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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모여라" 캠퍼스에서 만나는 농심 팝업스토어

농심이 전국 10개 대학교를 대상으로 캠퍼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농심 기업 슬로건인 '인생을 맛있게'를 주제로 꾸민 캠퍼스 팝업스토어는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이래 총 24개 대학 3만명 이상의 학생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농심은 캠퍼스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대학생들에게 농심 용기면과 스낵, 음료 등을 담은 제품 키트를 제공한다. 제품 키트는 각각 '베스트셀러 KIT', '신상 KIT', '라이징 KIT' 테마로 육개장, 먹태깡 등 농심 베스트셀러와 신라면툼바, 빵부장 등 신제품으로 구성했다. 또한 농심은 팝업스토어 공간마다 다양한 콘텐츠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글자 순서를 맞추면 농심 제품을 얻을 수 있는 '게임존'은 학교별 대항전 요소를 적용해 흥미를 더했다. 학생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거울 포토존', 제품 패키지 모양의 테이블과 의자로 구성된 '휴식존'도 설치했다. 농심 캠퍼스 팝업스토어는 학생들의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해 운영한다. 사전 대학생 설문조사를 통해 선호 콘텐츠를 편성하고, 지난 상반기 팝업스토어 운영간 도출된 개선 필요사항을 즉각 반영하는 등 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캠퍼스 팝업스토어로 대학생들과 '인생을 맛있게 농심' 슬로건 의미를 나누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어갈 대학생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심 캠퍼스 팝업스토어는 오는 10월 10일까지 진행되며, 각 학교별 일정은 농심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9-23 10:49:0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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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이대점, 1호점 상징성 강조한 특화 매장으로 리뉴얼

스타벅스코리아가 국내 1호 매장인 이대점의 개점 25주년을 맞아 이대점을 1호점만의 전용 음료와 상품으로 특화한 매장으로 리뉴얼하고 24일 공개한다.. 스타벅스 이대점은 스타벅스코리아의 1호점으로 1999년 7월 27일 개점했다. 이후 25년간 국내의 스페셜티 커피 문화를 상징하는 장소로서 국내외 많은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국내 매장의 초석 역할을 했다. 스타벅스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1호점이라는 독보적인 상징성을 내세우면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스페셜 매장으로 변신을 꾀했다. 먼저, 각인 전용 텀블러에 나만의 문구나 애칭 등을 새길 수 있는 개인 맞춤별 각인 서비스를 국내 스타벅스 매장 최초로 이대점에 도입했다. 오직 이대점에서만 판매하는 전용 디자인의 머그, 텀블러 등 특화 상품 14종을 선보이고, 1999년 개점 당시 로고를 활용하거나 우리나라와 도시를 주제로 하는 상품 등을 상시 판매한다. 또한, 이대점에서는 1호점이라는 전통에 기반한 아날로그 감성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손글씨로 작업한 메뉴 보드를 설치했으며, 수동 에스프레소 머신인 블랙이글을 사용해 커피를 추출하고, 1999년 개점 당시의 방식대로 음료 컵에 주문 내용을 파트너가 직접 적어서 제공한다. 기존 스타벅스 판매 음료 중 14종의 인기 음료를 선별해 판매하고, 이대점 특화 음료로써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개발한 원두인 별다방 블렌드를 사용한 '스타벅스 1호점 카페 아메리카노', '스타벅스 1호점 카페 라떼', '스타벅스 1호점 크림 라떼' 등 음료 3종을 전용 머그에 경험할 수 있다. 푸드는 클래식 버터 피낭시에, 레몬 피낭시에, 피스타치오 피낭시에, 라즈베리 피낭시에 등 피낭시에 4종과 The 촉촉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 바스크 초코 치즈 케이크, 블루베리 마블 치즈 케이크, 부드러운 흑임자 롤 등 케이크 4종으로 한정해 제공한다. 피낭시에는 4종을 모두 담아 구성한 세트로도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매장 3층에는 오픈 당시부터 기록한 사진과 함께 스타벅스 로고의 사이렌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1호점을 상징한 아트웍을 전시했다. 스타벅스는 이대점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9월 2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대점에서만 카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에 한해 1999년 당시 가격인 3000원으로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장에서 파트너에게 직접 주문 시에만 참여가 가능하다.

