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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국립국제교육원과 협력…외국인 인재 양성 나선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외국인 인재 채용 서비스 '클릭(KLiK)'이 글로벌 인재 채용 활성화를 위해 국립국제교육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립국제교육원은 국제교육교류를 통한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는 교육부 소속 책임운영기관이다. 한국 대학의 교육국제화를 위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지원, 정부초청 장학생 지원 사업(GKS), 한국어능력시험 운영 등의 기능을 수행 중이다. 잡코리아는 이번 협약으로 국립국제교육원과 함께 글로벌 인재풀 확대에 나선다. 글로벌 인재들이 구직 시 필요로 하는 ▲이력서 작성, 적성검사 등 취업지원 활동 ▲잡코리아 외국인 유학생 채용정보와 국립국제교육원 한국유학종합시스템 취업정보 연계 등 인재 확보 및 양성을 위한 시스템을 갖춰나갈 예정이다. 국립국제교육원 한상신 원장은 "앞으로 민간 채용정보플랫폼과 협력을 지속 확대해 외국인 학생들의 국내 취업 및 정착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스 허 잡코리아 클릭 사업 리드는 "최근 국내 외국인 유학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E9 비자 전환 문턱이 낮아진 상황 속에서 국립국제교육원과의 협력은 유능한 외국인 구직자들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등 인재폭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2-16 13:46:5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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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나는 어떤 이웃?"…당근, '올해의 이웃' 캠페인 진행

지역생활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앱) 당근이 이용자들이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돌아볼 수 있는 '2024 올해의 이웃'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2017년부터 매년 진행돼 온 이번 캠페인은 이용자 개개인의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나만의 특별한 기록'을 선물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4 올해의 이웃은 당근의 공식 캐릭터인 당근이, 단추, 앙리가 동네 탐정으로 등장하는 추리극 컨셉으로 꾸며졌다. 세 탐정은 이용자가 한 해 동안 당근에 남긴 발자취를 따라가며 '동네를 들썩인 올해의 주인공'을 찾는 이야기를 담는다. 특히 올해는 중고거래와 동네생활을 넘어 모임, 알바, 중고차, 부동산, 동네지도 등 당근이 제공하는 다양한 생활 서비스로 수상 범위를 확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모임 마당발', '맛집 빅데이터', '집주인을 꿈꾸는 집요정', '알바 족집게', '드림카 콜렉터' 등 총 21개의 개인화된 별명이 제공된다. 이용자들은 또한 ▲'올해 내가 처음 구매한 물건이 무엇인지', ▲'동네 가게 후기를 작성하고 받은 당근이 몇 개나 되는지', '어떤 모임에 가장 많이 참여했는지' 등 1년 동안의 활동 기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콘텐츠는 오는 31일까지 당근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캠페인 결과를 친구에게 공유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당근 아파트먼트 스티커(40명), 당근 큰 장바구니(10명)를 증정한다. 모든 이용자에게는 1월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해피 2025' 캐릭터 채팅 스티커도 제공된다. 홍차민 당근 브랜딩 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당근의 다양한 로컬 서비스로 쌓아온 기록을 재미있게 되돌아보고, 이웃과의 추억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더 윤택하고 즐거운 동네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2-16 13:21:3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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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현실 공간감 3차원 구현... '거리뷰 3D' 출시

네이버 지도가 공간지능 기술 기반, 3차원 환경에서 제공되는 거리뷰를 선보인다. 네이버㈜는 거리뷰 상에서도 건물 및 업체 정보 등을 입체적으로 확인하며 보다 입체적인 장소 탐색 경험이 가능한 '거리뷰 3D' 서비스를 정식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네이버 지도 '거리뷰 3D'는 오프라인 공간감을 실제 육안으로 확인하는 수준에 가깝게 3차원 환경으로 구현한 서비스다. 이번 거리뷰 3D는 서울 내 대형 상권지에 우선 적용됐다. 강남구, 마포구, 송파구, 용산구, 영등포구, 종로구, 중구 등 서울 내 다수 지역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등지에서 우선 활용 가능하며, 대상 지역은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 지도는 지난 4월 거리뷰 3D를 서울 강남과 종로 북촌 등 일부 지역에 시범 적용하며 기술 및 안정성 등을 테스트한 바 있다. 이후 장소 세부 안내 등 이용 편의를 높이는 기능 고도화를 거쳐 이번 네이버 지도 업데이트를 통해 정식 공개 했다. 