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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임정택 향기내는사람들 대표 "더 많은 기업이 장애인 채용 동참해야...행복한 일자리 만들 것"

"모든 장애인과 함께 행복하게 일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 더 많은 기업들이 장애인 고용에 동참하고, 도전해 줬으면 좋겠다." 우리 사회는 불평등 해소에 대해 끊임없이 말하면서도 장애인은 여전히 소외돼 있고, 모든 사회 문제 끝에는 아직도 장애인이 남아 있다. 임정택 향기내는사람들(히즈빈스) 대표는 진취적으로 그들의 일터를 변화시키고,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달려간다. 그들을 돕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의 꿈과 강점을 파악해 비장애인 이상의 전문성을 끌어낸다. 모든 장애인이 자기주도적으로 참여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다. 그렇게 2009년 첫걸음을 뗀 향기내는사람들은 현재 국내외 38곳에서 약 165명의 장애인 바리스타와 함께 진한 가능성을 우려내고 있다. ◆국내 정신 장애인 직업 유지율 18%, 히즈빈스는 95% 대학 시절 경영학을 전공했던 임 대표는 창업에 관심을 갖게 됐고, 2008년 '타임머신'이라는 아이템으로 아시아 대학생 창업 교류전에 참가했다. 당시 교류전에서 만나게 된 한 중국인 동갑내기의 꿈은 사고의 전환을 발생시켰다. 임 대표는 "그 중국인 친구는 중국의 가장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그들과 함께 일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말했다"며 "누군가 아이템을 말할 동안 꿈에 대해 말하는 그 친구를 보면서, 나는 왜 창업을 해야 되는가에 대해 되돌아봤다. 그때 가장 어렵고 힘든 사람을 살릴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인생의 소명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히즈빈스 1호점은 한동대학교점으로, 4명에서 시작해 11명까지 확장됐다. 당시 포항시장의 방문까지 이어지면서 포항시 곳곳으로 매장을 넓혔지만, 그게 위기의 서막이 됐다. 임 대표는 "2~3년 뒤에 계약을 종료하는 시점이 왔고, 재계약은 가능했지만 재계약을 위해 필요한 수억원의 자본은 큰 부담이었다"며 "히즈빈스의 원칙상 장애인 직원들의 급여를 우선으로 챙겨 줬고, 이후 매니저와 본사 직원들의 급여를 메꾸고 나면 손에 남는 돈이 거의 없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임 대표는 결혼을 한 상태였고, 생계적인 부담에 부딪혔지만 '단 한 명도 해고하지 않고' 1년 반의 시간을 묵묵히 버텼다. 그는 "장애인 친구들을 한 명도 해고하지 않기 위한 시간들이 재정적으로 많이 버거웠고, 육체적으로도 건강이 악화돼 너무 힘들었다"면서도 "이 일은 내가 인생을 사는 이유다. 이 세상의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일의 행복을 느끼며 회복해 나가는 모습이 그 시간들을 버티게 해 줬다"고 말했다. 고진감래(苦盡甘來), 인고의 시간 끝에 한 다큐멘터리가 히즈빈스를 주목시켰다. 국내 정신 장애인 일자리 문제를 다뤘던 한 방송사의 다큐멘터리는 정신 장애인 직업 유지율이 한국은 1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는 50%에 그친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하지만 카페 사업이 중점인 히즈빈스는 모든 바리스타를 장애인 전문가로 채용하고 있음에도 직업 유지율이 95% 수준으로 우수했다. 그리고 창립 17년을 맞은 현재까지 90% 이상을 유지해 오고 있다. 당시 국내뿐만 아니라 정신장애 연구에 평생을 바친 미국 교수의 방문, 미국 정신재활협회에서의 발표 등이 진행되면서 2년 반 만에 흑자전환됐다. ◆"기업의 고용 부담금을 해결해 드립니다"...'윈윈' 하는 장애인 고용 전략 임 대표는 장애인들의 꿈과 강점을 주목한다면 얼마든지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히즈빈스는 성장통을 정면으로 직면하며 장애인들이 온전히 자신으로 일할 수 있는 고용 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창업 초반에는 장애인 직원과 비장애인 직원을 일대일 멘토로 매칭하는 '짝꿍' 제도를 시도했는데, 그 과정에서 직무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부분까지 지지해 줄 수 있는 '다각적 지지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다각적 지지 시스템이란 전문가를 포함한 7명의 이해관계자가 지지하는 시스템으로, 장애인 직원들이 필요한 순간에 연결될 수 있도록 본사에서 함께 관리하고 유지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2020년 특허청으로부터 장애인 고용관리 관련 특허를 받았다. 임 대표는 "시스템뿐만 아니라 어떤 마인드셋을 가지고 문화를 형성하는지가 중요하다"며 "일하는 부분에서 강점을 존중하고 그것을 지지하는 문화 시스템만 잘 적용된다면 전 세계 어떤 기업의, 어떤 직무든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안정적으로 함께 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페로 시작했던 히즈빈스가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분야기도 하다.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들은 장애인 고용 의무제를 준수해야 하지만, 대다수 기업들이 이행하지 못해 수백에서 수십억원에 달하는 부담금을 내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게 1년 동안 모이는 부담금은 1조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임 대표는 "1조원의 부담금이 장애인 고용으로 이어졌다면, 취업을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게 된다"며 "기업을 대상으로 한 장애인 고용 컨설팅, 장애인 고용 솔루션을 한국에서 제일 먼저 시작하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기업 맞춤형 장애인 고용 교육·관리을 지원받을 수 있고, 임 대표는 장애인 고용 시장을 확장시킬 수 있는 '윈윈(win-win)' 사업 구조를 형성한 것이다. 