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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MI룸 구축…글로벌 구매 역량 강화 나선다

CJ제일제당, MI룸 구축…글로벌 구매 역량 강화 나선다 CJ제일제당이 원당과 곡물 등 글로벌 원재료 시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는 전용 시설을 만들고, 글로벌 수준의 구매 역량 강화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서울시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Global MI Room(Global Market Intelligence Room, 국제 산업/시장 분석실)'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개장 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강신호 대표는 개장 행사에서 "CJ제일제당이 세계 최고의 식품·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최고 수준의 구매 경쟁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Global MI Room 운영을 시작으로 유수의 글로벌 곡물 기업에 뒤지지 않는 시황 분석 능력과 구매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CJ제일제당의 전체 구매 규모는 약 4조원에 이른다. Global MI Room은 급변하는 국제상품시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축됐다. 식품과 바이오의 원료 구매 담당 인력이 이 곳에 모여 업무를 수행하게 되면서 전사의 구매 역량이 집중되고, 사업부문간 시너지도 커지게 된다. 전체 약 45㎡ 규모의 Global MI Room에는 원당, 원맥, 대두 등 국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원재료뿐 아니라 국내 농산물, 환율과 유가 등 종합 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대형 전광판이 설치됐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글로벌 금융플랫폼을 활용, 글로벌 현물/선물 시세와 시황을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이 외에도 국내외 날씨 현황과 가축 질병, 농산물 작황에 대한 주요 뉴스를 확인하고 해외 애널리스트 등 전문가와의 화상회의도 가능한 시설이 구축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에 Global MI Room이 신설되면서 CJ제일제당의 원재료 구매 역량은 크게 향상될 기반을 마련했다"며 "외부 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2030년 'World Best CJ'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든든한 기초체력을 갖춘 셈"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 Global MI Room을 적극 활용해 원당, 곡물 등 원재료 시장 현황 분석을 보다 고도화하고 최적의 구매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시황 분석과 예측 외에도 원당과 곡물의 실시간 거래도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 원재료 현물 및 선물 거래에도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향후 빅데이터 기반의 곡물시세예측 프로그램을 구축해, 궁극적으로 최고 수준의 구매 역량과 예측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2019-01-07 09:36:4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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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中 유베이와 총판 MOU 체결

삼양식품, 中 유베이와 총판 MOU 체결 삼양식품은 지난 4일 '닝씽 유베이 국제무역 유한공사'와 중국 총판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유베이는 중국 500대 무역회사인 닝보 닝씽 그룹의 소속회사로 식품, 생활용품 등 일용소비재를 중점적으로 판매하는 기업이다. 중국 전역에 폭넓은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일본 제과업체 가루비(calbee), 네덜란드 건기식 브랜드 다비타몬(davitamon)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총판을 맡아 중국 시장에 안착시킨 경험을 갖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양식품은 중국 수출을 대폭 늘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국 연안 지역에 집중되어 있었던 오프라인 채널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월마트, 용후이마트 등 편의점과 대형마트 1600여개 매장에 입점할 예정이며 충칭 특화 채널 충바이마트, 호북성 특화 채널 중바이그룹 등 지역 특화 채널 입점을 통해 수입식품 유통이 제한적이었던 중국 내륙지역 공략에 나선다. 온라인에선 기존 알리바바의 티몰(Tmall), 징동닷컴 2곳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삼양 플래그십 스토어를 티몰 국제관, 중국 해외 직구 점유율 1위 '왕이카오라', 중국 최대 커뮤니티형 전자상거래 플랫폼 '샤오홍슈' 등으로 확대한다. 불닭볶음면 위주의 제품군도 다양화한다. 삼양식품은 중국에서 매운맛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은 불닭브랜드를 앞세워 불닭떡볶이, 불닭만두, 불닭소시지 등 간편식 카테고리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중국은 전체 수출의 약 50%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유베이의 광범위한 물류시스템과 유통,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보다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1-07 09:27:27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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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약품,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 획득

