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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데이터 공짜"…제로레이팅, 독일까 득일까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게임 업계와 손잡고 특정 게임을 이용하면 데이터 이용료를 따로 받지 않거나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연달아 내놓고 있다. 콘텐츠 사업자가 통신사와 제휴를 맺고 자사 콘텐츠를 이용할 때 소비자 대신 데이터 요금을 내주는 '제로레이팅'을 통해서다. 단기적으로 보면, 고객들의 통신비를 줄여줘 좋은 평을 받지만 장기적으로는 대형 콘텐츠 사업자에만 유리하기 때문에 쏠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로레이팅 서비스는 통신사업자와 콘텐츠 사업자가 소비자의 콘텐츠 사용에 소요되는 요금이나 통신사업자의 서비스 제공 비용의 부담 주체와 정산 기준 등을 미리 약정해 제공된다. 10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SK텔레콤이 증강현실(AR) 돌풍을 일으킨 나이언틱의 '포켓몬고'에 제로레이팅을 도입한 이후 주로 게임을 대상으로 제로레이팅 서비스가 확산되는 추세다. 최근 SK텔레콤은 데이터가 부족한 10대 중고생을 위해 4일부터 게임, 카메라, 커뮤니티 등 15개 애플리케이션(앱)을 데이터 소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 앱은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나이츠크로니클(넷마블) ▲마음의소리, 노블레스, 2018프로야구, 브라운더스트(네오위즈) ▲스노우카메라(스노우) ▲헝그리앱, 모비, 모비톡(모나와) ▲김급식, 장급식, 최급식(스쿨피드) ▲뮤직메이트(SK테크엑스) 등이다. KT도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 출시를 맞아 넥슨, 펍지주식회사, 펄어비스 등과 제휴를 맺었다. 이를 통해 KT가 유통하는 갤럭시노트9에 이들 게임사의 인기 게임을 탑재해 게임 구동 후 플레이에 소모되는 데이터가 과금 되지 않도록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0(영)브랜드' 서비스 간담회에서 "데이터 비용 지불의 경우 내부적으로 가이드라인이 있다"며 "고객과 콘텐츠 사업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들어올 수 있다. 앞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제로레이팅 서비스에 관해 언급한 바 있다. 이 같은 전략은 데이터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 소비자의 니즈를 겨냥한다. 통신사는 특정 콘텐츠 이용을 원하는 고객을 붙잡는 '록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소비자 후생 측면에서도 통신요금이 부담스러운 학생 등의 소비자가 자신의 선호와 필요에 따라 콘텐츠를 데이터 요금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어 긍정적이다. 문제는 콘텐츠 사업자들의 경쟁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이다. 자본력을 가진 소수 기업이 제로레이팅 요금을 활용할 경우 시장이 규모가 큰 기업 중심으로 집중될 수 있다. 이런 시장이 고착화되면 초기에는 소비자에게 요금 부담이 적은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일정 시점에 서비스 가격을 부과하거나 서비의 내용이나 범위를 조절해 이윤을 취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 콘텐츠 사업자 입장에서는 제로레이팅 서비스를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정부는 제로레이팅에 대해서는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7월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난 자리에서 "콘텐츠 사업자와 이통사, 플랫폼 사업자의 이해관계가 있어서 5G 시대 바뀌는 부분은 정책적으로 미리 챙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5G 상용화를 앞두고 망중립성과 제로레이팅 등 통신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5G 통신정책 협의회'를 구성하고 제1차 회의를 열었다. 방송통신위원회 또한 올해 초부터 인터넷상생협의체에서 제로레이팅을 포함한 망중립성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로레이팅 서비스가 소비자의 장기적인 이익에 반하는지와 우회적인 유료 서비스 강요나 과장 광고 등 불공정 행위가 있는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2018-09-10 17:22:4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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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우체국예금보험 글짓기 대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창의력 향상을 위해 '제26회 우체국예금보험 글짓기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초·중·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주제는 ▲꿈꾸는 미래 우체국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우체국 ▲4차산업혁명과 미래상상 ▲사랑·행복 중 하나를 선택해 생활문(수필, 일기, 시 포함)형태로 제출하면 된다. 올해는 스마트폰 사용으로 짧은 글쓰기에 익숙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부문을 신설했다. 디지털 부문은 '우정사업본부' 6행시나 네 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짧은 감성글을 작성하면 된다. 일반부문은 우정사업본부 또는 우정공무원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12일부터 10월 10일까지 가까운 우체국 금융창구에 작품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디지털 부문은 휴대폰에서 글짓기대회 지정앱(밤편지)을 다운받아 작품과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등록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일반부문 대상 3명(초등 저학년, 고학년부 각 1명, 중·고등학생 1명), 최우수상 15명, 우수상 30명, 장려상 150명, 입선 1000명 등 총 1198명이 수상한다. 지도교사상은 종전 9명에서 총 18명으로 늘려 지역별 단체접수 실적이 많은 우수교사가 수상한다. 디지털 부문은 학년 구분없이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2명 등 총 5명이 수상한다. 수상자는 11월 14일 우정사업본부와 우정공무원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12월 중 개최한다.

