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기사사진
SK케미칼, 中 산토우에 슈에와 '연 10만t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건립

SK케미칼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수요에 맞춰 중국 등 글로벌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SK케미칼은 25일 중국 산토우시에서 중국 그린소재 전문업체 슈에사와 합작법인(JV) 설립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갖고 10만톤(t)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CR) 원료와 20만t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및 페트(PET) 생산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SK화공(상해)의 박노혁 총경리(CEO)와 슈에의 임수광 동사장(Chairman)이 참석했다. 슈에는 SK케미칼이 지난해 230억원을 투자해 10%의 지분을 취득하고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 2만t 구매 권한(Off-take)을 확보한 업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연간 10만t 규모의 재활용 원료를 생산하는 해중합 공장과 이를 원료로 20만t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페트, 코폴리에스터를 생산공장을 건설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건설에 필요한 공장부지는 슈에가 제공한다. 업계는 공장부지가 기존 해중합 1공장과 인접해 있어 인프라 활용 및 투자비 절감, 관리 및 운영 면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평가다. 양사는 올해 안에 본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내년 초 공장건립을 시작해 이르면 2024년말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SK케미칼은 신설법인의 지분 51% 이상을 보유해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SK케미칼은 이번 중국 합작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그린 소재를 생산·공급하는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에도 오는 2025년까지 연간 5만t 규모의 그린소재 생산 설비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김응수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사업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유엔 협약과 국내·외 플라스틱 규제로 '탈(脫) 플라스틱'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거점 확보를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 사업 역량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지난해 세계 최초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상업화에 이어 올해 화학적 재활용 페트인 '스카이펫(SKYPET) CR'도 양산체계도 구축했다. SK케미칼은 이렇게 확보하는 인프라를 통해 오는 2030년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선도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리사이클 플라스틱 시장은 오는 2050년 플라스틱 총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600조원의 신규 시장이 창출될 전망이다. SK케미칼은 코폴리에스터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재활용 소재 판매 비중을 2025년 50%, 2030년엔 100%까지 늘인다는 계획이다.

2022-07-25 11:47:41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SK지오센트릭, 프랑스 대표 환경기업과 맞손 "아시아권 순환경제 산업 공략"

