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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ESG 환경경영 적극...해양 폐플라스틱 수거 '리사이클' 동참

KT스카이라이프(대표이사 김철수)가 ESG경영의 일환인 해양 폐플라스틱을 수거하는 비치코밍 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수거한 폐플라스틱으로 친환경 소재 셋톱박스를 만들어 ESG 환경경영에도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인천대교 기념관 부근 제방에서 열린 금번 행사에는 스카이라이프 임직원 외에 KT그룹 희망나눔재단과 녹색연합 등 약 40명이 참여했다. 비치코밍 참여자들은 2개조로 구역을 분리해, 제방 경사로에 쌓여있던 페트병 등 폐플라스틱을 포함한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스카이라이프가 수거한 폐플라스틱 중 투명 페트병을 LG화학으로 전달하면 리사이클 과정을 거쳐 재생원료로 만들어진다. 이를 다시 셋톱박스 제조사로 보내 친환경 셋톱박스의 소재로 활용한다. 스카이라이프는 올해 생산 예정인 셋톱박스 중 약 1만대를 친환경 셋톱박스로 제작하고 내년부터 규모를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철수 스카이라이프 대표는 "금번 행사는 단순한 환경보호 활동을 넘어 스카이라이프의 본업과 연관된 친환경 셋톱박스 제작으로 이어지는 환경경영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스카이라이프는 ESG 관점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발굴하며 ESG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2-10-11 13:01:3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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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지역채널 오리지널 콘서트 '좋은날' 성황리 진행

LG헬로비전 지역채널이 다채로운 문화 공연으로 축제 현장과 지역 주민들을 찾아간다. 위축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북돋을 것으로 기대된다. LG헬로비전은 4일 지역채널 오리지널 콘서트 '2022 헬로콘서트 좋은날 (이하 좋은날)'을 통해 지역축제 현장에서 주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좋은날'은 지역별 테마와 노래가 어우러지는 콘서트로,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공연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LG헬로비전 지역채널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주요 특징은 ▲지역 축제 현장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좋은날'은 지역 축제 현장에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대면 공연으로 진행된다. 앞으로도 전남 목포와 경남 거창, 경북 문경 등 축제가 열리는 지역 곳곳에서 관객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많은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김연자, 장민호, 김희재, 서지오, 홍지윤, 은가은, 박군 등 인기 트로트 가수와 7080 가수 등이 출연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선보인다. '좋은날'은 지역민 현장 방문을 유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 지난달 부산 기장 길천마을 <좋은날> 현장에는 관객 만여 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주제철 LG헬로비전 제작팀장은 "<2022 헬로콘서트 좋은날>로 다시 시작하는 지역축제에 열기를 더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채널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께 생생한 즐거움을 제공해드리겠다"고 말했다.

2022-10-04 09:29:5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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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의원, "K 콘텐츠 저작권 침해 사례↑...보호조치 미흡"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오징어 게임', '수리남' 등 K-콘텐츠가 세계적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K-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침해 사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저작권 보호를 위한 조치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K-콘텐츠 불법유통으로 인터넷 주소 삭제요청 건수는 30만 554건이었다. 2015년 1만 699건에서 6년 사이 약 30배 증가한 수치다. 반면, 삭제요청 대비 삭제완료 비율(삭제율)은 2015년 99%에서 올해 8월 기준으로 42.3%까지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 침해 사례가 다양한 형태로 이어지면서 2건 중 1건도 삭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중국 뿐 아니라 동남아국가 등으로 침해 사례가 광범위하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같은 기간 국가별(누적) 삭제율을 살펴보면 태국이 45.7%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고, 베트남 57.6%, 중국 67.1%로 그 뒤를 이었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를 합한 수치도 48.8%에 불과했다. 