현재 히즈빈스는 현대차그룹, SK, 롯데, 두산, 와디즈 등 30여개 기업에 사내 카페로 들어가 있다. 그는 "해당 기업 내 직원들은 사내 카페로 인한 복지를 얻게 되고, 기업들은 매년 내던 고용 부담금을 안 내도 된다. 장애인 고용과 관련한 어떤 문제든 해결할 수 있다"며 "모든 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어야 하고, 행복하게 일하기 위해서는 일터가 변화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들에게 최선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궁극적으로는 장애인 고용 문화의 롤모델을 만들어 전세계로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는 바리스타뿐만 아니라, 셰프, 파티쉐 등 식음료(F&B) 시장에서의 장애인 전문가 양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레스토랑의 경우 필리핀 마닐라 퀘존시티점에서 처음으로 쉐프를 양성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겨울 2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더불어 공간 매니저, 플랜테리어 등 기업 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고민하고 테스트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나지 않는 여정...전 세계 12억 장애인의 꿈을 위해 지난해 히즈빈스는 '비전 2040'을 선포했다. 전 세계 12억 장애인 중 1억명 이상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조직 문화와 관리 시스템을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 것, 100가지 직무를 개발해 7000명의 장애인 롤모델을 양성하는 것, 5만명을 교육할 수 있는 직업 훈련 학교와 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으로 총 세 가지 핵심 목표를 갖고 있다. 임 대표에게 향기내는사람들은 구성원과 고객들이 정말 존재만으로 행복을 누리면서 성장하길 바라는, 좋은 회사이자 도구라고 말한다. 그는 "200년 전만 해도 노예제도가 있었고, 100년 전만 해도 흑인들은 백인들에게 차별당했지만 이제는 흑인이 대통령이 된다. 하지만 장애인은 1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항상 소외돼 있다"며 "장애를 갖고 있는 분들의 90%가 후천적인 요인으로 발생했고, 그렇다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얼마든지 본인의 꿈과 강점으로 성장하고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그는 "그것을 위한 제도와 인식의 변화가 뒷받침돼야 하고, 롤모델도 필요하다"며 "사람을 살리고, 세상을 바꾸는 기업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2025-09-07 11:44:4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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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합격선 국수탐 최고 292점 예상…서연고 인문 259점·자연 266점”

지난 3일 치러진 9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 202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서울대·고려대·연세대(서연고) 인문계열 최저 합격선은 259점, 자연계열은 266점으로 예측됐다. 전국 의대는 최고 292점에서 최저 276점까지 분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의대 정원 축소와 고3 학생 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7일 종로학원이 국어·수학·탐구 원점수 총 300점 기준(국어 100점, 수학 100점, 탐구Ⅰ 50점, 탐구Ⅱ 50점)으로 분석한 결과, '인서울' 최저 합격선은 인문계 216점, 자연계 212점으로 전망된다. 평균 점수 기준으로는 서연고 인문 261.5점, 자연 269.6점, 인서울 인문 219.5점, 자연 221.4점으로 나타났다. 서연고를 제외한 주요 10개 대학은 인문 254.8점, 자연 260.3점으로 분석됐다. 최저 점수 기준으로 서울대 인문은 260점, 자연 266점, 연세대와 고려대 인문 259점·자연 266점, 성균관대 인문 256점·자연 257점, 서강대 인문·자연 모두 257점으로 전망됐다. 인문계열 상위 학과는 서울대 경영대학이 282점으로 가장 높았고, 연세대·고려대 경영은 각각 260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259점, 서강대 경영학부 259점, 한양대 정책학과 257점, 중앙대 경영학부(글로벌금융) 256점, 경희대 경영학과 255점으로 예상됐다. 자연계열에서는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279점,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와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각각 269점,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266점, 서강대 화공생명공학 261점,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 266점, 중앙대 소프트웨어학부 257점, 경희대 미래정보디스플레이학부 251점 등으로 예측됐다. 의대는 서울대 292점, 연세대 288점, 고려대·성균관대·가톨릭대·울산대 의대가 286점으로 집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292점에서 276점까지 합격선이 형성될 전망이다. 