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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논문, 점집 사이트·사주팔자 블로그도 복붙해"

교수 단체들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과 학술지 게재 논문 3편이 모두 표절에 해당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자체 검증 결과 김 여사가 점집 사이트, 사주팔자 관련 블로그, 해피캠퍼스 등의 글을 출처 없이 '복붙(복사 붙여넣기)'했다고 주장했다.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전국교수노동조합 등 14개 교수단체들로 구성된 '범학계 국민검증단'은 6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김 여사 논문 검증 결과를 공개했다. 이들은 "김 여사의 논문을 검증한 결과 이론의 여지 없이 모든 논문이 표절의 집합체"라며 "그 수준 또한 학위논문이라고 인정할 수 없는 것임을 분명히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늘 발표된 국민검증단의 자체 검증 결과는 지난달 나온 국민대의 입장과 매우 대조된다. 검증단에 따르면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은 총 860문장 중 220문장이 출처 표시 없이 표절됐다. 특히 구연상 숙명여대 기초교양학부 교수의 논문 일부를 베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깊어졌으며, 이번 자체 검증으로 인해 점집 사이트, 사주팔자 관련 블로그 등 상식 밖의 자료까지 그대로 복붙한 정황이 발견됐다. 국민검증단은 "학술지 게재 논문 3편도 박사학위 논문과 마찬가지로 내용, 문장, 단어 표절이 매우 심각하다"며 "특히 한국디자인포럼에 게재된 한 논문은 다른 연구자의 논문을 거의 통째로 베껴 매우 심각한 연구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 부인인 김 여사는 공인으로서 지위에 맞는 도덕적 책무와 품위를 지킬 의무가 있다"며 "그런데도 부정한 수단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대학에서 교수로 활동한 건 최소한의 양심도 저버린 행위"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앞서 국민대는 지난해 8월 예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김 여사 논문의 검증 시효가 지났다고 본조사를 진행하지 않는 등 지지부진한 태도로 비판을 받았다. 결국 지난단 1일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한 3편이 연구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최종 결론을 내리면서 항의가 더욱 거세졌다. 총 4건의 논문에 대해 3편은 '표절 아님', 1편은 '검증 불가'라고 발표했다. 해당 결과를 들은 국민검증단 등의 이해 관계자들은 국민대를 규탄하며 재조사위원회 명단과 최종보고서 공개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덧붙여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조속한 후속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민대 동문 비상대책위원회도 이날 검증단 발표에 대해 입장문을 발표하며 "국민대는 재조사위원회 최종 보고서 및 최종 판단 근거를 공개하고 총장은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9-06 15:16:1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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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 경쟁입찰제 도입 … "비용 낮추고, 풍력 보급 활성화"

산업통상자원부는 그간 발전공기업 중심의 수의계약으로 진행됐던 풍력발전 사업에 공개경쟁입찰제를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경쟁입찰제도는 풍력발전사업자가 개발하게 될 풍력사업의 가격 등을 입찰하고, 정부는 이를 평가해 낮은 가격 순으로 선정해 계약을 체결하는 제도로 그동안 태양광발전에만 적용됐다. 산업부는 연 1회 풍력발전사업자가 개발하게 될 풍력사업의 용량과 가격을 입찰하며, 참여대상은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한 육상 및 해상 풍력 프로젝트다. 이번 1차 풍력 고정가격 경쟁입찰 참여 대상인 환평 완료사업은 최대 22개 사업, 980MW 규모로 예상된다. 입찰 선정물량은 풍력 보급목표, 풍력발전 인허가 현황 등을 고려해 결정하며, 적정가격 이하로 입찰을 유도하기 위해 RPS운영위에서 상한가격을 설정해 공고한다. 이번 경쟁입찰에서는 550MW 이내의 프로젝트를 선정할 계획이며, 상한가격은 MWh당 16만9500원이다. 풍력 분야 전문가 10인 이내로 구성될 풍력 입찰위원회가 가격(60점), 비가격(40점) 지표를 평가해 고득점 순서로 공고된 용량만큼의 사업을 10월 말경 선정해 발표한다. 