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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교육부, 직업체험 MOU 체결

롯데월드-교육부, 직업체험 MOU 체결 롯데월드(대표 박동기)는 교육부는 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웰빙센터 6층 대회의실에서 청소년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교육공동체로서 진로교육 관련 활발한 교류를 통해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제공하기로 협의했다. 구체적인 협의 내용으로는 ▲벽지 중학생 대상 롯데월드 진로체험 프로그램 확대 ▲롯데월드에서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요청시 교육부 자문 진행 ▲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제공 등 양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전문적인 진로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이 끝난 후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와 박백범 교육부 차관 등 협약식 참석자들은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을 관람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롯데월드가 단순히 오락적인 즐거움만 제공하는 공간이 아니라 교육적 가치 실현에 일조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롯데월드는 '사람중심 미래교육'을 지향하는 교육부와 함께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 제공에 앞장 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월드는 '드림Job' 프로그램으로 공연 배우, 공연 무대기술, 축제 기획, 어트랙션 연구, 민속박물관 학예사, 아쿠아리스트, 수산질병관리사 등 롯데월드만의 특색 있는 진로체험 기회를 지속 제공해 오고 있다. 지난해인 2018년에만 총 48회 960여명의 청소년들이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올해에는 도서벽지 지역에 살고 있는 중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해 1천여 명이 넘는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롯데월드는 지난해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18년 2차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2019-01-04 15:56:35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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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뷰티' 열풍에…랄라블라, 기능성 특화 마스크팩 인기 '쑥쑥'

'홈뷰티' 열풍에…랄라블라, 기능성 특화 마스크팩 인기 '쑥쑥' 랄라블라에서 판매되는 마스크팩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며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4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H&B(헬스앤뷰티)스토어 랄라블라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 간의 판매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판매수량 베스트상품 20위권에 마스크팩 14종이 이름을 올렸다. 랄라블라는 마스크팩의 인기 이유로 연중 지속되는 미세먼지 등 환경적인 요인에 혼자만의 행복을 찾는 사회 트렌드와 맞물려, 집에서 직접 피부를 관리하는 셀프 뷰티족에게 홈케어 및 1일 1팩의 열풍이 불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사계절 내내 많은 고객들의 관심을 받은 마스크팩의 인기가 높아지며 시장 볼륨 역시 매년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랄라블라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간의 마스크팩 카테고리 매출을 확인한 결과 2017년 매출이 전년 동기간(2016년 1월~12월)대비 약 18.7%, 2018년 역시 전년 동기간(2017년 1월~12월)대비 매출이 약 32.4% 증가하는 등 매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기존의 히알루론산, 티트리, 콜라겐 등의 영양성분 이외에 어성초, 블루베리 등 다양한 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마스크팩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특히 랄라블라에서는 지난 2018년 5월에 선보인 다자연의 유기농 마스크팩 시리즈가 인기를 끌었다. 다자연은 16년 전통의 천연화장품 전문브랜드로, 화학성분이 포함되지 않고 어성초, 브로콜리, 블루베리, 검정콩 등 천연 유래 성분에 유기농 추출물이 50% 이상 함유된 제품으로 입소문이 나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랄라블라에서 2018년 10월에 선보인 GR8(지알에이트)의 올데이 마스크팩 시리즈도 인기 아이템이다. GR8(지알에이트)의 올데이 마스크팩은 시트의 온도 감지 기능으로 피부의 온도가 높을 때는 하얀색 별이, 중간 온도에서는 분홍색 별이, 낮은 온도에서는 검은색 별 모양이 시트에 나타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콜라겐의 합성을 방해해 피부 노화를 야기하는 원인 중 하나인 '열'을 빼앗아 적정 피부 온도인 31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인 셈. GR8(지알에이트) 마스크팩은 미역에서 유래한 식물성 활성성분으로 피부 온도를 낮추고 피부 활력에 도움을 주어 강력한 수분공급과 진정효과를 선사한다. 