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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20년 연속 1위 달성

SK텔레콤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19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에서 20년 연속 이동통신 부문 1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KS-SQI는 국내 서비스 기업의 제품·서비스를 이용해 본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품질에 대한 만족 정도를 측정해 계량화한 지표다.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KS-SQI는 국내 서비스 산업의 품질 수준을 나타내는 고객 만족지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고객가치혁신' 프로그램을 도입해 ▲무약정 플랜 ▲안심 로밍 ▲멤버십 개편 ▲T렌탈 ▲T플랜 ▲0플랜 ▲T괌·사이판 국내처럼 ▲T전화 바로(baro)로밍 등 8차례에 걸친 상품·서비스 개선을 이뤄냈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는 상품·서비스 출시 전후로 사내 구성원으로 이뤄진 품질 평가단인 '나도 평가단' 제도를 운영, 고객의 불편·불만 요소를 사전 감지해 조치하고 있다. SK텔레콤 자체 조사 결과, SK텔레콤에 대한 고객의 긍정 인식은 지난해 상반기 56.4%에서 하반기 73.5%까지 상승했다. 연간 해지율도 역대 최저치인 1.22%를 달성했다. SK텔레콤은 5G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올해부터는 각종 ICT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주력,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해나갈 방침이다. 우선 첨단 ICT기술과 유통망 등 인프라를 개방,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행복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 AI 기반 미디어 품질 개선 기술인 '5GX 슈퍼노바'를 활용해 고객들의 옛 사진과 동영상 화질을 개선해 선물하는 'SKT 5GX 마법 사진관' 이벤트를 지난 5월 시행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SK텔레콤 고객센터도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고객의 상담 목적을 예측, 고객별로 맞춤형 상담 메뉴를 제공한다. SK텔레콤 이기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KS-SQI 20년 연속 1위 달성은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해 노력해온 부분을 인정 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이 고객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진정성 있는 고객가치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04 10:33:4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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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차이콥스키 콩쿠르' 국내 최초 단독 제공

LG유플러스는 자사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U+tv'에서 세계 3대 클래식 음악 콩쿠르인 '차이콥스키 콩쿠르'의 2019년 갈라콘서트 및 오프닝 콘서트를 국내 최초로 단독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에는 고품질 해외 공연 콘텐츠를 TV에서 감상하기 위해 최소 6개월에서 1년을 기다려야 했다. LG유플러스는 해외 제작사와의 협업을 통해 실제 공연 이후 U+tv에서 서비스하는 기간을 3일로 최소화했다.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는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폴란드 쇼팽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불리는 세계적 권위의 클래식 경연대회다. 1958년부터 4년마다 개최돼 16회를 맞이한 차이콥스키 콩쿠르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성악, 목관, 금관 등 총 6개 부문에서 재능 있는 음악인을 선정하는 클래식 음악계 올림픽이다. 올해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는 ▲성악 부문 바리톤 김기훈(27) 2위 ▲바이올린 부문 김동현(19) 3위 ▲첼로 문태국(25) 4위 등 한국의 청년 음악가가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U+tv에서 단독 서비스하는 갈라콘서트 영상에서 바리톤 김기훈(성악 2위)이 부르는 오페라 '스페이드의 여왕' 엘레츠키의 아리아,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바이올린 3위)의 파가니니 바이올린 독주곡,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로 칸토로프(피아노 1위)의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2번까지 32명 수상자가 결승에서 연주한 44개의 곡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콩쿠르 오프닝 콘서트에서는 콩쿠르 총 감독이자 세계적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의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연주와 2015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수상자인 바리톤 아리운바타르 간바타르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차이콥스키 콩쿠르 갈라콘서트 및 오프닝 콘서트는 U+tv 전용 리모컨에서 '메뉴' 버튼을 누른 후 '영화/TV방송'에 접속, '다큐·교양' 내 '차이콥스키 특집관'으로 진입하면 무료로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 정대윤 홈·미디어콘텐츠담당은 "클래식 애호가뿐 아니라 수준급 공연예술에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고객을 위해 이번 공연 콘텐츠를 단독 수급, 서비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U+tv를 통해서 수준 높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발굴하고, 문화산업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U+tv에서는 세계 최정상 뮤지컬, 오케스트라, 발레단의 공연과 해외 유명 미술작품 전시 영상 등 주문형비디오(VOD) 200여 편을 무료로 제공 중이다.

