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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도 AI 시대"…'효율성·매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고물가와 인건비 상승의 압박 속에서 소상공인들이 디지털전환(DX)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23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경기도 내 소상공인 199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경기도 내 소상공인의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기술 서비스 도입률이 17.5%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도입된 기술은 키오스크로 39.3%를 차지했으며 AI 전화·챗봇이 20.9%, 테이블오더가 14.6%로 그 뒤를 이었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디지털 및 AI 기술 도입이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및 AI 기술을 도입한 소상공인 중 30.1%가 매출 증가를, 32.1%가 영업이익 증가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한 소상공인은 "AI 기술을 도입한 후 고객 만족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고, 재방문율 또한 증가했다"며 기술 도입의 긍정적인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이 흐름에 발맞춰 소상공인의 디지털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지원 사업'을 통해 스마트 기술 보급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약 1000개 점포에 최대 500만원의 스마트 기술 도입 비용을 지원하거나 스마트 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지방정부도 이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디지털 소상공인 1만 양성'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1000개소에 업체당 최대 100만원의 스마트 기술 도입 비용을 지원하는 등 지역 특화 지원책을 병행하고 있다. 민간 기업도 다양한 AI 설루션을 선보이며 소상공인의 디지털전환을 돕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우리가게패키지 AX 솔루션'을 통해 AI 전화, 예약, 웨이팅, 키오스크 등 6가지 핵심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운영비 절감과 고객 경험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AI 전화 응대 시스템은 고객의 반복적인 질문에 자동으로 응답해 점주의 부담을 줄여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러한 설루션으로 소상공인들의 운영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며 "향후 AI가 점주의 목소리를 학습해 개인화된 응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넥스트페이먼츠는 결제까지 가능한 AI 챗봇과 AI 기반 매장 운영 솔루션을 선보이며 소상공인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이를 위한 42억5000만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지난 3월에는 오픈AI의 협업 스타트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부는 2025년에도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DX 전환 지원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 업계 전문가는 "디지털 전환은 단순히 비용 절감을 넘어 향후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면서 "다만, 초기 투자 비용이 부담되거나 기술을 익히는 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정부와 민간 기업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원해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12-23 16:05:40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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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실시간 교통정보'로 연말 안전운전 돕는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연말연시를 맞아 카카오내비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정보를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실시간 신호 정보, 도로 살얼음 발생 가능 구간 안내 등 안전운전 지원 기능을 제공하고, 내비게이션 빅데이터를 활용한 여행지 추천 서비스도 선보인다. 현재 카카오내비는 서울, 인천, 대구, 광주 등 10개 이상의 지자체 주요 교차로에서 '실시간 신호정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차량 신호 상태와 잔여 시간뿐 아니라 우회전 시 경유하는 횡단보도의 녹색 보행신호까지 안내한다. 특히 강릉시는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구축해 시내 모든 교차로의 신호등 정보를 카카오내비에서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 2일부터 기상청이 제공하는 '도로위험 기상정보' 적용 지역도 확대했다. 기존 중부내륙선, 서해안선에 이어 통행량이 많은 경부선, 중앙선, 호남선, 영동선 등 주요 고속도로에서도 '도로 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와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행정안전부에서 결빙 취약 구간 정보를 제공받아 3112개소에서 고갯길, 급경사, 교량 등의 위험 정보를 안내 중이다. 카카오내비는 지난 9일부터 목적지 설정 없이 사용하는 '안전운전 모드'에 구간 단속 평균 속도와 잔여시간 안내 기능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카카오내비는 연말연시에 맞춰 주행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기 목적지 추천 서비스인 '요즘 뜨는'에 '연말에 뜨는'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12월에서 1월의 인기 여행지를 기반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 산타 축제 등 겨울에 어울리는 여행지를 추천한다. 이승원 카카오모빌리티 내비 서비스 팀장은 "이동량 증가와 한파로 사고 위험이 높은 연말연시에 안전운전 정보가 더욱 중요하다"며 "카카오내비는 앞으로도 실시간 도로 정보와 여행지 추천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돕겠다"고 말했다.