푸석푸석한 피부를 위한 집중 수분공급이 가능한 워터풀, 칙칙한 얼굴에 광채를 선사하는 글로우, 민감한 날의 진정케어를 위한 릴렉싱, 매끈한 모공관리에 도움을 주는 스무스의 총 4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랄라블라는 이처럼 다양한 성분과 기능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도입하며 고객들의 만족감을 높임에 따라 마스크팩의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윤정 랄라블라 뷰티케어 파트장은 "지난 한 해 셀프 뷰티족의 증가와 홈케어 열풍으로 인해 마스크팩의 인기가 점차 커지면서 기존의 스테디셀러 아이템 외에도 다양한 성분과 기능의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랄라블라는 고객님들의 피부 고민을 해결하고 만족감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마스크팩의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1-04 13:23:2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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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후 환유 동안고 봉황 스페셜 에디션' 출시

LG생활건강, '후 환유 동안고 봉황 스페셜 에디션' 출시 LG생활건강은 새해의 축복을 염원하는 특별한 의미를 담은 '후 환유 동안고 봉황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길상을 의미하는 황금 봉황 한 쌍을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금빛 용기에 섬세하게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날개를 활짝 편 황금 봉황 한 쌍이 만나는 고귀하고 상서로운 찰나의 순간을 표현해 새해에 풍성한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기존보다 두 배 증량된 용량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후'의 럭셔리 기초 스킨케어 제품과 왕후의 우아한 아름다움을 완성해주는 향리담 향수 2종까지 미니어처 제품들을 함께 구성해 한층 품격을 높였다. '환유 동안고'는 '후'의 최고급 '환유' 라인의 명품 아이크림으로, 풍부한 영양으로 지친 눈가 피부에 밝은 기운을 더하고 촉촉하고 탄탄하게 다스려 영롱한 왕후의 동안 눈가로 가꿔준다. 5월에서 9월 사이에만 얻을 수 있는 천연전초산삼(잎부터 뿌리까지 산삼의 완전체)과 녹용을 비롯한 70여가지 한방성분을 한방원리에 따라 배합해 효능을 극대화 했다. 고농축의 아이크림이 피부에 빠르게 스며들어 매끈한 눈가 피부로 케어해준다.

2019-01-04 13:17:3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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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후원회에 기부금 전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후원회에 기부금 전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Imperial Palace Seoul)은 지난 12월 28일 총지배인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저브레드 하우스' 자선 이벤트를 통해 모금된 총 1290만원의 기부금을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후원회에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매년 연말 진저브레드 하우스를 로비에 전시하고 자선 모금 이벤트를 진행해 기부금 전액을 사회에 기부하는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 해로 9년째 진행되고 있는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11월 16일부터 12월 27일까지 접수 기간 동안 개인 고객 및 리에이즈, 커피빈, 필립스 전기자동차, 스포츠 투데이, 아사히, 가야미디어, 롯데 주류 등 많은 기업 고객으로부터 총 1290만원의 기부금이 마련됐다. 동화 속 과자 집을 연상케 하는 '진저브레드 하우스'는 호텔을 찾는 고객들의 동심을 되돌리게 할 뿐 아니라 모금에 참여한 개인 고객 및 기업의 로고와 사진이 함께 전시돼 나눔의 특별한 의미를 선사했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이철희 사장은 "단순한 연말 장식을 넘어 따듯한 마음을 전달하는 사회 봉헌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에 도움을 주고 희망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04 13:15:4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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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에게 듣는다] '엣지' 김미희 MD "이유있는 '프리미엄'으로 승부"

