 리더로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고객가치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CTO(최고기술책임자) 신영준 전무는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챌린지와 같은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배터리 산업의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망 스타트업, 유수의 대학 및 연구기관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31 10:44: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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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 "R&D로 미래 변화에 선제 대응"…매출 12조 목표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며 미래 비즈니스 선점 준비에 나선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올해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지속성장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포하고 2026년까지 친환경사업 매출 2조, 신사업 매출 2조를 포함한 총 매출 12조 달성을 목표로 수립하며 그룹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측은 "이를 위해 각 계열사는 R&D를 기반으로 환경친화적 고부가가치 제품을 발굴하고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내연기관 축소 등 메가트렌드에 적극 발맞춰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R&D를 바탕으로 미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키우고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내연기관 축소…미래 모빌리티 변화 대응 금호석유화학그룹은 내연기관 축소 트렌드에 따라 친환경 모빌리티와 관련된 사업 포트폴리오에도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 중이다. 그 중 대표적인 부분은 전기차 리튬이온배터리(LIB)에 첨가제로 사용되는 CNT(탄소나노튜브)다. 주로 리튬이온배터리의 양극 도전재로 사용되는 CNT는 기존의 카본 블랙 소재보다 전도도가 높아 에너지 효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향후 리튬이차전지 고객사 판매 확대를 위한 제품 품질 개선과 R&D 활동을 이어가며 CNT 제품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역시 전기차, 수소차 보급 확대에 따라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EP는 일반 플라스틱 보다 가볍고 내충격성·내열성 등이 우수한 고기능성 플라스틱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전기차 부품용 EP 제품을 중심으로 품질 경쟁력 강화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 활동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자사의 ABS 등 기존의 합성수지 제품과 혼합할 수 있는 EP 제품 중심으로 물성 개선 연구도 진행하며 전기차 시장 본격화에 대비하고 있다. 금호폴리켐 역시 고기능성합성고무 EPDM과 열가소성 수지(TPE)의 일종인 TPV의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친환경차 소재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 금호폴리켐은 친환경차 시장에서 차량 내 소음을 줄일 수 있는 고성능 EPDM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관련 고부가가치 EPDM 연구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어 자동차 호스 등에 사용되는 TPV 제품군도 물성 개발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시켜 향후 친환경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기존 사업에 친환경 '더하기'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친환경 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 구상을 발표한 바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바이오실리카 '를 적용한 친환경 고무 복합체 제조 사업이다. 기존의 규사(硅砂) 기반의 실리카 대비 쌀겨에서 추출한 실리카, 즉 바이오 실리카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어 친환경 공법으로 분류된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고기능성 타이어용 합성고무인 SSBR에 '바이오 실리카'를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및 품질 안정화를 진행 중이다. 금호석유화학은 향후 바이오 실리카 SSBR을 국내외 주요 타이어, 신발 제조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재활용 스타이렌(RSM, Recycled Styrene Monomer)을 SSBR에 적용한 Eco-SSBR도 친환경 사업의 일환이다. RSM은 폐플라스틱(폐PS)을 열분해 처리하여 추출한 친환경 원료로, 이를 타이어의 내마모성과 연비 성능을 향상시킨 합성고무 SSBR에 적용하면 성능뿐 아니라 친환경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바이오 실리카 적용 SSBR과 Eco-SSBR를 통해 타이어 시장에서 친환경 원료에 대한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이 외에도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에 친환경 제품과 관련된 기회 요인을 모색하며 사업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이밖에도 금호피앤비화학은 무용제·수용성 등 친환경 에폭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고, 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 MDI(MethyleneDiphenyl Diisocyanate)의 물성, 품질 개선과 함께 공정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금호미쓰이화학은 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와 부산물을 염소 등의 원재료로 재생시켜 공정에 재투입시키는 친환경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2022-07-31 10:38: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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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 美달러화 채권 발행 성공

