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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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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돈 고려대 교수팀, 인공지능 이용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개발

고려대학교는 정연돈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최적의 성능을 찾아서 동작하는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특히 움직이는 물체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물체가 움직임에 따라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최적의 성능을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기계 학습 모델을 개발했다. 시스템을 개발한 정연돈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 연구팀은 해당 시스템이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인다고 전했다. 근래에 움직이는 물체를 기반으로 하는 많은 서비스들이 개발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 분야에서는 이러한 움직이는 물체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가 중요한 연구 주제로 다뤄져 왔다. 그러나 위치가 지속적으로 변한다는 특징 때문에, 사용자의 질의를 처리하기 위한 최적의 데이터베이스 상태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기계 학습 모델을 비롯한 여러 가지 기법들을 제안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6일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데이터베이스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 중 하나인 VLDB 2022에서 발표됐다. 논문명은 'Waffle: In-memory Grid Index for Moving Objects with Reinforcement Learning-based Configuration Tuning System'이며, 저자는 고려대학교 대학원 컴퓨터학과 데이터베이스 연구실 박사과정 재학 중인 최달수, 윤현식, 이협진 학생과 정연돈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이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았고, 교육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았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ICT명품인재양성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9-13 15:02:1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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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리터당 47~58원 인상 될 듯"… '밀크플레이션' 오나

정부와 낙농가가 원유의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하면서 그간 중단됐던 원유 기본 가격 인상 논의도 조만간 재개된다. 원유 기본 가격이 생산비와 연동돼 오르다보니, 국제 사료값이 크게 오른 점 등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수준의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원유를 원재료로 하는 우유를 비롯해 빵과 치즈, 버터, 아이스크림, 커피 등 원유가 들어가는 먹거리 물가가 줄줄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된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하는 낙농제도 개편을 위한 낙농진흥회 이사회는 오는 16일 개최될 예정이며, 추후 원유 기본 가격 인상 협의를 위한 별도의 소위원회가 구성돼 논의가 진행된다. 정부는 원유 기본 가격이 리터당 47~58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원유 기본 가격은 생산비와 연동돼 책정되는데, 2020년 이월된 생산단가 인상분인 18원에 올해 생산단가 인상분 34원을 합친 수준이다. 앞서 업계 1위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독자적으로 원유 가격을 인상 최대치인 리터당 58원 인상했다. 낙농가는 국제 사료값 인상분과 인건비 상승 등을 고려하면 최대치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원유 기본 가격이 리터당 21원 올랐을 때 유업체들이 우유가격을 평균 5.4% 인상한 것을 감안하면, 원유 가격이 지난해보다 약 3배 가까이 인상될 수 있고, 우유가격 역시 비슷한 수준의 인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우유가격이 최소 400원~60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유 가격이 오르면 우유를 주재료로 하는 치즈와 버터, 아이스크림, 빵과 커피 등 관련 제품 가격도 연쇄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원유 가격은 낙농가와 유가공업체가 협의해 결정되야 한다면서도, 최근 물가 상황을 감안해 인상폭 최소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원유 가격은 생산자와 유업체간 협상을 통해 결정되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며 "다만, 원유가격 인상시 가공제품 인상요인이 발생한다는 측면에서 정부 차원에서 유가공업체에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하는 방안에 대해 협조를 요청하는 등 다양한 반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와 낙농가는 국산 원유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원유 용도별 차등가격제 등의 큰 틀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내년부터 전체 원유 중 약 5% 이내를 가공유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방안이 유력하다. 또 생산비 이외 수급 상황을 반영하는 가격결정 시스템을 만들고, 낙농진흥회 이사회에 소비자와 하계 등 중립적 인사 참여를 확대하는 등 의사결정구조를 합리적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다만, 낙농진흥회 의사결정구조 개편은 이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9-13 14:57:3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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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고공행진에 대학생 90%, 개강 후에도 알바할 것

