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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5G폰 일반고객 개통 시작…이제훈·청하도 쓴다

이동통신 3사가 5일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개통 행사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강남구 소재 T월드 강남직영점에서 고객 30명을 초청해 개통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SK텔레콤 5G 스마트폰 최초 가입 고객이자 5GX 홍보대사인 김연아 선수가 참석했다. 이날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향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5G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직접 개인 고객의 입장에서 5G 서비스에 가입했다. 또 T월드 강남직영점에서는 '세계 최초 5G 개통'을 기념해 SK텔레콤 MNO사업부 임원들이 일일 점장이 돼 첫 개통 고객들을 맞았다. 유영상 MNO사업부장 등 임직원은 개통행사 전 매장 인근에서 세계 최초 5G 개통을 알리는 가두 홍보활동을 벌이고, 매장 앞에서 고객을 맞이해 개통을 도왔다. 갤럭시S10 5G는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과 온라인몰 T월드 다이렉트에서 개통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5G 서비스 개통을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조기 교체·액정 파손·휴대폰 분실 등을 지원하는 '5GX 클럽'을 운영한다. KT는 이날 오전 7시 서울 강남역 인근 ON식당에서 '갤럭시S10 5G' 공시출시를 기념해 고객 초청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갤럭시S10 5G 사전예약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을 포함해 100여명과 인기 영화배우 이제훈이 참석했다. 이날 행운의 경품 1등에 당첨된 고객 오원창(경기도 성남시)씨는 KT 슈퍼체인지와 삼성전자 노트북 펜S를 선물 받았다. KT는 5G 단말에 대한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48개월 할부도 통신사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4일 오후 9시 강남역 U+5G 팝업스토어 '일상로5G길'에서 전야제를 열었다. U+5G 서비스 체험단으로 최종 선발된 '2019 유플런서' 50여명이 참석해 파티 형식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수 청하가 참석했다. 청하는 "이제 '벌써 12시'가 되면 LG유플러스 5G가 본격 시작되고 U+AR로 제가 더 생생하게 폰에 찾아갈 수 있게 돼 무척 설렌다"며 "세상을 바꾸는 행사에 초대돼 영광이고, LG유플러스 5G의 발전과 일등 응원하겠다"고 참석 소감을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통3사는 애초 이날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 상용화를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미국 버라이즌이 5G상용화 일정을 11일에서 4일로 앞당길 것이라는 정보에 지난 3일 오후 11시 이통3사 1호 가입자들의 5G폰을 먼저 개통했다.

2019-04-05 09:27:3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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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협회 "지상파가 요구한 8VSB 재송신료 요구 부당"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지상파 디지털 전송방식(8VSB) 가입자에 대한 지상파 방송사들의 재송신료(CPS) 요구가 부당하다며, 이에 대해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협회는 4일 공식 성명을 통해 "시청자에 대한 최소한의 서비스 제공 측면에서 8VSB 가입자에 대한 재송신료 요구를 즉각 철회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8VSB는 아날로그 시청자가 디지털 환경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지상파는 디지털 가입자에 한해서만 CPS를 받겠다던 기존 입장을 바꿔 8VSB 가입자도 재송신료 대상이라고 케이블TV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협회는 지상파는 이미 2012년 디지털 전환 당시 지상파 유료화를 선언하고 유료방송사업자와 수십 건의 법적소송으로 국민 대다수로부터 재송신료를 걷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날로그 가입자를 위한 8VSB 서비스까지 재송신료를 받겠다는 것은 시청자와 유료방송 생태계 전부를 위협하는 일이라는 설명이다. 협회 측은 "지상파의 요구대로 현재 아날로그 가격 수준인 8VSB 상품에 재전송 대가를 적용할 경우 PP에게 줄 수신료가 부족해 결국 PP에게 줄 수신료가 축소되는 악영향이 초래된다"며 "결국 방송 생태계 훼손 피해는 고스란히 시청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협회는 이에 대한 근거로 법원 판결을 들었다. 부산고등법원은 작년 8월 16일 지역민영방송사인 울산방송(UBC)과 SBS가 케이블TV방송사 JCN울산중앙방송을 상대로 제기한 '재송신 손해배상 청구 소송' 건에서 재송신료 산정대상에는 8VSB 가입자를 제외한 디지털 가입자만 해당된다고 판결했고, 올해 1월 17일 대법원은 이를 최종 확정했다. 협회 측은 "지상파는 방송의 공익성 구현을 위해 국민의 자산인 주파수를 무료로 사용하는 사업자"라며 "시청자에 대한 최소한의 서비스 제공 측면에서 8VSB 가입자에 대한 재송신료 요구를 즉각 철회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2019-04-04 17:40:5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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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차이로'…'아슬아슬' 5G 이틀 당겨 기습 상용화

