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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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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황하나 몽롱 영상 공개

MBC 측이 황하나 영상을 공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2일 오후 MBC ‘뉴스데스크’ 측은 필로폰 투약 및 봐주기 수사 의혹에 휩싸인 황하나에 대해 보도했다. '뉴스데스크' 측은 황하나가 4년 전 마약 사건에 연루됐지만 아무 처벌도 받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황하나의 음성이 담긴 녹음본을 공개했다. 황하나는 지인과 대화에서 “중앙지검 부장 검사? 우리 삼촌이랑 우리 아빠는 경찰청장이랑 다 알아. 장난하냐? 베프야”라고 말했다. 이어 '봐주기 의혹'이 의심가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에 MBC 측은 경찰청장으로 있던 강신명에게 사실 확인을 했다. 강 전 청장은 “황하나가 누군지 모른다. 남양유업에 아는 사람은 전혀 없다”고 답했다. 이어 황하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황하나가 팔을 휘저으면서 “몽롱하네. 몽롱하다 몽롱해. 저 커튼도 막 이렇게 보이고. 이렇게 두꺼비 VIP”라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한 지인은 황하나가 2015년 직접 마약을 한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지인은 “주사기가 확실히 맞다. (황하나에게) 주사기를 놓아줄 때 제가 목격을 해서 방에서 다들 모여서 주사를 놓아줬다. 항상 주사기를 필로폰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2019-04-02 21:52:44 박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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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보미 학대, 쇼크

아이돌보미 학대 논란이 불거졌다.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한 부부가 청원글을 게재한 것. 1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정부아이돌봄서비스 아이돌보미 영유아 폭행 강력 처벌 및 재발방지방안 수립을 부탁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자신을 서울 금천구에서 14개월된 아기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라고 밝혔다. 청원에 따르면 부부는 여성가족부가 제공하는 아이돌봄서비스를 3개월 가량 이용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청원자는 “14개월된 저희 아이를 약 3개월 넘도록 지속적으로 학대하고 있었음을 CCTV를 통해 확인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따귀와 딱밥을 때리고 아이가 울면 우는 입에 밥을 밀어 넣기도 하고, 밥을 먹다 재채기를 하면 밥풀이 튀었다는 이유로 때리고 소리 지르며 꼬집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청원자는 "아기가 자는 방에서도 뒤통수를 때리고 발로 차고 따귀를 때리는 등 갖가지 폭언과 폭행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돌보미는 저희 부부를 위해 그리고 아이를 위해 그랬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 일로 자신은 해고를 당하였고 6년의 노고가 물거품이 되었다고 한다. 저희 아이를 이 정도까지 학대한 사람이 6년이나 아이돌봄 선생님으로 활동을 했다는 게 정말 너무 무섭고 소름이 끼친다”라고 말했다. 청원자는 “3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말도 못 하고 학대를 견뎌야만 했을 14개월이 된 아이를 생각하면 그저 눈물만 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해당 돌보미는 그만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영상을 확인했고 곧 공식적으로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4-02 17:40:44 박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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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남양유업 측에서 나섰다

황하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황하나는 최근 의혹에 휩싸였다. 황하나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로, 남양유업 측에 대한 이목도 쏠렸다. 이에 남양유업 측은 공식입장을 밝혔다. 황하나와 관련, 남양유업 측은 2일 "황하나와 그의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오너일가 봐주기식 수사 의혹과 관련해 회사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양유업은 "황하나를 고인이 되신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로 남양유업과 연관 지어 보도해 회사의 임직원, 대리점주, 낙농가 및 그 가족들까지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다음은 남양유업 입장 전문 황하나씨는 회사 경영과 무관하며, 황하나씨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울러, 오너일가 봐주기식 수사 의혹과 관련해 회사는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일부 언론에서 황하나씨를 고인이 되신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로 남양유업과 연관 지어 보도해 회사의 임직원, 대리점주, 낙농가 및 그 가족들까지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황하나씨 개인과 관련한 내용을 남양유업과 결부해 보도하는 것을 자제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2019-04-02 16:11:34 박창수 기자
재벌가 2,3세와 '대마초'...그 오래된 역사

