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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미술관,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맞춤형 예술 체험 'G뮤지엄스쿨' 운영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2025년 2학기 단체 관람객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 'G뮤지엄스쿨'을 운영한다. 'G뮤지엄스쿨'은 매 학기 전시와 연계해 꾸준히 진행되는 미술관 대표 교육 프로그램으로, 유아와 초등학생, 청소년 등 연령대별로 맞춤형 활동이 마련돼 있다. 처음 미술관을 찾는 아이부터 현대미술을 깊이 감상하고 싶은 청소년까지 각자의 눈높이에 맞춰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아 대상 프로그램 '반가워! 미술관'은 전시실을 함께 둘러보며 작품 감상 방법과 관람 예절을 배워보는 활동으로, 스탬프를 찍는 놀이를 곁들여 미술관 공간에 자연스럽게 친숙해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학기에는 전시 '기다림이 끝나는 날에도'와 연계해 진행된다. 초등학생을 위한 '방과후 미술관'은 안산시교육지원청 '늘봄학교'와 협력해 운영된다. 학생들은 같은 전시를 감상한 뒤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작가들의 작품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비밀 짝꿍 오브제'를 만들어본다. 예술 활동을 통해 상상력을 키우는 동시에 환경 문제를 고민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청소년 대상 '감각: 작품 감상 교육'은 전시 '비(飛)물질: 표현과 생각 사이의 틈'과 연계된다. 작품을 관람한 뒤 교육실에서 자연물과 몸을 활용한 '소리 퍼포먼스'를 직접 체험하며, 현대미술의 다양한 표현 방식을 몸으로 느끼고 스스로의 감각을 확장해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경기도미술관 관계자는 "학생들이 전시를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느끼는 과정을 통해 미술관을 더 깊이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특히 이번 학기 초등학생 프로그램은 늘봄학교와 연계해 평일 오후 학교 밖 예술 체험 교실로 특별하게 진행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학기 'G뮤지엄스쿨'은 9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미술관 전시실과 교육 공간에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접수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거나 소정의 재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2025-09-01 09:33:5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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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특별교부세 81억 확보…APEC 준비·복지 향상 탄력

경주시가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81억 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교부세는 오는 10월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주요 재원으로 활용된다. 확보된 예산은 ▲2025 APEC 경주전시장 건립 50억 원 ▲APEC 기념공원 조성 10억 원 ▲클린 APEC 도시경관 개선 15억 원 등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기반 조성에 집중된다. 또 ▲안강읍 주민복지시설 건립 6억 원도 포함돼 지역 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해에도 특별교부세 156억 원을 확보해 화백컨벤션센터 리모델링, 미디어센터 건립, 정상회의장 경관 개선 등 APEC 관련 사업과 시민 안전·현안 해결 사업에 투입한 바 있다. 이번 추가 교부세 확보로 경주는 APEC 준비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고, 성공적 개최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나서게 됐다. 이 같은 성과는 경주시와 김석기 국회의원, 경북도가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해 중앙부처를 설득하고 사업 필요성을 적극 설명한 결과다. 김 의원이 국회와 정부를 잇는 가교 역할을 맡고, 경북도와 경주시는 실무 논리를 보완하면서 삼자 협력의 결실을 맺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세 감소로 지방교부세가 축소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81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한 것은 매우 값진 성과"라며 "특히 김석기 국회의원과 경북도의 공조체제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예산으로 APEC 정상회의 준비를 마무리하고, 주민복지 향상과 도시경관 개선을 동시에 실현해 세계 속의 역사문화도시 경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01 09:33:38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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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잔반제로 실천' 탄소중립포인트 선도 지자체로 앞장