2019-07-04 09:40:4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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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아현화재 이후…통신재난 대응 어떻게 달라졌나

지난해 11월 24일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가 일어난 지 8개월 여 시간이 흘렀다. 이 화재로 서울 중구·용산구·서대문구·은평구·마포구 일대를 비롯해 경기도 고양시 일부 지역까지 통신 장애가 발생하며 '통신 대란'을 일으켰다. KT 측에 따르면 피해 발생 규모는 총 469억원으로 추산된다. 통신망은 우리 사회 곳곳에 모세혈관처럼 자리잡아 사고가 발생하면, 곧바로 국민들의 일상 생활에 혼선이 일어날 수 있다. 이로 인해 통신망 관련 사회적 재난에 대한 매뉴얼과 대응책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문제는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종로구 소재 KT혜화국사에서 통신재난 대응훈련으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KT혜화국사 통신구에 테러가 발생해 유·무선 통신망이 두절된 상황을 가정해 과기정통부와 KT가 동시에 대응하는 내용을 진행됐다. 과기정통부, KT, 국정원, 소방서, 경찰서 등 통신재난 대응 관련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훈련을 시행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과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도 훈련 현장을 참관해 통신재난 대응체계 점검에 나섰다. 정부는 통신구 화재 이후 지난해 12월 국정현안점검회의를 통해 통신재난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대책 수립에 나섰다. 후속 조치로 통신망 이원화 추진, 이용자 보호체계 강화 등을 골자로 한 방송통신재난관리 기본계획을 변경했다. 아울러 통신재난 경보발령 기준을 강화하고 통신사 협업체계 강화 등을 위해 지난달에는 정보통신 위기관리 표준매뉴얼 개정에 나섰다. 이번 통신재난 훈련은 그간의 개선사항이 실제 현장에 적용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통신재난 상황발생 단계에서 3개 시·구·군 이상에서 통신재난 발생 시 경보발령 기준이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강화됨에 따라 통신사 내 보고, 기관 간 상황 공유, 초동 대응 등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했다. 긴급복구 단계에서는 통신망 이원화를 반영한 우회 통신경로 소통 작업, 이동기지국 차량 배치 등 긴급 복구절차를 점검했다. 통신 재난 시 이용자가 다른 통신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사 간 협력체계가 작동하는지도 확인했다. 이를 위해 통신사 간 와이파이 개방을 했고, 이동통신 로밍서비스는 가상으로 실시했다. 특정 통신사에 통신 재난이 발생하면, 이용자는 다른 통신사의 통신망을 통해 음성, 문자와 같은 통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동통신 3사는 연말까지 이동통신 로밍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통신재난 시 이용자 행동요령 배포, 소상공인의 결제서비스 지원을 위한 롱텀에볼루션(LTE) 라우터 배포 등도 점검했다. 실제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이후 KT는 지난달 화재피해 소상공인 4300여명에게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힌 바 있다. 2차례에 걸친 보상금 지급을 통해 5300명, 피해보상 신청상인 1만3000여명 중 41%에 해당하는 피해 소상공인에게 보상금을 지급했다는 내용이다. 다만, 아직까지도 소상공인들은 KT의 보상이 부족하다며, 추가 피해보상 접수에 나서라고 주장하는 등 피해보상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보이는 등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아울러 KT는 이날 훈련장에 다양한 재난 대응 솔루션과 활용 방안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긴급 상황에 위성을 활용한 해상인터넷 MVSAT, 초경량·초소형의 백팩형 이동기지국, 현장 상황을 영상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는 '포터블 기가아이즈'와 재난상황에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한 무인비행 솔루션 'KT 스카이십' 등을 전시하고 재난 상황에서 긴급 통신·복구 지원에의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통신재난 대응은 관련제도 개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며, 재난대응 인력이 재난이 발생한 긴급한 상황에서 개선된 사항들을 바로 적용할 수 있을 때 의미가 있다"며 "오늘 훈련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보완하고, 앞으로도 정기적인 훈련을 실시해 통신재난 대응체계가 강화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T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은 "KT는 앞으로도 통신재난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강화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통신망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03 15:14:3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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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피커 '누구', 요리 도우미로…레시피 서비스 출시

