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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도축부터 진열까지 단 3일! 신선 돼지고기 판매 확대

롯데마트 송도점 축산코너/롯데쇼핑 롯데마트, 도축부터 진열까지 단 3일! 신선 돼지고기 판매 확대 롯데마트가 超(초)신선 돼지고기를 선보이며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최고 품질과 최상의 신선도로 가장 맛있는 순간의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돼지고기를 직접 구매하기로 결정한 것. 롯데마트는 2019년 한우 경매장에서 매매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으며, 통상 여러 단계에 걸쳐 유통되는 구조를 축소해 좋은 품질의 한우 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같은 해 1월부터 축산팀 MD(상품기획자)가 직접 원물을 구매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음성과 부천공판장에서 총 2243마리분을 매입, 2020년에도 4월까지 1200마리를 매입한 바 있다. 또한, 1+이상 등급은 브랜드한우에서만 취급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유통사에서 자체적으로 준비해 행사를 진행했으며, 공판장에서 직접 구매한 한우를 바로 전용 저온 숙성고에서 숙성하는 웻에이징 숙성한우, 한우 갈비에서 갈비대를 제거해 만든 한우 갈비살 등 한우 직경매를 통해 축산물의 품질 개선 및 차별화를 꾀할 수 있었다. 롯데마트는 한우 직경매가 성공적인 프로세스로 자리잡았다고 판단, 돼지고기로 그 범위를 확대했다. 최근 여러 채널을 통해 도축부터 진열까지의 기간을 최단으로 줄여 신선도를 극대화해 선보이고 있는 초신선 돼지고기를, 대형 유통업체에서 최초로 직접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롯데마트는 돼지고기의 육즙이 덜 빠지도록 도축부터 고객이 먹기 전까지의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에 주목했다. 우선 직접 구매 대상은 1등급 이상 암돼지로 한해, 최상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도축 후 3일 이내 매장에 진열/판매가 이뤄지며, 최고의 맛을 제공하기 위해 도축 후 8일까지만 매장에서 판매한다. 일반적으로 기존 육가공업체를 통해 돼지고기를 납품 받을 시에는 도축 이후 매장에 진열되기 까지 약 7일정도 소요된다. 이에 비해 돼지고기 직경매 시에는 도축 이후 3일 이내 매장 진열이 가능한 만큼 소요시간이 4일 이상 줄어들어 소비자들은 超신선한 돼지고기를 구매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상품명은 도축부터 식탁까지 3일 소요된다는 의미를 담아 '3일 돼지' 라고 정했다. 일반적인 돼지고기 가격은 삼겹살 기준으로 100g당 2000원 정도이며, 초신선 돼지고기의 경우는 일반 돼지고기보다 20%가량 높은 100g당 2200원 정도의 가격으로 형성돼 있다. 하지만 롯데마트는 초신선 돼지고기 가격을 다른 채널 대비 90%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3일 돼지'는 구매 이후 1차 가공을 진행하고, 다음날 롯데 신선품질혁신센터에 입고해 도축 후 3일째 매장에 진열 된다. 롯데마트는 이번 달 말 '3일 돼지'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최초 제품은 일 한정 물량으로 서울의 일부 점포와 온라인에서 판매하게 된다. 순차적으로 공급을 확대해 연내에는 롯데마트 전 점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9년 기준으로 롯데마트에서 판매한 돼지고기는 총 34만 마리 정도다. 이는 월 평균 3만 마리가 소비되고 있는 수준이며, 2020년에는 그 중 1.5%에 해당되는 5000마리의 돼지를 직접 구매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박종호 신선부문장은 "돼지고기 직접 경매를 통해 고객에게 가장 맛있는 돼지고기를 제안하고자 한다"며, "지속적인 '맛 좋은 육류' 개발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5-14 10:19: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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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도 건강하게… 신세계 '헬스케어 대전' 연다

