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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갤S9'·'아이폰8' 4명 중 1명이 빌려쓴다"

스마트폰을 빌려서 쓰는 SK텔레콤의 'T렌탈' 서비스가 자리잡고 있다. SK텔레콤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지난 1일 스마트폰 렌탈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1일부터 15일까지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갤럭시S9', '아이폰8', '아이폰X' 등 3개 기종을 개통한 고객 가운데 25%가 할부구매 대신 렌탈을 선택했다고 17일 밝혔다. T렌탈 고객 분석 결과 ▲20대(28%) ▲30대(26%) ▲40대(24%) ▲50대(15%) 등으로 전 연령층에서 고른 가입 비중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64%)이 많았다. 주요 고객층은 54%의 비중을 차지한 20·30대였다. 40·50대 비중 또한 39%로, 할부구매 시 비중 대비 20% 포인트가 늘었다. 40·50대 다수 고객은 스마트폰을 할부로 구매할 때보다 월 부담금이 7500원에서 1만2500원까지 줄어들고 중고폰 처분이 간편해 렌탈을 선택했다고 답했다. T렌탈 고객 100%가 선택약정할인으로 개통했고, 가장 많이 선택한 요금제는 밴드데이터퍼펙트(6만5890원, 부가세 포함)였다. 상대적으로 높은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선택약정할인으로 통신요금을, T렌탈로 스마트폰 할부금 부담을 낮추려고 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T렌탈 고객의 절반 가량이 렌탈 기간 내 분실·파손을 대비하고, 24시간 내내 스마트폰 기능을 문의할 수 있는 '폰기능상담24'를 이용하기 위해 T올케어 등 보험상품에 가입했다. SK텔레콤 측은 "고객 선택권 확대 차원에서 하반기에 출시될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도 렌탈 대상에 추가하고, 오프라인 대리점까지 서비스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018-06-17 10:30:2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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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어린이 환자들 위해 '찾아가는 야구장' 개장

SK텔레콤이 병상에 있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프로야구 경기장을 병원으로 옮겨왔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기, 미디어 생중계 기술을 통해서다. SK텔레콤은 지난 16일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인하대병원 로비에 '찾아가는 야구장'을 마련하고, 어린이 환자 30여명을 초청해 야구 관람 체험을 제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찾아가는 야구장은 거동이 불편해 야구장에 방문하기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기획됐다. SK텔레콤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의 1루 응원석, 포수 뒷편, 외야석에 360도 카메라 총 3대를 설치했다. 카메라가 찍은 영상은 인하대병원에 마련한 대형TV 4대와 가상현실기기(HMD) 3대를 통해 생중계됐다. 중계에는 SK텔레콤 360도 실시간 생중계 기술이 활용됐다. 어린이들은 경기 생중계 외에 ▲SK감독과 선수단이 전하는 쾌유 메시지 ▲선수 훈련 모습 ▲경기장 투어 등 사전에 녹화된 영상을 가상현실기기 5대를 통해 시청했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은 인하대병원에 가상현실(VR)야구 게임을 설치해 무료로 개방하고, 마술 · 풍선공연, SK치어리더 초청 응원전을 선보였다. SK와이번스는 경기 중 야구장에 설치된 초대형 스크린(빅보드)를 통해 인하대병원 소아병동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시즌 찾아가는 야구장을 2~3회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외출이 어려운 난치병 환자의 집도 방문할 예정이다.

2018-06-17 10:30:20 김나인 기자
5G 주파수 경매, 18일 속개…3.5㎓ 대역 '접전'

