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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텔레비' 가입하면 푹 1년 무료 이용"

KT스카이라이프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상품 '텔레비(TELEBEE)'의 '푹(pooq)'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텔레비 신규 가입자에게 pooq 1년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16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에서 텔레비를 가입하는 신규 고객에게는 11만8800원(부가세 포함) 상당의 pooq 1년 이용권을 비롯해 기본채널과 왓챠플레이 3개월 이용권(3만3600원), 해피독플러스 1개월 이용권(8800원) 등 총 16만1200원 상당의 고객 혜택이 제공된다. 지난해 9월 출시한 텔레비는 TV향 OTT 상품으로 약정 없이 저렴한 요금으로 시청자가 원하는 채널을 골라보는 방식을 적용했다. 지상파, 종편, CJ 등 기본 8개 채널 외에 고객이 보고 싶은 채널만 선택·추가할 수 있다. 실시간 채널 외에도 인기 주문형비디오(VOD) 시청이 가능하며 유튜브, 티빙, 왓챠플레이, 해피독플러스, 페이스북 등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볼 수 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지상파 콘텐츠 시청이 가능한 pooq 서비스 론칭으로 텔레비의 콘텐츠 라인업이 한층 강화됐다"며 "시청자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텔레비상품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4-16 09:32:3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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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영화 추천 알고리즘 경진대회 연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알고리즘 경진대회인 'T&B코드 챌린지'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영화나 주문형비디오(VOD) 등 미디어 콘텐츠를 이용자 취향에 맞게 추천하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설계한다. 실제 시청 내역과 일치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할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다. AI 전문가라면 누구든지 'T&B코드 챌린지'에 참가할 수 있다. 회사측은 AI를 전공하는 국내·외 대학 석박사과정 대학원생 · AI 스타트업 직원 등 전문 개발자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비식별화된 'B tv' · '옥수수'의 실제 이용 데이터가 소폭 가공돼 제공된다. 참가자들은 엔비디아의 GPU가 탑재된 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참가 신청 기간은 4월 16일부터 5월 11일까지다. 1차 선정된 30개팀은 5월 18일부터 7월 27일까지 약 10주간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최종 입상자는 8월 8일 결정된다. 참가자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10주간의 알고리즘 개발 기간 동안 참가 팀들의 순위가 실시간 공개된다. 정확도가 높을수록 순위가 높다. 정확도가 완전히 동일한 경우 더 간단한 구조가 높이 평가받는다. 마감 2주 전부터 순위는 비공개 전환된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대상·최우수상·우수상 총 3개팀을 선정해 상금을 수여한다. 1등인 대상 상금은 1000만원이며 최우수상 · 우수상 수상팀에는 각각 500만원과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양사는 입상자들이 개발한 알고리즘이 'B tv'와 '옥수수'등 상용 서비스에 적용할 정도로 획기적인 경우 최대 3억원의 후속 개발 계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우수 인력 채용도 검토한다.