영진약품이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으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인 'ISO 37001'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ISO 37001'은 ISO(국제표준화기구)가 2016년에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으로 조직 내 발생할 수 있는 부패위험에 대하여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정책, 절차 및 통제시스템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국제표준이다. 영진약품은 지난 2016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선포식 이후 준법경영을 회사의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지난 해 이사회에서 부패방지 준수책임자 선임과 부패방지방침을 승인을 비롯해 전 부문 대상으로 부패위험을 진단하고 평가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시스템 구축을 위한 TF조직 가동, 10명의 내부심사원 육성 및 부패방지 목표 수립 등 6개월 간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강도 높은 내부심사를 실시하는 등 'ISO 37001' 인증을 위해 준비해 왔다. 영진약품은 정기적인 CP교육과 CP편람 발행을 통해 윤리경영 사례를 공유하며 준법 및 윤리의식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불공정거래 및 비윤리적인 행위에 대해 익명 보장된 '청렴핫라인'을 운영해 부당행위 근절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영진약품 이재준 대표는 "윤리경영은 기업과 사회의 신뢰 확대를 넘어 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제약기업에겐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며 "지속적인 윤리경영과 국제표준의 시스템을 정착시켜 신뢰받는 글로벌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1-07 09:27:1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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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에어프라이어 전용 가정간편식 확대

신세계푸드, 에어프라이어 전용 가정간편식 확대 신세계푸드가 에어프라이어 전용 가정간편식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1월 에어프라이어 전용 가정간편식으로 출시한 '올반 슈퍼크런치 치킨텐더'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 것에 주목했다. 에어프라이어의 보급 확대로 가정에서 직접 치킨을 조리해 먹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올반 슈퍼크런치 치킨텐더'는 출시 두 달 만에 판매량이 1만봉을 넘어섰다. 신세계푸드는 현재 10%로 추산되는 에어프라이어의 가정 보급률이 장기적으로 30%까지 늘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올반 트리플 치즈 닭다리 너겟'을 에어프라이 전용으로 리뉴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에어프라이어 전용 '올반 트리플치즈 닭다리너겟'은 체다, 모짜렐라, 파르메산 3가지 치즈를 닭다리 모양 너겟 속에 넣어 고소하고 부드러운 치즈와 담백한 닭고기 맛을 살린 제품이다. 특히 겉에 옥수수가루를 얇게 코팅해 에어프라이어의 열풍으로 표면의 수분을 증발시켰을 때 기름에 튀긴 것과 같은 치킨 너겟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과자나 빵을 부풀려 볼륨감을 주는 재료를 반죽에 적용해 더욱 바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도록 했다. '올반 트리플치즈 닭다리너겟'은 180~190도로 예열된 에어프라이어에 냉동상태의 제품을 겹치지 않게 넣고 약 5분간 조리하면 바삭하게 튀겨진다. 프라이팬 조리 시에는 기름을 두르고 냉동상태의 제품을 약불에서 5분간 익힌 후 중간불에서 2분간 더 조리하면 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집에서도 전문점에서 튀긴 듯한 치킨을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에어프라이어 전용 가정간편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치킨 텐더와 치킨 너겟 출시를 시작으로 에어프라이어 조리에 최적화된 가정간편식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9-01-07 09:24:2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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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中 임상시험계획 변경 접수 마쳐