거리뷰 3D는 단순 이미지만 확인 가능했던 기존 버전에서 나아가 한층 입체적인 장소 탐색과 부가 정보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워진 거리뷰 환경에서는 서비스 화면에 노출되는 건물, 상가를 선택하여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2-16 09:30: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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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OECD ITF 방문단에 '자율주행·로봇 기술' 공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통포럼(ITF) 글로벌 방문단이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사옥을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방문단은 북미 최대 카쉐어링 서비스 집카(Zipcar)와 공유 모빌리티 기업 누모(NUMO)의 창립자 로빈 체이스, 파리즈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디지털교통부 교통정책국 국장, 조나스 젠슨 스웨덴 국가도로교통연구소 선임 연구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024 글로벌 모빌리티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방한했으며, 컨퍼런스에 앞서 한국 모빌리티 기술의 현황을 확인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혀 이번 일정이 성사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장성욱 미래이동연구소장의 발표를 통해 회사의 기술 비전과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방문단은 자율주행 차량 전시와 로봇 서비스 '브링(BRING)'의 시연 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했다. 또한 도로지도(HD-Map), 실내 지도, 비정형지도 제작용 로봇·드론 등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 구현을 위한 장비와 기술도 선보였다. 로빈 체이스 창립자는 "한국의 모빌리티 기술 현황과 자율주행 기술 수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글로벌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디지털청의 셰이크 사우드 빈 술탄 알 카시미 왕자 일행이 사옥을 찾아 자율주행 차량 및 로봇 서비스를 체험했다. 이에 앞서 싱가포르 교통부,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 관계자 등 주요국 교통 분야 인사들도 사옥을 찾아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자사 모빌리티 기술력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5 14:46:3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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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 배우 김태리와 함께 '새로운 독서 라이프' 제안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배우 김태리를 모델로 '사람은 안 변해 그래서 독서가 변했지'를 주제로 한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밀리의서재가 '독서 라이프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이 담겼다. 2023년 국민독서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서량과 관계없이 대다수 사람들이"독서량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리의서재는 이러한 인식과 독서 습관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사람은 안 변해 그래서 독서가 변했지"라는 메시지로 새로운 독서 라이프를 제안한다. 캠페인과 함께 공개된 TV 광고에는 독서가로 알려진 배우 김태리가 등장한다. 김태리는 일상 속 다양한 공간에서 종이책, 전자책, 오디오북으로 독서를 즐기며 '밀리페어링'을 소개한다. 밀리페어링은 밀리의서재의 신규 서비스로, 종이책, 전자책, 차량, 오디오북, AI TTS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 환경에서 끊임없는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광고는 총 2편으로 제작됐다. 첫 번째 '밀리페어링' 편에 이어 두 번째 광고는 '독서 기록'을 주제로 오는 20일 공개된다. 또 배우 김태리가 낭독한 김애란 작가의 단편집 '바깥은 여름' 완독 오디오북도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조윤성 밀리의서재 마케팅본부 마케팅팀장은 "쉽고 자유로운 독서를 추구하는 밀리의서재의 가치와 김태리의 진정성이 시너지를 이뤄 독자들에게 새로운 독서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밀리의서재는 신규 캠페인 출시를 기념해 내달 31일까지 12개월 구독권을 26%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2-15 14:14:4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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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카오비즈니스 베스트 어워즈' 시상식 개최…대상에 '풀리오'