울산 클러스터를 넘어 중·일 등 순환경제 사업 확장 발판 마련 계획 자체 글로벌 플라스틱 생산량의 100% 해당하는 물량 재활용 목표…2027년까지 SK이노베이션 친환경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글로벌 생태 전환(Global Eco System) 및 자원 관리 전문기업인 베올리아와 손잡고, 아시아 시장 공략을 목표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확대 등 순환경제 사업 구축에 나선다. SK지오센트릭과 베올리아아시아는 지난 22일 서울시 종로구 SK그린캠퍼스(종로타워)에서 열린 화상회의에서 아시아 시장 내 순환경제 사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전했다. 1853년 설립된 베올리아는 수처리부터 에너지 관리,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의 설계 및 제공 등 탄탄한 친환경 사업을 갖추고 있다. 전세계 약 22만여명 임직원이 근무하며, 작년 약 285 억 유로(한화 약 39 조원) 매출을 달성한 프랑스 대표적인 환경 기업이다. 베올리아는 플라스틱 기계적 재활용뿐만 아니라, 기존에 다른 재활용 방법이 없는 플라스틱에 대한 대체 솔루션을 구현하는 분야에 SK지오센트릭과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SK지오센트릭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화학적 재활용 3대 기술을 확보했다. 오는 2027년까지 자체 글로벌 플라스틱 생산량의 100%에 해당하는 물량을 재활용한다는 목표를 향해 기술력을 확보해 온 SK지오센트릭의 친환경 사업의 잠재력과 노하우를 베올리아가 확인한 것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는 페트(PET), 폴리프로필렌(PP), 열분해 원료로 쓰이는 폐플라스틱 공동 스터디를 진행한다. 플라스틱 열분해는 기존의 기계적 재활용이 불가능해 소각 또는 매립하고 있는 폐플라스틱을 처리하는 화학적 재활용 방식이다. 또한, SK지오센트릭 울산 화학적 리사이클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확대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번 전략적 협력을 디딤돌 삼아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중국, 일본 및 동남아 지역으로 친환경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플라스틱 사용량과 폐기량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연간 플라스틱 폐기물은 약 3.6억톤으로, 이 중 절반 이상이 소각-매립된다. 이런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 비율을 높이는 게 전 세계 과제다. 이미 유럽과 미국은 재활용 사업 투자 확대 및 신기술 적용을 통해 재활용 비율을 높이고 있다. 환경 이슈와 기업경영 모두에서 플라스틱 재활용과 순환경제는 피할 수 없는 변화다. UN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플라스틱 쓰레기가 2030년까지 1억 4천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부터 수도권 매립행위가 전면 금지되어, 한국도 폐플라스틱 재활용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협약은 SK지오센트릭이 오랜 친환경 사업 노하우를 갖춘 베올리아와 글로벌 순환경제 구축을 목표로 힘을 모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60여년 간 이어진 SK지오센트릭의 화학제품 생산, 마케팅 등 사업경험과 글로벌 생태 전환 및 자원 관리 전문기업 베올리아의 친환경 노하우가 접목돼 순환경제 구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잠재력이 큰 아시아 시장에서 양사가 보유한 친환경 역량을 바탕으로 순환경제 사업에 첫 시작을 내딛게 되어 기쁘다"며 "전 세계적 친환경 흐름에 맞춰 울산 리사이클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까지 순환경제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올리아 그룹 수석 부사장 겸 베올리아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책임자인 크리스토프 마케는 "플라스틱 재활용 및 탄소 감축에 대한 베올리아의 자원 관리 사업 목표와 약속에 온전히 부합하는 SK지오센트릭과의 파트너십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속가능한 저탄소 미래를 위해 한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생태 전환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2022-07-25 10:39:51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롯데케미칼, 국제 친환경 소재 인증 'ISCC PLUS' 획득

롯데케미칼은 자사 합성수지 7개 제품이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인 'ISCC PLUS'를 획득했다. 25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ISCC PLUS 인증은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정책 기준으로 제품 생산과정 전반에 걸쳐 친환경 원료가 사용됐음을 국제적으로 인증해주는 제도로, 전 세계 130여개의 정유화학사와 원료 제조사 등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롯데케미칼의 이번 인증 제품은 석유화학 원료인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폴리카보네이트(PC), 부타디엔(BD),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제품과 고기능성 합성 수지 제품인 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티렌(ABS), 컴파운드 PC 제품으로,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얻어진 ISCC인증 열분해유 납사 원료를 사용한다. 이에 따라 친환경 저탄소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고객사들에 탄소배출 저감효과는 물론 고객 제품의 ESG 경쟁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제품 원료부터 판매,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환경 및 사회 분야에 미치는 영향과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번 친환경 소재 인증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객관성을 취득함으로써 친환경 폴리머 시장에서 한발 앞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올해 안에 화학적 재활용을 통한 열분해 납사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2025년에는 약 5만톤(t)의 친환경 합성수지 제품을 생산·공급하고 2030년에는 열분해 사업 확대를 통해 약 15만t으로 사업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2022-07-25 09:47:01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대우조선, 1도크 5주만에 재가동…공정 만회 위해 여름 휴가에도 직원들 출근 예정