[MD에게 듣는다] '엣지' 김미희 MD "이유있는 '프리미엄'으로 승부" CJ ENM 오쇼핑부문 2018년 히트상품 1위 한혜연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기획 프리미엄 해외직수입 라인도 인기 "'하나를 사더라도 제대로 샀다'라는 후기를 듣고 싶어요. 다수를 만족시키는 상품을 기획하는 게 MD로서의 최종 목표죠." 홈쇼핑 MD는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상품을 기획하고, 개발한다. 단 몇 분만에 억대 매출을 달성하며 완판을 기록하는가 하면, 반대로 많은 재고를 남길 수도 있는 게 홈쇼핑 채널이다. 때문에 TV홈쇼핑에 소개할 제품을 기획하는 MD의 역할을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학교에서 의류학을 전공하고, 7년간 세아상역에서 해외영업을 담당, 현재 CJ ENM 오쇼핑부문 패션의류팀에서 근무하는 '옷쟁이' 김미희 부장(MD/상품기획자)을 만나 의류 상품이 나오기까지의 과정과 고충,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심도깊은 대화를 나눴다. 김 부장이 담당하고 있는 'A+G(엣지)'는 옷 좀 입는다하는 패션피플들 사이에서는 일찍이 '한혜연 브랜드'로 입소문 난 브랜드다. CJ ENM 오쇼핑부문 단독 상품으로 지난해(1월 1일~12월 12일) 총 주문수량 129만 건을 달성하며 홈쇼핑 히트상품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가을 시즌부터 상품 라인과 아이템 수를 지속 확대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주문량 약 130%, 주문금액은 80% 증가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냈다. 한혜연 스타일리스트가 엣지의 기획을 총괄하고 배우 김아중이 홍보 모델로 나서며 20~30대 젊은 고객들의 관심을 크게 높인 게 매출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김 부장은 엣지의 강점에 대해 '한혜연 스타일리스트가 기획하는 브랜드'라는 점을 꼽았다. "스타일리스트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TPO(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에 따라 어울리는 옷을 입히는 패션 전문가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엣지의 강점은 곧 '스타일리스트가 기획한 기획한 브랜드'라고 할 수 있죠. 하나의 샵 안에서 다양한 콘셉트를 추구하는 편집샵 형태의 브랜드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실제로 엣지 라인업을 살펴보면, 특정 연령층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연령층이 소화할 수 있는 유연성있는 상품들이 많다. 한혜연 스타일리스트가 전반적인 시즌 콘셉트 방향을 잡으면, MD 팀과 함께 공동기획에 들어간다. 김 부장은 "대략 MD들이 상품 소싱을 스무가지 정도 먼저 하면, 그중에서 시즌 트렌드를 정해서 이야기하고 상품 선택을 같이 한다"며 "매 시즌 가장 잘 쓰이는 옷들을 소개하는 게 우리 브랜드의 취지"라고 밝혔다. "좋은 옷의 기준은 '자주 손이 가는 옷'이라고 생각해요. 저의 경우도 옷을 10벌을 사도 사실 한 두벌만 집중적으로 입게 되는데, 그런(자주 입는) 옷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죠. 단순히 옷을 판매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옷을 선보이는 게 제가 추구하는 방향이고요." 최근 엣지는 프랑스 '르네'ㆍ스코틀랜드 '록캐런'과 협업한 '엣지 프리미엄 유러피안 컬렉션' 출시했다. 한혜연 스타일리스트가 해외 브랜드 발굴에서부터 상품기획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 라인이다. 김 부장은 "엣지 디렉터가 옷을 많이 다루는 한혜연 스타일리스트이다 보니, 해외의 좋은 브랜드를 많이 알고 계신다"며 "해외에서 보편화된 좋은 옷들을 하나씩 수집하는 형태로 가져오다보니까 어느새 '프리미엄 직수입라인'이 완성되더라"고 말했다. 150~200% 판매 달성률을 기록할 정도로 고객들의 호응도 상당하다. "흔히 '프리미엄'이라하면, 돈 많은 소비자가 구매하는 상품군을 떠올리겠지만, 엣지의 '프리미엄'은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또 무턱대고 고가인 상품이 아니라 '이유가 있는 프리미엄'을 내놓았다고 자부해요. 최상위 품질의 소재를 사용하고, 장인이 정성들여 만드는, 엣지만의 스타일은 지키되 제품의 스펙을 최상위로 높인 게 엣지의 프리미엄 라인인 것 같아요." 최근 인기 상품은 헝가리 구스다운이다. 주문금액만 100억이 넘는다고. 고스펙을 자랑하는 상품이지만, 4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에만 50가지 이상의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인 엣지는 시즌 별로 최소 10개 이상의 상품을 론칭하며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뿐만 아니라 해외 고급 소재 생산기업과의 협약, 유명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제품 등 상품 고급화 전략을 통해 가격 경쟁력 및 품질까지 향상시켰다 "다수를 만족시키는 상품을 만들어야 하는 게 제 숙제잖아요? 한 번 방송에 적게는 4500장, 많게는 2만장까지 판매가 되는데, 스타일이 특이해도 안되고, 지금 옷장에 갖고있을 법한 스타일이어도 안되죠. '누구나 한번쯤은 구매해서 입고싶은 옷을 만드는 것' 이게 가장 어렵죠. 하지만, 구매한 분들의 칭찬과 긍정적인 후기를 보면서 힘을 얻고 다음 시즌 상품 준비에 돌입하죠.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상품을 기획해서 보여드리고 싶어요."