카카오는 지난 12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2024 카카오비즈니스 베스트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비즈니스 베스트 어워즈는 카카오의 비즈니스 플랫폼을 활용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온라인 공모전이다. 올해는 기존 광고 부문에 더해 커머스와 로컬 분야까지 지원 영역을 확대하고, 수상팀도 31개 팀으로 늘렸다. 올해 대상은 프리미엄 마시지 브랜드 '풀리오(PULIO)'가 수상했다. 윤가람, 이홍직 공동대표는 "카카오비즈니스를 통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느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수상팀에게는 총 2억5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함께 활용 사례집 게재, 세미나 연사 초청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카카오는 대상 1팀에 5000만 원 상당의 상금, 최우수상 3팀에 각 2000만원 상당의 상금, 우수상 27개 팀에 500만원 상당의 카카오모먼트 캐시와 카카오 선물하기 상품권, 트로피 등을 수여했다. 시상식에서는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작가의 2025 트렌드 특별 강연과 전년도 대상 수상 기업 '민티드' 조명선 대표의 카카오비즈니스 활용 노하우 발표도 열렸다. 이외에도 카카오비즈니스 퀴즈 프로그램을 통해 참석자들 간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됐다. 유은영 카카오 파트너성장사업 성과리더는 "카카오비즈니스 베스트 어워즈는 카카오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카카오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카카오 플랫폼이 다양한 비즈니스 성공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2-15 13:47:00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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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라이더·고객 모두 한 팀…‘참여형 나눔’으로 가치 더하는 배민

산타 복장을 한 라이더가 손편지를 전달하고, 매장 대신 이동식 '밥차'에서 요리를 준비하는 사장님이 등장하는 등 외형상 평소 업무와는 다른 형태의 나눔활동을 벌이는 플랫폼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음식배달 서비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수년간 사장님, 라이더, 고객이 함께하는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이 같은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사내 봉사활동 프로그램인 '우아한땀방울'을 비롯해 배민 플랫폼의 주요 이해관계자인 사장님, 라이더, 고객이 모두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나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배민이 지향하는 핵심 가치와 방향성을 공유하고, 파트너 및 이용자와 긍정적 유대감을 형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아한땀방울은 원래 우아한형제들 임직원 중심의 봉사활동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지난 2021년부터는 사장님과 라이더가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발전했다. 같은 해 추석에는 배민 임직원 및 배민프렌즈(사장님 커뮤니티) 2기 멤버들이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떡만둣국 밀키트 제작에 동참하며 메뉴 선정, 조리, 배달 전 과정을 직접 이끌었다. 이후 배민프렌즈 사장님들은 현재 8기까지 다양한 무료급식, 도시락 전달, 사랑의밥차 운영 등 봉사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장님들이 단순히 매출 제고가 아닌 '음식으로 행복을 나누는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회사 측이 파악하고 있었다"며 "이러한 공감대를 기반으로 사장님, 라이더 등 핵심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봉사 프로그램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라이더 참여도 활발하다. 2021년 연말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배민 라이더들이 산타 복장으로 변신, 직접 쓴 손편지와 케이크·빵·학용품 등으로 구성된 선물을 아동복지기관 어린이 100여 명에게 전달했다. 두 차례에 걸친 이른바 '산타 라이더' 활동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5월 임직원, 사장님, 라이더가 모두 참여한 우아한땀방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활동 안내 문자 발송 후 1시간 만에 100여 명의 라이더가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당시 라이더들은 임직원·사장님이 쿠킹스튜디오에서 직접 만든 도시락에 손편지를 동봉하고, 준비된 꽃과 함께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봉사활동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배민 라이더와 안전교육 수료생 등이 우아한형제들 자회사 임직원과 함께 저소득가정을 위한 방한용품과 식료품세트를 전달하는 봉사에 참여했다. 회사 측은 사장님과 라이더가 본업인 요리와 배달을 통해 '음식 나눔'이라는 형태로 기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있다. 이는 '문 앞으로 배달되는 일상의 행복'을 지향하는 배민 서비스의 본질과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참여형 사회공헌은 고객 분야로도 확대됐다. 대표적인 예가 '배민방학도시락'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방학 기간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에게 도시락을 기부하고 식사를 챙기는 프로젝트로, 2020년 겨울 시작 이후 5년째 지속 중이다. 초기에는 고객 기부액만큼 배민이 동일 금액을 매칭 기부하는 방식이었으나 현재는 후원금 전액을 도시락 제작에 사용하고, 배민이 식사권을 추가 지원한다. 