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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한전·서귀포시, 빅데이터 기반 사회안전망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서귀포시, 한국전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1인 가구 안부살핌'은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개발한 사회안전망 서비스로, SKT와 한전이 지난 2년간 함께 개발한 전력, 통신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한다. 양사는 이번 솔루션을 통해 지자체의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업무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전력, 통신 데이터 수집과 분석에 동의한 서귀포 거주 가구에게 제공되며, SKT는 서귀포시, 한전과 함께 취약계층 1인 가구 전반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는 가정 내 전력 사용 패턴을 AI 기반 솔루션으로 분석한 뒤 시간대별 ▲통화 ▲문자 발신 여부 ▲데이터 사용량 등의 통신 데이터와 결합해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서귀포시의 복지담당자에게 알림을 전달한다. 이번 솔루션은 별도 장비나 센서가 필요하지 않아 구축 및 운영 비용이 저렴하며, 사용자가 측정 기기를 착용하거나 일정한 행동을 반복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생활 간섭 우려도 적다. 향후 수도, 가스 등 다른 생활 데이터와 연계해 서비스를 확장하기에도 용이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SKT와 한전은 지난해 11월부터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 실증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 시흥시 정왕본동에 제공하는 등 향후 다양한 지자체와 협력해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망 구축을 확대할 예정이다. SKT 최낙훈 인더스트리얼 데이터 사업유닛장은 "이번 협력이 서귀포시 장년층 1인 가구의 안전한 삶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SKT는 AI, 빅데이터 등 ICT 기술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1-10 09:23:5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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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시동 건 구현모 대표…KT 유료방송 '1위' 굳히기 나선다

구현모 KT 대표가 유료방송 1위 사업자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KT가 딜라이브 매각 예비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케이블TV M&A에 뛰어든 것이다. 이번 M&A가 성사되면, KT는 유료방송 시장서 최대 41.4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공고한 1위 사업자로 거듭나게 된다. ◆구현모發 유료방송 1위 굳히기…M&A 성사될까 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딜라이브 채권단이 진행한 예비 입찰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정작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KT 단독입찰이 됐다. 업계에서는 KT가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를 통해 현대HCN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 당장 추가 M&A를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이번 KT의 결정이 의외라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과 경쟁사들의 케이블TV M&A로 가입자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해석된다. 구현모 KT 대표는 33년간 KT에서 재직하며 그룹 전반의 높은 이해도를 가졌고, 과거 디지털 미디어랩사인 나스미디어 인수를 주도하는 등 M&A 전문가라고 불리고 있다. 이번 딜라이브 M&A 추진은 전략가인 구 대표가 KT의 유료방송 1위 지위를 공고하게 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구 대표는 지난달 취임 이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가) 회사 내에서 M&A 전문가로 컸다"며 "내년 정도 그림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빅딜'을 예고한 바 있다. 또 딜라이브 등 추가 매물에 대해서도 KT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 충분히 검토 가능하다며 추가 M&A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비췄다. 케이블TV 업계에서도 마지막 매물로 나온 딜라이브와 CMB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매물로 나온지 수년이 지났지만 가격 이견을 좁히지 못해 M&A 시도가 번번히 무산됐던 딜라이브의 입장에서는 이번 M&A 기회가 간절할 수밖에 없다. 업계에 따르면 KT는 딜라이브 인수가격을 약 7500억원 가량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딜라이브 채권단은 수년 전만 해도 매각가를 1조원 이상으로 책정했지만, 최근 8000억~9000억원까지 낮추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아직까지 이견 차가 있지만 시장에서는 양쪽의 니즈가 맞는 만큼 적정 가격에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딜라이브 채권단은 변수가 없을 경우 KT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본격적 매각협상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M&A 성사 시 점유율 40%대…미디어 이어 'ABC' 사업도 가속화 이번 M&A가 성사되면 KT스카이라이프와 현대HCN 등 계열사를 포함한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이 41.45%로 올라간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딜라이브 가입자는 약 200만명으로,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 5.98%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6일 KT의 위성방송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 또한 현대HCN M&A 관련 인가·변경승인 등 신청을 과기정통부에 접수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현대HCN을 4911억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해 M&A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남은 매물인 CMB를 인수해도 KT를 넘어서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향후 미디어 콘텐츠뿐 아니라 AI나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사업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오는 2025년 통신과 비통신 매출 비율을 5 대 5로 달성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KT는 일명 ABC(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사업 집중하고 있어 미디어뿐 아니라 신사업 확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09 15:27:1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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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KT DS 컨소시엄, 신영증권 금융 클라우드 전환

