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방송통신
기사사진
SKT, 우버와 모빌리티 합작사 설립…T맵 하늘 나는 車 꿈꾼다

SK텔레콤이 모빌리티 사업을 분사해 T맵 중심으로 신사업 육성에 나선다. 글로벌 기업 우버와도 협력해 '하늘을 나는 자동차' 등 미래 모빌리티에도 도전한다는 복안이다. SK텔레콤은 15일 오후 이사회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모빌리티 전문 기업' 설립을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SKT는 T맵 플랫폼, T맵 택시 사업 등을 추진해온 '모빌리티 사업단'을 분할해 연내 '티맵모빌리티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한다. 임시 주주총회는 내달 26일이며, 분할 기일은 12월 29일이다. 전문 기업은 차세대 서비스 개발·제공과 국내외 다양한 유력업체와 협력, 투자 유치 등을 추진하며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우선 SK텔레콤은 우버와 택시 호출 공동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합작회사)를 내년 상반기 설립키로 합의했다. 조인트벤처는 티맵모빌리티가 가진 T맵 택시 드라이버, 지도·차량 통행 분석 기술과 우버의 전세계적인 운영 경험, 플랫폼 기술을 합쳐 혁신적인 택시 호출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버는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조인트벤처에 1억 달러(약 1150억원) 이상을, '티맵모빌리티'에는 약 5000만 달러(약 575억원)를 투자한다. 모빌리티 전문기업은 렌터카, 차량공유, 택시, 단거리 이동수단(전동킥보드, 자전거 등), 대리운전, 주차 등을 모두 묶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올인원 MaaS' 서비스를 구독형 모델로 출시해 차별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 모빌리티 전문 기업은 한 세기 동안 인류가 꿈꿔온 '하늘을 나는 자동차(플라잉카)' 등 미래 모빌리티를 한국에 확산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T 5G, AI 및 T맵 기능을 활용해 최적의 하늘길을 설정해 주는 '플라잉카 내비게이션', 높은 고도의 지형 지물을 고려한 3 차원 HD맵, 플라잉카를 위한 지능형 항공 교통관제 시스템 등에 도전한다. 아울러 SKT는 국내 모빌리티 산업이 건전한 경쟁 체계를 갖출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활발한 경쟁과 협력에 따른 이득을 누릴 수 있도록 생태계 질적, 양적 확장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미디어, 보안, 커머스에 이어 모빌리티 사업이 5번째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출범 단계에서 1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티맵모빌리티'를 2025년 기업가치 4조5000억원 규모의 기업을 목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넬슨 차이 우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한국은 우버가 가장 먼저 진출한 국가 중 하나로, SKT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시장 잠재력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모빌리티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승객 및 드라이버 모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호 SKT 사장은 "글로벌 최고 기업인 우버와 함께 어떤 이동 수단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빌리티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다양한 역량을 가진 기업들과 초협력을 통해 교통 난제를 해결하고, 궁극적으로 '플라잉카'로 서울-경기권을 30분 내 이동하는 시대를 앞당기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16 10:06:14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KT, 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와 AI 스마트병원 구축 나선다

15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병원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장 김채희(왼쪽) 상무, 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 김윤태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T KT는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기업 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와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이스트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병원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는 환자와 의료진의 편의 향상을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 개발·제조 전문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스마트병원 헬스케어 단말 공동 개발 및 상품화 ▲KT AI 플랫폼 '기가지니 인사이드' 적용 및 IoT 플랫폼 연동 개발 ▲스마트병원 사업에 대한 마케팅 및 영업 기회 