2024-09-23 10:44: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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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 아이스크림 '바밤바' 활용한 도넛과 음료 출시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해태아이스의 스테디셀러 '바밤바'와 손잡고 가을에 즐기기 좋은 신제품 4종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새롭게 출시한 제품은 '바밤바 필드' 도넛 1종과 '바밤바 쿨라타', '바밤바 라떼', '바밤바 아이스 라떼' 음료 3종이다. 던킨은 가을 제철 먹거리인 밤을 소비자들이 더욱 친숙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바밤바'와 협업한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바밤바'를 도넛으로 재해석한 '바밤바 필드'는 밤 모양의 도넛에 달콤한 밤 맛 필링을 가득 담은 제품으로, 비주얼부터 맛까지 고소하고 달큰한 가을 알밤을 떠올리게 한다. 전용 슬리브에는 '바밤바' 아이스크림 패키지를 본뜬 디자인을 적용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고소하고 달콤한 '바밤바'를 던킨의 시그니처 음료 쿨라타로 재해석한 '바밤바 쿨라타'와 우유를 활용해 더욱 부드럽고 풍미있는 맛을 더한 '바밤바 라떼, '바밤바 아이스 라떼' 등의 음료도 만나볼 수 있다. 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50년 남짓한 시간 동안 세대를 넘나들며 사랑 받는 아이스크림 '바밤바'와의 협업으로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모양부터 맛까지 '바밤바'를 빼어 닮은 신제품 4종과 함께 다가오는 가을을 즐겁게 맞이하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9-23 10:40:2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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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엠케이, 산리오와 협업한 가을·겨울 신상품 출시

패션기업 한세엠케이가 산리오코리아와 협업한 신상품을 선보인다. 한세엠케이는 가을 겨울 시즌을 맞아 산리오코리아와 협업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한세엠케이의 베이비웨어 브랜드 '모이몰른'은 올해 초 선보인 '산리오 베이비 컬렉션'에 이어 가을 겨울 시즌 상품군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군은 헬로키티, 쿠로미, 폼폼푸린, 포차코 캐릭터들의 유아 버전이다. 블루머 상하 세트를 포함해 맨투맨 상하 세트, 내의, 보디슈트, 레깅스 세트 등이 준비됐다. 한편 함세엠케이의 아메리칸 캐주얼 스쿨룩 브랜드 '컬리수' 역시 내달 '쿠로미 컬래버 컬렉션'을 출시한다. 한세엠케이에 따르면 타깃 연령을 8~12세로 상향하고 고학년에게 인기가 높은 쿠로미 캐릭터를 컬래버 상품으로 기획했다. 이번 컬래버 상품에는 티셔츠, 맨투맨, 스웨터 등 일상복 제품으로 구성됐다. 한세엠케이는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모이몰른은 내달 6일까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쑥쑥포인트 멤버십 2배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컬리수는 내달 3일부터 13일까지 쿠로미 컬렉션 구매 시 포인트 3배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9-23 10:22:1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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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가 착용한 부츠? 신세계면세점, 명동 본점서 어그 매장 오픈

신세계면세점이 다가오는 가을 성수기를 앞두고 지난 20일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그를 명동 본점에 선보였다. 앞서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에 이은 두 번째 어그 매장이다. 어그는 글로벌 앰버서더 뉴진스 하니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2024 가을·겨울 캠페인에도 협업을 이어가며 새로운 캠페인 '필즈 라이크 어그'를 공개했다. 어그는 하니와 협업한 캠페인으로 젊은 층의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했고, 그 결과 브랜드 자체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0% 신장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 본점 어그 매장에서는 하니가 착용한 '뉴 하이츠' 컬렉션 및 다양한 시즌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뉴 하이츠는 클래식 라인을 재해석한 컬렉션으로 고객들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발목 기장의 미니 부츠, 종아리 기장의 숏 부츠, 슬리퍼 형태의 클로그 등 총 다섯 가지 스타일로 선보인다. 신세계면세점의 관계자는 "어그는 지난 시즌 동안 하니가 착용한 제품들이 완판되며 큰 성공을 거둔 바 있으며, 이번 가을·겨울 시즌에도 이러한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반기에도 어그의 주력 상품 시그니처 부츠와 새로운 패션 아이템을 통해 다시 한번 2030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9-23 10:21:1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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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지씨플루' 2년연속 태국 입찰 '전량' 수주...누적수주량 1000만도즈