2019-01-03 17:37:2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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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CJ제일제당 햇반

[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CJ제일제당 햇반 소비자들은 상품밥 또는 즉석밥보다 '햇반'이라는 말이 더욱 익숙하다. 이제는 결혼하면 밥솥을 구매하지 않고 햇반을 먹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처럼 햇반은 국민 식생활 변화를 이끌었다. CJ제일제당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0% 이상이 상품밥으로 햇반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 ◆햇반, 상품밥 시장을 이끌다 1996년 12월에 출시된 햇반은 20년 넘게 국내 상품밥 시장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며 '국민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특히 국내 상품밥 시장의 포문을 열고, 가정간편식(HMR) 시장 형성의 도화선이 된 제품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소득 증가와 함께 가정 내 전자레인지 보급률이 상승하는 사회적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다. '밥을 사서 먹는다'는 개념조차 없던 20년 전 선제적 투자와 기술혁신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과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 성공 열쇠가 됐다. 이처럼 우리 국민의 식문화를 바꾼 햇반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햇반은 지난 2018년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3% 성장하며 3000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고, 판매량도 3억개를 넘어섰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햇반'의 누적 매출은 1조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햇반'은 2017년 매출 3000억원, 판매량 3억개를 돌파했다. 출시 첫 해인 1997년 '햇반' 매출이 40억원이 채 되지 않았던 것에 비해 70배 이상 성장했다. ◆제조공정 햇반은 총 6단계의 프로세스를 거쳐 완성된다. 생산라인에 접어들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자가 도정 시스템이다. 쌀을 도정한지 하루 내에 밥을 짓는 최첨단 햇반 생산 프로세스다. 쌀 깨짐을 방지하기 위해 저온 보관하며, 시간 경과에 따른 신선도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도정 후 하루 내에 생산한다. 매년 독보적인 맛 품질 개선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당일 자가 도정 시스템을 거친 후 쌀 씻기와 불리기 공정으로 이동한다. 쌀 씻기 설비를 사용해 쌀을 손으로 문지르듯 씻어내고, 산소를 제거해 쌀 내부에 균일하게 수분을 흡수하도록 도와주는 탈기수를 사용해 쌀을 침지시켜 일정한 밥맛을 내게 한다. 이후 고온/고압 상태에서 쌀을 가압살균해 미생물 제어하고 밥의 찰기를 뛰어나게 한다. 일정한 온도와 압력을 유지해 균일한 밥맛을 유지시킨다. 이렇게 만들어진 밥은 반도체 공정 수준의 클린룸에서 살균한 포장재를 이용해 무균화 진공 포장된다. 포장을 마친 햇반은 집에서 밥을 뜸들이는 원리와 유사한 증숙 단계와 품온을 낮추기 위해 냉수에 제품을 침지하는 냉각공정을 거친다. 이렇게 만들어진 햇반은 일정 기간 동안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독보적 R&D 역량 햇반의 이러한 성과와 성공은 선제적 투자를 통한 압도적 R&D역량과 혁신기술 확보가 기반이 됐다. 특히 '안전성'과 '편리성', '갓 지은 밥맛', '최고의 품질' 등을 충족시킬 수 있는 독보적 역량을 갖추는데 주력했다. 독보적인 맛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 받으며 소비자들로부터 사랑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표적인 혁신 R&D 특징으로 '집밥' 구현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국내 최초로 도입한 무균화 포장 기술을 꼽을 수 있다. 