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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창업/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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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학생들, 국회서 16일까지 '소방관, 당신의 색' 전시회

건국대 학생들, 국회서 16일까지 '소방관, 당신의 색' 전시회 "소방관 하면 무슨 색이 떠오르시나요" 건국대 학생들이 소방관의 모습을 색으로 표현하고, 그들의 삶을 찍은 사진을 전시한다. 어려운 여건에서 희생하는 대한민국 소방관을 응원하자는 취지다. 14일 건국대에 따르면, 건국대 창업동아리 '119레오'팀(회장 이승우 건축학과 12학번)은 더불어민주당 김상희·인재근·이재정 국회의원과 함께 14~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홀에서 '소방관, 당신의 색' 전시회를 개최한다. 레오팀은 앞서 스토리펀딩을 통해 소방관들이 입었던 폐방화복을 가방과 액세서리로 업싸이클링해 판배하고 그 수익을 소방 업무 중 희귀암 등 질병에 걸리고도 공무상 상해를 인정받지 못한 소방관들에게 기부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화재, 구조, 구급 세 분야에서 활약하는 소방관들의 전문성을 색으로 표현한 사진이 선을 보인다. 학생들이 소방관 인터뷰와 시민 인터뷰, 설문조사 등을 진행해 소방관에 대한 생각을 듣고 소방관의 전문적인 모습과 일상적 모습을 색으로 나타내 그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또 시민들이 자신의 이름을 적어 소방관 실루엣을 완성시키는 시민 참여 전시와 소방관들이 화재 현장에서 입었던 폐방화복을 업사이클링 한 가방, 소방호스 파우치 등 제품도 전시 판매해 소방관을 위해 사용된다. 전시회 참가비는 없으며 어린아이, 대학생, 소방관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시 시간은 9시~18시까지다.

2019-02-14 15:31:3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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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CEO' 기른다… '쿠캣', '뽀득', '잡쇼퍼' 등 고려대 학생창업 착착

- 동기부여부터 투자자 연결 등 단계별 창업지원 효과 고려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던 이문주 씨는 2014년 모바일 푸드 전문 미디어 (주)쿠캣이란 회사를 차렸다. 음식 콘텐츠 관련 창업을 꿈꿔온 이 씨는 초기엔 사용자들에게 특정 장소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구상했으나, 낮은 진입장벽을 확인하고 BM설계와 사업의 방향을 다른 쪽으로 다꾸는 피버팅(Pivoting)을 진행, 푸드 미디어 콘텐츠로 창업 방향을 전환했다. 캠퍼스 CEO 멘토링 데이에서 만난 엔젤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아 시작된 사업은 2년이 지난 2016년 매출액 10억6800만원, 고용인원 74명 규모로 커졌다. 국내 투자자는 물론 미국 실리콘밸리 펀드를 포함해 60억원의 투자 유치를 받은걸 기반으로, 홍콩, 일본, 중국 등 아시아 3개 채널을 추가 런칭했고, 전체 푸드 채널 구독자 수 2360만명을 돌파했다. 아시아 푸드컴퍼니 미디어로 급부상하는 데 불과 2년여가 걸렸다. 이 씨의 성공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대학의 창업지원이 있어 가능했다. 이 씨는 '캠퍼스 CEO 실전'이란 창업교과목을 들으면서 창업 아이템을 다듬고 방향을 정할 수 있었다. 특히 창업교과목 수료생을 대상으로 대학이 학기말 진행하는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아이템으로 선정 집중 지원을 받은 덕분이다. 고려대는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매년 80여개 팀을 발굴해 지원한다. 이처럼 비약적인 성장이 가능한 이유는 초기에 투자 유치에 성공한 때문이기도 하다. 고려대는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츄츄데이라는 프로그램으로 투자자와 창업자를 연결해 준다. 경영대 스타트업 스테이션에서 입주해 6개월 간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받은 팀이 대상이다. 츄츄데이는 반기별 1회 정례화해 진행되며 연간 약 400여명 이상이 참석한다. 협업을 통한 창업을 위해 각기 다른 분야 전문성을 가진 구성원이 협업할 수 있는 무박 2일의 고려대 해커톤인 'GO!KATHON'(고카톤)도 진행된다. 네이버D2,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웹 서비스, D.캠프 등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나 창업관계기관과 협엽해 정해진 시간 내 아이디어를 기획해 실제 구현해보는 행사로 우수팀에 부상과 특전을 제공한다. 고카톤도 지난 2016년부터 매년 1회 진행되면서 매회 2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2018년도 국가연구개발 창업 분야에서 우수성과를 인정받은 사범대학 박노준 학생의 창업기업 '(주)뽀득'을 비롯해, AI(인공지능)기반으로 한 청소년 진로 상담 자동화 서비스를 선보인 '(주)잡쇼퍼'도 고려대 학생창업의 성공 사례다. '스마트 식기렌탈 솔루션'을 개발한 뽀득은 식당에서 발생하는 식기세척을 IT기반으로 해결하는 식기렌탈 서비스다. 뽀득 서비스는 지난해 4월 런칭해 B2B, B2C 타깃으로 영업과 계약을 진행 중이다. 서울 시내 3개 지역 중식당에 진출했고, 1년 이내 매출액 43억6100만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잡쇼퍼는 2017년 산학협력 엑스포 최우수팀으로 선정돼 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최근에는 '메이저맵(MajorMap)'이란 서비스를 출시해 대학 진학을 앞둔 고교생들에게 전공 길잡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듯 학생창업 성과가 나오는 이유는 교내 창업기관들이 학생들의 아이디어 창출과 창업 전 과정을 단계별로 지원하고 독창적인 창업 공간을 마련해 제공한 덕분이다. 고려대는 2008년 국내 최초로 창업 전주기 정규 교과목인 '캠퍼스 CEO 과목'을 개설하고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 '창업실무교육' 등 창업 교육을 수시로 진행한다. 캠퍼스 CEO 과목의 경우 서울시 주관 '캠퍼스CEO육성사업'의 모태이기도 하다. 이밖에 학생들의 창업 공간인 파이빌(KU개척마을), 메이커스페이스와 같은 공간을 속속 마련해 학생들의 도전 정신을 자극하고 실질적 창업 지원 공간을 확충하고 있다. 고려대 관계자는 "고려대 교육 목표는 도전이 가득한 세계,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개척하는 지성'을 양성하는 데 있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학생을 길러내기 위한 노력은 창업 분야에서도 그 결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고려대의 창업지원 노력은 여러 정부기관으로부터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18년도 국가연구개발 창업 분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고, 2018 산학협력 엑스포에서는 '창업교육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공공기술기반 창업탐색 지원사업,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과학기술기반 창업중심대학 시범사업에 각각 선정되는 등 정부 주요 창업 관련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9-02-14 15:03:5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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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취준생, 26곳에 지원해 3곳서 서류합격