2018-09-10 14:58:0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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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B tv 신규가입 하면 AI 스피커 무료 증정"

SK브로드밴드는 키즈 북(book) 서비스인 '살아있는 동화'의 출시를 기념해 30일까지 기가인터넷과 B tv 신규가입 고객 대상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벤트 참여 대상은 SK브로드밴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B tv와 기가인터넷 동시 신규가입 후 개통완료 한 고객', 'B tv 프라임 신규가입 후 개통완료 한 인터넷 기존고객', 'B tv 프라임 추가가입 후 개통완료 한 B tv 기존고객' 전원이다. 최신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캔들'을 무료로 증정한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B tv 키즈의 '살아있는 동화' 서비스는 증강현실(AR) 기능 등을 활용해 아이가 직접 동화 속 주인공이 돼 체험하는 북 서비스다. 아이가 자신의 모습을 찍은 사진, 직접 그린 그림, 목소리를 담아 자신만의 TV 동화책을 만들 수 있다. 이 이벤트를 통해 신규가입 하는 고객들을 비롯해 B tv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은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재섭 SK브로드밴드 영업본부장은 "이번에 출시한 '살아있는 동화' 서비스를 통해 B tv가 '그냥 보는 TV'가 아닌 '스스로 해보는 TV'로 변모했다"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간편하게 B tv와 기가인터넷에 대한 상담을 받고 신규가입 해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18-09-10 11:27:5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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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만국우편연합 총회서 남북 우편물 교류협력 관심 촉구

4차 산업혁명 혁신시대의 우체국 혁신을 논의하는 UPU 총회가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192개 회원국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5일부터 8일까지(한국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192개 회원국 대표와 옵저버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만국우편연합 총회에서 우편사업 환경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UPU는 우편물 이용에 관한 사항을 다루는 UN 전문기구로 전세계 192개국 우편사업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 세계 각국 우체국 책임자들은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라 편지감소, 전자상거래 폭발 등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편서비스 혁신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국경간 전자상거래 우편물량 증가에 따른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우편서비스를 혁신하고, 추적서비스 등 부가서비스 개발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총회에 참석한 강성주 우정사업본부 본부장은 "만국우편연합의 우편서비스 개편방향에 대해 각국 대표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세계적으로도 전자상거래가 활발한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살려 전자상거래용 우편서비스를 개발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국민행복에 도움이 되도록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주 본부장은 총회 폐막식에서 남북 우편물 교류협력에 대한 회원국들의 지지와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강 본부장은 1994년 서울에서 개최된 제 21차 만국우편연합 서울총회에서 채택된 '남북 우편교환 촉구와 한반도의 자유로운 우편교환 요청' 결의문을 상기시키고,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남북 우편물 교환이 가능하도록 회원국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2018-09-09 14:32:09 김나인 기자
SKB '옥수수', OTT 최초로 캐릭터 굿즈 선봬

