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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 등록하면 AI가 적합한 일자리 추천… '더워크 에이아이' 시범 운영

이력서 등록하면 AI가 적합한 일자리 추천… '더워크 에이아이' 시범 운영 워크넷, 직무역량 중심 AI 일자리연결서비스 시범 운영 세종청사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와 한국고용정보원(원장 나영돈)은 일자리포털 워크넷의 직무역량 중심 인공지능 일자리연결 서비스 '더워크 에이아이'(The Work AI)를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등은 작년 1월부터 사용자가 이력서만 등록하면 고용보험 수혜이력, 훈련정보 등을 분석해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추천해주는 빅데이터 기반 일자리 추천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에 시범 운영하는 인공지능 일자리연결 서비스(더워크 에이아이)는 기존 연산방식(알고리즘)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서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더 적합한 일자리를 추천하고, 기업에서는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더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인공지능 일자리연결 서비스(더워크 에이아이)는 일자리포털 워크넷에 등록된 구직자의 이력서와 구인기업의 채용공고에 적혀 있는 ▲직무핵심어 ▲구직자 속성 ▲채용공고 요구사항 ▲온라인 행동유형을 분석해서 직무와 구인조건에 적합한 인재와 일자리를 연결한다. 이번 시범 운영은 일자리포털 워크넷에서 직무역량 중심 인공지능 일자리연결서비스를 본격 적용하기 전에 서비스 이용에 대한 사용자 반응을 확인하고 연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사용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이용 편의성과 품질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서비스 이용에 대한 반응도 살펴볼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사용자 환경(User Interface)과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을 개선하여 정식 운영을 할때 더욱 발전된 연결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황보국 고용지원정책관은 "인공지능 일자리연결 서비스(더워크 에이아이)는 첨단 인공지능 기술 기반 고용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더 나은 서비스로 나아가기 위해 시범운영 기간 동안 사용자의 반응을 면밀하게 살펴 보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5-25 14:51: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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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정확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코로나19 영상 AI 진단 기술 개발

KAIST, 정확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코로나19 영상 AI 진단 기술 개발 예종철 교수 "영상판독전문가보다 17% 정확성 높아" 예종철 교수(왼쪽부터), 오유진 박사과정, 박상준 박사과정 KAIS(총장 신성철)는 바이오및뇌공학과 예종철 교수 연구팀이 흉부 단순 방사선 촬영 영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의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예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한 결과, 영상 판독 전문가의 69%보다 17%가 향상된 86%이상의 우수한 정확성을 보였다고 KAIST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기술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는 코로나19 선별 진료(Triage)체계에 도입하면 상시 신속한 진단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한정된 의료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아이트리플이 트랜잭션 온 메디컬 이미징'의 '영상기반 코로나19 진단 인공지능기술' 특집호 5월8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 500만 명을 넘긴 코로나19 진단검사에는 통상 역전사 중합 효소 연쇄 반응(RT-PCR, Reverse Transcription Polymerase Chain Reaction)을 이용한 장비가 사용된다. RT-PCR 검사의 정확성은 90% 이상으로 알려져 있으나,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며 모든 환자에게 시행하기에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그동안 심층 학습(Deep Learning) 기법을 적용해 CXR 영상을 통해 코로나19를 진단하는 여러 연구사례가 보고되고 있지만 진단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이며 현재와 같은 비상 상황에서는 일관되게 정제된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하기가 극히 어렵다. 예 교수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전처리(Preprocessing)와 국소 패치 기반 방식(Local Patch-based Approach)을 통해 이런 문제점을 해결했다. 적은 데이터 세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영상 간 이질성(Heterogeneity)을 일관된 전처리 과정으로 정규화한 뒤, 국소 패치 기반 방식으로 하나의 영상에서 다양한 패치 영상들을 얻어냄으로써 이미지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또 국소 패치 기반 방식의 장점을 활용한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인 '확률적 특징 지도 시각화(Probabilistic Saliency Map Visualization)' 방식을 활용해 CXR 영상에서 코로나19 진단에 중요한 부분을 고화질로 강조해주는 특징 지도를 만들었는데 이 지도가 진단 영상학적 특징과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예종철 교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술을 환자의 선별 진료에 활용하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상시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가능성이 낮은 환자를 배제함으로써 한정된 의료 자원을 보다 우선순위가 높은 대상에게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게 해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5-25 14:38:4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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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대-시흥시, '코로나 블루' 극복 프로그램 운영

