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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국내 최초 편두통 치료 복합제 '수벡스' 출시..."복합제 기반 병용요법 지속 연구할것"

SK케미칼이 새로운 편두통 치료제를 선보이며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케미칼은 편두통 치료 복합제 '수벡스정'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단일 성분 치료제로 처방이 이뤄지는 국내 편두통 치료제 시장에서 두 가지 성분의 복합제가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벡스는 편두통 치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트립탄 계열의 수마트립탄 성분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인 나프록센나트륨성분을 한데 담은 복합제다. 이에 따라 각각 다른 원인으로 발생하는 편두통을 치료하는 효능을 갖췄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벡스의 수마트립탄 성분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감소시키는 기전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나프록센나트륨은 신경 염증을 억제해 준다. 편두통 발병 원인은 세로토닌, 도파민,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등 신경전달물질 분비로 인한 뇌 혈관 확장, 뇌막 내 염증성 물질 분비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케미칼에 따르면, 편두통 치료는 약 복용 후 치료 경과에 따라 원인을 규명하며 진행된다. 통상적으로 수마트립탄 제제를 처방한 후 치료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환자에게 같은 성분 제제를 1알 더 처방하거나 나프록센나트륨 성분의 치료제를 추가 처방한다는 것이 SK케미칼 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SK케미칼은 수벡스가 신경전달물질과 염증성 물질에 작용하는 두 가지 성분을 모두 함유해 다양한 치료 요법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케미칼은 편두통 환자 146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수마트립탄 단일제 투약 군에서 2시간 후 두통 완화 환자 비율은 55%였으나 복합제 투약 군에서는 65%로 나타났다고 설명한다. 투약 후 24시간 동안 무통 상태를 유지한 환자의 비율도 단일제 투약 군에서는 35%였으나 복합제 투여 군에서는 48%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SK케미칼은 프로바트립탄을 성분으로 하는 기존 편두통 치료제 '미가드'와 병용 가능한 치료법을 연구하는 등 편두통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오는 2028년까지 편두통 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30%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2024-09-03 14:18:2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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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국내 유일 수의 종양학 전문의, 임윤지 VIP반려동물암치료센터 원장

반려동물의 사망원인 1위는 놀랍게도 암(癌)이다. 무려 2마리 중 1마리가 암으로 사망한다. 실제 일본 도쿄 농동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강아지가 사망에 이르는 질병 가운데 암이 전체 54%를 차지했다. 미국의 조사 결과에서도 개의 사망원인 가운데 암이 47%, 고양이의 경우 32%를 차지했다. 반려동물은 사람과 달리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지 않기 때문에 암의 조기 발견이 어렵다. 특히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는 내부 장기에 암이 자란다면 손 쓸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나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 때문에 반려동물에게 암은 치료 없이는 한두달 안에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병이다. 반려묘와 반려견을 가족으로 둔 사람들에게는 그만큼 두렵고 아픈 병일 수 밖에 없다. 지난해 문을 연 'VIP반려동물암센터'를 방문했다.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2층에 자리 잡은 VIP반려동물암센터(이하 VIP암센터)는 국내 유일의 반려동물 암 전문센터다. 강아지와 고양이의 종양진단, 종양수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면역세포치료는 물론, 전이재발암케어, 호스피스케어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센터를 이끌고 있는 임윤지 원장을 만나 반려동물 암 치료에 대한 얘기를 상세히 들어봤다. 임 원장은 국내 유일하게 수의종양학과 전문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16년 넘게 강아지와 고양이의 암 치료를 해 온 전문가다. -반려동물의 암은 어떻게 발견되나. "보호자가 만져서 느끼거나, 미용을 하러 갔다가 미용사에 의해 발견된다. 이 때문에 림프종양, 유선종양, 피부종양 등이 반려동물에서는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종양이다. 