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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한국품질만족지수서 3개 부문 1위에 선정

콘덴싱 가스보일러, 온수매트 이어 올해 신설된 청정환기시스템도 '호평' 경동나비엔이 '2021년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에서 가스보일러, 온수매트, 청정환기시스템 부문에서 모두 1위에 뽑혔다. 24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이번 지수 평가에서 콘덴싱 가스보일러 부문은 12년 연속, 온수매트 부문은 6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아울러 올해 신설된 청정환기시스템 부문에서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며 3개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됐다. 경동나비엔은 1988년 아시아 최초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하고 콘덴싱보일러의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알려 대중화에 앞장 서 왔다. 콘덴싱보일러는 잠열 교환기를 통해 열을 한 번 더 흡수해 난방, 온수에 활용하기 때문에 일반 보일러 대비 최대 28.4%의 가스 사용량 절감 효과가 있다. 또한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질소산화물(NOx)을 일반 보일러 대비 79%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크게 낮춰 연간 208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를 창출한다. 2020년부터는 대기관리권역 내 친환경 보일러 설치가 의무화되어 콘덴싱보일러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와 수요도 늘어났다. 또한 경동나비엔은 2015년 프리미엄 온수매트 '나비엔 메이트' 브랜드를 공식 런칭하며 보일러 기업을 넘어 생활환경기업으로 고객 곁에 한발 더 다가갔다. 특히 올해 신설 부문인 청정환기시스템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실내 공기질 관리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도 인정받았다. 경동나비엔 김시환 마케팅 본부장은 "경동나비엔의 제품들은 보일러, 온수매트, 나아가 집안의 공기 질을 관리해주는 청정환기시스템 등 일상생활에 가장 필수적인 제품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품질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경동나비엔은 완벽한 품질을 향한 올곧은 신념을 바탕으로 고객의 쾌적한 생활환경파트너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24 08:32: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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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홈텍, 호야온돌로 韓 난방시장 공략 본격화

건식온수방식…탄소복합소재, 맥반석 원재료로 사용 '장점' 단독주택, 빌라, 사무실등 제격…향후엔 공동주택도 가능 호야홈텍이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1 한국건축산업대전'에서 호야온돌을 선보였다. 호야홈텍 부스에서 방문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호야홈텍 호야홈텍㈜가 국내 건식온수난방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호야홈텍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1 한국건축산업대전에서 '호야온돌'(이미지)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건축산업대전'은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고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11개 기관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의 건축 관련 행사다. 호야홈텍은 부동산개발, 해외투자, 남북경협 관련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호야씨앤티(주)가 2020년 설립한 바닥난방제품 제조·판매 기업이다. 전북 군산에 제 1·2공장을 두고 있는 호야홈텍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탄소복합소재 기술을 이용해 친환경 건식온수난방판넬인 호야온돌을 개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야홈텍 마케팅본부장 이정택 전무는 전시회 기간 중 열린 건축자재설명회에서 "호야온돌은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습식·건식방식과는 다른 탄소복합소재와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맥반석을 원재료로 사용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이 때문에 '열전도성'과 '축열성'이 뛰어나고 습식방식 이상의 '높은 강도'를 갖고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호야홈텍의 호야온돌 단면도. 전시회에 참가한 많은 건축사 및 건설사, 업계 관계자들은 현장에 설치한 호야온돌 바닥난방을 직접 체험했다. 호야홈텍에 따르면 호야온돌의 공사비는 단열재, 층간소음재를 제외하고 평당(3.3㎡) 15만원 정도다. 소형평수의 경우 습식방식보다 공사비가 싸고, 미숙련공 2명이 하루에 30평 정도를 작업할 수 있을 정도로 시공도 간편하다. 이정택 전무는 "호야온돌은 하부에 스치로폼으로도 불리는 EPP(발포폴리프로필렌), 상부는 금속판으로 구성돼 축열기능이 없고 꿀렁거림이 있는 기존 건식난방자재의 문제점을 완벽하게 보완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호야온돌은 단독주택, 빌라, 이동식주택 등 거주용 뿐만 아니라 사무실, 독서실, 종교시설, 교육시설, 노인시설 등에 더욱 쉽게 적용할 수 있어 우리나라 건축 바닥난방 시공방식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층간소음 설계기준에 적합하다면 향후엔 공동주택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21-10-22 09:06: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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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편의점 CU'와 해외 리테일 사업 공동 진출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시보 사장(왼쪽)과 BGF리테일 이건준 사장이 21일 '편의점 CU' 해외 공동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회사의 신성장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글로벌 리테일사업 진출을 추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1일 국내 최대 편의점 브랜드 CU를 보유한 BGF리테일과 해외 리테일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해외 시장 분석, 타겟 국가 및 현지 파트너사 선정 등 해외 진출 전략을 함께 수립하며,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공동투자를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향후 사업 진출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상, 내륙운송 등 물류 업무 및 대체 단백질과 밀키트 등 상품 공급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BGF 리테일은 CU 브랜드 적용 전략 수립, 상품 기획, 운영 지원 등을 맡게 될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가속화한 소비 트렌드 변화로 편의점·온라인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리테일 사업은 글로벌 경기 변동 등 외부 환경 변화 속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군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최대 CVS(Convenience Store) 리테일 기업인 BGF리테일의 사업 운영 노하우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판매망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나아가 현지 신규 자산과 연계한 다양한 비즈니스 창출 기회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BGF리테일은 국내 1만 6000여 개 점포를 보유한 편의점 브랜드 CU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7월 몽골 칭키스칸 국제공항에 업계 단독으로 입점하는 등 몽골,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CU는 K-푸드, K-컨텐츠를 활용한 한국형 편의점으로 이미 몽골에서는 140개 매장을 돌파하고 말레이시아에서도 올해 4월, 쿠알라룸푸르 매장을 오픈했으며, 현지 CU 오프라인 연계 딜리버리/멤버쉽 등 e-커머스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협약식에서 "편의점 리테일 사업은 식료품뿐 아니라 식량, 물류, 소재, 시스템 등 다양한 사업분야로 연계 확장 가능한 종합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기존 BGF리테일이 진출하지 못했던 새로운 해외 시장을 공동 개척하며, 글로벌 리테일 사업에 회사가 진출하는데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0-21 16:40: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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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글로벌 방산기업과 기술협력…"수출 경쟁력 강화"