2018-04-16 08:58:3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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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금감원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보…건당 피해금액 807만원

# A씨는 본인의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이용돼 범죄에 연루됐다는 전화를 받았다. 자신을 검사라고 밝힌 한 남성은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처벌을 피하기 위해서는 계좌에 있는 돈 전액을 국가안전보안계좌에 입금해야 한다"고 말했다. A씨는 이 남성이 불러준 계좌로 입금해 1억원을 잃었다. 최근 이 같은 보이스피싱 피해가 늘어나자 방송통신위원회와 금융감독원·경찰청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이동통신 3사 및 알뜰통신 사업자 36개사와의 협력을 통해 16일부터 총 5363만명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메시지'를 발송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3사는 16일부터 25일까지 총 10일 간 이용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알뜰통신사업자는 4월분 요금고지서를 통해 피해예방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검찰, 경찰, 금감원을 사칭해 현금이나 계좌이체를 요구하면 100% 보이스피싱"이라고 설명했다. 검찰·경찰·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자금을 편취하는 보이스피싱의 1건당 피해금액은 807만원으로 전년 대비 21%가 증가했다. 이는 대출빙자형의 건당 피해금액인 428만원보다도 높은 수치다. 보이스피싱 사례는 갈수록 치밀해지고 있다. 특히 검찰을 사칭해 피해자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이용됐다며 접근하는 사례가 늘었다. 또 경찰을 사칭하며 송금을 유도하거나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가짜 공문을 보여주며 피해자를 안심시킨 뒤 송금을 유도하는 경우도 있었다. 방통위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자금이체를 요구하지 않으며 수상한 낯선 전화는 일단 끊은 뒤 반드시 해당 기관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사기범이 알려준 계좌로 돈을 송금한 경우에는 신속히 경찰서나 해당 금융회사에 지급정지를 신청하면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보이스피싱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운영하는 방송통신이용자정보포털인 '와이즈유저'나 금융감독원의 '보이스피싱지킴이'에서 얻을 수 있다. 와이즈유저에서는 보이스피싱 외에도 이메일을 통해 정보를 부정하게 얻는 범죄수법인 피싱과 악성 링크(URL)가 담긴 문자를 전송해 이용자가 클릭 시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스미싱 등 새로운 유형의 통신범죄에 대한 피해예방교육을 받을 수 있다. 시각·청각장애인, 장노년층, 다문화가정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보이스피싱지킴이는 피해 예방을 위한 보이스피싱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피해발생 시에 신고 가능한 전화번호와 사이트 및 피해환급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2018-04-15 21:10:0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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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플러스 대학생 감성서포터즈’ 2기 활동 개시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 대학생 감성서포터즈' 2기의 공개 모집을 통해 최종 선정된 12인의 발대식을 가지고 '신뢰', '소속감', '휴머니즘'의 기업 브랜드를 알리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 활동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유플러스 대학생 감성서포터즈(유대감)는 지난해 9월 1기를 시작으로 대학생들의 젊은 감성, 풍부한 창의력, 객관적인 시각이 담긴 LG유플러스 브랜드 콘텐츠를 선보였다. 유대감 1기 제작 콘텐츠는 'The PR 12월 4주차 페이스북 인기 톱 10'에 선정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대학생 12명을 유대감 2기로 선발했다. 발대식에 참여한 유대감 2기 12명은 ▲기획·에디팅 ▲디자인 ▲영상 분야의 담당자 1명씩 총 3명이 4개조로 구성된다. 9월까지 6개월간 '신뢰', '소속감', '휴머니즘'의 기업 브랜드를 알리는 디지털 콘텐츠 기획 및 홍보 활동에 나선다. 유대감 2기의 콘텐츠는 LG유플러스 CSR(사회공헌) 캠페인 홍보에 활용된다. LG유플러스는 유대감 2기에 다방면의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김희진 브랜드전략팀장은 "SNS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유대감 1기 활동에 이어 진행되는 유대감 2기 활동으로 대학생 대표 마케팅 대외활동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며 "짜임새 있는 실무 마케팅 교육과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지원으로 LG유플러스의 기업 브랜드는 물론 유대감 2기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15 21:09:5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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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게 스마트폰 살까?…자급제폰 시장 안착 '주목'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9' 이후 자급제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9을 시작으로 팬택이 보유하고 있는 잔여 재고들도 자급제폰으로 유통되고 있다. 팬택이 마지막으로 출시한 스마트폰인 아임백(IM-100)과 베가 시크릿업(IM-A900)이 1차 대상이며, 750대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자급제란 휴대전화 판매와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을 분리하는 제도다. 