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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불꽃축제, LTE 데이터 사용량 8배↑… LGU+, 네트워크 최적화 마쳐

LG유플러스는 오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2018 서울 불꽃축제'를 대비한 네트워크 준비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불꽃축제가 열리는 동안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에는 100만여명 이상의 관람인파가 운집했다. 최번시 기준 평일 대비 음성호(VoLTE)는 10배, LTE 데이터 사용량은 8배 증가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트래픽 급증 시에도 고객들이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서강대교, 마포대교, 원효대교, 한강대교, 63스퀘어 등 여의도 일대에 이동 기지국을 포함한 기지국 장비(RRH) 170대와 와이파이 25대를 추가로 구축했다. 또 관람객 주요 이동경로인 지하철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 근처 기지국 장비의통화채널 용량을 증설했다. 트래픽 급증 시 이를 주변 기지국으로 효율적으로 분산시키는 최적화 작업도 완료했다. 지역 합동 모의 훈련도 사전 진행한다. 불꽃축제가 시행되는 행사 전일인 5일부터 종료시점까지 마곡 사옥에 비상 종합상황실을 구축하는 한편, 행사 당일에는 네트워크 인력을 현장에 배치하는 등 40여명의 직원이 트래픽 증감현황과 장애발생 상황을 실시간 감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수십만 인파의 순간 통신 트래픽 집중으로 인한 급작스러운 장애 발생과 통화품질 저하 등 비상사태를 대비한 트래픽 처리와 현장 대응 체계도 마련하는 등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2018-10-03 10:38:0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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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서비스 코엑스에서 한눈에 볼까…팝업스토어 오픈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인터넷TV(IPTV) 등 자사 핵심 서비스를 총망라한 체험형 팝업스토어 'U+라운지' 를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오픈해 28일까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팝업스토어는 100평 규모다. 20여명의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상주해 자사 주요 서비스를 직접 시연하고 설명한다. 팝업스토어 내에는 AI 리빙룸, AI 키즈룸, 홈시네마 부스 등이 별도 마련된다. 실제 서비스가 활용되는 상황과 유사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U+사장님패키지, 지능형CCTV, U+스마트드론 등 일반 고객에게는 생소한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선보인 AI 스피커 '프렌즈 플러스 미니' 출시를 기념, 팝업스토어 내에 제품 외형 디자인 중 하나인 미니언즈의 '밥'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미니언즈숍도 운영한다. 또 방문객이 각 서비스를 체험할 때마다 코인을 지급하고 이를 팝업스토어 내에 설치된 라운지바에서 음료 및 다과, 캐릭터 사은품 등과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석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장은 "평소 TV광고나 언론 기사를 통해서 접하던 서비스를 고객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팝업스토어 운영을 기획했다"며 "상품 체험 후 가입을 원하는 고객들이 많아 현장에서 원스톱으로 서비스 가입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10-03 10:38:0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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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엘리베이터에서도 비상벨로 음성 통신 가능해진다

빠르면 이달 안으로 사물인터넷(IoT)망에서도 음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IoT 전용망 'LTE Cat.M1'에서 음성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기술 검증 시험을 끝내고, 8월부터 IoT 전용망에 시범 적용 중이다. 빠르면 이달 말부터 전국망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그간 IoT망에서는 데이터 송수신만 가능했다. 전송 속도가 낮아 VoLTE(데이터 패킷에 음성을 싣는 방식)를 구현하기 힘들었다. 음성 기능을 제공하려면 IoT기기에 별도의 3G, LTE음성 모뎀 장착해야 했다. 기기 크기가 커지고, 배터리 효율이 낮아지는 어려움이 있었다. SK텔레콤은 IoT망에서도 음성 서비스가 가능토록 'Cat.M1 음성 전송 기술'을 개발했다. 이동 중에도 음성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Cat.M1 음성 핸드오버' 기술도 함께 마련했다. IoT망은 기지국-단말기간 통신시 발생하는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간 양방향이 아닌 송·수신을 번갈아 데이터를 전송(Half Duplex 방식)한다. 무전기 통신과 비슷하다. SK텔레콤 측은 하프 듀플렉스 방식으로 음성을 전달하면서도 실시간으로 통화하는 것처럼 지연 시간이 느껴지지 않도록 기술을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통신업체 우리넷과 소형 IoT 기기 탑재용 'Cat.M1 단말 음성모듈'도 개발했다. 증명사진 크기의 이 모듈에는 초저전력, 메모리 절약 기술 등이 적용됐다. IoT전용망에서 음성 통신이 가능해지면, 이를 응용한 다양한 사회·공공 안전용 IoT서비스 출시가 확대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화장실 · 엘리베이터용 IoT비상벨이나 IoT블랙박스에 관계 기관과 즉시 연결해주는 버튼을 넣을 수 있다. 