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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재학생들, 교육취약계층 학생들 외국어 가르친다 … '키다리 서포터즈' 발대식

한국외국어대학교 재학생들이 지역 교육취약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외국어 교육에 나선다. 한국외대는 지난 28일 교내 미네르바콤플렉스 국제회의실에서 동대문구 교육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어학 멘토링 프로그램 '제1기 동대문구 어학 키다리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키다리 서포터즈는 한국외대와 동대문구청간 업무 협약을 통해 한국외대 재학생과 교육복지대상 학생을 멘토-멘티로 연결해주는 관학 협력 사업이다. 한국외대 재학생들에게는 현장실습 경험을 제공하고, 교육소외계층 학생들에게는 수준별 맞춤 어학 교육 기회가 제공된다. 한국외대는 앞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서포터즈 신청을 접수해, 봉사성과 외국어능력 등 서류 심사를 통해 멘토 25명을 선발했다. 정태엽 한국외대 재무·대외부총장은 환영사에서 "부모의 경제력으로 발생한 교육 격차 문제로 불평등의 대물림이 우려되는 가운데, 서포터즈 학생들이 코로나19로 학력 결손이 심한 취약계층 아이들의 멘토로 학력 격차를 줄여나가달라"고 당부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상대적으로 교육에 소외된 어린 학생들을 도와주는 따뜻한 '키다리 아저씨'가 생각난다"며 "아이들이 저마다의 꽃을 피워내고, 꿈을 키우고 행복을 여는 기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발대식에서는 동대문진로취업체험지원센터장의 '서포터즈로서의 마음가짐', 한국외대 교육혁신원 연구교수의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영어교육' 특강이 진행됐고, 5~6월 중 워크숍을 통해 교수법 사례를 공유하며 교육 프로그램을 내실화한다. 키다리 서포터즈는 오는 8월까지 활동하며, 하반기 제2기 서포터를 모집해 운영할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3-29 10:04:2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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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문건' 조현천, 공항서 체포…"책임지기 위해 귀국"

박근혜 정부 당시 계엄령 문건 작성 의혹 핵심 인물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29일 해외 도피 5년3개월 만에 귀국했다. 검찰은 조 전 사령관을 입국 즉시 체포하고 수사를 재개했다. 조 전 사령관은 29일 오전 6시34분께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로 입국해 검찰에 체포됐다. 검찰 수사관 2명이 공항에서 신병을 확보해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서부지검으로 호송 중이다. 조 전 사령관은 전날 미국 애틀랜타에서 비행기에 올라 예상 시간보다 한 시간 지연 도착했다. 오전 6시52분께 검은색 마스크와 뿔테 안경을 쓴 채 입국장 게이트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마스크를 벗고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계엄 문건 작성의 책임자로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로서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기 위해서 귀국했다"며 "검찰 수사를 통해 계엄문건 본질이 잘 규명되고, 또 국민들이 그동안 많은 의혹을 가졌는데 그런 의혹이 최소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5년 넘게 귀국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검찰에서 이야기하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또 지난해 9월 귀국 의사를 밝히고 즉시 돌아오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시간적인 이유로 늦어졌다. 정상적으로 귀국했다고 보면 되겠다"고 주장했다. 조 전 사령관이 귀국한 것은 지난 2017년 12월 미국으로 출국한 이후 5년3개월여 만이다. 그는 계엄령 문건 의혹으로 수사 선상에 올랐지만, 행방이 묘연해져 기소중지 처분된 상태였다. 앞서 수사를 맡았던 군·검 합동수사단은 조 전 사령관이 문건 작성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사령관은 지난해 9월 미국에 있던 변호인을 통해 귀국 의사를 전달했으나 또다시 소재가 불명해졌다. 그 사이 서울서부지검은 조 전 사령관 사건을 대검찰청에서 넘겨 받아 형사5부에 배당했다. 검찰은 기소중지 상태였던 조 전 사령관 사건에 대한 수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2023-03-29 08:48:07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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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사협상 조기 타결…운행 공백 없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올해는 일찌감치 손을 잡았다. 