자급제폰은 이동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유통 매장이나 제조사를 방문해 가전제품을 사듯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다. 그간 국내에도 자급제폰은 있었지만 최신 제품은 없었고, 이동통신사에서 구입하는 스마트폰보다 출고가가 10% 정도 비쌌다. 살 수 있는 곳도 일부 유통망 등으로 제한됐다. 갤럭시S9 시리즈의 자급제 단말은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 일환으로 시행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가계통신비 정책협의회에서 기존 중저가 모델 외에 플래그십 모델에 대해서도 자급제 단말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9 자급제 단말기가 10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갤럭시S9의 자급제 단말 합류로 인해 전체 자급제 시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도 이 같은 시장 상황을 반영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자급제 단말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9과 같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자급제 폰 출시는 자급제에 대한 인지도를 높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팬택의 잔여 재고를 자급제 단말기로 유통하는 착한텔레콤의 박종일 대표는 "최근 스마트폰의 성능이 고성능 평준화되면서 출시된 지 2~3년이 지난 스마트폰도 충분한 활용성이 있다"며 "팬택과의 제휴를 통해 추가적인 재고 확보로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자급제폰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말기 자급제는 이동통신사의 약정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이 주로 선택한다. 원하는 통신사에서 유심만 구입해 끼우면 사용할 수 있어 개통 절차가 간편하고, 이동통신사의 선탑재 애플리케이션(앱)이 없다. 자급제 폰을 구매한 무약정 고객을 위해 이동통신사도 다양한 요금제를 내놓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혁신의 정체로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서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는 무약정 요금제가 유리하다. 약정이 끝났는데도 스마트폰을 바꾸고 싶지 않은 이용자도 무약정 요금제에 가입하면 된다. 최근 SK텔레콤은 약정을 하지 않아도 요금이나 단말 대금 납부가 가능한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무약정 플랜'을 내놓았다. KT도 약정 없이도 기존보다 최대 3.3배의 데이터 제공량을 늘린 'LTE 데이터 선택(무약정)' 요금제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지난해 11월 약정을 하지 않아도 데이터를 추가로 주는 '데이터 2배 무약정 프로그램'을 내놓은 바 있다. 알뜰폰 사업자도 자급제로 단말을 구매하는 이용자를 위해 다양한 요금제를 내놓았다. CJ헬로는 오픈마켓에서 손쉽게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는 '보편 USIM 10GB-eBay' 요금제를 판매하고 있다. 데이터 10기가바이트(GB), 음성 100분, 문자 100건을 제공하고, 이용료는 월 1만9800원이다. 아울러 국내·외 단말기 출고가 비교 공시가 이뤄지면 이용자의 합리적인 소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돼 자급제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내달부터 미국·프랑스·독일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과 우리나라의 프리미엄 단말기 출고가를 비교하는 '국내·외 단말기 출고가 비교 공시'를 통신이용자 정보제공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기로 했다.

2018-04-15 21:09:4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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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 스피커 '누구'로 국내 문화 콘텐츠 알린다

SK텔레콤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역사·문화재·민속·고전 등 우리나라 전통문화 콘텐츠 확산을 위해 손잡았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NUGU) 백과사전'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보유한 '문화원형 데이터베이스(DB)'를 내달 중 탑재한다. 문화원형DB는 우리 나라의 역사, 문화재, 민속, 고전 등 문화 원형을 방송, 드라마, 영화를 비롯해 캐릭터, 패션, 디자인 등 콘텐츠 제작 등 산업 전반으로 활용하기 위해 약 10만 개의 디지털 콘텐츠로 만들어졌다. SK텔레콤은 문화원형DB를 음성인식 스피커 '누구(NUGU)'를 비롯해 ▲T맵×누구 ▲키즈웨어러블 준(JooN)×누구 ▲Btv×누구 등 인공지능 서비스에 오는 5월 중에 동시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 이용자는 기존 위키피디아 검색 외에 국내 전문가들이 생산한 깊이있는 역사·문화재·민속·고전 콘텐츠의 검색 결과까지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리아, 환도산성이 뭐야?"라고 물어보면 환도산성의 위치와 설명, 역사적 의미까지 설명해준다. SK텔레콤은 이번 문화원형DB 도입과 함께 국립국어원의 사용자 참여형 온라인 사전 '우리말샘', 문화유산과 업적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등을 상반기 중 누구(NUGU)에 탑재할 계획이다. SK텔레콤 박명순 AI사업유닛(UNIT)장은 "누구(NUGU)의 무한한 확장성을 기반으로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인공지능의 고도화는 물론 긍정적인 사회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4-13 12:05:4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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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학생 대상 5G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KT는 전국 대학(원)에 재학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이 파이브(Hi Five)! 