신세계백화점 헬스케어 대전/신세계백화점 집콕도 건강하게… 신세계 '헬스케어 대전' 연다 신세계백화점이 처음으로 헬스케어 상품만 한데 모은 행사를 선보인다. 최근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실내에서도 효과적으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의 헬스케어 상품 매출을 살펴보면 올해 들어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마의자를 비롯해 헬스 운동기구, 척추 의료가전, 눈 마사지기 등 관련 제품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이에 신세계는 6월 11일까지 약 한 달간 강남점 8층 이벤트홀에서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헬스케어 대전'을 처음으로 진행한다. 기존 헬스케어 브랜드 매장은 공간 특성상 모든 상품을 체험하기 어려웠지만 이번 행사는 150여평 규모의 넓은 공간을 확보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브랜드별로 최대 30여평 정도로 꾸며 행사를 찾은 고객들이 더욱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게 했다. 참여 브랜드는 '바디브랜드', '오씸', '디코어', '오레스트' 등 안마의자 브랜드를 포함해 프리미엄 운동기구 '테크노짐', 홈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세라젬', 눈·두피·목 마사지기로 유명한 '브레오' 등이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바디프랜드 팬텀2 브레인 안마의자 4백만원, 오레스트 발마사지기 19만 8천원, 브레오 목마사지기 26만 3천원, 디코어 안마의자 610만원, 테크노짐 트레드밀 4백48만원 등이 있다. 브랜드별 사은품도 풍성하다. 디코어 안마의자 구매 시 눈 마사지기를 증정하고, 오레스트 안마의자 구매 고객에게는 발 마사지기를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서정훈 가전주방팀장은 "집에서도 효과적으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헬스케어 상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처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 수요에 맞는 다양한 제안전을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5-14 10:14: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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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명품관, '모빌'에 빠지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 모빌을 살펴보는 고객/갤러리아백화점 갤러리아명품관, '모빌'에 빠지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집 꾸미기 열풍으로 인테리어 소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주로 유아용품으로 인식되어 온 '모빌(Mobile)'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압구정동 명품관에서 선보이고 있는 모빌 인테리어 소품은 스페인 브랜드 볼타(VOLTA)가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만든 100% 핸드 메이드 제품이다. 추상미술에서 영감을 받아 기본 색상만을 사용한 우아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인다. 명품관 WEST 5층 루밍 매장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16만원대에서 시작한다. 모빌 인테리어 소품은 주로 테이블이나 선반 위에 올려놓아 장식하며 바람이나 진동에도 평형을 유지해 움직여 매 순간 다른 모습을 연출한다. 소품 하나로 집안 전체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하는 '집꾸미기 족' 고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라이프스타일 상품은 한 사람의 취향을 반영하는 바로미터"라며 "단순히 집을 치장하는 개념을 넘어 자기만의 공간에 취향과 스타일을 반영하기 위해 투자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5-14 10:12:2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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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프리미엄 샐러드 '잇츠온 그린키트 4종' 출시

한국야쿠르트가 프리미엄 샐러드 '잇츠온 그린키트 4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야쿠르트 신제품 '잇츠온 그린키트 4종'은 '로스트비프 오리엔탈'과 '쉬림프 레몬파인', '허브치킨 흑임자어니언', '닭가슴살햄 랜치시저'다. 해당 제품 개발에는 전문 셰프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제품별 드레싱 레시피 개발과 원물 재료 배합에 심혈을 기울인 것. 실제 샐러드의 경우 원물 재료가 그대로 담기는 특성상 재료와 드레싱의 조합이 중요하다. 각 제품에는 로스트비프, 쉬림프 등 주원료를 포함해 양상추와 치커리, 방울토마토 등 신선한 야채, 과일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여기에 병아리콩과 해바라기씨를 더해 아삭한 식감을 살렸다. 외부 패키지에는 칼로리 표시로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한국야쿠르트는 샐러드 외에도 죽, 시리얼, 선식 등을 꾸준히 선보이며 식사대용식 사업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프레시 매니저'를 활용한 정기배송서비스를 통해 기존 발효유 사업과의 시너지를 지속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신승호 한국야쿠르트 디지털마케팅 부문장은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구독 경제 서비스 성장으로 간편식 제품을 정기적으로 받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한국야쿠르트는 신선 간편식 품목 수를 지속 늘리는 한편, 고객 맞춤형 정기배송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내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체 가구의 3분의 1수준까지 이르렀다. 시장 변화에 밀키트와 샐러드 등 간편식의 재료인 신선편이식품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관련 시장 규모는 1조1천369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17퍼센트 가량 증가한 수치다.