콘텐츠 유형별로는 음악 콘텐츠가 2019년 523건에서 2021년 1만 6,720건으로, 2년 만에 약 32배 증가했고, 영상(방송, 영화) 콘텐츠는 2019년 8만 1,088건에서 2021년 20만 5,338건으로 약 2.5배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콘텐츠별(누적) 삭제율은 음악이 27.9%로 제일 낮았고, 이어 웹툰 48.8%, 영상(방송, 영화) 50.7%, 기타 97.5% 순으로 나타났다. 전재수 의원은 "예전에는 저작권 침해 사례가 주로 영상이었고 침해 국가도 주로 중국이었지만 현재는 K-콘텐츠의 인기로 그 침해 대상과 국가가 광범위해지고 있다"며 "창작자들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의 대응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2022-10-03 10:29:2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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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동물의 날'맞이...국내 산업계 2027년 6조원 '펫테크' 시장 확장 속력

오는 4일 '세계동물의 날'을 맞이해 국내 IT, 통신업계가 실천하고 있는 반려동물산업이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반려동물 시장이 2027년 6조를 전망하고 있는 만큼 관련 업계는 ICT 등을 활용한 혁신적인 기술을 내놓으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실제 반려동물을 보유한 가구 비중은 312만 명으로 2010년 17.4%에서 2020년 27.7%로, 관련 인구 역시 2010년대 중반 1000만명에서 현재 1500만명으로 50% 각각 급증했다. 이는 전체의 15%에 이르는 수치다.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과 함께하고 있는 것. 또 KB경영연구소가 지난해 발간한 '한국반려동물보고서'는 2023년 4조6000억원, 2027년 6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통신업계가 주력하고 있는 IoT, AI, 빅데이터, ICT, O2O, 웨어러블 등의 기술을 결합한 '펫산업' 확장에 속력을 내는 분위기다. ◆ 통신사, 신기술 앞세워 '펫산업' 확장 박차 SK텔레콤은 K텔레콤이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AI를 활용해 반려동물의 질병을 진단하는 솔루션을 상용화한다. SK텔레콤은 이날 AI가 반려동물의 엑스레이영상을 분석해 수의사의 질병 진단을 도와주는 솔루션 '엑스칼리버'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은 "국내 외 반려동물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반려동물의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솔루션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AI기술을 접목한 엑스칼리버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엑스칼리버는 SK텔레콤이 AI와 클라우드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솔루션으로 AI가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해 단시간에 판별하기 어려운 질환을 찾아내고 질병 진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수의사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도 웹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다양한 기기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여기에 1분안에 분석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KT는 지난 5월 반려동물의 활동량을 분석하는 'IoT웨어러블'과 적정 사료량 급여와 실시간 영상·음성 소통이 가능한 '자동급식기'를 제공하는 '반려견 디바이스팩'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IoT 기능을 활용해 주기적으로 반려동물의 활동량을 기록·업로드 하며 이에 맞게 적절한 양의 사료를 급식해 반려견의 비만 관리를 돕는다. KT의 5G 요금제 '5G 디바이스 초이스' 가입자는 이 서비스팩을 선택, 24개월동안 단말 할부 수수료만 납부하면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IoT를 활용, 'U+ 스마트홈'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관련 시장을 노리고 있다. LG유플러스의 펫테크 서비스는 원격으로 반려동물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시간에 맞게 사료를 자동 급식하는 서비스로 구성된다. 여기에 굴러다니는 '간식로봇'을 활용해 반려동물이 실내에서 간식을 먹으며 움직이도록 유도한다. 이같은 통신사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펫테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반려가구의 64.1%는 펫테크 기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자주 사용되는 펫테크 기기는 '자동 급식기와 자동 급수기'(39.4%)와 '홈 CCTV와 카메라'(30.3%), '자동 장난감'(26.1%) 순이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2020년 57억달러 수준인 세계 펫테크 시장은 연평균 25%씩 성장해 2027년 272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펫테크의 발전은 반려동물을 기르기 위한 진입장벽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1인 또는 2인 가구와 노인 가구의 반려동물 보급률을 상승시킬 여지가 크다. ◆ 내가 못하면 투자라도...IT공룡들은 '펫'투자에 주력 이에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펫테크 스타트업에 국내 양대 IT공룡인 카카오와 네이버가 적극 투자하고 나섰다. 