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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3·1운동 100주년 특집 편성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 티브로드는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오는 3월 1일 서울, 천안, 인천,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와 특집 프로그램 등을 특별 편성한다고 26일 밝혔다. 티브로드는 3·1운동 100주년 특집기획으로 '그날의 함성'이란 주제로 캠페인과 지역 내 3·1절 연관 장소를 소개한다. 아울러 이에 얽힌 스토리를 담아낸 기획 보도,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와 유적지를 발굴하는 특집 기획시리즈 등을 편성하고 있다. 또 민족시인 이상화의 고향이자 대한광복회가 처음 결성된 곳, 국채보상운동이 시작된 대구를 조명한다. 3월 1일 당일에는 '인천 3·1운동혁명가들', '안양 사람 원태우, '나는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로소이다 석오 이동녕', '3·1정신으로 역사문화벨트를' 등 특집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티브로드 서울방송은 1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3·1운동의 발원지인강북구 봉황각에서 열리는 3·1절 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생중계한다. 티브로드 애플리케이션(앱)과 주문형비디오(VOD), 티브로드 지역채널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무료 시청이 가능하다. 강신웅 티브로드 대표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이번 3·1절의 역사적 의의는 물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기념행사를 지역채널을 통해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9-02-26 14:09:0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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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19] 박정호 SKT 사장 "5G 시대 초(超) ICT 기업으로 거듭날 것"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19'에서 '초(超)시대'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5세대(5G) 시대, 단순한 통신 회사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초 ICT 기업'으로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다는 선언이다. 박정호 사장은 25일(현지시간) MWC 19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 5G 시대에는 증강현실(AR) 글래스가 스마트폰, 노트북을 융합하고 대체할 것"이라며 "AR 글래스를 쓰고 다양한 크기의 TV를 시청하거나, 스포츠 경기장에서 경기와 전문 해설 및 실시간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가 향후 1~2년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매직리프'와 '나이언틱'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 독점 제휴를 맺는다. SK텔레콤은 매직리프의 AR 글래스를 독점 도입해 서비스를 선도하고 유관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5G 칩을 탑재한 AR 글래스도 나올 전망이다. 이를 통해 집에서 AR 화면으로 TV 시청, 각종 예약, 쇼핑을 하거나, 물리적 공간을 가상현실으로 복제해 해외 박물관, 유명 쇼핑몰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실제처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AR 게임으로 유명한 나이언틱과는 AR 게임 환경 제공과 기술 플랫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박 사장은 "앞으로 원격 진료, 국방, 공정 관리, 교육 등 산업 전반으로 AR이 확산돼 산업 변화를 이끌 전망"이라며 "이런 시대가 향후 5~10년 안에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텔레콤의 초 혁신은 미디어 분야에서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SK브로드밴드의 OTT '옥수수'와 지상파 연합 '푹'을 통합했고, 티브로드와의 합병 발표를 통해 모바일 1960만, 유료방송 760만으로 총 2700만 가입자 기반을 확보했다. 박 사장은 "새로운 옥수수를 통해 국내외 투자를 유치, 국내 2700만 가입자를 비롯해 글로벌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미디어 산업의 활력을 제고하고 국내 제작사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5G 기술 기반 미디어에서도 VR를 포함해 다양한 단말기도 준비 중이며, 관련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미래 산업·스마트오피스·보안·양자암호·모빌리티·AI 등 초 산업으로의 혁신 방향도 제시했다. SK텔레콤은 향후 5G 전용망을 구축해 축구장 3개 규모의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장 부지에 연구실, 기숙사 등도 스마트 오피스·하우스로 만들어 '스마트 콤플렉스'를 구축할 전망이다. 최근 서울 종로에 얼굴 인식 기반 출입, 모바일 VDI 등을 적용한 '5G 스마트오피스'를 선보인 바 있다. 그는 "5G는 공장뿐 아니라 유통, 금융 등 산업 전 영역으로 확산 중이며, 산업별 대표 기업들과 긴밀히 협의 중이다"며 "5G를 통해 대한민국 산업을 '스마트 인더스트리'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아울러 "세계 3위 차량 공유 업체 '그랩'과 협력해 운전자 내비게이션 기반인 'T맵'을 지도 기반의 포털서비스로 진화시킬 것"이라며 구글을 대체할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SK텔레콤은 이동통신사로 불리기에 더 이상 적합하지 않게 될 것이며, 초 ICT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26 10:59:4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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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19] LG유플러스, 글로벌 파트너와 5G 전방위 협력

