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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화성시에 미세먼지 대응 시스템 등 IoT 기술 적용

SK텔레콤이 경기도 화성시와 손잡고 사물인터넷(IoT) 기술 및 5G 네트워크가 접목된 스마트시티 조성에 나선다. SK텔레콤은 12일 화성시와 안전 도시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시민 안전과 공공 이익을 위한 성과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화성시는 도시 인프라에 SK텔레콤의 통합화재관리 솔루션과 유독가스·미세먼지 대응 시스템, 교통약자 안전보호서비스 등의 IoT 기술을 적용키로 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서비스들은 ▲IoT 센서를 통한 화재현장 온도·연기량 파악 ▲공단지역 유독가스 및 지역별 미세먼지 실시간 관측 ▲CCTV 화면 분석을 통한 노약자·장애인 등 교통약자 사고 예방 등을 수행한다. SK텔레콤은 5G 상용화 이후 화성시에 지능형·실시간 안전망을 구축하고, 화성시 CCTV 정보의 딥러닝 분석을 통한 지능형 영상인식 기반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스마트시티 기술 성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5년 부산광역시 스마트시티 실증사업에 참여해 국제표준 개방형 스마트시트 플랫폼 기반의 도시형 서비스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서울특별시와 IoT 전용망 기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 대구시와는 대구 수성의료지구 대상 교통, 안전, 생활 분야 스마트시트 서비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2018-04-12 11:21:1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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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나눠쓰는 KT 'Y데이터박스' 가입자 10만 돌파…20대 비중 가장 높아

KT는 지난달 출시한 'Y데이터박스'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가 출시 20일 만에 가입자 10만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Y데이터박스는 KT 고객 간 데이터를 쉽게 주고 받고 관리 할 수 있는 데이터 전용 앱 서비스다. KT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하고 가입할 수 있다. Y데이터박스 이용 고객 중 연령별 비중을 보면 데이터에 관심이 높은 20대 이용자의 비중이 24%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30대가 23%, 40대가 22%, 10대가 18% 등 연령 별 고른 선택을 받았다. 특히 20·30대를 중심으로 Y데이터박스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가입자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Y데이터박스 주요 기능으로는 ▲특정인 1명을 지정해 데이터를 나눠주는 '데이터 선물하기' ▲특정인을 지정하지 않고 다수(최대 10명)에게 데이터를 나눠주는 '데이턱' ▲내 데이터 현황 확인과 데이터 관련 특화 서비스를 쉽게 설정할 수 있는 데이터 관리 등이 있다. 특히 데이턱은 '데이터로 한 턱 쏜다'의 줄임말로, 나눔 할 데이터 용량을 선택하면 링크가 자동으로 생성돼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다수의 지인들에게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KT는 Y데이터박스 출시를 기념해 데이터 500메가바이트(MB)를 100% 제공하는 출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9월 4일까지 앱을 다운로드하고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 가입 즉시 LTE 데이터 500MB를 제공한다. Y데이터박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원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다운로드 받은 앱에서 KT닷컴 아이디 혹은 휴대폰 본인인증으로 로그인 후 간단한 이용 동의만으로 가입해 사용할 수 있다.

2018-04-12 10:38:1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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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전화 가장 많이 오는 시간대는?

하루 중 스팸신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간대는 오후 3시~4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간대에 가장 많이 신고된 스팸유형은 '불법게임 및 도박', '대출안내', '텔레마케팅' 순이다. 후후앤컴퍼니는 올해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스팸차단 전화 애플리케이션(앱)인 '후후'를 통해 신고된 스팸신고 정보를 11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하루 중 가장 많이 스팸신고가 일어나는 시간대는 오후 3시~4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4분기 동안 해당 시간 내 후후 앱에 등록된 스팸신고 건수는 중복된 신고 건수를 포함해 100만4029건에 달한다. 총 스팸신고는 지난 1·4분기 동안 374만 918건이 접수됐다. 이는 전년도 1·4분기 총 스팸신고 건수와 비교해 100만 건 이상 상승한 수치다. 후후 앱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신고한 스팸 유형은 '불법게임 및 도박'(120만 4451건)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1·4분기 '불법게임 및 도박' 스팸신고 건수(53만5038건)와 비교해 약 125% 상승했다. 불법게임 및 도박은 지난해 8월부터 매월 최다 신고 스팸유형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대출권유(77만 3079건), 3위는 텔레마케팅(42만 4363건), 4위는 성인 및 유흥업소(31만 1721건), 5위는 기타유형 스팸(25만 5644건)이 뒤를 이었다.