2024-12-23 16:03:2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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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 시장 활성화 앞장"…딥파인, 디지털 공간 기술 특허 2건 등록

XR(확장현실) 공간 컴퓨팅 플랫폼 기업 딥파인이 디지털 공간 구축과 증강현실(AR) 콘텐츠 배치와 관련한 신규 특허 2건을 등록하며 기술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제작 복잡도 및 난이도를 저감하는 3차원 맵 생성 방법 및 시스템과 ▲증강현실 콘텐츠 배치가 가능한 증강 콘텐츠 처리 시스템이다. 첫 번째 특허는 디지털 공간 정보 구축 시 사용자 입력을 통해 제작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특정 위치를 강조하거나 누락된 공간을 수정할 수 있으며, 벽의 재질이나 바닥 특성과 같은 세부 데이터를 추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스캔 데이터만으로는 잡아내기 어려운 구조물의 오류나 누락을 보완해 정확하고 빠르게 3D 공간을 생성할 수 있다. 두 번째 특허는 AR 콘텐츠를 2D 영상에 자연스럽게 삽입하는 기술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디지털 기기와 영상 데이터 처리 서버를 통해 구현된다. 영상 내 주요 대상을 선택하고 깊이 정보(Depth)를 분석해 AR 콘텐츠의 배치 좌표를 설정해 AR 콘텐츠가 영상 속에 이질감 없이 배치되도록 한다. 딥파인은 이번 두 건의 특허를 포함해 올해 총 5건의 XR 관련 특허를 추가로 등록, 현재 총 11건의 XR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딥파인은 이러한 고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최근 식품 제조 및 물류 기업과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으며,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현배 딥파인 대표는 "XR 기술의 핵심은 디지털 공간의 신속한 구축과 AR 콘텐츠의 자연스러운 배치"라며 "등록된 특허를 기반으로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XR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2-23 14:47:2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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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알바몬, 고용서비스 우수기관 인증 획득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주관하는 '2024 고용서비스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플랫폼 모두 AI 기술과 정보보안 등 다양한 평가 항목에서 높은 성과를 인정받아 인증받았으며, 특히 잡코리아는 최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고용서비스 우수기관 인증제'는 고용지원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2008년 도입된 제도로, 운영활동, 인적 자원관리, 정보보안 등 5개 영역에 대한 심사와 현장 실사를 통해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 3년간 고용노동부 인증마크 사용, 민간위탁사업 우대, 시중 은행 금리 혜택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제도가 처음 시행된 2008년 이래 각각 5회, 4회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고용정보 우수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잡코리아는 AI 기반 인재 추천 서비스 '원픽'과 단기 채용을 위한 '알바몬 제트' 등을 통해 채용 효율성을 대폭 향상해왔다. 원픽은 공고 누적 조회 수 4500만 건, 누적 입사 지원자 수 160만 건을 기록하며 채용시장 내 AI 매칭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또 구직자를 위한 데이터 기반 가이드 '커리어첵첵', 소상공인을 위한 알바 관리 솔루션 '보스몬' 등을 선보이며 다양한 사용자층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잡코리아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와 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ISMS-P) 인증을 취득해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고객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는 "AI 기반 채용 혁신과 안정적 서비스 제공 노력이 이번 인증으로 이어졌다"며 "구직자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직업 중계를 목표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2-23 14:37:4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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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우수 이행 부서 포상