서울시는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노동조합 간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상이 정식 조정 절차 돌입 전 조기 타결됨에 따라 올해 시내버스 전 노선을 차질 없이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협상은 지난 28일 제2차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 사전 조정에서 최종 마무리 됐다. 최종 타결 시간은 29일 오전 1시15분이다. 작년에는 파업 돌입 2시간40분 전인 4월26일 오전 1시20분에 접점을 찾았지만, 올해는 파업 예고를 20여일 앞둔 시점에서 여유있게 합의했다. 노조측은 31일까지로 예정된 사전조정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없을 시 내달 12일 전국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 그 결과에 따라 19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특히 이번 협상은 조정 전 지원제도로 타결된 전국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극심한 대립 없는 조기 협상 완료로 건전한 노사 관계 구축을 위한 좋은 선례를 남기게 됐다. 주요 합의 내용은 임금 3.5% 인상, 복지기금 5년 연장이다. 이를 두고 시는 생활물가 상승으로 인한 운수종사자의 처우 악화를 방지하면서도, 재정 부담은 최소화 한 것이라고 봤다. 노사 협상 마무리로 서울 시민들은 올해 원활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조기 타결을 전 지자체 노사 협상의 모범사례로 삼고 서울시의 시내버스 운영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시내버스 노사와 서울시가 합심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3-29 08:41:32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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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리튬금속 대비 수명 6배 높은 리튬금속전지 개발

국내 연구진이 600사이클 이상 안정적으로 구동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리튬 금속 이차전지 성능을 구현했다. 차세대 이차전지에 필수 사용되는 리튬 음극의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KAIST는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와 생명화학공학과 임성갑 교수 공동 연구팀이 리튬이온전지의 전해액 속에서 팽윤(고분자 화합물이 용매를 흡수해 부피가 늘어남)되는 초박형 공중합체 고분자 보호막을 적용해 리튬 금속 전지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리튬 금속은 현재 상용 배터리인 그라파이트보다 10배 높은 용량을 가지고 있으나, 충·방전 과정 중 리튬 덴드라이트라 불리는 바늘 구조의 침전물이 쉽게 형성되는 근본 문제로 인해 상용화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간 리튬 금속의 낮은 쿨룽 효율, 짧은 전지 수명, 폭발 위험 등을 막기 위해 인공으로 고체-전해질 계면층을 보호막처럼 만들어 리튬 이온의 원활한 전달과 덴드라이트의 성장을 억제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됐다. 하지만, 기존의 인공 SEI층들은 두께가 두꺼워 전지 내부의 높은 저항을 발생시키거나, 수백 사이클 이상의 구동 시 리튬 금속으로부터 떨어져 리튬 금속 음극의 장시간 안정성 유지에 어려움이 있었다. 무엇보다도, SEI 층의 형성 과정에서 반응성이 매우 큰 리튬의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원하는 형태의 SEI 층을 형성하는 데에 제약이 컸다. 연구팀은 '개시제를 이용한 화학 기상 증착법(iCVD)'이라는 공정을 이용, 기능성 고분자 박막을 얇게 균일하게 적용하고 리튬 전극의 게면을 안정화했다. 전해액과 만나 3배 팽윤돼 부드러운 SEI 구조체를 형성하는 고분자 보호막이 적용된 리튬 음극은 세계 최고 수준의 리튬 이온 운반율과 이온 전도도 특성을 보였다. 특히 100nm의 얇은 두께에서도 리튬 덴트라이트 성장을 효과적으로 막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연구팀은 피디멤스가 코팅된 리튬 음극과 상용화된 양극을 배터리 셀로 제조해, 무려 600 사이클 이상 안정적으로 구동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 임성갑 교수는 "전해액에서 팽윤되는 초박형 고분자 보호막을 iCVD 공정을 적용해 리튬 금속 대비 6배 이상 수명 특성이 개선된 리튬 금속 전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김일두 교수는 "고용량 리튬 이차전지뿐 아니라 리튬-황 전지, 리튬-공기 전지와 같은 차세대 이차전지에도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리튬 음극의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KAIST 졸업생 배재형 박사(경희대 화학공학과 교수), KAIST 최건우 박사과정, KAIST 송현섭 박사과정이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했으며,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 온라인 3월8일자에 출판, 표지논문으로도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KAIST-LG에너지솔루션 프론티어 리서치 랩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웨어러블 플랫폼 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3-28 16:43:2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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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농산물 유통·물류 혁신 추진"… 유통비용 연간 2.6조 감축