2018-04-11 17:44:5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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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잃은 알뜰폰, 과당경쟁에 거액적자 '존폐기로'

알뜰폰이 700만명 가입자를 벗어나지 못하며 침체의 늪에 빠졌다. 이동통신사에서 망을 빌려 저렴한 요금제를 내놓아 한 때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적도 있지만, 1년 전 가입자 700만 돌파 이후 800만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알뜰폰 사업을 중단한 데 이어 이마트도 지난 1일부터 알뜰폰 신규 가입 업무를 중단했다. 갈 곳을 잃은 알뜰폰 업계는 이동통신사와의 망 도매대가 협상에 사활을 걸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알뜰폰 사업자가 이동통신사에 의지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700만 벽에 갇힌 알뜰폰, '제살깎기'도 불사 11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알뜰폰 가입자 수는 지난해 3월 700만을 돌파한 이후 1년 여 기간이 지났지만, 800만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지난해에는 알뜰폰에서 이동통신 3사로 번호를 옮긴 가입자가 이동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옮겨간 가입자를 넘어서며 알뜰폰 사업 시작 이래 처음으로 '가입자 이동 역전'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경영난도 심화되고 있다. 2014년 27개였던 알뜰폰 업체수가 지난해 43개로 증가하는 등 업체 수가 증가해 마케팅비 지출이 늘어나 이들의 누적적자는 지난해 기준 3300억원을 넘고 있는 실정이다. 알뜰폰 업체들은 수익을 내지 못해도 제살을 깎아서라도 생존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정부가 제시한 보편요금제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큰 폭으로 요금을 내려 가입자를 붙잡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U+알뜰모바일 '미디어로그'는 GS25 편의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GS25요금제'에 신규 요금제 2종을 추가 출시했다. 데이터 10기가바이트(GB)에 음성 100분을 2만2000원에 제공하는 것으로, 데이터 1GB·음성 200분을 2만원대에 제공하는 보편요금제 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앞서 CJ헬로는 데이터 10GB, 음성 100분, 문자 100건을 제공하면서 이용료는 월 1만9800원인 업계 최저가 요금제를 내놓은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저렴한 요금제가 다양하게 나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제살깎기'식 요금제를 내놓으면 결국 알뜰폰 업계 내에서도 경영난 악화가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망 도매대가 산정 방식 두고도 '이견' '보편요금제'보다 저렴한 요금제를 내놓은 알뜰폰 업계는 정부의 지원을 바라고 있다. 이들이 특히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은 망 도매대가 추가 인하다. 업계에 따르면 알뜰폰 비상대책반은 이달부터 정부와 망 도매대가 산정 방식을 놓고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도매대가란, 알뜰폰 업체가 통신3사의 이동통신망을 빌려 쓰는 대가로 내는 사용료를 말한다. 도매대가가 낮을수록 알뜰폰 업체가 통신3사에 내는 사용료도 낮아져 다양하고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할 여력이 생긴다. 알뜰폰 업체는 5세대(5G) 설비투자를 앞둔 지금이 도매대가 산정 변경 적기라고 주장한다. 반면, 이동통신사들은 수익 감소를 우려해 도매대가 인하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양측의 줄다리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망 도매대가 산정 방식이다. 알뜰폰의 망 도매대가는 음성, 문자, 데이터 사용량을 기준으로 정산하는 종량제(Retail Minus, RM) 방식과 매출의 일정 비율을 이동통신사에 내는 수익배분(Revenue Share, RS) 방식으로 나뉜다. 알뜰폰 업계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롱텀에볼루션(LTE)의 경우 수익배분 방식을 따르게 돼 출혈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알뜰폰 업계는 소비자 다수가 LTE 요금제를 사용하는 만큼 LTE 도매대가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동통신사는 3G와 마찬가지로 LTE도 2016년부터 종량제와 수익배분 방식을 모두 적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LTE에 대해서도 종량제나 수익배분 방식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 업계가 출시한 LTE 요금제의 60~70%는 종량제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며 "수익배분 대가 수준 역시 현재 40~55%로 매년 지속적으로 인하해 왔다"고 말했다. 종량제 방식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알뜰폰 업계는 LTE 요금제에 종량제 방식을 도입할 때 현실적인 도매원가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동통신 업계에서는 법과 고시에 의거해 종량제 방식 기준에 따라 이동통신(MNO) 평균 소매가에서 일정부분 할인율을 적용해 산정한다고 반박했다. 일각에서는 알뜰폰 업계가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요금 수준뿐 아니라 다른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책적인 지원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서비스 품질이나 차별화된 콘셉트, 고객 관리 등에도 경쟁력을 갖춰야 부진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4-11 17:30:1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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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VOD, '홈초이스'로 사명 변경