SK브로드밴드는 '옥수수(oksusu)'의 캐릭터 브랜드인 '옥수수 패밀리(oksusu family)'의 첫 굿즈(인기 캐릭터 등을 주제로 만든 상품)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옥수수 패밀리'는 서비스명인 '옥수수'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OTT 업계 최초의 캐릭터 브랜드다. 총 5종의 캐릭터(옥수수, 꿀잼, 치치, 칠리, 콘파카)가 불이 꺼진 옥수수 극장에 나타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옥수수 패밀리'는 지난 5월 출시됐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옥수수 애플리케이션(앱) 내 실시간 채팅 방에서는 옥수수 패밀리 이모티콘 출시 후 월 평균 200만 건의 채팅량이 발생, 전반기에 비해 약 2.2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SK브로밴드는 '옥수수 패밀리'의 인기를 오프라인에서도 이어가기 위해 캐릭터 굿즈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된 옥수수 패밀리 굿즈는 모찌 쿠션과 안마봉, 에어팟용 키링이다. '텀블벅'에서 10월 11일까지 크라우드 펀딩 형태로 예약 판매된다. 구매자 전원에게는 노트북 스티커와 옥수수 포인트가 제공된다. SK브로드밴드는 '옥수수 패밀리 굿즈'가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 후원금으로 연결되는 '소셜 굿즈'의 형태라고 밝혔다. 굿즈 판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의 절반이 후원자의 이름으로 동물보호단체 '카라'에 기부된다. SK브로드밴드는 '옥수수 패밀리 굿즈'와 옥수수 오리지널 콘텐츠 연계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SK브로드밴드는 '옥수수 패밀리' 캐릭터를 옥수수 소셜 가상현실(VR)과 SK텔레콤의 '누구' 내 키즈 앱 등 양방향 소통이 필요한 최신 기능에 적용하고 '옥수수 패밀리 굿즈' 판매를 SK텔레콤 매장을 비롯한 오프라인으로 확대하는 등 캐릭터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2018-09-09 14:31:4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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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나선 SK텔레콤, '뉴 ICT' 밑그림 그린다

SK텔레콤이 고객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혁신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10일자로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SK텔레콤에서는 서비스와 기술 위원회가 신설되고 인공지능(AI) 센터는 하나로 통합된다. SK텔레콤은 서비스와 기술 분야 개편을 통해 고객 눈높이에 맞춰 다가가는 한편,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ICT 핵심 기술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날 "급변하는 ICT 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 보강되는 분야는 서비스 기능이다. CEO인 박정호 사장이 서비스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 주요 임원들과 함께 직접 이동통신 혁신을 가속화할 서비스를 챙긴다. 신설되는 서비스위원회는 고객 인사이트 발굴, 서비스 품질 기준 정립, 관계사 경쟁력 제고, 내 · 외부 협업 등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AI와 5세대(5G) 이동통신, 데이터 등 미래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기술위원회도' 신설한다. 위원장은 박진효 ICT기술원장이 맡고, 인프라·연구개발(R&D) 관련 임원들이 참여한다. 기술위원회에서는 SK의 각 ICT 관계사들도 참여해 상호 기술 협력도 도모한다. 이와 함께 기존 서비스플랫폼사업부와 AI리서치센터를 통합한 'AI센터'가 출범한다. AI 기술과 사업의 긴밀한 연계를 위해서다. AI센터는 김윤 AI리서치센터장이 맡는다. 또 ICT 기술원에 '세큐리티(Security) 기술원'과 '뉴 모빌리티(New Mobility) TF'도 신설된다. 이를 통해 ICT 기반 융복합 보안 기술 및 자율주행·드론 등 모빌리티 기술 R&D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통신시장 포화로 인한 한계에 종합 ICT 기술 회사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AI 등 자체 ICT 기술 도입으로 인한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실제 지난 2016년 음성인식 AI 스피커인 '누구'를 출시하고 지난해 AI 사업단을 출범시키는 등 AI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애플의 AI 스피커 '홈팟'개발을 총괄한 김윤 박사를 선임하는 등 인재 영입에도 적극적이다. 김윤 박사는 이번에 통합된 AI센터장을 맡는다. 자율주행차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올 초 글로벌 초정밀 지도 기업 'HERE(히어)'와 협력해 초정밀 지도(HD 맵)을 공동 구축하고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과 5G 자율주행차 '협력 운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뉴 모빌리티 TF에서도 5G 시대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은 박정호 사장이 강조한 8개의 고객혁신 프로젝트 추진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박정호 사장은 올해 안에 총 8개의 고객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현재까지 요금제, 멤버십, 1020 컬처브랜드 론칭 등 서비스 변화가 이뤄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급변하는 ICT 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행됐다"며 "이를 통해 고객 서비스 혁신과 핵심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9-09 13:51:4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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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크기 줄인 AI 스피커 '프렌즈+ 미니' 출시