현대와 SK 등 재벌가 3세들이 줄줄이 대마초 혐의로 경찰수사 선상에 오르면서 재벌가 자재들의 일탈이 또다시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2일 사법당국에 따르면 재벌가 자재들이 대마초 등의 혐의로 법의 심판을 받은 것은 최근 10년 동안만 10여명에 달한다. 지난 2009년 서울중앙지법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H그룹 창업자의 손자인 정모씨(당시 19세)와 S그룹 창업자의 손자 최모씨(당시 20세)에게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를 인정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씩을 선고했다. 또, 이들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S대기업 이사의 아들 박모씨(당시 20세) 역시 같은 혐의로 유죄판결을 내렸다. 이들은 모두 1심 판결 후 항소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서울 이태원에서 대마 3g을 구입한 뒤 집 근처 공원과 이태원 호텔 부근 골목 등지에서 돌려 피웠다. 또, 재판을 받은 박모씨는 홍콩에서 구입한 대마수지(일명 해시시)를 담배에 섞어 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2012년 12월에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녀 정모씨(당시 21세)가 대마초 혐의로 기소됐다. 정씨는 2011년 8월 서울 성북구 성북동 자택 근처 골목길에 주차한 차량에서 대마초를 피웠다가 덜미가 잡혔다. 2013년 4월에 열린 1심에서 법원은 정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함께 기소된 김모씨, 홍모씨에게는 각각 징역 8월~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김씨는 정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가. 홍씨는 상습범행이 인정돼 더 무거운 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에는 주한미군을 통해 반입한 '액상대마'를 피운 혐의로 재벌가 3세들이 무더기로 법원 신세를 졌다. 당시 인천지검의 발표에 따르면 현대가 손자인 정모씨(28)와 또 다른 H그룹 차남 김모씨(27)는 오산의 미군기지에 근무하는 M상병(23)를 통해 국제택배로 반입된 대마를 구입해 피우다 적발됐다. 당시 모 유명 출판업체 대표의 장남 우모씨, 모 병원장 아들, 모 대형교회 목사의 아들도 이들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잠잠하던 재벌가 대마초 사건은 2018년 또 다른 S그룹 2세인 허모씨(41)가 대마초 혐의로 기소되면서 다시 한 번 불거진다. 당시 검찰에 따르면 허씨는 해외에서 구입한 액상대마를 국내로 반입해 흡입하다 적발됐다. 사건이 불거지자 이 그룹은 당시 부사장이던 허씨를 보직해임한 뒤 차후 회사경영에서 완전히 격리시켰다. 이 밖에 지난 90년대에는 재벌 2세들과 연예인들이 연루된 '대마초·필로폰 환각파티 사건', 70년대 '박동명 사건' 등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적도 있다. 재벌가 등 상류층 자재들의 잇따른 '대마초 추문'과 관련해 복수의 검찰관계자는 "재벌가를 비롯한 상류층 자재들이 대마초에 빠지는 경로를 보면 유사점이 발견된다"고 지적했다. 검찰관계자들은 "주(州)마다 다르지만 미국이나 유럽은 대마를 합법화한 곳이 많다"면서 "해외유학 시절 별다른 거리낌없이 대마를 접하게 된 상류층 자재들이 귀국한 뒤에도 계속 대마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액상대마'는 국내 밀반입 과정에서 적발이 쉽지 않아 이들의 범죄를 부추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2019-04-02 15:04:00 장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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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의 그늘… 교원 양성대학 2022학년도 신입학 정원 추가 감축

