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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로 코로나19 격리·감시 대상자 증상 모니터링 지원

'누구케어콜'의 보건소 담당자용 화면./ SK텔레콤 SK텔레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자가격리·능동감시 중인 대상자의 증상을 모니터링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 '누구 케어콜'을 개발, 방역 현장에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누구 케어콜'은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누구가 전화를 통해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의 발열·체온·기침·목아픔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 발현 여부를 체크하는 시스템이다. SK텔레콤은 기존에 보건소 인력이 하던 업무를 AI가 대신 함으로써 체계적이고 빠른 모니터링 데이터 축적과 방역현장의 업무 경감을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통사 최초로 AI 어시스턴트를 이동통신망(IMS) 상에 구축했다. 별도의 앱이나 기기 없이도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는 전화를 통해 보건소 담당자는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누구 케어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건소 담당자가 '누구 케어콜' 웹사이트에 로그인해 연락 대상자를 등록하면, '누구 케어콜'이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증상 여부를 체크한 후 대상자의 답변을 즉시 데이터화해 웹사이트에 업로드하고, 보건소 담당자는 웹사이트를 통해 대상자의 증상 여부를 확인하는 식이다. 또 '누구 케어콜'은 예·아니오로 답변을 요구하는 ARS식 문답이 아닌 사람 간 대화에 가까운 질의응답 체계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누구 케어콜'은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의 즉흥적이고 복합적인 의사표현을 이해해 증상 발현 여부를 체크할 수 있다. '누구 케어콜'은 보건소 별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갖추고 있다. 각 지역 사정에 맞게 활용이 가능하며, 방역 현장 투입 후 피드백에 따라 AI수신 시나리오도 추가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경상남도와 협약해 이날부터 경상남도 18개 시군의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 약 1500여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향후 다른 지자체들과도 협력을 확대해 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이현아 AI서비스단장은 "앞으로도 SK텔레콤의 AI기술이 공공분야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5-20 09:14:3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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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어린이 언어치료 사업비 후원

KT스카이라이프 김철수 사장(왼쪽),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 김윤태 병원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가 장애 어린이 재활 후원에 나섰다. 스카이라이프는 19일 마포구 상암동 소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스카이라이프 김철수 사장과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 김윤태 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장애 어린이 재활을 위한 언어치료 사업비 2500만원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2016년 장애 어린이의 통합 재활치료를 위해 시민과 기업, 자치단체 등이 힘을 모아 설립한 어린이 재활치료 전문 병원이다. 물리치료뿐만 아니라 작업치료, 인지치료, 언어치료 등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스포츠센터, 어린이도서관 등 지역 주민 복지 시설도 갖추고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병원 설립 당시부터 스카이라이프 기금으로 조성된 치료실의 치료비를 후원하고 있으며, 매년 임직원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번 스카이라이프가 기부한 2500만원은 난독증 아동 대상 읽기 및 쓰기 능력 증진을 위한 그룹언어치료 프로그램 운영, 발음기관 운동기능 향상 및 표현 언어능력 증진 치료 등에 쓰일 예정이다.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앞으로도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과 협력해 어린이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꾸준히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5-20 09:00:4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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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 간편해진 이통3사 '패스', 공인인증서 대안될까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간편본인인증서비스 '패스'가 급성장하면서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패스는 지난 2018년 기존에 이동통신 3사가 각각 제공하던 본인인증서비스를 통합한 서비스다. 