환자 컨디션이 좋지 않아 검진을 하다 발견되는 암은 이미 전이가 많이 이루어진 경우가 많다." -암 치료는 어떻게 진행하나. "사람과 마찬가지로 조직검사, 생검을 통해 진단이 되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이후 어떤 종양인가에 따라 치료 방법과 순서를 정한다. 치료 방식에는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 면역치료 등이 있다. 반려동물의 암 치료는 대체로 1년의 생존을 목표로 한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한두달내 사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1년동안 고통없이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은 반려동물과 보호자에게 큰 의미가 있다." -VIP반려동물암센터가 가진 강점은 뭔가. "기존 암센터들은 종합병원에 귀속된 형태였기 때문에 단독 암센터가 지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VIP암센터는 다양한 치료 방식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환자의 몸에 손상을 줄이면서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 방법을 종합적으로 고민하고 제공할 수 있다." -암센터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 "10년 전만해도 심장, 심부전과 같은 노령성 질환은 치료 할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이제 보호자들은 반려동물에 제세동기를 이식할 만큼 적극적인 치료를 하고 있다. 보호자들이 고려하는 반려동물 치료 예산도 1000만원 단위까지 높아졌다. 이제 반려동물의 병을 치료할 수 있다면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보겠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에 암센터를 찾는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임 원장은 일본동물병원협회 수의내과 인정의(JAHA Certified Veterinary Internist)이자 일본수의종양학회 인정의(JVCS certified Veterinary Oncologist) 자격을 갖고 있다. 국내에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자격증이다. 그는 지난 2018년부터 경기도 분당에서 개인 반려동물암센터를 운영하다 지난해 VIP암센터로 합류했다. -종양학 전문의를 선택한 계기가 있나. "오랜 기간 수의사를 하다보니, 돌보던 환자들이 나이 들어가는 것을 지켜보게 된다. 직접 겪어보니 나이가 들어 사망한 환자의 30~40%가 종양이었고, 암에 걸린 줄 모르고 사망하는 경우도 많았다. 일본에서는 이미 반려동물의 노령성 질환, 종양에 대한 다양한 치료를 하고 있었고, 공부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내에는 아직 없는 자격증인가. "국내 수의학과 역시 피부과, 안과 등으로 전문의를 양성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분과별로 전문의 코스가 따로 있는 미국과 일본처럼 전문의 자격이 세분화 돼 있지는 않다. 일본에서 수의종양학회 자격증을 받은 것은 외국인으로는 유일하다." -종양학 전문의로서 가진 경쟁력은 뭔가. "외과의가 바라보는 종양과, 종양학 전문의가 바라보는 종양은 차이가 크다. 쉽게 말해, 외과의는 그냥 떼어내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종양학 관점에서는 절제를 최대한 줄이면서 재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그동안 반려동물의 종양은 외과 수술로만 대응했기 때문에 종양에 대해 이런 관점으로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이 적었다. 반려동물의 종양 재발률을 줄이고, 생존기간과 삶의 질을 고려한 치료 방안을 종합적으로 계획하고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VIP암센터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용 방사선 암 치료기기 'LEP300 V2.0(이하 LEP300)'를 설치한 곳이다. 이 곳에 있는 LEP300은 토종 동물용 의료기기 전문업체 아우라케어가 반려동물 치료 목적으로 개발한 세계 첫 방사선 암 치료기기다. 이 덕분에 VIP암센터를 방문하는 환자들은 수술, 항암치료 외에도 방사선 치료라는 옵션은 하나 더 가질 수 있게 됐다. -방사선 암 치료기기가 들어온 장점은. "기존 종합병원 내에 귀속된 형태로 들어가 있던 반려동물암센터는 암 치료의 3가지 방법으로 여겨지는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중 방사선 치료는 불가능했다. 이 때문에 방사선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서울동물종양심장센터나 양산의 에스동물암센터 등으로 보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VIP암센터에서는 센터 내부에서 방사선 치료 옵션을 포함한 종합적인 치료 계획을 세워줄 수 있다." -방사선치료 효과는 어떤가. "올해 1월부터 치료를 시작했고, 그동안 10마리 가량의 환자가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치료는 수술과 항암 등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방사선 치료 만의 효과가 어떻다는 평가를 내리기는 아직 이르다. 하지만 그만큼 환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특히 두경부암과 같이 수술이 쉽지 않은 암에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반려동물의 암이 치명적이라는 것은 누구나 안다. 하지만 보호자들이 선뜻 치료를 결정하기엔 여전히 장애가 많다. 반려동물의 암 치료 비용은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사람의 치료 비용보다 3~5배 이상 높다. 