SK텔레콤은 5세대(5G) 이동통신 대를 맞아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에 레시피 서비스 기능을 추가했다고 3일 밝혔다. '누구 레시피'는 이용자가 "아리아, 레시피 추천해줘"라고 하면 발화 시각에 어울리는 요리 레시피를 랜덤으로 추천하고, "아리아, 갈비찜 레시피 알려줘" 하면 요리에 필요한 재료부터 단계 별로 레시피를 안내한다. 이용자가 원하는 시점에 맞춰 특정 단계로 음성 명령을 하면, 명령한 단계에 맞는 레시피를 들을 수 있다. 또 이용자의 재료 준비 시간 및 요리 시간을 고려해 대기 중에는 클래식 음악이 랜덤으로 재생된다. 누구 레시피는 '누구', '누구 미니', '누구 캔들', '누구 네모', 'Btv 누구'에서 이용할 수 있다. 누구 레시피는 온라인 서점 종합 잡지 판매 순위 1위인 '이밥차'와의 제휴를 통해 총 2200여개의 요리 레시피를 제공한다. 이밥차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요리 월간잡지다. SK텔레콤 이현아 AI서비스플랫폼 단장은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실용적인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21일까지 누구 레시피를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다이슨 선풍기', '워커힐 1박 숙박권' 등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2019-07-03 10:19:3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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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부산 벡스코 '기가 네트워크' 책임진다

LG유플러스는 부산 벡스코(BEXCO)와 통신 인프라·서비스 제공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7년 간 벡스코 실내·외 시설 전 지역에 유무선 통신망을 독점 운영한다. 양사는 이 같은 내용의 서비스 계약을 맺고 '와이파이6' AP, 기가급 통신 서비스, 신규 광케이블 인프라, 구내 교환기 구축 투자 등에 대해 합의했다. 또 벡스코 실내외 LED 전광판을 비롯해 전시장, 회의실 인터넷 망 고도화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오는 11월 벡스코에서 개최 예정인 국내 최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에 차세대 무선 표준 방식 '와이파이6'와 같은 최신 통신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와이파이6는 5G 시대 대규모 무선 네트워크 접속을 지원하는 표준 기술이다. 지연 시간을 1000분의 1초 이하로 낮춰 5G 통신과 함께 4K·8K 영상,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 IoT 서비스 등을 견인할 미래 인프라로 주목 받고 있다. LG유플러스 김봉천 기업영업그룹장 상무는 "벡스코에서 열리는 다양한 국제적 행사에 대비해 통신망의 안정성을 높이고, 5G 시대 호환성을 갖는 차세대 네트워크 방식을 구축 중"이라며 "LG유플러스 유무선 통신의 양적·질적 진화를 지속적으로 적용해 차별적 인프라 제공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03 10:17:4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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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서울 지하철 2호선 '스마트 스테이션' 본격화