한국산업기술대-시흥시, '코로나 블루' 극복 프로그램 운영 내달 24일부터 산업단지 직장인 대상 '퇴근길 감성충전' 한국산업기술대 KPU 감성특상 포스터 한국산업기술대(총장 박건수) 평생교육원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직무 스트레스와 심리적 답답함 등 '코로나 블루' 증상을 호소하는 지역 산업단지 직장인을 대상으로 내달 24일부터 '퇴근길 감성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5일 한국산업기술대에 따르면, 시흥시의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대기업보다 코로나19의 충격이 큰 산업단지 내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를 고려해 전문가 심리진단, 자기긍정 웃음치료, 갈등 해소 커뮤니케이션 등 '심리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영화로 배우는 인문학, 해설이 있는 명화, 체어 필라테스와 명상, 팝페라와 함께 하는 감성토크 등 무기력과 불안감을 해소하고 감성을 채워 코로나19로부터 '심리방역'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퇴근길 감성특강은 산업단지 다수 기업들이 '야근 없는 날'로 정한 매주 또는 격주 수요일 오후 6시 반부터 2시간 동안 총 10차례 강좌를 연다. 심재홍 평생교육원장은 "그동안 산기대가 산학협력으로 산업단지 발전에 기여했다면, 이번에는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심리방역'으로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차례"라며 "인근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대학캠퍼스의 여유를 즐기고 풍부한 감성을 채운 뒤 심리적 안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0-05-25 14:24:2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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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등원 D-2…강서구 미술학원 6세 1명 확진

유치원 등원 D-2…강서구 미술학원 6세 1명 확진 강사로부터 전염…접촉 학생 추가 감염 '우려' 인근 초등학교 5곳·유치원 10곳 25∼26일 긴급돌봄 중단 긴급돌봄교실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뉴시스 제공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서울 강서구 유치원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 교육청은 25일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강서구 소재 미술학원 강사와 관련된 사례로 유치원생 1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 원생은 6세반 학생으로, 긴급돌봄으로 계속 유치원을 등원해 온 것으로 확인돼 'n차 감염'이 우려된다. 2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원생은 앞서 지난 24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강서구 영렘브란트 미술학원 강사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당 미술 강사는 당산 1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영등포구 31번)이다. 강서구 마곡동 마곡엠벨리 영렘브란트 미술학원에서 22일까지 미술 수업을 했다. 그는 지난 21일 두통 증상이 있었으며 23일 오후 1시 영등포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24일 오전 11시 양성 통보를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확진 강사에게 수업을 들은 학생과 접촉 강사 3명 등 밀접접촉자의 경우 6월 7일까지 자가격리 하도록 했다. 보건당국은 추가적인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학생들이 다니는 인근 초등학교 5곳과 유치원 10곳은 25∼26일 이틀간 긴급돌봄 등 모든 학생의 등교를 중단하기로 했다. 한편, 초등학생 1∼2학년과 유치원생, 중3·고2의 등교·등원이 오는 27일부터 시작된다.

2020-05-25 14:20:4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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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산업도 포스트 코로나 이후 뉴노멀 시대 대비"… aT, CEO 혁신자문위 개최

"농식품산업도 포스트 코로나 이후 뉴노멀 시대 대비"… aT, CEO 혁신자문위 개최 이병호 한국논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CEO 혁신자문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22일 서울 aT센터에서 '포스트 코로나'를 주제로 '제1차 CEO 혁신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자문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한 농식품산업의 영향을 살펴보고, aT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사회, 경제적 여건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과제를 신속히 발굴하고자 농업정책, 디지털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계 전문가들이 초청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글로벌 농산물 교역환경과 소비·유통트렌드 등 우리 농식품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환경변화를 살펴보고, 이에 발맞춰 나가기 위한 aT의 역할과 농업·식품·외식업계 등의 지원방안에 대한 대안과 방향을 모색하고 논의한 자리였다. 특히, 코로나19로 식품외식시장에서는 간편식의 대명사인 신선식재료 밀키트와 장기보관이 가능한 냉동식품 소비가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산지에서 국산 농산물을 신선한 상태로 가공하거나 급속냉각으로 유통기한을 늘려 망실률을 최대한 낮출 수 있는 산지인프라의 지원을 확대해 나가자는 전문가 의견이 눈길을 끌었다. aT 이병호 사장은 "코로나19 이후의 새로운 표준, 즉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대비한 장기적인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에 귀 기울여 나가는 한편, 국내 생산기반 강화를 통한 수급안정과 IT기술에 기반한 유통경로 확대, 교역환경 불안정성에 대응한 수출지원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5-25 14:20:1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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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재배도 드론으로… 드론직파기술로 8곳 시범재배

