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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공모전 개최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포스터. / KT KT는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과 손잡고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공모전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는 기술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사회적경제적기업을 선발해 사업실현금 지원과 함께 KT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경영컨설팅 등 유무형 자산을 활용할 기회를 제공하는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은 대부분 노동집약적 사업으로 구성돼 기술을 접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을 KT의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돕고자 마련됐다. 참가 부문은 현재 기술 요소 없이 사회문제에 도전하고 있으나 기술을 추가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만들고자 하는 기업,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본래의 기술을 더 발전시키고자 하는 기업 총 2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소셜벤처 등 사회적경제기업이라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컨소시엄 형태로도 참여 가능하다. 미사업자 및 개인은 참가할 수 없다. 접수 기간은 11월 15일까지다. KT는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총 6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기업에게는 6개월간 최대 1억 원의 사업실현금 및 기술 멘토링을 지원한다. 6개월 후 우수 팀을 선정해 최대 1억원 추가 사업실현금을 제공한다. KT 홍보실장 양율모 상무는 "KT는 일회성 보여주기식 지원이 아닌 꾸준한 기술 지원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든든한 조력자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0-27 09:46:5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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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자급제+알뜰폰 조합으로 사볼까…후광효과 기대

아이폰12 단말. / KT 애플의 첫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아이폰12'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두고 알뜰폰(MVNO) 업계에도 훈풍이 불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아이폰12 시리즈 국내 사전예약 첫날부터 쿠팡, 11번가 위메프 등 오픈 마켓 등에서 준비한 1차 물량 대부분이 완판을 이어가면서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과거 아이폰 구매를 위해 매장에 서던 줄이 온라인으로 옮겨간 셈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앞서 아이폰12 시리즈가 출시된 해외에서는 첫날 판매량이 최대 20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작인 아이폰11 첫날 판매량 추정치 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이 자급제 채널로 수요가 몰리면서 알뜰폰 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아이폰은 원래부터 '짠물 공시지원금'으로 인해 자급제 구매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의 여파로 비대면 판매도 늘어나면서 자급제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아이폰12 이동통신사 공시지원금은 최대 24만원 수준이다. 공시지원금이 가장 높은 곳은 KT로, 요금제별로 6만3000∼24만원의 공시지원금이 지급된다. SK텔레콤은 5만3000∼13만8000원, LG유플러스는 8만4000∼22만9000원을 준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공시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선택약정할인 25%를 받는 편이 더 유리하다. 자급제란 이동통신사 대리점 등을 거치지 않고 제조사나 일반 유통 매장을 방문해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이를 통해 이동통신사 매장을 방문해 복잡한 설명을 들으며, 요금제를 선택할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소비자는 자급제로 아이폰12 시리즈를 구매하고, 비교적 저렴한 알뜰폰 LTE 유심을 선택해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다.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유심(USIM)을 산 후 단말에 끼우면 돼 간편하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 공시지원금 규모가 다른 단말에 비해 적고 아이폰 고객 대부분이 2030 위주의 젊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이 타깃이다 보니 온라인 구매도 익숙하다"며 "알뜰폰 유심의 경우 무제한 요금제도 이동통신사의 반값 정도다 보니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 알뜰폰 업계 전반적으로 자급제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알뜰폰 유심을 구매할 수 있는 유통채널은 편의점, 다이소 등 소비자와 밀접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편리하다.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은 편의점 유심 신규 가입 비중은 올해 1~9월 평균 30%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5분 안에 완료하는 온라인 셀프 개통도 인기요인으로 부상했다. 편의점 유심 가입자의 셀프 개통 이용률은 9월 기준 58%에 달한다. 이와 함께 5G 자급제 단말에 대해서는 LTE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알뜰폰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 LTE 요금제의 경우 데이터가 무제한인 요금제도 이동통신사의 반값 정도로 합리적"이라며 "아이폰12의 인기가 높아지면 후광효과처럼 다른 단말 자급제에도 관심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는 오는 30일 국내 공식 출시된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 모델은 내달 출시될 예정이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0-26 13:16:1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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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PC 버전 론칭