네이버가 지난 19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올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우수 실천 부서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은 공정거래법과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불공정거래를 예방하기 위해 기업이 공정거래법과 공정거래위원회 가이드에 따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내부 준법 시스템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최수연 대표를 필두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 의지를 천명하는 선포식을 가진 바 있다. 올해 CP 우수 이행 부서에는 자율규제운영 전담팀(TF)이, CP 교육 이수 우수 부서에는 멤버십운영기획팀과 콘텐츠서비스디자인3팀이 선정됐다. 자율규제운영TF는 업계 최초로 민간 자율규제위원회를 발족·운영하는 등 이용자 보호와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른 서비스 개선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멤버십운영기획팀과 콘텐츠서비스디자인3팀은 CP가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 이수 성과가 우수하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시상식에는 최 대표, 이희만 자율준수관리자와 각 수상 부서원들이 참석했다. 네이버는 최 대표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공정거래 자율준수 경영 실천에 대한 지속적인 의지와 함께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실천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2024-12-23 12:26: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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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없이도 DX 가능?'…노코드 플랫폼, DX 문턱 낮춘다

개발 인재 부족과 비용 절감 압박 속에서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하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노코드(No-Code)와 로우코드(Low-Code) 플랫폼을 새로운 해결책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를 활용하면 코드 작성 없이도 웹과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할 수 있어 디지털 전환의 촉매제로 자리 잡으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23일 글로벌 리서치 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노코드·로우코드 시장은 2030년까지 약 1870억달러(약 25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코드 플랫폼은 사용자가 별도의 코딩 지식 없이도 원하는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에는 단순히 웹사이트나 앱 제작을 넘어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 데이터 시각화, 업무 자동화 등 기업 운영의 다양한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노코드 플랫폼 도입 후 고객 요청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어 경쟁력이 높아졌다"며 "특히 초기 개발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해 스타트업에는 없어서는 안 될 도구가 됐다"고 평가했다. 국·내외 테크 기업들도 이미 노코드·로우코드 기술 선점에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파워앱스'를 통해 사용자가 간단한 인터페이스로 비즈니스 앱을 만들어 배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합해 자연어로 앱 생성까지 가능해졌다. 구글의 '버텍스 AI'는 데이터 분석과 AI 모델 생성을 지원하며, 아마존은 '허니코드'를 활용해 팀 프로젝트 관리와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를 간소화하고 있다. 삼성SDS와 네이버 등 국내 대기업들도 노코드 기술 도입과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SDS는 노코드 기반 클라우드 개발 플랫폼 '브리티웍스'로 메일, 일정, 결재 등 업무 기능을 통합 제공하며 기업 효율화를 돕고 있다. 네이버는 초대규모 AI 언어 모델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한 노코드 AI 플랫폼 '클로바 스튜디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코딩 없이 간단한 설명과 예시만으로 요약, 분류 등 AI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LG CNS도 지난 2021년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생성할 수 있는 노코드 플랫폼 '데브온 NCD'를 무료로 배포했다. 비개발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 프로젝트에서 적용되고 있다. 노코드·로우코드 기술은 초기 개발 비용 절감과 빠른 프로토타이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특히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적합하다. 국내 중소기업 사례로는 '아임웹'과 '메이더' 등이 주목받고 있다. 아임웹은 사용자가 코딩 지식 없이도 이커머스 웹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으로, 현재까지 80만개 이상의 브랜드에 서비스를 제공해 지난 10월 누적 거래액 5조원을 돌파했다. 메이더는 쇼핑몰 제작 설루션으로 웹과 앱을 동시에 3분 만에 제작하는 등 빠른 제작 환경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출시 2년 만에 1만4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그러나 노코드·로우코드 기술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만능키는 아니다. 복잡한 UI 설계나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같은 고도화된 작업에서는 여전히 한계를 보인다. 또 플랫폼 의존성이 높아 특정 노코드 설루션에 종속될 경우, 전환 비용이 증가할 위험도 있다. 보안 문제 역시 주요 과제로 꼽힌다. 한 전문가는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은 플랫폼의 데이터 관리 체계와 보안 취약점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4-12-23 10:56:2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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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더 가까워졌다"…AI 글로벌 기술 경쟁 격화 속 우리기업은