요아브 트루지만 엘타시스템 CEO(왼쪽)와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가 21일 'AESA레이다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이 글로벌 대표 방산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수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Seoul ADEX 2021)에서 이스라엘 방산 기업 엘타시스템, 엘빗시스템과 각각 기술협력 및 수출 기회 모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이날 레이다 전문 기업 엘타시스템과 'AESA(능동위상배열) 레이다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형 전투기의 눈'으로 불리는 AESA 레이다는 적의 전투기를 식별하고 식별된 전투기와 공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데 필수적인 장비로, 한화시스템이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한화시스템의 AESA 레이다 안테나·전원공급기와 엘타시스템의 레이다 신호처리기를 통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항공기용 AESA 레이다 수출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9일 항공전자 장비를 전문으로 하는 엘빗시스템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항공전자 분야 포괄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군용뿐만 아니라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민간 산업 분야 모빌리티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분야를 본격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지난 40여 년간의 방산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UAM 등 신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선진 기업들과 기술 협력을 모색하며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21 16:27: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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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두산인프라코어 3분기 영업익 336억…전년比 47% 감소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기부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그룹 편입 이후 첫 3분기 실적발표를 실시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718억원, 영업이익은 33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0% 감소한 수치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글로벌 인프라 투자와 원자재가 상승 등에 따라 매출은 증가했지만 중국시장 성장세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별 실적의 경우 건설기계 사업은 매출 7577억원으로 전년비 1.3% 성장했으나 중국시장의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수요 위축과 원자재 가격 인상이 손익에 영향을 끼치며 영업이익 225억을 기록, 전년대비 65.4% 감소했다. 엔진 사업부문은 건설장비 수요 급증과 발전기, 소재, 부품 등 판매 라인업 다양화로 매출은 전년대비 25.9% 늘어난 214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하는 건설기계 사업의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중국시장은 하락했지만 한국을 포함한 신흥시장과 북미 및 유럽시장 등의 상승폭이 눈에 띈다. 한국 및 신흥시장의 경우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정부 주도 경기 부양 정책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54.2% 상승했으며, 북미 및 유럽시장도 영업망 확대와 각국 경기 부양책이 본격화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34.9% 늘었다. 특히 영국의 글로벌 건설기계 전문 리서치기관인 오프하이웨이리서치가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신흥시장은 2025년까지 17%, 북미지역도 18% 성장이 예측되는 등 이번 분기 해당지역 매출 상승이 향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백신 접종 가속화에 따른 각국 경기 부양책이 본격화 될 것을 고려하면 4분기 부터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시장의 경우 수익성 높은 대형 라인업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며, 신흥시장의 경우 영업망 확대를 통한 현지 밀착 영업으로 수익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10-21 16:20: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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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한국공항공사 신임감사위원, 현장 소통 적극 행보