- 교육부, 2019~2020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시행 후 정원 감축 - A·B등급 정원 자율, C등급 30%, D등급 50% 감축, E등급은 폐지 저출산의 그늘이 교원을 양성하는 사범대와 교육대에도 짙게 드리우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와 내년 교대와 사범대 등 교원양성기관에 대한 역량진단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고1이 대학에 입학하는 2022학년 대입 정원의 추가적인 감축을 예고했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그로 인한 교원 감축 영향에 따라 교수 사회 고용 유연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2019~2020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시행계획'을 수립해 2일 발표했다. 교원양성기관 역량 진단은 교육부가 지난 1998년부터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진행되는 평가로 지난해 교대와 교원대 평가에 이어 올해와 내년 4년제 일반대학 평가, 2021년 전문대학 평가 등 5주기(2018~2021) 평가가 진행된다. 이날 발표된 5주기 2·3차년도 평가 대상은 사범대 설치대학 45교와 사범대 미설치대학 113교 등 158개교로 사범대와 사범계학과, 교직과정, 교육대학원 등 대학의 교원 양성 과정이 모두 포함된다. 평가 결과는 5개 등급(A·B·C·D·E등급)으로 분류된다. 상위 등급인 A·B등급을 받으면 입학정원을 현행대로 유지할 수 있으나, C등급을 받으면 정원의 30%를, D등급은 50%를 감축해야 한다. 최하 등급인 E등급을 받은 기관은 아예 폐지된다. 이번 평가 최종 결과는 2020년 12월 확정돼 발표되고 후속 정원 감축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교원양성 교육과정 개편'의 주요 방향인 ▲초중등학교 수업환경 등 교육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교육과정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을 높이는 교육과정 ▲교직 인적성 함양 등을 위한 체계적·효과적인 교육과정 편성·운영 여부를 중점 진단하는 등 교육 과정 영역에 대한 평가를 전체 평가 지표의 50% 내외로 상향했다. 교육부는 5주기 평가를 기존 '수직적 평가'에서 '수평적 역량진단'으로 개념을 전환해 정량지표 산출 방식을 사전 공개했다. 대학 스스로 준비 과정을 거쳐 교원 양성기관으로서의 교육의 질 제고에 나서도록 한다는 취지다. 또 평가 지표에 '장애 학생 선발 및 지원 노력', '성폭력·성희롱 예방교육 실적', '(스마트)교육시설 확보 및 활용', '과거 평가 결과 환류(피드백) 노력', '학부 이수 과목 인정 절차의 체계성(교육대학원 대상)' 점수가 신설됐다. 교육부는 앞서 3주기(2010~2014년) 평가를 통해 교원 양성 정원 3929명을 감축했고, 4주기(2015~2017년) 평가에서는 6499명을 감축하는 등 교원 양성 정원을 지속 감축하고 있다. ■ 교수사회 고용 유연성 커져… 취학연령 줄이는 등 대안 마련도 필요 교원 양성 대학 정원 감축은 학생수 급감에 따른 교원 수급을 고려해 교원 양성 규모를 적정화하기 위한 취지다. 교육부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 수는 2007년 775만명에서 2018년 559만명으로 줄었고, 2022년에는 505만명, 2030년엔 449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학령인구 감소는 기존 대학 조직의 활용과 교수 사회 고용 유연성도 강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한양대 국제대학원 전영수 교수는 "저출산이 심화되면서 기존 (대학)조직은 큰 변화없이 진입 숫자가 줄다보니 수급 불일치가 나타나고, 정부도 선제적으로 정원을 줄여야 하는 것은 당연한 과제"라면서 "취학 기간을 줄이거나 평생교육 등 학교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생존전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다만, 급속하게 신규 교원 공급을 중단할 경우 대학 교수사회 주력인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 후 교원 부족 사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또 올해 시행되는 강사법과 맞물려 교원의 고용 유연화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 교수는 "현재 50대 중후반 이후인 베이비부머 세대 교수들이 빠져나가면 교원 공백 사태가 생길 수 있어, 교원의 자연감소분도 고려하는 등의 대응이 필요하다"며 "강사법으로 대학들도 교원을 더 뽑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이와 맞물려 교육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도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총인구는 2028년 5194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9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서고, 향후 50년간 1000만명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전망은 2017년 출산율 1.05명을 토대로 한 것으로 2018년 출산율 0.98명을 감안하면 올해 출생아 수는 28만2000명으로 추산, 처음으로 연간 30만명 아래가 될 전망이다.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라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생산가능인구(15~64세) 비중이 하락하면서 경제성장이 지체되는 '인구 오너스 시대(Demographic Onus)'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청년세대가 줄고 노인 인구가 급증하는 인구 변화는 실제 우리 삶 속 환경 변화로도 나타나고 있다. 강남지역 웨딩홀 수는 2016년 152개에서 2017년 100개로 34% 감소했고, 산부인과는 2012년 900곳에서 2017년 740곳으로 18% 줄었다. 반면 장래식장은 2000년 460곳에서 2015년 1037곳으로, 요양병원도 같은 기간 740곳에서 1512곳으로 각각 2배 이상씩 증가했다. 고령화로 인한 국가 복지 수요도 증가해 재정 압박과 세수 부담도 증가 추세다. 2009년 80조4000억원이던 정부 복지예산은 2016년 122조9000억원으로 증가, 전체 정부 예산 비중이 31.8%로 커졌다.

