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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뉴스] 끊이질 않는 사회 지도층·기업의 '갑질 논란'

[10대 뉴스] 끝나지 않는 사회 지도층·기업의 '갑질 논란' 지난 5일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 벌어졌다. 5일(현지시간) 0시50분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KE086 항공기는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가던 중 어이없게 탑승구로 돌아가 근무하던 사무장을 내려놓고 다시 출발한 것이다. 한 승무원이 일등석에 타고 있던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큰 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기내 서비스의 일환으로 견과류를 건넸고 조 부사장은 "무슨 서비스를 이렇게 하느냐"면서 승무원을 혼낸 후 운항중인 비행기를 되돌리면서 벌어진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이후 계속된 조 전 부사장의 변명과 진정성 없는 사과, 해당 직원에 대한 압박과 거짓 진술 강요, 증거 인멸 등 양파껍질과 같은 대한항공 측의 납득되지 않는 행태는 결국 국토교통부 조사관까지 연루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남양유업의 '막말 파문'과 포스코에너지의 '라면 상무' 사건까지 재 거론되고 있다. 게다가 롯데홈쇼핑·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 일부 식음료업체, CGV 등 대형 영화배급사 이 외에도 한전·도로공사 ·코레일·가스공사 등 공기업 등 이른바 힘있는 기업과 업체·기관들이 하청업체등을 대상으로 벌이는 갑질 행위는 이미 공정거래위원회의 철퇴를 맞은 상태다. 사회 지도층과 기업의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절실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사례들로 이를 지켜 본 많은 국민들에게는 실망감을 안겨주고 말았다.

2014-12-31 09:53:01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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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뉴스]불 붙은 의료영리화 전쟁…원격의료·부대사업 등 갈등 커져

올해 보건의료계는 정부와 의료영리화 전쟁을 치렀다. 먼저 전국 의사들이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이후 14년만에 거리로 나왔다. 국민건강을 위해 현 의료제도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명분이었지만 핵심은 정부의 원격의료 정책 추진 등 의료영리화에 따른 반발이다. 올해 정부가 의사와 환자 간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시범사업을 계획하자 의사들은 '동네의원 죽이기'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의정협의에서 시범사업을 통해 안전·유효성을 검증한다는 해결책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를 이끈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이 불신임으로 자리에서 물러나자 보건복지부는 곧바로 의사와 환자 간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내용이 담긴 '의료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지난 9월 말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복지부는 원격의료의 객관적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료계의 반발에 아랑곳하지 않고 참여 의료기관에 환자 1인당 월 최대 3만8000원의 시범 수가를 적용하는 등 계획대로 원격의료 정책을 시행 중이다. 더욱이 원격의료에서 시작된 의정 갈등은 의료법인의 부대사업을 허용하는 투자활성화대책이 발표되면서 보건의료계와 정부의 의료영리화 전쟁으로 번졌다. 정부는 의료법인이 부대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공포·시행했으며 이에 의협을 포한한 5개 보건의약단체와 참여연대, 보건의료노조 등의 시민단체 등은 이 정책이 의료영리화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며 잘못된 정책의 철회를 촉구했다. 특히 서비스산업을 육성한다는 미명하에 의료의 본질을 바꾸고 의료체계 전반에 크나큰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라는 가장 중요한 목적이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였다. 하지만 정부는 원격의료와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정책은 충분한 검증과 의견수렴을 거쳤다고 설명하며 이들의 얘기에 귀를 막고 있는 실정이다.

2014-12-31 09:43:25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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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뉴스]프란치스코 교황 첫 방한…한반도에 따듯한 온기 전해

[10대 뉴스]프란치스코 교황 첫 방한…한반도에 사랑의 온기 전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8월 한국을 첫 방한했다. 지난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두 차례에 걸친 방한에 이어 세 번째 카톨릭 교황의 방한이며 필리핀 등 전통적 카톨릭 우세 국가가 아닌 한국만 방문해 화제를 뿌렸다. 마침 세월호 사태 직후 방한한 교황은 세월호 유가족들이나 꽃동네 장애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등 우리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과 함께하며 진심의 위로를 보여 많은 이들에게 감동의 모습을 남겼다. '유민 아빠' 김영오 씨가 교황으로부터 직접 세례를 받는 등 많은 미담을 남겼다. 우선 서울광장에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봉헌하고 시복식을 거행하는 등 한국인 성인·복자의 이름을 드높였다. 또 교황은 방한 나흘째인 충남 서산 해미순교성지에서 아시아 주교들과 만난 뒤 이날 오후 해미읍성에서 2만5000여명의 청년들과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를 봉헌했다. 그의 한국어 트윗이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디.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방문과 관련 총 10번의 한국어 트윗을 남겼다. 교황은 13일 한국으로 출발하기 전 자신의 트위터 영문 계정(@Pontifex)에 "한국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며, 한국과 아시아 전역을 위한 저의 기도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최초의 한국어 트윗을 올렸다. 교황은 9개의 언어로 트위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영문 계정에 다른 나라 언어로 트윗을 올린 것은 처음이다. 교황의 10번째 한국어 트윗은 "한국의 친구들이여, 고맙습니다. 하느님의 뜻에 따라 저는 곧 아시아에 다시 올 것입니다"였다. 교황의 첫 번째 한국어 트윗은 1만 3000여 회 리트윗돼, 4000여 회 리트윗된 영문 트윗보다 3배 많은 리트윗 수를 기록했다. 또한 로마카톨릭의 수장이며 바티칸공국 지배자이기도 한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2014-12-31 09:40:4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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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전무,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보낸 "반드시 복수하겠어" 문자 논란

'땅콩회항'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조현아(40)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 조현민(31) 대한항공 전무의 문자가 논란이 되고 있다. 31일 한겨례신문은 조 전무가 조 전 부사장에게 보낸 문자에서 "반드시 복수하겠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문자는 지난 17일 조현아 전 부사장이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했을 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무의 ′복수′라는 대상이 누구인지 불확실하지만, 조현아 전 부사장이 겪고 있는 상황과 관련 사내 인물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기사가 보도되자 조 전무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아침 신문에 보도된 제 문자 내용 기사때문에 정말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굳이 변명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다 제 잘못이니까요"라며 "치기어린 제 잘못이었습니다. 그날 밤에 나부터 반성하겠다는 이메일을 직원들한테 보낸 것도 그런 반성의 마음을 담은 것이었습니다. 부디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빕니다. 조현민 올림"이라고 사과의 글을 황급히 게재했다. 앞서 조현민 전무는 대한항공 마케팅 부문 임직원들에게 '반성문'이라는 제목으로 이메일을 보냈으나, 내용 중 "조직 문화나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은 한 사람에 의해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다"고 말해 비난을 받았다. 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은 전날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 혐의 등으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돼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2014-12-31 08:51:22 김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