KT는 KT DS와 컨소시엄 형태로 신영증권의 주요 금융거래 시스템 전체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계에 따르면 금융사의 클라우드 도입률은 38%이지만, 이 가운데 절반 가량(41.4%)이 내부 업무 시스템 등 중요도가 낮은 곳에 활용되고 있다. 금융권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면 도입하는 사례는 신영증권의 이번 사업이 최초다. 신영증권의 이번 전환 사업에서 KT는 국내 대표적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의 역량을 발휘하고, KT DS는 '클라우드 관리 기업' 역할을 강화해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기로 했다. 신영증권의 이번 클라우드 전환 사업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고객이 직접 접속하는 주요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KT 컨소시엄은 앞으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결합한 AI·DX 플랫폼을 통해 신영증권의 디지털 전환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신영증권은 KT 컨소시엄을 통한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과거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시스템 자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한 업무 전반의 생산성 향상도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KT는 클라우드와 네트워크 운용 역량을 토대로 원활한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고, '커넥트 허브'도 활용할 계획이다. 커넥트 허브는 KT 클라우드 및 IDC와 각 기업의 데이터센터를 한번에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고객사의 서비스 제공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KT DS는 사업 수행 파트너로 품질관리와 컨설팅을 통해 신영증권 고객서비스의 클라우드 전환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KT 클라우드·DX사업단장 윤동식 전무는 "이번 신영증권 클라우드 전환사업은 금융권 최초로 주요 시스템 전체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KT는 그룹사인 KT DS와 시너지를 극대화해 고객사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11-09 09:35:2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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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겨울 대비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 봉사 진행

LG유플러스 직원이 주거환경 개선 봉사가 완료된 10호 U+희망하우스 재한몽골학교 여자기숙사에서 임직원 참여로 직접 제작한 인테리어 소품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 맞이를 위해 서울 광진구 재한몽골학교 여자기숙사와 마포구에 거주 중인 치매 및 경증장애 어르신 2가구 등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집수리 봉사활동 'U+희망하우스'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한국해비타트와 지난 2017년부터 상무 이상 전체 임원이 참여하는 임원기금을 조성해 소외계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매년 진행해왔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모금한 임원 기금 3740만원으로 3개소의 주거환경 개선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봉사활동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비대면 임직원 봉사활동으로 임직원들이 직접 실내 인테리어 소품을 제작, 전달했다. 전달한 인테리어 소품으로는 독서대, 스트링아트, 펠트 가습기 등이 있다. 이번 희망하우스 봉사 대상인 재한몽골학교는 지난 1999년 몽골인 근로자 자녀들을 위한 공부방으로 시작해 현재 300명의 초중고 학생이 재학중이다. 지방에서 입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운영중인 기숙사 개보수에 따른 비용부담을 안고 있었다. 이번 U+희망하우스 활동으로 학생들이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 백용대 CSR팀장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기금 외에도 임직원들이 완성한 인테리어 소품을 제작해 직접 전달했다"며 "코로나19로 더 추운 겨울이 예상되지만 모두가 한 마음으로 버틸 수 있도록 앞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다양한 할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1-09 09:19:0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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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외국어 서비스 늘린다…앱 영문화·외국어 상담 지원