15일 막을 연 5세대(5G) 주파수 경매가 1일차에 결론을 내지 못하고 총 6라운드까지 진행됐다. 이동통신 3사가 주파수 대역폭을 나눠 가지는데 합의하지 못해 주파수 경매는 오는 18일 속개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열린 1일차 5G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가 오후 5시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서 할당할 주파수 및 대역폭은 3.5㎓(3.42∼3.7㎓) 대역의 280메가헤르츠(㎒) 폭과 28㎓(26.5∼28.9㎓) 대역의 2400㎒다. 경매 방식은 2단계에 걸친 혼합방식인 '클락 경매'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입찰에 참여할 양을 결정하는 경매가 진행되고, 2단계에서는 위치를 정하는 '밀봉입찰' 방식의 경매가 진행되는 식이다. 1일차 진행된 경매 결과, 경쟁이 치열한 3.5㎓ 대역의 경매는 6라운드까지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현재 1개 블록(10㎒)폭 당 가격은 957억원이며 경매 참가자의 수요가 공급 대역폭보다 큰 상황에서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3.5㎓ 대역의 최저경쟁가격(1개 블록 기준)은 948억원이다. 1개 블록 당 9억원의 가격이 오른 수준으로, 총 대역폭이 280㎒임을 고려하면 전체 가격이 252억원 정도 뛰어오른 셈이다. 상대적으로 경쟁이 적던 28㎓ 대역은 1단계인 '대역폭 결정' 경매가 1라운드에서 최저경쟁가격에 종료됐다. 1개 블록(100㎒) 당 가격은 259억원이다. 주파수 위치를 결정하는 2단계 경매는 3.5㎓ 대역의 1단계 입찰이 종료된 이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2일차 주파수 경매는 오는 18일 오전 9시에 3.5㎓ 대역 1단계 클락 입찰 7라운드부터 속개될 예정이다.

2018-06-15 17:59:4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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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 이렇게 이뤄진다

차세대 이동통신 5G 주파수 경매가 다가온 가운데 이번 경매 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매는 15일 오전 9시에 성남시 분당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진행된다. 이번 주파수경매는 매물 규모와 시작가 모두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경매의 특징은 '블록 단위 경매'와 '금액 제시'에 있다. 블록 단위 경매 방식은 비교적 균등한 할당을 통해 자금력이 많은 특정 통신사만 모든 것을 차지하는 쏠림현상을 줄이려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이번 경매 대상은 우선 3.5㎓(기가헤르츠) 대역에서 280㎒(메가헤르츠)폭이 있으며 28㎓ 대역에서 2400㎒폭이 준비되었다. 3.5㎓ 대역은 10㎒씩 28개, 28㎓ 대역은 100㎒씩 24개 블록으로 구성된다. 최저경쟁가격(시작가)은 3.5㎓ 대역 2조6544억원, 28㎓ 6216억원으로 총 3조2760억원이다. 이통3사가 탐내는 것은 3.5㎓ 대역이다. 28㎓에 비해 장파장인 주파수 특성상 도달 거리가 길다. 따라서 보다 적은 중계기로 전국망 구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3.5㎓ 대역에서 한 회사가 가져갈 수 있는 최대 대역폭(총량제한)은 100㎒다. 이통3사 모두 초반에 100㎒폭을 기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매는 우선 통신사별로 블록 개수를 통해 주파수 대역폭을 결정하는 1단계를 거친다. 3.5㎓에서 28개로 쪼개진 블록을 놓고 3개 이통사가 경쟁한다. 28㎓에서는 24개로 쪼개진 블록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 정부는 매 라운드 블록당 입찰가격을 제시하며, 사업자는 블록개수 단위로 입찰을 하게 된다. 만일 수요가 공급보다 많으면 입찰가를 높여 다음 라운드로 진행하며 수요가 공급과 일치하면 1단계를 종료한다. 50라운드까지 종료되지 않으면 금액상한이 없는 추가라운드를 1회 밀봉형식으로 진행한다. 경쟁사 가격과 자사 낙찰가격이 함께 상승하기에 타사를 견제하기 위해 호가만 올려놓는 빠지는 전략을 쓰기 어렵다. 1라운드 시작가격은 3.5㎓가 1블록당 948억원이고 28㎓가 1블록당 259억원이다. 가격 증분은 매 라운드 시작가격의 1%이내이며 제시가격은 직전 라운드 가격에 증분을 포함해 결정된다. 1단계 2라운드부터는 금액선택입찰이 적용된다. 해당 라운드의 시작가격을 초과하고 정부의 제시가격 미만인 금액을 선택해 희망 블록 수와 함께 제시할 수 있다. 금액선택입찰을 하면 정부의 제시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입찰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금액 선택 입찰이 없으면 입찰이 무한히 루프를 돌 우려가 있기에 나온 것"이라며 "제시가격 범위 내에서 숫자를 제시하게 되어 수요가 떨어졌을 때 경매를 빨리 끝나기 위해서 나온 방식'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2단계는 밀봉입찰 방식으로 사업자의 대역(위치)를 정하는 단계이다. 이통사는 상·중·하단 대역 3가지 가운데 하나를 골라 입찰할 수 있으며 가능한 조합은 회사당 3개 씩이다. 이 중 최고가 조합이 낙찰되는데 위치별로 장단점이 있기에 업계에서는 특정 위치를 두고 과열경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적다고 관측하고 있다.

