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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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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대기업 사장이 신생회사 더블루K에 전화해 이상했다"

조성민 전 더블루K 대표가 대기업인 포스코 사장이 민간 소기업 대표인 자신에게 먼저 전화해 이상했다고 증언했다. 조 전 대표는 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이 '황은연 포스코 사장은 안 전 수석의 (더블루K와의 협상) 제안은 사실상 무언의 압력과 다름없었다는데, 포스코라는 대기업 사장이 민간 소기업 대표에게 먼저 전화해 오해 풀자고 할 일이 없었지 않은가'라고 묻자 "이례적이다"라고 답했다. 조 전 대표는 "대기업을 떠난 이후에 제 친구 삼성전자 사장도 만나기 힘들었다"며 "그런데 황 사장에게 전화 온 것이 이례적이었다"고 진술했다. 조 전 대표는 '안 전 수석이 지난해 1월 24일 전화해 GKL 사장이 전화할테니 미팅 잡고 일하면 된다고 했다'는 취지로도 증언했다. 이와 관련, 검찰이 '안 전 수석이 미팅 잡고 일하면 된다고 말 한 취지가 이미 GKL과 더블루K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고 있다고 느꼈나'라고 묻자 조 전 대표는 "이미 제안서 3부를 최씨가 어디로 가져간 이후에 저한테 전화가 와서 당연히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는 "GKL과 협상을 계속하면서 이곳이 뭔가에 끌려가는듯한 느낌을 받았고, 대기업인 포스코 역시 저희같은 신생에게 전화하고 제안하는 것이 이례적이고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2017-02-07 21:11:0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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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최순실이 더블루K 직원 채용 공개 안 된다고 했다"

조성민 전 더블루K 대표가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공개적인 채용공고를 하지 말라고 했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조 전 대표는 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이 '(재직할) 당시에 회사 분위기를 모르고 잡코리아에 채용 공고를 냈느냐'고 묻자 "최씨에게 인력 보강을 위해 잡코리아에 공고 냈다고 하니까 '그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고 해서 내렸다"고 답했다. 조 전 대표는 최씨가 더블루K에서 회의를 할 때 항상 가운데에 앉았다고도 진술했다. 검찰이 '자리배치가 최씨가 가운데 앉고 K스포츠재단과 더블루K가 양쪽에 앉았느냐'고 물었다. 그는 "맞다"고 답했다. 이에 검찰이 '대등한 관계가 아니라 K재단과 더블루K 모두 (최씨의) 지시 사항을 받아적고 따르는 상황이었느냐'고 하자 "그렇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증인은 대표인데 K재단에서 부장과 과장인 노승일, 박헌영 씨만 올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묻자 "그렇다. 통상 A와 B가 협약하면 번갈아 미팅한다"며 "그런데 여기선 항상 더블루K 사무실에서 미팅했다"고 답했다. 조 전 대표는 '항상 회의라고 하면 최씨가 노 부장과 박 과장을 불러 회의하는 것이었나'라는 검찰 측 질문에도 "그렇다"고 대답했다.

2017-02-07 20:57:5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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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최순실이 K스포츠재단 사람 불러 메모로 업무지시"

조성민 전 더블루K 대표가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K스포츠재단 관련 업무지시를 하는 등 실질적 지배관계에 있었다고 증언했다. 조 전 대표는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최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순실 씨 변호인 최광휴 변호사와 더블루K와 K스포츠재단의 주인이 최씨인지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최 변호사가 '당초 K스포츠재단과 더블루K가 업무협약을 맺어서 양측 직원들이 모여 회의한 것 아니냐'고 질문하자 "그건 아니다"라며 "업무협약은 별도로 업무관계에서 협력을 하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최 변호사가 '그러니까 상호토론이 가능하지 않느냐'고 재차 묻자 "그 내용은 내가 잘 모르겠고, 최 회장 주도로 오라고 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최 변호사가 '그 회의가 당초 협약 내용과 모순되지는 않는다'고 하자 "그건 나도 잘 모른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증인이 최씨가 회의를 주관하기 때문에 그가 K재단과 더블루K의 주인이라고 생각한 것 아니냐'는 최 변호사 질문에 대해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조 전 대표는 "그 근거에 대해서는 K스포츠재단 관련 업무지시를 최씨가 했다"며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과 박헌영 과장을 불러서 메모로 업무지시 했고, K재단 관련 업무를 지시해서 실질적인 지배 관계에 있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2017-02-07 20:29:12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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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더블루K에서 내 결정권은 화장실 가고 밥 먹는 정도"