무균화 포장이란 반도체 공정 수준의 청결도를 유지하는 클린룸에서 살균한 포장재를 이용해 밥을 포장하는 기술이다. 쌀 표면의 미생물을 고온고압스팀으로 살균한 뒤 내부 미생물을 완벽하게 차단한 무균화 시스템 공정을 거쳐 밀봉 포장하는 것이다. 이 공정을 거친 완제품은 균이 전혀 없기 때문에 방부제는 물론 일체의 첨가물 없이도 9개월간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고 신선한 밥맛을 낼 수 있다. 햇반 개발 당시 편리성과 보존성이 탁월한 무균포장기술은 상품밥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해법이지만, '사먹는 밥'이라는 신개념의 제품에 막대한 투자를 결정하기란 쉽지 않았다. 초기 설비투자비만 최소 100억원이 필요했고, 설비를 이용한 제품 확장 가능성 또한 낮았다. 경쟁사들이 레트로트밥을 시장에 선보이자 무균 포장 대신 레토르트(고온살균) 방식의 제품 개발을 추진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많았다. 하지만 품질에 타협이 있어서는 실패를 반복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판단, 무균포장밥 개발로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간편식으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최첨단 포장기술로도 차별화 시켰다. 좋은 재료로 지은 밥도 포장에 따라 밥맛이 변하기 때문에 밥을 담는 그릇은 3중 재질로, 뚜껑 기능인 비닐 덮개는 서로 다른 4중 특수 필름지를 사용했다. 공기가 전혀 드나들 수 없고, 온도와 습도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도 인체에 무해하게 만든 것이 핵심이다. 용기는 젖병과 같은 소재로 세계적으로 안전성이 검증된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들었다. 끓는 물에서 성분과 외형이 변형되지 않고, 전자레인지 조리 시에도 환경호르몬을 배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용기 아래 설계된 주름은 전자레인지 조리 시 밥맛을 최고조로 높일 수 있도록 전자파 투과율 등을 고려해 만들었다. '갓 지은 밥맛'을 구현하는 독보적인 R&D 경쟁력으로 '당일 도정'을 꼽을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06년 '3일 이내 도정한 쌀'로 국내 즉석밥 시장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데 이어, 2010년에는 국내 최초로 당일 도정한 쌀로 햇반을 생산하고 있다. 쌀은 도정을 하는 순간부터 수분함량이 떨어지며 밥맛이 떨어지는 데, 햇반은 자체 도정 설비를 도입해 생산 당일 도정한 쌀로 밥을 짓고 있다. 자체 도정설비를 통해 맛 품질뿐 아니라 쌀의 종류별 맞춤 도정도 가능해졌다. 같은 품질의 쌀이라도 재배와 보관 조건에 따라 해마다 품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쌀의 특성에 맞춰 최적의 도정 조건을 적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햇반 저단백밥 CJ제일제당은 지난 2009년 단백질 제한이 필요한 선천성 대사질환자를 위한 '햇반 저단백밥'을 출시한 이후 2010년부터 매년 PKU 캠프 참가자들의 식사로 제공하고 별도의 기부도 진행하고 있다. 햇반 저단백밥은 일종의 재능기부형 제품이다. 체내에 단백질 대사과정에 필요한 효소들의 일부가 결핍되어 단백질이 함유된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없는 희귀질환자를 위해 일반 햇반(쌀밥)에 비해 단백질 함유량을 약 10%로 낮춘 기능성 햇반이다. 제품 개발에 투자한 비용은 약 8억원이지만 연간 매출액은 극히 미미한 수준으로, 이윤과 수익성만을 생각했다면 판매가 이뤄질 수 없는 제품이다. 페닐케톤뇨증 환자 140여명을 포함해 저단백 식품을 먹어야 하는 아미노산 대사질환자들이 국내에 200여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우리 국민의 큰 사랑을 받고 성장한 햇반이 특수질환자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밥을 만들어내는 것은 이윤과 무관하게 반드시 해야할 일'이라는 경영 철학이 없었다면 탄생조차 불가능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햇반 저단백밥'의 생산과 판매를 지속하는 한편, PKU병을 비롯한 아미노산 대사질환자들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후원할 계획이다.