경기도가 환경부의 탄소중립포인트 제도 개편에 발맞춰 '잔반제로 실천' 항목을 선제적으로 운영하며 선도 지자체로 앞장서고 있다. 제도 개편에 앞서 경기도는 올해 초 전국 지자체 최초로 북부청사 구내식당에 '스마트 잔반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 기반의 운영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1일 경기도 북부청사에 따르면 북부청사가 스마트 잔반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월평균 잔반량은 18.5kg으로, 지난해 22.5kg 대비 4kg, 17.7% 감소했다. 이로인해, 쌀·김치류 등 주요 품목 식자재비는 1인 평균 958원에서 861원으로 10.1% 절감됐다. 또한 같은 기간 잔반줄이기 운동에 참여한 직원들의 비율은 지난해 일평균 134명 대비 163명으로, 21.6% 증가했다. 환경부의 제도 개편과 함께 '잔반제로 실천' 항목이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에 공식 반영됨에 따라, 경기도의 선제적 시스템 도입은 정부 정책 실현에 기여한 대표 사례로 평가될 전망이다. '스마트 잔반관리 시스템'이란 식후 개인별 잔반량을 측정한 뒤, 잔반 무게에 따라 포인트가 지급되는 방식이다. 참여자의 동기부여 향상을 위해 잔반 절감량에 따른 개인별 보상 포인트가 지급된다는 게 특징이다. 누적 포인트로 식사권, 커피쿠폰, 모바일 상품권 등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일별 잔반량과 함께 메뉴 선호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식자재 절감 및 급식 품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원진희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은 "탄소중립은 거창한 구호보다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경기도의 스마트 잔반관리 플랫폼이 공공부문 탄소중립 실현의 성공모델로 자리 잡을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01 09:33:23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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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저탄소 철강 글로벌 워크숍’ 성료…넷제로 협력 논의

포항시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저탄소 철강 글로벌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제기구를 비롯해 전 세계 35개국 철강산업 및 정책 분야 대표단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항시와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했으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청정에너지 장관회의(CEM16)와 미션이노베이션(MI-10)과 연계 개최돼 국제적 관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철강 부문의 탄소배출 감축과 지속 가능한 산업 전략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철강산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8%를 차지하는 주요 배출원으로, 특히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에서 수요가 급증하면서 탈탄소화의 시급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워크숍에서는 ▲수소환원제철 ▲순환경제 ▲그린본드 등 최신 저탄소 기술과 금융 지원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또한 POSCO, Vale, Meranti 등 글로벌 기업들이 넷제로 로드맵과 성공 사례를 공유했으며, 그린본드·세액 공제·민관 리스크 분담 메커니즘 등 기후 금융 혁신 필요성도 제기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이 기술, 정책, 재정을 아우르는 공동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라나 고네임(Rana Ghoneim) 유엔산업개발기구 에너지·기후행동국장은 "철강산업의 넷제로 전환은 전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 과정에서 누구도 소외돼서는 안 되며, 산업 탈탄소화는 배출 감축을 넘어 일자리와 경제 회복력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UNIDO는 '기후 클럽 글로벌 매치메이킹 플랫폼', '산업 탈탄소화 넷제로 파트너십(NZP-ID)', '산업 심층 탈탄소화 이니셔티브(IDDI)' 등을 통해 각국의 정책·기술·재정을 연결하는 국제 협력을 촉진하고 있다. 고네임 국장은 "이 같은 행사가 각국이 결단력 있게 행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필수적 계기"라고 덧붙였다. 대표단들은 2050년 넷제로 목표를 향한 이번 논의가 산업계와 정부의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며, 포항에서 시작된 글로벌 논의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전통 철강산업의 심장부이자 녹색 신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넷제로 달성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녹색전환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2028년 'COP33' 유치를 위한 준비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시는 친환경 산업 인프라 확충과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다각적 노력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의 글로벌 거점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2025-09-01 09:32:50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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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이선희 기획경제위원장, 대한민국 지방자치대상 최우수상 수상

