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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희망상자 캠페인'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 실천

골든블루는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희망상자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골든블루는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기장군과 해운대구 일대에서 각각 50가구를 대상으로 나눔 활동을 펼쳤다. 2021년 처음 시작된 희망상자 캠페인은 취약 계층을 돕기 위해 기획된 골든블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페인은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희망상자를 구성하는 모든 물품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상생형 사회공헌으로 발전시켰다. 각 가구에 전달된 희망상자는 연말연시 취약 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신선 식품과 식재료로 구성된 식품 키트를 비롯해 제철 과일, 건강식품, 생필품 등 실용적인 품목들로 구성했다. 이번 나눔 활동은 골든블루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꾸려진 자원봉사단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총 20명의 봉사단원들은 기장군과 해운대구 각각 10명씩 나뉘어 희망상자 제작부터 포장, 배송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함께하는 따뜻한 연말의 의미를 더했다. 박소영 골든블루 대표이사는 "기업의 진정한 가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책임 경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2-23 11:37:1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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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한맥 X 역전할머니맥주' 겨울 특별 세트 판매

오비맥주는 프리미엄 라거 브랜드 한맥이 살얼음 생맥주 대표 브랜드 '역전할머니맥주'와 협업해 겨울 한정 특별 세트 메뉴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역전할머니맥주에서 시즌 한정메뉴 2종 중 '치즈함박스테이크 세트' 주문 시 한맥 병맥주 2병을 함께 제공한다. 치즈함박스테이크는 한우와 한돈으로 만든 패티에 두 가지 치즈로 고소한 풍미를 더했다. 최현석 셰프의 비법 소스까지 곁들인 제품으로 부드러운 식감이 프리미엄 라거 맥주인 한맥과 잘 어우러진다. 한맥은 엄선된 100% 국내산 고품질 쌀을 사용해 부드러운 목 넘김을 극대화한 프리미엄 라거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품평회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품질과 경쟁력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4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종합 점수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기록, 2년 연속 국제 우수 미각상 최고 등급인 '3스타'를 획득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한맥은 최근 생맥주 같은 부드러운 거품을 만들 수 있는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生(생) 거품기'를 업그레이드 출시하고 연말을 맞아 홀리데이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였다. 해당 패키지는 출시 일주일 만에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2-23 11:24: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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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장학재단-KIST 미래재단, 과학인재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KT&G 장학재단은 KIST 미래재단과 함께 지난 20일 과학인재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승택 KT&G 장학재단 이사장, 김용직 KIST 미래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래산업을 선도할 과학기술 분야 인재들을 격려하고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KT&G 장학재단은 올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총 33명의 내외국인 학생연구원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수여했다. 석사, 박사, 석·박사 통합과정 학생연구원 중 학업 및 연구 성취도가 뛰어난 학생들이 KIST 장학심사위원회의 논문 및 연구실적 등 종합평가를 거쳐 수혜자로 선발되었으며, 벨라루스, 몽골, 인도네시아, 베트남, 방글라데시, 중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도 포함됐다. KT&G 장학재단은 지난 2021년부터 매년 KIST 내외국인 학생연구원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124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제공했다. 김승택 KT&G 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번 장학금이 우수 인재들의 연구에 힘이 되어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과학인재 육성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미래 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G 장학재단은 KT&G가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기업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2008년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재단은 우수한 학생들이 사회·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16년째 지속해 오고 있으며, 재단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수혜를 받은 학생들은 1만명 이상에 달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2-23 11:23: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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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패션업계와 손잡고 '기후위기 TF' 출범…"기후변화 대응 나선다"

