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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대학 최초' 일회용 컵 없는 탄소제로 캠퍼스 만든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이요." 22일 오전 9시, 순천향대 향설1관 카페에 여느 때와 다름없이 커피 주문이 들어왔다. 임 점장은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꺼내 들어 손님에게 커피를 건넨다. 탄소 배출 제로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모습이다. 순천향대학교는 지난 6월부터 ESG 경영 실천 및 에코 그린 캠퍼스 구축을 위한 '다회용 컵잇슈'사업 시범 운영을 시행했으며, 2학기를 맞아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5월 충남도가 공모한 '다회용 컵 사용 시범지역'에 아산시가 선정됨에 따라, 국·도비 1억 원을 투입해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 순천향대가 전국대학 최초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다회용 컵잇슈' 사업은 탄소중립을 위한 충남형 다회용기 선순환 모델 구축사업의 하나로, 순천향대와 충청남도, 아산시, 에스이임파워 사회적 협동조합 그리고 충남광역자활센터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회용 컵의 사용부터 수거, 세척, 재공급까지 자원 활용의 선순환 체계를 마련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게 목표다. 사업은 다회용 컵 전용 앱인 '컵잇슈'를 설치한 뒤 교내 카페에서 다회용 컵을 활용한 식음 후 무인 회수기를 통해 반납한다. 반납된 컵은 수거 후 7단계의 세척 과정을 거쳐 다시 카페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보증금 1000원이 무료 지원돼 다회용 컵 사용 시 개인 부담이 전혀 없고, 연말 환경부로부터 다회용 컵 1개당 300원, 최대 7만원 상당의 탄소중립 포인트가 제공될 예정이다. 순천향대는 지난 6월부터 교내 카페 4곳을 포함해 교내 18곳에 다회용 컵 회수기를 설치했으며, 2개월간의 시범 운영에서 총 7010개의 다회용 컵을 사용, 6554개를 회수해 20.3kg의 탄소 배출을 줄인 효과를 냈다. 다회용 컵 반납률은 93.4%에 달했다. 아울러, ▲다회용 컵 디자인 씽킹 워크숍 (컨버전스디자인학과) ▲다회용 컵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건축물 제작(건축학과) ▲다회용 컵 사용 홍보 서포터즈 운영 (총학생회, 홍보대사 등)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하며, 공간적 이점과 유동 인구가 많은 대학가에서 전국 최초로 다회용 컵 사용 시범사업을 성공리에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자체 다회용 컵 사용 목표량 설정을 통한 생활 속 ESG 실천 캠페인 ▲'일회용 컵 없는 날' 제정 ▲다회용 컵 사용 SNS 인증 이벤트 등 에코 그린 캠퍼스 구축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승우 총장은 "이번 다회용 컵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전 세계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대학 캠퍼스를 환경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우리대학은 순천향 고유의 ESG 경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SCH-E(환경) 전략으로 ▲다회용 컵 사용 ▲차 없는 거리 ▲기숙사 쓰레기 배출량 줄이기, SCH-S(사회) 전략으로 ▲지자체 협력 및 교육인프라 제공 ▲아산시 이주민 안정적 정착 지원 ▲다문화 공존 역량 강화 프로그램, SCH-G(지배구조) 전략으로 ▲페이퍼리스 행정 ▲재정 옴부즈만 제도 운용 등의 ESG 경영체계를 수립해 실천해 나가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9-25 09:27:3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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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9월25일 한줄뉴스

<정책사회> ▲정부가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삭감한 2024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대학 연구 지원에 쓰이는 교육부 소관 R&D 예산도 대폭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 1월 이공계 분야 학문·연구 지원 강화를 약속해 놓고 관련 예산은 삭감해 논란이 예상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자신의 공모전에 당선된 웹소설의 2차적 저작물 작성 권한을 가져가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가 경쟁당국의 제재를 받게 됐다. ▲교원치유지원센터 상담·심리치료 건수가 2020년 9434건에서 2022년 2만1964건으로 2배 이상 급증한 가운데, 배치된 상담사는 전국에 29명에 그치며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노동권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노동자복지관 공간 운영 개선과 휴서울쉼터 확대 설치를 추진한다. ▲환경부가 24일 열대불개미 1종(기존 유입주의 생물)을 생태계교란 생물로, 히말라야산양 등 150종은 유입주의 생물로 신규 지정·관리한다고 밝혔다. <산업> ▲미국이 '가드레일' 최종 규정안을 발표했다. 기업 의견을 일부 반영하긴 했지만, 중국 반도체 굴기를 저지하겠다는 의지는 분명히했다. 중국에 적지 않은 규모로 투자를 이어왔던 국내 반도체 업계도 대안을 고민할 수밖에 없게 됐다 ▲우리나라 제조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이 악화되고 있다. 4분기까지 부정적 기류가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를 포함한 IT·가전은 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 배터리 업종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동화 기술력을 앞세워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독일 등 전통의 자동차 강국에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탑재된 동력 시스템 등의 우수성을 주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생성 AI(인공지능)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구글과 네이버는 한층 고도화된 AI 서비스를 연달아 선보였다. 