치료의 목적도 암의 완치보다는 생존 기간을 늘리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임 원장은 반려동물 암 치료를 위해서는 보호자들의 인식 변화와, 암 치료비를 보장할 수 있는 사보험 마련 등의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고가의 치료비가 가장 부담이 될 것 같다. "반려동물 치료 예산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다양하게 이루어지는 암 치료의 비용을 모두 감당하긴 여전히 쉽지 않다. 반려동물을 위한 펫 보험(사보험)이 생겨나고 있지만, 이 역시 평균 7살 이상이 되면 가입이 어렵고, 암에 대한 특약이 포함된 상품도 아직 없다. 반려동물의 진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보험 제도가 마련되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보호자들이 개선행야 할 점이 있다면. "암 치료에 대한 인식의 변화다. 반려동물의 암은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으면 고통을 받다 한두달 내 사망에 이르게 된다. 꼭 완치가 아니더라도 좀 더 오래, 편안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는데 가치를 둔다면 치료를 받을만한 이유는 충분히 있다. 수술뿐 아니라 항암과 방사선 치료 등 치료를 위한 선택지도 다양하다. 또 완치나 생존기간 연장을 목표로 적극적인 치료를 할 수도 있지만, 편안하게 떠날 수 있도록 하는 호스피스 개념의 치료도 있으니 치료에 대한 생각을 넓히고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 -암으로 인한 사망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의 암도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조기 발견하면 완치도 가능하다. 반려견과 반려묘가 7살이 되면 매년, 9살이 되면 6개월 간격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9-03 14:17:1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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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국감 앞두고 칼 들었다 홈플러스 현장 조사 실시 '유통업계 긴장'

공정거래위원회가 홈플러스 본사를 대상으로 6년만에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업계는 국감을 앞둔 상황에 이번 홈플러스의 현장 조사가 사실상 유통업계를 정조준 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 조사관을 통해 현장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홈플러스가 납품업체에 판촉비를 전가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홈플러스가 대규모유통업법이나 대리점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현장 조사를 통해 알아보겠다는 설명이다. 다만 홈플러스는 측은 "5년마다 한번씩 하는 정기조사다. 판촉비 관련한 것은 아니다"고 일축했다. 같은날 공정위는 무신사와 동원 F&B에 대한 현장조사에도 나섰다. 동원 F&B는 서울 서초구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불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고, 무신사는 자사 입점브랜드들이 다른 경쟁 플랫폼과 거래하는 것을 부당하게 방해했다는 의혹과 관련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공정위는 무신사의 파트너십 협약서에 대해 세밀하게 들여다 본 것으로 전해졌다. 무신사는 공정위 현장 조사가 처음이다. 같은 날 롯데마트에 대해서도 송파구 본사에 조사관들을 보내 판촉 비용 등 전가 의혹을 조사했다. 롯데마트가 빙그레, 파스퇴르 등 입점 업체들에 판촉 비용을 부당 전가했는지 살펴보기 위해서다. 이같은 상황에 덩달아 유통업계 전반이 긴장하는 분위기다. 국감을 앞둔 상태에 향후 대상이 될 업체들이 추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공정위는 다양한 분야에서 서면실태와 현장 조사를 이어온 만큼 유통업체들에 압박 수위가 높아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감이 한달도 안남은 상황에 공정위의 압박이 시작됐다. 매년 비슷했지만 올해는 티메프 사태로 특히 유통업계로 시선이 정조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대응책은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03 14:05:0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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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당저감ㆍ무당' 커피로 헬시플레저 공략

남양유업은 대표 커피 브랜드 '프렌치카페'와 '루카스나인'의 당저감·무당 콘셉트 제품들을 앞세워 헬시플레저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대표 커피믹스 브랜드인 '프렌치카페'의 성분 개선과 리뉴얼을 통해 당저감에 주력함과 동시에 프리바이오틱스를 함유해 건강함을 더했다. 또한 대체당 '스테비아'를 활용해 '당류 제로' 콘셉트의 '프렌치카페 스테비아 카페믹스'를 선보였다. 당 의존도가 높은 믹스커피 제품에 대체당을 적용해 당류는 물론 열량을 낮춰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남양유업은 '프렌치카페 스테비아 디카페인' 제품을 추가로 출시하며 '당류 제로' 라인업을 확장 중이다. 프렌치카페 스테비아 카페믹스와 디카페인 두 제품은 제로 트렌드 열풍을 타고 출시 이래 현재 기준 누적 7500만 봉을 돌파했다. 라떼 브랜드 '루카스나인'도 업계 최저 수준의 당 함량을 자랑한다. 