선정 사업은 입찰된 발전량당 고정가격으로 장기간(20년간) 계약을 체결하며, 이후 사업 착공 등을 거쳐 42~60개월 내 준공해 본격적인 전력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경쟁입찰제도 도입으로 사업자간 경쟁을 통한 발전단가의 하락을 유도할 수 있어 앞으로 풍력발전의 비용효율적인 보급이 기대된다"며 "사업자측면에서도 예측가능성이 확대되고, 가격 안정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9-06 14:49: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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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英 '브레이노믹스'와 신약 개발 협력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특발성 폐섬유증(IPF) 신약 후보물질로 개발 중인 BBT-877의 임상을 위해 영국의 인공지능(AI) 기반 메드테크 기업 '브레이노믹스'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를 시험대상자로 하는 BBT-877 제2상 임상시험에서 브레이노믹스의 인공지능 기반 프로그램 'e-ILD 테크놀로지'를 활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의 고해상도 전산화단층촬영(HRCT) 이미지 등 자동화 처리된 영상학적 데이터를 추가로 활용하여 약물 효과 등의 평가에 객관성과 효율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특발성 폐섬유증 질환 분야의 임상에서 널리 활용되어온 임상 지표인 '노력성 폐활량(FVC)'에 더해 영상학적 데이터 기반의 '이미징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가 새로운 약물 효능 평가의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지 함께 탐색하게 된다. 폐섬유화의 정량적 영상 분석을 통해 약물 효능 측정의 객관성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환자 치료 반응 및 질환의 경과 등을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하여 BBT-877 임상운영 및 후속 임상시험의 설계에도 효율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미징 바이오마커'는 영상의학 데이터를 통해 환자 진단, 병기 결정, 질환 예후 예측 및 치료 반응성 평가 등의 결과를 수치화하여 양적 분석을 돕고 있다. 양사는 BBT-877 임상에서 이 기술을 활용해 환자군을 정확하게 선별하여 모집할 기법을 탐색할 뿐만 아니라, 약물의 치료 효과를 효과적으로 평가하고 질환 개선 여부를 정확히 검토할 계획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정수진 임상개발 총괄은 "브레이노믹스의 독보적인 AI 기반 이미징 기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BBT-877의 유효성 관련 보조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확보해감에 따라, BBT-877의 임상 2상뿐 아니라 후속 임상의 근거 확보를 보다 성공적으로 진행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9-06 14:32:0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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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스미스학부대학, ‘앱북’으로 교양과목 운영

삼육대학교 스미스학부대학은 교양필수 글쓰기 교과목인 '사고와 표현'의 교재를 앱북으로 개발해 이번 학기부터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교양과목 교재를 앱북으로 제작해 활용하는 것은 국내 대학에서는 최초 시도다. 4세대 전자책 플랫폼으로 불리는 앱북(Appbook)은 단순 텍스트만 제공하는 1세대 전자책과 2세대 오디오북을 넘어, 영상, 멀티미디어, 게임, VR 등 인터랙션 콘텐츠를 구현해 독자의 흥미와 몰입감을 높인다. 삼육대가 개발한 '사고와 표현' 앱북 역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실시간 테스트 ▲과제 제출 ▲질의응답 등 주요기능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목차 하이퍼링크 ▲캡처 및 공유 ▲책갈피 ▲텍스트 크기 조정 등 기능도 제공한다. 삼육대는 지난 2021년 5월 교재개발위원회를 발족하고, 디지털 세대에 최적화된 글쓰기 교재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와 리서치를 진행해왔다. 교내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앱북 전문기업 앱미디어와 협력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실험과 보완을 지속했다. 앱북 출시를 앞둔 지난 8월 17일에는 '디지털교재를 활용한 <사고와 표현> 교과 운영'을 주제로 2022 하계 교양교육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해당 교과목 교수는 물론 여러 학내 구성원이 참여해 향후 대학교재의 혁신 방안과 교수법에 관해 논의했다. 김명희 삼육대 스미스학부대학 학장은 "이번 앱북 개발을 시작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기반의 교양교육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9-06 13:54:0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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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서울시캠퍼스타운, 창업 서포터즈 'BOO-UP' 1기 발대식 개최