독거노인·어린이용 IoT 기기에 보호자 연결 이나 긴급 음성메시지 전송 기능을 탑재할 수 있다. 개발사 지원도 확대한다. SK텔레콤은 홈페이지에 기술 규격을 공개하고,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IoT오픈하우스에서 기술 자문, 공동 개발 등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SK텔레콤 박종관 네트워크기술원장은 "IoT음성 기술 개발을 통해 안전 · 안심 서비스 보급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서비스가 나올 수 있도록 IoT응용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03 10:37:4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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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북한우표 만나보세요"…대한민국 우표전시회 개막

백두산과 천지, 금강산, 세계문화유산 개성 등 북한에서 발행한 실물 우표를 한자리에서 만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018 대한민국 우표전시회'를 10월 2∼6일 문화역서울284(구 서울역사)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제59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우표전시회는 '우표, 세상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전시관은 전시회 장소가 구 서울역 임을 살려 평화역, 미래역, 중앙역 등 7개의 역으로 꾸몄다. 평화역 전시관에서는 북한이 최초로 발행한 우표를 볼 수 있다. 1953년 개성에서 임시우표로 사용되어 북한우표 중 희귀한 우표와 도안상의 실수로 US를 SU(소비에트 유니온)로 인쇄한 우표, 20K 도금이 된 금박우표 등 북한의 특이우표 10점과 백두산, 세계문화유산 개성과 평양의 사계, 북한의 명절을 담은 우표 등 500여 장을 이번 우표 전시회장에서 만날 수 있다. 중앙역 전시관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발행한 우표 중 가격이 억대로 추정되는 'UN군 6.25사변 참가기념 우표'와 우리나라의 철도 이야기를 담은 우표를 선보인다. 미래역 전시관에서는 올해 대한민국 우표디자인 공모대전 인공지능(AI) 디자인 부문(김홍도 프로젝트) 수상작을 볼 수 있다. 문화역에서는 디자인 심사에서 탈락해 우표로 발행되지 못했던 '비하인드 우표', 2018년 대한민국 우표디자인 공모대전 일반부문 수상작, 지역문화를 대표하는 관광우편날짜도장 작품 등 평소 볼 수 없었던 우표를 관람할 수 있다. 체험역에서는 한글 캘리그라피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밤하늘 별자리 이야기'우표를 미디어 기술로 재구성한 영상을 볼 수 있는 아트역도 있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들을 수 있는 우표문화 강연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책 '대통령의 글쓰기'의 저자 강원국 교수의 '마음을 움직이는 편지쓰기' 특강과 유명 캘리그라피 작가 강병인씨의 손글씨 강연도 열린다.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을 맞아 문화역서울284 인근에 있는 롯데마트 서울역점과 롯데아울렛 서울역점과 연계해 두 지점에서 구매한 고객들에 한해 구매금액에 따라 나만의 우표 제작, 사은품 증정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표전시회는 별도의 입장료가 없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2018 대한민국 우표전시회는 우표와 우표문화가 가진 가능성과 잠재력, 그리고 미래를 조망해볼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우표 콘텐츠와 체험행사를 통해 가족, 친구, 연인들과 뜻깊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10-01 17:32:0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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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시행 후에도 여전히 소비자 차별…이통사 과징금 886억원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 후에도 소비자 차별이 계속되면서 이동통신사에 부과된 과징금이 9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의원(바른미래당)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10월 단통법이 시행 이후 통신사업자가 받은 과징금은 총 886억원(23건)에 달한다. 연도별로 보면 단통법이 도입된 다음 해 2015년은 315억원에서 2016년 18억원, 2017년 21억원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는 전년보다 20배 이상 급증한 506억원이 부과됐다. 이는 지난해 1∼8월 삼성전자 '갤럭시S8' 출시 전후로 발생한 불법 보조금에 대한 과징금이 올해 초 부과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자 별로 보면 SK텔레콤이 전체 과징금 액수의 절반을 넘는 474억원을 부과받았다. 뒤를 이어 LG유플러스가 266억원, KT는 146억원 순을 기록했다. 과징금 제재 건수는 LG유플러스가 10건으로 가장 많았다. SK텔레콤 7건, KT가 6건의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신용현 의원은 "'호갱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단통법이 시행됐지만, 여전히 시장에서는 이용자 차별이 이뤄지고 있었다"며 "방통위의 조사와 제재조치에 미비점은 없었는지, 이통사가 유통점 관리·감독의 책임을 제대로 지고, 법 위반 대리점에 대한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은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다가오는 국정감사에서 철저히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01 15:53:5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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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밝기 원격 제어…LGU+, 대진디엠피와 IoT 조명 선봬