발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T와 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는 병상에 비치되는 미디어테이블에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적용해 터치뿐 아니라 음성으로 기기제어와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AI 스마트병원을 구축할 예정이다. AI 스마트병원은 환자의 편의와 의료진의 효율적인 의료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 김윤태 대표는 "KT와 협력해 기가지니 플랫폼을 활용한 헬스케어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환자의 편의뿐만 아니라 의료진의 피로와 감염위험을 줄여주는 효율적인 의료·방역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장 김채희 상무는 "KT는 환자가 병원에 입원해서 퇴원할 때까지 AI 기술로 향상된 병상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0-15 14:33:05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SKT, 구도심·도서산간에도 5G망 촘촘하게 깐다

SKT 엔지니어들이 5G 무선 프론트홀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 SKT SK텔레콤은 광케이블 매설하기 어려운 지역에도 5G 서비스 제공을 강화하기 위해 5G 무선 프론트홀 장비를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SKT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10월 초 경남 진주 지역의 5G 상용망에 5G 무선 프론트홀 장비를 구축했다. 진주를 시작으로 광케이블 선로 공사가 어려운 구(舊)도심 지역에 적용하고, 도서 지역과 내륙 산간 지역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프론트홀'은 기지국의 안테나에서 모아진 데이터 신호를 분산장치로 전송해주는 광케이블 기반의 유선 구간이다. 구도심이나 도서 산간 지역은 광케이블을 땅에 매설하기 어려워 장비 구축에 제약을 받았다. 새롭게 도입한 '5G 무선 프론트홀 장비'는 광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도 무선으로 연결해 원활한 5G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SKT는 상하수도관, 가스관 등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는 구도심이나 육지와 연결되는 도로(육로)가 없는 섬, 깊은 산 속 등 광케이블 구축이 어려운 지역까지 5G 망을 더욱 세밀하게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G 무선 프론트홀 장비를 기지국의 안테나 장치와 기지국의 데이터 용량을 관리하는 분산장치에 각각 설치하면, 수 킬로미터 떨어진 기지국을 유선망 대신 무선으로 연결해 5G 통신이 가능하다. 또 무게가 가볍고 부피가 작아 쉽고 빠르게 설치가 가능하다. SKT는 3D 맵을 기반으로 5G 무선 프론트홀 장비의 설치 높이, 각도 등을 분석해 정확히 전파가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또 무선통신 자동변조 기술을 채택해 눈이나 비가 쏟아지는 악천후 상황에서도 무선 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 이 장비는 5G 프론트홀 인터페이스 표준 규격을 채택해 기존 대비 네 배 이상 트래픽 수용량을 늘릴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T 허근만 인프라 엔지니어링 그룹장은 "지속적으로 5G망 고도화를 통해 SKT만의 차별화된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0-15 14:27:25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음악과 色의 조화…지니뮤직, 앱 5.0 버전서 '뮤직컬러' 탑재

지니뮤직 직원들이 새롭게 출시한 지니 5.0앱을 홍보하고 있다. / 지니뮤직 지니뮤직은 음악플랫폼사 최초로 음악과 컬러를 매칭한 초개인화 비주얼 큐레이션 음악서비스 '뮤직컬러'를 런칭했다고 15일 밝혔다. 뮤직컬러는 지니앱이 5.0으로 전면개편되면서 탑재됐다. 뮤직컬러 서비스는 모든 음악을 333가지 컬러로 매칭, 나만의 뮤직컬러 아이덴티티를 부여하는 신개념 컬러 큐레이션이다. 333가지 컬러와 음악을 매칭한 뮤직컬러는 고객의 음악감상취향을 장르, 분위기, 감정 등 요소로 분석, 현재 나의 음악성향을 음악색깔로 표현한다. '포 유(For You)' 큐레이션 서비스도 탑재됐다. 이 서비스는 '추천 뮤직컬러', '인기 뮤직컬러' 등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만의 음악컬러는 어떤 음악을 감상하느냐에 따라 매일 달라질 수 있다. 고객이 감상하는 음악에 따라 뮤직컬러는 변화된다. 그 음악들은 나만의 뮤직 캘린더에 기록되고, 클릭 한번으로 인스타그램에 공유된다. 지니뮤직은 1년여 기간동안 뮤직컬러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니5.0버전 앱은 심플UI를 탑재했다. 상단의 광고영역을 과감히 개인화 큐레이션 서비스 영역으로 바꿨다. 지니 홈 메인 화면은 미니멀리즘 기반의 UI로 구성됐다. 또 지니뮤직은 독일 iF디자인어워드 2020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수상한 지니 BI를 5.0버전에 적용했다. 지니 BI 디자인은 '언제나 고객과 함께, 고객이 혁신적인 음악경험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한다'는 서비스철학을 담았다. 조훈 지니뮤직 대표는 "지니 5.0은 업계 최초로 음악적 취향을 컬러로 표현해 추천 공유함으로써 재미적 요소를 배가했고 UI를 직관적이고 단순화 해 앱을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며 "앞으로 콘텐츠 측면에서도 풍부한 내용들을 제공해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니뮤직은 지니앱 5.0 개편을 맞아 실력파 아티스트들과 '컬러 라이브'를 진행, 지니 공식 SNS 채널에 릴레이 형식으로 업로드할 예정이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0-15 14:26:16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강남역 LGU+ '틈' 가보니…독립서점부터 전시, 사진관까지 MZ세대 취향저격