케이블TV VOD가 '홈초이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케이블TV VOD는 11일 '홈초이스(Homechoice)' 사명 변경에 따른 신규 CI를 공개했다. 설립 당시 사명인 '홈초이스' 복귀로 국내 최초 VOD 시장을 선도했던 초심을 되찾고자 하는 의지가 담겼다. 한편 기존 '케이블TV VOD'는 VOD 사업 부문 BI 및 가이드채널명으로 유지된다. 새로운 CI 심볼은 고객 및 외부 환경과 이어지는 열린 창을 형상화했다. CI 컬러는 혁신, 신뢰 등을 상징하는 블루 컬러를 선택해 진취적인 느낌을 담았다. 홈초이스는 사명 변경을 발판으로 VOD 사업을 넘어 영화 배급 및 채널 사업을 강화해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이달부터 영화배급팀을 신설하고, 가이드채널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황부군 홈초이스 대표는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서 다양항 영화 배급까지 미디어 전반의 콘텐츠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콘텐츠를 통한 일상 속 즐거움을 선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홈초이스는 지난 2007년 전국 케이블TV 사업자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VOD 서비스 사업자다. 현재 CJ헬로, 딜라이브, 티브로드, 현대HCN 등 디지털 케이블TV의 750만 가입자에게 영화, 드라마 등 17만여편의 VOD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2018-04-11 13:33:3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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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ICT 체험관 '티움'에서 미래 직업 체험해볼까?

SK텔레콤은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티움'을 '교육기부 진로체험 기관'으로 등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등록은 SK텔레콤이 자사가 보유한 양질의 체험 프로그램을 청소년들에게 공유하기 위해 추진했다. 미래 기술 체험 기회와 함께 SK 인재육성 철학도 전달할 계획이다. 체험은 학교 단위의 단체로 이뤄질 예정이며, 교육부 '꿈길'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514평 규모의 전시관 '티움'은 현재관과 미래관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미래관은 2047년의 미래도시로 여행에 나서는 스토리로 구성돼 있으며, 미래교통수단 하이퍼루프 탑승을 시작으로 우주관제센터, 홀로그램 회의실, 텔레포트룸 등 10여군데 공간을 이동하며 이뤄진다. 청소년들은 ▲우주셔틀 및 하이퍼루프 승무원 ▲홀로그램 기술로 국제회의에 참석한 외교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우주환경분석가 ▲드론·증강현실 기술 기반 최첨단 구조대 ▲3D 메디컬 프린터와 감각 통신 활용해 수술을 하는 의사 등 다양한 미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2008년 개관 이래 총 178개국의 정부·기업·학계 관계자들이 티움을 찾았으며, 누적 방문객 수는 약 7만여명에 달한다.