앞으로 패스를 이용할 때는 요금 내역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고, 해지신청도 간편해져 이용자 피해 사례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9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 3사와 협의를 거쳐 패스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제공되는 유료 부가서비스에 가입할 때 월 이용요금 등 중요사항을 명확히 고지하도록 절차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절차 개선은 공인인증서 폐지가 예정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사설 전자 서명 서비스의 절차 미비로 인한 이용자들의 피해를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공인인증서와 사설인증서의 법적 지위가 같아진다. 공인인증서는 그간 발급받기 까다롭고 보안이 취약하다는 평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21년 전 도입된 오래된 공인인증서는 폐기 절차로 들어가고, 민간 업체들의 인증 기술의 경쟁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 이동통신 3사가 핀테크 보안기업 아톤과 출시한 인증 앱인 패스가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패스는 앱 실행 후 6자리 핀 번호나 생체인증으로 1분 내 인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유효기간은 3년이다. 또 다중의 보안 시스템으로 이용자가 로그인할 때무다 인증을 수행해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이동통신 3사의 설명이다. 패스는 2월 기준, 2800만여명이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동양생명보험, 미래에셋대우, KT 등이 패스 인증서를 도입했다. 다만, 패스 앱 내에는 이통사가 제공하는 서비스 외에도 콘텐츠제공사업자가 제공하는 각종 유료 부가서비스가 함께 제공하고 있다. 그간 이용자가 클릭 실수를 하는 경우 월 이용요금 부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가입되는 피해사례가 많았다. 예를 들어 패스 앱 사용 중 무료현금이벤트에 지원했는데 주식정보 제공 부가서비스에 가입돼 매달 1만원에 달하는 요금이 결제되는 식이다. 방통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월 17일부터 3월 6일까지 이동통신사 패스 앱이 제공하고 있는 22개 부가서비스를 대상으로 가입 의사 확인절차, 유료 표시, 이용요금 등 고지사항, 가입 완료 문자, 앱 내 해지 기능 유무 등 19개 항목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유료서비스 가입의사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어 중대한 위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용자의 오인을 유발할 우려가 있는 사항의 경우 개선조치했다. 아울러 이용자들이 이용의사가 없어진 부가서비스를 쉽게 해지할 수 있도록 패스 앱 뿐만 아니라 '이통사 고객센터 앱' 내에 해지기능을 별도로 마련할 것도 권고해 오는 8월까지 개선키로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방통위는 패스 앱 뿐만 아니라 온라인 서비스 이용 절차 중 결제·보안·본인인증 등의 화면 속에 이용자를 유인하는 다양한 유료 부가서비스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불필요한 유료 부가서비스에 가입돼 통신비 부담이 가중되는 피해가 없도록 향후에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0-05-19 14:50:5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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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완전방수 무선이어폰 '스카이 핏 엑스액티브' 출시

스카이핏엑스 액티브. / 착한텔레콤 스카이의 무선이어폰 '스카이 핏 엑스액티브'가 19일 출시된다. 스카이 핏 엑스 액티브는 블루투스 5.0 기반의 퀄컴칩을 탑재해 aptX 하이파이 코덱을 지원한다. cVc 노이즈 감소 기술을 적용한 4개의 마이크를 탑재해 통화음질을 개선했다. '완전방수' 수준의 IP67 방수방진으로 여름철 야외활동이나 샤워 중에도 이용할 수 있다. 한 번의 충전으로 연속 10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충전 크래들로 재충전시 최대 40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 디자인은 전작에 비해 슬림해진 이어버드 디자인을 구현했다.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패시브 노이즈 캔슬링' 효과가 적용됐다. 색상은 나이트 블랙, 모닝 화이트 두 가지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 1000명에게 25% 할인된 4만4900원에 판매한다.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이날부터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박종일 착한텔레콤 대표는 "국내외 많은 브랜드가 경쟁하는 무선이어폰 시장 공략을 위해 노이즈캔슬링 및 IP67 방수방진 등의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스카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며 "저렴한 가격을 앞세우는 중국 브랜드에 대항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성능과 안정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5-19 11:01:0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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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브, 코로나19 위기에도 4개월 연속 매출성장