LG유플러스는 네이버와 협업해 인공지능 스마트홈 서비스 'U+우리집AI'를 지원하는 신규 스피커 모델로 '프렌즈+(플러스) 미니' 3종을 10일 출시한다. 프렌즈+ 미니는 LG유플러스의 홈IoT 및 IPTV와 제휴 콘텐츠를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Clova)'와 접목시킨 '프렌즈+' 스피커의 후속 모델이다. 프렌즈+ 미니는 기존 프렌즈+의 모든 기능을 동일하게 제공하면서 크기는 3분의 1정도 작아졌다. 무게는 약 120g 줄었다. 스피커의 외형 디자인은 라인프렌즈의 '브라운', '샐리' 캐릭터와 미니언즈의 '밥' 캐릭터를 접목했다. 이와 함께 U+우리집AI의 영유아 영어 교육 서비스인 '파닉스(영어노래)', '왕초보영어' 등을 비롯해 쥬니버, 웅진북클럽 등이 보유한 3000여건의 인기동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U+우리집AI에서 제공하는 ▲제목을 몰라도 키워드로 찾아주는 U+tv(IPTV) VOD 검색 ▲말 한마디로 동시에 켜지고 꺼지는 우리집 IoT ▲말로 찾는 네이버 검색 ▲주문에서 결제까지 말로 다 되는 쇼핑 등 주요 기능을 동일하게 이용 가능하다. 특히 최근 출시한 U+ AI리모컨과 연동해 IoT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TV, 셋톱박스, 에어컨, 공기청정기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U+인터넷 가입고객 중 U+tv에 신규 가입하거나 U+홈IoT 패키지 상품 5종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들에게 프렌즈+ 미니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AI 스피커 이용을 원하는 모바일 고객들을 위해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88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도 1년 약정으로 프렌즈+ 미니를 무료 증정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이해성 AI서비스담당은 "네이버와 협업으로 이동성을 확보한 것은 물론 아이들도 사용하기 좋은 프렌즈+ 미니 스피커를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AI스피커 라인업을 지속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9-09 12:08:2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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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산업 혁신 위해 이종산업 간에도 M&A 활성화 돼야"

"새 정부 출범 이후 1년 간 공영방송 정상화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미디어 산업의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6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는 성장 정체가 장시간 지속되고 있는 국내 방송 산업에 대한 제언이 쏟아졌다. '제15회 미디어리더스포럼 세미나'를 통해서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고삼석 상임위원은 미디어 산업 정상화 방안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꼽았다. 고 상임위원은 "제한된 국내 시장에 많은 사업자들이 제로섬 경쟁을 펼치기 보다는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며 "콘텐츠를 육성해 '글로벌 콘텐츠 허브' 조성을 비전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8년과 2014년 사이에 국내 방송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9.4%였으나 최근 3년 동안의 연평균 성장률은 3.8%로 성장 엔진이 식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자리에서는 미디어 산업 혁신을 위해서는 동종산업 뿐만 아니라 이종산업 간에도 인수합병(M&A)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실제 구글, MS, 애플, 아마존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들은 미디어 뿐 아니라 다른 영역 산업으로 진출해 '수퍼 플랫폼(Super Platform)'으로 진화하고 있다. 김진기 한국항공대 교수는 "수퍼 플랫폼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투자, DTC(Direct-to-Consumer), 사업영역 확장 등 노력이 필요하며 이 중 가장 효율적 전략이 인수합병(M&A)"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해외 방송사업자들은 이종사업자간 M&A,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영역확장을 시도 중이며, 규모의 경제(플랫폼+플랫폼), 콘텐츠 확보(플랫폼+콘텐츠)를 넘어 OTT와 같은 신유형 서비스 강화를 통해 글로벌 수퍼 플랫폼과의 경쟁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내 미디어 산업에서 M&A는 동종 산업 내에서만 이뤄져 왔으며 성장 변곡점이 될 만한 M&A 사례를 찾기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15년 SK텔레콤은 CJ헬로 인수를 추진했지만 2016년 공정거래위원회의 전면 불허로 인수가 불발된 바 있다. 김 교수는 "국내의 경우 사업 영역 확대는 인정 돼도 다른 영역 범위 진출에는 규제 등 장애 요인이 존재한다"며 "미래지향적 규제 체제 정립을 통해 방송 산업의 플레이그라운드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발표에 나선 남승용 미디어미래연구소 센터장은 "기존 사업모델을 유지하는 플랫폼 사업자는 자본·기술집약적 산업으로서 기술발전이 아날로에서 디지털화됨에 따라 관련 고용량이 점차 감소할 수 있다"며 고용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남 센터장은 "방송 부문의 안정적인 고용유지와 증가는 M&A 과정에서 고용승계가 어떻게 보장되는지가 주요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방송사업자 인수합병 시 고용 보장을 위한 법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디어리더스포럼은 미디어부문 리더들의 식견과 리더십, 상호협력이 필요하다는 문제인식에서 정기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2018-09-06 15:26:20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