대웅제약은 지난 달 25일 중국 식품의약품관리총국(CFDA)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임상시험신청(CTA)에 대한 제조시설 변경 서류를 접수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나보타는 작년 1월 기존 1공장으로 승인받았던 중국 CTA의 생산사이트를 1공장보다 9배 이상 생산능력이 높은 2공장으로 변경 신청했다. 신공장으로의 CTA변경이 완료되면,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대표 적응증인 '미간주름 개선'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3상 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대웅제약 박성수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중국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보다 안정적으로 거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번 CTA변경 접수가 중국 진출을 앞당길 수 있는 보다 나은 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대웅제약은 미국 및 유럽에 이어 중국시장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나보타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 최초로 작년 8월 캐나다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으며, 현재 미국 FDA 및 유럽 EMA 허가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올해 상반기 미국 및 유럽 선진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9-01-07 09:09:3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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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中시장 진출...3S바이오와 파트너쉽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7일 중국의 바이오제약사 회사'3S바이오′와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권 계약에 관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유럽, 한국 시장 등에 이어 세계 2위 의약품 시장인 중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보유하고 있는 SB8(성분명 베바시주맙,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등 일부 파이프라인의 판권을 3S바이오에 위임하는 형태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개발 노하우 및 제품 신뢰도가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국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계기가 된 셈이다. 파트너십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S바이오와 중국 내 임상, 허가, 상업화에 대해 협업하며, 판권 위임에 대한 선수금과 로열티 등을 3S바이오로부터 지급받게 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은 "중국 임상, 인허가, 상업화 등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3S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여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고품질의 바이오 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중국 제약 시장의 성장률은 2025년까지 연평균 약 20%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60대 이상 고령층이 2억900만명(2020년)에서 4억9000만명(2050년)으로 2배 이상 증가하고, 이에 따른 헬스케어 비용도 2017년도부터 급격히 증가해 2025년까지 연평균 15.6%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1993년 설립된 3S바이오는 2015년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종합 바이오제약 회사로 2017년 매출은 약 6,000억원이다. 현재 약 30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고 중국과 이탈리아에 항체의약품, 재조합 단백질 등의 제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2019-01-07 09:06:2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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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 패러다임 바뀐다] <4-3> 민제하 릴리 디지털 마케팅 총괄 이사 "中, 단숨에 의료선진국"