딜라이브 로고. 딜라이브 디지털OTT 방송이 코로나19 확산에도 올 1·4분기에 이어 4월에도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19일 딜라이브의 영업실적 집계에 따르면 1·4분기에 이어 4월까지 신규가입자 가입자당월매출(ARPU)는 작년 평균에 비해 17.7%가 증가했다. 딜라이브의 매출은 지난해 12월 365억원, 올 1월 357억원을 기록한 뒤 2월 362억원, 3월 369억원, 그리고 4월에는 375억원으로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OTT서비스와 홈서비스 등 신사업이 성장하면서 이 같은 성장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상각전영업이익은 357억원으로 작년 분기별 수준을 회복했다. 딜라이브는 신규가입자의 ARPU 증대에 따른 매출의 반등은 기본 방송상품 가입자들이 인터넷과 OTT, VOD, 홈서비스를 묶는 '올인원' 결합상품(번들) 확대로 연결돼 코로나19사태와 같은 악재 속에서도 매출이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사태로 인한 직장인들의 재택근무와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 확산으로 3월과 4월에 인터넷서비스(ISP) 가입은 2개월 연속 순증세를 기록했다. 올인원서비스 시작 이후 방송과 통신(인터넷)등 2개 이상의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하는 결합상품 비율은 작년1분기 48%에서 올 1분기는 54%로 늘었다. 아울러 올 1·4분기 OTT박스(상품명 OTTv)는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4만2000대를 판매했으며, 4월 말 현재 총 누적 판매량은 47만대로 상반기 중 5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OTT 결합판매율은 지난해 1분기 26.3%에서 51.2%로 증가했으며 올 4월에는 권역외 판매비중이 60.9%를 기록했다. 홈서비스부분 역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76% 라는 매출액 성장을 기록해 앞으로 딜라이브의 성장에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딜라이브는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인터넷 서비스 인프라 확충과 셋톱박스 교체를 위해 총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5-19 10:32:5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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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비금융 빅데이터 활용…중소 셀러 대상 대출 상품 출시

모델이 11번가 중소 셀러 대상 대출 상품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을 이용하고 있다. /SK텔레콤 SK텔레콤은 11번가, 현대캐피탈과 협력해 비금융 데이터 기반 신용 평가를 활용한 11번가 중소 셀러 대상 대출 상품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을 20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은 지난해 10월 SK텔레콤이 이통사 최초로 금융위원회의 '금융규제 샌드박스' 통과 후 출시한 첫번째 이커머스 소상공인 대상 혁신금융서비스다. SK텔레콤, 11번가, 현대캐피탈은 이동통신, 이커머스 등 비금융 데이터를 신용 평가에 활용, 중소 셀러들에게 대출한도 상향, 이자 절감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 이번 서비스 출시를 통해 11번가 중소 셀러 최대 4만명이 금융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영세한 형태로 운영 되는 경우가 많은 소상공인들의 경우 매출 규모가 작고 담보와 신용도가 부족해 제도권 금융사를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온라인 오픈마켓 등록 셀러 중 신용 등급이 1~2등급에 해당하는 비중은 약 35%에 불과하다. 신용 등급이 높아도 기존 대출이 있는 경우 긴급 자금 융통이 쉽지 않다. 이번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을 통해 11번가 중소 셀러들은 매출 규모 등의 검토를 거쳐 기존 대출과 별개로 최대 3000만원까지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 이용을 원하는 중소 셀러는 11번가 홈페이지에서 셀러회원 인증 후 안내에 따라 현대캐피탈 신청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정보 활용에 동의한 중소 셀러의 ▲매출 및 정산 ▲고객 주문 취소 및 반품 이력 ▲판매 품목 ▲구매자 리뷰 및 고객 응대 정보 등 수 백가지에 달하는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 기존 금융 정보 기반의 신용 평가 방법을 보완하는 모델 '셀러 스코어'를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모델의 예측 정확도 값이 0.7 이상이면 우수하다고 평가하는 가운데 SK텔레콤이 개발한 신용 평가 모델 '셀러 스코어'는 예측 정확도(AUROC) 0.85를 기록했다. 