치대는 283~272점, 한의대 276~269점, 약대 279~266점, 서연고 이공계는 281~266점으로 분석됐다. 2026학년도 의대·이공계 최상위권 학과 합격선은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의대 모집 정원이 축소된 반면, 고3 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4만7000명 늘어나면서 내신 상위권 학생 수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권 의대는 지방 내신 상위권 학생들의 지원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집정원은 줄었지만, 지역인재 선발 비율이 확대 이전인 2024학년도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의대 전체 지원자 수는 감소하더라도 수시 전체 지원자 수는 고3 증가 효과로 지난해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수시 평균 경쟁률은 서울권 18.74대 1, 경인권 12.99대 1, 지방권 5.99대 1이었으며, 올해 역시 서울권 쏠림 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의대 정원 축소와 고3 학생 수 증가가 맞물리면서 최상위권 학과 합격선은 전반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수험생들은 수시와 정시를 병행해 전략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서울대·고려대는 10일, 성신여대·연세대는 11일, 경희대·국민대·덕성여대·삼육대·세종대·숭실대·인하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호서대는 12일 각각 마감된다. 마감 시간은 대학별로 다르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07 11:43: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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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6학년도 입시비리 집중신고 기간 운영…연말까지 접수

교육부는 2026학년도 대학 입학원서 제출 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입시비리를 사전에 방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입시비리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신고 대상은 대학(원), 중·고교의 입학 관련 법령을 위반해 공정한 경쟁을 침해하거나 침해하고자 하는 행위다. 신입생 충원을 위해 재학 의사가 없는 학생을 조직적으로 모집해 허위로 등록하는 행위, 면접 또는 실기 등의 평가 과정에서 관련 규정을 위반한 행위 등이 중점 신고 대상이다. 신고 방법은 교육부 누리집 '입시 비리 신고센터(https://fair-edu.moe.go.kr)'로 비리 주체, 신고 내용, 신고 취지와 이유, 관련 증거 등을 첨부해 접수하면 된다. 공익신고자의 인적 사항 등 개인정보는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된다. 자세한 신고 방법은 '입시 비리 신고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는 대입 공정성 확보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고 다양해지는 입시 환경 속에서 입시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올해 1월 교육부 감사관 내 입시비리조사팀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입시 비리 집중 신고 기간에 입시 비리 신고센터로 접수되는 입학 관련 비위 행위를 감사 관련 절차에 따라 전문적으로 조사하고 엄정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상태다. 교육부는 중·고교의 입학 관련 사안은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대응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6월 음대 등 입시비리 대응방안 수립·시행 이후 예체능계 분야에서 공정한 대입 제도 운영의 중요성이 여전히 강조되고 있으므로 예체능계 분야의 입시비리를 더욱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공무원법'과 '사립학교법'의 개정으로 국·공·사립학교 교원이 학생 선발과 관련해 공정성을 침해하는 부정행위를 한 경우, 해당 부정행위에 대한 징계 시효가 기존 3년에서 10년으로 연장돼 입학에 관련된 비위에 엄중히 대처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내년 2월 15일 시행 예정으로, 시행 이후 징계사유가 발생하는 경우부터 적용된다. 김도완 감사관은 "공정하고 투명한 입시 제도 운영을 위해서는 국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제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집중 신고 기간에 접수되는 신고 사항을 철저히 조사하고, 입시 비리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07 10:09:0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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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손끝 태권도’ 전면 지원…시각장애 학생 도전 무대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시각장애 학생들이 태권도를 배우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손끝으로 배우는 태권도'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맞춤형 교재, 전문 지도, 무대 경험을 패키지로 지원해 시각장애 학생들이 체육 활동의 장벽을 넘어설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학생들은 태권도를 배우고 무대에 서는 과정을 통해 성취의 기쁨을 나누며, 교육의 출발선에서 차별 없는 기회를 보장받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한빛맹학교 학생 7명에게 맞춤형 점자 교본을 제작해 제공하고, 한국체육대학교의 전문 품새 지도를 연계했다. 