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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그룹, KBS '동행' 출연 다문화 가정 삼 남매 학습 지원

바인그룹(회장 김영철)이 KBS1 시사다큐 프로그램인 '동행' 409회 '가족을 지켜라! 동물대장 영훈이' 편에 출연한 다문화 가정 삼 남매에게 학습 지원한 내용이 지난 22일 방영됐다. 바인그룹이 KBS '동행'과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프로그램 출연 청소년들에게 교육 환경 조성과 학습을 지원하는 건 이번이 9회 째이다. KBS1 동행 409회 '가족을 지켜라! 동물대장 영훈이' 편은 베트남에서 온 아내와 허리 협착증으로 직장을 그만두고 텃밭 농사를 짓는 남편이 경남 진주의 시골 마을에서 삼 남매를 키우는 다문화 가정의 이야기로, 9살 둘째 영훈이는 텃밭 일을 돕는 것은 물론, 치매로 고생하는 할머니와 동물들을 보살피며, 방과 후 분주한 모습을 담았다. 바인그룹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효심이 깊고, 긍정적이고 밝은 태도를 보이는 삼 남매에게 본인들이 원하는 바를 찾아 이룰 수 있도록 학습을 지원하기로 했다. 삼 남매의 담당 코치가 된 바인그룹 코칭교육계열사 상상코칭의 오창용 코치는 "가족을 사랑하는 영훈이 삼 남매의 과목 공부는 물론이고, 진로, 목표 설정 등 앞으로의 방향성도 함께 설정하며 코칭하려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바인그룹은 '청소년의 건강한 미래를, 상상코칭' 이라는 ESG슬로건 실현을 위해, KBS '동행'과 함께 학습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 리더십, 자기성장 사회공헌 프로그램 '위캔두', 봉사활동, 기부캠페인, 사랑의 쌀·김장 나눔 등 지역사회의 소외된 청소년과 이웃을 위한 꾸준한 상생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2023-07-26 13:45:1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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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전문대 ICT융합공학과, '한국컴퓨터정보학회'서 4개 우수논문상 수상

명지전문대학교(총장 권두승)는 ICT융합공학과(조기취업형계약학과) 학생들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대에서 개최된 '2023년도 한국컴퓨터정보학회 하계학술대회'에 참가해 4개 논문이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성진 지도교수와 명지전문대 ICT융합공학과 1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배성경, 김도훈, 이수빈, 이선우, 홍예준 학생 연구팀은 'NFC 출석체크 APP 설계와 구현을 통한 관리의 효율화' 연구를 발표해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또한 ▲백재순 지도교수와 김성진 교수, 윤영현 교수와 함께한 명지전문대 ICT융합공학과 박종찬(2학년) 학생이 '영화 리뷰 감성 분석을 통한 키워드 추출 및 시각화' ▲이현식(2학년) 학생이 '전기차 충전소 위치 및 탄소 중립 활동 장려 웹사이트' ▲조민호(2학년) 학생이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합한 병원 애플리케이션 개발' 논문으로도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명지전문대는 "특히 2학년 학생들의 우수한 연구들이 회사 생활을 병행하며 개인프로젝트를 수행한 것으로서 더욱 의미있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명지전문대 조기취업형계약학과는 실무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학과로 취업과 진학이 동시에 보장되는 학과다. 2021년 사업에 전정돼 2026년까지 예산을 지원받으며 ICT융합공학과를 비롯해 스마트건설학과, 디지털콘텐츠융합과, 뷰티아트과, 뮤직콘텐츠기획과가 운영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7-26 13:29:3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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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퍼스트인잡과 국민취업지원사업 MOU 체결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는 지난 11일 대학 일자리본부 회의실에서 ㈜퍼스트인잡과 국민취업지원사업(고용노동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청년고용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덕성여대는 학내외 다양한 홍보채널을 통해 안내 및 상담공간을 제공하고 ㈜퍼스트인잡은 참여 청년학생에 대해 입사서류, 면접 컨설팅, 맞춤형 취업·창업 특강 지원, 직업훈련 연계, 취업알선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의 특징은 졸업예정자(또는 졸업자) 중심으로 참여가 가능했던 국민취업지원제도 일경험 프로그램 외에도 재학생 참여가 가능한 청년 인턴십 일경험, 기업탐방 일경험 사업을 추진, 저학년 등 재학생들에게도 일경험 기회를 확대해 제공하게 된다는 점이다. ㈜퍼스트인잡 측은 수년간 축적된 국민취업원지원제도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덕성여대 및 지역 청년이 희망하는 현장 중심 직무에 대한 취업처 발굴과 일경험 기회 제공을 위해 공격적 기업발굴을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장영수 덕성여대 대학일자리본부 센터장은 "덕성여대는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 대학으로 국민취업지원제도 및 일경험 연계 강화로 다양한 직무에서의 일경험 기회와 취업가능성을 제고하기로 했다"면서 "청년 학생들이 정부의 청년 고용 정책을 활용하여 사회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촉진자의 역할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 말했다. 덕성여대는 서울북부고용센터, 한국산업인력공단,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 대한상공회의소 서울기술교육센터, 스탭스(주) 등 정부기관 및 정부사업 수행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청년 학생들의 취업역량강화 및 사회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여성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7-26 13:25:2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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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국방핵심기술 특화연구센터’ 사업 선정…180억원 지원 받아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홍우영 국방시스템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 주관하는 '2023년 국방핵심기술 특화연구센터 연구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과제명은 '미래기술 적응형 통합수중 감시 특화연구'로, 연구기간은 오는 8월부터 2029년 7월까지 6년간이다. 