한국외국어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지난 8월 31일, 한국외대 브릭스(BRICS) 화상강의실에서 총학생회와 공동으로 캠퍼스타운 사업 프로그램 및 교내 취·창업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모집한 창업 서포터즈 'BOO-UP'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서포터즈 이름인 'BOO-UP'은 한국외대를 상징하는 캐릭터인 'BOO'와 서포터즈가 홍보할 취·창업 프로그램의 기대효과 및 사람들의 관심을 높인다는 의미의 'UP'을 '연결'한 의미를 담고 있다. 1기 서포터즈는 총 8개 팀, 20명의 학생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2월까지 약 4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활동 기간 동안 캠퍼스타운사업단 및 교내에서 운영되는 취·창업 프로그램 홍보와 더불어 지역 상생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과 관련한 월별 미션을 수행한다. 한국외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매월 25만원, 총 100만 원의 팀 활동비를 지원하고 서포터즈 활동 내용을 바탕으로 우수 활동팀을 선정해 총 2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서포터즈 활동비 및 우수 활동팀 상금은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지원금을 통해 지급한다. 고용노동부로부터 '청년 친화형 기업 ESG지원' 사업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한국외대를 지역 거점 대학으로 선정해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청년 창업 지원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외대는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의 지역 거점 대학으로서 창업 서포터즈 운영을 통해 창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발대식에서 김민정 단장은 "BOO-UP 1기 창업 서포터즈는 한국외대 서울시캠퍼스타운사업단과 총학생회가 함께 운영하는 프로그램이기에 의미하는 바가 더 크다"며 "캠퍼스타운 사업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교내 취·창업 프로그램 홍보 및 지역 상생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 공동체 형성에 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9-06 13:52:2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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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필리더스X FC서울 '필잇업 플레이어 필리더스 상' 시상

동아제약은 남성 퍼스널케어 브랜드 '필리더스'가 지난 4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FC서울 경기에서 'FILL IT UP PLAYER(필 잇 업 플레이어) 필리더스 상'을 시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파트너십 체결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필리더스의 브랜드 슬로건 '필 잇 업'을 기반으로 경기 중 각자의 강점을 살린 선수에게 상을 수여했다. 총 3개 부문 시상이 진행됐으며,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이 시상자로 참여했다. TOP PASSER(톱 패써) 상은 기성용 선수가 TOP SPEEDER(톱 스피더) 상은 나상호 선수, TOP HUSTLER(톱 허슬러) 상은 팔로세비치 선수가 받았다. 부상으로 필리더스를 포함한 써큐란, 셀파렉스, 오쏘몰 등 동아제약 제품이 제공됐다. 시상식 행사가 진행되기 전 FC서울 선수들과 유소년 축구 유망주들이 참여하는 원포인트 레슨 이벤트도 진행됐다. 동아제약은 레슨에 참여한 축구 유망주에게 동아제약 아이전문 건강기능식품인 미니막스와 필리더스를 제공했다. 필리더스는 FC서울과 지난 8월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필리더스는 FC서울과 함께 브랜드를 알리는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시상식 행사를 통해 필리더스를 FC서울 팬뿐 아니라 스포츠 마니아 분들에게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필리더스는 FC서울과의 꾸준한 파트너십으로 스포츠인들에게 더욱 걸맞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남성 퍼스널케어 브랜드인 필리더스를 지난 5월 론칭했다. 필리더스는 여성보다 피부의 표피가 30% 두껍고 피지분비가 많아 상대적으로 트러블이 자주 올라오는 남성의 피부 상황을 고려한 기능별 제품을 선보였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9-06 13:44:5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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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인도네시아 석박사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문가로 육성

대웅제약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허브로 주목받는 인도네시아와 함께 글로벌 전문가 양성에 더욱 힘을 싣는다. 대웅제약은 지난 5일 대웅제약 연구개발(R&D)센터에서 '대웅 글로벌 DDS 교육 프로그램' 4기 발대식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대웅 글로벌 DDS 교육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 제약·바이오 산업에 기여할 글로벌 리더 육성을 목적으로 제약·바이오 연구 실무 경험 및 교육을 제공하는 석박사 대상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웅 글로벌 DDS 교육 프로그램 4기는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간 대웅제약 R&D센터에서 진행된다. 참가 장학생 11명은 ▲제제기술 실습 및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 ▲대웅제약 연구원 1:1 멘토링 ▲전문가 특강 ▲제약공장 GMP 실습 등 폭넓고 전문적인 학습 기회를 갖게 된다. 