GC녹십자가 해외 공공시장에서 국산 백신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자사의 독감백신 '지씨플루'가 태국 국가 접종 사업을 위한 입찰에서 2년 연속 입찰 물량 전량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입찰에서 GC녹십자는 입찰 물량 407만 도즈 전량을 수주함으로써 태국 독감백신 시장에서 누적 수주량 1000만 도즈를 기록하게 됐다. GC녹십자는 지난 2014년부터 태국 시장에 진출해 태국의 정부 산하 국영 제약사인 GPO와 협력하는 등 영향력을 넓혀 왔다. GC녹십자는 태국을 포함해 전 세계 63개국에 지씨플루를 수출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제기구 조달시장에서도 국산 독감백신의 경쟁력을 높였다. GC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기구의 최대 계절독감백신 공급 제조사로, 2023년 기준 독감백신 누적 생산량이 3억 도즈를 넘어섰다. 1도즈는 성인 1명이 1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인 만큼 전 세계 3억 명의 인구가 GC녹십자의 독감백신을 접종한 셈이다. 아울러 GC녹십자는 지난 2023년부터 백신 수출 지원, 국가출하승인 일정 단축 등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행정지원에 힘입어 해외 수출계약 체결이 보다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감백신은 유행 계절을 타는 제품으로 유행 전 접종 시기가 정해져 있어 신속한 대응 역량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GC녹십자 측의 설명이다.

2024-09-23 09:33:4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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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중국 프리미엄 백주 '수정방' 3종 유통

하이트진로가 중국 프리미엄 백주 '수정방' 3종의 국내 유통을 담당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정방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로 600년 전에 세워졌다. 1998년 청두 진강 강변에서 고대 시설이 그대로 보존된 모습으로 발굴되어 중국 '국가 주요문화재'로 지정,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로 '기네스북'에도 등재 되었다. 중국 정부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은 최초의 백주 회사 이기도 하다. 하이트진로가 수정방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며 생산단계부터 전 제품에 '정품인증 위조방지 스티커'를 신규로 부착한다. 이는 정품이 아닌 중국산 백주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으로 판매량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유통하는 제품은 '수정방 웰베이', '수정방 레드포춘', '수정방 No.8' 총 3종 이다. '수정방 웰베이'는 600년전 수정방 증류소가 지어진 우물을 의미하는 명칭으로 원나라 후기부터 전승된 최고급 백주를 구현한 제품이다. '수정방 레드 포춘'은 고객의 행운을 기원하는 명칭에 붉은색과 황금색 디자인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수정방 No.8'는 양조장 보수공사를 하던 중 발견된 8호 효모의 균을 배양하여 현재 기술로 세심하게 양조한 제품이다. 깔끔한 맛으로 편안하게 음용할 수 있어 대표적인 수정방 입문 제품이다. 세 가지 제품 모두 알코올 도수는 52%이며 용량은 500ml로 전국 주요 대형마트, 주류판매 전문점, 백화점 및 고급 중식당에서 판매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유태영 상무는 "수정방을 유통하게 되면서 '정품인증 위조방지 스티커'의 도입이 가능하도록 중국 본사와 협의에 노력을 기울였다"며 "정통성 있는 양조장의 프리미엄 백주인 수정방을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9-23 09:15: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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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동유럽 접수 나서…K-베이커리 우수성 알린다

SPC그룹이 K-베이커리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동유럽 시장 개척에 나섰다. SPC그룹은 지난 19일~21일 허진수 사장이 체코 프라하에서 '파리바게뜨 유럽 리더십 회의' 등을 열고, 글로벌 사업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동유럽 시장 진출 계획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허 사장은 지난 19, 20일 양일간 '파리바게뜨 유럽 리더십 회의'를 개최하고 잭 모란 (Jack F. Moran) SPC그룹 유럽 총괄 등과 동유럽 수출 확대 및 판로 확보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19일에는 얀 미할(Jan Michal) 체코 투자청장 등과 별도 일정을 갖고 투자시장 동향 및 투자전략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체코 금융당국 및 주요 은행 관계자들을 만나 동유럽 시장상황과 K-베이커리 수출 확대 가능성을 점검했다. 20일에는 체코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서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현지 기업인 및 정부 관계자들과 경제안보 강화를 위한 한-체코 협력 및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허진수 SPC그룹 사장은 "이번 경제사절단 참여를 통해 K-푸드를 동유럽 시장에 알리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출 확대로 국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9-23 09:07:5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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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에이즈 치료제 탄생하나…토종 업체 글로벌 제약시장 도전