인공지능(AI) 기술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면서 인공지능의 다음 단계인 인공 일반 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AGI)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그 와중에 거대한 자본을 토대로 AI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 성능 개선에 집중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달리, AI 소프트웨어 개발에 초점을 맞춘 국내 기업들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2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해 따르면, AI 발전 속도가 가속화됨에 따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간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오픈AI는 20일(현지시간) 'o1'의 후속 모델로 추론 모델인 'o3'와 'o3-mini(미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o2'는 영국 통신사명과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건너뛰었다. 오픈AI의 이번 발표는 구글이 전날 새로운 추론 모델 '제미나이 2.0 플래시 씽킹(GEMINI 2.0 Flash Thinking)'을 공개한 직후 이루어졌다. 두 기업이 각각 공개한 성능 지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오픈AI가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오픈AI의 샘 알트먼 CEO는 "o3는 AI 기술의 다음 세대를 열었다"며 "이번 모델은 더욱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고, 인간에 가까운 추론 능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AGI는 특정 과업에 국한되지 않고, 인간처럼 다양한 작업과 상황에 적응하며 학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의미한다. 현재 널리 활용되고 있는 챗GPT와 같은 AI는 특정 목적에 맞게 설계된 ANI(Artificial Narrow Intelligence)로, AGI의 전 단계에 해당한다. 오픈AI는 지난 7월 AI에서 AGI로 나아가는 5단계 로드맵을 발표하며, 챗GPT가 현재 레벨 1과 2에 해당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o3 모델의 성능은 그렉 캄라트 ARC 프라이즈 파운데이션 회장이 설명했다. 그는 2019년 개발한 AGI 벤치마크 'ARC-AGI'를 기준으로 o3의 능력을 평가했다. ARC-AGI는 인간은 직관적으로 풀 수 있지만 AI는 어려움을 겪는 공간과 도형 테스트를 통해 AI가 얼마나 인간 지능에 근접했는지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캄라트 회장에 따르면, ARC-AGI 기준에서 o1 모델은 최고 32점을 기록했으나, o3 모델은 75.7점이라는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여기에 추가로 추론 시간이 늘어날 경우, 성능 점수는 87.5점까지 상승했다고 한다. 캄라트 회장과 오픈AI는 o3이 세계 최초로 AGI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자평했으며, 이러한 성과는 컴퓨팅 성능에 따른 추론 시간 조정이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고 수준의 o3 모델을 활용하려면 작업당 수천 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며, 필요한 컴퓨팅 성능 또한 접근성이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o3과 함께 발표된 o3-미니는 이러한 제약을 보완하기 위해 출시된 저가형 모델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간에 벌어지는 기술 전쟁 속에서 비어있는 AI SW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AI, 특히 챗GPT를 포함한 기술들은 명령어(prompt)를 활용한 대화형 방식으로 공개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AI 기술 발전은 산업계에서 제한적으로만 체감할 수 있다. 최근 AI 기술 기업들은 AI 비서(AI Agents) 개발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예를 들어, MS는 올해 11월 자사의 M365 코파일럿에 자동화된 에이전트를 추가했으며, 세일즈포스는 AI 에이전트를 탑재한 고객관계관리(CRM)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딜로이트 연구에 따르면, AI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이 실제 업무 과정에서 본격적으로 도입·활용되기 시작하는 시점은 2025년 후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AI 업계도 최근 AI용 SW 시장으로 방향을 급선회하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특화된 멀티모달 언어 모델(MLLM)인 '카나나-v(Kanana-v)'를 공개했다. 카카오는 내년 상반기 중 카카오톡 및 별도 앱을 통해 카나나를 출시하고 AI B2C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메가 빅테크 기업들이 이른바 '쩐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국내 기업들은 각자의 강점을 살려 최선의 선택을 하고 있다"며 "네이버가 선택한 아시아 언어권 특화형 LLM 개발 역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적인 접근"이라고 평가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2-22 15:14:5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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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주관 IGF 2024, 디지털 협력 강화·지속가능한 발전 촉구하며 성료