하지만 직접 사용해보니, 바드는 전체 자료수집에는 능통했지만 국내 관련 검색은 부정확했다. 네이버는 자료수집의 정확도는 떨어진 반면, 국내 생활과 밀접한 정보는 정확히제공했다. ▲SK텔레콤이 글로벌 UAM(도심항공교통) 기체 제조사 조비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대한민국 UAM 상용화에 나선다. ▲LG그룹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확정 2달여를 앞두고 전략적인 유치 총력전에 돌입했다. LG는 엑스포 선정 투표일인 11월 말까지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집중적으로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베트남에 진출하고 있는 한국 기업 추가 지원에 나섰다. 24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 기획투자부 청사에서 베트남중소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금융·부동산> ▲시중은행들이 4년 만에 명절 이동점포 재가동에 나서면서 '신권'을 교환하는 추석 풍경을 오랜만에 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한동안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의 BNK경남은행 횡령 금액(2988억원)과 경남은행이 산출한 순손실액(490억원) 간 차이가 6배에 달해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서울 지역의 매매가격이 재건축 주도로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18주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주 만에 상승 전환했던 매수심리는 일주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통&라이프> ▲최근 아이의 경험을 위해서는 돈을 아끼지 않은 부모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자녀가 '골드키즈'로 불리고 있는 가운데 '황금 연휴'를 맞아 주요 호텔업체들이 골드키즈를 위한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예비심사청구서 제출을 시작으로 상장 준비에 돌입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지난 22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신세계푸드가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을 론칭하고 고기없는 식탁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간다. '유아왓유잇'은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더 나은 나와 지구를 위한 맛있는 식물성 대안식을 콘셉트로 개발한 브랜드다. <자본시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25일부터 6개월간 투자리딩방 불법행위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금리인하와 연체이자 감면 등 상생금융에 따른 소비자 혜택이 4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말까지 목표치는 1조1479억원 규모다. ▲국내증시에서 주도주가 사라지면서 거래대금이 크게 줄어들고 지수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기준 금리 인상 우려와 연휴 이후 예정된 3분기 실적 시즌 등 다양한 요인이 겹치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적 태도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2023-09-25 06:00:2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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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청년창업 장려 프로젝트 ‘청년빌더 오디션’ 개최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오는 11월 2일 한국외대 오바마홀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2023 청년빌더 오디션' 피날레 행사를 앞두고, 청년빌더 선발을 위한 웹서비스 사업계획서를 10월 4일까지 접수한다고 24일 밝혔다. 대한민국 웹혁신을 이끌 청년창업 장려 프로젝트 '2023 청년빌더 오디션'은 (사)에스디지유스가 주최·주관하고, 한국외대, 서울특별시의회, 동대문구가 함께 후원한다. 웹3.0 분야 글로벌 대표기업 니어코리아(NEAR Korea)와 웹3.0 분야 인큐베이터 넥스트에이지(NXTAZ) 등도 후원사로 참여한다. 의회전문미디어 어셈블리인사이더는 미디어파트너로 참여한다. 청년빌더는 웹2.0/3.0 시대를 선도할 창의적인 웹(앱)서비스를 고안하고 이를 현실로 구현해낼 역량을 갖춘 젊은 IT 개척자를 의미한다. 청년빌더 오디션에 참가하려는 팀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담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아이디어를 뒷받침할 구동 가능한 알파(α)버전 웹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 url을 제출하면 심사 때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응모 주제는 웹2.0/웹3.0 기반의 활용 가능한 서비스로 혁신 기술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다. 응모 부문은 공공부문과 일반서비스로 나뉜다. 공공부문을 선택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서류심사에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수상 특전은 응모 안이 실제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혜택이다. 총상금 규모는 2000만원이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5개 프로젝트 팀에게는 멘토기업 우선투자 심사권, 취업 기회 등을 제공한다. 이중 최종 평가 결과 상위 2개 팀에게는 창업지원 시설 최대 12개월 입주 혜택도 주어진다. 5개 프로젝트팀은 11월 2일 한국외대 오바마홀 국제회의실에서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현장 심사로 수상자를 가린다. 오디션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청년빌더오디션 홈페이지에서 안내에 따라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 및 서류를 접수할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9-24 15:47: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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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지역상생 아이디어 공모전 성료