현대백화점이 주요 패션 협력사 15개 사와 한국패션산업협회, 현대백화점 패션 상품 구매 담당자 구성된 20여 명 규모의 '기후변화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패션 상품 구매 담당자, 패션 브랜드 운영사, 그리고 패션산업 선진화를 주도하는 사단법인 간의 3자 협력 구조를 구축한 것은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기후변화 TF는 시즌 운영 방침을 최근의 기후변화에 적합하도록 재정립할 계획이다. ▲길어진 여름 대응 방안 마련 ▲간절기 상품 특별 세일 추가 진행 ▲계절에 맞는 신제품 출고일 변경 여부 등 전방위적인 판매 전략 점검에 나선다. 특히 초여름, 한여름, 늦여름으로 세분화된 여름 시즌에 맞춰 아이템 생산, 판로, 프로모션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협력사는 냉감 소재를 적용한 기능성 제품이나 겹쳐 입기 편한 간절기 제품 등 세부 시점 주력 상품 물량을 늘리고, 현대백화점은 프로모션 및 특별 마진 할인, 대형 행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은 기후변화 TF를 중심으로 협력사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새로운 계절 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코오롱FnC, 하이라이트브랜즈, 데무 등 기후변화 TF에 대·중견·소기업이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는 만큼, 업계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내년 1분기 중 실행하겠다는 게 현대백화점 측 설명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23 10:50:1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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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배송, 기본이 된 유통업계…국내외 퀵 커머스 경쟁 심화

신선식품을 넘어 배송 경쟁이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마트와 e커머스 플랫폼이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빠른 배송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홈쇼핑 업계도 본격적으로 이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지난 18일부터 새벽 배송 서비스인 '새벽에 오네(O-NE)'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평일 오후 9시 이전에 상품을 구매하면 다음 날 새벽에 배송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로써 CJ온스타일은 당일 배송 '오늘 오네', 익일 배송 '내일 꼭! 오네', 휴일 배송 '일요일 오네'에 이어 '새벽에 오네'까지 총 4가지 배송 서비스를 동시에 운영하게 됐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새벽에 오네 서비스 도입으로 업계 내 독보적인 배송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기존 오네 서비스의 전국 확대와 더불어 새벽 배송 및 물류 지원 강화를 통해 2025년까지 빠른 배송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S홈쇼핑도 빠른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당일 배송 서비스인 '투데이 서비스'의 권역을 서울에서 경기도로 확대했으며, 이달에는 한진택배와 협력해 '직택배 당일배송'을 도입했다. '직택배 당일배송' 서비스는 NS홈쇼핑 물류센터뿐만 아니라 협력사 물류센터에서 출고되는 물량까지 당일 배송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빠른 배송인 퀵 커머스 시장이 성장하는 흐름에 따라, 유통업계들에게 빠른 배송 서비스 제공은 필수가 됐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실제, 교보증권에 따르면 국내 새벽배송 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8000억원에서 2021년 5조원을 돌파했으며, 2023년에는 1조1900억원에 이르렀다. 이 같은 빠른 배송 경쟁은 국내를 넘어 해외 유통시장에서도 분 단위로 쪼개지며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기술 전문 온라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달 인도 벵갈루루 지역에서 15분 이내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월마트가 소유한 인도의 전자상거래 기업 플립카트 역시 지난 8월, 인도 벵갈루루 지역에서 10~15분 내 배송을 목표로 하는 퀵 커머스 서비스 '플립카트 미닛'을 시행했다. 해외에서는 분 단위로 쪼개지는 배송 경쟁이 확산되면서, 빠른 배송이 국적을 막론하고 유통업계의 기본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쿠팡의 로켓배송이 도입된 지 10년이 지난 지금, 고객들에게 빠른 배송은 더 이상 특별한 서비스가 아니라 기본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배송 속도를 무한정 높이는 데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다"며 "기술적인 발전 없이 빠른 배송만을 강조할 경우, 노동 환경 문제 등 부차적인 한계점이 올 수 있어 해외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22 15:46:4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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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힘든데" 식품업계, 고환율·관세 예고에 시름 깊어져