조성민 전 더블루K 대표가 회사에서 고영태 전 이사와 자신이 화장실 가거나 밥먹는 정도로만 의사결정했다고 증언했다. 조 전 대표는 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씨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진술했다. 조 전 대표는 최씨 측 변호인 최광휴 변호사와 더블루K에 대한 최씨의 영향력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그는 최 변호사가 '최씨가 회사에서 급여나 법카를 사용한 적 없지 않느냐'고 하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최 변호사가 '회사에서 따로 가져간 것도 없지 않느냐'고 하자 "따로 가져간 것은 없으나, 메이원인가하는 업체에 물건을 샀으니까 거기에 입금하라 지시해서 입금한 적은 있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금액이 5~60만원 정도라고 진술했다. 조 전 대표는 최 변호사가 "고영태 전 이사가 증인과 같이 있을 때 사실상 고 전 이사가 주도적으로 운영한 것 아니냐"고 묻자 "그렇게 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최 변호사가 재차 '그럼 증인이 주도적이었느냐'고 하자 "고 전 이사나 제가 의사결정한 것이 없다"며 "화장실 가는 것이나 밥 먹는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물건 사는 것도 다 (최씨에게) 보고했기 때문에, 둘 중에 누가 의사결정을 많이 했는지는 의미 없다"고 받아쳤다. 이에 최 변호사가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을 고 전 이사가 불러서 일 시킨 것 맞느냐'고 질문하자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며 "(고 전 이사가) 불러서 일 시킨 것은 최씨가 시킨 일을 고 전 이사가 확인해서, 아이디어가 많으니까 일을 시킨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박헌영은 고 전 이사로부터 지시받은 것이 아니라 최씨로부터 받은 지시를 보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02-07 20:18:48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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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증인 8명 추가 채택...'탄핵심판' 2월 중 판결 불가능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측이 추가로 신청한 17명의 증인 중 8명만 채택했다. 이재용 삼선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았다. 증인이 추가됨에 따라 2월 중 탄핵심판 선고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7일 헌법재판소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정동춘·이성한·최상목·방기선·김영수·최상목·김수현 등 8명을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비선실세' 최순실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들은 이미 헌재를 포함한 청문회 등에 증인으로 섰지만 사안의 중대성과 추가적인 심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다시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 부회장, 최 회장, 신 회장 등의 기업 총수는 "청문회를 포함해 이미 2차례나 증언을 했기 때문에 다시 부르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날 오후 증인으로 출석하기로 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오는 20일 제15차 탄핵심판 변론기일로 출석일을 연기했다. 김 전 실장은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헌재에 출석하지 않았다. 최씨와 안 전 수석은 모두 오는 22일 16차 변론기일에 증언대에 선다. 국회측은 헌재가 8명이나 증인으로 채택하자 반발했다. 지속적인 추가 증인 채택으로 인해 탄핵심판이 지연됨을 경계한 것이다. 탄핵 소추위원 권성동 의원(바른정당)은 변론기일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 측이 소송 지연을 목적으로 증인을 대거 신청했고 재판부가 절반 이상 채택했다"며 "이미 한 번 증언을 한 안종범, 최순실을 다시 채택한 것은 지나치게 공정성에 집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헌재가 22일까지 새 변론기일을 지정해 선고는 결국 3월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과 비교해도 최종 변론기일이 끝난 뒤 2주 후에나 선고가 내려진 것을 감안하면 결국 선고는 3월로 넘어갈 것을 보인다. 다만 더 이상의 지연이 없다면 박한철 전 헌재소장이 언급한 '3월 13일 까지 선고'는 아직 유효하다. 현재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8인 체제인 헌재는 다음 달 13일 지나면 이 권한대행의 퇴임과 함께 7인체제가 된다. 대통령 변호인은 7인 체제가 선고에 유리하다고 판단, 최대한 탄핵심판을 지연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까지 추가 증인을 신청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헌재의 증인 채택에도 "17명 중 8명만 채택돼 불만족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추가 증인이 없다고 장담 못한다"며 변론기일이 더 연장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2017-02-07 17:00:33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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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최순실에 더블루K 전권…GKL과 협상서 '갑' 행세"