고물가난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개강 후 학업에 집중하던 대학생들도 아르바이트 구직에 한창이다. 아르바이트의 주된 목적 중 하나로 식비 부담이 꼽혔지만 먹거리 물가가 치솟으면서 학생식당 음식가격도 인상돼 대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13일 대학가에 따르면 개강이 시작됐음에도 물가가 잡히지 않아 대학생들의 경제생활을 어렵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먹거리 물가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학식의 가격도 올라 더는 '가성비 학식'이 아니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일자리 플랫폼인 알바천국에서 대학생 18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학생 89.5%가 2학기 아르바이트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학기 조사 결과에 비해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다. 동일 응답자를 대상으로 지난 1학기 및 올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근무 여부를 조사하자 1학기 57.6%, 여름방학 67.3%의 응답률을 보였다. 2학기 근무 계획 기록의 89.5%와 비교했을 때, 각각 31.9%, 22.2%로 높은 차이를 보인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아르바이트 목적으로 지난 1학기, 여름방학 조사 당시에는 없었던 '물가 인상으로 인한 생활비 부담'이 2위로 떠올랐다는 점이다. 지난 학기 동일 조사에서는 국내 여행, 콘서트 등 '문화·여가 생활'과 '해외 여행'에 대한 응답이 올라갔었지만 2학기에는 ▲용돈이 부족해 스스로 추가적인 용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71.6%, 복수응답) ▲물가 인상으로 인한 생활비 부담(33.5%)이 1, 2위를 차지했다. 개강을 했음에도 주 30시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신의효(20)씨는 "물가 상승을 온몸으로 체감하고 있다"며 "통학을 하고 있는데 어디를 가도 밥값이 비싸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올해 대학생이 된 정이현(20)씨 역시 "버는 돈은 똑같은데 소비 비용은 늘어 일을 더 많이 해야하는 상황"이라며 물가 상승을 크게 체감한다고 답변했다. 지난 1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주요 농산물들의 출하량이 감소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식자재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상승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으로 대학가들의 학식도 인상되면서 대학생들의 고충은 더욱 깊어졌다. 서울대·중앙대 등은 이미 한 차례 학식 가격을 인상했으며 고려대·한국외대는 이달부터 학식 인상을 예고했다. 전국 26개 대학 총학생회 연합인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는 지난 7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학식 가격 인상 반대와 천원의 아침밥 확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전대넷은 "학식은 대학생의 식비 부담을 줄이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최소한의 복지"라며 "학생 67%가 3000원대 학식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재 평균 5500원 수준으로 높게는 7000원까지도 책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알바천국 조사에서도 대학생 10명 중 9명(90.0%)은 물가 상승을 가장 크게 체감하는 요인은 외식, 배달음식, 식재료 등 '식비(91.1%, 복수응답)'이 꼽혔다. 물가 인상을 대비하는 방법으로는 '아르바이트 근무를 통한 소득 증대(72.3%, 복수응답)'가 1위, 2위로는 외식, 배달 등 식비 줄이기(61.6%) 순이다. 대학 근처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 노한빈(24세)씨는 "물가가 잡히지 않는 상태로 개강을 하게 돼 걱정이 크다"며 "바깥 지출을 줄이고 직접 요리해 먹는 등 식비 줄이기에 나설 생각"이라고 전했다. 노씨는 방학때까지는 집 근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학교 근처에는 아르바이트 자리가 별로 없어 고민이 많다고 덧붙였다.

2022-09-13 14:52:5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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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년 생활임금 1만1,485원 확정‥2022년 보다 3.1% 높아

경기도는 제8회 생활임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3년도 경기도 생활임금'을 1만1,485원으로 확정하고, 지난 9월 8일부로 고시했다. 이는 올해 생활임금 1만1,141원보다 3.1% 오른 수준으로, 내년도 최저임금 9,620원보다 1,865원이 많다. 월 급여 기준으로는 올해 232만8,469원보다 7만1,896원이 오른 240만365원이다. 이번 생활임금은 경기연구원이 상대빈곤 기준선, 주거비, 교육비, 교통비, 통신비 등을 고려해 수립한 '2023년도 생활임금 산정기준'을 중심으로 전문가 토론회와 생활임금위원회 심의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한 것이다. 해당 생활임금의 적용 대상은 경기도 및 도 출자?출연기관의 직접고용 노동자, 도 민간 위탁사업 등 간접고용 노동자이며, 적용 시기는 오는 2023년 1월 1일부터이다. '생활임금'은 노동자가 가족을 부양하고 교육·문화 등 각 분야에서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유지하며 실질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 등을 고려해 결정한 임금을 말한다. 도는 지난 2014년 광역지자체 최초로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했으며, 2015년 6천810원을 시작으로 2019년 1만 원 달성, 2022년 1만1,141원까지 올랐다. 이는 생활임금 시행 15개 광역지자체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특히, 도 공공 계약 참여 희망 기업 중 생활임금 지급 기업에 대해 가점을 부여하는 내용의 '일반용역 적격심사 세부기준'을 시행하며 민간분야까지 생활임금제도를 확산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강현도 노동국장은 "생활임금은 노동자 소득을 증대해 소비를 활성화하고 생산에 활력을 불어넣는 민생경제 선순환 제도"라며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으나, 토론회, 생활임금위원회 등 각계의 합리적 심의와 토론으로 결정한 만큼, 노동자의 실질적 생활 안정과 삶의 질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2022-09-13 14:21:0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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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상]애경산업 '퍼팩트 핏 파운데이션' 外