인하대학교는 지난 22일 지역상생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발표회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인하대 지역사회협력위원회가 주관한 지역상생 아이디어 공모전은 인하대 학생들이 인천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실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천지역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인식을 높이고, 이와 함께 학생들이 지역사회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게 목표다. 인하대는 인천 고립·은둔 청년 지원, 고려인 동포 청소년·청년 문제, 인천 해양쓰레기 감소 방안 등 인천과 연관된 10개 기획 주제와 학생들이 직접 조사하는 자유 주제로 공모전을 진행했다. 지역상생 아이디어 공모전은 개인 15명, 팀 60개가 참가를 신청했으며, 225명이 카카오톡 공모전 채널에 가입하는 등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최종 발표회에는 공모전에 참여한 개인·팀의 제안서 중 심사를 거쳐 선발된 20개 제안서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최종 발표회 결과 '우리가 만나기까지 200일' 팀이 총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리가 만나기까지 200일 팀은 은둔형 외톨이의 불규칙한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미추홀구의 정책 시행과 골든타임 확보 응급조치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했다. '조일흠' 팀은 지역사회협력위원장상을 받았다. 조일흠 팀은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커뮤니티 기반 잡 플랫폼을 제시했다. '마계인천' 팀은 대외협력처장상을 수상했다. 마계인천 팀은 온라인 상에서 '마계인천'이라고 불리는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이미지 개선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인하대는 지역사회, 지자체 등과 협력해 수상팀이 수립한 사업 계획을 직접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원혜욱 인하대 지역사회협력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인하대 학생들과 지역사회과 함께 협력해 현안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9-24 15:44: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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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원광재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 사무국장, "노인돌봄과 사회서비스 융합, 중요한 복지사업"

"독거 노인들을 위한 돌봄과 사회서비스 융합모델은 사회적기업이 담당해야 할 아주 중요한 복지사업이다" 스타트업 컨설턴트인 원광재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 사무국장은 1인 고령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되는데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18%를 넘어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2025년이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3%에 달해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진국들의 속도보다도 빠르게 고령화사회로 이행되고 있는 가운데 고령 1인 가구도 매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2년 기준 고령 1인 가구는 전체 노인인구의 36.1%를 차지했으며, 2045년에 47%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문제는 고령화사회로 이행되면서 노인들의 삶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등 매우 열악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1인 고령가구는 전체 1인 가구와 비교했을 때 행복감과 삶의 만족도는 매우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독거노인들의 행복감은 5.87점(10점 기준)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다. 원광재 사무국장은 "독거노인들의 경우에는 건강이 악화될까 봐 불안한 마음이 지속되고, 사회활동이 줄어들면서 고립감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독거노인들이 사회적 고립감에서 벗어나고, 일상생활에서 즐거움을 찾아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사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새로운 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이 시점에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는 독거노인들의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한 집단적인 영향력(Collective Impact) 방식이라는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추진한다. 