중국에는 의사와 약사들의 진입 장벽이 낮은 곳이다. 침술, 뜸과 같은 민간요법을 쓰는 병원이 많고, 각종 한약재를 사용하는 약방도 부지기수다. 의사가 의학 전문대를 졸업했는지, 어깨 너머로 의술을 배웠는지 알 수도 없다. 동네 병원과 약국에 대한 신뢰가 낮기 때문에 14억 인구가 3차 병원으로만 몰려든다. 현재 중국 내 인구 1000명당 전문의사 수는 2.21명, 간호사 수는 2.36명으로 의료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중국에서 만난 릴리 차이나 민제하 디지털 마케팅 총괄 이사(사진)는 "중국에서 디지털(모바일) 헬스케어는 정부는 물론, 의사와 약사, 소비자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는 접점"이라고 정의했다. 모바일 헬스케어가 폭발적으로 커질 수 밖에 없는 곳이라는 얘기다. 그는 2016년 미국 본사를 떠나 중국 근무를 시작했고, 지난 2년간 중국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 과정을 지켜봤다. - 중국 헬스케어 시장 성장 배경은. ▲중국은 모바일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을 수 밖에 없는 곳이다. 의료 서비스 80%가 대도시에 집중돼 시골에 있는 사람들은 적절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한다. 특히 의사와 약사에 대한 신뢰도 한국에 비해 낮다. 작은 도시에서는 의대를 졸업하지 않아도 의사를 하고, 약사가 아닌 사람도 약국을 열수 있다. 소비자들이 의사와 약사의 경력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동네병원과 약국을 기피하고, 작은 상처에도 종합병원을 찾아간다. 3차 병원에 환자가 몰리다보니 1차, 2차 병원 의사들은 수입을 높이고, 환자와의 신뢰를 쌓기 위해 원격진료를 원한다.제약사들과 약사도 같은 니즈를 갖고 있다. -원격의료는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나. ▲중국에는 헬스케어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이 2만개가 넘게 있고, 모바일 의료 플랫폼도 1000여개에 달한다. 환자들이 원격의료를 이용하려면 우선 1차, 2차 병원을 방문해 의사와 대면 진료를 먼저 해아한다. 두번째 진료 부터는스마트폰에 모바일 의료 플랫폼을 셋팅하고, 그 안에서 의사를 선택해 QR코드를 스캔해 진료와 처방전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처방전이 발행되면, 환자들은 자신에 처방된 약 정보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약사들은 별도의 플랫폼을 제공해 약이 정품임을 인증하고, 부작용, 복용법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복용 시간을 알려주는 '리마인더' 기능도 갖고 있다. 처방받은 약은 우체국이나 순펑과 같은 대형 택배회사를 통해 소비자에 전달된다. - 원격의료의 모든 단계가 가능한가. ▲중국 정부는 기대보다 빠르게 규제를 풀고 있다. 전자발행처방전을 승인하고, 최근에는 일반의약품(OTC)과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의약품에 한해 전국 택배 배송을 허용했다. 현재 정부의 주도로 선전과 인촨에 인터넷 약국(cloud pharmacy)이 운영 중이다. 소비자는 위챗을 통해, 의사에게 처방전을 받고 그 파일을 약국에 전달하면 약국은 해당 주소로 의약품을 배송한다. 대체로 우울증, 정신분열, ADHD와 같은 신경정신과 질환이나 발기부전, 피부질환 관련 의약품들이 비대면으로 처방된다. 검증된 약국을 통해 처방을 받고, 의약품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 의사들의 반발은 없나. ▲원격의료가 계속되면 의사들이 결국 처방전 찍는 기계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경영난이 심한 개인병원들은 수입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원격진료에 뛰어든다. 사실상 대형 병원들은 별도의 홍보팀이 있기 때문에 원격진료 콘텐츠를 만들고 홍보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쉽다. 반면, 개인 병원 의사들은 업무 외 시간에 원격 진료를 하고, 더 많은 환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스스로를 홍보하는 경쟁을 해야한다. 많은 노력이 필요한 일이지만 원격 진료에 참여하는 의사들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BOX}--]“이 기사는 「국민건강 증진 공공 캠페인」 (한국인터넷신문협회-한국의학연구소 주최)에 선정된 기획보도입니다.”[!--{//BOX}--]