애경산업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20's(에이지투웨니스)'에서 피부에 얇게 밀착돼 섬세한 피부 표현을 완성해주는 '퍼팩트 핏 파운데이션'을 선보였다. AGE20's 퍼팩트 핏 파운데이션은 답답함 없이 피부에 얇고 가볍게 발려 마치 내 피부인 듯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커버해주는 파운데이션이다. 잡티나 모공, 붉은기 등 감추고 싶은 피부 결점을 매끈하게 커버해주고 유분 케어까지 가능해 뭉침이나 들뜸없이 깔끔한 피부 표현을 완성해준다. AGE20's 퍼팩트 핏 파운데이션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1회 사용 시 48시간 메이크업 고정 효과를 확인 받아 방금 화장한 듯 깔끔한 피부 표현을 오래도록 유지해준다. 또한 마스크 묻어남 방지 및 메이크업 지속력 테스트를 완료해 마스크 착용 시에도 메이크업이 쉽게 무너지거나 묻어나지 않는다. LG생활건강이 일만 번의 섬세한 손길로 탄생한 궁중 예술 작품에 피부 속 깊은 자생의 힘을 담아낸 '후 비첩 자생 에센스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궁중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가 올해로 13번째 선보이는 '비첩 자생 에센스 스페셜 에디션'은 왕후의 용안이나 왕실의 공간을 가릴 때 사용되었던 '궁중의 발'을 디자인 모티브로 삼아 탄생했다. '비첩 자생 에센스'는 11년 연속 국내 안티에이징 1위 에센스라는 기록을 자랑하는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대표 제품이다. 피부 스스로 살아나는 힘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는 핵심 독자 성분인 '자하 비첩 콤플렉스'가 함유되어 강력한 안티에이징 및 피부 자생력 개선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에디션은 1년에 한번 한정판으로 운영되는 스페셜 에디션으로, 정품 50ml 대비 약 2배 증량한 90ml 대용량으로 소장 가치를 높였고, 천기단 라인을 미니어처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증정한다. 한편, 궁중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LG생활건강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모든 제품은 전국 주요 백화점과 방문판매, 면세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GS25는 100% 소고기 패티를 활용한 '찐오리지널비프버거'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찐오리지널비프버거'는 상품명 그대로 소고기 함유량이 100%인 패티가 활용된 햄버거 메뉴다. GS25가 운영하는 23종의 햄버거 중 최고 스펙을 자랑한다. 가공된 패티를 사용하는 기존 햄버거 제조 공정을 소고기 원료육을 그대로 들여와 직접 구어 패티를 만드는 방식으로 변경했으며, 다양한 원산지의 소고기 원료육을 비교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 호주산 소고기를 최종 낙점해 맛과 상품 단가까지 함께 혁신하는데 성공했다. 순수 100% 소고기 패티로 완성된 '찐오리지널비프버거'는 탈 편의점을 넘어 수제 햄버거 전문점 메뉴와도 충분히 견줄만한 품질을 갖췄다는 것이 GS25측 설명이다. 특히, 풍부한 육향과 한입 베어 물면 입안에 가득 퍼지는 패티의 육즙이 가장 큰 특장점으로 꼽힌다. GS25는 '찐오리지널비프버거' 출시를 기념해 '찐오리지널비프버거' 구매 시 펩시콜라를 증정하는 행사를 이달 23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15일 '나만의 냉장고' 앱 예약 주문 서비스로 선 공개된 후 다음날인 16일 전국 GS25에 본격 론칭된다. 삼양식품은 신제품 '코다리볶음면'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코다리볶음면은 다가오는 겨울이 제철인 코다리를 활용한 한식 요리 '코다리조림'의 맛과 풍미를 재현한 제품이다. 코다리엑기스, 고춧가루, 물엿, 참기름 등으로 입맛 돋우는 매콤달콤한 코다리조림 소스를 완성하고, 고소한 김과 깨, 알싸한 파 후레이크를 더해 맛과 보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고추장 베이스의 매콤달콤한 맛과 풍미가 다른 식재료와도 잘 어울려 취향에 맞게 다양한 레시피를 만들어 즐길 수 있다. 특히 코다리볶음면의 소스는 뭉침없이 면과 잘 섞이는 액상 형태로, 익힌 면에 소스를 붓고 다시 불에 볶을 필요없이 비벼서 바로 먹을 수 있어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코다리조림의 매콤달콤한 양념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제품"이라며 "입맛 돋우는 맛있는 양념 소스를 활용해 시래기 등 야채를 추가하거나 밥을 볶는 등 다양한 레시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2022-09-13 14:15:3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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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C 사업개발 총괄 부사장 샘 마틴 영입…해외 공략 가속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가 해외 사업개발 총괄 부사장으로 샘 마틴을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외 유전체 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진 부사장 영입을 통해 해외 시장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마틴 부사장은 미국에서 유전학·유전 상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및 디자인 석사를 전공한 아메리칸 협회 인증 유전상담사다. 개인 유전체 의학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 최고의 유전학 회사인 인바이테와 앰브리 제네틱스에 몸담았으며, 뉴욕 병원에서 8년 동안 일하면서 유전 상담으로 임상 경험이 있는 글로벌 전문가이다. 마틴 부사장이 EDGC에 합류하게 된 데는 이민섭 대표와의 인연이 작용했다. 마틴 부사장은 1978년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 미네소타로 입양됐다. 그는 비영리 연구단체 셰어지놈에서 EDGC 이민섭 대표와 함께 개인 유전자 분석을 통해 한국 입양인들의 가족을 찾아주는 일을 함께 추진하기도 했다. 마틴 부사장은 "유전체 관련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모국의 유전체 시장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EDGC의 우수한 기술력 기반으로 해외 사업을 더욱 확장하는 것은 물론 K바이오 성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9-13 13:48:1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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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ESMO서 항암 신약 임상1상 결과 공개 "안전성 확인"