박영선 한국공항공사 상임감사위원(왼쪽 여섯번째)이 지난 5일 양양공항을 방문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영선 한국공항공사 상임감사위원이 지역공사 임직원들을 만나며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간다. 한국공항공사는 박영선 상임감사위원이 취임 후 전국 14개 지역공항의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박 상임감사는 지난 5일 양양공항을 시작으로 7일 여수공항과 사천공항, 12일 광주공항·무안공항, 20일 울산공항·포항공항을 찾았다. 그는 이달 말까지 제주공항, 대구공항, 김해공항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공항 현장에서 직원들을 만나 코로나19 방역대책과 항공보안, 청렴이행 현황 등 주요 업무와 현안을 점검하고 각 공항 현장 운영의 애로사항과 개선대책 등을 청취했다. 또 어려운 여건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 상임감사는 "공공부문 종사자들에 대한 국민들의 반부패 청렴 기대 수준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는 상황에서 반부패·청렴 문화의 정착은 공사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가치"라면서 "한국공항공사의 투명성 제고와 신뢰도 강화를 위해 앞으로 직원들과의 적극적이고 격의 없는 소통으로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1-10-21 16:20: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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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화학업계 '미운오리' 폐플라스틱에 꽂히다

플라스틱과 비닐은 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인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플라스틱은 개발 당시 많은 사람들이 인류의 최고 발명품으로 꼽을 정도 였다. 19세기 값비싼 천연 소재를 대체하기 위해 발명된 합성수지 플라스틱은 빠르게 발전하면서 인류 삶의 질을 높여 왔지만 이제는 인류의 재앙으로 불리고 있다. 이에 국내 화학 기업들은 친환경 시대에 발맞춰 '미운오리'로 전락한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시스템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LG화학 PCR 제조과정 ◆폐플라스틱 재활용 통한 '황금알' 급부상 LG화학은 한국 최대 이커머스 업체인 쿠팡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플라스틱 폐기물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LG화학의 재생 기술(PCR)을 통해 쿠팡의 전국 물류센터에서 버려지는 연간 3000톤 규모의 스트레치 필름이 PE 필름 등으로 재활용된다. LG화학은 2028년까지 2조6000억원을 투자해 충남 서산에 있는 대산공장에 친환경 생분해 소재(PBAT)와 태양광 필름용 고부가 합성수지(POE) 등 총 10개 공장을 단계적으로 신설해 친환경 소재 사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먼저 연내 PBAT·POE 공장을 착공하는데 각각 연산 5만 톤, 10만 톤 규모로 건설된다. PBAT는 자연에서 산소·열·빛과 효소 반응으로 빠르게 분해되는 석유 기반의 합성 플라스틱으로, 땅에 묻으면 6개월 안에 자연 분해돼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POE는 절연성과 수분 차단성이 높고 발전 효율이 우수해 태양광 패널 보호와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필름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PBAT와 POE는 ESG 트렌드에 따른 썩는 플라스틱 수요 증가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으로 2025년까지 연평균 30% 수준의 고성장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PBAT·POE 두 공장 모두 2024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매출 증대 효과는 연간 약 4700억원 이상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PBAT 개발과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티케이케미칼과도 협업하고 있다. LG화학은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에도 적극적이다. LG화학은 지난달 미국의 글로벌 곡물 가공 기업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과 손잡고 합작공장을 설립했다. 양사는 2022년 1분기 본 계약 체결을 목표로 오는 2025년까지 미국 현지에 연간 생산량 7만5000톤 규모의 PLA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PLA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글루코스(포도당)를 발효, 정제해 만드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이다. 100% 바이오 원료로 생산돼 주로 식품포장 용기, 식기류 등에 사용된다. 롯데케미칼 'Project LOOP' 친환경 제품 롯데케미칼은 프로젝트 루프를 통해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친환경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한국 업계 최초로 재생 폴리에틸렌(PCR-PE) 포장 백을 자체 개발해 자사 제품 포장에 적용하고 있다. 포장 백의 원료인 PCR-PE는 고객사에서 수거해 PE 소재 폐포장 백으로 제조된다. 롯데케미칼은 친환경 사업 전략인 그린 프로미스 2030을 통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제품 판매량을 100만 톤까지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2024년까지 울산 2공장에 1000억원을 투입해 11만 톤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설비를 구축한다. C-rPET는 폐페트를 화학적으로 재활용하는 기술이다. 기계적으로 재활용하기 어렵던 유색, 저품질 폐페트를 원료로 사용할 수 있고 반복적인 재활용에도 품질 저하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화장품 및 식품 용기에 적용할 수 있는 재생 폴리프로필렌(PCR-PP) 소재를 개발해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2월엔 친환경 사업전략 'Green Promise 2030'을 발표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제품 판매량을 100만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한화솔루션 PTC 기술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모식도. 한화솔루션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나프타를 만드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이렇게 생산한 나프타를 플라스틱 기초 원료로 재생산해 플라스틱 반복 사용이 가능한 순환 경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주)한화(기계)와 한화솔루션은 최근 충청북도와 2050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폐플라스틱 열분해 활성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바다에서 스스로 분해될 수 있는 소재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생활 쓰레기와 산업 폐기물은 바다로 흘러 들어가면서 해양생대계를 위협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해수 조건에서 분해 성능이 개선된 폴리에스테르계 소재를 개발해 해양 미세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정유기업 GS칼텍스도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적극적이다. GS칼텍스 폴리머 사업 부문은 지난 2010년부터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복합수지(플라스틱)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친환경 복합수지 연간 생산량은 2만5000톤으로 전체 플라스틱 생산량 중 10%가 넘는 규모다. GS칼텍스는 글로벌 폐기물 업체와 협업해 폐플라스틱을 공급받고 있다. 최근엔 아모레퍼시픽에서 매년 100톤 규모 플라스틱 공병을 제공받기로 했다. 이 공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은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용기로 재사용된다. 판매도 고무적이다. 지난 2015년 6600톤에 불과하던 GS칼텍스의 친환경 플라스틱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1만5950톤을 기록했다.