2019-01-06 14:45:44 이세경 기자
[100세 시대 건강 패러다임 바뀐다] <4-1> 원격의료의 격전지, 중국을 가다

# 중국 산둥성에 거주하는 니화(남·32)씨는 전문의약품(ETC)인 아토피 연고를 사기 위해 급하게 약국에 들렀다. 그는 먼저 약국 내에 설치된 기기 앞에 서서 피부과 전문의에 전화를 건다. 스크린에 나열된 의사 중 한사람을 선택하면 직접 화상 전화를 연결을 해준다. 화면 속 의사에 증상을 설명하니. 2~3분 만에 의사가 보낸 처방전이 그 기기를 통해 뽑아져 나온다. 니화씨는 처방전을 약사에 전달하고 약국에 들어선지 10분만에 처방약을 손에 쥐었다. [선전(중국)=특별취재팀] 중국의 원격의료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은 이제 스마트폰을 통해 진료를 받고, 택배로 의약품을 배송받는다. 산간 벽지에도 의료 서비스가 미치지 않는 곳은 없다. 무엇보다 자국의 의료 허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팔을 걷어붙인 중국 정부의 역할이 컸다. 중국은 이제 전세계 ICT 공룡들과 대형 제약사와 물류사, 투자사들 까지 몰려드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격전지로 떠올랐다. 6일 산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오는 2030년 까지 헬스케어산업 투자액을 16조 위안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돈으로 2610조원에 달한다. 중국 모바일 헬스케어서비스 이용자 수는 2012년 3600만명에서 2015년 1억1500만명으로 약 3배 가량 늘어났다. 2014년 대비 1년 만에 두배(104%)로 급성장한 수치다. 중국의 헬스케어 산업은 BAT로 통용되는 바이두와 알리바바, 텐센트가 주도하고 있다. 가장 공격적인 투자를 나선 곳은 '위챗'을 운영하는 텐센트다. 텐센트는 위챗 플랫폼을 기반으로 의료기관, 의사, 제약사와 환자를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난 2017년에는 원격의료시장에 직접 진출했다. 바이두는 2016년 인공지능(AI)이 환자 의료상담을 하고 의사를 찾아주는 챗봇 '멜로디'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AI의료 로봇 분야로 연구개발을 집중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클라우딩 컴퓨팅 기술을 응용한 '미래병원'을 운영 중이며 병원 처방의약품을 판매하는 '알리건강' 앱을 출시해 의약품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춘위이성'과 '웨이이' 같은 스타트업들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춘위이성은 현재 중국내 이용자가 가장 많은 앱으로, 병원과 환자를 연계해 문진과 원격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회원수는 9000만명, 춘위이성에 등록한 의사는 40만명에 달한다. 웨이이는 월 이용자가 320만명에 달하는 중국 최대 진료예약 애플리케이션이다. 전국 대형병원과 연계해 진료예약을 돕고 질병에 따라 병원과 의사를 추천한다. 웨이이는 최근 인터넷병원을 설립하면서 원격진료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했다. 중국 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에는 정부가 있다. 중국 정부는 기존 규제와 상관없이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의 구체적이고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신속하게 제시하고 있다. 2009년 위생부에서 원격의료 정책을 처음 낸 이후, 2017년 '원격의료의 질서있는 발전을 위한 의견' 까지 총 8건의 디지털 헬스케어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헬스케어의 법적 근거를 신속하게 마련하고 있다. 2015년에는 사물인터넷과 클라우딩, 웨어러블기기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국가 차원의 건강정보 플랫폼을 구축해 성, 시, 현급 행정지역으로 빠르게 보급을 확대했다. 2016년에는 헬스케어 빅데이터 구축 운영에 대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인공지능, 3D프린팅, 의료용 로봇 등의 연구를 장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헬스케어 시장의 가장 큰 강점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다양한 공급자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산업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는데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연구원 조은교 부연구위원은 "중국은 개방된 환경 아래 ICT기업은 물론, 의료기관, 보험사, 제약사들이 연게해 산업간 융합이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모바일 헬스케어의 생태계를 스스로 확장해가고 있다"며 "스타트업의 진입이 자유롭고, 정부의 창업지원 정책까지 추가되면서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의 생태계는 우리나라보다 범위가 넓고 다양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BOX}--]“이 기사는 「국민건강 증진 공공 캠페인」 (한국인터넷신문협회-한국의학연구소 주최)에 선정된 기획보도입니다.”[!--{//BOX}--]

2019-01-06 14:45:0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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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온라인·미국 사업으로 新영토 개척