학생들은 이를 바탕으로 태권도 동작을 익혀왔다. 오는 8일 한빛맹학교 강당에서 열리는 개학식에서는 방송인 이동우의 사회로 품새 발표 무대가 선보여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제작된 점자 교본은 국기원 태권도 품새 실기 교수 설성란 교수의 자문을 받아 단순한 동작 학습을 넘어, 손끝으로 읽고 귀로 듣고 몸으로 느끼며 태권도를 익힐 수 있도록 특별 제작돼 의미를 더했다. 시범단 학생의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태권도를 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벅차오르고 감동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사들 역시 "앞으로 시각장애 학생들이 체육 활동에서 더 많은 기회를 누리며 새로운 가능성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의 재능과 열정이 어디서든 빛날 수 있도록,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07 09:48:4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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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방송인 대도서관(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인터넷 방송인 나동현(활동명 대도서관)씨가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40분경,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소방과 함께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대도서관은 1세대 인터넷 방송인이자 유튜버로, 최근까지 14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었다. 2002년 세이클럽 뮤직자키에서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0년부터는 다음 TV팟과 아프리카TV 등 여러 플랫폼을 거쳐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유튜브 활동을 이어갔다. 2015년에는 크리에이터 최초로 법인회사인 엉클대도를 설립했으며, JTBC 예능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2018~2019)과 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2024) 등에도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갑작스러운 그의 사망소식에 팬들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대도서관의 인스타그램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믿기지가 않네요. 마음이 아프네요" 등 많은 추모 댓글이 이어졌다. 또한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니 왜 갑자기"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용민은 '나는 꼼수다' 팟캐스트 멤버로 김어준과 함께 활동했던 인물이다. 대도서관의 빈자리는 인터넷 방송계에 큰 충격과 슬픔을 남기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관련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5-09-06 15:44:0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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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남산도서관, ‘청렴 책갈피’ 공모 우수작 선정·배포

서울시교육청 산하 남산도서관(관장 고영갑)은 5일부터 '청렴 책갈피' 공모를 통한 선정작품을 활용해 제작한 책갈피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직원과 이용자가 함께 참여해 청렴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진행됐다. 도서관 직원과 이용자가 참여해 '청렴'을 주제로 창의적이고 감동적인 문구를 제안했다. 약 640명의 도서관 이용자와 직원이 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심사에 직접 참여했으며, 최종적으로 '냇물이 파란 하늘을 비추듯, 우리는 청렴을 비추는 거울이다' '뻥 뚫린 화성행궁의 복도처럼 투명하고 청렴하게' 등 두 작품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남산도서관은 이 두 작품을 책갈피로 제작해 이용자들에게 배포한다. 이를 통해 청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함께하는 남산 공동체 구현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입장이다. 고영갑 서울시교육청남산도서관 관장은 "공모전 및 책갈피 배포를 통해 도서관이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청렴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앞으로도 직원과 이용자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청렴 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05 11:35: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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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9월5일자 한줄뉴스