우선 네이버는 반려동물 전문 쇼핑몰 어바웃펜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어바웃펫은 지난해 5월 네이버와 손잡고 '맞춤형 펫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어바웃펫은 이번 투자를 통해 네이버가 보유한 IT기술을 선제적으로 활용하는데 더욱 적극적으로 접근할 예정이다. 또한 콘텐츠와 케어를 연결해 고객의 불편함을 전방위로 해결하는 고객 밀착 케어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반려동물 기술 스타트업 '유리벳코리아'에 신규 투자했다. 유리벳코리아는 가정에서 손쉽게 반려동물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을 자체 개발해 사업 중이다. 유리벳코리아가 개발한 대표적인 제품은 반려동물용 스마트 소변진단키트 '유리벳10'이다. 유리벳10은 스마트폰 카메라와 전용 소변진단키트를 활용해, 모바일 앱에서 10가지 이상의 내과 질환 위험을 1분만에 간편하게 검진할 수 있는 제품이다.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를 필두로 펫사업에 적극적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3월 펫택시 서비스 '펫미업'을 인수해 올해 4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펫택시'는 반려동물 전용 택시로 반려동물 맞춤 환경을 제공하고 승차 거부 염려도 없어서 선호도가 높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연내 수도권 지역 내에서 원활한 서비스가 가능토록 안정화에 주력할 예정이며 향후 전국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외로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 중인 만큼 관련 사업에 대한 산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두드러진 상승폭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10-03 09:26:2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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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IoT·IPTV 서비스 품질 향상위해...앱테이스테이아이 협력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IoT·IPTV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체감 품질을 높이기 위해 AI 솔루션 기업인 앱테스트에이아이(apptest.ai, 대표 황재준)와 손을 잡았다. 양사는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소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AI 기반의 서비스 테스트 기술 개발 및 영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LG유플러스 강봉수 품질혁신센터장, 앱테스트에이아이 황재준 대표 등이 참석했다. LG유플러스와 앱테스트에이아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IoT·IPTV 등 서비스로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적용 확대 ▲모바일 앱·웹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고도화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사업화 및 해외 진출 추진 등을 공동 진행키로 했다. 모바일 앱이나 웹 등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품질 테스트가 필요하지만, 기존에는 임직원이 일일이 테스트했던 만큼 지속적인 테스트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최근 서비스의 기능 다양해지고 기기의 종류가 늘어나면서 테스트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LG유플러스는 국내 강소기업인 앱테스트에이아이와 함께 AI 기반의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 임직원이 직접 테스트하지 않더라도 AI가 24시간 서비스를 테스트하는 환경을 구축했고 이를 고도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현재 앱·웹 등 일부 서비스에 적용 중인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을 IoT·IPTV 등 LG유플러스의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테스트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제한된 환경이 아닌, 고객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서비스 이용 패턴과 네트워크를 반영해 테스트가 이뤄질 수 있도록 솔루션을 강화할 방침이다. 황재준 앱테스트에이아이 대표는 "LG유플러스와의 MOU를 통해 양사의 테스팅 자동화 시스템 기술과 서비스 테스팅 역량이 고도화되고, AI기반의 서비스 QA 테스트 자동화분야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봉수 LG유플러스품질혁신센터장은 "이번 협업으로 서비스 품질 테스트 자동화 기술이 다양한 분야로 확산됨으로써,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IoT·IPTV 등 다양한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고, 솔루션 사업화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0-02 10:35:0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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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제까지 표절?' 韓게임 불법도용↑...업계 "정부 적극 대응 절실"