지난해부터는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해 상시 후원 환경을 마련하고, 도시락 식단 공개와 기부금 영수증 발급 안내 등 후원자 편의를 높였다. 이를 통해 후원 규모가 크게 늘었으며, 올해 여름까지 총 8번의 방학 동안 11만7554끼니를 5183명의 아이들에게 제공했다. 누적 후원자는 1만2373명에 이른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기부나 봉사가 아니라, 회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파트너와 고객이 함께 참여해 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미치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사장님·라이더·고객이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들과 가치 공유를 통해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형 나눔 활동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2-15 13:34:2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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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쟁에 멈춘 방통위, 예산 삭감·정치적 논란 속 '기능 마비' 우려

탄핵 정국과 계엄령 논란 등으로 정치적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내년도 예산 삭감과 여야 간 정쟁이라는 '이중고'에 빠졌다.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중추적 역할과 방송·통신 공정성을 유지해야 할 방통위가 주요 정책 과제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방통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방통위의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약 80억원 줄어든 2423억원으로 확정됐다. 방통위는 이번 예산 삭감으로 빅테크 기업과의 법적 분쟁 대응, 미디어 규제 정책 추진 등 주요 사업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지난달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스팸 문자 방지, 딥페이크 피해 예방, 허위·조작 정보 대응 등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주요 사업들이 예산 삭감으로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운영에 필요한 최소 기본 경비를 30%나 삭감한 것은 도저히 수용하기 어렵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국회 과방위는 방통위의 인건비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지원 예산을 깎은 내년도 예산을 지난달 20일 의결한 바 있다. ◆방통위, 여야 갈등으로 '기능 마비' 우려 방통위의 정치적 상황도 복잡하다. 여야 간 치열한 대립으로 방통위는 사실상 '마비'상태에 놓여 있다. 여야 합의제로 운영되는 방통위는 구조적 특성상 정치적 갈등이 심화할수록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야당의 탄핵소추로 이진숙 위원장이 직무에서 배제된 이후 방통위는 1인 체제로 전환되며 정상적인 의사결정이 사실상 중단됐다. 8월 이후 주요 현안을 논의할 전체회의가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으면서 주요 정책 과제들이 줄줄이 멈춰 서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구글·애플의 인앱 결제 과징금 부과와 이통 3사의 공정위 과징금 문제 등 주요 현안들이 줄줄이 지연되며 정책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다. 방통위는 지난해 10월 애플과 구글에 각각 205억원과 47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시정 조치 방안을 발표했지만, 후속조치는 여전히 답보 상태다. 또 공정거래위원회가 이통 3사의 판매장려금 담합에 대해 최대 5조5000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검토 중이지만, 방통위는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여력조차 없는 상황이다.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조작의혹 실태조사 역시 올해를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 ◆"독립성 강화와 구조적 개혁 촉구" 전문가들은 방심위의 기능을 정치적 영향력으로부터 분리하고, 민간 자율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일각에서는 방심위 운영 방식을 비판하며 공영방송 관련 기능을 방심위와 분리하거나 전면적인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동찬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장은 "정쟁이 지속되면 디지털 전환과 같은 핵심 정책이 표류하며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방통위의 위기는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능 마비가 계속될 경우, 단순한 운영 차질을 넘어 구조적 위기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방통위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국내 ICT 산업은 글로벌 경쟁에서 더욱 뒤처질 뿐 아니라 플랫폼 경제와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규제 공백이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2024-12-15 13:31:15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