5G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공모전의 주제는 롱텀에볼루션(LTE) 보다 20배 빠른 전송속도, 10배 빠른 반응속도, 10배 이상 대규모 접속이 가능한 5세대 이통통신(5G)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이다. 대학(원)에 재학중인 학생이라면 누구나 창의적인 생각이나 상상력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5G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분야에 5G를 접목해 일상 생활을 혁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기획됐다. 참가신청은 내달 8일까지 개인 또는 팀 단위로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300만원 등 총 16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된다. KT는 이번 공모전에서 본선 진출자들을 대상으로 1대1 멘토링과 PT코칭 등 맞춤형 소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심사는 ▲독창성 ▲논리성 ▲실현가능성 ▲5G 기술 연관성 등 4가지 기준으로 진행된다. 본선 진출자는 내달 24일 KT스퀘어에서 결선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최종 수상자들을 선정한다. 참가를 원하는 대학(원)생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제안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 관련 전용 운영사무국을 통해 실시간 문의도 가능하다.

2018-04-13 10:20:2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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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케이블TV도 4차 산업혁명 적극 대응해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2일 "4차 산업혁명이란 거대한 흐름에서 케이블TV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케이블TV 업계가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고 신기술에 투자하는 등 적극적이고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영민 장관은 오후 12시 30분 케이블 방송 축제인 'KCTA 쇼 2018 현장'에서 케이블TV 최고경영자(CEO)와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케이블TV 업계의 지속적인 신규 서비스 개발과 지역문화 창달 등의 활동을 공유하고 급변하는 방송시장에서 케이블TV의 비전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유영민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케이블TV가 1995년 출범 이래 우리나라 유료방송 산업의 성장을 주도해 왔고, 다양한 콘텐츠 유통을 통한 콘텐츠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에도 공헌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 4차 산업혁명이란 거대한 흐름에서 케이블TV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케이블TV 대표들은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접목한 신규 방송서비스를 개발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재난방송과 선거방송 등 지역 방송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통해 지역방송 사업자로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채널 구성 등 방송 운영의 자율성 확보를 비롯한 유료방송 관련 규제완화를 요청했다. 유영민 장관은 "유료방송 자체가 '상상력의 전파자'로서 의 핵심 DNA(데이터(Data)-네트워크(Network)-인공지능(AI)의 한 축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케이블TV 업계의 관심과 투자를 당부했다. 사업자들의 규제완화 요청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사업자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규제완화를 추진해 나가되 방송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방송의 공공성·공익성·다양성 가치를 고려해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8-04-12 17:04:0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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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없는 이동통신 유통점, 전산 단축하면 실적 감소 우려에 '속앓이'

이동통신 유통 종사자 10명 중 6명은 하루 10시간 이상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에 따르면 올해 2월 28일부터 3월 20일까지 통신기기 도소매 시장에 종사하고 있는 근로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표본오차 95%±2.8%포인트)를 진행한 결과 하루 10시간 이상 근무한다는 응답자가 61.8%에 달했다. 11시간 이상 근무가 23.1%로 조사됐고, 10시간 근무가 38.7%였다. 9시간이 22.6%로 뒤를 이었고 8시간 근로는 15.6%로 나타났다. 주간 평균 휴무일은 주 2일 미만 휴무 응답이 78.9%로 나타났다. 매장 영업 마감시간은 20시 이후가 84.5%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48%는 '근로환경 개선과 전산영업 근무시간 관련성이 높다'고 답했다. 또 평일 전산 단축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0.2%로 불필요하다는 응답인 22.2%를 앞섰다. 합리적인 단축시간에 대한 의견은 19시 이하가 67.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산 단축시 포함되는 업무 범위는 고객서비스 업무전체가 66.7%로 가장 높았다. 