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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KTX-이음 정차역 기장 유치 공동 성명 발표

기장군은 지난 15일 동해선 기장역 일원에서 정종복 기장군수가 정동만 국회의원, 박홍복 군의회의장과 함께 'KTX-이음 정차역 기장 유치 공동성명'을 발표하면서 정차역 유치를 향한 간절한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성명 발표는 KTX-이음 정차역 유치 분위기를 최고조로 올리며 범군민의 유치 염원과 열망을 호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달 두 차례 개최된 범군민 총궐기대회에 이은 마지막 대규모 유치 행사다. 발표는 정동만 의원, 박홍복 기장군의회 의장, 정종복 기장군수 순으로 진행됐다. 발표자는 KTX-이음 기장역 정차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차례로 호소하면서 반드시 기장군에 이음역이 정차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또 200여명의 군민들과 "KTX-이음 정차역을 기장에서! 해야 한다!", "KTX-이음 정차역을 반드시! 기장으로!"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면서 기장역 광장을 군민들의 우렁찬 함성으로 가득 메웠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은 "정차역 유치를 향한 주민들의 한마음이 마지막까지 국토교통부에 닿아 기장역에서 KTX-이음을 타고 서울을 가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연간 1000만명 이상 방문하는 동남권 최대 오시리아관광단지와 대한민국 남부권 암치료의 거점인 기장중입자치료센터, 국내 유일 한국야구박물관 조성 등 기장군의 유치 당위성은 이미 충분하게 확보됐다"며 "대한민국 남부권 암치료의 거점지역이자, 글로벌 복합관광도시로 자리잡고 있는 기장군에 반드시 이음 정차역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장군은 2022년 KTX-이음 정차역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을 이미 완료하고 2023년에 범군민 14만 1000명 유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직접 전달하는 등 경쟁 지자체에 비해 일찌감치 유치전에 돌입했다. 또 지난 3월부터 범군민 유치응원 메시지 릴레이와 지역 내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참여하는 정차역 유치 퍼포먼스가 지속되는 등 정차역 유치 활동에 전 군민이 나서고 있다.

2024-11-18 08:33:1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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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폐막 후 정상들 모두 '트럼프 리스크' 우려된다

16일(현지시각) 폐막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며 다자주의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올해 APEC 의장국 페루의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 등 APEC 회원 21개국 정상들은 이날 페루 수도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마지막 세션을 끝으로 이틀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정상들은 이른바 '트럼프 리스크'에 우려를 표했다. 트럼프 당선인 취임 후 전개될 고관세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한 우려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일반 국가 수입품에 10~20% 관세를, 중국산 수입품에 6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에서 국가 간 협력을 촉구했다. 시 주석은 "현재 세계는 혼란하고 불안하며 인류가 전례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디커플링과 공급망 단절은 문제 해결방법이 아니고 상생협력해야만 함께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각국 정상들은 리마 APEC 정상회의 폐막과 함께 정상 선언문을 통해 '자유롭고 예측 가능한 무역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의지 표명' 의지를 재확인했다. 선언문에는 △여성의 권익 증진 등을 통한 포용적 경제성장을 위한 노력 △무탄소 및 탄소중립 자원을 활용한 전력 확대 필요성 △포용적 성장에 있어 혁신과 디지털화의 중요성 △아태지역의 식량안보 강화에 대한 의지 등을 재확인한 내용이 담겼다. 한국은 차기 APEC 의장국으로서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준비한다. 윤 대통령은 볼루아르테 대통령으로부터 페루 전통 지휘봉 '바라욕(varayok)'을 건네받으며 의장직을 인계받았다. 2026년 의장국은 중국으로 정해졌다.