대우조선해양이 하청 노조의 51일간 파업 종료로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높인다. 특히 여름휴가 기간에도 상당수 직원들은 지연된 생산 공정의 정상화를 위해 회사에 출근할 방침이다. 24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의 점거 농성으로 51일간 멈춰섰던 대우조선 1도크 진수 작업이 재개됐다. 해당 도크에 있던 30만톤급 초대형유조선(VLCC)은 당초 지난달 18일 진수될 예정이었지만, 하청 노조 조합원의 점거 농성으로 일정이 5주나 밀렸다. 대우조선이 선박을 물에 띄우는 진수 작업을 중단한 건 선박을 생산한 44년 만에 처음이다. 대우조선은 노사 합의에 따라 22일 오후 6시30분 점거 농성을 하던 조합원 7명이 도크를 떠나자마자 물을 채우기 시작했다. 예인선으로 배를 끌고 나온 뒤 기본 성능 점검을 거쳐 바다에서 시운전까지 하면 인도 준비가 끝난다. 이날 진수하는 선박의 인도 예정일은 오는 10월 31일이다. 납기까지 시간은 촉박한 만큼 대우조선은 공기를 맞추기 위해 특근을 비롯한 추가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 점거 농성으로 진수가 미뤄진 선박은 모두 3척이다. 대우조선은 1도크 진수를 시작으로 지연된 공정을 만회하기 위해 여름 휴가 기간에도 상당수 직원들이 출근해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대우조선은 지연된 생산 공정을 만회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할 예정이다"며 "납기 일정 준수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 하청 노조는 지난달 2일 임금 30%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했다. 유최안 부지회장은 옥포조선소 1도크의 선박 바닥에 1㎥ 철제 구조물을 짓고 감금 시위를 벌였다. 조합원들은 15m 난간에서 고공 농성에 나섰다. 대우조선 하청 노조와 사측 사내협력회사 협의회는 지난 22일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하청 노조는 직후 대우조선 안전교육장에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고, 참석자 118명 중 109명(92.3%)의 찬성을 얻어 최종 협상이 타결됐다. 파업 돌입 51일째의 일이다. 대우조선은 하청 노조의 장기 파업으로 약 8000억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자체 추산하고 있다.

2022-07-24 17:20:16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포스코그룹, 또다시 비상경영체제 돌입…코로나19 팬데믹 이어 '3고' 영향까지