2021-10-21 15:58: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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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화학업계 폐플라스틱·페비닐 에너지 전환 가속화

두산중공업 폐플라스틱 수소화 공정도. 국내 화학 기업들은 폐플라스틱의 재활용을 넘어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에도 집중하고 있다. SK와 두산, 금호석유화학 등이 대표적이다. SK이노베이션의 화학계열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에코크레이션의 열분해 처리 기술이 적용된 공장을 운영한다. 열분해 처리는 폐플라스틱을 첨단 기법으로 처리해 열분해유로 만들고 이를 다시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에코크레이션은 열분해 기술 상용화를 통해 폐플라스틱 소각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 다이옥신 등 2차 오염 우려 차단, 매립으로 인한 토양 오염 저감 등 환경 오염 억제를 대명제로 삼아 폐플라스틱을 열분해 청정유로 탈바꿈 시켜 나가고 있다. 에코크레이션의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은 저급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고품질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것으로 기존 기술들과 비교 시, 열분해 공정 과정에서 생산되는 염화수소를 80% 이상 제거해 대기오염을 줄인다. 국내 열분해 전문기업 에코크레이션과 전통 화학사업 역량에 기반해 관련 노하우를 갖춘 SK지오센트릭,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의 협업은 열분해 기술 고도화를 통한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과 도시유전 기업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두산중공업은 폐플라스틱 · 폐비닐을 활용한 수소생산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두산중공업은 지난 5월 폐플라스틱 연속식 열분해 전문기업인 리보테크와 MOU를 체결했다. 리보테크는 폐플라스틱을 연속식으로 열분해*해서 가스를 생산하고, 두산중공업은 열분해 가스를 수소로 개질하는 핵심설비와 공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적용하는 연속식 열분해 기술은 원료의 지속 투입으로 연속 생산을 할 수 있어 처리규모를 쉽게 확대할 수 있고 경제성도 확보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2021년까지 하루 0.3톤 가량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소 개질기를 개발해 경상북도 문경시에 위치한 리보테크에 설치, 운전할 예정이다. 이후 실증과제를 통해 폐플라스틱으로부터 하루 3톤 이상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도 폐플라스틱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폐폴리스티렌(폐PS)을 열분해 처리해 얻은 친환경 원료 '재활용 스티렌(RSM)' 제조 사업을 시작했다. 스티렌은 금호석유화학의 주력 제품인 합성고무와 라텍스의 원료가 된다. 이를 통해 쉽게 재활용되지 못하던 폐폴리스티렌까지 수거해 열분해 등 화학적 재활용 방식을 통해 자원 선순환 및 탄소 저감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효성티앤씨는 내년까지 폐페트를 화학적으로 분해·재활용할 수 있는 해중합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2021-10-21 15:51:55 양성운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임원인사 조기 완료…급변하는 경영환경 대비