지난해 취준생, 26곳에 지원해 3곳서 서류합격 사람인, 구직자 450명 설문조사 지난해 구직자들은 평균 26곳에 입사지원서를 냈지만, 서류합격 통보를 받은 횟수는 3곳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은 지난해 구직활동을 하고, 실제 입사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 450명을 대상으로 '2018년 취업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서류전형 합격률로 보면 11.5%로 10명 중 1명 만 취업의 첫 단계에 진입한 셈이다. 입사지원 횟수는 '10회 미만'(43.8%)이 가장 많았으나, '10회~19회'(18.4%), '20회~29회'(9.8%) 등 10회 이상 지원자도 상당수에 달했고, '100회 이상' 지원했다는 응답자도 3.8%였다. 면접전형까지 합격 횟수는 평균 1.7회였다. 최종합격을 통보받는 경험은 겨우 평균 1회로 집계됐다. 이들의 평균 구직활동 기간은 4개월이었다. 최종합격을 하고도 입사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절반이 넘는 61.1%였다. 입사를 포기한 이유(복수응답)로는 '연봉, 복리후생 등의 조건이 안 좋아서'(50.3%)를 첫 번째로 꼽았으며, '입사지원 시 생각했던 기업과 실제가 달라서'(37.1%), '입사하고 싶은 기업이 따로 있어서'(23.2%),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을 것 같아서'(17.2%), '기업 문화 등 평판이 좋지 않아서'(13.9%) 등이 있었다. 취업이 급해서 우선 입사지원하고 보는 '묻지마 지원'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최종합격해 회사를 다니고 있는 1년차 직장인은 24%였고, 이들은 평균 8회 서류합격했고, 최종합격 통보를 받은 기업은 1.7곳이었다. 이들의 채용형태는'정규직'으로 입사(67.6%)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비정규직' 입사의 비율은 20%였다. 정규직 전환 가능한 인턴으로 입사한 이들은 12.4%로 대다수가 정규직 취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 초임 연봉은 2524만원으로 파악됐다. 합격 요인(복수응답)으로는 스펙이나 직무경험이 아닌 '운이 좋아서'(31.4%)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관련 직무, 인턴 경험 등이 있어서'(29.5%), '목표 기업, 직무에 맞는 취업 준비를 해서'(28.6%), '목표 기업보다 눈높이를 낮춰 지원해서'(28.6%), '역량면접을 잘 봐서'(9.5%) 등이 있었다.