벼 재배도 드론으로… 드론직파기술로 8곳 시범재배 드론 이용 벼 직파재배현장 /농식품부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생산비와 노동력 절감을 위해 농업용 드론을 이용한 벼 직파재배 기술을 정립하고 현장 확산에 나선다. 벼 직파재배는 볍씨를 논에 바로 뿌려 모를 기르는 것으로 육묘(모판에서 모를 기르는 것)과정이 없고 흙갈이(로타리)와 흙고르기(정지)를 한 뒤 초기 제초제를 주는 과정이 없다. 그 동안 직파재배는 잡초성 벼(잡초) 방제의 어려움, 기계이앙에 비해 관리가 복잡하고, 수확기에 수량과 품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강해 재배 확대가 부진한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이 제시한 드론 벼 직파재배 기술은 대(大)면적 뿐 아니라 소(小)면적에도 적합한 기술로 그간 개발된 직파재배 기술을 분석해 파종시기, 파종량 등을 정립했다. 우선 잡초성 벼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파종(씨뿌림)시기를 관행보다 최고 20일 이상 늦춰야 한다. 내륙평야지 기준 중부지역의 적정 직파 시기(중생종)는 5월 18일~25일, 남부지역(중만생종)은 5월 16일~31일 이다. 4~5월 사이에 잡초성 벼가 올라온 것을 확인하고, 파종 5∼10일전에 흙갈이 작업을 하면 잡초성 벼 발생이 줄어든다. 5월 하순 이후 발생한 잡초성 벼는 쌀 품질과 수량에 주는 영향이 크지 않다. 드론으로 직파재배 할 경우 파종량은 10a(1000㎡)당 볍씨 3kg이 가장 알맞다. 드론 직파는 기계이앙 대비 생산비가 최고 120만 원/ha 절감되며 작업시간도 1/6로 줄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정립한 벼 직파재배 기술의 빠른 현장 확산을 위해 전국 8개 지역에서 시범재배를 실시한다. 시범재배지는 드론 직파는 물론 시비(비료주기), 병해충 방제 등 주요 농작업에도 드론을 이용할 계획이다. 한편 농촌진흥청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rdakorea)의 '농업기술알기' 메뉴에 드론을 이용한 벼 직파재배 기술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게시해 비대면 영농지도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식량산업기술팀 김정화 팀장은 "시비, 방제 작업에 이어 드론을 활용한 벼 직파재배 기술이 정립됨에 따라 앞으로 벼 재배과정에서 드론의 쓰임이 확대되고, 일손부족 문제해결을 위한 농업기계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5-25 14:14:3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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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취약층 '퇴직교원' 투입?"…학교 보건 인력난 여전

"코로나 취약층 '퇴직교원' 투입?"…학교 보건 인력난 여전 보건교사 1명이 1000명 관리…퇴직교사 투입 예고에 "탁상공론" 비판 "보건 교사와 보건 당국 간 소통 창구 마련…전문 방역업체 일괄 계약" 촉구 코로나19 여파로 80일 만에 등교수업이 시작된 지난 20일 오전 서울 경복고등학교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이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손진영기자 son@ 지난 20일 고3 등교를 시작으로 오는 27일 유치원·초등학생 순차 등교를 앞두고 있지만, 일선 학교들은 여전히 보건·방역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내 1차 방역관이자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있는 보건교사는 1명이 1000명을 웃도는 전교생을 관리하는 실정이다. 교육부가 보건 강사 추가 인력을 투입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사실상 코로나 취약층에 속하는 '퇴직 교원'이 보조 업무만 수행하게 되면서 '탁상공론'이란 비판이 나온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가 최근 보건교육포럼과 인천 초·중·고교 245곳을 대상 설문조사를 한 결과, 244개교에서 보건교사가 방역물품 구매·배부, 공문 처리 업무까지 맡고 있었다. 지난 1월 28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인천 지역 각급 학교에 내려온 코로나19 관련 공문은 총 300건에 달했다. 보건 교사가 학교 시설 방역을 하는 학교도 73개교(29.8%)에 달했다. 열화상 카메라 체온 측정 업무를 맡긴 학교는 151개교(61.6%)나 됐다. 올해 신규로 보건 교사에 임용한 한 교사는 "수시로 바뀌는 지침은 물론이고, 끊임없이 쏟아지는 코로나 관련 매뉴얼을 숙지하는데 하루하루 겨우 버티고 있다"면서 "한 예로, 최신 지침에서 기존에는 허용됐던 차아염소산나트륨(락스)이 학생과 교직원 재실 중 사용금지 항목에 추가돼 분무기에 미리 담았던 락스 제품을 전부 비우고 알코올 용액으로 일일이 바꿨다. 반복해서 바뀌는 정부 지침이 부지기수"라고 토로했다. 그간 코로나19로 보건교사의 역할이 부각되면서 일선 학교에서는 교육청 및 교육부에 보건교사 확충을 요청했지만, 예산 부족과 행정 절차 때문에 채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에 학교 방역 도우미 및 과대 학교 26개교의 보건인력 채용 예산을 요청했지만, 지원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보건교사들은 고3 등교 수업 이후 교내 방역과 학생 간 거리 두기 지침이 유명무실화됐다고 지적한다. 자신을 현직 보건교사라고 밝힌 한 청원인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등교 개학은 누굴 위한 것입니까' 글에서 "학생들의 자가진단 참여가 저조하고 코로나19 의심 환자 발생 시 정확한 매뉴얼이 없다"면서 "등교 개학하자마자 선생님들은 '방역은 물 건너갔다. 전국 1, 2, 3등으로 확진자 발생만 하지 말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등교를 중지해 달라'는 취지의 이 청원은 25일 현재 오전 11시 기준 11만 3천여 명에게 동의받았다. 보건교사 부족 실태를 파악한 교육부가 최근 보건강사 확충 방안을 내놨지만, 일선에서는 현실과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는 지난 24일 방역·보건 교원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방과후학교 강사, 퇴직 교원 등 3만여명을 전국 일선 학교에 나눠 배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60세 이상 퇴직교사는 '코로나 취약층'에 속하고, 투입되더라도 보조역할에 그친다는 한계다. 전국보건교사노조 한 관계자는 "퇴직 교사는 대부분 감염에 취약한 원로 교사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이 방역을 담당하는 것은 부적합하다"면서 "교육청에서 전문방역업체를 일괄 계약해 각 단위 학교가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 방역 강화를 위해서는 보건 교사들이 교육 당국, 보건 당국과 직접 소통하는 창구가 마련돼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보건교사노조 관계자는 "현장의 목소리를 교육 당국과 보건당국에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없어 보건교사들끼리 소통하고 의논해서 해결하고 있다"면서 "당국이 보건교사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 방역 체계를 재검토하고 현장에 맞도록 수정하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0-05-25 13:56:4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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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개 전문대학 총장 "경북 영천 폴리텍대 '로봇캠퍼스' 설립 인가 반대"