현대중공업그룹이 임원인사를 조기 완료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부사장·전무·상무 승진자를 발표하며 2021년도 임원인사를 조기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2일 사장단 인사에 이은 후속 조치다. 이날 인사에서 현대중공업 한주석 전무 등 7명이 부사장으로, 현대오일뱅크 조휘준 상무 등 13명이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이경래 부장 등 55명이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예년보다 한 달 가량 앞당겨 이뤄졌다"며 "임원인사를 조기에 마무리한 만큼,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한 2022년도 사업계획 및 실행방안 수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오는 11월 1일부로 상무보를 폐지해 임원 직급체계를 단순화했다. ■임원 인사 명단. ◇현대중공업 △ 부사장 한주석 금석호 △ 전무 임선묵 강재호 여용화 이태진 최 헌 △ 상무 이영철 강재곤 연무진 김 산 이병도 정우만 박종국 박종민 이상규 최한내 박성준 김성훈 김경두 배재석 남 철 ◇현대미포조선 △ 부사장 서흥원 △ 전무 윤창준 △ 상무 장홍연 ◇현대삼호중공업 △ 상무 김성진 ◇한국조선해양 △ 상무급 전문위원 이동주 박상민 신현준 ◇현대오일뱅크 △ 부사장 송명준 고영규 △ 전무 조휘준 이승호 △ 상무 김민태 서석현 정금동 양민웅 최찬호 최진우 천경선 문윤정 정태오 김창호 ◇현대케미칼 △ 부사장 최수관 △ 상무 김한수 ◇현대OCI △ 상무 조진호 ◇현대쉘베이스오일 △ 상무 조성호 ◇현대중공업모스 △ 전무 김병조 ◇현대일렉트릭 △ 전무 이창호 박상훈 이철헌 △ 상무 김주석 최 현 정계환 ◇현대두산인프라코어 △ 전무 엄원찬 △ 상무 이경래 박흥근 이석규 정용은 심성우 심창영 문형철 이윤상 권성준 김태국 김재욱 천종호 ◇현대건설기계 △ 부사장 김상웅 △ 상무 이승우 김용성 김무승 ◇현대로보틱스 △ 상무 서경석, 송영훈, 박종찬 ◇현대에너지솔루션 △ 상무 주성석

2021-10-21 15:27: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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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LNG 저장탱크 용접재 국산화…수입재 보다 30% 저렴

포스코 주세돈 철강솔루션연구소장(왼쪽에서 세번째)과 고려용접봉 최희암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10월 20일 개최된 '포스코-고려용접봉 LNG用 9%Ni강재 및 국산 용접재료 패키지 공급 협약식'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와 고려용접봉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육상 LNG(액화천연가스) 저장탱크 용접재료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포스코와 고려용접봉은 수동, 자동, 반자동 등 모든 용접 방법에 사용할 수 있는 3가지 종류의 용접 재료를 공동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전략적 기술개발 협약을 맺고 9%니켈강용 국산 용접재료 개발에 착수한 지 1년여 만이다. 이번에 개발된 국산 용접 재료는 수입재와 동등한 품질 수준을 확보했으며 용접작업성은 오히려 더 우수해 용접부 불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포스코 9%니켈강과 국산 용접 재료가 적용된 용접부는 지난 7월과 9월 국내 LNG 저장탱크 발주처인 한국가스공사와 해외 건설설계사의 대형파괴시험을 모두 통과했다. 한국가스공사의 품질기준 및 해외 건설설계사의 시험 항목도 모두 만족했다. 육상 LNG 저장탱크는 최근 용량 증대와 안전성 향상을 위해 내진 특A등급을 갖춘 모델로 설계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저장탱크의 강재와 용접부는 기존보다 강도가 높고 질기면서도 충격에 견딜 수 있는 인성이 요구된다. 특히 영하 165도의 LNG를 담아두는 내조탱크는 극저온 환경을 견뎌내는 9%니켈강과 고가의 니켈계 용접재료가 사용된다. 극저온용 9%니켈강은 포스코가 1990년대초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국내외 LNG 프로젝트에 공급해 왔으나 용접재료는 높은 인성과 작업 효율성 등의 문제로 전량 수입해 왔다. 하지만 포스코와 고려용접봉이 국산화에 성공함에 따라 약 30% 이상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올해 세계 LNG 시장은 전년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4년 국내 LNG 수요는 올해대비 약 700만톤 증가한 5235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LNG를 수입해 보관하는 저장탱크는 2031년까지 한국가스공사 10기, 민간 8기 등 18기가 추가로 건설될 것으로 예상돼 9%니켈 강재와 용접재료의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향후 양사는 9%니켈 강재와 용접 재료를 패키지화해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올해 건설을 시작하는 당진 LNG 기지의 대용량 LNG 저장탱크를 시작으로 국내외 육상 LNG 프로젝트에 확대 적용하고 LNG추진선 연료탱크 및 LNG벙커링 등 해상용 저장탱크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0-21 14:00:5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