2019-01-03 17:37:24 박인웅 기자
[기자수첩]타미플루 포비아

새벽 2시, 아들이 깔깔 웃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A형 독감 판정을 받고, 타미플루를 먹여 재운 시간이 오후 10시. 4시간 만에 깨어난 듯했다. 아이는 어두운 방, 침대 위에 앉아 웃고 있었다. 뭔가 섬뜩했다. 부모의 직감이었는지 침대에서 일어서려고 하는 아들을 품에 안았다. 아이는 계속 웃고 있었는데 허공을 바라보는 눈에는 흰자가 더 많이 보였다. 불안한 마음에 아이를 다시 재운 후에도 곁을 떠나지 못했다. 이상한 밤이었다. 다음 날, 여중생이 아파트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타미플루를 복용하고 섬망에 시달리다 벌어진 일이다. 모골이 송연해졌다. 아이 웃음 소리를 듣지 못하고 잤다면, 그날 밤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타미플루 처방전을 받으면서 내성이나 부작용 걱정은 없는건지 의사에게 물었었다. 그럼 먹이지 않을거냐는 차가운 대답이 돌아왔다. "요즘 엄마들은 참 쓸데 없는 걱정이 많아. 아이가 이렇게 괴로운데 낫고 봐야죠"라는 말에 더이상 아무것도 묻지 못했다. 보건당국은 이미 10년 전 이상 행동에 의한 사고 위험성을 타미플루 경고 문구에 넣었다고 했지만 소비자는 알 길이 없었다. 우리가 겪는 의료의 현실은 이렇다. 타미플루 포비아(공포증)가 빠르게 확산되지만 의약품 제조사나 보건당국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0세 이상 소아 환자는 인과관계는 불분명하지만 복용 후에 이상행동이 발현하고 추락 등의 사고에 이를 수 있다"는 애매한 안전성 서한을 배포한 것이 전부다. 필자의 아들은 8세다. 1~2세 유아들도 이상 행동을 했다는 증언이 잇따르지만 원인이 고열인지, 타미플루인지도 밝혀진 바 없다. 타미플루는 여전히 처방되고 있다. 부모들의 두려움은 더욱 크다. 독감을 앓는 아이를 약 없이 버티게 하거나, 부작용을 무릅쓰고 타미플루를 먹이거나, 아픈 아이를두고 가혹한 선택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만일, 잘못된 결과가 나오면 그 선택의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요즘 엄마들의 쓸데 없는 걱정이 또 하나 늘었다.

2019-01-03 17:37:14 이세경 기자
[100세 시대 건강 패러다임 바뀐다] <3> 韓 원격의료 현주소

#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당뇨환자 J씨는 서너달에 한 번 인슐린 주사와 약을 처방받기 위해 고향인 강릉 까지 내려간다. 중학교 때부터 자신을 담당해 온 주치의가 증상과 상황을 제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합병증 검사와 당화혈색소 분석 까지 하면 하루가 꼬박 걸리는 여정이다. 최근 당 수치가 잘 잡히지 않아 매달 통원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서울에 한 직장에 취업하면서 더욱 어려워졌다. J씨는 "원격의료 서비스로 집에서 실시간 주치의와 소통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고 했다. 원격의료는 스마트(디지털) 헬스케어의 가장 일반적이고 대표적인 사례다. 원격의료는 환자가 병원에 있지 않을 때에도 화상 통화,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해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몸에 부착된 혈당 측정 센서가 실시간 당 수치를 데이터로 저장하고, 평소와 다른 변동성이 발생할 경우 제약사나 의료기간에 이를 전송해 스마트폰, 화상 통화 등을 통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선진국은 이미 당뇨나 심장질환, 천식 같은 만성질환자들을 중심으로 원격의료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 실시간 생체 신호의 모니터링은 물론 집 안에서 진료와 의약품 수령 까지 모두 가능하도록 규제를 풀고 있다. 반면, 한국은 지난 2000년 첫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의료법, 개인정보보호법 등 각종 규제에 가로막혀 아직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상태다. 원격의료가 한국 디지털 헬스케어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원격의료 19년째 답보상태 3일 시장조사기관 IBIS월드에 따르면 미국은 전체 진료 6건 중 1건이 원격으로 이뤄진다. 단순히 의료기관 뿐 아니라 제약사, 통신사 등 다양한 기업이 활발하게 원격의료에 참여하면서 관련 산업도 폭발적인 성장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미국 원격의료 시장 규모가 2022년 30억달러(약 3조367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도 1997년 원격의료를 전면 허용하고 지난 4월부터는 건강보험도 적용했다. 일본 정부는 규제를 빠르게 철수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영상진료에 이어 처방약까지 집에서 받을 수 있는 재택의료 시스템을 2020년까지 완비하기로 했다. 2016년 원격의료 서비스를 도입한 중국은 현재 이용자가 1억명에 이른다. 