'한국, 세계 최초 5G 상용화'란 빛나는 타이틀은 지난 3일 밤 11시에 기습적으로 붙었다. 애초 상용화가 예정된 5일보다 이틀 앞당긴 시점이다. 이로부터 2시간 후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5G 상용화를 선포했다. 한 발만 늦었어도 세계 최초 5G 상용화 영예를 잃게 될 뻔했다. 5G 상용화 '세계 최초' 타이틀 뒤에는 이 같이 '첩보전'을 방불케 한 소동이 일어났다. 정부가 5G 상용화 과제를 앞두고 타국 동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한밤 중 졸속으로 5G 상용화를 진행했다는 논란이 제기된다. 4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전날 과기정통부는 오후 8시께 이동통신 3사에 긴급 회의를 요청했다. 버라이즌이 상용화 일정을 4일로 앞당길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해서다. 버라이즌은 애초 5G 상용화 일정을 11일로 정했지만, '세계 최초' 타이틀을 위해 4일로 기습 개통을 하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버라이즌의 5G 기습 개통 정보도 한 기업의 제보를 통해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는 공식적으로 "5G 스마트폰 출시, 서비스 이용약관 마련 등 상용화 준비가 예상보다 조기에 완료된 상황에서 정부와 이통3사, 제조사 등 관련 업계는 5G 상용화 시점을 더 이상 늦출 필요가 없다는 취지에 공감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일반 고객 대상 개통은 예정대로 5일부터 시작되고 이동통신사 전산 상 야간과 휴일 개통이 안 되는데도 밤 11시에 개통을 진행한 것에 대해서도 '졸속 결정'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LG유플러스는 4일 수정된 5G 요금제를 냈는데, 요금제 확정 전에 개통부터 진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당초 지난달 28일 5G 상용화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요금제 반려와 단말기 출시 지연 등의 이유로 상용화 날짜를 미루는 등 일정을 조정한 바 있다. 국제적으로 5G 상용화 세계 최초가 인정될지도 미지수다. 미국 버라이즌도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시카고와 미니애폴리스에서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시간상으로는 한국이 우세하지만,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5G 상용화는 5일이기 때문에 '편법'이라는 비판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버라이즌의 경우 기존 모토로라 스마트폰에 5G 라우터(모듈)를 연결하는 식이라 5G 전용 단말기를 쓰지 않았고, 5G 서비스 또한 LTE보다 10배 정도 빠른 1기가비피에스(Gbps)에 불과하다는 틈새가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의 5G 서비스 속도는 최고 2.9Gbps에 달한다. 서비스 지역이 제한됐다는 점 역시 진짜 5G 서비스가 맞냐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충분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세계 최초 타이틀을 강행해 정부에서 경쟁국 5G 서비스와 동향에 대해 그간 제대로 파악을 했는지 의심스럽다"며 "무리한 타이틀보다는 완벽한 5G 서비스를 제공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9-04-04 16:07:1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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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에 목매 야반개통…뚜껑 연 5G 생태계 '오지 수준'