2019-02-14 11:56:2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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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發 수시 바람?"…올해 대기업 공개채용↓ 수시채용↑

- 대기업 5곳 중 1곳은 "수시채용할 것" - 인크루트, 작년 하반기·올해 신입 채용 계획 분석 현대자동차그룹이 앞으로 대졸 신입 정기공채를 없애고 수시채용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올해 대기업 수시채용 계획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9.8%포인트 증가하고, 정기 공채 비중은 반대로 8.1%포인트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상장사 571곳을 대상으로 '2018 하반기 신입 채용 방식'을 조사한 결과, 기업 규모별 공채 계획은 △대기업이 67.6%로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 29.5% △중소기업 10.6%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수시채용은 △중소기업의 모집계획이 46.9%에 달해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 38.4% △대기업 11.8% 순으로 집계됐다. 작년 하반기 대기업 3분의 2가 공채를 택했던 것. 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채비율은 대기업이 높고 수시채용은 중소기업이 높은 양극화 현상은 유지됐지만, 대기업의 공채 감소와 수시채용 확대가 두드러졌다. 기업 646곳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2019 신입 채용 방식'에 대해 살펴본 결과 공채 비율은 △대기업 59.5% △중견기업 44.9% △중소기업 31.8%, 수시채용비율은 △대기업 21.6% △중견기업 33.3% △중소기업 45.6%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달라진 점은 대기업의 올해 공채 계획이 지난해보다 8.1%포인트 줄었고, 반대로 수시채용 계획은 9.8%포인트 늘었다는 점. 계획대로 채용이 진행되면 올해 대기업 5곳 중 1곳은 수시채용이 확실시된다. 특히 현대차는 최근 몇 년 동안 신입사원 공채 규모를 축소해 왔다. 작년 상반기에는 신입사원 상시채용을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3월엔 미래 비전, R&D, Manufacturing, 전략지원부문서 신입 공채를 진행한 데 이어, 5월에는 자율주행, 친환경 차 등을 대표적으로 연구개발본부와 경영지원분야 2개 직무에서 신입사원 상시채용을 진행했다. 이처럼 상시채용을 늘리는 이유는 달라진 경영환경과 업종 불황으로 기업 포트폴리오가 달라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 계열사 또는 전 직무에 걸친 대규모 공채보다는 미래 먹거리 산업에 특화된 분야별 전문 인재 채용이 환경변화에 더 유연하고 효율적인 대응이라고 판단한 것. 한편 필요한 직무 관련 인력을 인사부서가 아닌 해당 부서에서 직접 뽑을 것이라는 점은 최근 민첩한 조직 문화 구축을 위해 여러 기업에서 도입 중인 애자일(Agile) 모델의 시도로도 볼 수 있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기업환경이 달라짐에 따라 대기업을 위주로 이전의 공채보다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수시채용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구직자 입장에서는 연중 상시지원의 기회가 늘었다고도 볼 수 있는 만큼 직무 역량 준비에 상시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19-02-14 11:41: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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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인구기금, 연세대에 한국사무소 개소… "극적 출산정책 경험한 한국서 저출산 방안 연구"