병원과 의사, 환자를 온라인 연결하는 '인터넷 의료' 시장 규모는 4조원대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09년 의료 개혁에 이어 원거리 의료 시스템 확충 등을 골자로 한 2020년 '건강중국'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원격진료로 의료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고령사회에 원격의료는 필수사업으로 꼽힌다. 원격진료 비용은 통원치료 비용의 80% 수준이다. 의사는 데이터 관리에 드는 시간을 25% 줄일 수 있고, 환자 치료시간은 두 배로 늘어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분석에 따르면 원격진료를 시행할 경우 ▲의료비 절감 ▲병원 이용 교통비 절감 ▲진료 대기시간 절감 등으로 연간 2589억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내 원격의료는 '의료법'에 가로막혀 19년째 답보상태다. 현행 의료법은 34조에 따라 의사와 의사 간 원격진료만 허용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8대 국회에서 원격진료와 처방을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처음 발의된 후 이제 까지 세차례 논의됐지만, 의사협회 등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10여년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 2000년 강원도에서 처음 원격진료 시범사업이 시작된 이후, 산간 지역이나 군부대 등 진료 취약지를 중심으로 일부 시범사업만 10여년째 시행되고 있다. ◆한국 디지털 헬스케어의 '현주소' 국내에서 원격의료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우선 환자들에 웨어러블 기기나 사물인터넷 센서를 제공해 개인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해야 하고, 이를 의료기관 등에 전송해 분석해야 한다. 이상 신호를 감지하면 의사와의 원격 진료가 이루어져야 하며, 처방전 지급과 의약품 배송 까지 이루어져야 한다. 보험 적용은 또 다른 문제다. 이 때문에 원격의료를 허용하려면 의료기기법, 의료법, 개인정보보호법 등 재검토 해야하는 법안과 규정만도 수십개에 달한다. 의사들의 거센 반대도 큰 장벽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8월 성명을 내고 "의학적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검증 없이 원격의료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에 우려를 표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도 원격의료를 도입해야 한다는데는 동의했지만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진 않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메트로경제와의 통화에서 "현재 당이 추진하는 원격의료 제도는 아주 제한적인 시범사업에 기반한 것이며 논의 시점도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의료 산업의 특수성 때문에 원격의료 도입이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다국적 제약사 한 임원은 "한국은 동네병원을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의료 접근성이 좋고, 의사들도 대면 진료로 충분히 돈을 벌기 때문에 원격진료에 대한 니즈가 없다"며 "이러한 특수성을 이해하지 않고 접근한다면 원격의료는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라고 말했다. 또 다른 다국적 제약사 임원은 "원격의료는 한국 디지털 헬스케어가 넘을 수 없는 장벽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선(先)시행, 후(後) 규제로 가지 않고서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별취재팀 [!--{BOX}--]“이 기사는 「국민건강 증진 공공 캠페인」 (한국인터넷신문협회-한국의학연구소 주최)에 선정된 기획보도입니다.”[!--{//BOX}--]

2019-01-03 17:36:5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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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고객 잡아라"…화장품 업계, 멤버십 개편 나서