LG유플러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19'에서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 유럽 통신사 영국 '보다폰', 핀란드 통신사인 '엘리사'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5세대(5G) 이동통신 사업협력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MWC 기간 중 글로벌 주요 통신사 CEO들과 잇따라 만나 5G 특화 서비스 및 콘텐츠, 스타트업 등의 발굴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우선 북미 최대 통신사인 버라이즌과 '5G 정기 협의체'를 운영하여 가상·증강현실(AR·VR)콘텐츠 공동투자와 5G 게임 협력을 추진한다. 버라이즌은 미디어, 패션, 유통, 스포츠 등 분야별로 특화된 AR, VR 서비스를 발굴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버라이즌 5G 오픈랩에 스타트업, 연구기관을 유치해 AR, VR 콘텐츠 개발과 함께 유튜브 등을 통한 VR 스트리밍 서비스를 모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구글과 VR콘텐츠 공동제작에 이어 버라이즌과 콘텐츠 공동투자 방안을 마련해 5G 독점 콘텐츠 확보와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5G 클라우드 VR 게임' 상용화를 준비 중인 LG유플러스는 버라이즌과 5G 게임 콘텐츠 발굴과 특화 플랫폼을 개발한다. 2017년부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보다폰과는 5G 서비스 발굴과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보다폰과 정기적인 컨퍼러스와 포럼을 열고 보다폰이 진출한 해외국가의 5G 준비현황과 기업 간 거래(B2B) 전략에 대해논의하는 한편, 글로벌에서 통할만한 5G 기업용 서비스 발굴을 모색한다. 양사는 아울러 기업고객 맞춤형 마케팅 강화를 통한 고객 접근성 향상방안도 마련한다. 핀란드 1위 사업자인 엘리사와는 스타트업 발굴과 네트워크 자동화 공동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엘리사는 매년 전세계 약 3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체가 참가하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발굴행사인 'Slush'의 메인 후원사다. 현재 90여개의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마곡 사옥에 개소하는 자사 '5G 오픈랩'과 엘리사의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세스를 접목해 5G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유망 스타트업이 발굴한 서비스의 사업화와 유럽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네트워크 자동화 방안을 공동 발굴하고 연구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일본의 대표 통신사들과도 만나 드론, 원격제어 등 5G B2B서비스 협력을 강화하고 AR, VR 콘텐츠 공동투자, 중소 스타트업들과의 오픈 생태계 조성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5G는 방송과 통신, 국경을 초월한 인터넷 서비스(OTT), AR, VR 등이 융합해 전혀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가 탄생할 것"이라며, "유럽과 미국의 시장선도 사업자들과 글로벌 협력관계를 구축해 국내외 5G시장 니즈를 한발 앞서 파악해 해외에서도 통하는 차별화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19-02-26 10:54:4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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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19] KT 5G 'AI 호텔 로봇' 공개…연내 서비스 적용

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19'에서 5G 'AI 호텔 로봇'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KT 전시관 '5G AI 호텔 로봇 존'에서는 호텔 투숙객이 주문한 편의서비스를 로봇이 자율주행으로 배달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객실용품이 담긴 로봇은 사전에 제작한 호텔 지도를 통해 스스로 경로를 파악해 객실을 찾아간다. 이 과정에서 다른 층으로 이동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도 탑승할 수 있고, 도중에 사람을 만나면 잠시 멈춰서거나 속도를 늦춰 옆으로 피해간다. 이를 위해 KT가 개발한 3D 공간맵핑 기술, 자율주행 기술, AI 카메라 등 기술을 적용했다. 신속하고 원활한 정보전송을 위해 5G도 적용될 예정이다. 다수의 로봇을 사용하는 경우 로봇간에 실시간으로 기가바이트(GB) 단위의 맵 데이터 공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AI 호텔 로봇은 연내 국내 호텔에서 구현될 전망이다. KT는 국내 최초 AI 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를 시작으로 5G AI 호텔 로봇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KT 융합기술원장 전홍범 부사장은 "MWC 19에서 선보인 AI 호텔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아직 초기 단계인 로봇 시장에서의 성공사례를 도출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며 "나아가 5G 네트워크와의 접목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2-26 09:37:5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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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19] 황창규 회장 "진정한 5G 모바일 서비스 선보일 것"