지하철 2호선이 똑똑해진다. LG유플러스는 서울교통공사와 지하철 2호선 50개 역사에 '스마트 스테이션' 적용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날 롯데정보통신, 하이트론씨스템즈와 컨소시엄을 맺고 서울교통공사 답십리 본사에 모여 이 같은 내용의 착수 보고회를 마쳤다. 스마트 스테이션은 안전, 보안, 운영 효율 향상을 위해 지능형 통합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미래형 도시철도 정거장이다. 핵심 과제는 지하철 역사의 기능고도화, 시스템 통합, 5G 전용망 구축이다. 긴급상황 발생 시 역무원이 보다 신속하게 정보를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3D MAP'을 구축하고 위치별 CCTV 화면을 통한 '가상순찰'로 역사의 안전과 보안을 한층 강화시켜주는 지능형 CCTV도 설치한다. 시설물 관리, 안전·보안 강화, 승객 서비스 및 열차 운행을 지원하는 '메트로(Metro) IoT' 통합 플랫폼, 다수의 고화질 CCTV 데이터 처리, 역무원들을 위한 가상현실(VR) 교육 솔루션의 밑바탕이 되는 5G 전용망 구축 등이 골자다. LG유플러스와 서울교통공사는 내년 3월까지 2호선에 '스마트 스테이션' 조성을 완료하고 2분기 시범 운영에 나선다. 또 향후 해외 진출 기회도 함께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최주식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부사장은 "5G·IoT·AI 등 LG유플러스의 경쟁력 있는 ICT 기술이 공공 영역 적재적소에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교통공사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미래 지하철 역사의 모습을 꾸준히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03 09:19:5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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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한민국 산업 전망] 방송·통신, 5G 이제 시작…M&A로 미디어 판도 바뀐다

올 상반기 통신방송 업계는 '5세대(5G) 이동통신 세계 최초 상용화'라는 성과를 거두며 숨 가쁘게 달려 나갔다. 아직까지 망 구축은 초기 단계지만, 삼성전자·LG전자의 '갤럭시 S10 5G'와 'V50 5G' 등 두 종류의 5G 단말이 나오면서 5G 가입자도 100만명을 달성하기도 했다. 아울러 글로벌 흐름에 맞춰 통신·방송 융합이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케이블TV 업체와의 인수합병(M&A)을 앞두고 있어 유료방송 시장 재편이 하반기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5G 세계 최초 상용화, 그 이후는 2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지난 4월 5일 세계 최초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5G 가입자는 69일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에릭슨이 발표한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세계적으로 5G 가입이 19억 건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말까지는 5G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한국에서만 300만명을 웃돌아 전세계 5G 가입자의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 5G 인구 서비스 커버리지는 2024년 말 45%에 달할 것으로 봤다. 국내 기지국은 지난 4월 29일 기준 5만4202개(장치수 11만7001대)가 구축됐다. 향후 주요 쟁점은 5G 설비투자(CAPEX) 규모와 실적의 지표로 활용되는 가입자당 평균매출(APRU)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분기 이동통신 합산 영업이익은 913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고가 요금제 가입자가 늘어나고 마케팅비용이 감소한 것이 주 원인이었다. 그러나 향후 5G CAPEX는 4~5년 동안 꾸준한 투자가 요구돼 향후 감가상각비 증가는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무선 ARPU는 5G 단말이 10%를 초과하는 2020년부터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5G 시대에는 '초연결' 사회의 도래로 5G를 기본 플랫폼으로 산업 간 영역 구분도 무너질 것으로 전망된다. 핵심 사업 영역은 스마트폰이 아닌 자율주행차, 스마트공장 등 다양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부도 5G 전략산업 집중 지원체계를 구축해 민간 주도의 시장 활성화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5G 5대 핵심서비스로는 실감콘텐츠,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디지털 헬스케어 등이 선정됐다. 아울러 그간 미중 무역분쟁으로 일어난 화웨이 리스크 또한 무역협상 재개로 인해 한숨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통신장비 부문 제재에 대한 전격적인 제재 완화 기대는 아직 시기상조이지만 최악은 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속도 내는 유료방송 M&A… "위기 아니면 기회" 국내 유료방송 시장 재편은 하반기에 가속화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가 지난 2월 이사회를 통해 CJ헬로 지분 50%+1주를 8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SK텔레콤도 자회사(SK브로드밴드)를 통한 티브로드와 티브로드 계열법인의 합병·인수 관련 변경허가·인가 신청을 접수했다. 지난해 말 기준, 유료방송 점유율은 KT 21.12%, SK브로드밴드 14.32%, CJ헬로 12.61%, LG유플러스 11.93%, KT스카이라이프 9.95%, 티브로드 9.6% 순이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LG유플러스와 CJ헬로 간의 인수·합병 승인 시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KT군 31.07%, LG유플러스 계열 24.54%, SK브로드밴드 계열 23.92% 순으로 재편된다. 통신사 위주로 유료방송 시장 구조가 견조해지면 나머지 국내 케이블TV업체들 역시 인터넷TV(IPTV) 사업자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옥수수'와 지상파 방송 사업자 연합이 운영하는 OTT 서비스 '푹'을 통합키로 하며 국내 OTT 연합을 결성했다. 하반기 통합법인이 출범하면, 가입자 수 1300만명 규모의 서비스가 출범하게 된다. KT의 경우 국회에서 합산규제 재도입 결론이 나면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기존 제작, 유통사, 방송사들에는 콘텐츠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한 투자와 제휴 요청이 증가하는 등 기회 요인이 부각된다"며 "기회를 살려 제작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콘텐츠 품질을 향상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경쟁 심화에 직면하게 될 국내 OTT 기업들, 코드 커팅으로 인해 가입자 이탈 우려가 있는 IPTV, 케이블 등의 유료 방송 플랫폼 사업자들에게는 OTT 서비스의 활성화가 위기로 다가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19-07-02 14:38:1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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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장소 제약 없앴다…LGU+, 5G 클라우드 VR 게임 연내 상용화