전 세계 에이즈 치료제 시장은 글로벌 빅파마가 주도해 아직까지 국내 기술로 개발된 에이즈 치료제는 없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에이즈는 후천성면역결핍증으로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면역세포가 파괴되고 면역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2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그룹의 계열사 에스티팜은 에이즈 치료제 파이프라인으로 'STP0404(피르미테그라비르)'를 보유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현재 미국에서 임상 2a상에 속도를 내고 있어 이르면 오는 하반기 중간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해당 임상에서 에스티팜은 18~65세의 HIV-1에 감염된 성인을 대상으로 STP0404의 항바이러스 활성,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 등을 평가하고 있다.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방법으로 STP0404를 10일 동안 매일 1일 1회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예상 임상 종료일은 오는 11월 21일이다. 에스티팜은 지난 6월에는 미국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로부터 해당 임상에 대해 임상시험계획 변경을 승인받기도 했다. HIV-1에 감염되고 처방을 받지 않은 성인에서 HIV-1에 감염되고 1회 이하 처방을 받은 성인 대상자로 임상시험 모집 집단을 확장한 데 따른 것이다. 또 에스티팜은 연구기간을 단축해 에이즈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을 신속하게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에스티팜에 따르면 STP0404는 인테그라제 효소의 알로스테릭 부위를 저해하는 물질로, 인테그라제 효소의 비촉매 활성부위를 표적하는 신규 작용기전을 갖췄다. 특히 STP0404는 촉매 활성부위에 작용하는 에이즈 치료제와 차별화돼 기존 에이즈 치료제로 인한 내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에스티팜 측의 설명이다. 에스티팜은 재활성이 발생한 HIV 감염에 대해서도 STP0404의 탁월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한다. 인테그라제는 항바이러스제가 표적하는 주요 효소 중 하나인데, 에이즈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인 HIV도 인테그라제 효소를 이용해 바이러스 DNA를 숙주인 사람의 DNA에 통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TP0404는 HIV의 유전 물질을, 바이러스를 보호하는 외막인 캡시드 밖으로 꺼내 바이러스 증식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이에 따라 에스티팜은 STP0404를 통해 세계 최초로 에이즈를 완치할 수 있는 신약개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향후 STP0404는 전 세계 에이즈 치료제 시장에서 글로벌 빅파마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빅타비',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도바토' 등과 경쟁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두 치료제 모두 인테그라제 억제제로서 글로벌 에이즈 치료제 시장에서 표준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데 따른 분석이다. 빅타비는 단일 정제 3중 복합제로, 지난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후 매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2023년 기준 빅타비 글로벌 매출액은 약 118억 달러에 달한다. GSK는 2019년 '도바토'를 출시하며 '2제 요법'으로 에이즈 치료 판도를 바꾸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 한편,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 카이노스메드는 일찍이 해외 파트너사와 협력해 에이즈 치료제 'KM-023'을 상업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카이노스메드는 지난 2012년 한국화학연구원에서 발굴한 에이즈 바이러스 치료제 후보물질을 도입했고, 2014년에는 중국 파트너사인 장수아이디로 기술이전했다. 그 결과, 'KM-023'은 2022년 중국 시장에서 품목허가를 받아 현재 장수아이디가 판매 중이다. 카이노스메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에서 카이노스메드의 에이즈 치료제 ACC007, ACC008 등은 전년 동기 대비 177% 급증한 약 67억7000만원 수준의 매출을 올렸다. KM-023의 중국 내 판권은 장수아이디가, 글로벌 판매권은 카이노스메드가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양사는 중국 내 시장 확대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까지 목표하고 있다. 국내 제약 업계 관계자는 "에이즈 치료를 받는 환자수가 증가함에 따라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에이즈가 또다른 만성질환으로 발전하고 있기도 해 기존 약제가 가진 부작용이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의학적, 약학적 수요가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 세계 에이즈 감염자는 3900만명으로 추정됐고 매년 130만명이 새롭게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질병관리청은 2023년 기준 국내 에이즈 감염인이 1만646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 의료 데이터 분석기업 토워즈 헬스케어에 따르면 글로벌 에이즈 치료제 시장은 해마다 연평균 4% 성장하고 있어 오는 2029년 400억 달러를 돌파하고 2032년 5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9-22 16:05:25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