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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게이트]검찰, '홍준표' 사전구속영장 청구 검토

검찰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에 연루된 홍준표(61) 경남도지사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9일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지난 8일 홍 지사의 진술 내용을 심층 분석한 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이번 주말 사이 결정키로 했다. 홍 지사가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 등에 대한 회유 의혹에 얼마나 개입했는지는 윤 전 부사장 등 관계자들의 진술과 그가 제출한 녹음파일 등을 통해 판가름 날 전망이다. 검찰이 홍 지사의 측근 회유 의혹이 증거인멸에 해당한다고 판단할 경우 이는 구속영장 청구의 직접적 사유에 해당한다. 검찰은 또 홍 지사의 1억원 수수 여부와 공천 대가성 여부 등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홍 지사를 피의자로 소환조사한 것은 혐의를 입증할 자신이 있다는 것인 동시에 기소 방침까지 고려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일괄기소 여부에 대해선 아직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결정적 단서인 '비밀장부'를 찾지 못할 경우 검찰로선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일괄기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8명 중 홍 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등 금품수수 정황이 비교적 상세하게 드러난 인사들을 일괄기소 하고 나머지는 무혐의 처리할 경우 여론의 뭇매를 덜 맞을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5-05-09 22:38:23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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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게이트]檢, 성완종 최측근 재소환…이완구 소환 임박

'성완종 리스트' 관련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9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운전기사였던 여모(41)씨와 수행비서였던 금모(34)씨를 재소환했다. 이는 이르면 다음주 이완구(65) 전 국무총리를 소환조사 하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날 오후 여씨와 금씨를 소환해 2013년 이 전 총리의 3000만원 수수 의혹에 관한 추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금품공여자인 성 전 회장이 사망한 만큼 성 전 회장과 이 전 총리 주변 인물들을 통해 금품이 제공 됐을 당시 상황을 복원하는데 주력 중이다. 검찰이 2013년 이 전 총리 선거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했던 한모씨를 지난 6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한씨는 성 전 회장이 2013년 4월 이 전 총리의 부여 선거사무소를 찾았을 당시 성 전 회장을 목격한 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한씨의 진술 내용 및 하이패스 단말기 통행기록 등을 토대로 당시 성 전 회장의 동선을 복원하고 있다. 또 성 전 회장이 이 전 총리를 방문한 정확한 날짜 등 당시 상황 또한 정리 중이다. 이날 재소환된 여씨와 금씨에 대한 조사 역시 이 전 총리의 3000만원 수수 의혹과 관련된 정확한 날짜와 상황, 공여 방식 등을 추가로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전 총리는 리스트 속 다른 인물들과 마찬가지로 금품수수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2015-05-09 22:37:22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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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홍준표 처남까지…경찰 구속영장 신청 예정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홍준표 경남지사의 처남에 대해 경찰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시설 철거 공사 수주를 도와준다면서 건설업체 대표 김모(48)씨에게 1억여만원을 받은 뒤 이를 가로챈 혐의(사기)로 홍 지사의 처남 이모(5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3월 "이씨가 2013년 12월 '매형인 홍 지사가 서울 영등포 교도소 부지 철거 사업권을 가진 하도급업체 사장과 친분이 있다며 사업권을 받아 주겠다'고 해 1억 1100만원을 건넸다"며 이씨를 고소했다. 옛 영등포 교도소는 시설 노후로 지난 2011년 서울 구로구 천왕동으로 이전한 상태로, 지난해 4월 옛 부지에 대해 철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후 땅값을 둘러싸고 시행사와 시공사 간 갈등이 빚어져 사업이 지연됐다. 이 씨는 공사 무산은 자신의 책임이 아니고, 빌린 돈도 곧 갚을 예정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가 '김씨와 합의하겠다'며 출석에 응하지 않아 이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며 "이씨가 8일 오전 자진 출두해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2015-05-09 11:16:33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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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게이트]홍준표, 17시간 고강도 조사 후 귀가..."최선 다했다"