수 년간 불거진 중국 짝퉁게임 이슈가 또 다시 수면위로 올라왔다. 최근 위메이드가 중국 킹넷과 절강환유를 상대로 제기한 웹게임 '남월전기'관련 채무 불이행에 대한 배상책임 연대 최종심에서 승소 판결을 받으면서다. 업계는 하반기 신작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만큼 게임시장의 보호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IP를 도용해 표절한 중국 짝퉁 게임은 수만 개에 달하며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추산이 나왔다. 최근 위메이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간판 게임 '미르의 전설'의 짝퉁게임은 중국 내 약 8000개로 집계됐다. 웹게임은 800개, 모바일 게임은 약 7000개다. 앞서 위메이드는 승소 판결 결과로 중국게임사로부터 955억 원의 배상금을 받게됐다. 이런 분위기에 국내 게임업계들은 하반기 신작이 대거 출시했거나 계획되어 있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모아 말한다. 그간 국내 게임사들은 중국이 한국 IP를 도용해 유통한 게임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 대표적으로 위메이드와 웹젠, 넥슨 등이 있다. 위메이드는 킹넷 말고도 지난 2020년 중국 게임 개발사 37게임즈를 상대로 전기패업 모바일의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승소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넥슨도 '던전앤파이터'를 표절한 짝퉁게임을 개발한 중국을 상대로 고소했다. 이에 4년만에 지난해 51억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넥슨은 당시 던파 짝퉁게임인 '아라드의 분노'를 포함해 5개 가 넘는 게임을 고소했다. 중국 짝퉁 게임에 가장 적극 대응했던 곳은 웹젠이다. 중국 개발사 더 나인은 웹젠 간판 IP '뮤'의 게임명, 로고, 캐릭터까지 그대로 표절했다. 이에 웹젠은 구글과 애플 등 주요 앱마켓에 공문을 보내고 중국 현지 개발사와 더나인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적극 나섰다. 이에 중국 현지 법원을 통해 IP 로열티 확보에 성공했다. 중국의 이같은 저작권 침해는 국내 산업에 큰 타격을 준다. 실제 지난해 중국 내 게임 불법 복제 피해 사례가 약 21만건으로 급증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저작권위원회에 따르면 중국 내 불법복제 피해사례가 2만건이 안됐지만 지난해 21만건으로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분위기에 국내 게임업계는 중국진출을 공략하고 있는 만큼 불법 짝퉁게임 이슈가 지속된다면 게임산업 발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부의 개입이 절실하다고 호소한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의 경제가 다시 한번 상승하고 있는 만큼 중국의 게임 개발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다시 말해 막대한 투자를 통해 한국 게임 IP를 배껴내는건 문제도 아니라는 것"이라며 "한국게임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적 장치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도 "정부가 나서 중국의 IP 침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지난 2014년부터 사회 신용 체계 구축을 위해 국가간 저작권 보호를 강화하는 법안을 강화하면서 표절 논란이 다소 완화됐지만 근절하기 어렵다는게 업계 중론이다. 이에 게임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 짝퉁게임 도용이 근절될 것이라는 건 희박하다. 하반기 신작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는 지금 시점에 국내 정부는 신속히 이를 위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2-09-27 13:58:5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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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ESG 일환 '지구좋아 산책캠페인'...꿀벌 서식치 늘린다

LG헬로비전이 멸종위기에 처한 꿀벌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다. LG헬로비전(www.lghellovision.net)이 '지구좋아산책'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과 임직원이 함께 마련한 기부금으로 꿀벌이 찾아오는 '꽃길'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겨울 이상기후 현상으로 약 78억 마리의 꿀벌이 집단 실종된 가운데, '꿀벌의 식량'으로 알려진 밀원식물을 심어 꿀벌의 서식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캠페인은 모바일 걸음 기부 플랫폼 '빅워크'를 통해 지난달 22일부터 4주간 진행했다. 