다만, 협회는 전산 단축 시 판매실적 감소와 급여하락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설문조사에서도 전산 단축 시 판매실적 감소에 따른 급여하락 우려가 51.2%로 나타났고, 고객관리 지장이 19.1%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협회는 근로시간 단축 시 소비패턴 변화와 주기 정착을 위해 각종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전산 단축 시 우려되는 유통점 손실 발생에 대해 정책적인 보상방안이 시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동통신 3사의 경우는 주 52시간 근무에 맞춰 SK텔레콤은 '자율적 선택근무제', KT는 '나인투식스(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 근무제, LG유플러스는 'PC오프제' 등을 도입하고 있지만, 일선 유통점은 근로 시간 단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박희정 연구실장은 "근로기준법 7월 시행과 맞물려 근로시간이 단축될 경우 실적감소에 이은 소득감소로 인한 각종 우려사항이 예상된다"며 "유통점 손실 발생에 대하여 정책적 보상방안 등 대책이 필요하며, 유통점의 불안 해소 및 피해 예방 최소화에 통신사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8-04-12 15:14:4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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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비 원가 공개 판결, 통신비 인하 탄력받나…이통사 복잡한 속내

이동통신 요금 원가산정 정보를 공개하라는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법적인 절차에 따라 관련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통신요금 인하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는 공식적으로는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대법원은 지난 2011년 5월 참여연대가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거부 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휴대전화 요금의 원가산정 정보와 요금인하 논의 내용 등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판결을 약 7년 만인 12일 내렸다. 이번 판결로 공개대상이 되는 정보는 참여연대가 정보공개 청구를 한 2005~2011년 이통 3사의 영업보고서 중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영업통계 등이다. 참여연대는 이동통신3사와 과기정통부에 2012년 이후의 롱텀에볼루션(LTE) 통신 서비스 관련 원가 자료 등도 공개할 것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3G 서비스뿐 아니라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에 대한 정보 공개도 요구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보편요금제 도입 등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통신비 감면 정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참여연대는 사업자들의 원가보상률을 공개하고 이동통신 요금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는 "해당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들의 속내는 더 복잡하다. 이번 판결이 '요금 수준 적정성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보편요금제 도입 등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도 힘이 실릴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엄연한 민간기업의 경영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전세계적으로도 사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정보공개가 통신비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원가보상률은 공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 요금 관리에 활용되는 개념으로, 민간기업인 통신사업자의 수익성이나 국내 통신 요금 적정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원가보상률이란, 일정 기간 발생한 영업수익을 사업비용과 투자보수의 합인 총괄원가로 나눈 값을 말한다. 그간 시민단체는 원가보상률이 100%가 넘다는 것을 내세워 이동통신사가 통신비 인하 여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원가보상률이 100%라는 영업비용과 감가상각비의 합인 사업비용과 투자보수가 영업수익으로 회수됐다는 뜻이다. 이를 근거로 통신비를 인하하면, 5세대(5G)이동통신 시대에는 요금을 높게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도 있다. 거꾸로 보면 원가보상률이 100%를 넘지 않으면, 요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서비스 특성상 초기에는 원가보상률이 낮으나 수요가 증가할수록 상승해 100%를 넘는 구조"라며 "원가보상률을 근거로 현재 2G·3G 요금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은 5G 상용화 초기에 요금을 훨씬 높게 책정해야 한다는 주장과 같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이동통신 영업·요금 관련 자료에 대한 정보공개 소송의 대법원 최종 판결을 존중하겠다며, 절차에 따라 공개할 자료를 공개한다고 공식 자료를 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판결을 통해 공개 대상이 된 이동통신 영업보고서와 이동통신 요금신고·인가 관련 자료에 대해 정보공개법 등 관련 법률에서 규정한 절차에 따라 공개할 계획임을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대법원 판결이 이동통신의 공익적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 계기로 인식하고 앞으로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통신비 경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8-04-12 15:14:32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