2018-06-15 10:54:46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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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LGU+, LTE 지원 '애플워치3' 판매…출고가 52만5800원

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3'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해 15일부터 정식 판매된다. SK텔레콤은 이날 전국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과 공식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애플워치3(GPS+셀룰러)' 10종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출고가는 디자인 별로 52만5800원에서 79만2000원이며 공시지원금은 전 모델 7만원이다. 애플워치3는 애플워치 시리즈 최초로 자체 데이터통신 기능을 탑재했다. 아이폰과 연동돼 멀리 떨어져 있어도 통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50m 방수 기능과 기압고도계를 탑재해 수영이나 조깅 중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심박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휴식과 운동 등 활동 별 적정 심박수가 넘어 갔을 때 알림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에서 아이폰을 이용 중인 고객은 매장 방문 없이 '애플워치3'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아이폰과 '애플워치3'의 운영체제를 각각 iOS11.3, watchOS4.3으로 업데이트 후 아이폰 '워치앱'에서 '애플워치3'를 개통할 수 있다. 개통 시 '애플워치3'에 내장된 SIM 등록비용은 2750원(부가세 포함)이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8월 31일까지 개통하는 고객에게 SIM 등록 비용을 면제해주는 프로모션을 연다. LG유플러스도 이날부터 '애플워치3'를 판매한다. LG유플러스에서는 아이폰을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로 이용할 경우, 애플워치와 아이패드의 통신 서비스를 무료로 쓸 수 있다. KT는 애플워치3의 출시 여부와 시기를 현재 검토·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8-06-15 09:38:2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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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5G 주파수 경매…이통3사 "필요한 주파수 확보할 것"

최저 낙찰가 3조3000억원에 이르는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의 막이 올랐다. 경매는 15일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열린다. 이동통신 3사 대표들은 TTA 지하 1층에 마련된 경매장에서 치열한 경매를 펼치게 된다. 이날 경매에 임하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대리인들은 오전 8시 15분께부터 약 5분 간격을 두고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순으로 TTA에 들어섰다. 이동통신 3사 대리인들은 모두 경매를 앞두고 각 사가 필요한 주파수를 확보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가장 먼저 TTA에 들어선 김순용 KT 정책협력담당 상무는 경매에 임하기 전에 "이번 경매는 우리나라 최초의 5G 주파수 공급이라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KT는 반드시 필요한 주파수를 확보해서 국민들에게 세계 최초·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매 전략에 대해서는 "정부가 제시하는 규칙에 맞춰서 경매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며 "양보는 없다"고 덧붙였다. 강학주 LG유플러스 공정경쟁담당 상무는 "정부의 주파수 경매 방안 확정 이후 내부에서 담당 부서를 만들고 철저히 준비했다"며 "이번 경매를 통해 최고의 주파수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형도 SK텔레콤 정책협력실 상무 또한 "모든 만반의 준비를 다 마쳤다"며 "주어진 경매 규칙에 따라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매 전략에 대해서는 "결과는 나중에 보면 알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경매장은 경매가 끝날 때까지 출입이 통제된다. 이동통신 3사의 대리인들은 담합과 부정행위 방지 등을 위해 개인 소지품을 일체 갖고 들어갈 수 없으며, 외부와의 소통은 과기정통부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두 대로만 가능하다. 인터넷은 차단된 채 미리 지정된 번호로 음성 통화만 하도록 설정됐다. 최대 50회까지 진행되는 라운드는 보통 1시간 단위로 진행되며,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정부는 최고 입찰가격과 총 입찰 블록 수 등을 알려준다. 이번 경매에서 할당할 주파수 및 대역폭은 3.5㎓(3.42∼3.7㎓) 대역의 280메가헤르츠(㎒) 폭과 28㎓(26.5∼28.9㎓) 대역의 2400㎒다. 이용 기한은 각각 10년, 5년이다. 특히 3.5㎓ 대역은 주파수 도달 범위가 비교적 넓고 전파가 휘어지거나 통과하는 휘절성이 강해 향후 5G 전국망 구축에 유리하다. 때문에 이동통신 3사 모두 낙찰 받을 수 있는 최대 폭을 기재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매 방식은 2단계에 걸친 혼합방식인 '클락 경매'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입찰에 참여할 양을 결정하는 경매가 진행되고, 2단계에서는 위치를 정하는 '밀봉입찰' 방식의 경매가 진행되는 식이다. 1단계는 라운드당 1시간씩 하루 최대 6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단계 경매는 오후 3시 이전에 1단계 경매가 끝날 경우에만 당일에 진행된다. 경매는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이날 결판이 나지 않으면 경매는 18일 재개된다.