농산물 유통·물류 혁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구축하고, 산지 비대면 경매와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 등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연간 2조6000억원 규모의 유통비용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aT)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농산물 유통 디지털 전환 추진 현황 및 2023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농산물 온라인 거래 규모는 빠르게 성장 중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온라인쇼핑 농축산물 거래액은 7조1000억원에 이른다. 이는 전년 5조8000억원 대비 22%, 팬데믹 직전인 2019년 3조7000억원과 비교하면 거의 두배(92%) 성장한 수준이다. 이같은 유통의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지난해 aT는 농축산식품부의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스마트 APC 표준모델, 도매유통정보 디지털화 등 '산지에서 소비지까지 농산물 유통 디지털 전환' 정책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한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유통주체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자 산지조직과 도매법인 등 온라인경매를 적극 지원해 2022년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95% 성장한 650억원을 달성했다. 식재료 조달 분야에서는 공공급식통합플랫폼 사용처를 학교·군부대·사회복지시설 등으로 확대한 결과 거래규모 3조4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aT는 한발 더 나아가 농식품부가 올해 1월 발표한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 등 정부의 핵심 추진과제인 농산물 유통 디지털 전환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스마트 APC 정보지원시스템'(가칭)을 구축해 APC 내부 업무와 농산물 거래 디지털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지 온라인경매도 활성화해 유통구조 효율화와 농가소득 확대를 도모하기로 했다. 또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연내 개설을 위해 자체 TF를 구성해 통합플랫폼 구축, 이용주체 유치, 운영 규정 검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올해 가락시장에 시범 도입 예정인 전자송품장의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 공공급식 디지털 전환은 학교 등 공공급식 식재료 조달 플랫폼인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작년 9월 신규 오픈한 통합플랫폼을 홍보하고 사용기관별 맞춤형 기능을 도입해 신규 사용기관을 지속 확대, 장기적으로 공공급식 전 분야 식재료 유통을 디지털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통주체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권역별 스마트 스튜디오를 운영해 다양한 홍보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채널 확보를 지원하고, 농수산식품유통교육원에서는 농식품 유통 종사자의 디지털 역량 제고를 위해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춘진 aT 사장은 "농산물 유통 디지털 전환은 복잡한 다단계 유통구조를 효율화하고 산지조직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확대에 효과가 있다"며 "농산물 유통 디지털 전환을 위해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정부의 정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3-28 15:57:0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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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판 요가매트서 '단쇄염화파라핀' 기준치 검출… "국내 안전기준 없어"