'세계 최초 5G' 서비스가 지난 3일 밤 11시 갑자기 막을 올렸다. 당초 5일 세계 첫 5G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했다가 사전 예고 없이 정부가 사업자들을 모아놓고 임의로 '5G시대'를 선포했다. 게다가 일각에서는 기존 롱텀에볼루션(LTE)으로도 불편이 없는데 5G가 우리 삶에 무슨 의미를 가지냐는 의문도 나온다. 막상 상용화가 됐지만 눈에 띄는 '킬러 콘텐츠'도 없다. 이 때문에 '세계 최초'란 타이틀에 목을 매기보다는 5G를 산업과 일상 전반에 내실 있게 다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날 밤 11시 5G 서비스를 공식 개시했다고 밝혔다. 한밤 중 기습 상용화를 단행해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우리보다 2시간 늦은 4일 오전 1시(한국 시간) 5G 상용화를 선언한 것을 간발의 차로 따돌린 셈이다. 이로 인해 결국 대한민국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란 타이틀을 수성했다. 5G는 LTE 대비 최대 20배 빠른 초고속이 특징이다. 초고화질(UHD)·4K, 8K와 같은 초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수신할 수 있다. 1ms 수준의 초저지연과 1㎢ 당 100만개를 연결하는 초연결성을 통해 사물인터넷(IoT)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클라우드로 올리고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할 수 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5G가 산업자동화, 원격조작 등 새로운 시도를 가능케 해 GDP 증가와 세수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그 효과는 2024년 131억 달러에서 2034년 5650억 달러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오전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민관이 합심해 달성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정보통신 최강국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며 "최고의 5G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가의 역량을 총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통신 3사는 초기 롱텀에볼루션(LTE)과 유사하게 서울, 수도권과 일부광역시 등 주요도시의 인구밀집지역을 위주로 5G 서비스를 우선 개시한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5G 네트워크 구축을 확대해 올해 말에는 전국 85개시의 인구밀집지역에서 5G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5G 기지국 수는 각 사별로 SK텔레콤은 2일 오후 6시 기준 3만4000개, KT는 3만개, LG유플러스는 1만2000개를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작은 이제부터다. 5G가 상용화된다고 해도 막상 5G로 무엇이 달라지는지 모르는 국민들이 대부분이다. LTE와 차별화 된 포인트가 있어야 5G 상용화가 공감을 얻으며,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다. 5G 기지국 구축 또한 시작 단계로, 유동인구가 적은 지역이나 도서 산간 지역은 당장 5G 네트워크를 순조롭게 이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5G 유입을 위한 콘텐츠도 마련해야 한다. 현재 마련된 콘텐츠는 LTE 시대에서도 볼 수 있는 가상·증강현실(VR·AR),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이 대부분이다. 이를 위해 이동통신 3사는 각각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다만, 일반 이용자 시장에서는 각 콘텐츠가 별다른 차이점이 없이 판박이처럼 유사하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가장 중요한 과제는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다. 문제는 통신업계와 산업계의 지식격차다. 이동통신사는 5G 네트워크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특정 산업 세그먼트 별로 구성된 지식이 부족하다. 반면, 산업계는 5G를 필두로 한 4차 산업혁명 혁신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5G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막막하다. 이 같은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이동통신 3사는 국내외 사업자를 불문하고 자동차, 미디어, 보안 업체 등과 협력을 맺으며 사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아울러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도 손을 내밀고 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을 키우기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그램에 나섰고, KT는 '5G 오픈랩'을 통해 5G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5G 오픈랩은 500여개의 서드 파티들과 협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 또한 3일 약 230㎡ 규모의 '5G 이노베이션 랩'을 마곡 사옥에 구성하며 5G 생태계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2019-04-04 15:34:5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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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격화되는 5G 요금 경쟁戰…'데이터 무제한'으로 승부

이동통신 3사가 3일 밤 11시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LG유플러스도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발표하면서 이동통신 3사의 5G 무제한 데이터 요금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는 모양새다. 이동통신3사는 혁신적인 5G 요금제 내놓기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5G 가입자 선점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4일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말 선보인 요금제에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5G 스페셜'과 '5G 프리미엄'을 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선보인 요금제는 5G 상용화가 선언된 당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져 막판까지 치열한 수 싸움이 이뤄졌음을 짐작케 했다. LG유플러스 박종욱 모바일상품그룹장(전무)은 "지난 금요일 LG유플러스로 시작된 5G 요금제 경쟁이 이번 주 경쟁사들의 5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출시를 이끌어냈다"며 "우리가 시작한 요금 경쟁을 우리가 끝낸다는 생각으로 데이터 완전 무제한과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를 출시하며 업계 요금제 리더십을 확보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LG유플러스는 가장 먼저 요금제 구성을 밝히며 요금제 전쟁의 서문을 열었다. 그러나 KT와 SK텔레콤이 차례로 5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자 초기 가입자 유치 경쟁에서 뒤쳐절 수 있다는 압박을 받아 새 요금제를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공개한 요금제는 새로 출시되는 월 8만5000원(이하 부가세 포함)의 5G 스페셜과 월 9만5000원의 5G 프리미엄 요금제다. 이들 완전 무제한 요금제 2종에는 'LTE 요금 그대로' 프로모션이 제공된다. 6월 말까지 5G 스페셜·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하면, 25% 요금할인 외 추가할인을 받아 24개월 간 각각 5만8500원, 6만6000원에 쓸 수 있다. 프로모션 가입 시 올 연말까지 매월 속도 제한 없는 5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해당 요금제 가입 시 주요 60개국에서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는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반값에 쓸 수 있다. 프로모션 미적용 시에는 각각 월 200기가바이트(GB), 250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동통신 3사 모두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은 셈이다. 앞서 KT는 베이직·스페셜·프리미엄으로 구성된 'KT 5G 슈퍼플랜' 요금제를 마련했다. 세 요금제 모두 속도제한 없이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슈퍼플랜 베이직'은 월정액 8만원(이하 부가세 포함)에 5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8만9000원의 롱텀에볼루션(LTE)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데이터ON 프리미엄'보다 9000원 더 저렴하다. '슈퍼플랜 스페셜'과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는 각각 월정액 10만원, 13만원이다. 특히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는 해외에서도 최대 3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월 8만9000원, 12만5000원에 한도 없는 데이터를 연말까지 제공하는 '5GX프라임', '5GX플래티넘' 요금제를 선보였다. 아울러 이동통신 3사 모두 월 5만원대 중저가 요금제도 선보였다. LG유플러스의 '5G 라이트'는 월 5만5000원에 데이터 9GB를 제공하고, SK텔레콤과 KT의 월 5만5000원 요금제는 8GB의 데이터를 준다.