강남대로 426번지에 위치한 '일상비일상의틈' 외관. / 김나인 기자 15일 오전 방문한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426번지. 출근길로 바쁜 삭막한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일상비일상의틈에 들어가니 새소리가 귀에 들어왔다. 30미터(m) 크기의 미디어월에는 자연을 콘셉트로 한 영상이 실제 식물들과 어우려져있다. 숲에 들어선 듯 향도 퍼졌다. 천장을 올려다보니 열대우림과 같은 나무들이 우거져있다. 빗방울이 쏟아지는 듯한 효과가 연출되기도 했다. MZ세대(밀레니엄과 Z세대)를 위한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이다. 실제 식물과 미디어월 식물들로 꾸며진 1층 전경. / 김나인 기자 ◆LGU+, MZ세대 위한 문화공간 마련…도심 속 자연 느껴볼까 이날 서울 강남역에서 부근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LG유플러스 김새라 마케팅그룹장은 "기존 매장이 상품과 서비스를 알리고 판매하는 장소였다면 일상비일상의틈은 고객과의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첫 단추이자 플랫폼"이라며 "3~5년 이상 장기 프로젝트를 통해 MZ세대를 공략하는 의외성을 만들고 미래 유플러스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선순환 구조, 에코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일상비일상의틈은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7개층, 420평(1388m2) 규모다. 투명한 외벽으로 이뤄진 건물로 들어서보니 실제 살아있는 식물(리얼 플랜트)들과 자연을 콘셉트로 한 미디어월이 눈에 띄었다. 새소리와 싱그러운 향으로 휴식과 힐링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1층 중앙에는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윙'이 배치돼 있었다. 스마트폰을 빌려주는 투고 서비스를 통해 최대 1시간까지 이용해 볼 수 있다. "배치되는 스마트폰은 매번 다르다"고 직원이 귀뜸했다. 구글과 협업해 만든 유튜브 스튜디오도 배치돼 있었는데, 전용 앱으로 이용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스마트 기기 신제품 론칭 이벤트, 패션·뷰티 등 다양한 브랜드 팝업도 선보일 예정이다. 4층 '시현하다' 사진관에 위치한 포토존. / 김나인 기자 ◆MZ세대 인기 브랜드 '총집합'…오픈 한달 여 만에 MZ세대 1만5천명 이상 방문 2층부터 4층까지는 MZ세대들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인 카페와 독립서점, 포토스튜디오가 들어서 있다. 김새라 그룹장은 "MZ세대들이 원하는 브랜드와 서비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이를 고려해 제휴처를 정했다"며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유플러라는 내부 직원이 실시간 고객 반응을 적는 대화일지를 쓰면서 고객들의 전반적인 생각을 들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2층은 서퍼들에게 특히 인기있는 카페 '글라스하우스'가 직접 운영하는 공간이다. 대형 액정화면이 배치돼 강원도 양양의 해변 모습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카운터는 서핑보드와 동일한 재질로 제작했고, 가운데 공간은 스케이트파크와 같은 느낌으로 연출했다. 통신사에 따라 30~50% 음료 할인도 제공된다. 3층에 마련된 휴식 공간. 이 공간에서 아이패드를 대여해 네이버웹툰을 즐길 수 있다. /김나인 기자 3층은 독립서적 책방 '스토리지북앤필름'이 운영한다. 아이패드를 대여해 네이버 웹툰을 볼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눈에 띄었다. 4층은 '대화형 사진관' 콘셉트로 M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시현하다' 작가와 함께 증명사진, 스냅샷을 촬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이용자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 유플러(일상비일상의틈 직원)는 "해방촌 작가들도 프로젝트 등을 진행해 자주 찾는다"며 "젊은 세대들에게 호응이 좋은 편"이라고 귀뜸했다. 실제 일상비일상의틈에는 오픈 한달 여 만에 1만5000명 이상의 MZ세대가 방문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방문자 중 여성이 70% 이상, MZ세대가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방문 데이터가 쌓이면 이를 활용해 내부 동선이나 이벤트도 빠르게 바꿀 계획이다. 5층에 위치한 대형 미디어룸. / 김나인 기자 5층은 LG유플러스의 다양한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대형 미디어룸에서는 'U+tv'를 통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을 관람할 수 있고, 클라우드 게임이나 스마트 홈트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로봇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도 마실 수 있다. 