LG유플러스는 LED 조명 제조 기업 대진디엠피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조명 'IoT 방등' 및 'IoT 거실등'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IoT조명은 LG유플러스 홈IoT 플랫폼에 대진디엠피 LED 조명을 연동한 IoT 상품이다. 이 제품은 'IoT@home'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조명 전원과 밝기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IoT조명은 스마트폰으로 조명 밝기를 100%에서 15%까지 1% 단위로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본인의 눈에 편안하게 맞는 밝기를 찾아 눈의 피로감을 줄일 수 있고, 분위기에 맞는 조명 연출이 가능하다. 또 자연 채광에 따라 밝기를 조절해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 '무드등 모드'를 활용하면 수면에 방해되지 않을 정도의 은은한 밝기의 조명을 켜준다. 예약설정 기능은 설정한 요일과 시간에 원하는 밝기로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다. 알림음이 울리게 하거나 조명을 깜박이게 설정할 수도 있다. 타이머 기능을 이용하면 설정한 시간 후에 자동으로 조명이 꺼진다. 이 제품은 다른 홈IoT 기기들과 서로 연동할 수 있다. 예를 들어 IoT숙면알리미가 잠이 든 것을 감지하면 IoT조명과 TV가 자동으로 꺼지는 취침모드가 작동해 숙면을 돕는다. '동시실행' 기능을 활용하면 IoT조명 및 IoT멀티탭에 연결된 가전 등 여러 기기를 함께 끄고 켤 수 있다. 동시실행 기능은 '귀가모드', '영화모드' 등 다양한 이름으로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맞추어 개별 설정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IoT조명을 네이버 클로바와 제휴한 'U+우리집AI'를 통해 말로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IoT조명은 10월, 11월 두 달간 2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할인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IoT 방등 15만9000원(출시 가격 19만 9000원), IoT 거실등(2구) 27만2000원(출시 가격 34만원), IoT 거실등(3구) 37만4000원(출시 가격 46만7000원)이다. IoT 조명은 LG유플러스 온라인 직영몰 IoT Shop과 대진디엠피 LED 조명 브랜드인 '오브라이트' 온라인 직영몰 및 전국 오브라이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18-10-01 15:27:1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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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페이스북 어쩌나…5G 앞두고 외국계 IT기업 '좌불안석'

내년 3월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두고 장비 선정 등 세부적인 사안부터 정책 이슈까지 해외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기업·정부의 결단이 촉구되고 있다. ◆5G 장비, 中 기업 화웨이 여전히 '고민 중' 1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의 5G 장비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는 10월 중순 이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은 삼성전자·에릭슨·노키아 3사를 5G 장비 공급자로 이미 선정한 바 있다. 내년 초 상용화를 위해서는 늦어도 10월에는 구축에 나서야 한다. KT 관계자는 "5G 네트워크 제공을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5G 장비 공급 업체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갈 길이 바쁜 상황에서 KT와 LG유플러스의 발표가 미뤄지는 이유 중 하나로는 중국 기업 화웨이가 꼽힌다. 화웨이는 5G 장비 가격과 기술 면에서 국내 이동통신사도 인정하는 기업이다. 다만, 부정적인 여론과 보안 이슈가 발목을 잡고 있다. 화웨이는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에서 매력적인 선택지이지만, 미국에서 화웨이의 스파이 활동 의혹이 불거진 이후 세계적으로 화웨이를 5G 장비 선정에서 제외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국내의 부정적인 여론도 걸림돌이다. 소비자와 밀접하게 연관된 이동통신사의 특성 상 여론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KT의 경우 SK텔레콤의 화웨이 장비 공급자 제외 결정 이후 이 같은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화웨이 장비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발표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의 경우 SK텔레콤과 KT와 달리 이미 롱텀에볼루션(LTE)에서 화웨이 장비를 도입한 경험도 있다. 따라서 기존 LTE망 구축 당시 도입한 장비를 연동할 수 있어 효율성 측면에서도 화웨이 5G 장비를 도입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화웨이는 5G 장비 외에도 국내 이동통신사의 파트너사이기 때문에 완전 배제가 어려울 수 있다"며 "그러나 국내의 부정적 이슈뿐 아니라 보안 이슈가 실체로 나타나는 것에 대한 리스크를 총체적으로 고려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5G 트래픽 폭증 시대, 페북·유튜브 등 해외 기업 '역차별' 바로 잡나 5G가 상용화될 경우 페이스북, 유튜브 등 해외 IT 기업과 관련된 망 중립성 문제도 사회적 이슈로 부상할 수 있다. 