2019-04-02 15:03:4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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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청렴한 인천교육 UCC 공모전 실시

- 중·고등학생 대상 이번달 26일까지 진행 인천시교육청은 청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한 인천교육 UCC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작년에 인천시교육청은 청렴을 주제로 초등학생 대상으로 청렴 포스터전을 실시해 좋은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올해에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UCC공모전을 이번달 1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 공모분야는 인천시교육청 청렴문화 5대 캠페인 중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자는 메시지를 전달 한 컨텐츠, 인천교육 청렴송을 제작한 영상 등이다. 자격은 인천광역시 관내 중·고등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UCC는 인천광역시교육청 교육용 자료나 홍보 컨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다. 참여방법은 영상길이 30초~60초 이내 CF 또는 3분 이내의 동영상을 제작해 인천시교육청 감사관실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참가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고 선정된 학생에게는 교육감상이 주어진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많은 중·고등학생들이 청렴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04-02 14:54:09 최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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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욱 작가, 기축옥사의 비극 '여울 속에 잠긴 산하'

- 정여립의 난 이후 많은 선비들이 희생당한 기축옥사 배경 봉건제 사회에서 모든 사람들의 평등을 꿈꿨던 조선시대 정여립의 안타까운 삶을 담은 김용욱 작가의 '연 끝에 걸린 조각달' 후속 편이 나와 화제다. 김용욱 작가는 정여립의 난 이후 많은 선비들이 희생당한 기축옥사의 배경을 '여울 속에 잠긴 산하'를 통해 본격적으로 파고든다. 사건 당시 권력자들에 의해 역모자의 자료가 성할리 만무했을 것이라는 전제 하에 김 작가는 관련 자료들을 최대한 수집해 역사를 재구성한다. 학창 시절 문학 시간에 배웠던 사미인곡, 속미인곡, 관동별곡의 저자 송강 정철의 삶은,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작품성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고 저자는 꼬집는다. 사람을 대함에 있어 시기심과 질투심으로 가득찼던 그는, 당시 동인들의 득세를 두려워하던 선조의 허락을 얻어 당시 전도유망했던 선비들 천여 명을 가차없이 희생시킨다. 그 과정에서 서인들은 자신들에 의해 일어난 모략적인 옥사였음을 은폐하기 위해 출세에 눈먼 사람들을 통해 동인들을 역모로 몰아댄다. 김용욱 작가는 "예나 지금이나 정쟁이란 이처럼 참혹하고도 잔인한 것"이라며 "다시 말하면 정치란 피도 눈물도 말라버리고 없는 움직이는 생물이라는 얘기며, 권력이란 그토록 독점력이 강하고 위함하다는 말도 되는 것"이라고 평한다. 1592년 임진왜란의 실질적인 원인이 됐던 인재 부족, 그리고 그의 중심에 있었던 기축옥사. '여울 속에 잠긴 산하'를 통해 쓰디쓴 교훈을 발판삼아 오늘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겨서는 안 될 것이다.

2019-04-02 14:53:35 최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