원 사무국장은 "1인 노인가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말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며 65세 이상 인구가 20%까지 도달하는 데 불과 2년밖에 남지 않은 현실에서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서비스 모델을 만들 필요가 있다"면서 독거 어르신들의 고립감 해소와 행복한 삶을 위해 돌봄과 사회서비스를 융합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 모델은 장기요양 돌봄사업을 하는 사회적기업과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사회적기업이 연합해 독거 어르신들에게 신체활동, 정서활동 등을 진행해 고독한 노년기 삶에 행복과 사회적 관계망을 증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는 대기업의 사회복지 나눔재단과 협업했다. 재단법인 행복커넥트(SKT)에서 제공하는 인공지능 돌봄서비스와도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 국장은 "집안에서는 인공지능으로 돌봄서비스를 하고 집 밖에서는 요양보호사의 동행 도움을 받아 공예나 원예활동으로 하여 신체적, 정신적 움직임을 활발하게 해 치매를 예방하거나 사회관계망을 높이고 있디"며 "새롭게 추진하는 인생노트 사업은 요양보호사들이 시민작가가 돼 독거 어르신들의 인생 여정을 구술로 엮는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 사람의 개인이 살아온 희로애락을 기록하고 모아 지역에서 묻혀버리기 쉬운 일상의 기록을 보존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대기업과 지역사회가 연계된 이런 사업들은 사회적기업이 지역사회를 위하는 가치 있는 일이어서 지속적으로 확대되어야 할 사업이라는 지적이다. 이밖에도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는 소속된 여러 사회적기업이 참여해 독거 어르신들의 사회문제를 공동의 해결 목표로 설정해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는 사회적기업의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고, 소외된 노인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형성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 국장은 노인 등 사회적약자와 관련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면서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2023-09-24 15:28:3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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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대출 2.9% 저금리로 전환…12월 14일까지 신청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오는 12월14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2023학년도 2학기 학자금 저금리 전환대출'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전환대출은 2009년 7월 1일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 연 3.9~5.8% 수준의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에 시행된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을 연 2.9% 저금리로 바꿔주는 제도다. 이번에는 기존 두 차례 전환대출에서 제외됐던 2010~2012년 대출자까지 확대해 지원한다. 별도의 대출금 거치기간 없이 최장 10년 범위 안에서 상환 기간을 설정할 수 있다. 장학재단의 다른 학자금 지원 사업과 달리 대학 성적이나 이수학점, 소득수준과 관련 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학자금·생활비 대출을 받은 뒤 대학에 등록하지 않고 대출금도 돌려주지 않은 부정행위자나 연체자와 같은 '대출제한 대상자'는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장학재단은 지난 2014년과 2020년에도 저금리 전환대출을 실시한 바 있으며, 당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대출을 받았던 대학 졸업생 31만800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구연희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은 "고금리, 고물가로 청년층의 경제적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저금리 전환대출 외에도 취약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9-24 15:01:2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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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치유 상담 한 해 2만건 넘지만 상담사 인력은 단 '29명'

교원치유지원센터 상담·심리치료 건수가 2020년 9434건에서 2022년 2만1964건으로 2배 이상 급증한 가운데, 배치된 상담사는 전국에 29명에 그치며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교원치유지원센터 내 교원의 상담·심리치료 건수가 ▲2020년 9434건 ▲2021년 1만5412건 ▲2022년 2만1964건으로 2년새 2배 이상 급증했다. 반면, 강득구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시도교육청 산하 교원치유지원센터 상담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재 재직 중인 상담사는 총 29명이었다. 경기도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이 3명이다. 대부분 시도교육청에서는 매년 1~2명의 상담사를 배치했다. 특히, 강원, 경북, 대전, 서울, 울산, 인천, 전남, 제주, 충남, 충북의 경우 2020년부터 현재까지 상담사 인력이 1명에 그쳤다. 상담·심리치료 건수가 급증하는 추세지만, 이에 맞는 인력 편성은 턱없이 부족한 셈이다. 교육부는 교권회복 차원에서 교사들이 교원치유지원센터에서 상담·치료받을 수 있게 지원한다는 입장인데, 관련 시설과 인력 지원 등 실질적인 조치도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득구 의원은 "교원의 심리적,정서적 문제로 인한 심리치료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맞는 인력과 예산 편성이 이뤄져야 한다"라며 "교원치유지원센터가 교권침해나 학교사고 등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했을 시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9-24 14:18:0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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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지원 강화 약속해놓고’…내년 교육부 이공계 R&D 예산 1400억 삭감