포스코가 올해 국내 민간기업 최대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29일 지난 3월 신설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해외채권 발행에 나서 3년 만기 7억 달러와 5년 만기 3억 달러 등 총 10억 달러의 듀얼 트랜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7월 27일(현지일 기준)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직후 글로벌 시장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달러화 공모채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우량채권으로 인정받았다. 포스코는 향후 추가 금리인상과 유동성 축소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자금조달에 성공함으로써 비상경영체제 속에 현금 중시 경영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포스코는 이번 채권발행에 앞서 지난 7월 10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유럽 등지에서 다수의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로드쇼를 실시하고 발행일 하루 전에는 약 50개 이상 글로벌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글로벌 철강 투자 계획과 성장전략을 알리기 위한 투자설명회를 컨퍼런스콜로 개최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달 28일 포스코의 EBITDA 마진율이 글로벌 철강업계에서 가장 높고 안정된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10년만에 BBB+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2022-07-29 17:50: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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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철강·시멘트·석유화학 기업 13곳과 '탄소 저감' 협력

에쓰오일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의 민간R&D협의체 산업공정혁신분과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과 탄소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쓰오일은 지난 28일 포항 포스코 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산기협의 민간R&D협의체에 참여하고 중인 철강, 화학, 시멘트 기업 13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산업 부산물의 활용과 탄소저감 기술에 필요한 정보 공유 등 협력 활동을 수행한다. 또 산기협과 협력하여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산업계 R&D 의견을 제시하는 등 민관협력과 R&D 선순환 체계 수립에 참여한다. 산업별 민간R&D협의체는 민간기업 주도로 산업계의 기술개발 수요를 발굴하여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에 제안하는 형태의 상설 협의체로서, 산업공정혁신분과에는 철강·시멘트·석유화학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에쓰오일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을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ESG 로드맵을 수립하고 핵심 활동으로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에너지사업 진출 등의 그린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효율성 향상 ▲저탄소 전력 확대 ▲연료 전환 ▲탄소 포집 및 활용 ▲해외 CDM 사업 확대 등으로 탄소 배출 저감에 노력하고, 관련 기술의 개발 수준과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그린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2-07-29 14:11: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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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사상 최대 실적' 2Q 영업익 4000억 돌파…"고부가가치 제품 통했다"

삼성SDI가 2022년 2분기 실적으로 매출 4조7408억 원, 영업이익 4290억 원을 기록하며 상반기 기준 역대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며 특히 영업이익이 4천억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삼성SDI는 29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을 통해 전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동기 대비 매출은 1조 4065억 원(4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38억 원(45.3%)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6914억 원(17.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67억 원(33.1%) 증가했다. 사업부별 영업 실적은 에너지 부문의 매출은 4조 7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1%, 전분기 대비 2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2%, 전분기 대비 48.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6%를 기록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 중대형 전지는 매출은 증가했고 수익성도 개선됐다. 자동차 전지는 견조한 수요 성장 속에서 Gen.5(젠5)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확대됐다. 또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했고, 전고체 전지 파일럿 라인 공사를 계획대로 진행하는 등 중장기 성장을 착실히 준비해왔다. ESS 전지는 전력용 판매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고 원소재가 상승분을 판가에 반영해 수익성도 개선됐다. 삼성SDI는 컨콜에서 "결국 젠5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된 것이 유효했다. 하반기에도 메탈 원소재 가격 변동, 환율 변동 등 변동성이 있지만 EV향 배터리(젠5)를 바탕으로 수요는 견조하게 지속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덧붙였다. 소형 전지의 경우 원형 전지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수익성도 향상됐다. 원형 전지는 전기차 및 고출력 전동공구향을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파우치형 전지는 IT 제품 수요 둔화와 하반기 신제품 대기수요 영향을 받아 매출이 감소했다. 전자재료 부문의 매출은 6,6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8.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8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5%, 전분기 대비는 17.0% 증가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전 분기와 비교해 고부가 제품 확대로 수익성을 제고했다. OLED 소재는 신규 플랫폼향으로의 공급이 시작돼 매출을 확대했고, 반도체 소재는 전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편광필름은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유지했다. 올해 하반기 삼성SDI는 중대형 전지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자동차 전지는 헝가리 2공장이 가동되면서 Gen.5 배터리 판매가 본격화되고 차세대 플랫폼의 수주 활동도 지속할 계획이다. ESS 전지는 고유가 상황과 친환경 정책 확대로 신재생 에너지 수요 증가 영향을 받고 전력용 ESS 신제품 출시로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손미카엘 중대형전지 전략마케팅 부사장은 "2분기 자동차 전지 매출은 전분기 대비 30%가 올랐다. 매출 성장 요인 분석해보면 오른 30% 중 2/3이 판매량 증가, 1/3이 판가 상승과 환율 상승"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손익 측면에서 환율 상승에 따른 매출 확대는 원소재 구입 비용과 상쇄되는 면이 있기 때문에 판매량 증가가 주효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소형 전지는 모빌리티용을 중심으로 판매 성장이 전망된다. 원형 전지는 전기차, 전기자전거 등 모빌리티용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 전기차 프로젝트 대응을 위한 46파이(Φ, 지름46mm) 라인도 구축 중이다. 