탄핵 정국에 따른 환율 급등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예고까지 경제적 리스크가 쌓이면서 식품업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주요 제품 가격을 이미 올린 터라 쉽사리 가격 인상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하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달 127.5로,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지난 2월 117.4까지 떨어졌으나 9개월 만에 다시 8.6% 상승했다. 주요 품목군 가운데 유지류 가격 지수는 한 달 만에 7.5% 올랐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반영됐으며, 대두유 가격은 각국의 수입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했다. 해바라기유와 유채유 가격도 공급 감소 가능성이 제기되며 급등했다. 이밖에 버터, 치즈 등 유제품 가격도 상승세다. 지난달 유제품 가격 지수는 지난 1월과 비교해 17.9% 올랐다. 초콜릿 재료인 코코아와 커피도 이상 기후 영향으로 크게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코코아 가격은 지난 19일 기준 t당 1만2107달러로 전달보다 41.4% 상승했다. 이는 연초 대비 183.2% 오른 것이다. 로부스타 커피는 t당 5046달러로 연초와 비교해 67.6% 비싸졌다. 전 세계적인 이상 기후 여파로 원재료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가격이 오른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최근 1450원을 넘어섰다. 국내 식품업계는 대부분의 원재료를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환율이 오르면 수입가격이 올라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생산 비용 증가로 이어지면 가공식품과 외식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소비자 부담 역시 커진다. 전문가들은 현재 환율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히고 있다. 내년까지 환율이 1500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원재료의 불안정한 수급으로 인해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에 고환율까지 걱정해야하는 처지에 놓였다"며 "환율과 원재료 가격이 오를 때마다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기도 쉽지 않아 내부적으로 고민이 많다"고 토로했다. 게다가 대다수 기업은 올해 한 차례씩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공약도 업계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무역수지 적자 축소를 위해 모든 수입품에 10~20% 수준의 보편관세를 부여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보편관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 확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기업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한국의 소비재는 현재 FTA에 따라 무관세로 미국에 수출되고 있다. 만약 보편관세를 적용하면 수출을 주력하고 있는 국내 식품 기업들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 이에 기업들은 미국에 직접 공장과 매장 수를 늘리며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 미국 내 공장이 없는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에서 뒤처질 수 있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미국 냉동식품 업체 슈완스를 인수해 만두, 즉석밥, 치킨 등 K-푸드를 현지에서 판매하며 현지 유통망을 확보했다. 지난 2월에는 비비고의 새로운 BI(Brand Identity)를 선보이며 K-푸드 신영토 확장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도 미국 매장 수를 늘리며 해외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 조지아 주에 생산공장도 설립중이다. 대상㈜은 지난 2022년 미국에 300평 규모의 로스앤젤레스(LA) 김치 공장을 완공했으며, 현지 공장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 설비 및 시설 확장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농심도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제2공장을 완공하고, 미국 시장 내 1위를 목표로 해외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부진과 고환율에 따른 가격 부담, 거기에 트럼프 정부의 관세 공약까지 더해지면서 기업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변수도 있고, 당장 해결방안이 없으니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2-22 15:36: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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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로셀 이어 HLB·유틸렉스까지…국산 CAR-T 치료제 경쟁 불붙는다