루카스나인은 지난 6월 '라떼를 더욱 더 라떼답게'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리뉴얼을 추진했다. 특히 루카스나인 시그니처 오리지널 라떼의 경우 기존 제품 대비 원두와 함께 우유 성분 함량을 높이면서 당 함량은 2.0g으로 동종 제품군 대비 최저 수준이다. 또한 1A등급 우유를 사용해 풍성한 거품으로 카페에서 즐기는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루카스나인은 현재 오리지널 라떼·딸기 라떼·더블샷 라떼·바닐라 라떼·아이스 라떼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이 있다. 남양유업은 인기 커피 브랜드를 대상으로 오는 18일까지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추석선물대첩'에서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남양유업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루카스나인 디카페인'을 활용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3일까지 제안한 미션을 완료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디카페인 제품을 증정한다. 남양유업의 조영훈 중앙연구소장은 "남양유업 전 제품을 대상으로 최적의 맛을 유지함과 동시에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당 함량 저감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제품과 브랜드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9-03 10:59:0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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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냉동 샌드위치 인기…맛·건강·가격 삼박자 만족

집에서 간편하게 건강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냉동 샌드위치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집에서 에어프라이어 또는 오븐 조리로 즐길 수 있는 '베키아에누보' 냉동 샌드위치의 1~8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냉동 샌드위치를 조리 후 취향에 맞춰 식재료를 넣어 식사대용으로 즐기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면서 '베키아에누보' 냉동 샌드위치는 2021년 출시 이후 연 평균 71%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이같은 판매량 증가는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 샌드위치가 간편하고 건강한 한 끼 식사로 인식이 확산된 것과 함께 코로나19로 시작된 홈베이킹 트렌드가 확고히 자리 잡으면서 온?온프라인 채널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냉동 샌드위치를 구입해 식사대용으로 즐기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 실제 '베키아에누보' 대표 제품인 '바질 치즈 치아바타 샌드위치'는 치아바타 번 사이에 체다치즈, 모짜렐라 치즈, 바질페스토가 들어있어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으로 8~9분만 조리하면 고소하고 향긋한 프리미엄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알려지며, 출시 이후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꾸준히 냉동 샌드위치 판매순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1만원대 가격으로 카페 및 샌드위치 전문점과 유사한 고품질의 샌드위치의 3~4개를 구입할 수 있어 합리적이고, 냉동으로 장기간 보관이 용이하다는 점이 호응을 얻으며 G마켓, SSG닷컴, 쿠팡, 컬리 등 주요 온라인몰에서 줄곧 판매순위 최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이처럼 냉동 샌드위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에 맞춰 신세계푸드는 '베키아에누보 에그 베이컨 크루아상 샌드위치', '베키아에누보 클래식 햄 치즈 샌드위치' 등을 추가로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베키아에누보 에그 베이컨 크루아상 샌드위치'는 바삭한 크루아상 번 사이에 베이컨, 계란 패티와 함께 홀그레인 마요 소스를 적용한 제품이다. '베키아에누보 클래식 햄 치즈 샌드위치'는 돈육 함량이 높은 스모크햄, 아메리칸 치즈, 비법 소스가 어우러진 샌드위치다. 두 제품 모두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으로 조리 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9-03 10:52: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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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에이피알팩토리 제3캠퍼스' 공개..."바이오헬스케어 시장 정조준"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고부가가치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에이피알은 '에이피알팩토리 평택 제3캠퍼스'를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제3캠퍼스는 에이피알의 세 번째 생산 거점으로, 뷰티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한 기존 제1, 제2캠퍼스와는 차별화된 것이 특징이다. 