포스코그룹이 2년만에 또다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2년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지만 이번엔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7월 21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주재로 그룹내 사장단 및 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경영회의'를 개최해 환율, 금리, 물가 등 3고 영향 본격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그룹사 전체가 위기대응 긴급 대책을 수립하고, 비상경영체제를 통해 이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당시 회의에서는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따른 철강, 인프라, 에너지, 이차전지소재 등 그룹내 주요 사업별 리스크 요인과 대응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포스코그룹은 현 글로벌 경제 상황을 ▲수요산업 부진, 재고자산 증가 등에 따른 글로벌 시장축소 ▲원자재/에너지 및 금융/조달 비용상승 ▲원자재/에너지 공급망 불안 등이 겹친 복합 위기 상황으로 진단하고, 이에 대응해 ▲적극적인 수익성 방어 ▲구매,생산,판매 등 각 부문의 구조개선을 통한 원가 혁신 ▲해외법인 리스크 점검 ▲투자계획 조정 등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특히 핵심사업인 철강사업의 경우, 비상판매체제 운영을 통해 밀마진 하락 방어 등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안전/환경 분야를 제외한 모든 비용을 절감함은 물론,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에 대비한 안정적 시재 확보에 집중하기로 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요 위축, 비용 상승, 공급망 위기 등 복합적인 경제충격을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지금 즉시 그룹 차원의 비상경영에 돌입한다"며"각 그룹사 경영진들은 각 사별 주요 경영요소들을 면밀히 체크하고, 특히 현금 흐름 및 자금 상황이 문제되지 않도록 현금 중심 경영을 한층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 경영진들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심화 및 장기화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하며, 이와 함께 그룹의 중장기 성장 목표와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이에 포스코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면밀히 점검하고 구조개선 대책을 수립해 중기 전략에 반영하는 한편, 그룹 핵심 성장사업은 적극 투자해 미래경쟁력을 제고함으로써 이번 위기를 그룹의 체질 개선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은 "그룹의 신성장 사업은 위기 상황 속에서도 중단없이 추진 속도를 높여야 하고, 위기일수록 방어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오히려 그룹의 미래경쟁력을 제고하고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기회로 삼아야할 것"이라고 이 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열린 미래기술전략회의에서도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사업영역인 수소와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투자속도를 높이고 신기술 및 인재 확보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앞서 포스코그룹은 그룹내 사장단 및 전 임원이 참석하는 '그룹경영회의'를 매분기 개최해 그룹 경영실적 및 전망, 위기 대응책 등을 함께 논의하기로 하고, 경영전략팀을 중심으로 '전사통합 위기대응팀'을 가동하기로 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올해 2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등 계열사 매출 상승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 포스코홀딩스는 2분기 매출이 23조 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2조 980억원으로 4.7% 감소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글로벌 경기가 침체되는 상황에서도 철강·2차전지 사업 호조로 2분기에도 2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철강 자회사인 포스코는 2분기 매출 19조 3310억원, 영업이익 1조 7620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 매출은 22.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4% 줄었다. 제품 판매가격 상승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석탄,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분기 매출 11조 699억원, 영업이익 3206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 매출은 29.9%, 영업이익은 88.6% 늘었다. 포스코케미칼도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80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3% 늘었다. 매출은 8개 분기 연속 최고치 행진을 했다. 영업이익은 552억원으로 55.1% 증가해 역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포스코ICT는 2분기 매출 2381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올렸다. 작년 2분기에 비해 매출은 28.3%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022-07-24 13:00:2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대우조선 노사 파업 극적 타결…경영계 "합의 다행, 법치주의 확립되길"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임금교섭이 파업 51일만에 극적 타결됐다. 그동안 대우조선은 하청노조 파업이 한달여를 넘기면서 피해액만 7000억원에 달했으며, 산업은행에서는 파산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우조선 하계휴가를 앞두고 극적인 타결을 이뤄내며 경영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2일 압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조선하청지회)와 대우조선 사내협력회사 협의회(협의회)는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노사는 올해 임금을 4.5% 인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섭 핵심 쟁점이었던 '민·형사상 면책' 한다는 내용을 노사합의서에 명시했다. 또 폐업 업체 고용승계 방안도 의견을 합치했다. 앞서 윤 대통령의 입장 표명 직후 지난 19일 이상민 행안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헬기를 타고 경남 거제 대우조선 파업 현장으로 날아가기까지 했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1조7000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냈다. 올해 1분기에도 47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523%에 육박했다. 이번 대우조선 노사간 극적타결을 두고 경영계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우조선 하청 노사가 주요 쟁점에 합의하고 노조의 불법행위가 중단된 것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경제단체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산업현장의 법치주의가 확립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의 불법행위로 인한 회사, 근로자, 지역경제의 커다란 피해는 쉽게 회복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앞으로 노조는 생산과 경영 정상화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부터 산업현장에서 투쟁적 노동운동과 불법이 계속된 것은 미온적인 법 집행과 불법에 대한 민형사 면책이 큰 영향을 미쳤다"며 "이러한 산업현장의 잘못된 관행은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기업경영과 국가경제를 볼모로 불법파업을 벌이는 노동계의 해묵은 관행이 개선돼 성숙한 노사관계가 자리잡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도 향후 불법파업에 대해 법과 원칙에 기초한 엄정한 대응과 더불어 시급한 노동개혁에도 박차를 가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전경련 역시 "51일간 이어졌던 하청노조의 무리한 파업으로 인해 대우조선은 7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입었다"며 "지역경제 및 협력업체, 조선업의 대외신인도 하락 등 천문학적인 경제적 피해도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법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는 만큼 향후에는 이같은 불법파업이 되풀이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정부도 법과 원칙에 입각한 엄정한 대응을 통해 산업현장에서의 법치주의를 바로 세워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2-07-22 19:12:46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범죄도시 2' VOD, 유료방송에서 10만 가구 시청 흥행몰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1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2'(20일 기준 1267만명)가 안방극장에서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홈초이스는 유료방송VOD에서의 '범죄도시2'의 VOD 서비스 첫날 실적을 조사 발표하면서, '범죄도시2'의 인기가 극장에 이어 안방에서도 지속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범죄도시2'의 TV VOD를 시청한 시청가구는 10만 가구로 집계(추정치)됐다. 이는 코로나 이전의 '극한직업(2019, 1626만명)', '기생충(2019, 1031만명)' 등 '천만영화'와 943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엑시트'의 VOD 서비스 첫날 실적을 훌쩍 뛰어 넘은 수치다. 이와 같은 성과는 영화관에 이어 안방극장에서의 '위드 코로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범죄도시2' VOD의 성과에 대해 극장에서의 높은 인기가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미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입소문과 오랜만에 등장한 이른바 '천만영화'라는 점은 '범죄도시2'에 대한 안방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또 '범죄도시2' VOD는 넷플릭스, 디즈니+, 왓챠 등 구독형 OTT에서는 서비스되지 않고, 유료방송 VOD에서 '건당과금형(영화 편당 과금하는 방식)' 상품으로만 서비스된다는 점도 VOD 매출 견인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극장과 TV VOD 서비스가 맞고 있는 '오랜만의 훈풍'에 국내 영화계도 반기는 모습이다. 구독형 OTT의 경우 일부 영화·콘텐츠의 투자 확보와 글로벌 인지도 제고 측면에서는 장점이 있지만, 제작비가 높은 영화?콘텐츠에 대한 지속가능한 투자?제작을 위해서는 영화별로 지불?정산하는 구조는 필수적이다. 극장과 함께 건당과금되는 유료방송 VOD 서비스는 국내 영화?콘텐츠 발전을 위한 '재투자 선순환 구조'에서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유료방송 VOD 관계자는 "한동안 침체됐던 극장과 TV VOD 시장에 '범죄도시 2'가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모습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범죄도시2'를 마중물로 국내 영화·콘텐츠 시장이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관과 TV VOD는 사실상 국내 영화 콘텐츠를 이끄는 중요한 상생협력관계"라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범죄도시2'를 시작으로 더욱 돈독한 관계 속에서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홈초이스는 2007년 전국 케이블TV 사업자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VOD 서비스 사업자로, 광고, 영화 제작 및 배급, 채널 사업 등을 하고 있는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이다.