SK텔레콤홍보모델들이 홍대 ICT멀티플렉스 T팩토리에서 24시간 무인존 키오스크의 영문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SKT SK텔레콤은 다문화 시대를 맞아 '현지인처럼(Like a Local)'을 모토로 외국어 통신서비스를 늘린다고 9일 밝혔다. 우선 SK텔레콤은 이통사 가운데 최초로 회사 대표 모바일 앱에서 영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국인 이용자는 모바일 T월드 앱에서 본인의 데이터 사용량, T멤버십 할인, 요금 납부 이력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5GX 요금제, 선납 서비스 '미리(MIRI)' 등 다양한 상품·서비스의 상세 설명을 살펴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전국 T월드 매장 30여곳에서 외국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국어상담이 가능한 T월드 매장은 서울, 경기도를 중심으로 부산, 광주, 대구, 울산 등에 있으며 매장별로 영어는 물론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외국어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한다. 외국어 상담이 가능한 T월드 매장의 위치는 모바일 T월드 앱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실제 매장에는 'WELCOME(환영합니다)' 문구가 적힌 인증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최근 홍대 근처에 오픈한 ICT멀티플렉스 T팩토리에 방문해도 영어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영어가 가능한 외국인들은 T팩토리 크루들과 상담을 하거나 24시간 무인존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셀프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매장 방문이 어렵다면 고객센터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을 이용하는 외국인이 본인 휴대폰에서 114로 전화를 걸면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개통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외국인임을 인지해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가 가능한 상담원을 연결해 준다. 한편 SK텔레콤이 지난 8월 출시한 선납 서비스 '미리(MIRI)'는 두 달여 만에 사용자 1만명을 돌파했다. '미리(MIRI)'는 월 정액 요금을 미리 납부할 수 있는 선불 서비스와 선택약정할인, 공시지원금, 멤버십할인 등 통신 혜택을 제공하는 후불 서비스의 장점을 한데 모은 서비스다. SK텔레콤 한명진 MNO마케팅그룹장은 "외국인들도 내국인처럼 좀 더 쉽고 편리하게 SK텔레콤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지속 개선점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1-09 09:17:2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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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사업 한계 벗어나자… 이통사들 '탈(脫)통신' 경쟁

이동통신 3사의 올 3·4분기 성적표는 비(非)통신 사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특히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인터넷TV(IPTV)가 성장 주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향후에는 기업 간 거래(B2B) 등 전통적 통신 사업을 벗어난 신사업 영역에서의 성과가 더욱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에도 실적 선방한 이통사…IPTV 성장 가속화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KT를 끝으로 이동통신 3사의 3·4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됐다. 이동통신 3사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도 양호한 성적을 거둬들였다. 다만, KT의 경우 부동산 사업 등 자회사의 타격으로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본사 실적만 보면 선방했다는 평도 나온다. SK텔레콤은 연결 기준으로 올 3·4분기 매출 4조7308억원, 영업이익 36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19.7% 증가했다. LG유플러스도 올 3·4분기 매출 3조3410억원, 영업이익 25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60.6% 증가한 수치다. 반면, KT는 올 3·4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12억원, 영업이익 292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6.4%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1조173억원으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3·4분기 실적을 분석해보면, 코로나19로 집에서 콘텐츠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이동통신 3사 모두 미디어와 IPTV 분야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특히 SK텔레콤은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의 사업에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미디어 사업의 경우 티브로드 합병 효과 등이 반영돼 전년 대비 20.3% 증가한 96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IPTV 가입자가 전분기 대비 12만9000명 증가해 9월 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850만명을 기록했다. KT도 IPTV 사업에서 가입자 순증과 매출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에 12만8000명의 가입자가 순증하며 누적 가입자 868만명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IPTV 수익이 누적 854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 같은 IPTV 사업 성장세는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동통신 3사의 케이블TV 인수·합병(M&A) 효과가 더해지는 가운데 최근 KT의 위성방송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 또한 현대HCN 인수를 앞두고 있다. ◆이통사, 脫통신 행보 본격화…각 사 전략은 미디어뿐 아니라 기업 간 거래(B2B) 등 신사업 매출이 확대 되면서 이동통신사의 '탈(脫)통신' 행보는 향후에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최근 이동통신사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 전환 의지를 밝히거나 '텔레콤'을 떼는 사명변경을 예고하며, 어느 때보다 탈통신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조직 개편을 통해 신사업 구축에 방점을 찍은 SK텔레콤은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신사업에서 역대 최초로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는 성과를 달성했다. 향후 앱마켓 '원스토어'를 시작으로 ADT캡스, 웨이브, 11번가 등 자회사들이 잇딴 상장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SK브로드밴드는 내년 10월 경기도 일산과 서울 가산동에 대규모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개소할 예정이다. 새로운 B2B 브랜드인 'KT 엔터프라이즈'를 공개한 KT 역시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사업의 3분기 누적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 증가했다. KT는 지난 4일 13번째 데이터센터를 용산에 오픈해 본격적인 B2B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5G 기반의 B2B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글로벌 주요 통신사들이 참여한 'XR얼라이언스'의 의장사로서 AR·VR 콘텐츠 수급 확대로 관련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다는 전략이다.