"KT는 세계 최초로 진정한 5G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이려고 합니다. 현재 반도체가 한국경제를 견인하고 있지만 몇 년 안에 5G 기반의 서비스, 솔루션, 콘텐츠가 한국은 물론 글로벌 경제를 움직이는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황창규 KT 회장이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인 'MWC 19' 개막식에서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을 공개하며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통한 5G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또 '5G 혁신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MWC 19의 막이 올랐다. 황 회장은 '마침내 5G와 차세대 지능형 플랫폼을 실현하다'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황 회장이 MWC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것은 지난 2015년, 2017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그간 기조연설에서 황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선언,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선언 등을 발표했다. 황 회장이 연단에 오르자 대형 재난상황에서 5G 기술이 어떻게 생명을 구하는지를 보여주는 동영상이 상영됐다. 이와 함께 황 회장은 품 속에서 5G 스마트폰을 꺼내며 "KT는 세계 최초로 진정한 5G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이려 한다"고 선언했다. 장차 5G 스마트폰에서는 4K, 8K의 초고화질과 홀로그램이 가능해질 것이고, 이를 토대로 보다 살아있는 실시간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1인 방송도 모바일 다중접속시대로 진화한다.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게임도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5G 혁신이 기업 간 거래(B2B) 분야에서 두드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실례로 KT 5G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 5G 조선소로 변모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을 제시했다. 황 회장은 KT의 '5G 스마트팩토리' 서비스 개발 소식도 밝혔다. 5G 스마트팩토리는 머신 비전, 기업전용 5G와 같은 솔루션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울러 황 회장은 KT의 지능형 5G 네트워크가 정보통신기술(ICT)뿐 아니라 에너지, 환경, 보건 등의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KT 에너지 관제 플랫폼, 재난안전에서는 스카이십, 환경에서는 에어맵 코리아, VR 미디어에서는 라이브 미디어 플랫폼을 구체적 사례로 들었다. 황 회장은 KT가 5G를 지능형 네트워크를 넘어 '5G 혁신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5G 혁신 플랫폼은 산업 분야에서는 디지털 도입 및 사업모델 혁신을 가속화시키고, 각종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껏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것들을 현실로 만들어줄 5G는 궁극적으로 사람을 위한 기술, 인류의 진보에 기여하는 기술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9-02-25 20:00: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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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는 M&A 한창인데…국회 파행에 손발 묶인 KT

"합산규제가 재도입되면 손발 묶인 채로 지켜봐야 합니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이 연이어 유료방송 시장 인수합병(M&A)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KT만 정부 규제에 밀려 발목을 잡혔다. 25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상화를 둘러싸고 여야 대치가 이어지며 이날 예정됐던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방위)의 유료방송 합산규제 논의가 미뤄졌다. 국회 과방위는 이날 법안2소위를 열고 유료방송 합산규제 재도입 관련 법안 심사를 하기로 예정됐지만 불발된 것. 합산규제는 케이블TV, 위성방송, 인터넷방송(IPTV) 등 유료방송 사업자의 독과점 방지 차원에서 특정 유료방송사가 전체 시장의 3분의 1(33.3%)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한 규제를 말한다. 2015년 도입됐으며 3년 후 사라지는 일몰을 전제조건으로 시행돼 지난해 6월 자동 폐지·일몰됐다. 국회에서는 유료방송 1위 사업자인 KT(KT+KT스카이라이프)의 합산 점유율이 33.3%를 넘지 못하도록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국회 정상화 협상이 불발되면서 향후 일정을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합산규제 재도입 논의도 이로 인해 안갯속에 빠졌다. KT 관계자는 "법안2소위가 연기되면서 규제 불확실성이 장기화돼 사업 방향 수립 등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타 사업자가 합산규제 제한을 받지 않아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KT만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도 이 같은 국회 일정 지연으로 속이 타는 사업자는 KT다. 