때문에 상용화 이전에 정부에서 망 중립성 재정립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망 중립성이란 네트워크 제공업체(IPS)가 구글, 페이스북 등과 같은 콘텐츠 사업자(CP)에 대해 망을 차별 없이 개방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그간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CP들은 협상력의 우위를 이용해 망 이용대가를 내지 않거나 국내 사업자와 비교해 현저하게 적게 내는 등 역차별 이슈가 얽혀있다. 그러나 트래픽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5G 시대에는 이러한 정당한 망 이용대가를 부과하라는 역차별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 트래픽 발생량으로 따지면 사실상 유튜브, 페이스북, 넷플릭스 같은 해외 IT 사업자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이에 상응하는 비용 지불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실제 유튜브는 캐시서버를 두고 망 비용을 거의 내지 않고 고화질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전성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지난 28일 열린 5G 이동통신 통신정책 협의회에서 "망중립 원칙이 가이드라인 형태로 유지되고 있지만 5G 시대로 가면 다른 모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5G와 조화를 이룰 솔루션을 내도록 지혜를 짜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01 13:59:5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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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DT캡스 인수 완료…박정호 사장 "물리보안에 4차 산업혁명 기술 결합할 것"

SK텔레콤이 1일 국내 2위 물리(출동)보안업체 ADT캡스 인수를 완료하며 '인공지능(AI) 보안시대'를 열어갈 것을 표명했다. 지난 5월 인수 발표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SK텔레콤은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과 공동으로 ADT캡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부채를 포함하면 총 인수 가격은 약 2조9000억원이다. SK텔레콤은 ADT캡스 지분 55%와 경영권을 확보했다. SK텔레콤과 맥쿼리는 지난 5월 ADT캡스의 기존 주주인 칼라일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공정위 기업결합 승인 등 인수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 인수 후에도 ADT캡스 사명과 서비스 브랜드는 기존 그대로 유지된다. 조직과 경영진은 곧 개편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인수를 통해 새로운 보안 시장을 만들고 기존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보안 시장은 구글·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ICT기업과 경쟁하는 4차산업혁명 전쟁터"라며 "영상보안기술·AI·IoT·빅데이터·5G 등 뉴 ICT 기술을 ADT캡스에 도입해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동시에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보안 사업 시너지를 위해 SK텔링크 자회사인 물리보안 사업자 NSOK를 ADT캡스와 합병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SK텔링크로부터 NSOK 지분 100%를 인수한 뒤 올해 안으로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올해 도시바메모리를 인수한 박정호 사장은 ADT캡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력을 갖춘 일본 기업들과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NEC와 안면·지문 등 생체인식 분야에서, 히타치와는 건물 관리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이들 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SK텔레콤은 보안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ADT캡스 경쟁력 강화와 함께 보안 수요가 높은 미국·유럽 등 선진국 시장 진출도 기대하고 있다. 새 비즈니스 모델도 도입한다. 건물 보안·관리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ADT캡스는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더해 주차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미래형 매장 보안 관리, 드론을 활용한 대규모 공장 관리 등 시설 보안 서비스도 검토중이다. SK텔레콤은 "고객의 사업과 생활 파트너로서 보안은 물론 케어 영역까지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 AI를 활용해 기존 물리보안 사업을 최적화한다. 예를 들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AI가 예측해 경비 인력과 차량 동선을 최적화한다. 출동→도착 시간 단축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영상분석으로 특이행동·이상징후를 정교하게 판단해 대응할 수 있다. 아울러 IoT 센서와 영상분석을 결합해 경보의 정확도를 높이면 불필요한 출동을 줄이고 필요한 곳에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향후 5G를 활용해 풀고화질(Full HD)로 전송되던 CCTV영상도 초고화질(UHD) 수준으로 높여 수 백 미터 밖 움직임 포착도 가능해진다.