지역사회 시민 1만 6천명과 임직원 300명이 약 7억 걸음을 기부, 목표로 삼았던 4억걸음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민과 임직원들은 일상 속 한걸음을 모아 기부에 참여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출·퇴근을 걸어서 하고, 가까운 층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기도 했다. 특히 모바일로 실시간 걸음 현황과 순위를 확인할 수 있어 건강·재미·기부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 걸음기부로 모인 기부금은 꿀벌 서식지 확보에 활용됐다. LG헬로비전과 사단법인 체인지메이커는 충남 태안군 고남면 누동리 마을에 헛개나무, 아까시나무, 산수유나무 등을 심으며 밀원식물 숲을 가꾸었다. 다양한 수종의 밀원식물은 꿀벌들이 꿀과 꽃가루를 얻으며 안전하게 살아갈 환경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인사지원팀 박지희 사원은 "단순한 기부가 아닌 나를 위해서 걷고, 그 걸음을 기부한다는 생각에 더욱 열심히 참여하게 되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점심시간에 산책하고, 가까운 거리는 걷는 습관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수진 LG헬로비전 ESG팀장은 "걸음 기부를 통해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지킬 수 있는 특별한 캠페인에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업과 고객이 함께하는 환경보호 활동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앞으로도 고객 참여형 캠페인으로 ESG 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9-22 09:16:1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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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OTT시장, 이용자들 "OTT구독료 인상 부담스러워"

OTT 이용에 대한 가장 불편한 점은 구독료 인상에 따른 부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이 급변하는 OTT 시장 속 이용자 확보 방안을 분석한 'OTT 서비스 변화와 이용 전망 분석' 보고서를 21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전국 15세~59세의 OTT 이용자 3,000명을 대상으로 2021년 10월 온라인으로 설문한 이용실태를 분석하여 서비스 구독료 가격 인상, 계정 공유 금지, 광고 시청 요금제 등 최근 OTT 시장의 새로운 전략변화에 대한 이용자 반응을 전망했다. ◆ OTT 이용자 38% '가격 오르면 OTT 환승'… 계정 공유 86.3%, 광고 시청 의향 55% 보고서에 따르면, 이용 중인 OTT의 구독료를 10% 인상했을 때, 이용을 지속하겠다는 응답이 51%로 가장 많았으나, 다른 OTT로 이동하겠다는 응답도 38%에 달했다. 또한 넷플릭스, 유튜브 등 글로벌 OTT 이용자들은 가격 인상 시에도 계속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과반이었으나, 국내 OTT 이용자들은 이용을 지속하겠다는 응답 외에도 '다른 OTT로 환승'하겠다는 응답이 비등하거나 더 많게 나타나, 구독료 가격 인상 시 이용자 이탈 우려는 상대적으로 국내 OTT가 글로벌 OTT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TT 이용자의 86.3%는 유료 구독 계정을 가족이나 타인과 공유하고 있는데, 이 중 계정을 타인과 공유하는 경우는 52%로, 넷플릭스의 타인 간 계정 공유 금지 정책이 시행되면 많은 이용자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020 세대 이용자들은 경제적인 이유로 타인과 계정 공유 시 구독료를 나눠 지불하는 경우가 대다수인 것으로 파악된다. 구독료에 대한 부담은 OTT 이용자의 42.5%가 꼽은 OTT 이용의 가장 불편한 점으로, OTT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면 광고를 시청하겠다는 의향은 55%로 나타나 광고 요금제에 대한 이용자 수요가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이용자들은 1인 평균 2.7개의 플랫폼을 구독하는데, 주로 이용하는 비중에 따라 1순위와 2순위 OTT는 유료 구독하는 비율이 더 높았으나, 3순위로 이용하는 OTT부터는 무료시청 비율이 더 높아 3순위 이하의 OTT 선택에서는 가격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OTT 간 경쟁에서는 콘텐츠가 가장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구독이 보편화된 구독 포화 상황에서 OTT 간 경쟁 양상은 신규 가입자 유치보다 다른 OTT의 기존 가입자를 빼앗아 오는 전환 유치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자의 39.8%는 주로 이용하는 OTT를 다른 OTT로 옮기거나 추가 구독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그 이유는 해당 플랫폼에 '보고 싶은 특정 콘텐츠가 있기 때문(52.8%)'으로 조사되었다. OTT를 선택하는 이유도 '볼만한 특정 콘텐츠'가 41%로 가장 높아, 이용자가 기존 플랫폼에 남거나 새로이 이동하는 핵심 이유는 콘텐츠인 것으로 나타났다. ◆ 경쟁력 있는 콘텐츠의 끊임없는 유통, 서비스 품질에 따른 구독료 세분화 필요 보고서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국내 OTT들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좋은 콘텐츠가 적시에 끊임없이 유통될 수 있어야 하며, 콘텐츠 중심의 서비스 차별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새로운 이용자 유입을 위해서는 저가형 광고 요금제, 고가형 고품질 콘텐츠 요금제 등 서비스에 따른 가격 차별화로 구독료를 세분화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여 이용자의 선택권을 