이기간 총 18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연구에는 세종대 미래기술 적응형 통합수중 감시 특화연구센터장인 홍우영 교수를 비롯해 이근화, 추영민, 송진우, 장윤, 김종혁 교수가 참여한다. 또한 경북대, 한양대, 호서대,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 등 14개 대학 및 연구소 소속 연구원 135명이 참여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계학습 기반의 능/수동 표적 탐지 및 식별의 지능화 ▲표적의 추적 ▲센서간의 수중 통신 ▲주파수 범위가 넓고 고감도를 가지는 센서의 설계 ▲광해역 수중탐지체계용 소형 자가발전 장치의 연구 등 5개 분야에 걸친 연구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센터는 미래 전장을 선도하고 첨단무기체계의 국내 독자 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 지원하는 연구로서, 세종대에 설립 예정인 SAIST(Sejong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의 핵심 센터로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홍우영 교수는 "이번 연구의 파급효과로는 한반도 작전해역에 대한 전방위 감시 능력 확보와 해양 영토의 지배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LIG넥스원, 한화오션, STX 엔진 등 국내 굴지의 방위산업체들과도 기술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7-26 10:42:1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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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김현태 동문으로부터 장학기금 1억원 기부받아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동문인 김현태 현경사회복지회 회장(기계공학과 57학번)으로부터 장학기금 1억원을 기부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인하대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이 자기 개발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후배들을 지원하고자 하는 김현태 회장의 뜻에 따라 '김현태 등불 장학기금'을 만들기로 했다. 김현태 등불 장학기금은 국가와 대학 발전을 주도하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구현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장학기금 조성은 수혜 학생이 사회에 진출한 뒤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부하는 '기부 선순환 문화' 조성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김현태 회장은 1974년 한일루브텍을 설립해 국내 처음으로 '집중윤활시스템'을 독자 개발하는 등 관련 시장을 선도해왔다. 그는 모교뿐 아니라 사회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부·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2008년 '자랑스러운 인하인 상'과 2018년 교육부의 '국민교육발전 유공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각각 받았다. 김현태 회장이 모교인 인하대에 기부한 장학금과 학교 발전기금은 총 34억원에 이른다. 김현태 회장은 "후배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문을 향한 열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장학기금을 기부하는 것은 나에게 있어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명우 총장은 "모교와 후배에 대한 사랑으로 학교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기부해주신 김현태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장학기금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자신이 가진 소중한 꿈을 이뤄나가는 데 따뜻한 등불이 돼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7-26 09:13: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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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7월 26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부> ▲우유 원유가격이 리터당 최소 69원에서 최대 104원 사이에서 인상된다. 지난해 리터당 49원 인상된 점을 감안하면 약 2배 수준의 인상폭이 될 전망이다. ▲오는 9월6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 응시자 접수 결과 졸업생 등 'N수생' 비율이 21.9%를 기록했다. 이는 공시가 시작된 2011년 이후 최고치다. 수능에도 N수생이 큰 폭으로 늘어 35%가량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장년·고령층(55~79세)의 70%가량이 장래에도 계속 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이 희망하는 근로 상한나이는 평균 73살로 나타났다. ▲카페에서 판매하는 음료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고, 가정 내에서 선호하는 맛을 쉽게 선택해 마실 수 있는 캡슐커피머신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커피 맛을 내는 추출량과 추출온도가 일정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머신에 사용되는 캡슐 안정성은 문제가 없었지만, 카페인 함량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의 작년 감사청구 및 완료 건수가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가 직접 조사해 처리한 고충 민원은 증가했고, 공공사업 중점감시 완료 건수와 조치 건수는 감소했다. ▲서울시는 서대문구 홍은동 8-400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자본시장부 한줄뉴스> ▲국내 와인 유통업계 1호 상장사 나라셀라의 무상증자 결정에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코프로에 이어 포스코 그룹사 주식에서도 공매도 세력과 개인투자자 간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포스코 그룹주들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공매도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동학개미들은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반도체주의 주가 조정이 이뤄지기 전 반도체주 인버스를 사들이고, 레버리지 종목을 대거 순매도하면서 반도체주 하락장에 배팅했다. 