135개 전문대학 총장들 "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설립 인가 반대" "정부 대학 구조조정 정책에 배치…과잉인력 양성 및 국가재정 손실 초래"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최근 고용노동부가 추진 중인 경북 영천에 폴리텍 로봇캠퍼스 설립과 관련해, 전국 135개 전문대학 총장들이 설립 인가를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재차 밝혔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25일 성명을 내고 설립인가 반대 및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는 경북 영천시 화룡동 산14-7번지 일원 8만여㎡에 357억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지난 2월 건축물 사용승인 등 제반 행정절차를 마무리했으며,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교육부에 대학설립인가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남성희 전문대교협 회장은 "그동안 전문대학은 로봇과 같은 신산업분야에 대한 전문 직업인력 양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현재 로봇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전문대학생은 전국적으로 25개교에 5773명"이라며 "이 가운데 현재 신규로 로봇캠퍼스 설립을 추진 중인 경북 영천의 동일권역 내에만 3개교 1442명에 이른다"고 우려했다. 로봇산업과 같은 미래 신산업분야는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인 고등직업교육정책의 수립을 통해 추진해야 하는데, 사전에 로봇 분야에 대한 적정인력 및 국가 재정 투자 효율 등 면밀한 검토가 부족한 상태에서 신규 로봇캠퍼스 설립이 추진됐다는 게 전문대교협의 설명이다. 전문대교협은 "교육부 소속 전문대학들은 정부의 대학 구조조정 정책에 따라 수년간 학생 정원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있다"면서 "폴리텍 대학에서 신규 로봇캠퍼스의 학생 정원을 다른 캠퍼스 정원을 대체해 마련한 것은 정부의 대학 구조조정 정책에도 배치되며, 그간에 전문대학의 학생 정원 감축 노력을 철저히 무시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신규 로봇캠퍼스 설립은 향후 과잉 인력 양성과 막대한 국가재정 낭비 문제가 우려 사항으로 꼽힌다. 전문대교협은 "로봇분야의 적정인력 양성 및 국가재정의 효율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현재 운영 중인 전문대학에서 필요한 직무나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폴리텍 대학의 학위과정 개설이 정부의 기존 정책 및 권고와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8년 3월 기획재정부는 "전국 각지에서 운영 중인 폴리텍 대학의 학위과정을 축소하고 폴리텍대학의 역할을 재정립하겠다"는 직업훈련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교육부가 "학령감소에 따른 정원 축소 등의 대학 구조조정 상황에서 폴리텍 대학(로봇캠퍼스)만 정원을 늘리는 것은 맞지 않다"며 비학위(전문기술)과정 개설 권고를 하기도 했다. 전문대교협은 "전문대학과 유사한 학위과정을 모방한 신규 로봇캠퍼스 설립 추진은 마땅히 중단돼야 하고, 폴리텍 대학은 설립 목적에 맞게 교육훈련과정에 충실해야 한다"면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2020-05-25 12:20:23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