2020-11-08 13:06:4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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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서 2개 부문 수상

SKT 최용득 팩토리 데이터 사업팀 매니저(왼쪽부터), 김동현 디바이스 개발팀 매니저, 조순기 엑세스 네트워크개발팀 매니저가 수상을 축하하고 있다./ SKT SK텔레콤은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언택트로 개최된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에서 '최고 통신사', '올해의 산업 IoT 선도'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ICT 연구기관 인포마가 주관하는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는 올해통신 서비스와 인프라, AI, 보안, 클라우드 등 20개 부문에서 한 해 동안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기업을 선정했다. 이번 수상으로 SKT는 2018년 미디어 서비스 혁신상, 지난해 5G 상용화, 최고 통신사, 업무·운용 지원 전환 부문 등 3관왕에 이어 3년 연속 수상했다. 우선 SKT는 5G-LTE 결합 기술, 다중 안테나 전송 기술, SA(스탠드 얼론) 및 28기가헤르츠(㎓)를 활용한 초고속 통신 등을 포함한 '5G 초연결' 기술로 '최고 통신사' 부문을 수상했다. 또 SKT는 5G RF 중계기, 레이어 스플리터 등 차별화된 인빌딩 솔루션을 상용화했으며, MEC의 초저지연 기술을 바탕으로 한 B2B 고객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 최초 양자 보안 스마트폰을 상용화해 5G 통신의 보안 수준을 개선한 것도 높게 평가됐다. SKT의 5G B2B용 IoT 디바이스 및 어플리케이션은 '올해의 산업 IoT 선도' 부문을 수상했다. SKT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지능운송시스템, 보안감시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B2B 사업 전용 5G IoT 디바이스를 개발, 스마트팩토리용 다기능 로봇에 탑재해 상용화했다. 이를 통해 로봇을 실시간으로 제어하고, 로봇의 영상과 센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생산 라인의 작업 효율을 높였다. 이번 수상으로 SKT는 올해 통신 관련 글로벌 어워드에서 12관왕을 차지했다. SKT 김윤 CTO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갈 수 있도록 미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1-08 10:34:3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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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레 tv 키즈랜드 누적 이용 17억 건 돌파