KT 모델들이 별도의 게임 설치 없이 110여종의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PC용 게임박스를 소개하고 있다./ KT KT는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성능에 관계 없이 고사양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PC용 '게임박스'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게임박스는 월 4950원의 이용료만 내면 110여종의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다. 클라우드 서버에서 게임을 구동해 별도의 게임 설치가 필요가 없고, 기기 성능이나 장소의 제약 없이 고사양 게임을 할 수 있다. KT는 게임박스 고객이 다양한 OTT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PC버전을 선보였다. 게임박스 유료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며, PC에서 게임박스 사이트에 접속한 후 론처만 설치하면 된다. 그래픽 카드가 없어도 게임 구동이 가능하며, 100개가 넘는 게임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하드웨어 부담도 적다. 모바일에서 즐기던 게임을 PC에 이어서 바로 즐길 수 있는 심리스 기능도 제공한다. KT는 게임박스 PC버전 출시를 기념해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고객 대상 이벤트를 연다. 이벤트 기간 내 게임박스 앱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1등 5명에게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 2등 50명에게는 치킨세트를 증정한다. KT는 게임박스 PC버전에 이어 내달에는 AI셋톱박스 기가지니 연동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모바일, PC, IPTV 등 디바이스에 구애 받지 않고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완벽한 OTT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KT 5G·기가사업본부장 이성환 상무는 "이번 게임박스 PC버전 론칭으로 게임 유저들이 스마트폰, PC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고사양의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게 됐다"며 "내달 IPTV 연동 서비스 출시를 통해 스트리밍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완전한 OTT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0-26 10:04:2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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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장으로 가던 통신안테나 플라스틱, 재활용 성공

SK텔레콤은 통신 안테나 제조기업 하이게인안테나와 함께 업계 처음으로 통신 안테나의 플라스틱(레이돔, Radome)을 재활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SKT는 지난해 2월 하이게인안테나 등 중소 안테나 협력사에게 노후 안테나의 플라스틱 재활용 방안 연구를 제안했고, 약 2년 동안 수 차례 개량 작업과 현장 성능 점검을 통해 안테나 레이돔 재활용 기술을 개발했다. 재활용 레이돔을 써도 신제품과 같은 성능을 발휘한다. 아울러 재활용 레이돔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GR(Good Recycled Product, 우수재활용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이동통신사와 중소기업이 협업해 이동통신 장비 GR 인증을 획득한 것은 처음이다. 통신 안테나 레이돔은 전파 활동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핵심 부품을 보호하기 위해 특수 설계와 특수 가공 처리된 플라스틱으로 제작된다. 이런 이유로 노후 안테나의 플라스틱은 일반 재활용이 어려워 대부분 소각됐다. SKT는 중소기업 협력으로 노후 안테나 플라스틱으로 새로운 장비를 제작하는 길이 열렸고, 순환 경제 생태계도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활동으로 내년 약 30톤의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1.5리터 PET병(무게 30g 정도) 약 100만 개를 줄이는 효과와 같다. SKT는 앞으로도 재활용을 연구하는 협력사에게 GR 인증 획득과 재활용에 따른 신규 수익 창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SKT 안정열 SSCM1그룹장은 "특수 통신 장비 플라스틱, 고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원 재활용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협력사와 함께하는 사회안전망 구축과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0-10-26 09:21:4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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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챗봇 '케이톡 3.0' 오픈