국내 시판중인 요가매트에서 단쇄염화파라핀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해당 물질은 독성이 강해 세계적으로 저감이 추진되고 있으나, 국내에선 명확한 정의나 관리 기준이 미비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28일 시중에 판매 중인 요가매트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등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험 대상 요가매트는 가네샤 요가 프랍스, 나이키, 노브랜드, 다이소, 리복, 엘킨스포츠, 아디다스, 안다르, 이고진, 휠라(브랜드명 가나다순) 제품이다. 시험 평가 결과 이 가운데 휠라 '파이핑 와이드 NBR 요가매트(모델명: FILA PIPING WIDE NBR 15mm Yoga Mat)' 1개 제품에서 유럽연합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이 준용기준(1500mg/kg 이하)을 29배(4만3050.5mg/kg) 초과한 단쇄염화파라핀(SCCPs)이 검출됐다. 단쇄염화파라핀 등 POPs는 독성이 강하고 자연환경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오랫동안 잔류하면서 생물 중에 고농도로 축적돼 인간과 생태계에 큰 위해를 주는 위해물질로 스톡홀름협약을 통해 세계적으로 저감 및 근절을 추진하는 물질이다. 고무·페인트·플라스틱의 가소제나 가죽 코팅, PVC 제품의 난연제 등으로 사용된다. 또 자연환경에서 분해되지 않고 먹이사슬을 통해 동식물 체내에 축적돼 면역체계 교란·중추신경계 손상 등을 초래하며,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인체발암가능물질(2B등급)로 분류한다. 국내에선 현행 '잔류성오염물질 관리법' 제13조를 통해 관리하고 있지만, POPs의 적용범위가 제품, 완제품에 비의도적 불순물로 미량 존재하거나, 공정상 비의도적인 부산물로 미량 존재하는 경우에는 환경부 고시에 따른 잔류성요염물질에 포함되지 않고, '제품·완제품'에 대한 명확한 정의나 기준이 없어 소비자가 실제 사용하는 제품에는 적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국내 요가매트 안전기준은 유해원소 함유량(총 납, 총 카드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총 함유량 등 유해물질 안전요건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단쇄염화파라핀이나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에 대한 국내 안전기준은 없는 상태다. 유럽연합의 경우 모든 요가매트 내 단쇄염화파라핀 함량을 제한하고 있고, 제품에서 해당 물질이 검출되면 적극적인 리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국가기술표준원에 요가매트에 대한 안전기준 개정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다. 연맹측은 "국표원은 안전기준 준수 대상품목인 합성수지제품의 안전기준을 종합 검토하기 위해 2023년부터 관련 연구개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에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안전기준 정비가 필요한 경우 관련 기관 등 의견을 수렴할 예정임을 회신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2개 제품은 관련 표시기준에 충족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고, 1개 제품은 환경성 용어 및 표현 '무독성', '무독성테스트' 등을 통해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표시·광고를 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업체들은 해당 지적사항을 개선하기로 했다.

2023-03-28 15:32:4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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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13조1000억원… 전년대비 7.9%↑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1년 전보다 7.9% 증가했다. 설 명절이 앞당겨져 영업일수가 증가했고, 작년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분석이다.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에 대외활동이 증가하며 패션잡화와 스포츠 용품, 해외여행 품목 판매가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액은 총 13조1000억원 규모로, 전년 동월(12.1조원) 대비 7.9% 늘었다.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주요 온라인 12개사, 오프라인 13개사의 월간 매출액을 조사·분석한 것이다. 설 명절이 전년(2월1일)보다 빠른 1월22일로 앞당겨지면서 영업일수가 증가했고, 작년 오미크론 확산의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출(6조3300억원)은 8.0%, 온라인 매출(6조7400억원)은 7.8% 증가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대외활동이 증가하며 의류와 스포츠 부문에서 호조세를 보이며 모든 업태에서 매출이 성장했다. 온라인은 해외여행 수요 증가, 공연·행사 활성화 등이 상승세를 주도하며 전체 매출이 커졌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 야외활동 증가로 서비스/기타(19.8%)·패션/의류(12.2%)·화장품(11.2%)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으나, 아동/유아(-2.7%)·가전/전자(-0.6%) 부문은 소폭 하락했다. 상품군별로 패션/잡화(13.9%), 서비스/기타(14.4%) 매출은 상승한 반면, 가전/문화(-2.3%), 생활/가정(-0.4%) 매출은 하락했다. 영업일수가 증가하는 등의 영향으로 백화점(14.4%)·편의점(14.7%)을 비롯한 모든 오프라인 매장의 구매건수는 전년대비 증가했다. 반면, 구매단가는 물가인상 영향으로 대형마트(-0.6%)·백화점(-5.1%)·편의점(-4.0%) 등 대부분 오프라인 매장에서 1년 전보다 감소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이 51.6%, 오프라인이 48.4%로 전년과 유사했다. 