특히 4기부터는 인도네시아 국립대 약대 교수가 참여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등 인재 육성뿐만 아니라 제제 및 바이오 연구 활성화를 위한 오픈 콜라보레이션 플랫폼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장학생들에게는 대웅제약 연구, 품질, 생산 부문으로의 입사 기회도 부여된다. 실제로 지난 1기, 2기 수료생 중 대웅제약 R&D 센터 및 글로벌 부문 채용에 합격한 9명의 학생들은 이달부터 한국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한국의 대표 제약기업인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의 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줘서 감사하다"며 "이번 장학생들이 한국의 최신 제제기술 및 연구 개발에 대한 전문 경험을 쌓아 인도네시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국가의 주요 사업이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인재 육성이 필수"라며 "대웅제약은 글로벌 인재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내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9-06 13:42:4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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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오늘 밤 소멸…기압 기준 역대 3위, 풍속 8위 태풍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6일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오늘 밤 소멸할 것으로 관측된다. 힌남노는 최저해면기압 기준 역대 3위, 일 최대 풍속 기준 역대 8위의 태풍으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이날 수시 브리핑을 통해 오전 9시 기준 울릉도 남남서쪽 약 110㎞ 해상에서 시속 62㎞로 북동진하며 멀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65hPa(헥토파스칼), 강풍반경은 390㎞, 최대풍속은 초속 37m(시속 180㎞)로 '강' 단계다. 힌남노는 앞서 자정 제주에 최근접 했을 때 945hPa, 오전 4시50분께 거제도에 상륙했을 때와 오전6시 부산을 지날 때 955hPa를 기록했다. 오전 7시10분 울산에서 내륙을 빠져나갔을 때 중심기압은 960hPa였다. 우리나라를 빠져나간 힌남노는 오늘 밤 소멸할 전망이다. 힌남노는 오전 9시 기준 시속 62㎞, 오후 3시 73㎞의 속도로 북동진해 울릉도와 독도를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9시에는 일본 삿포로 서쪽 약 42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태풍은 계속 북동진이 예상되고, 이 과정에서 고위도대에 접어들며 해수온도가 대단히 낮아져서 열대 저기압 혹은 태풍의 세력을 잃고 온대 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다만 "여전히 큰 강풍반경을 갖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은 태풍 영향을 벗어났으나 울릉도와 독도는 여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태풍이 지나가면서 오후 이후는 맑은 날씨가 예상되나, 강한 북서풍의 영향을 받아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예보분석관은 "태풍의 동해상 진출 이후에도 바람이 강해 동해상을 중심으로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태풍에 의해 밀어올려진 장주기 파도가 해안가에 접근함에 따라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칠 가능성이 높아서 태풍이 지났다고 무작정 안심하기보다 해안가를 지날 땐 조심하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힌남노의 최저해면기압은 부산 오륙도에서 오전 5시53분 관측 기준 955.9hPa를 기록했다. 역대 1위인 1959년 제14호 태풍 '사라'(951.5hPa), 2위 2003년 제14호 태풍 '매미'(954.0hPa)에 이어 세 번째로 낮았다. 일 최대풍속은 초속 37.4m로 1위 '매미'(초속 51.1m), 2위 '차바'(초속 49.0m), 6위 '나리'(초속 43.0m) 등에는 미치지 못하는 역대 8위를 기록했다. 누적 강수량으로 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오전 8시35분까지 제주 윗세오름에 1184.5㎜의 비가 내렸고, 남해안과 경상 동해안에는 400~500㎜에 육박하는 수준의 비가 왔다. 남해안 대부분 지역에 300㎜, 중부지방에도 200~300㎜의 강한 비가 내렸다. 입새오름에 1183mm내렸고 남해안 경상 동해안 400~500mm 육박 수준 많은 비내렸고 남해안 대부분 300mm비 내렸다. 중부지방도 많은 비 내렸다. 남쪽부터 올라온 고온다습한 공기가 북쪽서 남하한 차고 건조 공기와 충돌해 구름대 발달해 중부지방에도 200~300mm 강한비 내렸다. 시간당 강수 강도 역시 이날 오전 7시 기준 포항에는 시간당 110.5㎜의 비가 내렸다. 최대 순간풍속도 제주 백록담이 초속 43.7m, 통영 매물도가 초속 43.1m, 제주 고산이 초속 42.5m 등 제주 산간과 남해안에서 초속 40m 이상을 기록했다. 이 예보분석관은 "최저해면기압으로는 매미와 고작 1.9hPa 차이"라며 "이번태풍은 상당히 강력했다. 역대급으로 한 손에 꼽을 중심 강도의 태풍이었고 강수량이 많았고 바람도 강했다"고 강조했다. '매미급'이라는 예상보다 태풍의 강도가 약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강수량 측면에서는 이번 태풍이 매미보다 더 많은 비를 내렸다. 바람은 매미가 압도하는 측면이 있다"며 "차바와 비교하면 차바보다는 압도적으로 강수량이 많았고, 중심기압도 확실히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풍이 오전 4시 50분에 상륙해 7시10분에 빠져나가 (내륙을 지난 시간이) 2시간이 약간 넘는 정도"라며 "이게 강수량이나 풍속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2022-09-06 12:57:46 newsi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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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영업적자 한전, 아트센터 부분 매각 검토