이선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청도, 국민의힘)이 8월 29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대상'에서 행정·의정 리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상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올해 처음 제정해 자치분권·균형발전·지방의회 입법 성과 등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발굴·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필요성을 선제적으로 제기하고, 「경상북도 공공기관 등의 유치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경북도의 공공기관 유치 전략 수립을 가능케 했으며 지역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한 「경상북도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대행에 관한 조례」, 「경상북도 공공기관 출연금 등 정산에 관한 조례」 등을 제정해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고 지방재정 투명성을 강화했다. 「경상북도개발공사 설치 조례」 개정을 통해서는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경상북도 지역문제해결플랫폼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 주민이 직접 의제를 발굴하고 공공기관과 협업하는 체계를 제도화했다. 이로써 생활밀착형 실행과제가 실제 수행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지역콘텐츠활성화연구회를 운영하며 전국 최초로 「경상북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 지역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과 문화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 외에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서 경북도의회 최초로 '부대의견'을 채택해 결산 구조를 개선했고, 「경상북도의회 예산정책자문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 제정으로 의회의 예산 심사 기능을 강화했다. 최근에는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조례, 스토킹범죄 예방 조례, 노인 교통복지 지원 조례 등 다양한 입법을 주도해 국제행사 준비와 사회적 약자 보호에도 힘써왔다. 이선희 위원장은 "이번 수상은 저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경북도의회와 함께 만들어온 도민 중심 의정활동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균형발전, 신산업 육성, 사회적 약자 보호 등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입법과 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09-01 09:32:33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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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청년 음악인 앙상블 지원…청년 정착 기반 마련

청년의 이탈이 당연시되는 지방 현실 속에서, 경북 칠곡군에 남아 음악으로 지역을 지켜가는 청년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칠곡 출신 음악인들이 2023년 5월 결성한 '스테리 앙상블'은 지역 축제와 병원, 학교 무대에서 꾸준히 연주하며 현재 연간 20회 이상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향사아트센터 송년음악회에도 오른다. 단원들은 모두 칠곡에서 초·중학교를 다니고 청소년 오케스트라 '영챔버 오케스트라'를 거쳐 음대로 진학한 청년들이다.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등 20~30대 17명이 활동 중이며, 현악기를 중심으로 관악기와 타악기까지 아우르는 편성을 갖췄다. 이들은 후배 지도를 비롯해 방과 후 학교나 마을학교 강사로 활동하고, 병원 공연 같은 재능기부 무대에도 나선다. 지난 29일에는 왜관읍 '카페 파미'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영화음악을 선보였다. 주민들은 가까운 동네에서 수준 높은 연주를 감상하며 색다른 문화적 경험을 즐겼다. 스테리 앙상블의 활동은 '청년은 떠난다'는 통념을 넘어, 고향에 뿌리내리고 지역과 호흡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번거로운 준비에도 약속을 지키며 음악을 삶으로 이어가는 단원들의 모습은 청년 정착의 선명한 본보기다. 칠곡군은 이들의 활동 무대를 마련하며 문화예술을 통한 청년 정착 지원에 나서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고향에서 취업하고 가정을 꾸리는 것이 청년 정책의 핵심"이라며 "양질의 일자리와 문화적 여건을 통해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지원(26) 단원은 "고향에서 배운 음악으로 꿈을 이어가고, 후배들과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청년들이 고향에 뿌리내리고 지역 문화가 더 활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1 09:32:12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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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제2회 추경 3조 3,153억 편성…민생·산업 균형 투자