오프라인 업태 중 대형마트(-0.2%p)·준대규모점포(-0.1%p)의 매출 비중은 줄고, 백화점(0.1%p)·편의점(0.3%p)은 소폭 증가했다. 오프라인 업태별 매출 비중은 백화점(17.5%), 편의점(15.7%), 대형마트(12.6%), 준대규모점포(SSM·2.7%) 순이다. 백화점의 경우 외부활동 증가세와 봄 신상품 조기 세일 등이 맞물리면서 여성캐쥬얼(30.1%), 아동·스포츠(18.1%), 여성정장(15.8%), 남성의류(12.8%), 잡화(12.7%) 매출 성장이 컸다. 편의점은 근거리·소액 쇼핑 추세가 지속되면서 즉석식품(24.3%)·생활용품(16.7%) 등 전 품목 매출 호조세가 이어졌고, SSM은 가정 내식용 상품 수요 증가 등으로 가공식품(5.2%)·농수축산(3.8%) 매출이 늘었다. 대형마트는 코로나 기간 소비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가전/문화(-19.4%)에서 큰 폭 감소한 반면, 의류(14.5%)·스포츠(10.9%)·잡화(10.8%)·식품(12.0%) 매출 증가가 이를 상쇄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3-28 14:29:2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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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준 산업2차관 "한전·가스공사 등 뼈 깎는 자구노력 필요"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경영적자 등을 언급하며 "국민의 에너지 비용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게 뼈를 깎는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2차관은 28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한전과 가스공사, 남부발전, 에너지공단 등 14개 에너지 공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에너지 공기업 경영혁신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2분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조정안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요금 인상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박 차관은 "러-우 전쟁 장기화, 중국 경제활동 재개 등으로 인해 국제 에너지 가격은 변동성이 높을 전망"이라며 "지난해 한전 영업적자가 30조원을 넘어서고, 가스공사 미수금이 9조원에 육박하는 등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공공기관이 에너지 공급에 흔들림 없도록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제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에 따른 정부 지원과 관련해서는 "에너지 비용 지원이 문제 해결의 답이 될 수 없다"면서 "고효율 기기·설비 보급, 적극적인 효율·절약 관리, 국민 모두의 행동 변화를 통해서만 에너지 비용 부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에너지 공공기관이 사회공헌활동, 상생협력활동 등을 통해 효율 개선과 전국민 1키로와트시(kWh) 줄이기와 같은 에너지 절약 실천과 생활화에 앞장서야 한다"며 "특히, 소상공인이나 농업가, 뿌리기업 등 에너지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에너지 취약부문에 대해서는 취약한 에너지 소비 구조를 저소비-고효율 구조로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고나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전날 알려진 일부 에너지 공공기관 임원의 외유성 출장과 관련 "어려운 국가 경제 여건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기관 임직원의 공직기강 준수에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공공기관의 중점 추진 경영혁신 과제와 범국민적 효율·절약 운동 선도 사업들을 점검했다. 한전 등 에너지 공공기관들은 지난해 5조3000억원의 재정건전화 계획을 초과달성한데 이어 올해 6조 5038억원(한전과 발전5사 3조3000억원, 가스공사 2조7000억원, 지역난방공사 5038억원)의 재정건전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대책을 보고했다. 각 기관들은 이를 위해 비핵심자산을 매각하거나 조직·인력을 효율화하는 한편, 선별적인 투자를 위해 사업심의 절차를 강화하고 불요불급한 비용 지출을 절감하는 등의 자구노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난방공사는 출자사 지분과 유휴부지 등 비핵심자산 매각 등을 추진한다. 에너지 공기업들은 아울러 에너지 효율개선 지원과 절약문화 확산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 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사업, 사회공헌활동 및 대중소상생협력자금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개선에 총 108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고효율 냉·난방기 등 에너지 효율기기·설비지원'(868억원), '단열공사, 창호교체 등 건축물 효율개선 지원'(143억원), '캐쉬백 등 에너지절약 프로그램 및 홍보'(77억원)를 지원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3-28 11:00:10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