조성민 전 더블루K 대표가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자신의 이력서를 받아 대표로 취임시키는 등 회사 운영 전반에 개입했다고 증언했다. 조 전 대표는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최씨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말했다. 이날 조 전 대표의 진술에 따르면, 그는 장순호 플레이그라운드 재무이사의 소개로 최씨를 만나 이력서를 내고 면접을 본 뒤 더블루K 대표가 된다. 이는 '고영태 씨가 조 전 대표를 뽑았다'는 최씨 측 주장과 대비된다. 조 전 대표는 이후 고영태씨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최씨가 고씨는 체육에 대해 잘 알고 회사 등기이사니까 같이 일 잘 해보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검찰이 '실질적으로 증인과 고씨에게 업무 지시한 사람은 최씨인가'라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더블루K의 전권을 가진 최씨가 고용과 급여를 모두 결정했다는 진술도 나왔다. 조 전 대표는 더블루K 근로계약서에서 최씨가 '갑'으로 나오는 등 최씨가 실제 운영자라는 취지로 증언했다. 검찰이 '사용자 갑 란에 '회장 최서원(최순실 씨의 개명)'으로 돼 있는데, 최씨가 실제 더블루K 운영자로 증인을 고용한 것 맞느냐'고 묻자, 그는 "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작성해 최씨 서명을 받으려 시도했다"고 답했다. 그는 '더블루K의 고용과 급여 결정을 모두 최씨가 했고, 사소한 물품 구입도 모두 최씨의 최종 결정 아래 처리했다'는 취지로도 진술했다. 조 전 대표는 최씨가 그랜드코리아레저(GKL)와의 스포츠단 창단 협상에서도 '갑'인듯 굴었다고 증언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2월 최씨가 회의에서 '조 대표가 GKL 직원이냐, 왜 요구를 들어주냐, 요구를 해야지' 하면서 질책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네. 최씨가 생각한 방식은 제안서를 상대방에 던져주고 갑의 입장에서 해야지, 왜 시키지도 않게 협상하듯이 요구 조건 받고 수정하는 식으로 하냐는 식으로 질책했다"고 답했다. 조 전 대표는 신생 업체이고 서비스 제공자인 더블루K가 이런 자세를 보여 이상했다고도 했다. 더블루K 사업에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정부 고위관계자가 개입한 사실도 증언했다. 조 전 대표는 "김 전 차관이 'GKL은 공기업이라 컨설팅 비용을 줄 수 없어 어렵다. 다른 방법을 찾자. 선수단 창단이 중요하니 규모를 줄여 진행하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식으로 설명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김 전 차관이 지난해 2월 25일 이기우 GKL 대표와 조 전 대표에 번갈아 전화한 데 대해 '김 전 차관이 창단 팀을 장애인팀으로 조정한 것으로 보이고, 내가 회사 소개 자료에 명함을 끼워 최씨에게 줘서 김 전 차관이 전화번호를 알았다고 생각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2017-02-07 16:58:24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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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아들 운전병 특혜? 백승석 '간부 전화→기억 안나→코너링 좋아→이름 좋아'