2022-07-22 19:12:4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LG에너지솔루션, 포드 배터리 공급 확대…"생산라인 2배 증설, 협력 강화"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3대 완성차 업체인 포드(Ford)와 협력을 강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2일 포드의 인기 전기차 모델인 머스탱 마하-E(Mustang Mach-E)와 전기 상용차인 이-트랜짓(E-Transit)의 판매 확대에 따라 배터리 공급을 추가적으로 늘려 나간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폴란드 공장의 포드향 배터리 생산라인 규모를 기존 규모에서 2배로 증설하고, 이후에도 순차적으로 증설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증설은 기존 생산라인 활용 및 설비 고도화 작업 등을 통해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하반기부터 머스탱 마하-E와 이-트랜짓에 배터리를 공급해왔다. 머스탱 마하-E는 작년에만 5만5000대 이상의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포드는 머스탱 마하-E의 생산량을 지속 늘려 나가고 있다. 작년 말 포드의 짐 팔리(Jim Farley) CEO는 트위터를 통해 "올해부터 생산량을 늘려 2023년까지 머스탱 마하-E의 생산능력을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포드는 2026년까지 전기차 분야에 500억 달러(약 60조원)을 투자하고 연간 전기차를 200만대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는 전체 판매 비중에서 전기차 판매량을 50% 이상으로 확대한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2011년부터 포드의 포커스(Focus)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협력을 시작했다.