2018-04-11 13:33:3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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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지루한 ARS 음성안내 눈으로 보세요"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화면을 이용한 상담 서비스 '눈으로 보는 ARS'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눈으로 보는 ARS는 고객센터 전화 연결 시 음성안내와 스마트폰 화면을 통한 시각적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ARS(Automatic Response Service)'를 말한다. 음성안내를 들으면서 동시에 메뉴 화면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정보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다. 기존 음성 ARS에서는 알맞은 항목이 나올 때까지 안내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상담사 연결 없이도 음성 ARS에서 지원하는 9개 항목을 비롯해 '납부방법 변경' '카드 즉시납부' '청구서 다시 받기'까지 20여 개의 내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한 달간 테스트 운영을 한 결과, 눈으로 보는 ARS에 대한 고객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요금·납부 확인 및 변경 처리 같은 단순 정보를 원하는 고객들의 이용이 잦았으며, 접수 확인, 자가해결법 이용 등의 서비스 이용객도 많았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중 인터넷TV(IPTV) 셋톱박스 같은 홈 단말 장애 발생 시 간단하게 자가 진단·점검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고객들의 이용패턴을 분석·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눈으로 보는 ARS는 고객센터(101) 연결 후 해당 메뉴인 1번을 누르면 휴대폰 문자로 시각적 정보를 제공하는 웹 주소 링크를 받을 수 있다. 기존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들은 자동으로 해당 화면으로 전환된다.

2018-04-11 13:33:2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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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5G망 구축 위해 필수설비 공동구축…10년간 최대 1조 절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가 5세대(5G)망의 조기 구축을 위해 통신설비를 공동 구축한다. 정부를 이를 통해 향후 10년 간 최대 약 1조원의 투자비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규 설비의 공동구축 및 기존 설비의 공동 활용 제도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통신사들의 중복투자를 줄이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전성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사업자 간 이해관계를 고려하기 위해 통신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두 차례 열고 40번 정도 실무 회의를 거쳤다"고 말했다. 5G는 기존 롱텀에볼루션(LTE)과 비교해도 기지국, 중계기, 관로, 광케이블 등 더 많은 통신설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파수 도달거리가 짧고 기지국당 커버리지가 작은 28기가헤르츠(㎓), 3.5㎓ 등의 초고주파 대역을 활용하는 5G망 특성으로 LTE망 대비 4.3배 이상의 기지국이 필요하다. 정부 개선안이 시행되면, 통신설비 공동구축에 의무 참여해야 하는 사업자는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뿐 아니라 SK텔레콤도 포함된다. 기존 관로, 맨홀 등 유선 설비 외에도 기지국 상면이나 안테나 거치대 등 무선설비도 포함한다. 공동구축 대상이 되는 신축건물은 현행 연면적 2000㎡ 이상에서 연면적 1000㎡ 이상 또는 3층 이상의 건물로 확대한다. 5G 환경에서는 소형 건물에도 기지국을 설치할 필요성이 높아지는 것을 고려한 조치다. 또 17개 지방자치단체와 지하철공사, 도로공사 등 시설관리기관도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설비 범위가 늘어난다. 이동통신사의 필수설비 개방에 관해서는 건물 내의 통신실에서부터 통신케이블 등의 설비가 연결되는 최초 접속점까지에 해당하는 인입구간의 경우 KT뿐 아니라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SK텔레콤까지도 설비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다만, 구축한지 3년 미만인 설비는 의무제공대상에서 제외하는 현행 규정을 유지키로 했다. 필수설비의 경우 KT 보유 비중이 크다. KT는 전체 관로의 72.5%와 전신주의 93%를 보유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그간 5G 네트워크 상용화에 필요한 KT의 필수설비 공동활용을 요구한 바 있다. KT는 이에 적정한 이용대가간 산정돼야 필수설비 활용 논의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의무제공 대상설비의 이용대가는 지역별 공사환경 등의 차이를 반영해 지역별로 차등 부과할 예정이다. 이용대가 산정은 향후, 전문기관인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지역별 구축비용 등 자료조사, 대가산정 모형 개발, 현장실사 등을 거쳐 산정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필수설비 제공·이용 실태 감독, 분쟁조정 등의 역할은 중앙전파관리소에서 담당하며, 정당하지 않은 사유로 설비 제공을 거부하는 등 위법한 행위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하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설비 제공·이용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위법행위에 대한 사후규제가 철저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해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제42조에 따른 '금지행위의 유형 및 기준'을 구체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고시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관련절차를 추진해 상반기내 고시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정책을 통해 연간 400억원의 구축비용이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5G망 구축 시 통신사 설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향후 10년 간 최소 4000여억원에서 최대 약 1조원의 투자비 절감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정책은 5G망 구축에 있어 통신사의 투자 불확실성이 해소돼 5G망 조기구축을 통한 세계최초 상용화의 길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18-04-10 15:48:20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