2020-05-14 09:54:4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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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도 3년 무이자…' 듀오백 '삼삼한 서비스' 내놔

3년 무상 A/S 서비스까지 제공 '업계 최초' 삼삼한 서비스로 구매 가능한 IoT헬스케어 체어 '자세알고' 연출 사진. 듀오백은 신개념 의자 구매 서비스인 '삼삼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삼한 서비스는 듀오백 의자를 3년 무이자 할부로 구매하고 3년 무상 애프터서비스(A/S)까지 받을 수 있는 판매방식으로 의자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해당 제품을 현대카드나 하나카드로 구매하고 듀오백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3년 무상 A/S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지난 13일부터 듀오백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오픈한 삼삼한 서비스는 지난 4월 출시한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의자 '자세 알고', 천연 라텍스 모델 브라보 100L-T, D2 200-T 등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의 제품들이 대상이다. 한 번 구매하면 장기간 사용하는 의자의 특성을 고려해 기획된 이번 서비스는 초반 구매 비용의 부담을 줄여주고 3년 무상A/S서비스를 통해 구매 후에도 꾸준히 관리받을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듀오백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삼삼한 서비스를 통해 의자를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약 10만원 상당의 휴대용 접이식 체어 이지스툴을 증정한다. 듀오백 관계자는 "평소 구매하고 싶었던 듀오백 제품들을 부담없이 쉽고 믿을 수 있게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삼삼한 서비스'의 이름처럼 소비자의 마음을 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듀오백의 삼삼한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듀오백 공식 온라인몰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5-14 08:23: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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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드래곤시티, 메르세데스-벤츠 출시 기념 이벤트 진행

추첨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S350d 4MATIC AMG Line 시승권 및 호텔 바우처 선물로 제공 호텔 서울드래곤시티 서울드래곤시티가 프리미엄 라이프를 지향하는 고객들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함께 S클래스 S350d 4MATIC AMG Line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호텔 서울드래곤시티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모델이자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 모델 중 하나인 S350d 4MATIC AMG Line 출시를 기념해 오는 5월 31일까지 추첨을 통해 신차를 체험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드래곤시티 멤버십 클럽 회원과 호텔 서울드래곤시티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 앤 레지던스 서울 용산 투숙객에 한해 이벤트 응모 기회가 주어진다. 추첨을 통해 SDC 멤버십 클럽 회원에게는 S350d 4MATIC AMG Line 일주일 시승권 1매와 투숙객에게는 S350d 4MATIC AMG Line 주말 시승권 2매 및 호텔 바우처 5개를 선물로 증정한다. 이벤트는 멤버십 클럽 회원 대상으로 발송된 MMS나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용산 로비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접속 가능하며, 간단한 정보 입력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이벤트 응모 결과는 당첨자에게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호텔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품격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그랜드 머큐어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서울드래곤시티의 프리미엄 이미지에 부합하는 고품격 이벤트를 다양하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세단인 S클래스의 최고 인기 모델 S350d 4MATIC AMG Line는 화려한 실내 디자인에 2개의 전면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편의성을 높이고, AMG 바디스타일링, 19인치 휠 및 휠 커버, 플로어 매트 등의 AMG 전용 옵션을 기본 적용해 한층 더 럭셔리해졌다. 차량 가격은 1억 3460만 원부터 시작한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05-13 21:10:15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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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외도 통할까? 화장품시장 잇단 공략…성과 아직은 갸우뚱