2022-07-22 14:47:37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SK온·포드·에코프로비엠, 북미 황금 삼각편대 이뤄 공동투자

SK온이 글로벌 완성차 기업 포드, 국내 양극재 생산 기업 에코프로비엠과 함께 양극재 생산시설을 구축을 위한 공동투자에 나선다. 22일 SK온에 따르면 최근 포드·에코프로비엠과 북미 양극재 생산시설 구축 공동투자를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3사는 연내 공동투자를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하반기 공장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투자 금액과 지분율, 공장 소재지 등은 조율 중이다.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는 양극재는 SK온과 포드가 최근 공식 설립한 합작 배터리공장 '블루오벌SK'에 공급된다. 양극재는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필수 소재 중 하나다. SK온은 "3사는 소재-부품-완제품으로 이어지는 밸류 체인을 구축함으로써 탄탄한 공급망을 만들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파트너십을 더욱 굳건히 하게 됐다"고 전했다. 에코프로비엠은 하이니켈 양극재를 SK온에 공급하고 SK온은 NCM9 배터리를 개발해 포드의 F-150 라이트닝 전기트럭에 공급하는 중이다. 이 차는 올 봄에 시장에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북미 생산 거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SK온은 이번 협력으로 배터리 필수 소재인 고성능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현지 배터리 생산을 넘어 미래 원소재 확보와 생산을 아우르는 소재 현지화 전략 목표에도 한 발 다가섰다. SK온은 유럽,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자동차시장으로 꼽히는 북미 시장에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에 총 3조원을 들여 2개 공장을 확보했다. 9.8기가와트시(GWh) 규모 1공장을 올해 초부터 상업 가동했고 11.7GWh 규모 2공장을 내년 중 상업 가동한다. 테네시와 켄터키주에는 블루오벌SK를 통해 총 129GWh 규모의 생산공장을 오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김용직 SK온 소재구매담당은 "핵심 소재 공급망을 강화해 경쟁력있는 배터리를 생산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2-07-22 11:05:36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롯데케미칼-이토추상사, 수소·암모니아 사업 MOU "포괄적 협력"

롯데케미칼이 동아시아 지역의 수소·암모니아 공급 안정성 확보 및 시장 확대를 위해 일본 내 종합무역상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1일 일본 동경 이토추상사 본사에서 '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위한 포괄적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위해 ▲암모니아 트레이딩 사업 협력 ▲한국 및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한 암모니아 인프라 활용 협력 ▲한국 및 일본에서의 수소 암모니아 시장 개발 협력 ▲청정 암모니아 생산 설비에 대한 공동 투자 ▲수소 분야에서의 추가 협력 모델 구축 등 관련 분야에서의 포괄적 협력하기로 했다. 암모니아는 저비용으로 효율적인 수송, 저장이 가능한 수소 캐리어로서 주목받고 있으며,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하지 않는 연료로 화력발전소나 선박에서 이용 시 온실효과가스 배출 감소효과를 가져온다. 롯데케미칼은 오는 2030년까지 6조원을 투자해 120만톤(t)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 활용해 매출 5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120만t의 수소 생산량 중 60만t은 발전용, 45만t은 연료전지 및 수소가스 터빈용, 15만t을 수송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중 발전용 수요량 60만t은 해외에서 청정수소를 생산해 암모니아로 변환 후 국내로 도입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황진구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롯데케미칼의 암모니아 유통 및 활용 인프라, 사업 경험 등이 이토추상사의 암모니아 벙커링 사업 노하우, 글로벌 네트워크 등과 만나 탄소중립실현이라는 의미 있는 발걸음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했다. 이토추상사 다나카 마사야 에너지화학품컴퍼니 총괄대표도 "롯데케미칼과 함께 암모니아 공동 조달 및 물류의 최적화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탈탄소 연료의 조달, 한국과 일본에 있어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의 구축을 위한 대응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2022-07-22 10:59:44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