인구문제의 사회·경제·인권 측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개발도상국 인구정책을 지원하는 유엔 산하 유엔인구기금(UNFPA)이 서울 연세대에 한국사무소를 열었다. 유엔인구기금은 지난 13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에 한국사무소를 개소하고, 성생식보건, 인구 고령화, 인도적 지원 등 세계 인구와 개발 문제에 대해 한국과 보다 긴밀한 협력을 촉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유엔인구기금과 한국 간 협력은 1974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유엔인구기금은 인구정책, 인구계획, 가족계획, 인구조사와 지속가능한 발전 등 여러 영역에 걸쳐 한국 정부를 지원한 바 있다. 나탈리아 카넴 유엔인구기금 총재는 개소식에서 "그동안 성생식보건에 대한 인식과 권리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유엔인구기금의 창설 5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에 한국사무소를 개소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사무소 개소를 통해 오랜 기간 유지해 온 한국과의 특별한 협력관계를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970년대 개발도상국이던 한국은 보건, 가족계획, 교육, 여성 권익 신장에 대대적인 투자를 함으로써 인구배당효과를 누렸다"며 "현재 한국은 아태지역과 세계의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풍부한 경험과 자원, 모범 사례를 공유하는 위치에 와있다. 한국사무소가 한국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세계인들이 건강한 삶을 즐기고 권리를 누리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엔인구기금 한국사무소는 보건 및 여성인권, 지속 가능발전 분야에서 연세대와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나아가 정부나 시민사회단체, 언론이나 기타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김용학 연세대 총장은 개소식에서 "유엔인구기금 한국사무소가 연세대학교 교정에 자리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며 "연세대는 유엔인구기금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며,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사를 맡은 이강호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극적인 출산 정책 전환을 경험한 한국에서 유엔인구기금은 저출산 극복 방안을 연구하고, 대안을 검토하는 매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며 "한국 정부는 인구정책 관련 다양한 협력 방안을 UNFPA와 함께 모색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2019-02-14 10:28:4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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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직무역량 중심 채용 바람… 대졸자 취업스펙 낮췄다

- 4년제 대졸예정자, 전공자격증 62.4% → 51.1%, 영어말하기 점수 76.0% → 67.1% 등 '하향' - 잡코리아, 올해 졸업예정 구직자 820명 설문조사 기업의 신입 직원 채용이 직무역량 중심 채용으로 변화하자, 대학생들의 자격증이나 어학성적 등 취업스펙도 낮아지는 등 취업스펙 쌓기 열풍이 한 풀 꺽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전공분야 역량 강화 중심의 취업준비를 하는 취준생이 증가했다. 13일 잡코리아가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 졸업예정자 820명을 대상으로 평균 취업스펙과 취업준비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는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630명과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190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평균 스펙은 작년 동일조사에 비해 한층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평균 졸업학점은 3.5점으로 지난해 동일조사(평균 3.6점)와 비슷했으나, 전공자격증 보유자 비율은 51.1%로 작년(62.4%)보다 11.3%포인트나 크게 낮아졌다. 인턴십 경험자 비율도 32.1%로 작년(35.1%)보다 3.0%포인트 하락했고, 대외활동 경험자 비율도 46.3%로 작년(48.0%)보다 1.7%포인트 소폭 감소했다. 공모전 수상자 비율 역시 20.3%로 전년보다 3.5% 포인트 낮았다. 영어 시험 평균 점수는 지난해보다 소폭 올랐지만, 시험 성적 보유자 비율은 지난해보다 줄었다. 최근 6개월 이내 토익점수 보유자 비율은 36.0%로 작년(40.2%)보다 4.2%포인트 감소했고, 영어말하기점수 보유자 비율도 67.1%로 작년(76.0%) 대비 8.9%포인트 크게 떨어졌다. 해외어학연수 경험자 비율 역시 16.5%로 작년(26.3%)보다 9.8%나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토익점수 보유자의 평균 점수는 757점으로 작년(702점)보다 소폭 올랐다. 전체 응답자자 다수는 직무역량 중심의 기업 채용 방식의 변화가 자신의 취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고, 취업준비 방식에 그에 맞춰 변화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직무역량 중심 채용방식의 확산이 본인의 취업 성공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절반 정도인 48.0%가 '유리할 것 같다(취업이 더 빨리 될 것 같다'고 답했고, 이런 답변은 전문대 졸업예정자(52.6%)가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46.7%)보다 소폭 높았다. '영향이 거의 없을 것 같다'(41.7%)고 본 응답자도 상당수 있었지만, '불리할 것 같다(취업이 더 늦을 것 같다)'(10.2%)는 취준생은 소수에 그쳤다. '취업 성공을 위해 가장 열심히 준비한 것(복수응답)'에 대한 답변으로는 '전공분야 전문지식 함양(전공공부)'를 꼽은 취준생이 54.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공 자격증 취득'(52.7%)을 준비했다는 취준생도 과반수 이상으로 많아, 전공분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준비를 해온 취업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스펙을 쌓았다'(40.2%)는 답변은 그 다음으로 많았고, 이외에 알바 여행 등을 통해 '다양한 사회경험을 했다'(39.1%)거나 인턴 등 '취업하고 싶은 직무의 사회경험을 했다'(29.1%)는 취준생 순이었다. 이처럼 대학생들의 취업 스펙 쌓기가 주춤하는 이유는 최근 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시 각 부문 직무중심으로 선발 방식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도 올해부터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을 기존 정기공채에서 상시 수시채용으로 바꾸고 직무 중심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2019-02-13 15:03:3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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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교서 전태일 배운다"… 서울시교육청, 고등학교에 '노동인권 지도자료' 배포