'성완종 리스트' 관련 1억원 금품수수 의혹을 받은 홍준표(61) 경남도지사가 지난 8일 검찰에 소환돼 17시간 동안 고강도 조사를 받은 후 9일 새벽 귀가했다. 이날 오전 3시20분쯤 검찰청사를 나선 홍 지사는 웃음을 지었지만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충분히 소명했느냐는 질문에 "최선을 다했다. 부족한 부분을 차후에 다시 소명 하겠다"고 말했다.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과 의원회관에서 만난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홍 지사는 대답 없이 승용차에 올라타고 청사를 빠져나갔다. 홍 지사는 오전 1시20분쯤까지 신문을 받고 나서 2시간가량 꼼꼼히 조서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홍 지사를 상대로 자신의 보좌진이 윤 전 부사장을 통해 1억원을 건네받은 점을 알고 있었는지, 돈이 오간 내용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얘기한 사실이 있는지 집중 추궁했다. 홍 지사의 측근들이 윤 전 부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회유를 시도했다는 의혹도 조사했다. 검찰은 윤 전 부사장의 일관된 진술 등으로 미뤄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측근들의 회유 의혹에 직접 연루됐거나 증거인멸 정황이 추가로 포착될 경우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할 방침이다.

2015-05-09 07:05:02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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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9일(토) 메트로신문 뉴스브리핑 - 북한군 NLL 무시하고 조준타격 경고

[5월9일 뉴스브리핑] 1. 'NLL 무시' 북한군 "남측 함정 예고 없이 조준타격"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50800153 - 북한군이 우리 해군함정이 자신들이 정한 해상분계선을 넘을 경우 예고 없이 조준타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북측이 정한 해상분계선은 우리가 관할하는 서해 북방한계선(NLL)보다 아래에 있어 상황은 심각합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NLL은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며 만약 북이 도발한다면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 홍준표 '반대신문권' 발언, 법학교수 논문과 유사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50800020 -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반대신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가 남긴 메모도 범죄의 증거가 될 수 없다는 홍준표 경남지사의 논리와 비슷한 '반대신문권' 논문이 지난해 발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경험도 있는 검사 출신 홍 지사가 법원 재판까지 계산하고 내놓은 발언으로 분석됩니다. 3. 롯데홈쇼핑, 백수오 100% 환불…나머지는 "남은 제품만"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50800149 - 롯데홈쇼핑이 백수오 제품을 구매한 모든 소비자에게 제품 보관 여부와 상관없이 보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GS홈쇼핑과 CJ오쇼핑·현대홈쇼핑·NS홈쇼핑·홈앤쇼핑 등 홈쇼핑 5개사는 소비자가 보관하고 있는 물량에 대해서만 우선 환불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4. 노동당 거물 꺾은 '20세 여대생'…스코틀랜드 싹쓸이한 SNP 돌풍 상징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50800114 -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 중인 20세 여대생인 마리 블랙 스코틀랜드독립당 후보가 영국 총선에서 외무 담당 대변인인 현역의원 알렉산더 노동당 후보를 2만3548표 대 1만7864표로 꺾고 당선돼 화제입니다. 스코틀랜드독립당이 스코틀랜드 지역의석 59석을 싹쓸이할 것이 유력해 돌풍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5. 구글 캠퍼스 서울 오픈…아시아서 첫번째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50800091 - 런던과 텔아비브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구글 캠퍼스'가 서울 대치동에 2000㎡ 규모로 8일 문을 열었습니다. 8개 스타트업의 입주 공간과 함께 회의실과 소통 공간을 제공하는 구글 캠퍼스는 구글 전문가들과 스타트업 1대1 멘토링을 비롯 세계 스타트업 허브 간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해외 구글캠퍼스 및 구글 창업지원 파트너와 교류 기회도 제공합니다. 6. [짠순이 주부 경제학] 냉장고 똑똑한 사용법은?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50800092 - 잘못하면 세균의 온상이 돼 버릴 수 있는 냉장고 사용법을 알려드립니다. 냉동고에는 한번 먹을 만큼씩 지퍼백 안에 넣어 냉동하고, 장기간 보존하거나 온도 변화에 민감한 식품은 안쪽 깊숙이 넣으면 변질을 막을 수 있습니다. 