포항시는 1회 추경 3조 270억 원 대비 2,883억 원(9.5%) 증가한 총 3조 3,153억 원 규모의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29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제1회 추경 대비 2,500억 원(9.4%) 늘어난 2조 9,209억 원, 특별회계가 383억 원(10.8%) 증가한 3,944억 원이다. 세입 재원은 지방교부세 207억 원, 조정교부금 211억 원, 국·도비 보조금 1,296억 원 등으로 마련됐다. 이번 추경안은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에 발맞춰 지역 경기 부양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주력산업 육성과 안전 기반 확충 등 중장기 투자에도 균형을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편성 내역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455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14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80억 원 ▲소상공인 행복점포 육성 2억 2천만 원 등 내수 진작 사업이 중심을 이룬다. 또 ▲지방시대 벤처펀드 조성 4억 5천만 원 ▲포항테크노파크 제6벤처동 건립 16억 원 ▲외국인투자기업 지원 18억 원을 비롯해 ▲포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50억 원 ▲No-Code 제조기술 혁신생태계 구축 15억 원 ▲AI 융합인재 양성·연구지원 3억 원 등 제조·디지털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예산을 배정했다. 아울러 국가공모에 선정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기본계획 및 활성화 방안 용역에 23억 5천만 원을 투입해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에도 나선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추경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복한 오늘과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예산"이라며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고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예산안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1 09:32:00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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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어비앤비와 협약 체결…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경주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에어비앤비와 3자 협약을 체결하고 세계적인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이자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협약식은 지난 8월 28일 경주시 국제문화교류관에서 열렸으며, 윤병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직무대행,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경주시가 글로벌 숙박 플랫폼과 손잡고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함께 세계유산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어비앤비는 관광 활성화와 숙박 인프라 확충 방안을 모색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문화유산 보호와 관리 지원을 맡는다. 협약은 ▲경주 세계유산의 글로벌 홍보 및 관광객 유치 확대 ▲세계유산 보호 가치 확산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등 세 가지 핵심 목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에어비앤비는 경주시와 함께 경주 세계유산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관광안내소에 여행가이드북을 제작·비치해 관광객 편의를 높인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9월 21일부터 11월 9일까지 전국에서 '투게더 걷기 캠페인'을 진행하며, APEC 개최지 경주에서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접수와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윤병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경주는 세계가 주목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로,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이 널리 알려지고 세계와 공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경주는 역사적 가치와 여행지로서의 잠재력을 모두 갖춘 도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주의 유산이 세계 여행자와 폭넓게 연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포스트 APEC 시대를 대비해 에어비앤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협력해 경주를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이번 협약이 중요한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어비앤비의 영업신고 의무화 조치는 책임 있는 숙박문화 확산에 의미가 크며, 경주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9-01 09:31:50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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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인비리 고인돌 상석 5기 이전…체계적 보존·관리 추진

포항시는 지난 7일 북구 기계면 인비리 일원에 있던 고인돌 상석 5기를 기계새마을운동발상지운동장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토지 소유주의 지속적인 이동 요청에 따른 민원을 해소하고, 고인돌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기계면은 포항시 전체 고인돌의 41%가 분포한 지역으로, 현재 27개소의 고인돌 유적이 확인되고 있다. 특히 청동기시대 석검 모양이 새겨진 인비리 암각화가 위치해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옮겨진 인비리 49번지 일대 고인돌 상석 5기는 과거 경지 정리 과정에서 이미 이동된 것으로 추정돼 원래의 위치는 확인할 수 없다. 올해 초 토지 소유주의 건축 행위로 매장유산 발굴(표본) 조사가 이뤄졌으나 유구나 유물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오랜 기간 경작과 정리 과정에서 위치가 여러 차례 바뀐 것으로 판단됐다. 포항시는 매장유산 조사가 이미 진행됐고, 해당 고인돌이 시 소유·관리 부지로 이전된다는 점을 조건으로 국가유산청 유적발굴과와 협의해 이전을 결정했다. 이동 현장에는 매장유산 전문가가 입회해 참관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이전으로 향후 경지 정리나 개발행위로부터 고인돌을 보호할 수 있게 됐으며, 기계새마을운동발상지운동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은 기계 고인돌의 역사적 의미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을 마련하게 됐다. 포항시는 앞으로 고인돌 문화 해설을 위한 안내판을 설치하고, 인비리 암각화의 높은 학술적 가치를 고려해 경상북도 문화유산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09-01 09:31:25 김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