정문으로 나가서 계단을 통해 내려갈 수 있는 지하 1층에서는 반려견을 테마로 한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유명인사들의 반려견 이름을 담은 명패가 배치돼 있고, 강아지에게 편안한 사운드가 울려퍼졌다. 실제 반려동물을 데리고 방문해도 된다. 전시는 MZ세대 이슈와 관심을 반영해 분기별로 바뀔 예정이다. 일상비일상의틈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된다. 전용 앱(일상비일상의틈)을 다운받아 통신사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LG유플러스 고객은 최대 50%까지 할인이 제공된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0-15 14:22:09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SKT, 고객만족도 조사 23년 연속 1위 달성

모델들이 SK텔레콤이 창덕궁에서 구현한 창덕ARirang(아리랑) AR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 SK텔레콤 SK텔레콤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2020년 한국산업 고객만족도 조사(KCSI)에서 23년 연속 이동통신부문 1위에 오르며, 국내 3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KCSI는 국내 산업별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1998년부터 23년째 조사해 오고 있다. SKT는 KCSI 한국산업 고객만족도 조사의 이동통신부문에서 23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연속 1위를 달성했다. SKT는 이를 비롯해 NCSI 23년, KS-SQI 21년 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SKT는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업계 최초로 콜센터에 재택근무를 도입했다. 아울러 AI기술을 적용해 24시간 고객의 문자 상담을 지원할 수 있는 AI상담사 '채티'(챗봇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운영 중이다. 또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상담 목적을 예측해 고객별 맞춤형 상담 메뉴를 제공하고, 상담사 연결 단계를 축소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는 한편, 어르신과 13세 이하 어린이 고객을 위한 연령별 전담 상담사 제도를 별도 운영하고 있다. SKT는 서비스에 고객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1997년부터 매달 주요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고객가치혁신회의를 열고 있다. 아울러 SKT는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을 감상할 수 있는 '창덕 아리랑' AR 서비스, MR 콘텐츠 제작소 점프스튜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와 5G 특화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고 있다. 또 SKT는 자사의 ICT 기술 및 유통 인프라를 개방하고 공유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SKT 이기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고객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치열한 고민과 끊임없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0-15 09:34:41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정부, 소부장 R&D 고도화 추진…7조원 투자한다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연구·개발(R&D) 고도화 방안을 추진한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각국의 격리·봉쇄와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기존의 글로벌 공급망(GVC·가치사슬) 구조가 해체되는 가운데, 미래 공급망을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14일 경제부총리 주재 '제5차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를 통해 '소부장 연구개발(R&D) 고도화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소부장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차세대 분야에 2022년까지 7조원을 투입하고 소부장 R&D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대책은 지난 7월 9일 정부가 발표한 '소부장 2.0 전략'과 연계해 이뤄졌다.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 대응을 위해서는 소부장 연구개발(R&D) 측면의 고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공감 하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됐다. 