화장품 사업 진입장벽 낮고 패션과 결을 같이해 진출 용이 코로나19로 현금 흐름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투자는 피해야 패션시장 불황이 계속되면서 국내 패션 기업들이 화장품 사업 진출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다만 화장품 시장이 과포화 상태로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신세계인터내셔날(SI)이 화장품에서 짭짤한 성적을 거두자 LF에 이어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전문기업 한섬까지 화장품 사업게 뛰어들었다. 해외 패션업체에서도 사업확장은 트렌드다. 명품 브랜드 구찌는 화장품 사업 '구찌 뷰티'를 올해 5년 만에 다시 시작했다. 디올, 샤넬, 버버리, 지방시 등 다수의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도 패션·뷰티를 아우르는 종합 브랜드로 사업영역을 뻗어 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패션업체에게 화장품 시장 진출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필수라고 통한다. 국내 패션시장이 성장이 수년간 멈춰있는 반면, 화장품 시장은 매섭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패션시장 규모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큰 변화 없이 41조~43조 원 규모에 머물러있다. 이런 추세와 반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9 식품의약품 산업동향통계'에 따르면 화장품 산업은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생산액 12.98%, 수출액 32.95%, 수입액 5.24% 등으로 나타났다. 생산액은 2009년 5.17조 원 이후 2015년(10.73조 원), 2016년(13.05조 원), 2017년(13.52조 원), 2018년(15.50조 원)으로 계속 증가했다. 패션은 경쟁이 치열한 데다 트렌드에 따라 실적이 크게 흔들린다. 최근 몇 년간 고가 명품과 저가의 SPA브랜드로 소비 양극화가 이뤄지면서 중간 가격대의 국내 패션 회사는 자금난을 겪고 있다. 영업이익률도 낮게는 1~2%, 높게는 6~7%에 불과하다. 재고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가 트렌드가 금방 변해 재고의 가치가 급락하는 어려움이 있다. 지난해 따뜻한 겨울 날씨로 매출부진을 겪고 코로나19로 연이은 매출 하락을 경험하는 등 날씨나 외부 요인에 따라 매출 성과가 좌우되기도 한다. 반면 화장품 사업은 외부 요인에 따른 영향을 덜 받고 수익성을 올리기 좋은 데다 진입장벽이 낮다. 화장품에 대한 자체 기술이나 경험이 없어도 한국콜마, 코스맥스 같은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를 통해 제품 개발부터 생산까지 가능하다. 또 패션과 뷰티는 크게 봐서 유사한 산업군이라 주 소비자층도 겹치는 데다가 이미 확보한 유통채널이 있어 진출이 용이하다. 패션이라는 본업에서 완전히 이탈하지는 않으면서도 새로운 돌파구로 삼기 좋은 분야다. 관리만 잘 되면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가치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 패션기업이 화장품 사업에 진출해 성공한 사례는 SI가 먼저 이뤘다. SI는 2012년 자체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를 인수해 5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뤘고, 중화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최근 2~3년 사이 급속도로 성장했다. SI는 '비디비치'성공에 힘입어, 2018년 한방 화장품 브랜드 '연작'을, 2019년 말 프랑스 대표 약국 화장품 '가란시아'를 론칭하면서 화장품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다만 국내 화장품 시장 과포화 상태에 따라 경쟁력을 갖추기가 쉽지 않다는 우려도 나온다. 식약처에 따르면 화장품 책임판매업체는 2018년 기준 1만 2673개에 달한다. 화장품 업체가 이미 많은 상황에서 패션업계뿐만 아니라 제약업계, 식품업계에서도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더마코스메틱이 대세가 된 최근 동국제약, 일동제약, 유한양행, 동화약품, 동아약품 등 전문적인 기술력을 갖춘 제약회사가 빠르게 성장하며 경쟁이 치열해졌다. 국내 대표 패션브랜드 LF도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마냥 순탄해 보이지는 않다. LF는 지난 2018년 자사 대표 브랜드 헤지스에서 남성 화장품 라인 '헤지스 맨 룰429'를 출시하고 2019년에는 자체 여성 화장품 브랜드 '아떼'를 론칭했다. 지난해 3월 김인권 LF 상무가 "헤지스는 LF 주력이자 국내 대표 파워 브랜드로 체계적인 중장기 계획에 따라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한 바처럼 LF는 지속해서 화장품 브랜드에 투자를 중장기적으로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스메틱 사업부가 기대보다는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무리한 M&A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부진을 메꾸기에는 충분히 크지 못한 상태다. 실제 LF는 지난해 매출 1조8517억 원, 영업이익 87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5%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26.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694억 원으로 14.6% 줄었다. 전체적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M&A로 계열사가 늘어나고 헤지스 남성 화장품 라인 출시 관련 비용 등 고정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코로나 사태로 현금 흐름 악화가 불가피해지면서 일각에선 신사업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수년간 패션업계의 불황으로 사업 구조의 변화를 모색해야 할 필요는 있지만, 무리한 M&A로 재무부담을 가중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LF 관계자는 "아직은 패션 사업이 90%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화장품 사업의 실적이 아직은 그룹 전체에서 메인 역할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지는 않다.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구체적인 수치 자료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헤지스 맨 룰429' 슬리핑 퍼팩크림의 경우 지난해 9월 H&B 스토어 올리브영 및 LF몰에 입점 3개월여 월 만에 온오프라인 품절 사태를 일으켰고. 중국 최대 SNS 커머스 플랫폼 '샤홍수'에 입점, 매달 50% 성장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게 필수이므로 패션 회사의 화장품 시장 진출은 선택사항이 아니다. 아직 화장품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자랑할 만한 매출이 나온 것도 아닌 데다가, 이미지와 제품 라인을 만들어가는 투자 단계지만 내부적으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2020-05-13 16:17:53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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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프리미엄 도시락 '제주 흑돼지 비빔밥' 출시