<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메모리 업체들의 D램 기술 추격에 맞서 첨단 장비 도입과 생산 전략 조정에 나서며 '투트랙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4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미국의 고관세 정책으로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에 5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는데 중소조선기자재 및 부품 업체가 수출 시 피해를 받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전기차 수요 둔화와 미국 관세 공세에 대응해 미국 현지 생산을 강화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수주 확대에 나서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유럽 각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재무장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K-방산의 위상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수입차의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 시장에서 판매량을 확대하며 의미있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자본시장> ▲토큰증권 법제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기존 주식 거래보다 간편한 방식으로 미술품, 한우 등 특별한 자산에 투자할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저축은행 CEO들과 첫 상견례 자리에서 부동산 PF 위주의 단기 수익 추구를 경계하며 서민·중소기업 자금 공급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주문했다. 특히 예금자보호 한도 상향에 따른 자금 이동 가능성을 언급하며 금융사고 리스크와 소비자보호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가 조각투자 시장의 '유통판'을 연다. 음원저작권·부동산 등 기초자산을 사고파는 장외거래소(유통플랫폼)를 제도화해 최대 2곳에만 인가를 내주기로 했다. <유통&라이프> ▲K뷰티가 '원료 차별화'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 리만코리아는 세계 유일 신품종을 개발하는 기술력을 갖추고 국내 대표 천연자원인 제주도 용암해수를 활용하는 등 독자적인 원료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대학생 혜택 프로그램 론칭 1주년을 맞아 구성 콘텐츠를 한층 강화하고, 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혜택 제공에 나선다고 밝혔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3일 대전고등법원에서 열린 '위법행위 유지 등 가처분 신청' 항고심 심문기일에 창업주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고 4일 밝혔다. 콜마그룹 창업자인 윤 회장이 콜마그룹 내 경영권 분쟁에 대해 법정에서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부동산> ▲2분기(4~6월) 가계 저축률이 8.8%로 1분기와 비교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치적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하던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자산가격 상승과, 고령화로 인해 저축률이 반등한 것 외에도, 인플레이션과 고금리의 여파로 가계부담이 증가하면서 저축률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5인 이하 사업장을 포함한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도입을 의무화한다. 임금 체불 가능성을 낮추고, 가입자의 노후 소득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주요 생명보험사가 건강보험 신상품을 일제히 선보이고 있다. 공통 화두는 암·뇌·심질환 '전 과정' 강화, 유병자·고령자까지 문턱을 낮춘 간편심사, 초기 부담을 줄이는 갱신형·체증형 설계다. ▲오는 10월 황금연휴 기간을 한 달가량 앞두고, 카드사들이 해외여행 고객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최장 열흘 연휴로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예상되자, 카드사들이 '트래블카드' 혜택을 강화하는가 하면 공항 관련 혜택을 내놓고 있다. ▲SK텔레콤이 방송통신위원회 통신분쟁조정위원회(통신분조위)의 '위약금 면제 연장'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면서 피해 이용자 보상 문제가 법정 다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SK AX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금융 조직에서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금융 AX' 혁신의 일환으로 '신한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K-게임이 9월 말 예정된 '도쿄게임쇼 2025'를 통해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넥써쓰가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를 인수하며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한다.