KT는 올레 tv 키즈랜드 출시 2년 반 만에 누적 이용 횟수 17억 건, 누적 이용자 560만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키즈랜드를 공식 출시한 2018년 5월부터 2020년 10월까지의 이용 행태를 집계한 결과다. 올레 tv 키즈랜드는 만 3세부터 7세까지의 영유아 전용 IPTV 서비스다. 올해 키즈랜드 월별 이용 추이를 보면, 코로나19로 개원·개학이 연기된 3월 키즈랜드 이용량이 6700만 건에 달하며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같은 기간 대비 이용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장르는 '홈스쿨'이다. 올해 '홈스쿨' 콘텐츠 누적 이용 건 수는 1200만 건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월평균 60% 가량 급증했다. '홈스쿨' 콘텐츠 안에서 가장 많이 이용한 학습영역은 영어 콘텐츠로, 그 비중이 약 80%에 달한다. '영어유치원'의 '스콜라스틱' 메뉴는 지난해 5월 출시한 후 1년 반 만에 누적 이용 횟수 9000만 건을 돌파했으며, 올해 5월부터 제공하고 있는 '스콜라스틱 AI 튜터' 서비스는 지난 6개월간 누적 11만 명이 매일 평균 8분 가량 AI 튜터와 함께 영어 말하기 연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출시한 '올레 tv 프라임 키즈랜드' 요금제는 출시 한 달 만에 가입 문의가 기존 키즈 요금제 대비 5배 이상 급증하기도 했다. 이 요금제는 월 2만900원(3년 약정 및 인터넷 결합 기준)이며, 6만여 편의 키즈 콘텐츠를 추가 결제 없이 무제한 감상할 수 있다. 지난 한 달간 '올레 tv 프라임 키즈랜드' 요금제에 가입한 키즈 가구의 이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 6만여 편의 콘텐츠 중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 톱3는 ▲뽀로로 방귀 응가 딸꾹! ▲페파피그2 ▲엉뚱발랄 콩순이와 친구들 순이다.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송재호 전무는 "코로나19로 '집콕 육아'가 길어지면서 키즈랜드를 활용해 학습과 놀이를 병행하는 가정이 이전보다 급증했다"며 "가장 많은 부모님이 올레 tv 키즈랜드를 선택해준 만큼 앞으로도 KT는 육아 가정을 지원할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와 혜택을 지속해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11-08 10:33:2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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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도이치텔레콤, '5G 기술 합작회사' 설립 …인빌딩 솔루션 공략

SK텔레콤이 독일 도이치텔레콤과 손잡고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개발을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이를 통해 한국-독일의 4차 산업혁명 전초기지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과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이 지난 6일 오후 영상 회의를 통해 '5G 기술 합작회사(가칭)' 설립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도이치텔레콤은 전 세계 13개국에서 약 2억4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이동통신사다. 합작회사는 양사가 50 대 50 지분을 가지며, 본사는 독일에 마련된다. 각각이 지명한 공동 대표 2명과 양사의 사업, 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주주대표 4명이 경영진으로 참여한다. 관계 기관의 승인을 얻어 연내 정식 설립된다. 양사는 합작회사를 통해 5G 인빌딩 솔루션 등 선도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 ICT 기업에 기술을 전파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앱마켓, AR·VR, MEC 등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합작회사가 공략하는 인빌딩 솔루션 시장 규모는 매년 약 10% 성장해 오는 2023년 약 103억3000만달러(약 11조6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양사는 이미 한국에서 개발된 '5G·LTE RF 중계기'를 올해 상반기 유럽에 맞게 최적화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독일 주요 8개 도시에서 실제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다. 합작회사는 시범서비스 결과를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된 5G·LTE RF 중계기를 내년 상반기 내 상용화할 예정이다. SKT는 수년 간 준비한 기술자산 약 100건을 합작회사에 제공하고, 이에 따른 로열티를 매출에 비례해 받게 된다. 아울러 합작회사의 성과에 따른 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 또 한국 중소장비사와 함께 유럽 등에 동반 진출하고, 한국 5G 기술을 전파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T는 RF 중계기 등 핵심 장비를 개발할 때 한국 장비사와 협업해왔다.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은 "합작회사는 중계기 기술로 시작해 훨씬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두 회사 모두에게 중요한 혁신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호 SKT 사장은 "펜데믹 상황 속 양사간 국경을 넘는 5G 초협력이 이뤄져 더 큰 의미를 갖는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양사가 아시아-유럽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인류에 새로운 가치를 주는 기술, 서비스를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08 10:32:57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