우병우 아들 운전병 특혜 논란에 백승석 대전지방경찰청 경위가 계속해서 말을 바꾸고 있다. 앞서 우병우 아들 우 씨는 지난 2015년 4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에 배치됐다가 석 달 뒤인 그해 7월 서울청 운전병으로 전출됐다. 주로 시위 진압에 투입되는 경비대와 달리 운전병 근무는 내근을 할 수 있어서 의경들 사이에선 '꽃보직'으로 불린다. 자대(自隊) 배치 후 4개월간은 전출을 못 하게 한 내부 규정도 어긴 조치였다. 이와 관련 7일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서울경찰청 차장 부속실장이던 백승석 경위는 지난 2일과 5일 특검팀에 두 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다. 그는 우병우 아들 우 씨를 운전병으로 선발한 과정에 대해 "임의로 뽑기처럼 명단 중에 5명을 추렸는데 우 전 수석 아들이 그 안에 들었다"며 "5명 가운데 우 전 수석 아들의 이름이 좋아서 뽑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특검팀은 지난해 7월부터 백 씨의 말이 계속 바뀌어 온 점으로 볼 때 이 같은 진술을 믿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백 경위는 지난해 7월 말~8월 말 이석수 특별감찰관실에서 조사를 받을 때는 "경찰 내부로부터 (우주성씨를 운전병으로 뽑아주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 간부가 연루돼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9~10월 검찰에서 조사받을 때는 "누군가로부터 소개를 받은 것 같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후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우 전 수석 아들은 '코너링(굽은 길 운전)'이 굉장히 좋아서 뽑았다"고 다시 말을 바꿨다.

2017-02-07 16:18:22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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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역량없는 더블루K, '다른 힘' 업고 일 추진했다"

조성민 전 더블루K 대표가 '역량 없는 더블루K가 사업을 따내기 위해 '다른 힘'을 업고 일을 추진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조 전 대표는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최씨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블루K가 지난해 3월 스위스 건설업체 누슬리와 업무 협약을 맺는 과정에 최씨가 개입했다고 진술했다. 조 전 대표는 검찰이 '누슬리는 최씨가 이익 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라 해서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이 추진했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조 전 대표는 "박 과장의 차에서 '서로 통화한 내용에 (중계수수료) 5%라는 내용이 있었고, 그것이 포함 안 되면 회의할 필요도 없다고 최씨가 얘기했다'고 박 과장과 (정현식 전 K 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이 주고받는 것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더블루K가 계약하는 데 청와대 관계자가 나온 사실도 증언했다. 조 전 대표는 검찰이 '민간업체인 더블루K가 계약을 체결하는 데 청와대 경제수석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나왔느냐'고 묻자, "힘을 과시하기 위해 그런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조 전 대표는 최씨 지시로 KT 경영연구소에 용역 제안서를 낸 사실도 증언했다. 그는 KT 상무가 더블루K 사무실에 찾아와 제안서 내용을 들은 데 대해 "정상적으로는 저희가 방문해 설명하는 것이 통상(적인 경우)"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그가 앞서 '더블루K는 핵심 역량도 없으면서 사업을 따려고 하는 것 같았다고 진술했는데 어떤 의미냐'고 물었다. 조 전 대표는 "용역을 체결하려면 일을 잘 아는 인력이 있어야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며 "모든 업무 제안서에 저희는 가진 것도 없이 내용만 채워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결국에는 다른 힘을 업고서 그 일을 추진하려고 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조 전 대표는 "서류를 만들면서 고영태 전 이사와 박 과장에게 '이 일을 하는데 제가 부담감을 갖는다'고 토로한 적 있다"며 "두 사람 얘기가 '의미 없이 작성해서 주면 되지 않느냐'였다"고 덧붙였다.

2017-02-07 16:03:33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