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양대노총(한국노동조합총연맹·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양대노총 위원장들에게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참여해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AMCHAM)를 방문해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의 한국 투자에 대한 우려를 청취하며, 특히 그 중에서도 규제로 지적돼 온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보완 입법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가 4일 협의회를 갖고 필수 영역과 지역에 의료 인력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골자인 필수·지역 의료 관련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

2025-09-05 07:00: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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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 "유네스코와 긴밀한 파트너십 이어갈 것"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UNESCO) 본부에서 열린 '2025 디지털 러닝 위크(2025 Digital Learning Week)'에 참석했다. 이 포럼에는 각 나라의 교육부 장관, 정책 설계 실무자, 유엔 기구 대표, 민간기업 관계자 등 다양한 교육 전문가들이 모였다. 이번 포럼의 특징은 교육현장의 '실천'을 강조하는 내용이 늘었다는 점이다. 디지털 러닝 위크 2일차에 진행된 병행 세션에는 ▲인공지능(AI)과 함께하는 개인 맞춤형 학습: 연구와 실천에서 얻은 통찰 ▲비전에서 실천으로: 교육을 위한 국제 인공지능(AI) 전략 구축 ▲인공지능(AI)시대의 교육: 증거, 정보에 기반한 실천 등 미래 비전 만큼이나 현장 실천이 중요하다는 내용이 상당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이 발표와 토론에 그치지 않고 경기도 내 학교 방문,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 전시 체험 등 현장 중심의 실천 사례로 꾸려진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소비 타윌 유네스코 미래학습혁신국장은 "2019~2022년은 유네스코가 미래교육의 비전을 구상하는 시기였다면, 경기도교육청 주최로 열린 국제포럼은 미래교육이 어떻게 교육현장의 신뢰를 받고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중요한 계기였다"고 말했다. 당시 유네스코는 경기도교육청에 '글로벌 옵져버토리(Global Observatory)'를 제안했고, 약 9개월 만에 그 후속조치가 이뤄졌다. 글로벌 옵져버토리는 포럼 등을 통해 모아진 미래 비전이나 담론을 전 세계 교육현장의 실질적 변화로 이끄는 '스티어링(Steering)' 역할을 하는 글로벌 미래교육 협의체다. 이날 회의에서 소비 타윌 유네스코 미래학습혁신국장은 경기도교육청을 중심으로 한국이 유네스코의 '키 파트너(Key Partner)'가 되어줄 것을 공식 제의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통상적인 국제포럼은 선언문이나 보고서를 발표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협의체 구성까지 이어진 것은 구체적인 실천을 해보자는 서로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우리의 노력이 학생들의 더 좋은 미래로 이어지도록 유네스코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4 13:45:30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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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라이즈센터장 공개 모집…'대학혁신·지역발전 총괄' 컨트롤타워

올해부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가 본격 시행된 가운데, 서울시는 전담기관인 서울라이즈센터를 본격적으로 이끌어 갈 서울라이즈센터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라이즈는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대학 재정지원사업 권한을 지자체로 이관해 추진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지난 2월 '서울형 라이즈 기본계획'을 수립해 5년간 총 422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4월에는 전담조직인 서울라이즈센터를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 개소하는 등 운영 기반을 갖췄다. 서울라이즈센터장은 라이즈 사업의 컨트롤타워로서 ▲사업 기획·집행·성과관리 총괄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 및 교육부와의 협업 ▲서울 소재 대학, 산학연,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관리 등을 수행한다. 특히,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교육부에서 이관되는 6개 대학혁신 사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이관사업 종료 이후에는 신규 사업을 기획·추진해 서울형 라이즈의 지속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 교육부가 서울 라이즈로 추가 이관하는 사업은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일반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전문대),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 전문대학,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창업교육 혁신선도대학 등 총 6개다. 