KT 모델이 AI 챗봇 '케이톡 3.0'을 소개하고 있다./ KT KT는 이용자의 편의성 확대를 위해 인공지능(AI) 챗봇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케이톡 3.0'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KT는 케이톡의 UI·UX를 고도화한 것뿐 아니라 AI 챗봇 전체 시나리오 6750개 중 86%에 해당하는 5878개 시나리오를 전면 수정했다. 특히 고객이 서비스 자체를 인식하는 단계부터 상담을 종료하는 단계까지의 모든 과정을 고객관점에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언제 어디서나 케이톡 3.0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국내 최다인 8개 채널에 통합 플랫폼도 구축했다. 어느 채널에 접속하더라도 직관적인 이미지형 답변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구현했고, 질문 의도를 미리 파악하는 등 편의성도 확대했다. 또 고객이 챗봇 상담과 채팅 상담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채팅 상담으로 전환 시에는 AI 챗봇과 대화를 나눈 내용을 상담사에게 자동 전달해 상담 지연시간을 줄였다. KT는 오는 30일부터는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채널에도 AI 챗봇을 적용해 통합 고객 케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지속적으로 AI 챗봇 시나리오를 개선하고 꾸준히 성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KT 전략채널지원본부장 고충림 상무는 "KT의 다양한 부서가 협업해 AI 챗봇의 성능을 전문 상담사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며 "앞으로도 KT 고객이 24시간 365일 편리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0-26 09:20:1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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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안전 확인…SKT, 내 손안의 화재 대응 솔루션 선봬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SK텔레콤 최낙훈 인더스트리얼 데이터사업유닛장(오른쪽)과 김병열 파이어킴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T SK텔레콤은 소화 기기 전문 개발 기업 파이어킴(FIREKIM)과 '무선 통신을 이용한 화재징후 데이터 분석 기반 자동소화시스템 구축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사회적 재난인 화재를 효과적으로 예방,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하기 위해 고성능 소방안전 장비 개발 기술력을 보유한 파이어킴사와 협력,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양사는 공장 내 설비와 기기 내부에 간단히 설치할 수 있는 화재 감지 및 대응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공장 담당자는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설비와 기기의 실시간 안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화재 위험 발생 시 알람도 받아 화재 위협으로부터 대응할 수 있다. 전기 관련 문제는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발생시킨 화재 원인 중 가장 자주 발생하는 화재 원인 중 하나다. 공장 내 설비와 기기 내부에는 전류로 인한 발열, 전압으로 인한 불꽃 등이 발생해 화재 위험성이 높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화재 및 감지에 어려움이 있다. 양사는 공장내 설비와 기기 내부에 적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배선 공사 없이도 무선으로 온도, 연기 등 기기의 상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센서가 내장된 소화 장비를 활용해 공장을 화재의 위협으로 보호할 계획이다. 양사는 현재 SKT가 제공하고 있는 중소제조기업 대상 구독형 스마트팩토리 서비스 '내 손안의 공장'에 이번에 개발한 화재 방지 솔루션을 추가할 예정이다. '내 손 안의 공장'은 SKT가 개발한 제조 기업 맞춤형 5G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 그랜드뷰'를 기반으로 제조 설비의 현 상태와 유지보수 시점을 실시간으로 예측, 효율적 설비 운용을 통해 제조 효율을 높여주는 월 구독형 서비스다. 현재 SKT는 국내 중소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내 손안의 공장' 서비스 무상 체험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새롭게 개발할 화재 방지 솔루션 역시 개발 후 무상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최낙훈 인더스트리얼 데이터사업유닛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이 화재 걱정 없이 안전하게 생산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0-26 09:17:1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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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메트로 재창간 5주년 기획] 규제 늪에 빠진 韓 ICT…역차별 해소하려면

임재현 구글코리아 전무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 등에 대한 2020년도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연합뉴스 사상 초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신사업을 창출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구글, 넷플릭스 등 덩치 큰 글로벌 ICT 공룡에 맞서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 디지털 기업들은 국내에서 막대한 수익을 얻는데도 쥐꼬리 세금을 내고 있을 뿐 아니라 토종 ICT 업체에 비해 규제를 덜 받는 등 차별적 규제가 국내 ICT 산업 공정 환경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정부와 국회에서는 이런 역차별을 해소하겠다며 개정 법안을 마련하는 등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지만, 오히려 전반적인 규제 수준이 강화되면서 시장 생태계를 옥죌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해외 사업자 개인정보 빼가는데…국내·외 기업 역차별로 데이터 수집 능력도 격차 25일 관련 업계와 국회 등에 따르면 국내·외 ICT 기업 역차별 사례 중 하나는 개인정보보호법상 개인정보 동의 제도가 꼽힌다. 국내 기업들은 정보통신 서비스를 위해 최소한의 개인정보만 수집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지켜야 한다. 이를 위해 국내 이용자에게 필수 정보와 선택 정보를 구분해서 별도 동의를 받고 있다. 반면, 구글이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해외 사업자는 정보 구분 없이 포괄적으로 정보 제공 동의를 받고 있어 정보 수집이 용이하다. 이렇게 모은 개인정보는 해외 사업자들의 미국 본사에서 활용할 수 있다. 기본적인 데이터 수집 능력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사업자에 집행하는 법이나 규제를 글로벌 사업자에도 동일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구태언 법무법인 린 변호사는 "해외로 이전한 데이터는 사전동의와 개별동의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불법적 행태임에도 시정명령조차 없다"며 "이들이 국내에서 수집한 개인정보 데이터를 한국 데이터 센터로 가져오거나 데이터 삭제 명령을 내려야 한다. 매출액의 일부를 과징금으로 매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 사업자들이 국내에서 '망 무임승차'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등은 망 사용료를 국내 통신사에 지불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막대한 트래픽을 일으키는 넷플릭스 등은 망 사용료 지급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넷플릭스 무임승차 방지법)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콘텐츠 회사들은 이로 인해 지금보다 더 많은 망 이용대가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자에 대한 규제 집행력이 없는 상태에서 법 통과되면 오히려 국내 사업자에게 더욱 과도한 망 비용을 부과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며 "결국 이를 통해 스타트업의 경우 성장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누적 투자액 상위 100대 업체 중 한국 규제 저촉 가능성. ◆제도 마련해도 해외 기업에는 유명무실…"규제가 걸림돌 되지 않게 해야"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입법예고한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명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도 시장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제정안은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업체 간 불공정 거래를 제재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지만, 자칫 화살이 국내 사업자로만 향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인터넷 사업자에게 불법 음란물을 삭제하고 접속 차단 의무를 부과한다는 'n번방 방지법' 또한 해외 서비스는 한국 지사도 없는 상황이라 이 법으로 규제할 수 없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보통신망법의 국내 대리인 제도를 두고 있다. 그러나 국내 대리인 제도 법 시행 이후 1년 6개월 간 자료 및 시정조치를 지금까지 단 한 건도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 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업계에서는 국내·외 기업 역차별이 일어나는 이유 중 하나로 복잡한 국내 규제 환경을 꼽고 있다. '스타트업 코리아'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누적 투자액 기준 상위 100개 업체 중 우리나라 규제에 따라 사업을 진행할 수 없는 곳은 13곳에 달했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정부가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해주는 규제 샌드박스를 하겠다고 하지만 해외에 비해 국내 규제가 복잡해 국내 스타트업의 기회가 적은 편"이라며 "국내·외 기업 간 불공정경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규제 당국이 적극적으로 해외 사업자를 조사하고 스타트업 기회 측면에서 규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0-25 11:47:3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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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울산페이에 온라인몰·배달서비스 도입