이미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은 각각 CJ헬로, 티브로드 인수를 확정하며 급변하는 유료방송 시장에 맞설 준비를 갖췄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LG유플러스는 CJ헬로 인수로 가입자 780만명을 확보해 유료방송 점유율을 24.43%까지 끌어올려 KT에 이어 2위 자리를 확보하게 된다. SK텔레콤 또한 SK브로드밴드를 통해 티브로드를 인수하면 가입자수 761만명으로 유료방송 점유율 23.8%를 확보해 2위를 바짝 뒤쫓는다. 조만간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결합 심사에 들어가면, 유료방송 시장 재편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기업결합 신고서 제출 기한은 이사회 의결일로부터 30일 이내다. 지난 14일 이사회 의결을 마친 LG유플러스가 먼저 심사대에 서게 된다. 양사의 적극적 M&A로 1위 자리의 위협을 느끼는 KT도 케이블TV 인수 검토에 나설 수밖에 없다. KT는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를 통해 6.45%의 유료방송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딜라이브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딜라이브를 인수하게 되면, 현재 30.86%의 점유율은 37.3%까지 올라 2·3위 사업자를 큰 격차로 따돌릴 수 있다. 문제는 합산규제다. 유료방송 합산규제가 재도입되면, 사실상 KT 계열이 점유율 상한에 근접해 M&A 추진에 제동이 걸리게 된다. 재도입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인수전에 뛰어들 수 없어 발목을 잡히는 모양새다. 실제 합산규제 점유율이 재도입되면, KT는 M&A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 또한 추가 M&A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국회 내부에서도 국회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은 "최근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해외 인터넷 기업의 적극적인 국내 시장 진출로 우리 방송시장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지만 합산규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생긴 불확실성으로 우리 방송 산업분야는 시장변화에 속수무책으로 있다"며 국회정상화를 촉구한 바 있다. KT 관계자는 "합산규제가 도입되면 KT만 손발이 묶인 상태로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합산규제 재도입은 유료방송 내 M&A 시장에서 KT가 참여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를 발생시키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또 다른 역차별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25 17:39:3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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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19] SKT, 美 컴캐스트와 손잡고 글로벌 e스포츠팀 만든다

SK텔레콤이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 컴캐스트와 손잡고 e스포츠 산업에 진출한다. 2022년 3조원에 달하는 e스포츠 산업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MWC 19' 개막 전날인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컴캐스트 그룹의 '컴캐스트 스펙타코어'와 e스포츠·게임 공동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 'T1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설립 등을 담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컴캐스트는 시가총액 약 174조원, 연매출 약 110조원의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NBC유니버셜, 드림웍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SK텔레콤이 지난 2004년 창단한 e스포츠 구단 'T1'과 관련, 컴캐스트가 지분 투자해 2대 주주가 되기로 잠정 합의했다. T1 구단은 '리그오브레전드'의 월드챔피언십에서 3회 우승한 경력으로 e스포츠계의 마이클 조던으로 불리는 이상혁(페이커) 선수 등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글로벌 e스포츠팀 공동 운영 ▲콘텐츠 공동 제작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등 사업을 전세계 2억 명에 육박하는 e스포츠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 e스포츠에 투자하는 이유는 성장 잠재력 때문이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전세계 e스포츠 산업은 지난해 8억6900만달러(약 1조원) 규모에서 2022년 29억6300만달러(약 3조3000억원) 규모로 매해 35% 고성장한다고 전망했다. 이는 90년 역사 축구리그 스페인 '라 리가'의 연간 시장 규모인 약 28억달러(약 3조1000억원)를 뛰어 넘는 수준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e스포츠, 미디어 등 뉴 ICT 사업 확대를 함께할 든든한 동반자를 얻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강화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25 11:11:14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