2018-10-01 09:34:2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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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시대, 망중립성 완화와 제로레이팅 도입될까?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통신정책 방향에서 망중립성 완화와 제로레이팅이 첫번째로 논의되어 도입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주도로 5G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통신정책을 논의하기 위한 5G 통신정책 협의회의 제1소위가 9월 28일에 첫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5G 시대 대비 통신시장의 공정경쟁 환경 조성방향'을 두고 망 중립성, 제로레이팅, 패스트레인 등 민감한 주제가 논의됐다. 망중립성이란 통신망을 이용하는 어떤 서비스도 차단이나 차별을 받지 않고 공정한 이용환경을 제공받아야 한다는 규칙이다. 회의에서는 현행 망중립성을 유지하거나 법제화를 통해 강화하자는 의견과 5G서비스에 대해서는 망중립성의 예외인 관리형 서비스를 폭넓게 인정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부작용 우려에 대해서는 사전규제는 하지 않되 불공정행위 발생시 사후규제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특정 사업자 콘텐츠의 이용에 대해서 이용자에게 요금을 매기지 않는 제로레이팅 허용에 대해서는 이통사가 자회사 등을 통해 자사 콘텐츠를 제로레이팅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날 소위에서는 발제 의견을 청취하고 추후 7개월동안 논의할 소 주제를 정리해 다음 회의때 확정하며 그 순서대로 앞으로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다음 회의는 10월 30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다. 오병일 진보 네트워크 활동가는 "5G네트워크도 인터넷에 연결될 경우에는 최선형(Best-Effort) 망일 수 밖에 없어 망중립성을 바꿀 이유가 없다" 면서 "망중립성으로 인해 5G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근거가 필요하며 패스트레인을 위한 별도 대가 요구시 중소 콘텐츠 제공자(CP)에 불리하다. 자사 및 배타적 제로레이팅은 불공정 행위시 제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패스트레인은 돈을 더 내는 사용자에게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차등을 의미한다. 김성환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는 "대규모 인터넷 기업 등장과 동영상 등 대용량 트래픽 발생으로 망중립성 완화 필요성이 증대됐다"며 "5G네트워크 슬라이싱은 관리형 서비스의 활용을 본격화할 것"이라 주장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물리적인 네트워크 인프라를 여러 개의 논리적 네트워크로 잘라서 사용하는 방법이다. 개별 사업자나 트래픽 특성 등에 따라 다른 네트워크로 잘라 운영하므로 맞춤설정이 가능하고 특정 슬라이스내에 오류나 장애가 발생해도 다른 슬라이스의 통신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김성환 교수는 부작용을 막을 구체적인 대안으로 ▲CP가 일정용량 점유시 ISP의 속도지연 허용 ▲중소CP에 한해 패스트레인 제공 ▲제로레이팅은 망중립성 위반이 아니므로 허용하되 사안별 사후규제를 제안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 논의가 망중립성이나 제로레이팅 개정을 전제로 한 것이냐는 질문에 "5G 시대에 추가적으로 봐야될 것이 있을 것이란 의견에 따라 논의했다. 망중립 정책방향인 만큼 논의와 의제도 중립적으로 하겠다"고 대답했다. 과기부측은 아직은 망중립성 등을 둘러싼 양쪽 주장이 그렇게 열띤 상태는 아니며 네트워크 슬라이싱이나 망중립성 등도 본격적 논의는 안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망중립성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해결책이 될 수 없을 수도 있으므로 실증적이란 말대로 검증이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과기부는 논의 과정에서 먼저 나가면 선두주자의 패널티가 있으므로 외국 동향을 잘 살펴볼 필요도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외국 동향과 글로벌 기업 부분을 연계해 논의하겠지만 반드시 물리적으로 연계되어 있는 건 아니며 주장과 트렌트 등을 고려하겠다는 의미다. 과기부 관계자는 "5G시대가 도래했을 때 올 이슈를 사전적으로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서 의견을 조율하고 내용을 정책에 반영한다는 것이 목표다"라면서 이용하는 이용자 중심으로 하려고 한다. 핵심은 국민의 혜택이 줄어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추후 논의 방향에 대해서는 "합의된 내용이 나온다면 좋지만 없다면 비슷하게 찬반입장을 정리할 수도 있고 분야별로 봐야될 주장이 통계나 수치적으로 입증되면 정책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8-09-30 14:53:07 안병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