2024-11-17 15:57:43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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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교생들, 해외 학생들과 ‘공동 과학 탐구’ 수행…18일부터 발표회

서울 14개교와 해외 4곳 국제학교 고교생 총 107명이 함께 연구한 '과학 탐구' 수행 결과가 공개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고등학생들이 참여해 진행한 '2024 글로벌 공동 과학 탐구 프로그램'의 최종 발표회를 18일부터 27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2024 글로벌 공동 과학 탐구 프로그램'은 국·내외 학생들이 지리적 제약없이 소통하고 협력해 탐구 결과를 공유하며 범지구적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서울시교육청이 기획한 학생 과학탐구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지난 6월부터 탐구를 시작해 다양한 디지털 탐구 도구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지능형과학실 ON'을 활용해 공유했다. 그 결과를 분석하고 탐구 성과를 만들어 최종 발표회를 진행한다. 지난해 국내 7개 고교, 국제학교 2곳 등 총 16팀으로 시작한 이번 프로그램은, 2년차인 올해 경기여고, 광영여고, 동덕여고, 명덕고, 목동고, 반포고, 상계고, 선정고, 오산고, 인창고, 인헌고, 장훈고, 창덕여고, 혜원여고 등 일반고 14곳과 싱가포르, 자카르타, 베트남(하노이, 호치민) 등 3개국 4개 한국국제학교 고등학생 1·2학년 총 107명(38팀)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공동연구를 위해 학생들은 범지구적 환경 문제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고, 주제별 세부 탐구를 수행했다. 예견대, 경기여고와 광영여고, 동덕여고, 목동고, 상계고, 선정고, 장훈고, 창덕여고는 싱가포르, 자카르타,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와 '우리 지역을 지나는 강의 특성에 맞는 생태친화적 개선 방안'을 주제로 공동연구를 했다. 발표회는 서울 등 5개 도시의 과학실험실과 해외 연구실을 실시간 온라인 화상회의로 연결해 진행된다. 18일에는 '우리 지역을 지나는 양재천의 특성에 맞는 생태 친화적 개선 방안' 등 9가지 연구에 대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21일에는 2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발표가 진행되며, 세션1에서는'중랑천의 수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등 7가지 연구가, 세션2에서는 '환경-행동 경제학으로 해결하는 미세먼지 문제' 등 7가지 연구가 발표될 예정이다. 27일에는 세션1에서는 '싱가포르 강의 화학적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강의 수질 오염의 생태친화적 해결방안' 등 6가지 연구가, 세션2에서는 '부킷 타마 지역 자연 환경에 따른 식물 생태지도 변화 조사' 등 8가지 연구가 발표될 예정이다. '학교의 생태지도를 반영한 환경 개선 방안'에 참여한 학생들은 서울 3개 지역의 생태지도와 싱가포르 '부킷 티마(Bukit Timah)' 등 한국국제학교 3개 지역 생태지도 등을 비교하며 지역 생태계 문제와 개선 방안을 연구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학생의 과학 기초 탐구 소양과 미래 역량인 과학적 문제해결력이 향상되고, 학생 참여 중심 과학 탐구 문화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서울 과학교육이 학생의 디지털 과학 탐구 소양과 글로벌 소통 역량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세계적인 미래과학교육의 기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1-17 13:46:0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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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이지은 한양사이버대 교육혁신센터장 “AI시대, 질문 통해 호기심 그물을 던져라”

"인공지능(AI)과 함께하는 시대일수록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며, 탐구하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이지은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육혁신센터장(경영정보·AI비즈니스학과 교수)은 '기술의 노예'가 아닌, 기술을 현명하게 부릴 줄 아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대신'하도록 하는 게 아닌, AI와 '협력'해야 한다는 의미다. AI시대가 도래하면서 교육계도 AI를 활용한 새바람이 불고 있다. AI를 접목한 콘텐츠가 개발되고, 학습자의 학업성취 수준 및 심리까지 분석해 개별 지도를 통해 학습 효율을 높인다. 그럼에도 이 교수는 AI가 인간을 추월한다는 특이점이 도래할 것이란 예측에는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AI는 인간의 경험과 지식을 학습한 대리인에 불과하기 때문이란 이유에서다. 그렇기에 AI 시대 인재는 "창의적 사고와 혁신 의지를 갖춰야 한다"라고 이 교수는 강조했다. "AI라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 더 멀리 바라보고, AI라는 똑똑한 종을 잘 부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 AI가 학생과 소통…한국어 강의, 다국어로 변환 대학 현장에는 이미 AI가 곳곳에 자리 잡았다. 