- 내년까지 중학교용·초등학교용 지도자료 순차적 확대키로 앞으로 서울 학교 학생들은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을 감상하고 노동인권 개선을 위한 투쟁사를 배우거나, 세계 여러 나라 '빅맥 지수'와 실질 최저임금을 비교하고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찬반 논쟁을 실시하는 등의 노동인권 교육을 받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고등학생들의 노동인권 인식 제고와 학교 노동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 연계 노동인권 지도자료'를 개발해 관내 고등학교에 14일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포되는 노동인권 지도자료는 교육과정과 연계된 지도서로 17개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개발됐으며, 일반고·특성화고 2종, 총 48차시로 구성됐다. 주제는 '예술 속 노동의 재발견', '노동조합, 어디까지 알고 있니?', '상품의 여행', '전태일이 묻다, 2020 시그널', '협상의 기술을 발휘하라!', '비정규직이 당당한 나라' 등 다양한 주제의 노동과 인권에 대해 다룬다. 그동안에는 여러 기관에서 노동인권교육 자료가 나왔지만,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와 분석이 부족해 학교 현장에서 교육과정과 연계해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지도자료는 현장 교사가 선택적, 자율적으로 공통 및 일반·진로선택 과목과 전문교과Ⅱ 과목을 중심으로 활용하게 된다. 또 교사 직무 연수나 정부 또는 민간 기관 주도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워크숍 등에서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지도자료로 올해 일반고와 특성화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해 학교현장에서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라며 "2019년 중학교용 노동인권 지도자료, 2020년 초등학교용 노동인권 자료를 순차적으로 개발해 보급, 학생들의 노동인권에 대한 감수성을 제고하고 교육과정과 연계된 학교 노동인권교육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동인권 지도자료는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2019-02-13 15:02: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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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서강대 등 10개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현장 안전 점검

교육부, 서강대 등 10개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현장 안전 점검 교육부가 대학 신입학 시즌을 맞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 등 학생 참여 행사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각 대학에 당부하고, 대규모 인원이 외부에서 숙박하는 10개 대학의 OT 현장을 사전에 방문해 교통수단과 숙박시설 점검에 나선다. 교육부는 신한대·서강대·동아대·부경대·가톨릭대·숭의여대·광운대·경기대·경희대·인천대 등 10개 대학의 신입생 OT 현장 안전 점검을 14일부터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장점검 대상 대학은 참여인원 규모와 외부 숙박 일정 등을 고려해 정해졌다. 서강대의 경우 24일~26일 강원도 홍천에서 2800명이 참여하는 OT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부 현장 점검은 14일 이뤄진다. 교육부는 지난 2014년 2월 경북 경주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 사고 이후 매년 신학기 대학 OT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당시 부산외대 신입생과 재학생 등 10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후에도 크고 작은 안전사고와 대학 신입생 대상 환영회나 OT 등에서 강제 참석을 요구하거나 음주를 강요하는 행위, 선·후배간 가혹 행위, 부적절한 신체접촉, 강제 금품모금 등 학생 인권침해 등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외부 숙박이 포함된 대규모 신입생 OT의 경우 큰 참사로 이어질 수 있어 대학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부의 신입생 OT 운영지침을 보면, 대학이 주관하고 가급적 1일 이내 완료하고 2일 이상 진행 시 대학 관계자를 책임자로 지정해 지도·감독을 강화하도록 했다. 신입생에게 필요한 정보제공 등 본래 취지에 맞게 프로그램을 편성해 운영해야 하고, 사전교육을 통해 인권침해 행위나 안전사고 예방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 교육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점검단을 꾸려 사전에 현장을 직접 방문해 숙박시설과 교통수단에 대한 안전을 중점 점검한다. 단체 활동 보험이나 숙박시설이나 강당 등에 대한 화재보험 가입 여부와 보험금액, 보상범위 등도 확인한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오리엔테이션으로 신입생들이 대학생활에 잘 적응하고, 즐겁고 활기찬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각 대학에서는 건전하고 안전한 행사를 위해 노력해주시길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2019-02-13 13:18:48 한용수 기자