냉장고는 냉기 순환이 원할하게 70% 정도만 넣고 채소의 껍질과 뿌리는 제거하지 않고, 먹기 전에 손질하면 끝까지 신선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7. CJ E&M 드라마, 말레이시아·싱가포르에서 고정 방영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50800125 - CJ E&M이 말레이시아 지상파 '8TV'와 싱가포르 최대 유료방송 '스타허브'와 드라마 블록 편성 계약을 맺고 프라임 타임에 연간 200시간씩 총 400시간을 고정 편성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방영돼 호평을 받은 바 있는 '미생'을 비롯 '칠전팔기 구해라' 외에도 제작 중인 콘텐츠들이 편성 라인업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8. 추신수, '인정 2루타' 7경기 연속 장타…타율 0.159 가파른 상승세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50800101 -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탬파베이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팀이 5-3으로 앞선 6회초 2루타를 쳐내, 5월 들어 7경기에서 때린 안타를 홈런 2개와 2루타 6개 등 모두 장타로만 장식했습니다. 텍사스는 이날 탬파베이에 5-4로 승리하면서 휴스턴과의 3연전 승리 후 4연승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5-05-09 00:00:01 전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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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게이트]검찰, 홍준표 소환…정치자금법위반 기소 방침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8일 홍준표 경남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성 전 회장에게 1억원을 받은 의혹을 조사했다. 홍 지사는 각종 반박자료를 제시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해명했지만 검찰은 증거를 넉넉히 확보했다고 보고 이르면 다음 주에 홍 지사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되면 성 전 회장이 남긴 메모(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하는 인사 8명 중 홍 지사가 첫 사법처리 대상자가 된다. 특별수사팀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고검 1208호에 마련한 조사실에서 홍 지사를 조사했다. 손영배 부장검사와 평검사 1명이 조사를 맡았다. 검찰에 따르면 홍 지사는 옛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경선에 나섰던 2011년 6월 성 전 회장 측으로부터 현금 뭉치 1억원 어치를 받아 회계처리를 하지 않고 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홍 지사 측 캠프에 몸담은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은 성 전 회장의 지시에 따라 뭉칫돈이 담긴 쇼핑백을 국회의원 회관에서 홍 지사 보좌진을 통해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홍 지사는 이날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하면서 해명에 열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돈뿐 아니라 쇼핑백조차 본 적이 없으며 윤 전 부사장의 일방적 진술 외에는 이렇다 할 증거도 없는 게 아니냐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홍 지사가 의혹을 소명하고자 상당량의 자료를 제출했다"며 "조사는 순조롭게 진행됐고 홍 지사도 하고 싶은 말을 상세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수사팀은 당시 홍 지사가 보좌진과 함께 의원회관에 있었고 윤 전 부사장과 만나기로 돼 있는 점 등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물증을 내보이며 홍 지사를 추궁했다. 국회 출입기록과 홍 지사 차량의 운행일지 등이 물증에 포함됐다. 통상적인 당 대표 후보 경선비용이 최소 수억원씩 지출된다는데 비해 홍 지사는 1억1천178만원만 중앙선관위 신고한 내역도 홍 지사가 회계처리하지 않은 자금을 경선에 썼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 증거로 제시됐다. 검찰은 홍 지사의 뜻에 따라 주변 인물들이 핵심 증인인 윤 전 부사장을 회유했다는 의혹도 조사했다. 김해수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홍 지사 측근들이 윤 전 부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보좌진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진술하면 안 되겠느냐"고 부탁했다는 내용이다. 홍 지사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를 마치면 전직 보좌관 신모씨 등 주변 인물들에 대한 보강 조사를 거쳐 홍 지사의 신병처리 방향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윤 전 부사장을 회유하려고 한 정황을 비롯해 증거인멸 우려가 높다는 판단이 서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검찰은 영장 청구 여부를 떠나 1억 수수 혐의를 입증할 요건은 대체로 갖춰졌다고 보고 이르면 다음 주 홍 지사를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5-05-08 18:56:29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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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옥 대법관, 취임사서 '박종철 사건' 간접적 언급