한국전력이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이 올해 역대 최대규모의 영업손실이 예상되자 자산을 처분해 부채를 갚는데 쓸 계획인 것이란 분석이다. 6일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한전은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 본관 2~3층에 운영 중인 스포츠클럽에 대한 부분매각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듣는 용역을 진행 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아트센터의 부분매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지하에 변전소가 있어, 스포츠클럽만 따로 매각하는 방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듣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재부에 낸 재정건전화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부분 매각이 이뤄질 경우 그 대금은 부채를 갚는데 쓰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전아트센터 부분매각은 당초 한전이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재정건전화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한전 영업손실이 심각해 추가적인 자산 매각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한전은 앞서 지난 5월 18일 전력그룹사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사업 구조조정 등 자구안을 통해 약 6조원대 재무개선에 나서기로 했었다. 특히 매각 가능한 모든 부동산을 매각한다는 원칙을 정하고 의정부 변전소 부지 등 15개소와 그룹사 보유 부동산 10개소 등을 즉시 매각하는 등 부동산 조기매각에 착수하기로 했으나, 아트센터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전은 그간 한전아트센터를 매각한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부인해왔다. 한전아트센터는 서울 서초동 대지 2만6300m²에 지하 3층~지상17층, 건물 연면적 6만2906m² 규모로 2001년 4월 개관했다. 인근 공시지가가 m² 당 2000만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전체 매각 규모는 수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부분 매각이 검토되는 스포츠클럽은 본관 2~3층, 총 면적은 3784m² 규모로, 수영장과 헬스, 골프, 필라테스, 요가 등과 키즈프로그램 등 복합 스포츠문화공간으로 한국청소년재단이 위탁운영 중이다. 한전이 지역사회에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취지로 운영하다보니 이용료가 저렴해 운영기관 인건비를 제외하면 수익이 나지 않는 구조다.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매각할 경우 750억원대로 추정된다. 인근 한 주민은 "스포츠센터 이용료는 주변 시설과 비교해 저렴한 편"이라며 "영리기업에 매각되면 이용료가 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이 당초 계획에 없는 자산 매각을 서두르면서 한전 적자에 따른 전기료 인상 압박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전은 올해 1분기에만 7.8조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올해 20조원을 훌쩍 넘는 손해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가스·전력 도매가격이 치솟고 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9월분 가스 도매가격은 Gcal당 14만4634원으로 전달보다 13.8% 상승했다. 이는 전년동월의 2.4배 수준이며 2년 전보다는 4.3배에 달한다. 러시아가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을 감축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각국의 가스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이 오른다는 분석이다. 가스 도매가격이 오르면서 가스 가격이 가장 크게 반영되는 전력 도매가격도 역대 최고치다. 이런 가운데 한전은 지난 4월과 7월에 이어 10월 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을 킬로와트시(kWh) 당 4.9원 인상할 예정이다. 전기요금 인상 전인 지난 3월과 비교해 반년 만에 약 5158원이 오르는 셈이다. 여기에 한전이 올해 연간 최악의 영업손실이 예상되면서 기준연료비보다 큰 폭의 전기료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9-06 12:16:26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