또 셀러 스코어는 기존 금융 정보 기반의 신용 등급과 상관도가 낮아 독자적인 변별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다양한 영역에서 기존 금융 정보 기반 신용 평가의 보완 및 대안 지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우리은행, 현대카드 등 다양한 금융사와 함께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 평가 모델 기반의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 출시를 논의 중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타 이커머스 셀러 및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에 빠진 오프라인 소상공인 대상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페이팔,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들은 상거래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 평가 기반 금융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통신료, 공공요금 납부 정보 등 비금융 데이터를 참고한 신용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FICO는 최근 3년간 매출이 연평균 약 10% 증가하고 시가총액도 2.8배 상승했다. SK텔레콤 김윤 CTO는 "SK텔레콤은 향후 금융 회사, 커머스 기업 등과 협력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출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5-19 09:17:2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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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UN과 범지구적 캠페인 펼친다

LG유플러스 모델이 '함께 만드는 바람직한 미래' 주제로 진행되는 UN75 캠페인을 알리고 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UN75 담당 유엔(UN) 사무총장 특별보좌관실과 국내 통신사로는 최초로 파트너십을 체결, 유엔 창설 100주년 글로벌 비전 수립 참여 확대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UN75 담당 유엔 사무총장 특별보좌관실은 'UN 창설 75주년 기념 사업'을 전개 중이다. '함께 만드는 바람직한 미래'를 주제로 유엔 창설 100주년이 되는 2045년까지 구체적 협력 추진 방향을 모색하고 글로벌 비전을 수립하는 소통 캠페인을 연다. UN75 담당 파브리지오 혹쉴드 유엔 사무총장 특별보좌관은 대한민국과 LG유플러스의 우수한 통신 기술과 고객 중심 경영이념을 확인하고 UN75 캠페인 성공을 위해 LG유플러스 자원과 기술 활용, 임직원들의 협력 등 동참을 요청해왔다. 파트너십은 파브리지오 혹쉴드 특보가 LG유플러스에 'UN 창설 75주년 기념 사업' 관련 서신을 전하며 지난달 말 성사됐다. 혹쉴드 특보는 서신에서 "UN75는 국제 협력과 변화와 관련해 가장 의미 있는 범지구적 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193개 유엔 가맹국 내 파트너 사를 찾고 있다"며 "대한민국에서 LG유플러스의 영향력과 통신 기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UN75의 성공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와 'U+멤버스' 및 'U+고객센터' 앱, SNS 채널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UN75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비전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가 진행된다. 또 관련 자료를 제공하며 캠페인 참여를 독려한다. '함께 만드는 바람직한 미래' 온라인 설문조사는 코로나19로 야기될 미래 사회 전망을 포함해 ▲2045년 원하는 세상 ▲미래에 영향을 끼칠 세계적 변화 혹은 위협 ▲위협을 관리하기 위한 국가간 협력의 중요성 등 7가지 항목에 대한 내용으로 실시된다. LG유플러스 UN75 파트너십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참여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캠페인 결과를 바탕으로 도출된 글로벌 비전은 9월 21일 UN 창설 75주년 기념 다자정상회담 개최 시 선언문에 반영, 채택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CRO 박형일 전무는 "LG유플러스가 가진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현재의 문제점과 유엔의 지속가능 개발 목표를 포함한 해결 방안, 25년 후 미래의 모습을 파악하고 UN75와 공유하며 유엔의 미래 정책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5-19 09:15:1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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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지는 좋지만…'빅브라더냐', '공익이냐' 논란의 방송통신3법 짚어보니