기술주 중심으로 이뤄졌던 서학개미들의 선호가 성장주를 넓게 포괄하는 펀드나 산업재 종류에 나눠지면서 투심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지난주보다 성장주·굴뚝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확대되기는 했지만 기술주에 대한 관심도 유지됐다. ▲한국거래소가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해 CFD관련 계좌의 불공정거래 행위 여부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 결과를 금융당국에 통보했다. 해당 계좌들의 혐의는 금융당국의 추가 조사가 이뤄진 뒤 확정된다. <산업부> ▲이태식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사진)가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의 혁신 성장을 위해 정책 혁신, 경영 혁신, 조직 혁신을 중심으로 한 '3대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 ▲"구독 서비스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LG전자 류재철 H&A 사업본부 사장이 선언했다. LG전자가 최근 발표했던 가전 사업 혁신 작업을 구체화했다. 좋은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무형의 서비스를 결합해 가사 해방을 이루겠다는 포부. '스마트 홈 솔루션'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유선충전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는 기술로 '배터리 교환식' 전기차가 거론되고 있으나 기술·시장 여건을 고려하면 다양한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노조가 고용 불안 해소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예고했다. ▲KT가 오는 28일 심층 면접을 진행할 차기 대표 후보 4명을 추릴 예정이다. 비상경영 체제인 만큼 'KT 대표가 누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위치한 '삼성 강남'과 '삼성스토어 청담', '삼성스토어 대치' 등 서울 주요 삼성스토어에서 갤럭시 최초의 '한국 언팩'을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3.50%)과 미국(5.00~5.25%)의 금리차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중국에서 투자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중 갈등으로 최근 몇 년간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진행된 것과 달리 의약품 시장에서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오히려 높아졌다. ▲올 2분기에 한국 경제가 0.6% 성장했다. 수출은 자동차 반도체 부문이 회복되며 전 분기 대비 감소폭이 줄어든 반면 수입은 원유 천연가스 등의 재고조정으로 감소폭이 더 커져 순수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올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이 0.06% 상승에 그쳤다. 이는 최근 10년새 반기별 전국 지가변동률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정부의 규제 완화와 기준금리 연속 동결로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올해 서울에서 30대 이하의 청약 당첨 비율이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라이프부>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보이스피싱, 메시지 링크 화면 미리보기 등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기술민생사기 근절 방안 및 민생사기 방지 방안을 논의했다. ▲쿠팡이 CJ올리브영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는 일이 발생해 대기업 간의 고래싸움에 중소기업이 엉겁결에 껴 새우꼴이 됐다. ▲최근 장마, 태풍, 대규모 산불 등 잦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국민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지원해주는 제도인 풍수해보험을 두고 행정안전부와 국회예산정책처가 갈등양상을 보이고 있다. ▲hy는 지난 24일 서울 동대문구청에서 정명수 hy 강북지점장,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동대문구청과 '고독사 위험가구 건강음료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를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기각한 데 대한 여야 정치권 입장은 엇갈렸다. ▲국민의힘이 교권 강화를 위한 '학생인권조례' 개정에 나선다. 최근 한 초등학교 교사가 사망한 것을 계기로 학부모 갑질과 학생의 폭력 행위 등 교권 침해 논란이 불거지면서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7-26 06:00:2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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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한 송이 못 받고 떠난 내 딸도”…학부모 갑질에 숨진 또 다른 교사 父 절규

"제 딸도 6개월 전 이렇게 죽었습니다. 억울하게 죽은 제 딸 얘기좀 들어주세요." 서울시교육청이 24일 서울특별시교원단체총연합회, 서울교사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교직 3단체와 공동 마련한 긴급 기자회견 도중 회견장 뒷문으로 한 남성이 들어와 오열하며 말했다. 이날 회견은 최근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서울시교육청이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추진 과제 및 법안 입법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조희연 교육감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학교 현장에서 인내하며 교육하는 선생님 존엄을 지키기 위한 학교 환경 구축 위해 서울시 교육청과 교직3단체는 한치의 소홀함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 질의응답 순서가 시작되는 순간 한 남성이 회견장 뒤편으로 들어오며 "발언좀 하겠습니다. 잠깐만요. 교육감님"이라고 외쳤다. 그는 "사립초등학교 기간제 교사던 제 딸도 서이초 교사의 죽음과 같은 이유로 목숨을 잃었다"며 "우리 딸도 학부모에게 상처를 받고 작년 7월 병가를 내 지내다가 6개월 전 이렇게 됐다"고 호소했다. 그는 조희연 교육감을 향해 "전국에 이와 비슷한 사례가 많다고 하는데, 우리가 민원을 넣어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더라"며 "사립학교라 공립과 다르게 도움을 받기 힘든 상황인 것 같다"라며 절규했다. 이어 "어제 서이초 분향소에 가서 많이 울었다. 그 선생님을 위로하는 조화가 수없이 놓였는데 우리 딸은 꽃 한송이 하나 받지 못했다"라며 "우리 딸도 대한민국 교사였는데 제발 이번 서이초 사건과 함께 처리해 달라"고 말했다. 유족 요구를 들은 조 교육감은 "사립학교 교원의 인권 문제가 상대적으로 공립보다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관련부서인 사립팀과 면담을 해주시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2023-07-25 19:36:37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