"충성고객 잡아라"…화장품 업계, 멤버십 개편 나서 화장품 업계가 새해를 맞아 멤버십 제도 개편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기존 멤버십 혜택 확대, 유료 멤버십 도입 등이 화두였다면, 올해는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제도를 통한 체계적 관리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은 새해부터 온·오프라인 멤버십 통합 관리에 나섰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의 포인트를 교차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고객이 직접 회원 정보를 관리하면서 맞춤형 마케팅 정보를 전달 받을 수 있게 됐다. 통합 방법은 간단하다. 기존 오프라인 회원은 네이처리퍼블릭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 또는 애플리케이션(앱)에 추가 가입만 하면 간편하게 통합할 수 있다. 온라인 회원은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정보가 동기화 돼, 오프라인 매장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이 온·오프라인 멤버십 통합 관리에 나선 이유는 최근 온라인 시장의 강세가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처리퍼블릭 측은 이번 멤버십 제도 개편을 통해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3월, 네이처리퍼블릭은 멤버십 회원 등급을 세분화하고 혜택을 강화하는 등 멤버십 제도를 한 차례 대대적으로 개편한 바 있다. 회원 등급별로 기본 할인과 포인트 적립은 물론, 기념일 쿠폰, 우수 회원 키트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했다. 네이처리퍼블릭 측은 멤버십 회원 등급 세분화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을 넘어 충성 및 잠재 고객 확보까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통합 서비스 구축을 통해 더욱 체계적인 고객 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네이처리퍼블릭 측은 "최근 온라인 시장의 성장 추세에 따라 온∙오프라인 멤버십을 통함함으로써 포인트 교차 사용 등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였을 뿐 아니라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옴니채널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온·오프라인 멤버십을 통한 기대 효과는 또 있다. 바로 가맹점의 모객 효과다. 브랜드에 대한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한편, 멤버십을 통한 온·오프라인 연계로 침체된 가두 매장의 매출까지 끌어올릴 수 있어 '일석이조'인 셈이다. 반대로, 오프라인 매장의 혜택을 온라인으로 연계하면서 매출 동반 상승 효과를 이끌어내기도 한다. 앞서 지난해 8월 H&B(헬스앤뷰티)스토어 랄라블라는 모바일 앱에 최적화된 공식 온라인몰을 리뉴얼 론칭하면서 온·오프라인 멤버십을 최초로 통합한 바 있다. 랄라블라 측은 "기존에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적용 받을 수 있었던 멤버십 혜택을 온라인에서도 동일하게 적용 받게 되면서 온라인으로 유입되는 고객 수가 늘어나 고객 1인당 구매하는 평균금액(객단가)이 늘어나는 등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랄라블라의 멤버십 제도는 포에버프렌즈(VVIP), 베스트프렌즈(VIP), 프렌즈(FRIENDS)로 구성돼 있으며, 매월 정기쿠폰과 생일쿠폰, 연1회 VIP키트 증정, 연3회 무료포장쿠폰, 문화이벤트 초청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네이처리퍼블릭뿐만 아니라, 또 다른 로드숍 브랜드 에뛰드하우스도 온·오프라인의 새로운 혜택 제도인 '옴니 클럽'을 선보였다. 옴니 클럽은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자주 방문하는 오프라인 에뛰드하우스 매장을 '마이 숍(My Shop)'으로 등록하면 누구든 가입할 수 있다. 에뛰드하우스는 옴니 클럽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가입 즉시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쿠폰을 제공하고, 온라인몰 장바구니에 3000원 상당의 제품을 무료로 증정해주고 있다. 또, 룰렛 서비스를 통한 쿠폰 제공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에뛰드하우스에 따르면 향후 옴니 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한 혜택은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매월 신상품 1+1 증정, 베스트제품 특가 제공 등이 그 예다. 네이처리퍼블릭도 멤버십 제도 개편과 함께 '멤버십 위크'를 실시한다. 오는 6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겨울철 보습 필수품인 '그린더마 마일드 크림'을 포함해 20% 할인 및 통합 전환 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즉시 사용 가능한 2000원 추가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화장품 업계는 온라인 시장의 성장 추세에 따라, 온라인 전용 브랜드 및 제품, 혜택 확대에 집중해왔다"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면 오프라인 매장의 모객 효과를 높일 수 있어 차츰 관련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1-03 17:15:35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