이지은 교수가 강단에 서는 한양사이버대도 'AI 선도대학'을 표방하며 콘텐츠 개발과 학습관리시스템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이지은 교수는 "제 강의에서도 챗 GPT를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로 연동해 학생들이 강의를 듣는 도중 궁금한 사항을 챗 GPT에 질문해 답변받도록 하고 있는데, 학습자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한국어로 만든 이러닝 콘텐츠에는 AI 자막과 교수자 음성변환 기능을 적용해 다국어로 변환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현재는 페루 국립공과대학교(UNI) 시스템산업공학과 학생을 위한 맞춤형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 PPT, 자막, 음성 모두 스페인어로 지원된다. 현재는 중도 탈락을 방지하기 위해 학생들의 학업 패턴을 분석해 특별 관리가 필요한 학생을 식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교수는 "AI를 활용해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자동첨삭 서비스 등을 통해 학생에게 개별화·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라며 "행정업무도 자동화함으로써 교수는 더 많은 시간을 학생 지도나 연구에 집중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교수는 "올 초 영국에서 열린 글로벌 에듀테크 전시회 BETT쇼에 방문해 세계 교육 현장에서 실시하는 AI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고등교육에 혁신의 바람은 이미 전 세계에 불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 과제 '챗 GPT' 대행 여부, '챗 GPT'로 검수 교육 현장에 AI를 접목하며 발생하는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보안이나 종합적 사고력 약화 등 역기능의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교육 현장에서는 챗GPT의 '활용'을 넘어 '대필' 수준으로 사용하거나,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을 훈련하는 토론·창작 과제에도 챗GPT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다. 이 교수는 "이번 학기 학생들에게 다양한 주제의 토론과 과제를 부여했는데, 학생들이 제출한 과제가 챗 GPT를 사용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이이제이(以夷制夷, 오랑캐를 이용해 다른 오랑캐를 통제함) 전략에 따라, GPT 제로와 같은 챗GPT 검출 프로그램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이지은 교수는 AI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AI의 편향이나 오용 가능성을 경계하도록 충분히 설명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AI는 지식을 제공하거나 데이터를 분석하는 도구일 뿐, 학생들의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를 대신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샐러던트' 많은 사이버대학서 "더 쉽게 더 공감하며"…'베스트티처' 선정 이지은 교수가 '경영학'을 넘어 'AI' 접목 융복합학과인 경영정보·AI비즈니스학과 교수로 강단에 서게 된 건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근무하면서 '정보통신' 관련 업무에 발을 들여놓은 게 계기가 됐다. 이 교수는 "학부 지도교수님께서 16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시면서 선배들과 함께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상임위 소속으로 4년여 일했다"라며 "당시 정보통신 관련 학식을 쌓고자 대학원에 진학해 박사학위까지 취득하면서 이후 대학에 오게 됐다"고 밝혔다. 국회뿐 아니라 신세계 체인사업본부, 스타트업 등에서 활동했던 사회 이력은 교수로서 학생들을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 사이버대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대부분이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샐러던트'이기 때문이다. 한국원격대학협의회에 따르면 2023학년도 기준 3만4215명, 재학생 수는 13만813명으로, 이 중 70%가량이 직장인이다. 'AI'라는 새로운 학문은 최대한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는 등 학습자 중심 교육 활동을 펼쳐 온 그는, 교육 질적 향상을 위해 힘쓴 학내 교수들에게 주어지는 베스트티처 상도 여러 번 수상했다. 이 교수는 학계에서 쌓은 전문 지식과 관련 산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비즈니스 모델이 되기까지(2022)''교육혁명 2030(2023)''생성형 AI 사피엔스(2023)' 등을 (공동)집필했다. ■ "창의적 사고하며 '사유'할 줄 아는 인재로" 이 교수는 AI 시대에 앞으로 미래 인재들이 갖춰야 할 역량으로 '비판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강조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에 문제를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는 능력이 요구된다"라며 "지금 이 시각에도 정보가 넘쳐나고 있기 때문에 신뢰할 만한 정보를 선별하고 비판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빛 같은 속도로 AI가 발전하고 있지만, AI가 인간을 대신하거나 따라 할 수 없는 것은 분명히 있다"라며 "바로 공감과 윤리적 판단, 창의적 사고, 정서적 연결, 사유"고 강조했다. "우리가 AI를 활용하는 이유는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AI 덕분에 많아진 내 시간과 자원을 더 가치 있는 일에 사용하기 위함이죠. 질문을 통해 호기심의 그물을 던지고, 다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인간과 사회의 의미를 탐구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인간의 삶입니다." 이지은 교수는 한양사이버대에서 경영정보·AI비즈니스학과 학부와 경영전문대학원 IT경영 트랙에서 강의한다. 