CU 편의점은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보양식으로 제주 흑돼지 고기를 활용한 프리미엄 도시락 '제주 흑돼지 비빔밥'을 13일 출시했다. 제주 흑돼지 비빔밥에는 제주산 1등급 흑돼지 뒷다릿살을 달콤 짭짤한 특제 양념에 재워 쫄깃하게 볶은 불고기를 사용했다. 이 밖에도 제철나물인 취나물무침과 표고버섯볶음, 고사리와 애호박볶음 등 형형색색의 8가지 고명들이 다양하게 들어있다. 또한 기존 도시락 대비 20% 증량했다. CU 편의점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 배달 전문앱 요기요와 손잡고 'CU 비빔밥 한 끼 세트'를 이달 15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CU 비빔밥 한 끼 세트'는 제주 흑돼지 비빔밥과 'HEYROO 속초홍게라면', '델라페 유기농 식혜'로 구성됐다. 해당 상품은 이달 31일까지 요기요 앱 내 '드라마 전용관'에서 구매 가능하며, 이달 15~17일, 25~31일 두 차례에 걸쳐 10일 간 2000원 특별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김준휘MD는 "CU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간편식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우리 농가의 판로개척에 힘쓰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CU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우리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13 15:39:0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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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더프레시 '고흥군 농가돕기 기획전' 개최

GS더프레시 '고흥군 농가돕기 기획전' 개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 THE FRESH(GS더프레시)에서 전라남도 고흥군의 농산물을 모은 '고흥군 농가돕기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당 1일부터 6월 3일까지 진행되는 고흥 농가돕기 기획전은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농산물 소비 하락, 시세 폭락으로 어렴움을 겪는 전남 고흥군 마늘농가의 판로 확보와 소득 향상을 위한 것이다. GS더프레시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농가의 이익 증진과 상생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GS더프레시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약 42만단의 고흥산 주대마늘을 매입해 약 4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경험이 있다. 올해에도 7억 상당의 주대마늘을 매입한 데 이어 장아찌용 마늘, 양파를 비롯해 오이, 마늘쫑 등 다양한 특산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GS더프레시에서는 지난 12일 강동구에 위치한 GS더프레시 명일점 매장 앞에서 '고흥군 특별물산전'을 진행했다. 고흥 주대마늘(50입/망) 8800원, 고흥 양파(중/망)를 3480원에 선보였다. 또한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고흥 석류주스 무료 시음과 양곡 증정행사를 마련했다. 이에 송귀근 고흥군수는 GS더프레시 명일점에서 진행되는 고흥군 특별물산전 현장에 방문해 판매촉진 프로모션을 직접 살피면서 감사의 마음과 격려인사를 전했다. 이외에도 GS더프레시는 지역 농산물 상생장터 2탄으로 13일부터 경상남도 밀양 '서홍감자'를 단독 판매한다. 밀양시 7개 농가와 손잡고 약 6천평 규모의 감자밭 사전 계약재배를 진행해 100톤 규모의 물량을 확보했다. 서홍감자는 1.2kg(봉)에 4980원에 판매된다. 정이동 GS리테일 채소팀 팀장은 "GS더프레시가 진행하는 상생장터는 농가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해 판매 및 시세에 대한 걱정을 줄이고, 고객에게는 최적의 조건을 지닌 산지의 고품질 우수상품을 알뜰하게 선보이며 고객과 농가 모두에게 혜택을 선사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향후에도 GS더프레시는 지자체와 상호협력을 지속하고 전국 산지의 주요 농산물 취급을 확대해 지자체·농가·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선사하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5-13 15:39:00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