박상옥(59·사법연수원 11기) 대법관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등으로 인한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박 대법관은 "지난 1월 21일 대법관 후보자로 임명제청 된 후 이 자리에 서기까지 법원 가족 여러분께 적지 않은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법관은 "그 과정이 제게는 우리 사회에서 대법관의 직책이 가지는 의미와 중요성이 얼마나 큰 지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또 박 대법관은 "우리 사회의 다른 가치관과 견해를 열린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갈등을 통합하는 길을 모색 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 시흥 출신의 박 대법관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4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사법연수원 교수, 대검 공판송무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등을 지낸 뒤 2009년 퇴임했다. 이후 법무법인 충정 등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 2012년에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을 맡았고 지난해부터는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원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박 대법관은 2012년 퇴임한 안대희(60·사법연수원 7기) 전 대법관 이후 오랜만에 검찰출신 대법관의 명맥을 잇게 됐다. 앞서 박 대법관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은폐 의혹에 연루돼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100일 만에 여당 단독 표결로 인준안이 통과됐다./이홍원기자 hong@metroseoul.co.kr

2015-05-08 18:52:36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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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게이트]홍준표, 檢서 의혹 적극 소명...변호인 점심 따로

'성완종 리스트' 관련해 8일 검찰에 소환된 홍준표 경남지사가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하며 금품수수 의혹을 소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홍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58분쯤 조사실에 도착했다. 이어 문무일 검찰 특별수사팀장과 함께 차를 마시며 조사 배경·절차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오전 10시 17분 피의자석에 착석했다. 검찰 측에는 손영배 부장검사와 보조검사, 참여계장이 조사에 참여했고 홍 지사 쪽에서는 변호인 한 명이 입회했다. 검찰은 진술거부권 등을 포함한 '미란다 원칙'을 고지한 뒤 피의자의 개인정보를 확인하는 인정신문을 시작으로 피의자 신문조서를 받기 시작했다. 홍 지사는 2011년 6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당 대표 경선 당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전반적으로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측근을 시켜 돈 전달자로 지목된 윤승모(50) 전 경남기업 부사장을 회유했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홍 지사가 의혹을 소명하고자 상당량의 자료를 제출했다"며 "조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홍 지사도 하고 싶은 말을 상세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오전 조사를 마친 뒤 낮 12시 15분부터 약 1시간가량 자신의 보좌진 및 변호인과 따로 점심을 했다. 검찰은 통상 주요 피의자에 대해 수사검사와 함께 식사할지, 일행과 별도로 식사할지를 묻는데 홍 지사는 후자를 택했다는 것이다. 이는 변호인과 오후 조사에 대비한 전략을 충분히 논의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홍 지사에 대한 조사는 오후 1시 25분 재개됐다. 도 행정을 책임진 홍 지사를 두 번 부르기는 어려운 만큼 이날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홍 지사의 조사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뒤 사전구속영장 청구 등을 포함한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장기간의 내사를 거쳐 확신을 갖고 수사로 전환하는 일반적인 특수 수사와는 다르다"며 "의혹 대상자의 입장을 충분히 들어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5-08 18:47:48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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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게이트] 검찰, ‘홍준표’ 이어 다음 타깃 ‘이완구?’

'성완종 리스트' 의혹 관련해 검찰이 8일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소환한 데 이어 다음 타깃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 총리는 홍 지사와 함께 성 전 회장의 금품메모와 언론 인터뷰에서 금품수수 정황이 비교적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의혹을 풀어줄 만한 전달자, 목격자도 여럿 등장했다. 그러나 이 전 총리 사건은 홍 지사와 달리 1억원을 전달했다는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처럼 의혹을 푸는 데 핵심적인 인물이 아직 확보되지 않았다. 검찰은 두 사람에게 비슷한 정도의 수사력을 쏟아왔고 '비타500 상자'에 현금 3000만원을 담아보는 현장검증도 마쳤다. 홍 지사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이 전 총리 소환조사는 시간문제라는 분석이다. 이 전 총리는 이르면 다음 주 검찰청사에 출두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6명에 대한 수사는 속도 차이가 날 전망이다.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선대위 관계자에게 2억원을 전달했다"는 한모(50) 경남기업 부사장의 진술이 리스트에 적힌 '홍문종 2억' 의혹을 뒷받침한다는 관측도 있다. 그러나 한씨가 돈의 최종 목적지와 사용처는 알지 못한다고 말해 본격 수사에 나설 결정적 단서가 부족한 상황이다. 2006년 9월 10만 달러를 받았다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공소시효가 끝났다. 허태열 전 비서실장은 금품공여 시기가 2007년이어서 뇌물죄로 본다면 공소시효(10년)가 아직 남아있지만 "대선 후보 경선 때 7억을 줬다"는 성 전 회장의 주장이 유일한 근거다. 리스트 나머지 6명을 둘러싼 의혹을 검찰이 추궁하게 된다면 이는 2012년 새누리당 대선자금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정치인 개인으로 수사대상이 한정된 홍 지사 등과 달리 대선자금 수사는 정치권 전체에 큰 파문을 불러올 사안이어서 검찰의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2012년 대선 때 홍문종 의원은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았다. 메모에 이름이 올라 있는 유정복 의원과 메모 속 '부산시장'으로 추측되는 서병수 부산시장도 각각 직능총괄본부장과 당무조정본부장으로 캠프 핵심 역할을 했다.

2015-05-08 18:42:39 이홍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