제19회 인터넷 거버넌스 포럼(IGF)가 15일부터 19일까지 킹 압둘아지즈 국제 컨퍼런스 센터에서 개최됐다. UN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160개국의 100명이상의 지식인, 전문가,관료, 이해관계자와 1000명 이상의 국제 연사가 함께 했다. 이번 포럼은 '멀티 스테이크홀더(multistakeholder) 디지털미래 구축'을 주제로 열려 글로벌 디지털 전환 전문가들이 모여 인공지능(AI)와 디지털 혁신에 대해 논의했다. 경험, 정보, 모범 사례 등을 공유하며, 새롭게 대두되는 디지털 과제를 해결하고, 정부, 민간 기업, 비영리 부문간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했다. 행사는 ▲디지털 공간에서의 혁신 활용과 위험의 균형 ▲평화, 개발, 지속가능성을 위한 디지털 기여 강화 ▲디지털 시대의 인간 역량 강화 및 포용성 증진 ▲우리가 원하는 인터넷을 위한 디지털 거버넌스 개선 이라는 네 가지 주요 하위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포럼 동안에 이루어진 논의는 글로벌 인터넷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위험을 완화하며, UN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를 지원하기 위한 과제의 해결 방법에 대한 공통의 이해 달성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주제에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혁신과 과제 해결 ▲전략적 디지털 정부 이니셔티브 지원 ▲디지털 도구를 통한 글로벌 평화와 지속 가능성 촉진이 포함되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2-22 12:52:0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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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UN 포럼서 디지털 윤리와 공공 혁신 사례 발표

카카오가 글로벌 무대에서 디지털 인권 보호와 공공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카카오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UN 산하 '인터넷 거버넌스 포럼(IGF)에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다중 이해관계자의 디지털 미래 설계'라는 주제로 175개국에서 9000명 이상의 인터넷·IT 전문가들이 참여해 인터넷과 디지털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카카오는 지난 18일 '인권보호를 위한 인공지능(AI)의 활용' 세션에 참여했다. 윤혜선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사회를 맡고,정재관 카카오 기술윤리 리더, 황용석 건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교수, 레이첼 리 AWS 싱가포르 경제·인공지능(AI) 정책 책임자, 샤타이 피커라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사회 참여·지원 책임자 등이 발제자로 나섰다. 카카오는 이 자리에서 ▲공공 혁신을 위한 토종플랫폼의 노력 ▲그룹 차원의 기술윤리 실행 ▲디지털 안전 제고를 위한 활동 등을 소개했다. 공공혁신을 위한 노력으로 카카오는 국민에게 카카오톡을 통해 공공 정보를 제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디지털 전환으로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의 편의를 증대시키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카카오톡 알림톡, 전자문서 등을 활용해 기존 우편 전달 방식을 대체하고, 누구나 24시간 공공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그룹 기술윤리 소위원회를 통해 기술 윤리를 체계적으로 실행하고, 서비스 출시 전 '핵심 체크리스트'를 통해 기술 리스크를 사전 점검하고 대응하는 활동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카카오는 AI 윤리 원칙 수립과 '세이프봇' 운영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발표했다. 욕설·비속어를 필터링하고, 게시물 운영 정책 위반 댓글을 AI로 분석·처리하며, 정책 시행 내역을 담은 '톡안녕 보고서'를 공개하는 등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윤혜선 교수는 "카카오의 자율규제 경험이 글로벌 기업들과 각국에 의미 있는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평가했으며 황용석 교수는 "책임 있는 규범 형성과 투명한 문제 해결, 사전적 보호조치의 사례로 국내 기업의 우수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카카오 기술윤리 정재관 리더는 "디지털 플랫폼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며 공공혁신과 안전한 기술 환경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2-19 16:34:58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