종근당은 9~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유럽종양학회(ESMO)' 연례학술대회에서 항암 이중항체 바이오신약 'CKD-702'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CKD-702의 임상 2상 권장용량(RP2D)을 결정하고 약동학적 특징, 안전성 및 항종양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2020년 5월부터 표준요법에 실패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했다. 현재 임상 1상의 첫번째 파트를 종료하고 두번째 파트를 진행중이다. 이번 발표된 데이터는 파트 1에 등록된 24명에 대한 예비분석 결과다. CKD-702는 암세포주에서 암의 성장과 증식에 필수적인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와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를 동시에 표적하는 항암 이중항체다. EGFR과 cMET에 동시에 결합해 두 수용체의 분해를 유도하고 신호를 차단하여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 또한 면역세포가 암세포에 살상기능을 발휘하도록 돕는 항체 의존성 세포 독성(ADCC)을 일으키는 작용기전으로 표적항암제의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바이오 신약으로 기대를 모은다. 임상 1상 결과 CKD-702의 모든 투여군에서 용량제한독성(DLT)은 관찰되지 않았다. 임상에서 확인된 발진, 손발톱주위염, 구내염, 오심, 저알부민혈증 및 주입관련반응 등은 대부분 EGFR 및 cMET 억제제에서 나타나는 이상반응이었다. CKD-702 투여 시 체내 노출은 10-25mg/kg 용량 범위에서 용량에 비례해 증가했으며 임상 2상 권장용량은 20mg/Kg으로 결정됐다. 두번째 파트는 MET 엑손 14 결손 변이, MET 유전자 증폭 및 MET 단백질 과발현 등 MET 유전자 변형 환자군에서 CKD-702의 항종양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한 국내 9개 기관에서 진행중이다. 이번 유럽종양학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한 서울대학교병원 종양내과 김동완 교수는 "임상에서 나타난 안전성과 예비반응을 바탕으로 암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서 CKD-702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MET 유전자 증폭이나 MET 단백질 과발현이 동반된 환자를 위한 치료제가 아직 없어 CKD-702의 파트 2 결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9-13 10:53:0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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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유럽서 '베그젤마' 경쟁력 알려..8.6조원 시장 공략 본격화

셀트리온이 현지시간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2022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임상 3상 후속 결과를 포스터로 공개하며 유럽 공략을 본격화 한다. 셀트리온은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689명을 대상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인 로슈의 아바스틴 투여군과 베그젤마 투여군으로 나눠 최대 3년 치료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셀트리온은 마지막 환자 등재로부터 1년 시점의 생존분석과 안전성 결과를 공개했다. 임상 결과, 무진행생존기간(PFS)에서 0.92, 전체생존기간(OS)에서 0.95로 나타나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생존분석에서 유사성을 입증했다. 반응지속기간(RD)과 종양진행소요기간(TTP) 등 생존 분석 지표와 안전성 결과에서도 유사성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도 유도 시험기간 동안 정의된 양 이상의 종양감소를 보인 환자 비율을 나타내는 '객관적 반응률(ORR)'을 통해 베그젤마와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효능 동등성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베그젤마는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에 이어 셀트리온이 개발한 세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18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등 아바스틴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에 대해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허가 획득에 앞서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와 특허 합의도 완료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하반기 아바스틴을 유럽에 출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신청해 연내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베바시주맙 시장 규모는 64억 1300만 달러(약 8조 5800억원)로, 그 중 유럽과 미국시장이 각각 16억1400만 달러(2조1600억원), 26억 200만 달러(약 3조4800억원)에 달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 암학회에서 공개된 베그젤마의 글로벌 임상 3상 후속 결과, 생존 분석 지표와 안전성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사성을 확인했다"며 "신규제품인 베그젤마를 통해 셀트리온의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기존 항암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9-13 10:46:33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