이마트, 온라인·미국 사업으로 新영토 개척 오프라인 대형할인점 성장 부진에 신사업 모색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인 연간 100조원을 돌파했음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대형 할인마트 성장은 정체기에 머물렀다. 이에 이마트는 온라인 사업와 미국 슈퍼마켓 인수 등 신규 투자 확대를 통해 새로운 영토를 개척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0조 6293억원으로 전년대비 22.1%(1조 9208억원) 증가했다. 2001년 1월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대치다. 월간 거래액은 지난해 10월 10조 350억원을 기록하며 처음 10조원을 넘어섰고, 한달만에 새 기록을 쓴 것이다. 특히 지난해 1~11월 온라인쇼핑 누적 거래액은 101조 2094억원으로 드러났다. 12월 통계가 아직 나오지 않았음에도 지난 한해 거래액이 이미 100조원을 넘어섰다. 유통 시장에서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도 지난해 11월 오프라인 부문 매출은 0.5% 감소했지만 온라인 부문은 12.7% 늘어났다. ◆온라인 통합법인 3월 출범 이에 신세계그룹은 신세계와 이마트로 나뉘어있던 온라인 사업을 통합한 새로운 온라인 통합법인을 오는 3월 출범한다. 앞서 지난해 10월 '어피니티'와 '비알브이' 등 투자운용사로부터 1조원을 투자받았으며, 물류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온라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우선적으로 물류 및 배송 인프라 확대에 투자를 집중한다. 대규모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NE.O)를 확대하고 점포 내 운영 중인 P.P센터 역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포에 신설중인 최첨단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NE.O 003'은 올 하반기 본격 가동한다. 또, 이마트 전략상품과 신세계백화점의 프리미엄 상품은 물론, 온라인 전용상품을 대폭 확대해 상품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이커머스 관련 IT기술력 개발에도 투자를 집중해 상품 선택부터 결제까지 최적화된 쇼핑 환경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목표는 2023년까지 매출 10조원 달성이다. 온라인 사업에서 견제해야할 것은 기존 이커머스 기업 쿠팡의 확장세다. 쿠팡은 지난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주도하는 비전펀드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원)를 투자받은 후 물류센터 확장, 로켓배송 한도 폐지, 상품 카테고리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하며 공격적인 영업을 시작하고 있다. ◆미국 유통기업 인수…현지 연착륙 신규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이마트는 지난해 미국 현지 유통기업 '굿푸드 홀딩스'를 2억7500만 달러에 인수했다. '굿푸드 홀딩스'는 '브리스톨 팜스', '레이지 에이커스', '메트로폴리탄 마켓' 등 3개 유통 브랜드를 보유한 지주회사로 미국서부지역에 총 2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 측은 "굿푸드 홀딩스의 연매출은 6700억원, 임직원 수는 3100명 정도"라며 "인수 후에도 현지 경영진을 그대로 유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마트는 미국 대도시 상권에서 20~40년 이상 실제로 매장을 운영해 온 실력 있는 유통기업 인수를 통해 미국사업 연착륙을 이루겠다는 취지다. 이보다 앞선 8월에는 LA 다운타운 지역에 프리미엄 그로서란트 매장인 'PK마켓(가칭)'을 열기 위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반기 개점을 목표로 오픈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마트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온라인 사업과 미국 현지 사업은 장기적으로 내다봤을 때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2019-01-06 14:42:40 신원선 기자
중위소득 180%까지 난임시술 지원…체외·인공수정 포함

올해부터 월 소득이 510만 원대인 부부도 정부로부터 난임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난임부부 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부터 난임시술 관련 건강보험 비급여 및 본인부담금 등에 대해 종전보다 지원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난임시술 지원대상은 기준중위소득(국내 가구를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확히 중간에 있는 가구의 소득) 130% 이하에서 180% 이하로 확대된다. 지난해 2인 가구 기준 기준중위소득 130%는 370만원, 180%는 512만원이어서 난임부부의 월 소득이 512만원 이하면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횟수도 늘어난다. 기존에는 체외수정 4회만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신선배아 체외수정 4회, 동결배아 체외수정 3회, 인공수정 3회 등 모두 10회 지원한다. 지원항목 역시 확대됐다. 착상유도제, 유산방지제, 배아 동결·보관비용에 대해서도 지원하며, 비급여뿐 아니라 일부 본인부담금에 대해서도 1회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난임시술 정부지원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 예산 184억원을 확보했다. 올해부터 난임시술 의료기관을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 의료기관 선택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작년에 설치된 난임·우울증상담센터 4개소(중앙 1, 권역 3)를 중심으로 난임, 산전·후 우울증을 겪고 있는 난임부부와 산모의 정신건강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난임 원인, 임신시도 기간, 시술 시작일, 시술 유형 등 난임시술과 관련된 국가 통계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인구정책실장은 "임신 전, 임신, 출산 전·후, 신생아 돌봄 단계별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를 촘촘히 개발하고, 산후조리원과 난임시술 의료기관에 대한 평가와 지원 체계 구축을 통해 서비스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1-06 14:42:35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