정부가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삭감한 2024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대학 연구 지원에 쓰이는 교육부 소관 R&D 예산도 대폭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 1월 이공계 분야 학문·연구 지원 강화를 약속해 놓고 관련 예산은 삭감해 논란이 예상된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2024년 교육부 R&D 예산'에 따르면, 이공계 R&D 사업 총예산은 5384억원이던 지난해보다 1433억원(26.6%) 줄어든 3951억원이다. 정부는 지난 1월 2023년 인문사회·이공분야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이공계 분야 ▲학문후속세대 지원 ▲대학연구기반 구축 ▲학문균형발전 지원의 강화를 계획한 바 있다. 교육부 이공계 R&D 사업은 이공학학술연구기반구축사업과 개인기초연구사업으로 나뉜다. 관련 예산은 이공계열 교수나 전임교수, 비전임, 석·박사생들이 연구에 쓰인다. 이공학학술연구기반구축 사업 중 박사과정생 등 신진 연구자들에게 연수기회 등을 지원하는 '학문후속세대 지원'과 대학부설연구소 역량 강화를 위한 '대학연구기반 구축' 예산은 소폭 상승(각각 22억, 4% / 257억, 14%)했지만, 비전임 연구자의 연구나 민간부문 투자가 어려운 보호연구, 지방대학의 연구를 지원하는 '학문균형발전 지원'예산은 사업 예산의 절반이 넘는 1642억(56%)이 삭감됐다. 교육부가 과기정통부와 별개로 이공분야 풀뿌리 연구자의 안정적인 연구를 지원하는 '개인기초연구 사업' 예산은 올해 93.2억에서 내년 23.9억으로 74.3% 줄었다. 현행 100개 과제 중 20개 과제가 예정대로 종료되긴 하지만, 계속돼야 할 과제에도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한편, 교육부 이공계 R&D 사업은 2022년, 2023년 각각 진행된 교육부 자체평가 결과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교육부는 2023년 작성된 자체평가 보고서에서 '학문균형발전 지원'과 관련해 "보호분야 인력양성을 강화했으며, 학위배출 실적 또한 증가해 제도 개선의 효과성을 확인했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안민석 의원은 자체평가 우수 등급을 받은 이공계 R&D 사업 예산 삭감과 관련해 "올해 과기정통부가 확정한 국가연구개발사업 중장기 투자전략에서도 교육부 이공계 R&D 삭감 이유를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정부는 4차 산업을 선도하겠다며 이공계 지원을 약속했지만 말 뿐이었다"라며 "국가 경쟁력의 근간인 이공계 연구를 홀대하는 정부에게서 다음 세대에 대한 고민은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9-24 13:42:5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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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안전사고…출입문 끼임, 사당역(2호선) 최다

지난 5년간 서울의 지하철 안전사고 중 "출입문 끼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 지하철 1~9호선 안전사고로 총 2485명이 부상을 당했다. 하루 평균 약 1.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해당 내용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에는 67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다음해인 2020년은 457명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2021년 482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인 2022년에는 584명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지난 8월까지 291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지하철 이용객이 감소한 2020~2021년 동안에는 부상자 발생 비율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였다. 전년도 초부터 상승 궤도에 올랐다. 사고 유형 중 부상자가 가장 많은 것은 '출입문 끼임' 사건이다. 747명이 피해를 입어 전체의 30.1%를 차지했다. 이어 역 구내 사고 부상자가 604명(24.3%), 열차 내 사고 인한 부상자가 564명(22.7%), 승강장 발 빠짐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320명(12.9%), 승강설비사고 인한 부상자가 213명(8.6%)으로 뒤를 이었다. 지하철 노선별 데이터를 살펴보면 지하철 2호선이 603건(24.3%)으로 부상률 1위로 나타났다. ▲4호선 382건(15.4%) ▲7호선 335건(13.5%) ▲9호선 278건(11.2%) 순으로 부상률이 높았다. 이번 자료를 통해 부상자 발생률이 가장 높은 역도 드러났다. 부상자 신고가 가장 많은 역은 사당역(2호선)이다. 부상자 64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49명) ▲신도림역과 당산역이 각각 39명 ▲구로디지털단지역(33명), 충무로역과 사당역이 각각 31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을 치료하는 사용한 비용은 20억419만원에 달했다. 평균적으로 사고 사건당 약 87만5000원이다. 주목할 점은 구내, 승강장, 출입문, 열차 등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인한 의료비만 포함한 수치라는 점이다. 전문적으로 치료받지 못한 경미한 부상과 개인 과실, 제3자 과실, 경미한 사고로 인한 부상까지 포함하면 실제 부상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 황 의원은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하루 1만2000명을 포함해 하루 645만명, 연간 24억명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교통수단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종합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9-23 13:35:02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