최성호 방송통신위원회 사무처장이 'n번방 방지법'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방송통신위원회 오는 20일 예정된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 상정될 방송통신발전기본법·전기통신사업법·정보통신망법 등 3개 법률 개정안을 두고 찬반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가장 큰 우려는 재산권 침해 소지와 사적 검열 여부, 역차별 이슈다. 통신방송 3법은 각각 일명 데이터센터규제법, 넷플릭스법, n번방 방지법으로 불린다. 각 법안 모두 최근 늘어나는 인터넷 서비스로 인해 일어나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는 비슷하다. 그러나 각 법안은 인터넷 업계, 통신업계, 해외 사업자까지 이해관계가 첨예하고 얽혀 있고, 실효성 논란까지 일고 있다. ◆데이터센터규제법, 재난 대비 방지책이냐 재산권 침해냐 우선 데이터센터규제법은 재난시 정부에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관리·감독권을 두는 것이 골자다. 정부에서는 법률 개정 시 재난 발생에만 한해 데이터 소실 없이 IDC 운영 여부를 관리·감독하겠다는 계획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주요방송통신사업자는 재난이나 서비스장애 발생 시 정부에 관련 보고를 제출해야 한다. 허위 보고나 고위 정보 누락의 경우 최고 매출의 3% 달하는 과징금이나 과태료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IDC를 두고 있는 네이버, 삼성SDS 등 데이터센터 사업자는 기간통신사업자에 비해 공익성과 공공성이 낮은 데이터센터 사업자를 재난관리 대상으로 포함하는 것은 과도한 규제라는 입장이다. 또 해외 사업자와의 역차별도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민간 재산에 대해 정부가 감독권을 행사하는 것은 재산권 침해의 소지가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법률안이 의결되면 중복규제, 역차별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행령 입안 과정에서 관련 업계 등과 충분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개정안은 '데이터센터의 보호'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센터에 대한 물리적 재난에 대비하는 것"이라며 "데이터센터가 보유한 데이터 자체를 점검·관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고 해외사업자도 규제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규모가 커진 만큼 IDC 또한 규제를 해야 한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넷플릭스법이 촉발한 ISP 대 CP 망이용료 갈등 일명 넷플릭스법이라고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은 넷플릭스, 유튜브 등 해외 콘텐츠 사업자가 국내 인터넷 통신망에 무임승차하는 것을 막기 위해 추진됐다. 이 법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자사 서비스로 발생한 트래픽이 통신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망 사용료를 내야 한다. 개정안의 주 타깃은 넷플릭스, 구글, 유튜브 등이지만 되레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CP 업체와 스타트업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통신사 고유의 의무를 해외 사업자뿐 아니라 국내 사업자에게도 전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CP 기업들은 연간 수백억원을 망 이용료로 지불하고 있는데, 이번 개정안으로 망 이용료 부담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 측은 "글로벌 CP로부터 망 이용대가를 받게되면 오히려 국내 CP의 부담을 줄이고, 추가적으로 투입되는 자원을 통해 국내 콘텐츠 생태계 발전에 선순환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CP 업계는 통신사의 망 이용 대가 추이를 공개해 통신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법안은 빼고, CP의 부담을 증가하는 법안만 개정해 역차별 해소와는 거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n번방 방지법…범죄 온상 '텔레그램'은 못 잡나 세 개의 개정안 중 가장 이슈가 되는 것은 일명 n번방 방지법이다. n번방 방지법은 인터넷 사업자에게 불법 음란물을 삭제하고 접속 차단 의무를 부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불법 음란물 유통을 강력 처단하는 취지는 모두 공감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개정안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개인의 표현의 자유와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더구나 n번방 사건이 벌어진 메신저 '텔레그램'은 외국기업의 서비스이고, 서버의 소재가 불명확해 사실상 법 집행이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있다. 오히려 범죄가 일어나는 외국계 기업의 서비스보다는 국내 기업만 옥죌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는 설명자료를 통해 "이번 개정안은 불법촬영물, 불법편집물, 아동·청소년 이용 성착취물에 대한 유통방지 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이라며 "개인의 사적인 대화를 대상 정보에 포함하지 않아 사생활과 통신비밀을 침해할 우려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역차별·범죄 방지 등의 취지는 좋지만 이번 개정안 내용으로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국내 사업자가 컨트롤이 안 되면 이해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졸속으로 법 개정을 하면 실제 법 적용에서 국내 기업이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 1300여개를 회원사로 둔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지난 17일 방송통신 3법 추진 중단을 요구하는 공동의견서를 국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하고, 여야 원내대표단에 긴급면담요청서를 전달했다. 답변이 없을 시 시민단체와 함께 면담촉구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5-18 15:05:51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