지원 자격은 ▲해당분야(행정, 교육) 박사학위 또는 자격증 소지자로 7년 이상 연구경력자 ▲석사학위 소지자로 11년 이상 관련분야(행정, 교육) 연구·실무 경력자 ▲관련분야(행정, 교육) 13년 이상 경력자(공무원 퇴직자 가능) 등이며, 임기는 1년이다. 공모 접수는 오는 8일부터 16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서류심사는 18~19일, 면접심사는 23~24일 실시되며, 최종 합격자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접수 방법과 제출 서류 등 세부사항은 서울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올해 초 수립한 서울 라이즈 기본계획에 따라 5개 프로젝트, 12개 단위과제를 본격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대학 경쟁력 강화, 첨단·미래산업 기반 강화, 이공계 인재 육성, 지역과의 상생 등 서울의 수요와 강점에 기반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시는 올해 상반기 서울 라이즈 사업수행 대학 공모를 실시해 총 35개 대학을 선정하고 7월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 중으로, 대학들은 ▲글로벌 대학 경쟁력 강화 ▲서울 전략산업 기반 강화 ▲지역사회 동반 성장 ▲평생·직업 교육 강화 등 각 프로젝트별로 강점과 특색을 가진 사업으로 대학혁신과 지역발전을 주도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서울라이즈센터장 공모를 통해 사업 초기단계인 서울 라이즈를 견인해 성과와 혁신을 주도해 나갈 역량 있는 인재를 모집하니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며 "새로 채용되는 서울라이즈센터장과 함께 서울시와 대학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서울 라이즈 사업이 의도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04 13:45:2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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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트램 58년 만에 부활…위례선 내년 하반기 개통 목표 예비주행 돌입

58년 만에 서울을 다시 달리게 될 트램(노면전차) 위례선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내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9월 초부터 약 한 달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오송시험선 구간에서 위례선(트램) 초도 편성에 대한 '예비주행시험'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위례선 트램은 전국 최초 무가선 노면전차로, 마천역(5호선)에서 출발해 복정역(8호선&#8231;수인분당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연결한다. 총 연장 5.4㎞로 정거장 12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만들고 전동차 10편성을 투입한다. 이번에 진행하는 '예비주행시험'은 위례신도시의 교통난 해소와 대중교통 편의성과 안전 확인을 위한 위례선 트램사업의 핵심 관문으로 시험기간 동안 총 5000㎞ 이상을 주행하게 된다. 시험 중 ▲가속·제동 ▲곡선 주행능력 ▲통신·신호시스템 연동 ▲승차감 ▲소음·진동 등을 종합 점검해 차량 성능과 안전성을 철저하게 검증, 시민들이 안심하고 트램을 이용하도록 한다는 목표다. 특히 노면전차는 도로를 공유해 운행하는 특성상, 위례선 전 구간에 13개 교차로와 35개소의 횡단보도가 설치되므로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정교한 시스템 점검이 필수적이다. 시는 예비주행시험 기간 동안 다양한 사전 시험 운행을 실시해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 하반기 개통 예정인 위례선 트램 차량은 노약자,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초저상 구조로 제작했다. 국내 최초 무가선 트램(노면전차) 특성상 전기선이 없는 대신 지붕에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에너지원으로 삼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것이 특징이다. 또 레이더와 카메라 센서를 융합한 '전방 충돌경보 장치'를 적용해 장애물 감지 시 기관사에게 조기경보를 울리고 반응이 없을 경우 긴급 제동장치가 작동해 안전한 운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서울시는 예비주행시험을 마친 뒤, 올해 하반기부터 위례선 본선 구간 종합시험운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철도 운영기관과의 인수·인계를 거쳐 2026년 하반기 위례선 트램을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트램은 서울에 1899년 최초로 도입돼 1968년까지 약 70년간 운행됐다. 위례선이 개통하면 58년 만에 서울에서 트램이 부활하게 된다. 김용학 서울시 도시철도국장은 "예비주행시험은 위례선트램 개통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트램운영을 통해 이동약자를 비롯한 시민들의 교통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모든 시험과 검증을 철저히 실시하고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04 12:48:08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