특히 기존의 '일본 수출규제에 대비한 공급 안정성 확보'에서 더 나아가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에 대응한 미래 공급망 창출·선점'으로 소부장 연구개발(R&D) 대응전략을 상향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GVC) 충격과 함께 미·중 무역갈등으로 촉발된 보호무역기조가 심화됨에 따라 자국 또는 수요 인접지역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지역·블록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 추세는 교역 중심인 우리나라 소부장의 수입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수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책은 이에 따라 연구개발(R&D) 측면의 근본적·장기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공감 하에 마련됐다. 우선 글로벌 공급망(CVC) 재편에 대응해 글로벌을 대상을 경제·사회 안보상 내재화 필요성이 높은 중점분야를 확장하고, GVC 핵심품목(238개) 중에서 연구개발(R&D)이 필요한 핵심품목 85개를 추가로 도출했다. 연내 신산업 창출을 견인할 '미래선도품목'을 산·학·연·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소부장 연구개발(R&D) 성과 창출 가속화를 위해서 ▲신속·유연한 연구환경 조성 ▲소부장 전주기 연구개발(R&D) ▲공급기업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한다. 미래 신소재에 관해서는 부처간 이어달리기 트랙을 신설하고, 과제가 아닌 주제 중심의 장기 연구 및 기술축적을 위한 오래달리기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R&D 투자여력을 늘리기 위해 공급기업 연구비 매칭 부담 기준도 완화했다. 아울러 중장기 개발 기간이 필요한 소부장 특성을 고려해 협력·축적 중심의 연구 생태계 활성화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소부장 지역거점을 늘리고, 글로벌 협력도 확대한다. 또 시험평가·시범생산·품질인증 등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첨단소재 실증 클러스터'를 경남 창원시에 조성하고, 소부장 주력 분야인 '반도체·이차전지에 대한 중대형 실증 인프라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측은 "소부장 산업의 위기 대응력을 높이고자 새로운 위협 수단이 될 수 있는 지재권 및 희소금속의 무기화에 대해서도 소부장 R&D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소부장 기술특별위원회' 및 '특정평가'를 통해 소부장 R&D 진행상황 및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10-14 17:00:05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정부, 유료방송 M&A 심사 부처 협력 나선다

현행 방송통신기업 M&A 심사 절차.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방송통신위원회 및 공정거래위원회와 14일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6월 22일 발표한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맞춰 국내 기업들의 자유로운 M&A를 통해 콘텐츠 차별화와 플랫폼 대형화를 지원하기 위해 방송통신기업 M&A 심사를 소관하는 세 부처의 적극적인 상호 협력기반 구축을 위해 체결됐다. 현행 법령상 종합유선방송사업자 등 방송통신기업이 M&A를 하게 되는 경우 개별법령에 따라 각각 과기정통부(전기통신사업법, 방송법· IPTV법), 공정위(공정거래법)에 심사받아야 한다. 과기정통부의 기간 통신 부문 심사는 공정위의 협의 후에, 방송 부문 심사는 방통위의 사전동의 절차가 이뤄진 후에야 심사를 완료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다부처·순차적 심사 절차는 방송통신기업의 M&A 절차 완료를 지연하고 사업자의 행정부담을 가중시켜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과기정통부와 방통위 및 공정위는 이러한 한계점을 개선하기 위해 ▲방송통신기업 M&A 심사에 대한 상호협력 기반 구축과 효율적인 심사방안 적극 모색 ▲심사일정 및 진행상황 공유 ▲심사 공통자료 공유 ▲신청서 접수 후 14일 내 관계기관 협의체 구성 등에 나선다. 세 부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향후 방송통신기업 M&A 심사 시 성실히 이행키로 약속했다. 정부는 "이번 협력이 방송통신기업의 신속한 M&A 완료에 기여해 국내 미디어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0-14 17:00:04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KT, 4대 융합 AI 엔진으로 산업 AI 시장 공략

KT 융합기술원 홍경표 원장이 4대 산업용 융합 AI 엔진을 설명하고 있다. / KT KT는 4대 '융합 AI 엔진'을 공개하며 이를 바탕으로 통신·제조·교통·물류 등 산업용 AI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14일 밝혔다. KT의 4대 AI엔진은 ▲네트워크 AI ▲기가트윈 ▲로보오퍼레이터 ▲머신닥터 등이다. KT는 4대 AI 엔진으로 일반 소비자에게 인공지능 TV, 스피커, 음성인식으로 익숙한 AI 기술을 기업 간 거래(B2B)에 적용해 산업 전반의 변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KT는 고객이 문제를 확인하고 고객센터에 신고하지 않아도 AI가 먼저 확인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정능력을 가진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네트워크 AI 엔진을 개발했다. KT는 네트워크 AI 엔진을 활용해 네트워크 AI 솔루션,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등 이 통합된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을 만들어 국내외 기업 전용 네트워크 및 솔루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기가트윈은 자가진화 기능이 담긴 디지털트윈 AI 엔진이다. 