경영과 정보, AI 등을 배우는 융복합 전공이다. 이 교수는 "전통적인 경영정보시스템(MIS)에 AI, 빅데이터 분석을 결합해 비즈니스에 대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라며 "이를 위해 경영 관련 지식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과 창의적 사고와 집단지성, 기술을 활용한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학생 자신의 전공 학과가 아니더라도, '나노미션디그리'로 운영되는 '데이터 사이언스 과정'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다. 나노미션디그리는 복수전공·부전공 이수는 부담이 되는 학생들을 위해 별도 구성 교과목 중 12학점 이상 이수 시 인증서가 발급되는 제도다. 특히, 한양사이버대는 지난 6월 교육부로부터 기존 특수대학원의 일반·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 및 국내 사이버대학 최초로 박사과정 개원을 승인받았다. 이에 기존 경영대학원은 경영전문대학원으로 개원을 앞두고 있다. 이 교수는 "특수대학원 형태로 존재하던 경영대학원의 커리큘럼을 강화해 경영전문대학원으로 전환, MBA 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라며 "'IT경영' 트랙에서는 실무 현장에서 IT를 활용해 문제해결 능력을 발휘하는 IT 분야 글로벌 전문가를 양성하는 게 교육 목표"라고 말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11-17 13:23:4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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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깡통빌라’ 전세사기 막는다…서울시, 7개 국어로 임대차 상담

전세사기, 주택 임대차 분쟁 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까지 확대되면서, 서울시가 외국인 대상 부동산 거래 심층상담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18일부터 외국인 대상 부동산 거래 심층상담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상담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뤄진다. 상담은 영어가 가능한 공인중개사가 직접 진행한다. 영어 외에도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러시아어, 우즈베크어, 파키스탄어 등 총 7개 국어를 각 상담사가 상주하며 통역을 지원한다. 부동산 상담을 희망하는 외국인은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2229-4900), 이메일(help@sfrc.seoul.kr)로 신청하면 다국어 상담사가 1차 기본상담 실시 후 필요시 글로벌공인중개사와 연계해준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외국인포털(global.seoul.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울시는 상담수요 분석 및 외국인의 의견을 청취해 향후 상담일을 주말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외국인들의 안정적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 시내 ▲영어 219개소 ▲일본어 50개소 ▲중국어 17개소 ▲스페인어‧러시아어 등 기타언어 7개소 등 총 293개소의 글로벌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2008년 도입된 글로벌 부동산 중개사무소는 외국인이 투자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외국어가 가능한 공인중개사가 외국인 주민의 안전한 부동산 거래를 지원한다. 아울러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도 지난 2014년에 개소해 서울 거주 외국인에게 다국어 상담, 생활한국어, 커뮤니티 활동지원, 조기적응·사회통합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변호사와 공인노무사가 법률·노무 등 전문 상담도 지원한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집을 구하고 또 계약하는 것은 서울살이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며 "외국인들이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부동산을 거래해 안정적인 정착은 물론 편안한 일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1-17 13:07:3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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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서울시교육청, 정비사업교육환경영향평가 실무협의회 개최

서울시가 도시 정비사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육환경 침해를 예방하고, 정비사업의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정비사업 통합심의 교육환경평가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해 진행되는 교육환경영향평가는 정비 사업지로부터 반경 200m 이내 학교가 있는 사업지라면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지난 13일 첫 회의가 열었다. 이번 실무협의회에서는 ▲심의 시 일반적 검토사항 제시·사업지별 특성에 따라 중점 검토 요청 ▲조치계획 이행 여부 지속 모니터링 ▲정기적 회의 개최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동안 교육환경영향평가 심의 시 개별 사업의 이유로 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하거나 간혹 학교 등의 과도한 지원요청 등으로 사업이 지연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실무협의체는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구성됐다. 