2018-06-15 09:07:1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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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서 월드컵 생중계 못 본다…중계료 협상 결렬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과 모바일 IPTV 사이트를 통한 생중계 시청은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지상파 방송사와 포털 간 중계권료 협상이 러시아 월드컵 개막일인 14일 현재 결렬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협상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고 카카오도 "어제(13일)까지만 해도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이었지만 오늘로써 이번 올림픽의 생중계 방송은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월드컵의 판권 협상 대표사인 MBC측도 14일 오후 "현재 포털 측과 협상이 결렬된 상황"이라며 "지상파 3사도 FIFA에서 중계권을 사오는 입장인데 판매자(지상파 3사)와 구매자(포털)가 제시한 금액이 현저하게 차이가 났다"며 합의에 이르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지상파 3사는 이번 월드컵 중계권을 1200억원 수준에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의 약 900억원보다 30% 이상 늘어난 액수다. 포털은 지상파 방송사가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는 입장이다. 월드컵에 대한 관심도가 예년처럼 뜨겁지 않고 국민들이 영상을 접하는 경로가 다양해진 상황인데 중계권 가격은 많이 올라 거액의 판권을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게 현실이다. 다만 월드컵이 시작된 후에도 생중계 가능성은 남아 있다. 한 IPTV 사업자 관계자는 "월드컵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협상이 끝났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국민적 축제인 만큼 가급적이면 양측이 양보해서 진행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포털 관계자도 "우리나라가 16강전이나 8강전에 진출한다면 그때부터라도 생중계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월드컵 실시간 시청은 지상파 3사 채널과 푹TV, 아프리카TV를 통해서 가능하다. 아프리카TV는 포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중계권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대형 포털과 매출 규모 등 여러 면을 비교해봤을 때 그에 맞는 협상이 이뤄진 결과"라고 말했다. 아프리카TV는 이번 월드컵 생중계와 관련해 시청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시청자는 기호에 따라 지상파 3사의 생중계를 선택해 시청하거나 원하는 BJ(개인방송 진행자)의 중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포털도 자체적인 월드컵 콘텐츠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러시아 월드컵 특집 페이지를 7일 오픈했다. 특집 페이지를 통해 승부 예측, 참가국 국가엔드 페이지, 주요 경기 영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는 포털 다음과 카카오톡 채널탭, 카카오 미니 등을 활용해 월드컵 콘텐츠를 선보인다.

2018-06-14 16:49:2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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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이동통신 5G 글로벌 표준 완성…상용화 속도