넓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또, 막대한 자본이 투자되는 글로벌 OTT와 경쟁하는 국내 OTT가 오리지널 콘텐츠에 투자하고 계속해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제작 지원 및 제도개선 등 직간접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콘진원 측은 "2021년부터 진행 중인 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의 규모를 확대하는 등 OTT 콘텐츠 지원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라며 "OTT 콘텐츠 세제지원 등 OTT 산업 제도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09-21 09:28:4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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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역사 쓴 '오징어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 개최

"평생 기억에 남을 1년"(황동혁 감독) "한국 창작자는 단연코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 "시즌 2는 넷플릭스나 제작사 모두에게 굿딜" (김지연 대표) 넷플릭스(Netflix)의 '오징어 게임'이 제74회 에미상 6관왕 주역들과 함께 국내 간담회를 진행했다. 18일 넷플릭스는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주역들과 함께 에미상 수상 기념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에는 황동혁 감독, 제작자 김지연 대표, 배우 이유미, 채경선 미술감독, 정재훈 VFX 수퍼바이저, 무술팀 심상민, 이태영 팀장과 김차이 팀원이 참석했다. 간담회서 황동혁 감독은 "내일이면 오징어 게임 공개 1주년이다. 뜻깊은 순간에 이런 자리를 스태프, 배우와 함께하게 되어 행복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수상자들 또한 "촬영할 당시 김지연 대표와 '우리 잘 만들어서 에미상 한번 가자!'는 말을 했었는데 실제로 이뤄져서 울컥했다"(채경선 미술감독), "항상 즐거운 현장이었는데 이런 좋은 결과까지 맞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정재훈 수퍼바이저),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이 자리에 함께 하게되어 감사하다"(이태영 무술팀장)며 에미상 수상의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비영어권 최초, 아시아권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정재는 "일정상 영상으로만 인사드려 아쉽다. 한국 컨텐츠가 전 세계인과 만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 자체가 큰 의미다. 이 모든 기쁨은 우리 모두의 기쁨"이라며 토론토영화제 참석으로 인해 간담회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과 수상 소감을 영상으로 전했다. 개별 소감에 이어 한 시간 가까이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황동혁 감독과 김지연 대표는 "넷플릭스가 아니었다면 오징어 게임은 영원히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K-컨텐츠 붐은 자연히 이어질 거라 생각한다"(황동혁 감독), "한국 컨텐츠 창작자들의 창의성은 전 세계적으로 단연코 높은 수준"(김지연 대표)이라 답하며 K-컨텐츠가 가진 경쟁력에 강한 자신을 보였다. 배우 이유미와 채경선 미술감독, 정재훈 수퍼바이저, 이태영 무술팀장은 "연출해준 모든 것을 흡수하고 표현해내는 것이 배우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오징어 게임 덕분에 배우로서 다양한 길을 갈 수 있겠다는 용기를 얻었다"(이유미), "새로운 것을 만들어보자는 고민을 많이 해왔다. 주변의 많은 지원과 믿음 덕에 무한한 창작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채경선 미술감독), "VFX 분야도 앞으로 더욱 많은 지원을 통해 할리우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기를 바란다"(정재훈 수퍼바이저), "인원 대비 세계적으로 굉장히 높은 퀄리티를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 끈기와 노력, 열정, 패기로 한국 스턴트팀은 전 세계 어디 내놔도 지지 않는다"(이태영 무술팀장)고 말해 각자의 분야에 대한 자긍심과 K-컨텐츠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의견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황동혁 감독이 나서 "가장 큰 러브콜은 <오징어 게임> 시즌2일 것 같다"며 함께 한 스태프에 대한 돈독한 마음을 표현했다. 시즌2와 IP에 관한 질문도 이어졌다. 김지연 대표는 "넷플릭스나 제작사 모두 굿딜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더 좋아진 환경에서 시즌2 제작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황동혁 감독이 "모두가 함께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 지난 1년의 여정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인 것 같다. 당분간은 집필 작업에 매진하려 한다.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시즌2도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며 간담회는 마무리되었다.

2022-09-18 11:03:55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