삼성 SDI 측은 "하반기 전자재료로 OLED와 반도체 소재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소재는 신제품 적기 출시를 통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며, 편광필름은 고객 다변화를 통해 전방 수요 감소에 대응할 방침이다"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OLED 소재는 주요 고객향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차기 플랫폼 진입도 추진 중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시장 수요와 공급의 불확실성과 리스크 요인 확대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며, "3대 경영방침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고 차세대 플랫폼, 전고체 전지 등 미래 성장 기반을 확고히 구축해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기조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9 13:59: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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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2분기 영업익 2.3조 최대 실적…전년비 318.9%↑

석유사업, 고유가와 정제마진 급등에 실적 견인 SK이노베이션이 올해 2분기 올해 석유제품 수출은 큰 폭으로 증가를 앞세우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해 눈길을 끌었다. SK이노베이션은 29일 개최한 2022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 19조9053억원, 영업이익 2조329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조6,438억원, 영업이익은 6801억원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8조6,525억원, 영업이익은 1조7732억원 늘어났다. SK이노베이션은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불안과 코로나 엔데믹 이후 석유제품 수요증가로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사업 재고관련 이익 증가, 설비운영 최적화 등이 손익 개선에 도움이 됐다"며 "무엇보다 올 들어 석유제품 수출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이 실적개선의 주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석유제품 수출은 반도체에 이어 상반기 주요 수출품목 2위에 오를 정도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의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물량은 6500만 배럴로 전년 대비 41.4% 증가했으며, 석유사업을 포함한 SK이노베이션의 화학, 윤활유, 배터리, 배터리소재 사업의 2분기 수출실적은 해외법인 매출액 포함해 전체 매출의 71%를 차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 최대 정유회사인 SK에너지를 비롯해 SK지오센트릭(舊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온, SK어스온 등 8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석유사업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이번 2분기 역대급 실적을 견인했다. 전 분기 대비 7224억원 증가한 2조229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물량은 6500만 배럴로 전년 대비 41.4% 증가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원유 공급차질과 포스트 코로나 기조 정착으로 인한 석유제품 수요 회복으로 정제마진이 크게 개선됐고, 설비운영 최적화와 트레이딩 손익확대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고유황 연료유(FO)와 저유황 FO간 스프레드가 사상 최대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2020년 신설한 No.2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마진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화학사업은 전분기 대비 448억원 증가한 76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나프타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 손익 영향 및 고정비 증가 등에도 수급 상황이 타이트한 파라자일렌 등 아로마틱 계열 중심으로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확대됐다. 윤활유사업은 전분기 대비 436억원 증가한 255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기유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유가상승에 따른 윤활유 판가 상승 및 재고관련 손익 효과를 봤다. 석유개발사업은 판매 물량 감소와 광구 운영비 및 일부 판관비 증가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320억원 감소한 16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배터리사업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일부 판매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규 공장 가동 및 판매단가 상승 등으로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81억원 증가한 1조2880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연속 1조원을 돌파하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영업손익은 판매물량 감소 및 유럽지역 동력비 증가 등으로 인해 적자폭이 소폭 증가한 3266억원의 손실을 시현했다. 하반기에는 미국 조지아 1공장, 헝가리 2공장 등 신규 공장의 수율 안정화 및 중국 옌청 2공장 가동을 통한 외형성장이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역대급 실적으로 쌓은 투자재원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 구축에 앞장설 방침이다. 수소, 원자력, 에너지솔루션 스타트업 등 미래 에너지 분야를 발굴하고,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스토리데이에서 2025년까지 5년간 총 30조원을 그린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배터리·소재 부문에 2018년부터 올 1분기까지 8조원 가까이 투자를 단행했으며, 앞으로도 기 투자된 금액을 포함해 20조원을 배터리·소재에 투자할 계획이다. 폐배터리재활용(BMR) 사업도 본격 추진해 2025년부터 상업 가동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수소, 소형원자로(SMR),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그린 에너지 투자도 밝힌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은 향후에도 시황 개선으로 확보된 투자재원을 바탕으로 수소, 원자력, 에너지솔루션 스타트업 등 미래 에너지 분야를 발굴하고,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소재 회사로서 보다 안정적인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SK이노베이션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도 미래에너지와 관련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저탄소ㆍ무탄소 에너지와 순환경제 중심의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친환경 에너지 소재 회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7-29 13:16:51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