2019-04-04 14:05:0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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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중' 5G 1호 가입자는?…김연아·엑소부터 인플루언서까지

"SK텔레콤의 5G 서비스 중에 VR·AR 기반 1대1 레슨이 가능해지면 멀리 있어 일대일 코칭이 어려운 피겨 꿈나무들도 직접 교육받는 것이 가능할 것 같아 마음에 든다."(SK텔레콤 5G 서비스 1호 가입자 김연아 선수) 지난 3일 한국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1호 가입자가 탄생했다. 김연아 선수를 비롯한 5G 1호 가입자들은 5G가 가져올 미래상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4일 이동통신 3사는 5G 1호 가입자들의 5G 스마트폰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개통을 통해 5G 상용화 시대가 개막했다고 알렸다. 당초 5일 서비스 정식 개통일로 알려졌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날 밤 기습개통을 단행했다. SK텔레콤의 5G 1호 서비스 가입자는 아이돌 그룹 엑소의 백현&카이, 피겨스케이팅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e스포츠 페이커 이상혁 선수, 윤성혁 수영선수, SK텔레콤의 31년 장기고객 박재원씨 등이 선정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 3일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T타워에서 개최한 5G 론칭 쇼케이스에서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한류 주역들을 세계 최초 5G 가입자 겸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엑소의 백현과 카이는 "SK텔레콤의 5G VR 서비스를 통해 팬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KT의 5G 1호 서비스 가입자는 대구에 거주하는 이지은씨다. KT는 3일 오후 11시 대구 동성로 KT직영점에서 5G 상용 스마트폰 '갤럭시S10 5G' 단말을 개통했다. 이 씨의 남편은 독도와 울릉도에 5G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통신사 직원이다. 이지은씨는 "독도와 울릉도 등 섬 출장이 잦은 남편이 15개월 된 딸아이가 보고 싶을 때 5G 스마트폰으로 생생하고 끊김 없는 영상통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LG유플러스의 5G 1호 서비스 가입자는 모델 겸 방송인이자 U+5G 서비스 체험단 '2019 유플런서'인 김민영씨와 남편인 카레이서 서주원씨다. LG유플러스는 3일 밤 11시 서울 종로직영점에서 이들이 5G 1호 개통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김민영 씨는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세계 첫 5G 상용화 날에 남편과 함께 '5G 1호 부부 가입자'가 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벅차고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LG유플러스는 1호 고객에게 갤럭시S10 5G 단말에 '갤럭시 탭 S4'을 추가로 제공하고, '5G 프리미엄 요금제(부가세 포함 월9만5000원)'를 12개월 간 무상 지원한다. 이동통신 3사는 오는 5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5G 서비스 개통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9-04-04 10:51:5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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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5G 최강국 입증…국가 역량 총결집"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세계 최초 5세대(5G) 상용화를 두고 "민관이 합심해 달성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정보통신 최강국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며 "최고의 5G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가의 역량을 총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4일 전일 밤 5G 상용화에 대해 이 같은 유영민 장관의 포부를 담은 자료를 내고, 5G 서비스를 공식 개시했다고 알렸다. 정부와 이동통신 3사는 지난 3일 오후 11시 각 사 1호 가입자의 5G 스마트폰을 개통하면서 본격적인 5G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애초 일정은 5일이었지만,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5G 상용화 계획을 앞당긴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정부와 이동통신 3사는 긴급회의를 열고 3일 밤 11시로 상용화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5G 스마트폰 출시, 서비스 이용약관 마련 등 상용화 준비가 예상보다 조기에 완료된 상황에서 정부와 이통3사, 제조사 등 관련 업계는 5G 상용화 시점을 더 이상 늦출 필요가 없다는 취지에 공감했다는 게 정부의 공식 입장이다. 이동통신 3사는 초기 롱텀에볼루션(LTE)과 유사하게 서울, 수도권과 일부광역시 등 주요도시의 인구밀집지역을 위주로 5G 서비스를 우선 개시한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5G 네트워크 구축을 확대해 올해 말에는 전국 85개시의 인구밀집지역에서 5G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5G 스마트폰 사용자는 5G 네트워크가 구축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당분간 4G LTE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5G 기반의 융합서비스를 시연하는 행사를 연다. 이 행사에서는 글로벌 5G 시장 선도를 위한 국가 차원의 산업전략인 '5G+(플러스)'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9-04-04 09:12:32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