LG유플러스가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클라우드 가상현실(VR) 게임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롯데월드 내 인기 VR 게임 콘텐츠도 5G로 장소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VR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김준형 5G서비스추진그룹장은 "5G의 특성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고 연말까지 고객수용도를 점검하여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대용량 데이터를 초저지연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VR 게임서비스를 통해 기술적 리더십을 확보, 5G만의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VR 게임은 VR 게임 실행을 위해 케이블 연결, 디바이스 설치 등 복잡한 과정 없이 클라우드 서버에서 게임이 실행된다. 이 때문에 5G 네트워크가 구축된 곳 언제든 고사양의 VR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5G 클라우드 VR게임은 고성능 PC와 케이블 등을 구매, 설치 하지 않아도 무선 VR 헤드셋(HMD)만으로 고사양의 6DoF 실감형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 글로벌 조사기관인 닐슨에 따르면 세계 VR 시장은 2018년 36억 달러에서 2019년 62억달러, 2022년에는 163억달러까지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캐피털은 2020년 VR 시장 규모 300억 달러 가운데 VR게임 비중을 40%로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온라인 디지털 게임플랫폼 스팀의 PC VR 게임 및 인기 VR 콘솔 게임 10여 종을 1차로 제공한다. 제공 게임은 아리조나션샤인, 카운터파이트, 사이렌토, 스페이스채널5, 인투더리듬, 모탈블리츠 등이다. 이달부터는 서울 용산과 마곡사옥, 전국 90여 곳의 유통매장에 5G클라우드 VR 게임 체험존도 설치한다. 롯데월드와 카카오VX와도 제휴에 나서 내달까지 VR 게임을 20여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제휴로 향후 LG유플러스 이용자는 롯데월 내 인기 콘텐츠인 '어크로스 다크', '후렌치레볼루션2'와 같은 콘텐츠를 VR로 장소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롯데월드는 VR개발을 위한 연구실을 보유하고 있어 LG유플러스의 5G 클라우드 VR게임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테마파크 콘셉트 게임'을 준비 중에 있다. LG유플러스 FC부문 이상민 전무는 "VR 게임은 5G에서 확대되고 있는 VR 시장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LG유플러스는 5G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02 14:31:28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