특히 교육환경영향평가 심의가 실제 학생들의 학습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두 기관이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교육환경 주요 사항인 일조권, 소음·진동 등 타심의와 중복되는 사항에 대해 종합적으로 심의한다. 상충되는 의견이 있을 경우, 통합·일괄 검토해 인근 학교의 학습권 및 통학 안전권을 강화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지난 8월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과 사업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이번 시-교육청 실무협의회도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서울시는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함께 신속하고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1-17 13:04:3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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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공공사, 2024 DMZ OPEN 국제음악제 폐막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DMZ OPEN 국제음악제'(이하 국제음악제)가 3,8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 간 가운데 지난 16일 막을 내렸다. 지난 9일부터~16일까지 8일간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린 국제음악제는 백건우(피아노), 박혜상(소프라노), 윤홍천(피아노), 드미트리 우도비첸코(바이올린),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트럼펫) 등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쳤다. 전체 기획은 임미정 DMZ OPEN 페스티벌 총감독이 맡았다. 9일 개막공연에는 KBS교향악단(지휘 레오시 스바로브스키)과 백건우가 출연해 아리랑 환상곡(편곡 최성환), 스크리아빈 피아노 협주곡과 드보르자크의 8번 교향곡으로 화합의 장을 펼쳤다. 이어서 10일 공연은 영화음악을 소재로 한 '시네마 콘서트'로 DMZ OPEN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지휘 안두현), 박종해(피아노), 브랜든 최(색소폰)가 출연했다. 12일에는 중국의 리 비아오 퍼커션 그룹이, 13일(수)은 드미트로 우도비첸코(바이올린)와 윤홍천(피아노)이 듀오 콘서트를 진행했고, 14일에는 폴란드 라돔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트럼펫)가 연주했다. 15일에는 김서현(바이올린), 배진우(피아노), 인천시립합창단(지휘 윤의중)이 공연을 펼쳤다. 폐막공연인 16일(토)에는 DMZ OPEN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지휘 유렉 뒤발), 박혜상(소프라노), 드미트리 우도비첸코(바이올린)가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DMZ OPEN 국제음악제'는 국제음악 콩쿠르 세계연맹(WFIMC)의 전쟁 반대에 대한 취지에 공감하며 연맹에 속한 국제 콩쿠르 입상자들의 초청공연을 지난 10월부터 시리즈로 마련해 왔다. 프랑스 리옹 실내악 콩쿠르 우승자 아레테 콰르텟, 호주 멜버른 콩쿠르 우승자 리수스 콰르텟, 미국 구르비츠 콩쿠르 우승자 궈융융(피아노)을 비롯, 윤이상 콩쿠르 우승자 정규빈(피아노), 마리아 카날스 콩쿠르 수상 배진우(피아노), 미국 반 클라이번 콩쿠르 수상자인 드미트리 초니(피아노)와 안나 게뉴시네(피아노), 최영선(피아노) 등이 출연했다. 이외에도 '문화의 역할과 DMZ에서의 예술적 접근'을 주제로 국제콩쿠르연맹 사무총장 플로리안 리임(Florian Riem)과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기혜경 교수가 참여하는 심포지엄이 지난 6일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됐다. 첫 내한공연을 가진 리 비아오 퍼커션 그룹은 "한국 관객들의 열정적인 반응이 좋았고, 이번이 첫 한국 공연인데 마지막이 아니길 바란다"고 전하며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드미트로 우도비첸코는 "이번 국제음악제 참여로, 전쟁의 참상을 경험하고 있는 고국 우크라이나를 떠올리며 반전과 평화를 더욱 간절하게 생각하게 됐다"라며, "음악을 통해 위로와 평화의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체코의 지휘자 레오시 스바로프스키는 한국의 거장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협업에 감동을 표했으며, 트럼펫의 파가니니로 불리는 트럼펫 연주자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는 압도적 연주력으로 평화의 메시지에 동참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다채롭고 대중적인 프로그램이었고 최고의 공연이었다"며 감동을 전했고, 또 다른 관객은 "수준 높은 공연과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아티스트들의 연주력, 접하기 힘든 타악 연주 등 최고의 공연이었다"고 후기를 남겼다. 임미정 DMZ OPEN 페스티벌 총감독은 "이번 DMZ OPEN 국제음악제가 전쟁을 극복하고 풍성한 삶을 운명으로 만들어 가는 시작이 될 것"이라며 "사람의 내면을 묶는 힘을 지닌 음악을 통해 오래 전 시작 된 우리의 운명을 축하하길 바란다"고 국제음악제의 의미를 전했다. 'DMZ OPEN 국제음악제'는 지난 5월부터 진행 된 'DMZ OPEN 페스티벌'의 마지막 행사로, 음악제 폐막과 함께 페스티벌도 막을 내렸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더 큰 평화'를 위한 DMZ OPEN 페스티벌은 누구나 취향대로 즐길 수 있는 축제"라며 "앞으로 DMZ가 즐겁고 밝게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7 11:21:46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