5세대(5G) 이동통신 글로벌 표준이 완성됐다. 14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라호야에서 열린 이동통신 표준화 국제협력기구(3GPP) 및 80차 무선총회에서 3GPP 및 글로벌 통신사,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 스마트폰 제조사 등 50여개 업체가 5G 국제 표준을 공표했다. 이번 5G 글로벌 표준은 이동통신 데이터 송·수신 모든 영역을 5G로 처리하는 '5G 단독'(SA, Standalone) 규격을 포함한다. 지난해 12월 승인된 '5G+LTE 복합'(NSA, Non-Standalone) 규격은 롱텀에볼루션(LTE)과 5G 기술을 융합해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데 초점을 뒀다면, 이번 SA규격은 LTE네트워크와 연동 없이 5G네트워크 만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특화돼 있다. 5G 글로벌 표준 완성에 따라 5G 상용 단말 · 장비 및 네트워크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세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은 3GPP에서 합의한 글로벌 표준에 따라 기지국·단말 등의 상용 장비를 개발한다. SK텔레콤은 '5G 1차 표준'이 완성되기까지 ▲빔포밍,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 등 전파 송·수신 기술 ▲네트워크 가상화 ▲대용량, 초저지연 데이터 전송 기술 등 5G 핵심 기술을 3GPP 회원사에 공유하며 표준 완성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KT는 이번 무선 총회에서 NSA와 SA 주파수 기술이 총 망라된 28기가헤르츠(㎓) 주파수 대역 연구보고서 최종본을 발표했다. 또 같은 회에서 대한민국 5G 상용 주파수인 3.5㎓와 28㎓간 연동기술 표준도 대한민국 사업자를 대표해서 제안했고, 해당 기술의 조기상용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5G 국제표준 확정을 계기로 5G 상용망 구축 및 상용서비스 준비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확정된 NSA 표준과 새로 확정된 SA 표준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3GPP는 무선통신 관련 국제 표준을 제정하기 위해 1998년 창설된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 협력 기구다. 3GPP는 내달부터 5G 표준을 고도화하는 '2차 표준' 작업에 착수한다.

2018-06-14 15:40:3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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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거대 미디어 넷플릭스에 어떻게 대응할까?

이달 중 넷플릭스 본사 고위급 임원이 방한해 방송통신위원회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국내 미디어시장 규제가 어떻게 바뀔 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넷플릭스가 본격적인 한국 미디어시장 공략을 앞두고 방통위를 통해 관련 규제체계를 검토하고 협력방안을 찾으려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데이비드 하이먼 고문 변호사가 오는 21일 방통위를 찾아 양한열 방송기반국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하이먼 변호사는 넷플릭스에서 법무 및 공공정책 관련 현안을 총괄하머 리드 헤이스팅스 최고경영자(CEO)의 비서실장도 겸직하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의 국내 진출이 다가온 상황이어서 콘텐츠 유통 및 제작투자와 관련한 현황과 비전을 설명하고 한국 방송·미디어 생태계와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넷플릭스 측은 당초 방통위 상임위원 면담을 요청했지만 우선 실무 면담만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의 직접 경쟁상대인 관련 국내 업체들이 보내는 경계의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넷플릭스는 콘텐츠와 플랫폼을 둘 다 가지고 있으며 자본력과 영업력이 거대한 미디어 사업자로 꼽힌다. '미디어 공룡'으로 불리는 넷플릭스가 쉽게 국내 규제를 허물고 들어오게 되면 글로벌 경쟁력이 크지 않은 국내 IPTV 업계가 큰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 넷플릭스는 최근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사업자들과 IPTV·모바일콘텐츠 공급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에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딜라이브와 CJ헬로비전 등 케이블TV사업자의 온라인스트리밍(OTT) 셋톱박스에 자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가입자 수는 아직 20만명 정도로 파악되지만 주요 통신사와 손잡고 요금결합상품 형태로 서비스하면 대폭적인 가입자 증가를 노릴 수 있다고 전망된다. 하지만 이렇게 국내에서 빠르게 사업을 확대하는 넷플릭스는 국내법에 의한 방송·미디어 관련 규제를 받고 있지 않다. 해외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가 있으며 아직 관련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OTT 분야 사업자라는 판단 때문이다. 앞으로도 영향력에 비해 규제가 거의 주어지지 않는다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IPTV 서비스의 특성 때문에 생기는 엄청난 트래픽 유발량도 문제이다. 국내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국내 통신망의 트래픽 부담이 폭증하기 때문에 망 사용료 분담 문제도 이슈로 제기되고 있다. 방통위는 이미 페이스북, 구글 등 해외사업자와 국내사업자의 규제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따라서 넷플릭스측은 콘텐츠 유통 및 제작투자 이슈를 강조하며 선제적으로 한국 방송·미디어 생태계와의 협력방안을 제시하고, 방통위는 넷플릭스측에 국내 통신사와의 원활한 소통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허욱 방통위 부위원장은 지난 8일 미디어업계와 통신업계 실무진 및 전문가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허 부위원장은 넷플릭스 상륙에 따른 ▲지상파 ▲IPTV ▲통신사 ▲콘텐츠공급자 등 각 업종별 현황과 영향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06-14 13:40:17 안병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