제3캠퍼스는 지상 2층 규모로 본관과 별관으로 구성됐는데, 본관은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과 PN(폴리뉴클레오타이드) 전용 생산 시설이다. 해당 시설은 완성된 PDRN 및 PN 소재를 활용한 스킨부스터 및 화장품 조제, 충진, 기타 포장 등과 관련된 시설까지 갖췄다. 원료, 스킨부스터, 화장품 등을 각각 개별 생산하기도 하지만 동시 생산으로 생산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 에이피알 측의 설명이다. 특히 에이피알은 제3캠퍼스를 통해 연 최대 약 125㎏ 규모의 원료와 360톤 규모의 PDRN 화장품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이피알은 자체 개발 공법으로 순도 높은 PDRN을 직접 생산하고, 중간 유통 비용을 낮춘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에이피알은 향후 스킨부스터 사업을 확장해 '사전충전형 주사기'도 생산할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제3캠퍼스가 뷰티 산업을 넘어 바이오·헬스케어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09-03 10:45:3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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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3조 인프라투자…인구감소 지방도시 1만명 직고용한다

쿠팡이 20대 청년을 포함해 인구가 줄어드는 지방에 물류 인프라 투자를 대거 늘린다. 추가 물류 인프라 투자를 바탕으로 인구 감소 추세를 보이는 지역을 포함, 전국 각지에서 20대 청년 등 최대 1만여명을 신규 직고용할 방침이다. 쿠팡은 2026년까지 전국 물류 인프라에 3조원 이상을 투자키로 한 계획에 따라 내년 초까지 9개 지역에 풀필먼트센터(FC)를 비롯한 물류시설을 건립, 운영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예상 직고용 인원만 1만명이 넘는다. 쿠팡은 지난 3월 2026년까지 3조원 이상을 투입해 물류 인프라와 설비에 투자하고, 5000만인구를 대상으로 로켓배송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추가 물류 인프라 투자를 바탕으로 지역 곳곳에 대규모 고용인원이 창출될 전망이다. 먼저 다음달까지 대전 동구 남대전 지역과 광주광역시에 FC 2곳을 준공해 운영에 들어간다. 신규 준공 FC 2곳의 예상 직고용 인력은 3300여명 이상이다. 지난달 본격 가동한 충남 천안 FC는 500명 채용 예정이다. 각각 500명, 400명 채용 목표인 경북 김천 FC와 울산 서브허브(배송캠프로 상품을 보내는 물류시설)는 오는 10월 착공한다. 경북 칠곡(400명) 서브허브는 연내 운영을 시작하고, 충북 제천(500명) FC는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 부산 강서구 FC(3000명)와 경기 이천 FC(1500명)는 올 2분기 착공했으며 순조롭게 건설중인 상태다. 쿠팡의 물류 투자 계획이 실현되면 비서울 지역의 배송·물류 관련 직고용 인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 쿠팡의 물류·배송 관련 직고용 인력의 96%(약 5만5600명)가 비서울 지역에서 일한다. 물류 인프라 투자로 창출되는 물류·배송 관련 직고용 인력은 쿠팡이 지역에서 만드는 일자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앞으로 신규 물류 인프라 투자로 인한 지역 직고용 인력이 1만여명 늘어날 경우, 비서울 지역 고용인원은 6만5000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9개 추가 투자지역 가운데 대전 동구·광주 광산구, 경북 김천 어모면·칠곡군과 울산 울주군·충북 제천은 저출산 여파 등으로 최근 인구가 줄거나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들 지역에 인구가 줄어드는 이유는 청년층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서울과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3~2023년 10년간 서울로 순유입(전입-전출)한 20대 청년(20~29세)은 38만6731명에 달한다. 반면 같은 기간 부산·광주·대전·울산·경북·충북·충남 7개 지역의 20대 청년 순유출 인구는 27만2233명에 이른다. 쿠팡의 지역 물류망 투자로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이 다시 지방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며 여성 고용도 늘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지난해 상반기 쿠팡의 전체 직원 가운데 청년(19~34세) 고용 인원은 2만명 이상이다. 또 물류·배송직군 근로자의 약 48%가 여성이다. 쿠팡의 물류센터 현장·사무직, 배송직(쿠팡친구) 등 직고용 일자리는 주5일제(52시간제 준수)로 운영된다. 쿠팡의 물류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택배 불모지인 도서산간지역을 포함한 쿠세권(로켓배송이 가능한 지역)이 늘고 지방 도시에 거주하는 고객들의 삶의 질도 높아질 전망이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대학원장은 "청년들이 대기업 일자리가 많은 서울 등 수도권 일대에 몰리는 반면, 지방에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할 기업체가 적은 상황에서 쿠팡의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지역에 집중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양극화와 지방소멸이 극심해지는 상황에서 내수산업을 살리고 온라인 판로 확대가 절실한 제조 생태계도 지원하는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03 10:33:59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