울산몰 상세 화면, / KT KT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울산 경제의 활성화를 돕기 위해 울산 지역화폐 서비스인 '울산페이'를 온라인몰(울산몰)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배달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울산페이에 연계 도입된 울산몰과 배달 서비스는 KT가 각각 이지웰, 하렉스인포텍과 제휴를 통해 제공한다. 이와 관련 KT는 지난 14일 울산시와 제휴사인 이지웰, 하렉스인포텍과 울산페이의 온라인몰 연계 등 서비스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울산몰과 배달서비스는 KT와 제휴사가 개발비를 나눠서 부담하고 울산시는 별도의 재정을 투입하지 않는다. 특히 울산몰은 다른 온라인몰과 달리 울산페이 직접 결제 방식을 도입해 결제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아 울산지역 소상공인들의 가맹점 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울산몰 입점은 이지웰을 통해 문의 및 신청이 가능하다. 배달서비스는 울산몰 입점 업체 확대 후 내년 1월 중 시작할 계획이다. KT 측은 울산몰의 울산페이 연동으로 울산지역 소상공인이 온라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용자는 울산페이 사용 영역을 온라인 주문과 배달로 확대해 울산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KT 블록체인 비즈 센터장 김종철 상무는 "앞으로 지역화폐를 통해 지역 경제를 지속적으로 활성화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다른 지역에서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29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울산페이는 1년여 간 발행량 2730억원, 가맹점 2만6000개, 회원수 28만명을 확보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0-25 10:27:3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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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스마트지킴이’, 장애인 근로자 안전 출퇴근 돕는다

모델이 '스마트지킴이'를 이용하고 있다. / SKT SK텔레콤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근로자들의 안전한 출퇴근을 돕기 위한 '스마트지킴이' 보급 사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지킴이'는 사용이 편리한 손목밴드형 웨어러블 트래커로, 전국 지자체 등에 보급돼 치매노인, 발달장애인 등 취약계층 실종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실종자 수색에 따르는 개인적·사회적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근로자들의 출퇴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지킴이'를 도입하기로 했다. 공단은 이달 성남시에 100여대를 납품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 지사를 통해 스마트지킴이 필요 사업장 또는 근로자들의 신청을 받아 순차 보급할 계획이다. 스마트지킴이를 사용할 경우 가족과 직장에서 장애인 근로자들의 실시간 출퇴근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대중교통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들이 돌발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신속하게 경찰이나 가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사회 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마트지킴이는 사물인터넷 전용망인 로라(LoRa)와 GPS를 이용하는 웨어러블 트래커, 전용 어플리케이션, 통합 안전 플랫폼으로 구성돼 있다. 스마트 지킴이 착용자가 보호자 사전 설정 권역을 벗어나면 앱 알림을 통해 이탈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시 여러 명의 가족들에게 착용자 위치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다. 스마트지킴이 착용자 위치정보는 설정에 따라 5~10분에 한 번 로라 네트워크를 통해 갱신되며, SKT의 '스마트 안전 플랫폼'을 통해 관제센터 및 보호자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SKT 신용식 SKT 매시브 IoT사업본부장은 "스마트지킴이가 장애인 근로자들의 안전한 사회생활을 돕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0-25 10:26:29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