실물과 가까운 시뮬레이션 모델을 만들고 실황과 가까운 예측 데이터를 제공한다. KT는 이 엔진을 10개 광역단위 교차로의 교통 신호 제어 시스템에 적용해 신호 최적화를 시행하면 교통 정체의 약 20%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로보오퍼레이터는 설비제어에 특화된 AI 엔진으로 복잡한 설비 구조를 빠르게 학습해 목적에 맞는 최적화된 제어 솔루션을 제공해준다. 이 AI 엔진은 현재 KT광화문빌딩 이스트, LS타워, 대전 세이브존 등 6개의 건물에 적용돼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며 최대 18%의 냉난방용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내고 있다. 머신 닥터는 사운드, 진동, 전류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기계의 결함을 학습하고 어떤 부분을 고쳐야 할지 직접 진단해준다. 아울러 KT는 이날 'KT브레인허브'를 구축했다. KT브레인허브는 웹 페이지로, AI 학습용 데이터 플랫폼이다. 이미지, 비디오, 오디오, 텍스트 등 데이터 유형과 종류에 따라 분류돼 있어 AI 개발자가 원하는 데이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KT 융합기술원장 홍경표 전무는 "KT가 보유한 AI기술력을 발판으로 통신·비통신 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플랫폼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0-14 14:26:56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4911억원에 현대HCN 품은 KT스카이라이프, 다음 단계는?

서울 서초구 현대HCN 외경./ 연합뉴스 KT그룹 계열의 위성방송 사업자 KT스카이라이프가 케이블TV 업계 5위 사업자인 현대HCN을 품게 됐다. 향후 정부 인가의 산을 넘으면 KT그룹은 유료방송 시장 1위 자리를 굳히게 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13일 현대HCN 주식 700만주(100%)를 4911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가입자당 약 35만7000원의 평가가치다. 물적 분할 기일은 내달 1일이고, KT스카이라이프의 양수예정일은 내년 7월 30일이다. 인수가격은 현금 4911억원이다. 이날 KT스카이라이프는 현대HCN에 계약금의 10%인 491억1000만원을 지급했으며 거래 종결 시점에 잔금을 치르기로 했다. 애초 현대백화점그룹이 원했던 매물가가 6000억원 안팎에 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리를 챙겼다는 평이다. 아울러 KT스카이라이프는 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대HCN의 자회사인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현대미디어 지분 100%도 290억원에 인수한다.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을 인수하면, KT가 유료방송 시장 1위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KT와 KT스카이라이프가 31.52%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가 점유율 3.95%의 현대HCN을 인수하게 되면 KT군이 35.47%로 1위 굳히기에 들어가게 된다. 특히 현대HCN은 서울 강남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어 대부분의 가입자들이 디지털케이블 가입자이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타 업체 비해 높은 '알짜' 업체로 평가된다. 현대HCN은 케이블TV 업계에서 LG헬로비전·티브로드·딜라이브·CMB에 이어 5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현대HCN 가입자는 134만5365명이고, 시장점유율은 4.07%다. 남은 절차는 정부 인가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와 과기정통부 최대주주변경 승인을 받아야 한다. 업계에서는 큰 이변이 없는 한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을 무리없이 인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 측은 빠른 시일 내에 정부 인허가 절차를 준비해 늦어도 내달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LG유플러스와 CJ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등의 합병심사 선례를 볼 때공정위 기업결합심사는 6개월~8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관건은 위성방송의 공공성 이슈다. KT가 유료방송 시장 1위를 굳히면서 시장 독과점 등 공공성 이슈가 제기될 수 있다. KT는 2018년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하기도 했지만 전체 유료방송 점유율의 33.3%를 넘지 못하게 한 유료방송 합산규제로 인해 불발된 바 있다. 그러나 정부가 유료방송시장 점유율 규제 폐지를 추진하고 유료방송 간 기술결합 진입규제를 풀기로 하면서 큰 변수가 없는 한 무리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현대HCN 인수를 통해 방송상품 중심의 신상품으로 시장 경쟁 활성화 및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촉진하고, 국내 콘텐츠 산업발전과 방송 본연의 책무인 지역성 강화, 공적 책무 확대를 위해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0-14 14:13:37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