국내 기업 큐로셀이 국산 CAR-T 치료제(환자 몸에 있는 T-세포에 암세포를 잘 찾아내는 특수 수용체 'CAR'를 장착시킨 후 다시 환자 몸 안에 넣어 주는 치료제)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의 차세대 항암 신약 개발에 활기를 더할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2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신생 바이오 기업 큐로셀이 국내 최초로 CAR-T 치료제 후보물질 '안발셀(제품명: 림카토주)'의 개발에 성공해 본격적인 상업화에 나서고 있다. 큐로셀은 오는 2025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안발셀에 대한 신약 품목허가를 승인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최근 보건복지부는 안발셀을 '허가신청-급여평가-약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2호 약제로 선정한 바 있다. 이 시범사업은 고가의 중증 질환 치료제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급여 관리의 효율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의약품 허가와 약가 협상이 동시에 완료되도록 기존 제도를 개선해 의약품 급여 절차에 300일 이상 소요되던 일정을 크게 단축한다. 이러한 제도적 기반과 함께 큐로셀은 기존 치료제 대비 높은 완전관해율, 낮은 부작용 발현 등을 입증한 안발셀 임상 데이터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큐로셀에 따르면, 안발셀은 중증 혈액암인 재발성 또는 불응성 거대B세포림프종(LBCL) 환자에 쓰인다. 국내 임상 2상 결과, 유효성 분석군 73명에서 안발셀 투여 후 암세포가 모두 사라진 완전관해에 도달한 비율은 67.1%다. 완전관해율은 해당 물질의 유효성을 판단하는 척도인데, 기존에 출시되어 있는 CAR-T 제품들이 임상에서 완전관해율 40%~54%를 기록한 데 비해 안발셀은 향상된 치료 효과를 갖췄다는 것이 큐로셀 측의 설명이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주요 부작용인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 신경독성 등의 발생이 낮은 수준으로 관찰됐다.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의 경우, 3등급 이상을 나타낸 환자수 비율은 8.9%였고 4등급 이상은 없었다. 신경독성도 3등급 이상의 환자 비율은 3.8%, 5등급 이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매되고 있는 CAR-T 치료제인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가 개발한 '킴리아'의 경우 3등급 이상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과 신경독성 발생률은 각각 23%, 11%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큐로셀은 CAR-T 치료제를 제조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해 안발셀 상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CAR-T 치료제는 다른 의약품과 달리 암환자 개인을 위한 맞춤형 치료제다. 환자에서 채취한 검체를 활용해 환자별 치료제를 제조한 후 환자 상태에 따라 투약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큐로셀은 처방이 이뤄지는 순간부터 환자의 안전과 정확한 일정 관리를 위해 CAR-T 치료제 제조소와 병원의 협력이 중요한 만큼, 통합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HLB그룹의 HLB이노베이션도 CAR-T 치료제 사업에 나서기 위해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바이오 기업 베리스모테라퓨틱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절차를 완료했다. 미국 바이오 기업인 베리스모테라퓨틱스는 세계 최초 CAR-T 치료제인 킴리아 개발을 이끌었던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연구팀이 지난 2020년에 세운 회사다. 현재는 CAR-T 치료제의 적응증을 혈액암에서 고형암 분야로 확장하기 위해 역량을 쏟고 있다. 악성 중피종, 난소암, 담관암 등 고형암 화잔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 진입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HLB이노베이션은 향후 베리스모테라퓨틱스의 신약개발 성과가 자사 기업가치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면역항암제 연구개발 전문기업 유틸렉스도 CAR-T 치료제 시장에서 본격적인 고형암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틸렉스의 간세포암 CAR-T 치료제 후보물질 'EU307'은 정상 간세포에 영향 없이 간세포암에 특이적으로 과발현하는 GPC3 암 항원을 표적하는 기전을 갖췄다. 유틸렉스는 현재 EU307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유틸렉스는 자체적으로 CAR-T 치료제를 개발할 뿐 아니라, 자사가 개발한 CAR-T 플랫폼을 앞세워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협업하는 전략을 펼친다. 유틸렉스는 항암 물질은 가지고 있지만 CAR-T 치료제 연구개발 및 제조 역량을 갖추지 못한 기업의 경우 유틸렉스의 CAR-T 플랫폼을 통해 치료제 개발의 속도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형암에서 나타나는 암 특이적 종양미세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요소 기술들에 대한 자체 기술력을 쌓아 왔다는 것이 유틸렉스 측의 설명이다. 유틸렉스는 향후에도 환자군을 세분화해 나갈 계획이다. 제약 업계 관계자는 "CAR-T 치료제에 대한 수요는 사실 희귀 질환에 해당하는 의료 현장이고, 연구개발에 필요한 비용은 크고, 임상 실패에 대한 리스크도 높다. 그만큼 기업 입장에서는 한계점이 많다는 의미"라며 "다만 질병이 발병했을 때 필수적으로 처방하는 전문의약품은 기업 이익, 사회적 가치 등 파급력이 엄청난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분명 어렵지만 신약이 출시되기까지 도전하는 기업들이 지속 등장하는 이유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2024-12-22 15:33:00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